<액티브시니어>텃밭에서 재배한 로컬푸드를 이웃에 기부

김융희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14 12:55 수정일 2021-07-14 13:17 발행일 2021-07-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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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재배한 로컬푸드를 이웃에 기부
채소기부
기부자가 수확물의 중량을 기록하고 있다

광진구는 자투리 유휴공간에 텃밭을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가꿔 재배한 채소를 이웃과 나누는 기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구는 광장동과 아차산 텃밭, 중랑천 텃밭, 광나루 텃밭을 분양받은 기부 참여자가 매주 화요일 직접 키운 상추 토마토 가지 고추 등을 수확해 흙을 제거한 후 농산물별로 분류, 광진푸드뱅크를 통해 수확물을 지역 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당일 배부한다.

중랑천 자투리 텃밭은 수확물의 50%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분양해 필수로 기부해야 하며 그 외 텃밭 참여자는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자투리 텃밭 참여자들이 땀 흘려 재배한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미있는 기부 행사에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부의 날 운영 결과 총 14회에 걸쳐 자투리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 1,407kg이 기부되었으며, 양봉장에서 채밀한 천연 벌꿀 30kg도 함께 기부했다.

김융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