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라이프

[액티브시니어] 어르신, 폭염특보 땐 호캉스 하세요! ‘무더위 쉼터’ 본격 운영

서울 노원구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무더위 쉼터는 일반과 연장, 야간 쉼터로 나눠 운영하며, 일반 쉼터는 평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르신과 보호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19곳과 복지관 11곳, 경로당 245곳 등 275곳을 운영한다.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연장 쉼터’와 ‘야간 쉼터’를 운영하며, 연장 쉼터는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을 활용해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휴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동주민센터는 오후 6시까지, 복지관은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야간 쉼터는 호텔 객실을 빌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전기료 걱정 때문에 밤새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한다.구는 노블레스 호텔 50객실을 안전숙소로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부부의 경우 같은 객실 사용이 가능하다.야간 쉼터 이용대상은 만65세 이상의 수급자와 독거 어르신이며,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야간 쉼터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폭염특보가 발령된 13일간 야간 쉼터를 운영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70명, 차상위계층 12명, 취약 독거어르신 61명 등 총 143명이 다녀갔다. 이용 후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야간 쉼터를 찾는 어르신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이와 별도로 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대상 가정의 온도와 습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고온, 다습한 경우 무더위 쉼터로 대피를 적극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 한다.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쉼터 수용인원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하고, 방역 강화,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07-08 13:3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시니어 크리에이터 양성으로 어르신 문화 선도

최명복 명예기자서울 서초구에는 시니어 앵커가 19명이 활동 중이다.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니어 앵커는 콘텐츠 제작의 기초교육부터 실습, 제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함께한다.스스로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노력과 애정이 남다르다고 한다.구는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가상현실(VR), 1인 방송,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을 시작으로 올해 내곡느티나무쉼터와 방배노인종합복지관 2곳에 어르신 전용 방송 스튜디오를 새롭게 마련했다.세대와 세대를 이어준다(이을락絡)는 의미의 ‘모두락(絡) 스튜디오’와 방배노인복지관에 ‘서리풀스튜디오’를 조성해 시니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 촬영에서 편집,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이곳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은 ‘서초 할마할빠이야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시된다.유튜브 채널은 이미 입소문을 타 어르신 구독자가 3천3백 명이 넘었다.어르신의 관심사를 소개해 지속해서 공감을 얻은 결과다.유튜브에는 어르신이 직접 앱을 사용해 마카롱도 주문해 보고, 태국 음식도 주문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소개된다.또한 어르신들의 마음속 이야기로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주는 등 어르신께 친근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현재 시니어 활동기, 추억의 뮤직박스, 토크쇼, 정보화 영상, 문화예술, 어학 등 주제별 영상 1천761개가 게시돼 조회 수 43만1천425회를 기록하고 있다.구는 이달 중 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하며 내곡느티나무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1분 분량의 소개 영상과 함께 신청하면 선발 후 8월부터 콘텐츠 제작 교육 및 실습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버 활동 지원 및 멘토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서초구에서는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및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시니어 크리에이터 사업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어르신 전용 IT 체험공간 조성,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교육용 키오스크 보급 및 교육, IT 서포터즈를 통한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 AI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하는 로봇교실 및 돌봄 로봇을 통한 스마트맞춤 돌봄 사업 등 다양한 ‘스마트시니어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조은희 구청장은 “온라인을 통한 소통으로 선한 영향을 주고 있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여러분들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하고 있다”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디지털 기기에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시니어 앵커! 시니어 크리에이터 도전의 기회에 참여해 봄이 어떨지…최명복 명예기자

2021-07-08 13:3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권금성은 돌바닥과 아찔한 기암절벽

