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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양천구, 노인 여가복지시설 7일부터 운영 재개

양천구, 노인 여가복지시설 7일부터 운영 재개- 예방접종 마친 어르신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양천구 경로식당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예방접종을 마친 어르신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경로식당에서는 그동안 실내 취식 금지 조치로 부득이하게 도시락 및 간편식을 제공해왔으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어르신들은 오는 7일부터 식당에서 따뜻한 점심을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관내 어르신 사랑방과 어르신 복지관에서도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어르신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아래 노래 교실 등 인기 실내프로그램 운영도 7월부터 전면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구는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긴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어르신 관련 시설과 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정부 지원의 할인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자원봉사캠프 봉사자를 활용한 휴대폰 앱(COOV) 설치·이용 교육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김수영 구청장은 “경로식당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노인여가복지시설을 활성화하는 것은 코로나 때문에 위축되고 닫혀있던 일상이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1-06-14 10:15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용산구, 여성 1인가구 안심 프로젝트 ‘눈길’

용산구, 여성 1인가구 안심 프로젝트 ‘눈길’- 30일까지 ‘여성안심홈세트’ 신청 접수-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3종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여성 1인가구 안심 프로젝트 사업으로 6월30일까지 ‘여성안심홈세트’ 지원 신청을 받는다.여성안심홈세트는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3종으로 구성됐다.스마트 초인종은 택배 기사 등을 사칭한 주거침입 범죄를 막는다. 초인종에 설치된 CCTV와 가정 내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활용, 스마트폰으로 문 밖에 누가 있는지를 바로 확인(녹화)할 수 있다. 집 주인이 외부에 있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방문객과 통화가 가능하다.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걸쇠 형태로 도어락을 보완, 외부인의 갑작스런 침입을 막는다. 휴대용 긴급벨은 경보음이나 비상메시지를 전송, 비상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기기다.3종 세트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주민등록등본상 1인 단 독 세대) 또는 법정 한부모 가구이며 주택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이 1억 5천만원 이하여야 한다.구 관계자는 “비교적 거주 환경이 안전한 아파트 거주자와 자가 소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했다”며 “한부모 가구의 경우 세대주 또는 가구원 중에 여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물품 지원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yongsanfc@nate.com)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식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게시했다.신분증 사본(뒷번호 삭제 후 제출), 발급일로부터 6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 한부모가족증명서(해당자만)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구는 신청자 주거형태 등을 고려, 지원 대상(60가구)을 정하며 선정결과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여성 1인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 1등구 용산의 명예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06-14 10:13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강동구, 취약계층에 냉방용품 등 지원

강동구, 취약계층에 냉방용품 등 지원강동구 천호3동이 소외된 주민들을 방문하여 여름철 폭염 대비 냉방용품(선풍기)과 방역용품(마스크)을 전달고 있다.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천호3동이 지역 내 소외된 주민들을 방문하여 여름철 폭염 대비 냉방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위기가구 방문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천호3동 찾아가는 동장 동행방문’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무더위에 취약한 가정에 냉방용품(선풍기)과 방역용품(마스크)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냉방용품은 2015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나모’(사랑을 나누는 모임)가 후원했으며, 주거취약가구에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배부하고 있다. 이날 냉방용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수시로 전화 안부도 묻고 집에도 찾아와 더운 여름철을 잘 보내라고 선풍기도 주고 갔다“며”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정말 반갑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천호3동은 ‘찾아가는 동장 동행방문’ 사업을 통해 매월 다른 방문테마로 복지대상자들의 가구형태, 위기사항, 복지수요를 파악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위기가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강덕식 천호3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나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소외된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병헌 명예기자

