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어르신, 폭염특보 땐 호캉스 하세요! ‘무더위 쉼터’ 본격 운영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07-08 13:39 수정일 2021-07-08 13:39 발행일 2021-07-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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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일반과 연장, 야간 쉼터로 나눠 운영하며, 일반 쉼터는 평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르신과 보호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19곳과 복지관 11곳, 경로당 245곳 등 275곳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연장 쉼터’와 ‘야간 쉼터’를 운영하며, 연장 쉼터는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을 활용해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휴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동주민센터는 오후 6시까지, 복지관은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야간 쉼터는 호텔 객실을 빌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전기료 걱정 때문에 밤새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한다.

구는 노블레스 호텔 50객실을 안전숙소로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부부의 경우 같은 객실 사용이 가능하다.

야간 쉼터 이용대상은 만65세 이상의 수급자와 독거 어르신이며,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야간 쉼터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폭염특보가 발령된 13일간 야간 쉼터를 운영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70명, 차상위계층 12명, 취약 독거어르신 61명 등 총 143명이 다녀갔다. 이용 후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야간 쉼터를 찾는 어르신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대상 가정의 온도와 습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고온, 다습한 경우 무더위 쉼터로 대피를 적극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 한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쉼터 수용인원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하고, 방역 강화,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