설악산은 권금성, 비룡폭포, 비선대, 천불동계곡, 금강굴, 공룡능선, 흔들바위, 울산바위와 대청봉으로 이어진 한국의 명산이다. 명산은 산행해야 아름다움과 자연이 숨소리를 느낄 수 있다. 관광객 중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산행을 싫어하는 사람, 고령자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면 설악산의 숲과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6월의 마지막 30일 오후, 설악케이블카 매표소는 한산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줄을 서서 한두 시간 기다리는 일이 보통이었지만, 지금은 매표 후 기다림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안내원은 “정원 50명씩 5분 간격으로 운행했던 시절은 옛말입니다. 요즘 관광객들은 어려운 산행보다 쉬운 바다를 선택합니다. 케이블카 한 대만 운행해도 한산합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설악산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안내방송이 나온다. 권금성은 해발 800m입니다. 권 씨와 김 씨가 난리를 피하고자 쌓았던 성이라고 해서 권금성이라고 합니다. 내·외설악의 아름다운 비경을 설명하면서 덧붙여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방송내용이 끝나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동 거리는 겨우 5분의 짧은 시간이다.이곳에서 10여 분만 걸으면 권금성이 나온다. 권금성은 거대한 암반 지대다. 중요 표지판도 뜯겨서 관광지대의 면모를 흐리게 했다. 나무가 없어서 더위도 피할 수 없지만, 좌우 앞뒤를 보면 기암절벽에 소름이 오싹 돋아나 더위가 당장 사라진다. 자연의 신비함과 겹겹이 펼쳐진 절경이 안개 속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양옥진(73·서울 목동) 씨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맑은 공기와 설악산의 특유한 향이 마음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정함이었습니다. 돌바닥에서 아래 계곡을 내려다보니 온몸이 떨리면서 아찔합니다. 바위 끝에 안전망이 설치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7-08 13:36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보훈가족 고기 나눔으로 감사 표시

지난해에 이어 보훈가족에게 고기나눔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마장축산물시장 진흥사업 협동조합 관계자들의 모습. (성동구청 제공)서울 성동구는 지난 29일 성동구 보훈회관에서 400명의 보훈가족을 위한 고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마장 축산물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주관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되었다.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마장 축산물시장으로 보훈가족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국가유공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집합행사가 어려워지면서 1㎏ 상당의 돼지 고기 팩을 보훈가족에게 직접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데 이어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시간을 나눠 안전하게 전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에는 금호 4가동에 지하 2층부터 지상5층까지 연면적 1290㎡ 규모의 성동구보훈회관이 건립, 시청각 교육시설을 갖춘 강당 회의실 휴게실과 광복회, 고엽제전우회 등 보훈단체가 입주했다.구는 지난 6월 4일 유공자 5명에게 구청장 표창장을 수여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하고 보훈에 대한 자긍심도 고취하는 기회도 마련하였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보훈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어려운 상항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행사를 개최해 주신 이사장님 이하 마장축산물시장 상점가 진흥협동조합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동구에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1-07-08 13:34 김충수 명예기자