2021-06-14 10:12 김병헌 명예기자

[비바100] "만지면 죽는다"… 불가촉천민 핍박의 시작

코로나19로 직업을 잃은 불가촉천민 가족이 고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인도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40만 명을 넘어서다가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인해 최근에야 그나마 8만 명 남짓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과연 국경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그 위세가 대단하다.최근 코로나를 전염병 그 자체로 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 인류 스스로가 증명하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서구권 국가들에서 매일 들려오는 동양인 혐오 폭력사태를 비롯한 차별의 음습한 모습들이다.현대 문명 사회의 원시적 형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 주는 모습들이다. 그 누구의 죄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과 코로나 발원인 아시아인들을 차별하는 모습에서 어쩔 수 없는 우리 인간의 나약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인류의 역사에서 전염병은 차별의 역사이기도 했다. 우리 세대에 이 펜데믹과의 싸움은 처음이지만, 인류 역사를 들여다 보면 우리는 수 없이 많은 펜데믹과 싸워 왔다. 고대 이집트 람세스 5세가 전염병인 천연두에 걸려 죽었다는 사실이 최근 DNA 조사로 드러났듯이 전염병의 역사는 참으로 길다.거의 모든 전염병은 갑자기 찾아 온다. 그것은 인류의 숙명이다. 피할 수가 없다. 전염병이 몰고 오는 혼란은 갑자기 찾아와 우리가 지금까지 가져왔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한다.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을 진료하러 다니던 의사의 이미지. 사진=위키피디아다가오는 질병의 공포와 죽음 앞에 인간은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거나 조절할 수 없게 되면서 많은 부조리에 휘말리게 된다. 그렇다면 전염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자신들의 심리적인 평온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일까? 우선은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을 배척하는 것이다. 어디에서 온 전염병인 줄 모르는 이상, 우리 곁에 이 외지인을 방치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인식은 전염병에 대한 고전적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작인 것이다.중세 유럽을 위협한 흑사병은 약 7600만 명에서 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역사상 최악의 펜데믹이었다. 흑사병은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서 옮겨 왔고 1343년 무렵엔 크림 반도까지 닿았다. 거기서부터 화물선에 들끓던 검은쥐들에 기생하던 동양쥐벼룩을 기주(寄主)로 하여 지중해 해운망을 따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 때 유럽 총인구의 30~60%가 목숨을 잃었다. 흑사병 이전의 세계 인구는 4억 50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14세기를 거치며 거의 1억 명에 가까운 인구가 줄었다. 이 때 줄어든 인구는 수 세기가 지난 17세기에 접어들어서야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었다.흑사병이 유행한 기간에 벌어진 유럽인들의 유태인 학살을 묘사한 그림. 페스트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럽에는 대공황이 닥쳤다. 사진=위키피디아한편 1349년 2월에 흑사병이 유행하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흑사병의 감염원이라며 모함을 받은 유태인 약 1만 6000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들은 공동묘지로 이유 없이 끌려가서는 즉결 심판을 받았다. 죄목은 단 하나, 흑사병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스위스 바젤에서는 도시의 모든 유태인이 피살되기도 했다. 당시 길거리에는 ‘향후 200년 동안 유태인이 거리에 다니는 것을 금지한다’는 공고가 내걸리기도 했다.많은 유태인들이 핍박을 당한 이유는, 유태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흑사병이 발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른 인종들은 모두 흑사병에 걸려서 죽어 나갔지만 이들 거주지는 멀쩡했기에 오해를 산 것이다.최근 현대 병리학자들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당시 유태인들은 율법적으로 손을 자주 씻고 쥐의 천적인 고양이를 기르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그 당시 유태인들의 음모론도 팽배했다. 우물에 독을 뿌려 그런 질병이 일어났다는 소문도 만들어져 퍼져나갔다. 즉, 인간의 시기심이 유태인들이 병을 퍼뜨렸다는 소문을 돌게 만들었고 이것이 대학살로 이어진 것이다.이와 유사한 대표적 사례가 1923년 일어났던 관동 대지진이다. 당시 궤멸적인 피해가 발생한 이 지역에서 일본 내무성은 ‘조선인들이 방화와 테러, 강도 등을 획책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하라’는 공지문을 각 경찰서에 보냈다.이 내용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조선인들이 폭도로 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를 일삼는다는 소문이 돌았고, 결국 조선인 학살로 이어진 것이다. 일본 경찰은 학살되는 조선인을 보호하기는커녕 경찰서에 숨어든 조선인들마저 일본 자경단에게 내주었다. 국민들의 불만이 조선인들에게로 향하도록 여론을 조장한 것이다.유럽에서도 국왕과 영주들은 유태인들에 대한 소문이 터무니 없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오히려 이 폭동을 말리려고 유태인을 보호했다. 하지만 상황은 요지부동이었다. 유태인을 보호해 준 한 영주를 백성들은 ‘유태의 스승’이라고 비난하며 저주를 퍼부었다. 이렇게 유럽 전역에서 유태인 배척과 학살은 빈발했다.1918년에 미국을 휩쓴 스페인 독감을 치료받고 있는 미군들. 캔자스주의 캠프 펀스턴 군 병원 모습이다. 