[비바100] ‘시원하거나 편안하거나’...올 여름 언더웨어 트렌드

BYC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 (사진=BYC)7월 들어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냉감웨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기온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마스크 착용으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불쾌 지수가 높아져 체감하는 더위는 훨씬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체감 온도를 낮춰 줄 냉감 언더웨어·애슬레저 웨어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6일 언더웨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빠른 땀 흡수와 건조기능이 뛰어난 쿨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에 쿨웨어는 유니클로가 장악해왔지만,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기점으로 국내 SPA 브랜드는 물론 언더웨어 업체들도 특수 원단 및 무봉제 특수 기법 등을 활용해 냉감 웨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너웨어 전문기업 BYC는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기능성 제품인 BYC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 제품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됐던 지난달 10~16일 BYC 직영점에서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 판매량은 전주 대비 26.4%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BYC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 9부 밴딩 슬랙스는 BYC 공식 온라인몰에서 빠르게 완판되어 리오더를 진행했다.BYC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는 아웃웨어 스타일의 기능성 쿨웨어로, 여름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BYC 전속모델 오마이걸 아린 화보2021년형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는 일상복과 쉽고 다양하게 매치해 입을 수 있도록 색상, 디자인 등 총 24개 품목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생산 수량도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확대했다.BYC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 날씨를 체감하게 되면서 활동이 용이한 기능성 제품들을 찾는 분들이 많아 일부 제품은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BYC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는 터치감이 시원해 착용감이 좋고, 일상복과 매치하기 쉬워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그리티 위뜨 ‘슈퍼 에어쿨’ 시리즈 (사진=그리티)지난해 연 매출 124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감탄브라도 실제 입어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소재와 컬러,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인견 쉘론 감탄브라·팬티’는 인견 쉘론 소재 적용으로 흡한속건성과 냉감 효과가 우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단 특성상 원단 끝마무리 봉제 없이도 올이 풀리지 않는 신개념 원단인 매직 원단을 적용하였으며 퓨징기법을 도입해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살려준다.이 밖에도 봉제선을 최소화해 착용감을 극대화한 심리스 퓨징 브라, 계절에 따라 냉감·비침 방지 기능이 있는 ‘에어-쿨링 쉘론’, 열 손실을 막아 따뜻한 ‘웜 쉘론’을 적용하는 등 기능성 소재를 달리 사용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그리티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huit)’도 2021 SS 신제품 ‘슈퍼 에어쿨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슈퍼 에어쿨’은 뜨거운 여름에 맞선다는 컨셉으로, 폴리에스터 강연사를 슬럽 조직으로 제작해 뜨거운 기온의 여름에도 상쾌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애슬레저 제품이다. 착용 즉시 쿨링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소재로, 슬릿·메쉬·자가드 디테일 등 디자인과 제품의 기능성을 모두 겸비한 라인으로 원하는 핏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코로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쿨링과 함께 편안한 언더웨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여성 속옷 (사진=자주)신성통상 SPA브랜드 탑텐도 최근 언더웨어 라인 ‘밸런스’를 론칭, 지난해 요가복, 애슬레저웨어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언더웨어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한국인 체형에 맞춘 패턴 개발로 편안함을 극대화한 ‘밸런스’는 여성 브라의 경우 고탄력 3D 일체형 몰드로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을 살릴 수 있으며, 브라 날개형 밴드가 옆라인을 매끈하게 잡아주며 후크 디테일도 피부 자극이 없도록 섬세하게 마무리했다. 남성 브리프는 통기성이 우수한 원단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으며 한국 남성들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디지털브랜드 기업 ㈜커뮤니케이션앤컬쳐의 여성언더웨어 브랜드 ‘슬림9(slim9)’의 대표제품인 ‘네모팬티’는 무봉제 허리밴드로 슬림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Y존 자극이 없는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누적 판매량이 110만개를 돌파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는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 브라캐미솔과 Y존을 압박하지 않는 여성용 사각 팬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부넹 올해 1~6월 브라렛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72% 증가했다. 특히, 여성용 트렁크 팬티는 자주 여성 팬티 전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성용 사각 드로즈인 ‘보이쇼츠’는 올해 처음으로 삼각팬티 판매량을 넘어섰다.이들 제품은 여성의 몸을 압박해 보기 좋은 맵시를 만드는 대신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작됐으며 유기농 소재, 천연 코튼 등 건강한 소재를 사용했다.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여성용 사각팬티인 드로즈가 삼각팬티의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최근의 속옷 트렌드가 건강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여성들 사이에서 미의 기준이 달라지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지속되면서 편안한 여성 속옷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1-07-07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진짜 내 꿈' 사이버대에서 찾으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사이버대학교가 이달 중순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원격강의 등 비대면 수업으로 장소·시간에 상관없이 교육 참여가 가능한 사이버대는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이 전체 학생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인학습자의 참여 비중이 높다. 이들은 제2인생 설계, 직무전환 또는 재교육 등을 위해 사이버대를 선택하는 모습이다.현재 온라인 고등교육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인 사이버대는 4년제 17개교, 2년제 2개교,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2개교 등 21개교다.사이버대는 2001년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첫발을 디뎠다. 이후 2008년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사이버대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설립 초기 9개교, 학생 6000여명으로 시작된 사이버대는 학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재학생은 약 1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직업, 연령 등 다양한 분야의 성인학습자가 학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메이크업 실습실(왼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온라인 포럼. (사진제공=각 대학)◇학기당 100만원대 등록금사이버대 등록금은 학기당 100만원대로 일반대의 3분의 1 수준이다.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21개 사이버대에는 인문사회, 어학, 교육학, 사회복지, 상담심리, 경상, 정치·법무·행정, 문화·예술, 건강, 컴퓨터공학, 디자인, 호텔·관광·외식, 건축학 등 120여개 학과(전공)가 개설됐다.저렴한 학비, 온라인 교육환경, 다양한 교육과정 등으로 성인학습자가 사이버대를 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사이버대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는 “사이버대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 대학보다 상대적 저렴한 등록금과 몸이 불편한 분들도 온라인 수업 참여로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제공된다”고 말했다.수시·정시모집을 통해 학생 선발에 나서는 일반대와 달리 사이버대는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로 나눠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1학기 모집은 매해 12월부터 약 2개월 간 진행된다. 2학기 모집의 경우 매년 6~7월 원서접수를 받으며, 일부 학교는 8월 중 마감한다.자기개발 등을 위해 사이버대 입학을 계획했지만 1학기 모집 당시 신청기간 미숙지로 지원 기회를 놓친 예비 지원자는 1년 뒤 접수가 아닌, 2학기 입학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것이다.다만 2학기 모집은 1학기 미충원 학과(전공)에 대해서만 원서접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전 확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학과의 신·편입생 선발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사이버대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갖췄다면 신입생으로, 편입학은 전적대학 이수 학점에 따라 2학년 또는 3학년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입학 절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고교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인적성검사 등을 활용한다.수능, 내신 성적이 반영되지 않지만 입학 전형에 필요한 서류 등은 대학별로 상이하다. 