사진=위키피디아불과 100여 년 전인 1918년에 1차 세계 대전 사망자인 1500만 명 보다도 많은 1700만 명에서 5000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독감이 확산됐다. 당시엔 인플루엔자가 원인으로 꼽혔다. 이것은 불결한 위생과 열악한 생활 환경 등이 원인이었지만, 독일인이 오염시킨 생선과 중국인들이 원인이라는 소문이 크게 돌았다.스페인 독감이란 명칭도 스페인에서 유행했던 독감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당시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많은 관련국들이 보도 검열을 당해 이 독감에 관한 뉴스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스페인은 당시 중립국이었기 때문에 검열로부터 자유로워 이를 집중 보도할 수 있었고, 이에 그런 명침이 따라붙은 것이다.다른 국가 국민들은 스페인 언론을 통해 질병에 관한 정보를 얻어야 했고, 그래서 스페인 독감이라고 불린 것이다. 그런데도 오히려 질병 이름 자체가 스페인 독감으로 불리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억울한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연구 결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페인 독감의 실제 발원지는 미국이라는 게 사실상 정설이다.과거에는 스페인 독감, 홍콩 독감 등 질병이 유행한 지역의 이름을 붙이는 관행이 있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하이오주 노워크(Norwalk)라는 지명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특정 집단 이름도 쓴다. 레지오넬라병은 미국 재향군인회의 총회에서 유행이 시작되어 붙은 명칭이다. 한때 한국에서 유래한 ‘한탄 바이러스’는 토종 바이러스라며 자랑스러워(?) 하기까지 했다.예전엔 이런 것이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교류가 잦아지고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어느 덧 차별의 근거가 되기 시작했다. 그런 연유로 해서 2015년부터 WHO(세계보건기구)는 이런 경우 특정 지명과 연계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덕분에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우한 독감’ 혹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것이 ‘코로나 19’로 명칭이 바뀌게 된 것이다. 우한 독감이라는 용어가 지속 사용되었다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폭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인도에서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은 지금까지 사회 곳곳에 집요하게 남은 고질병이지만, 이 또한 전염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대 중앙아시아에서 인도로 건너와 백인과 유사한 외모를 갖고 있었던 아리아인(Aryan)들이 있었다. 이들이 인도로 진출할 때 자신들이 거주했던 북쪽의 춥고 건조한 날씨와 다른 고온 다습한 지방 특유의 풍토병 때문에 상당히 많은 피해를 입었다. 풍토병에 대해 면역력을 전혀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다.힌두교 천연두의 여신 ‘시탈라’. 천연두를 비롯한 열을 발생시키는 모든 병을 차료하는 힘을 지닌 여신으로 숭배받고 있다.병을 두려워한 아리아인들은 피정복민에 대해선 일체 만지거나 가까이 하는 것을 금지했다. 만약 격리된 촌락(지금의 록다운된 마을)에 들어갔을 때는 불결함을 떨어뜨리기 위해 물 등으로 몸을 반드시 닦아야 했다. 그들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 결혼을 비롯한 모든 일상이 공유되지 않도록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 방역 조치들이 이후 풍습화되었고 이것이 사회적으로는 불가촉천민의 제도의 모태가 된 것이다. 이때 이들이 마련한 깨끗함과 더러움을 기반한 사상은 브라만교를 거쳐 힌두교 사상으로 굳어졌다.전염병은 어느 시대에나 도시화로 인한 인구 밀집과 가축으로 인한 요인이 컸다. 농업의 발전은 도시를 만들었고 그곳으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전염병은 더욱 쉽게 전파되었다. 가축은 동물성 전염병을 가져 왔다. 조류 독감과 돼지 독감이라는 이름이 붙는 전염병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흑사병 등 많은 질병들이 가축에서 유래한다.육식을 금하는 불교와 힌두교에서 육식 자체를 금기시하는 것과 이를 담당하는 직업에 대한 차별은 바로 이러한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동물의 시체를 다루는 직업을 미천한 것으로 여기고 차별했던 우리의 역사와 비슷한 모습이다.전염병의 원인을 약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서구사회에서도 현재 진행중이다. 19세기 미국에서는 전염병이 이민자들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콜레라는 아일랜드인이, 결핵은 유태인이, 소아마비는 이탈리아인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아주 오랫동안 전해졌다.어느 민족도 미국 사회에서는 후발 이민자라 초기 정착할 때 많은 고초를 겪었다. 초기에 빈곤과 더불어 깨끗하다고 할 수 없는 환경에 살며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기에 확실히 전염병은 그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생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차별의 이유가 됐다.우리도 코로나 초기에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집단발병하자 대구가 최초 발원지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 있었다. 이후 이태원 클럽이나 택배 물류센터, 외국인 노동자, 개척교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등이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곳이 집중 타겟이 되는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았다. 코로나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되니까 심신이 지치고 이에 따른 혐오 반응은 더욱 공고해진다. 누군가 마스크를 안 쓴 채 사진이 찍혀 온라인에 올라오면, 온라인에서 잡아먹을 듯이 몰아세우며 마녀사냥을 한다. 자유로운 시대와 맞지 않는 모습이다.권기철 국제전문 기자 speck007@viva100.com