또한 각 사이버대의 교육과정은 학교 특성에 따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에 노후대비, 이직, 재취업 또는 창업 등을 위해 사이버대 입학을 고민하는 예비 지원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이 진행되는지, 필요한 입학 서류는 무엇인지 등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원대협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전형일자와 제출서류 등을 확인해 정해진 기간 내에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사이버대 2학기 모집은 1학기 모집 후 남은 여석을 가지고 선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원이 없거나 매우 적은 전형 또는 학과(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 2학기 모집요강을 통해 입학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서울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스튜디오. (사진제공=각 대학)◇성적과 무관한 장학혜택 눈길자신이 원하는 학과(전공)가 있더라도 교육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입학할 경우, 부적응 등으로 중도탈락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각 학교에서는 전화, 홈페이지 게시판,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한 입학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예비 지원자에 맞는 입학 전형, 장학 혜택, 학사운영 계획 등도 안내된다.사이버대는 온라인 수업 외에도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에 따라 오프라인 실습, 특강 등 대면 교육이 이뤄지며 오프라인 도서관, 학점교류, 자격증 취득 등 학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전국 6개 지역캠퍼스를 구축한 원광디지털대는 수강과목 무료 다시보기, 자격증 연계 과정 등을 지원한다.빅데이터 분석, 수요조사, 트렌드 반영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한 서울사이버대는 현재 38개 학과(전공)를 운영 중이다.한양사이버대는 일-학업 병행 재학생을 위한 학업코치 프로그램을 지원, 에듀테크를 통한 온·오프라인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전공 과정을 비롯해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재학생의 취업, 전문역량 확보 등을 위한 자격증, 어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연극, 미용, 피부관리, 음악, 시각영상, 동물훈련, 조리, 전자, 항공 등 다양한 실습 시설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대학별로 공모전, 취·창업 지원, 봉사활동 등도 선보이고 있다.원대협은 “사이버대는 다양한 매체와 수단을 활용해 예비 지원자들의 입학 절차 등을 돕고 있다”며 “국가장학금, 성적 기반 장학금 외에도 연령, 직업 등 학생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입학절차와 관련해 “대학별 학과의 특성, 교내장학지원, 기타 학내활동 및 지원사항 등을 꼼꼼히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버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1-07-06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성공한 사람은 루틴을 따른다"… 4050세대 나만의 루틴 찾기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천재성이나 끈기, 경험, 조력자 등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어떤 ‘루틴’을 갖고 있는지를 꼽는 전문가들이 꽤 많다. 자기주도적인 좋은 루틴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가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차이라는 얘기다. 100세를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지속가능하게’ 살려면 4050 세대들은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루틴’으로 남은 삶을 재설계해야 한다.◇ 왜 루틴이 필요한가루틴은 루트(route)와 어원이 같다. 둘 다 ‘길’이라는 뜻과 함께 ‘깨다’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일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내는 것이 곧 루틴이다. ‘습관’보다는 더 의도적이고 인지적 행동이 따른다. 데일리 루틴을 쓴 허두영 작가는 “습관은 특정 신호에 반응하는 자동화된 욕구이고, 루틴은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라며 루틴을 ‘힘들이거나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일련의 의식’이라고 정의한다.허 작가는 루틴의 좋은 점으로 다음의 7가지를 든다. 첫째, 불필요한 의사결정 시간을 줄여준다. 둘째, 중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셋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넷째, 평범한 두뇌로도 성공할 수 있다. 다섯째, 힘들이지 않고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여섯째, 자유와 성취를 얻을 수 있다. 일곱째, 빠른 시간 내에 몰입할 수 있다.‘천재’도 타고난 것이라 보다는 루틴의 결과라는 주장도 있다. 몰입이론의 창시자인 칙센트미하이는 “창의적인 사람일수록 엄격한 자신만의 루틴을 지킴으로써 더 많은 시간적·정신적 여유를 누린다”고 말한다. 천재의 창의력은 훌륭한 루틴의 결과라는 것이다.멘탈의 연금술사를 쓴 보도 셰퍼는 “루틴을 가지면 실패할 틈이 없다”며 성공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로 ‘루틴’ 유무를 들었다. “루틴은 습관화된 시스템”이라며 “어떤 전략이나 의지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포기를 미화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점점 더 포기에 익숙해지면 ‘나쁜 루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좋은 루틴’ 배우기많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국내외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좋은 루틴을 가졌다. 