2021-06-14 07:00 권기철 객원기자

[비바100] 이른 무더위로 빠진 기운, 달달한 '디저트'로 충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달달하고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에 입맛을 되찾는 데는 달달한 디저트만 한 것이 없다. 디저트는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불 앞에서 조리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 여름철 더 손이 많이 가는 메뉴다. 달콤한 디저트는 더위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 또한 완화시켜준다. 하지만 당 성분이 지나치게 많이 함유되어 있거나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번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누구나 만들기 쉬운 간편식을 활용한 달콤한 디저트 레시피를 소개한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살아있는 ‘누룽지 강정’, 짜지 않은 어린이 김으로 튀긴 ’김부각 with 두부소스’, 초콜릿과 토핑을 사용한 ‘미니 크로칸슈 초코딥’까지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메뉴들을 준비했다. ◇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살아있는 ‘누룽지 강정’누룽지 강정. (사진=아워홈)★재료: 누룽지 2.5컵, 견과류 1컵, 올리고당 4 큰술, 설탕 1 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① 누룽지는 비닐 팩에 담아 도구로 두드려 잘게 부수어 준다.② 잘 부순 누룽지는 체에 담아 가루를 가볍게 털어낸다.③ 알맹이가 작은 씨앗류는 그대로 사용하고 통아몬드나 캐슈너트 등 크기가 큰 견과류는 칼로 살짝 다진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를 선택하면 된다.④ 달군 팬에 견과류를 올리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 볶는다. 약간 노릇한 색이 날 정도로 볶으면 한층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느낄 수 있다.⑤ 예열된 기름에 누룽지를 체에 밭친 채로 넣었다 뺏다 하면서 노릇하게 튀겨준다.⑥ 튀긴 누룽지는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준다. ⑦ 팬에 식용유를 1 큰 술 두르고 올리고당 4 큰 술과 설탕 1 큰 술을 넣어준다. 올리고당에 설탕이 녹고 살짝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인 후 튀긴 누룽지와 견과류를 넣고 골고루 잘 섞어준 뒤 1분 후 불을 끈다.⑧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강정 반죽이 식으면 완전히 다 식어 굳어지기 전에 손으로 조금씩 떼어내 동그랗게 뭉쳐준다. ⑨ 모양을 잡아준 강정이 완전히 식으면 누룽지 강정 완성! ◇ 짜지 않은 어린이 김으로 튀긴 ’김부각 with 두부소스’김부각 with 두부소스. (사진=아워홈)★재료: 김, 라이스페이퍼, 식용유, 실온상태의 물, 두부1/2모, 간장 1큰 술, 유자청 1큰 술, 국간장 1/2큰 술, 들기름 1큰 술 ★만드는 법① 김을 크기에 맞추어 라이스페이퍼를 잘라준다.② 자른 라이스페이퍼를 실온의 물에 넣었다가 바로 뺀 후 물기를 털어내 김 위에 붙여준다.③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사이를 두고 4~5시간 정도 바싹 말려준다.④ 180도 정도로 예열된 기름에 말린 김부각을 넣어 튀겨준다. 부각은 하얗게 부풀어 오르면 바로 빼면 된다.⑤ 완성된 김부각은 기름기를 살짝 제거해 준다.⑥ 믹서기에 두부 1/2모, 간장 1 큰 술, 유자청 1 큰 술, 국간장 1/2 큰 술, 들기름 1 큰 술을 넣어 곱게 갈아주면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김부각 with 두부소스 완성!◇ 초콜릿과 토핑을 사용한 ‘미니 크로칸슈 초코딥’미니 크로칸슈 초코딥. (사진=아워홈)★재료: 냉동 미니 크로칸슈, 다크초콜릿 한 줌, 화이트 초콜릿 한 줌, 구운 피스타치오, 아몬드 슬라이스★만드는 법① 냉동 보관을 해놓았던 미니 크로칸슈는 상온에서 1시간 정도 두어 해동한다.② 다크화이트 초콜릿 칩은 짤 주머니에 넣어준 후 따뜻한 물에 담가 중탕으로 녹여준다.③ 해동시킨 미니 크로칸슈의 한쪽 끝을 녹인 다크초콜릿에 듬뿍 찍어준다.④ 마찬가지로 녹인 화이트 초콜릿에 미니 크로칸슈를 반 정도 넣어 초콜릿 옷을 입혀준다.⑤ 초콜릿 코팅을 마친 미니 크로칸슈 위에 피스타치오, 아몬드, 스프링클을 뿌려 장식한다.⑥ 크로칸슈 위에 초콜릿 코팅이 모두 마르면 미니 크로칸슈 초코딥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06-11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요알못 어르신도 밑반찬 뚝딱뚝딱"… 성동구, 슬기로운 요리교실

서울 성동구는 65세 이상 남자어르신 1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슬기로운 요리 가사 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평소 요리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남자 어르신들에게 맞춤식 요리 가사 교육을 통해 고령화 사회 일상생활 속 가사 자립 능력을 향상 시키고자 총5회에 걸쳐 슬기로운 요리 가사 교실 프로그램(사진)을 진행한다.요리 교실에서는 식자재 고르는 요령부터 재료 다듬기, 조리 기구 다루는 방법 등의 기초 이론과 평소 가정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일품요리를 만들어 보고 가정 내 청소기,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지난달 25일 실시 된 교육첫날에는 수강생들은 조리기구 다루는 법과 재료 손질법 등 기본이론을 학습하고 밥하기, 된장찌개, 마늘쫑 볶음요리를 실습했다.참여어르신 중 가장 연장자인87세 한모 어르신은 “평소에 요리를 해보지 않아 혼자 밥을 차리기가 어려웠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요리도 배우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교육을 오는 날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75세 임모 어르신은 “슬기로운 요리 교실에서 배운 반찬을 집에서 한번 해봤는데 집사람이 아예 하루세끼를 다하라고 할까봐 무섭다” 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남자 어르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즐겁게 요리 수업하는 모습을 보며 어르신들의 변화된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요즘시대에 남자 어르신들도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가 되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하면서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 조리법을 배우셔서 건강도 챙기시고 일상의 무료함도 달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1-06-10 16:36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서구, '우리동네 수납정리도움이' 운영

서울 강서구의 수납정리도움이가 취약계층 살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서구)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리정돈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전문적인 수납 정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수정이(수납정리도움이)’를 운영한다.이는 취약계층 가구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수납정리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 14명을 선발, 홈케어와 생활방역 등 기초 교육을 마쳤으며, 이들은 3개 팀을 이뤄 한 주에 2가구씩 수납정리 서비스에 나선다.우선 대상가구 사전진단을 통해 가구별 관리 방향을 설정하고, 맞춤형 수납정리 서비스를 펼친다. 정리와 함께 공간 활용도를 넓히는가 하면 적절한 물건 배치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정리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깨끗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돈된 환경 유지를 위해 해당 가정에 정리수납 기초교육(15시간)을 무료 제공한다.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210가구로 가구별 상담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올해 말까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06-10 16:35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전시 보고 기부하고…강남구, ‘아트워킹’ 수익금 취약 아동 후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과 진행한 전시 투어 프로젝트 ‘강남아트워킹’ 첫시즌 수익금 일부인 2500만 원을 지난 1일 취약계층 아동에 기부했다.‘강남아트워킹’은 지난 4∼5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과 공동주최한 사업으로 구민이 도심을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이다.구는 침체된 문화예술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행사를 기획, 갤러리아백화점과 마이클 스코긴스 전시를 기획한 지갤러리가 강남복지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작품 판매로 거둔 수익의 7%다.강남복지재단은 이를 저소득 아동을 위한 복지비로 쓸 예정이며, 노티드 도넛 2000개와 학용품 50세트 등 기부 물품도 전달받았다.갤러리아백화점과 지갤러리 등 관내 10곳의 갤러리가 참여한 이번 첫 시즌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아동 학대에 대한 시민 의식 개선의 의미를 담아 주제를 ‘러브 이즈 러브(Love is Love)’로 정했다.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개별·그룹식 갤러리 관람이 가능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무료 예약제로 운영, 그룹관람(최대 15명)은 5회로 최소화했다.강남아트워킹 6월 운영, 개별관람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1-06-10 16:34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구, 코로나 백신 맞은 어르신에 경로당 개방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경로당, 복지관, 수영장, 실내체육시설을 완전 개방한다.구는 75세 이상 코로나 백신접종과 관련해 전체 대상자 중 85% 예약, 1차 98%, 2차 95% 접종률을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지난달 31일 인센티브 발표에 따라 중구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확대 개방한 것이다.6월1일부터는 온종일 개방하고 식사도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식사 도우미 등 시설종사자에게 접종을 우선 실시해 접종 완료자에게 식사도 제공한다. 또한 복지관, 체육시설 등에 개설된 프로그램 수강 인원 제한을 접종 완료자에게는 예외로 적용한다.이외에도 코로나로 그간 문을 닫았던 충무 스포츠센터, 회현 체육센터 수영장을 오는 14일부터 개방할 예정이며 접종 완료자는 수용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보훈회관은 코로나 감염우려로 비대면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나 7월부터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대면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복지관과 자치회관에서 인기 강좌였으나 비말 우려로 폐강되었던 노래 교실, 요가 등 동적인 프로그램을 다시 개설하여 수강생 신청을 받기로 했다.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공공시설 개방을 더 확대하겠다”며 “올 하반기 지역주민 70% 이상 예방접종이 완료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예전처럼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회복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06-10 16:33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텃밭 가꾸고 콩나물 기르며 수확의 즐거움 느끼세요"

모종심기 교육서울 은평구 진관동주민센터와 진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월1~2일 저소득 홀몸어르신 40명에게 텃밭상자와 콩나물 키트를 전달했다.주민센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어르신들이 텃밭을 잘 조성할 수 있도록 모종심기 교육(4회)을 진행하고, 무거운 텃밭상자와 구성품(배양토, 모종삽, 물뿌리개)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관 직원, 복지플래너가 어르신 가구를 방문, 비대면으로 직접 전달했다.진관동은 ‘진달래(진관동의 달라지는 내일) 프로젝트’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주민센터는 코로나19로 우울감과 고독감을 호소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수확의 즐거움과 직접 키운 채소를 식재료로 활용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더불어 이웃과도 나눔 활동을 할 계획이다.또한 9월에는 가을 모종 심기를 다시 한 번 진행하여 풍성한 채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장우연 진관동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복지관과 연계해 텃밭상자 지원가구에 채소가꾸기 진행사항과 안부확인을 지속적으로 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복지욕구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06-10 16:3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치매 예방 가능한가요?" 주치의가 궁금증 풀어드려요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구민에게 치매 관련 건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치매안심 주치의와의 QA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주치의란 치매환자를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지원하는 협약업체 의료기관을 말한다. ‘치매안심주치의와의 QA’는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영상이다. 또한 안과 질환과 척추·관절 질환 등 평소 어르신들이 관심이 많은 주제도 담겨있어 추가적인 건강 정보도 얻을 수 있다.영상은 치매(신경과, 정신과) 뇌졸중(신경과) 파킨슨(신경과) 척추·관절 질환(신경외과) 우울증(정신과) 만성질환(내과) 안과질환(안과) 등 7가지 주제로 전문의 7명이 주민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치매안심주치의와의 QA 영상은 중랑구치매안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파킨슨, 뇌졸중, 안과질환 등 3편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나머지 주제들도 오는 6월 중순까지 모두 업로드 될 예정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을 위한 대면 교육이 부족해 유튜브를 통한 건강 QA를 진행하게 됐다”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헌 명예기자