대부분 ‘하루 루틴’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성공 스토리를 시작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첫째는 ‘아침형 인간’이다. 일찍 일어나 오전에 강도 높게 일한다. 부자습관을 쓴 토마스 콜리는 “부자들은 대부분 최초 업무 시작 3시간 전에 기상한다”고 말했다. 아침이 가장 생산성이 높고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둘째, 버리는 시간 없애기다. 한국 사람들은 출퇴근에 하루 평균 1시간 43분, 일주일이면 하루 일과시간인 8시간을 길에서 버리고 있다. 이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낼 실천적 루틴이 필요하다. 허두영 작가의 표현대로라면 ‘죽은 시간을 심폐소생하여 되살리는 것’이다.셋째, 점심 시간 잘 활용하기다. 점심 산책은 세계적 부자들의 공통점이다. 정서적 균형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지인과의 산책은 생활의 활력을 배가시켜 준다. 낮잠 루틴도 최근에 새롭게 추천받는 루틴이다.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하루 중 가장 생산성이 떨어지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낮잠을 권장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적지 않다. 낮잠은 대체로 10분~2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넷째, ‘마감 루틴’이다. 다음 날 기분 좋은 아침을 맞으려면 전날 밤에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다. 허 작가는 이를 ‘이브닝 루틴’이라고 부른다. 그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많은 사람들의 루틴이 무너진 이유 중 하나가 갑자기 늘어난 저녁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자신만의 저녁 식사 루틴과 혼자만의 시간을 잠시라도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다섯째, 주말 루틴이다. 토요일 늦잠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일요일과 월요일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말에 망가진 생체리듬이 사실상 월요병의 주 원인이다. 허 작가는 여기에 더해 주말에는 가족의 동의를 얻어 스마트폰 없는 ‘디지털 안식일’을 정할 것을 추천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루틴을 만드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섯째, 좋은 루틴을 가진 사람을 많이 만나 교감한다. 지금부터 만나는 사람들이 평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가능하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나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좋은 기운을 나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다.일곱째, 건강 루틴이다.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은 금물이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1시간 앉아 있으면 수명이 22분 단축된다고 한다. 적어도 30분에 한 번 정도는 스트레칭하는 루틴이 좋다고 한다. 요즘 보편화된 ‘스탠딩 데스크’도 추천할 만 하다.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면서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적정한 운동과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내게 맞는 간단한 루틴부터 100세 설계 시작을루틴을 만들려면 우선 동기와 목적부터 찾아야 한다. 마지막 몰입을 쓴 짐 퀵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을 많이 하라”고 권한다. 이른바 ‘자기 최면’이다. 이루고 싶은 목표나 습관을 자신과 동일시할 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동기란 갖는 게 아니라 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행동하게 만드는 ‘습관 설계’도 중요하다. 목표에 이르는 과제를 잘게 쪼개어 ‘성공을 가져올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찾으라고 짐 퀵은 말한다. 그는 “작고 간단한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고 말한다. 허 작가도 지금 당장 이루고 싶은 목표부터 만들고 그 목표를 구체적으로 나누어 시각화하라고 권한다. 100세 플랜을 짜기 전에 10년 플랜, 3년 플랜, 1년 플랜, 한달 플랜, 한 주 플랜, 하루 플랜을 먼저 짜라는 것이다.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루틴을 생활화하는 데는 당연히 방해물도 나온다. 이른바 ‘루틴 슬럼프’라는 것도 온다. 너무 거창하거나 애매한 목표, 박약한 의지력, 성공 경험 부재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럴 경우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속도를 줄여 루틴을 되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책하거나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가끔 빈둥거리는 휴식을 선물하라고 권한다. 어떠한 경우든 루틴을 만드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으면 곧 자신감과 긍정 마인드를 찾게 된다고 말한다.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하루하루를 최적의 루틴으로 설계하고 최상의 하루를 만들려는 의미 있는 도전을 지속한다면 100세도 두려울 것이 없다. 코로나 펜데믹 같은 통제불능 상황에서도 나만의 루틴을 갖고 있다면 무력감 대신 안정감과 통제감을 가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조진래·안상준 기자 jjr895488@naver.com