2021-06-10 16:31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단오제 명맥 이어야

정운일 명예기자조선시대 3대 화가인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보면 당시의 단옷날 풍속을 알 수 있다. 여인들이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타며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게 보인다.우리는 예로부터 해와 달을 숭배하는 농경민족이었다. 정월 대보름은 달을 숭배하는 잔치라고 하면, 단오절은 해를 숭배하는 잔치로 논농사를 시작하는 대표적인 명절이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단오 축제가 강제적으로 폐기되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남자는 씨름하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탔다. 씨름판에 가면 동네 사람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우람한 장사들이 씨름할 때 응원이 대단했다. 우승자에겐 상품으로 소 한 마리를 주었다. 소는 농경문화의 대표적인 가축으로 농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논. 밭을 갈고 우마차로 짐을 나르는 유일한 일꾼으로 대접을 받았다. 지금도 장사 씨름 대회에서 황소 트로피를 주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윤이 나며, 병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고, 양의 기운을 받아 나쁜 귀신까지 몰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도봉구에는 넓은 창포원이 있어 해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단오 행사를 해왔는데 코로나로 중단되어 불 수 없어 아쉽다.필자 어린 시절 단옷날에 그네를 매는 것은 큰 행사였다. 밧줄이 없어 동네 사람들이 짚을 들고나와 한쪽에서 짚을 이어주고, 다른 쪽에서는 돌려서 길게 줄을 만들어 두 줄을 합치면 동아줄이 된다. 나무에 잘 오르는 사람이 허리춤에 동아줄을 달고 올라가서 그네를 맨다. 순서를 정해 그네를 타며 며칠 동안 시끌벅적하여 축제 분위기다.단오는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는 날로 양기 많은 수리떡과 앵두화채를 먹고, 익모초와 쑥을 베어 응달에 말려 배앓이 할 때 삶아 먹으면 진귀한 약재였다. 특히 단옷날 오(午)시에 베는 것이 약효가 있다고 믿었다. 단오 지나면 양기가 뿌리로 내려가 약효가 떨어진다고 한다.궁궐에서는 임금이 신하들에게 주칠과 흑칠이 된 ‘단오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부채는 바람으로 8가지 복을 끌어당겨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강릉 단오제는 문화적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05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 구전 및 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인이 보존해야 할 단오제가 일부 지방에서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니 안타깝다. 정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여 세계인인 찾아오는 문화강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1-06-10 16:29 정운일 명예기자

'별장 성접대' 김학의, 유죄 판결 2심 "다시 재판"…보석도 허가, 8개월 만에 석방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 자료사진)성접대·뇌물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김 전 차관이 지난 2월 신청한 보석도 허가 돼 8개월 만에 석방된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 재판부가 문제 삼은 부분은 김 전 차관의 ‘스폰서 뇌물’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된 건설업자 최모 씨의 증언이다.재판부는 증인 최 씨가 기존 입장을 번복해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점에 대해 “검찰에 소환돼 면담하는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회유나 압박, 답변 유도나 암시 등의 영향을 받아 진술을 바꿨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증인에 대한 회유나 압박 등이 없었다는 사정은 검사가 증인의 법정 진술이나 면담 과정을 기록한 자료 등으로 사전면담 시점, 이유와 방법, 구체적 내용 등을 밝힘으로써 증명해야 한다.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증인의 법정 진술은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앞서 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1억3천만원 상당의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스폰서’ 역할을 한 최 씨에게서도 5천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1심 재판부는 윤 씨로부터 받은 3000여만 원과 성 접대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로 판단했으며, 제3자 뇌물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하지만 2심은 김 전 차관이 받은 ‘스폰서 뇌물’ 중 4천300만원은 유죄로 보고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4천3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윤 씨로부터 받은 뇌물과 성 접대 등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을 유지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6-10 14:23 김세희 기자

택배기사 2000여명 무기한 총파업…"조합원 92% 찬성"

9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한 우체국 택배기사가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2차 사회적 합의 결렬로 이날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개별 분류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우체국 택배는 사실상 파업 상태나 다름없고, 일시적으로 분류작업에 투입되는 택배사들은 개별 분류된 물건만 싣고 나가도록 하겠다는 것이 택배노조의 설명이다. (연합)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9일 택배노조는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노조원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9일부터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공짜노동’의 근본 원인이었고 결국 끊임없는 과로사를 발생시켰다”며 “그러나 택배사들은 자신들의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과로사 방지 조치 시행 1년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택배노조 투표권자(가능자) 총 5823명 가운데 5310명 찬성, 530명 반대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찬성 득표율은 92.4%다.이에 이날부터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전체 약 5만명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2100여명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은 오전 9시 출근, 오전 11시 배송 출발하는 등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택배 업계는 이번 총파업이 ‘택배 대란’ 수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6-09 16:42 김세희 기자

'인천형 작은 결혼식' 합리적 결혼문화 이끌며 화제

인천광역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천형 작은 결혼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인천광역시는 올해 ‘작은 결혼식’을 통해 20쌍을 결혼으로 맺어준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10쌍을 모집해 그 가운데 2쌍이 작은 결혼식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브라이드온미 by 원웨드에서 웨딩컨설팅을 받아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브라이드온미 by 원웨드는 접수 후 선정된 커플에게 인천광역시에서 지원되는 예식장소 지원금 100만 원과 웨딩패키지 지원금 100만 원으로 예식장소와 결혼준비에 필요한 스튜디오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을 맞춤 컨설팅으로 제공해주고 있다.인천시는 올해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는 대상자에게 예비부부 부모교육을 추가로 제공해 주는 등 ‘인천형 작은 결혼식’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도 10쌍의 부부를 추가모집해 간소화된 합리적인 결혼식을 브라이드온미 by 원웨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장은실 브라이드온미 by 원웨드 대표는 “작은 결혼식을 통해 결혼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관내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방문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1-06-09 16:15 오수정 기자

'시속 108km' 롤러코스터 탔다가 기절…40대 여성 결국 사망

미국 인디애나주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사진=홀리데이 월드 홈페이지)미국 타임지가 ‘최고의 롤러코스터’로 선정한 놀이 기구에 탑승한 한 여성 승객이 운행 도중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던 얀코비치(47)는 지난 4일 인디애나 남부 산타클로스의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 앤드 스플래싱 사파리’(Holiday World Splashin‘ Safari)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보도에 따르면 롤러코스터 ’보이지‘(The Voyage)에 탑승한 얀코비치는 출발했던 객차가 승하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당시 약 3분 만에 응급 구조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얀코비치는 곧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관할 두보이스 카운티 검시소 측은 7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으며, 놀이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 해당 롤러코스터를 철저히 점검했지만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총 650만 달러(약 73억 원)가 투입된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는 높이 48m에 총 길이 1964m, 최대 낙차 47m며, 최고 속력은 시속 108km이고 운행시간은 약 2분 45초다. 2013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롤러코스터‘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놀이공원 측은 사고 당일 롤러코스터 운영을 폐쇄했다가 다음 날부터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6-09 15:39 김세희 기자

대한노인회 ‘공감 주파수를 맞춰라’ 비대면 교육 시행

대한노인회 ‘공감 주파수를 맞춰라’ 비대면 교육 시행nbsp;세대공감 프로잭트 '공감 주파수를 맞춰라' 비대면 교육을 줌(Zoom)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사)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올해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노인들의 디지털 문외안이다라는 패러다임을 깨트리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공감 주파수를 맞춰라’를 진행했다.대한노인회는 공감소통연구소 박연희 대표 외 4명의 우수 교수진들과 같이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시행되지 못하는 시기에 노인들도 디지털시대에 발맞 추어 줌(Zoom)을 통한 비대면 교육을 지난 5월10일부터 6월25일까지 20개 차수로 나누(하루 3시간씩 5일간 15시간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전국의 각 노인연합회와 지회의 노인지도자대학장과 노인대학장, 대한노인회 임직원 중 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줌 비대면 교육 이지만 교육의 열정과 열기가 뜨겁다.홍봉양 학장(대한노인회 부산 강서구 노인대학)은 “ 공감주파수를 맞춰라 교육을 핸드폰 줌으로 받고 있는데 최귀염, 김선일 교수님이 너무 교육을 잘하시고 줌 화상 교육이 큰 성공적이라 칭찬하고 싶다”며 “이런 교육들이 타 기관보다 앞서고 대한노인회가 일취월장 할 것” 이라고 말했다.류중현 사무국장(대한노인회 광주북구지회)는 “이번 ‘공감주파수를 맞춰라’ 줌 교육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교육방식에 다소 떨렸었습니다.그런데 도전하면서 신봉섭 교육원장 직무대리님의 기획과 준비, 참여에 너무도 놀랐고, 4기 강의를 해주신 김지영 교수님의 다양하고 세심한 양방향 강의가 너무 유익한 교육 이었다”고 말했다.교육프로그램도 공감소통연구소 교수진들이 한달 반의 시간을 가지고 심층 연구하여 노인회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과정을 설계 개발해 모두가 꼰대는 아니다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세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세대공감 OLDNEW’(3H)와, 자신이 어떤류의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브래인컬러를 점검하도록 했다.또한 ‘지피지기 공감토크’(3H), 라디오를 들을 때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주파수를 맞추듯 자신의 ‘주파수를 맞춰라’(3H), ‘긍정 에너지 충전소’(3H), 사랑하는 이웃들과 공감하기 위한 ‘마음이음 Go Go’ (3H)로 구성하여 많은 호응과 참여를 받고 있다.김호일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노인회 회원들을 위한 더 좋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회원들의 복지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였다.장인평 기자