2021-07-06 07:00 조진래 기자,안상준 기자

일본 시즈오카서 폭우로 산사태…20여 명 실종·사망

일본 시즈오카(靜岡)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약 20명이 실종됐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시즈오카현 아타미(熱海)시 이즈산(伊豆山) 지역에서 기록적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의 가옥 등에서 10명이 구조됐다. 사진은 4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모습. (교도=연합)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0분쯤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이즈산 지역에서 기록적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약 20명이 실종된 상태로, 현지 주민 약 260명은 집을 떠나 피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산사태 피해를 입은 건물은 약 80채로 추정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산사태는 일본 열도의 태평양 연안에서 정체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본 시즈오카현과 가나가와현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최대 400~500㎜대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7월 기준 최대 강수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아타미시 측은 5단계 폭우 경계수위 중 3단계인 ‘피난 준비·고령자 등 비난 개시’를 발령하고 있다가 산사태가 발생하고 나서야 5단계인 ‘긴급안전확보’로 상향해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한편, 경찰 등 구조대는 지금도 시간당 40mm에 이르는 비가 내리는 사고 현장에서 수색 및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7-05 15:22 김세희 기자

<액티브시니어>어르신 복지서포터즈, 경로당 맞춤 전문 활동가

어르신 복지서포터즈, 경로당 맞춤 전문 활동가- 경기도 내 60여 명이 활동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용인 처인구지회 금어2리 경로당 회원들이 부채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어르신 복지서포터즈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장기간 휴관으로 실버들의 심리적 불안과 사회활동 단절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백신접종 회원을 대상으로 희망한 경로당만 차례대로 개방해서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지난 23일 오전10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용인 처인구지회 금어2리 경로당 회원들은 부채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 휴관이 이어지면서 답답했던 실버들이 모처럼 모여 웃음꽃을 피웠다.임난규 경로당 회장은 “지난달부터 어르신 복지서포터즈가 오셔서 우리에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줬습니다. 매주 프로그램이 새롭고 재밌습니다. 오늘은 부채를 두 개씩 만들어 하나는 각자 집에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공동 사용하도록 경로당에 비치합니다”라고 말했다.어르신 복지서포터즈 김정숙씨는 “부채 꾸미기는 자신이 좋아한 색상을 직접 오리고 붙여서 멋진 모양을 만듭니다. 멋진 물건은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이 좋아지며 인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중점으로 하고 싶은 일은 어르신들이 자기표현을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고령자들이 두려워한 치매와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재밌고 활기찬 노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계획을 설명했다.경로당 회원 이부덕(91) 씨는 “요즘은 여름 부채가 흔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니 어느 부채보다 애착이 갑니다. 올여름은 내가 만든 부채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기나 벌레 쫓는 일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만족한 웃음을 보였다.경로당 회원 윤호순(81) 씨는 “경로당에 나오니 숨통이 트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지요. 수업이 끝나면 밖으로 나와 동네 길을 걸으면서 이웃도 살피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건강도 좋아지겠죠. 경로당은 우리들의 쉼터이고 배움의 장소입니다. 점심도 먹을 수 있는 일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경기도는 경로당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어르신 복지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만 50세 이상 경기도민 중 경로당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선발 양성해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를 비롯해 44개 지회에서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7-01 15:59 장인평 기자

[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AI로 어르신 정서 챙긴다

어르신이 경로당에 설치된 AI 스피커를 이용하고 있다.영등포구가 구립경로당에 AI스피커 설치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됐다.영등포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공동으로 관내 구립경로당 45곳에 Wi-Fi를 설치해 무료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구는 경로당마다 음성인식 기반 AI(인공지능) 스피커를 1대씩 설치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스피커를 통해 각종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스피커는 정보 전달 기능 뿐 아니라 정서 안정 및 오락 제공 기능도 갖췄다.또한 어르신들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며, 1:1 대화 기능을 통한 정서적 교감이 가능해 소외감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스피커는 뉴스 기상정보 금융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SOS 연결기능을 비롯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 건강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는 7월 1일부터 경로당을 제한적으로 개관하며, 이에 따라 AI스피커 등을 활용한 각종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야심찬 정책 중 하나”라며, “현재 WHO 고령친화도시 연내 가입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김융희 명예기자

2021-07-01 15:34 김융희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송파구, 미세먼지 없는 경로당 만든다

송파구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7월 중 관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구는 올해 2억 3,600만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관내 152곳 경로당에 총 210대의 공기청정기를 새롭게 설치키로 했다.경로당의 면적과 건물 구조에 따라 1대 혹은 2대를 지원하며 향후 분기별로 공기청정기 세척 및 필터 교체 등을 통해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65세 이상 노인의 호흡기계 질환 사망률을 최대 8%까지 높인다고 한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과 같은 사회재난에 포함되기도 한다.이에 송파구는 2018년에 관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선제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했고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박성수 구청장은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하시기리를 바란다.”면서, “이와 함께 송파구의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송파구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문정동 136번지 일원에 연면적 4,282㎡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어르신 복지 강화 및 초고령사회 대비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07-01 15:28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여성 1인 가구·점포에 안심벨 설치