2021-06-09 13:46 장인평 기자

[비바100] 맛에 취해볼까 재미에 취해볼까… '국내 수제맥주 전성시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류 시장이 침체기를 맞이한 가운데 수제맥주 시장이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며,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기업까지 속속 뛰어들고 있다. 홈술·혼술트렌드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수제맥주 시장 호황기를 맞자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오비맥주는 등 주류업체들은 물론 CU·교촌·BBQ 등 유통·식품기업들까지 경쟁에 뛰어들며 수제맥주 열풍이 불고 있다.7일 한국수제맥주협회 등에 따르면 2015년 200억원대에 불과했던 수제맥주시장은 2018년 600억원대, 2019년 800억원대를 넘어 지난해 11180억원대로 성장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 20%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수제맥주가 전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3%에서 최근 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6.2%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식품·유통·웹툰·백화점 등이 진출한 수제맥주 시장 (사진=생활맥주)짧은 시간 동안 성장세를 거듭한 만큼 곧 하락세를 걸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맥주 업계에서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규모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비맥주는 최근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비맥주 신사업팀인 ‘크래프트 스페셜티즈’팀이 다양한 협업 수제맥주를 개발하고, 국내 수제맥주 시장 내 제품 다양성 확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크래프트스페셜티즈’ 신사업팀 관계자는 “KBC는 점차 다양해지는 수제맥주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크래프트 맥주 카테고리를 확대하기 위해 탄생했다”라며 “다양한 이종 브랜드 및 수제맥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맥주 이상의 소비자 가치를 제공해 국내 수제맥주 카테고리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민 장수 껌 ‘쥬시후레쉬’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수제맥주 ‘쥬시후레쉬맥주500ml(3500원)’를 선보였다. (사진=세븐일레븐)올해 초 주류 위탁생산(OEM) 허용으로 인해 롯데칠성음료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초 대표 수제맥주사 인 제주맥주와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유동골뱅이맥주’, 올해 롯데제과와 ‘쥬시후레쉬맥주’를 선보인 수제맥주 업체인 더쎄를라잇브루잉과 OEM 계약을 맺었다. 세븐브로이의 ‘곰표밀맥주’와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에 이어 자사 공장에서 이달부터 3번째 수제맥주 브랜드를 생산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맥주 시장의 발전을 위해 맥주 위탁생산에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주류업계 이외에서도 자본을 갖춘 유통·식품기업들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수제맥주 랜드마크 시리즈 ‘광화문’, ‘제주백록담’ 등을 선보인 GS리테일도 최근 5번째 랜드마크 시리즈 수제맥주인 ‘남산’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금성맥주’ 등을 선보이며 수제맥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마트24는 지난 6일 야구를 모티브로 한 ‘최신맥주’ 상표권을 출원하고,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제맥주 시장 진출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교촌에프앤비도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는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해 하반기에는 수제맥주 제조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 개의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로 ‘치맥(치킨+맥주)’ 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너시스 비비큐(BBQ)도 지난해 7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GPA, IPA, 바이젠, 둔켈, 헬레스 등 6종의 ‘비비큐 비어’를 선보였으며, BBQ앱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수제맥주 6종 중 4캔을 1만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GS리테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수제맥주 ‘금성맥주’ 출시, 모델들이 금성맥주를 들고 있다. (사진=GS25)이밖에도 생활맥주는 지난해 브루원브루잉을 인수하며 수제맥주 부문을 강화했으며, AK플라자는 지난해 9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협업해 백화점 최초로 수제맥주 ‘너에게 붓는다’ 를 선보이는 등 수제 맥주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수제맥주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기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이처럼 최근 수제맥주가 모든 업종의 중심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전반적인 사회 경제가 타격을 입은 와중에도 홈술 열풍으로 수제맥주를 비롯한 가정용 주류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닐슨코리아가 지난해 가정용 맥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9.6% 증가한 8억1660만ℓ, 판매액도 전년보다 9.3% 늘어난 3조4643억원으로 조사됐다.CU 콜라보 수제맥주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홈술’ 열풍과 함께 일반 라거 맥주보다 ‘곰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 등 이색 콜라보 및 수제 맥주의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2030세대에게 크게 어필을 한 것도 성장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부터 맥주 OEM생산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된 것도 주효했다. 지난해까지는 주류 제조면허가 제조자별로 발급돼 다른 제조장을 이용한 주류 생산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세법 개정으로 출고가가 낮아지면서 수제맥주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됐다. 한 수제맥주 업체 관계자는 “4캔 1만원의 ‘수입맥주’가 가득했던 편의점 매대는 이제 국산 ‘수제맥주’로 가득 찼고,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에 식품·유통·웹툰·백화점 등의 업계에서 진출하고 있다”며 “수제맥주 시장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브랜딩이 이뤄져 전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 시장의 파이가 커진다면 더 높은 퀄리티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층도 분명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1-06-09 07:00 양길모 기자

[카드뉴스] 인싸 라면 어디까지 먹어봤니?… 화제의 특급 라면 레시피

간단한 조리 방법과 중독적인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라면’.두 가지 종류의 라면을 섞어서 만드는 ‘짜파구리’는 2013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이후 영화 ‘기생충’을 통해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후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다양한 라면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화제를 모은 특급 라면 레시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성시경 ‘신새라면’ -재료: 신라면, 틈새라면, 체다치즈, 후추, 고춧가루, 계란-조리방법 : ▲별첨 스프를 모두 넣고 물이 끓으면 신라면 면을 넣고 1분 후 틈새라면의 면 투입 ▲총 3분이 지난 후 계란과 고춧가루를 넣고, 계란이 익을때 쯤 체다치즈를 얹고 후추를 뿌리면 완성◇이영자 ‘순두부열라면’ -재료: 열라면, 순두부, 대파, 후추, 계란-조리방법: ▲별첨 스프를 모두 넣고 물이 끓기 전에 순두부 투입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면이 익을때 쯤 계란, 대파를 넣고 후추를 뿌려 마무리◇이연복 ‘짜장라면’ -재료: 짜장라면, 양파, 찌개용 돼지고기, 식용유-조리방법: ▲돼지고기를 기름에 볶아 살짝 익힌 후 미리 썰어 놓은 양파를 넣고 함께 볶기 ▲양파가 노릇하게 익으면 짜장 수프와 물 한컵을 넣고 볶기 ▲끓는 물에서 익힌 면에 완성된 짜장 소스를 부으면 완성◇강호동 ‘탕수육라면’-재료: 라면, 남은 탕수육, 대파, 양파, 마늘, 고춧가루 ,계란, 식용유-조리방법: ▲기름에 파와 양파를 볶은 후 다진 마늘을 추가해 볶기 ▲불을 끈 후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 만들기 ▲라면 수프에 양념장을 한 스푼 넣고 라면 끓이기 ▲면이 익을때 쯤 계란을 넣어 익힌 후 대파와 남은 탕수육을 얹으면 완성◇SNS 화제의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재료: 신라면, 우유, 체다치즈, 버터, 마늘, 양파, 햄-조리방법: ▲버터, 다진 마늘, 양파, 햄을 넣고 볶기 ▲우유와 체다치즈, 별첨 수프를 넣고 끓여 소스 만들기 ▲끓는 물에서 면을 50%만 익힌 후 미리 만들어둔 소스에 넣고 끓여 면을 익히면 완성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라면. 당신도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레시피가 있나요?사진=게티이미지, 유튜브 캡처, 트위터 캡처, MBC ‘아빠! 어디가?’, 영화 ‘기생충’,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MBN ‘자연스럽게’, tvN ‘강식당’기획·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6-08 15:58 김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