관악구가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를 대상으로 든든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구에 따르면 4천만원 예산을 들여 다세대주택, 원룸 등 취약지역 여성 1인 가구의 ‘든든하우스 3종세트 설치 사업과 1인 여성 점주 안전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든든 점포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관악구는 2021년 서울시 주관 여성 안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든든하우스 3종 세트 사업은 외부인의 이상 행동을 감지해 사용자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가진 가정용 IP CCTV, 이중 잠금 장치인 현관 보조키, 비상시에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 및 112에 비상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 긴급 비상벨등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대상은 관악구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로 전세 보증금이 1억 5천만원 미만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든든 점포는 여성 1인 점주를 대상으로 ‘안심벨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위급 상황시 안심벨을 누르면 관제센터로 연결되고 관할 경찰서에서 출동하게 된다.박준희 구청장은 “여성 1인가구가 많은 지역적 특수성과 주민욕구를 반영한 여성안전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여성대상 범죄예방과 안심 생활환경 조성으로 여성 안전을 지키는 행복한 여성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전태권 명예기자

2021-07-01 15:24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디지털 기기 체험하고 사용법 배워가세요"

개관식에 참석자들이 강남스마트라운지를 돌아 보고 있다. (사진제공=강남구청)강남구가 역삼동 강남시니어플라자(봉은사로 332) 6층에 노인의 IT 체험 교육을 위한 ‘강남스마트라운지’를 개관했다.136㎡ 면적의 ‘강남스마트라운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에 취약한 노인이 소외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를 체험하고 사용법을 교육받는 공간이다.60세 이상 노인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뇌 건강체조게임 등 다양한 ‘스마트테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각종 체험은 타지역 구민도 수강할 수 있다. 각종 생활정보와 뉴스를 알려주는 ‘대화형 AI 반려로봇’과 3D스캐너를 활용한 ‘스케치 아쿠아리움’(AR),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기기(VR) 등 각종 스마트기기도 체험할 수 있다.복도에 설치된 ‘스마트 아트갤러리’는 자유롭게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세계명화도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IT 기기 활용 방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어르신들이 PC로 드로잉이나 영상편집까지 하도록 도울 계획이다.한편, 구는 지난 3월 삼성2동, 대치2동 주민센터에 ‘디지털 상담소’를 오픈해 PC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에 대한 1대 1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07-01 15:2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장마철 유용한 습기제거제 나눔활동

습기제거제 전달하는 모습사진종로구가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사업을 실시한다.구는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마와 폭염을 앞두고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무악동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장마철 곰팡이 등에 대비해 6월에 저소득 가구 160세대에 습기제거제를 지원했다.7월에는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청운효자동에서는 아름다운재단, 기브투아시아(Give2Asia)와 홀몸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150가구에 1천 1백만원 상당의 식료품 지원에 나선다. 또한 가구당 쌀(10kg), 사골곰탕 등 7만원 상당의 물품 전달할 예정이다.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장마와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주민들이 올 여름을 무탈히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 폭염 3단계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특별 보호, 야외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 등을 마련,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최성일 명예기자

2021-07-01 15:21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서울시가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시작한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ktM모바일(요금제 개발), 삼성전자(단말기 공급), 삼성전자판매(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시작키로 했다.보급 기종은 올 2월 출신된 신형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A12(SM-A125·사진)로 6.5인치로 화면이 크고, 대용량 배터리(5000mAh)를 탑재했다. 요금은 월 1만9526원으로, 음성·문자·데이터(2GB 사용 후 400kbs 속도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24개월 약정상품으로 요금제에 단말기 값도 포함돼 있다.시는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높이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만6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삼성디지털프라자(서울지역 34개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방문시 현장에서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다음달부터는 스마트폰 활용 교재도 제공된다.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서울시는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해 모든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25개 자치구 140곳의 ‘디지털배움터’, 어르신으로 구성된 디지털 老老케어 ‘어디나지원단’ 등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도 본격 운영 중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07-01 15:19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