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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노인일자리 기초지식 알기 쉽게 전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9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경로당지도사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교양여가 강의서비스 활동교육을 실시했다.노인일자리센터 최희진 팀장이 주재로 장애인교육 1시간, 안전교육 1시간, 노인일자리사업과 경로당지도사 역할 1시간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장애인 교육은 보건복지부 영상자료를 시청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장애인 보호법, 장애인 차별금지, 관리자의 차별, 일자리 제한, 장애인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등 강의했다.최 팀장은 선천적으로 태어난 장애인은 극소수이지만 태어난 후에 각종 사고, 천재지변, 자기 잘못된 습관 등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가 95.5%나 된다고 하니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애인을 외면하지 말고 도와주어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소외된 장애인을 배려하고 편견 없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전교육은 운동을 생활화하기,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하기, 안전 수칙 잘 지키기, 규칙적인 생활하기, 낙상 방지, 건강 체조하기,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등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5가지 방법으로 충분한 수면 취하기,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보며 걷는 습관 갖기, 식사 거르지 않기, 마음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와 자주 만나기, 하루에 한 번 행복한 행동하기, 취미생활하기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사례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는 경로당지도사의 자질과 태도, 지도사의 업무지식, 지도사의 역할, 경로당 방문예절, 강의 방법, 활동시간 등 지도사들이 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강의했다. 정운일 명예기자

2021-11-11 14:14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치매 어르신의 추억 살려줄 '기억친구' 돼주세요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치매 어르신의 기억력 회복을 돕는 ‘기억친구 지원단’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기억친구 지원단’은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력 회복을 위한 회상카드 및 손 운동 도구를 제작· 포장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50+세대 15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여자들은 회상카드 키트를 제공받아 비대면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회상카드는 과거의 일상, 먹거리, 탈 것, 건축물 및 감정언어, 사적 기억(가족, 친구, 배우자 등) 등 말벗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매 어르신과의 정서적 교류 및 회상 훈련에 활용된다. 활동에 참여한 50+세대는 회상카드에 치매 어르신과 나눌 질문을 직접 적는 활동을 한다.제작된 회상카드 및 손 운동 도구 500세트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치매 어르신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된다.회상카드는 치매 어르신 대상 기억력 회복 훈련에 사용되며, 치매 어르신 대상 말벗(전화/방문 활동), 건강 및 영양관리(운동 및 식단 체크 활동) 등 대면 봉사활동의 도구로도 활용된다. ‘기억친구 지원단’ 활동 희망자는 19일까지 50+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자는 11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아울러 ‘기억친구 지원단’ 참여자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환자 및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기억친구’ 교육(1시간 내외)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기억친구 리더교육(5시간 내외)을 실시하고 향후 기억친구 양성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11-11 14:1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내 마음 속 행복

이무선 명예기자여든줄 인생은 백전노장,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황혼을 맞았다. 깃발과 기력 펄럭이던 청춘은 추억, 가슴속에는 회환과 아픔만 남았다. 아무리 노년의 즐거움과 여유를 강조해도 우리들 가슴에는 어쩔수 없이 낙조의 쓸쓸함이 깃들어 있다.더구나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신체의 어느 부분 또는 모두가 옛날 같지가 않다. 삼삼오오 허물없이 모인 자리에선 최고의 화제가 건강이다. 나의 청춘만은 영원하리라 믿었는데 어느새 고개숙인 남자의 대열에 끼이게 되었다. 노년은 탐욕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덕의 근원인 그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이것은 고대 로마의 대 철학자 카케로가 죽기전에 쓴 “노년에 대하여”에 나오는 말이다.지난세월 긴 인생여정을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우리들을 괴롭히던 돈, 명예, 술, 방탕, 사치 등의 유혹에서 이제는 우리 노인들이 소외된 것일까? 해방된 것일까? 사람에 따라 그 관점에 따라 해답은 다르겠지만 다만 생로병사,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당연한 결과임은 자명한 사실이 아니던가.이제 마음가는 대로 행동해도 부끄럽지 않다는 인생 완숙의 나이, 남의 눈치 살피지 않아도 되는 이 지경에서 더 이상 잘난체, 아는체, 가진체 할 필요도 없이 마음편히, 내 마음대로 즐겁게 살아가면 되는 것을! 어느 한 곳이 불편해도 다른곳 다 건강하니 축복, 은혜라 여기며 살자.인생은 80부터라 여기며 고목에도 꽃이 핀다 했는데 그까짓 회춘이라고 안된다는 법도 없는 것. 먼저 마음부터 젊게 가지고 자신의 체력에 알맞게 걷고 뛰고, 산도 오르면서 활기차게 산다면 인생 80에는 연장전 20년이 있음을 알게 된다. 자유롭고 여유있고 슬기로운 해방의 시기를 즐기며 사느냐, 찡그리고 사느냐는 나의 몫이고 나의 선택입니다.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고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고 같이 마주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문자를 주고 받을 마음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런 행복은 아주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주위 가까운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행복은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오늘도 내곁으로 다가오는 행복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나는 건강하며 남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듯 살아야 좋은 것들이 채워져 인생이 풍성해 집니다. 삭막한 인생길에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잘난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한 듯 모자란 듯 여유를 가져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들어와 함께 행복을 엮어가는 귀한 인생 항로를 만듭시다. 인생길은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는 일방통행로입니다. 오늘따라 나의 한 친구가 한말이 떠오릅니다. “자고나니 어느 친구가 떠나고 없더라”는 말. 그래요. 우리는 모두가 붉게 불타는 황혼이지요. 언제 헤어진다는 기약 없는 우리의 하루하루. 서로 위로하고 용서하고 안아주면서 아름다운 세월을 만들어 가야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행보는 한걸음 한걸음 신중해야 합니다. 인생길은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는 일방통행로이기 때문입니다.이무선 명예기자

2021-11-11 14:12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마봄협의체, 어르신에 의료보조기기 지원

서대문구 북가좌1동은 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관내 거동 불편 노인을 위한 ‘어르신 건강지키미 의료보조기기’ 전달 사업을 펼쳐 주위에 귀감이 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들이 가정방문 때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도움이 될 물품을 지원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이루어졌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고유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마봄협의체 정례회의 때 위원들이 “무릎이 아프신 분들이 손목과 허리도 안 좋은 경우가 많으니 그 부분도 같이 챙겨드리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무릎보호대 △손목보호대 △허리보호대를 함께 준비했다. 마봄협의체는 이들 의료기기를 대상자 상태에 따라 30가구에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한 주민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니 평상시보다 앉고 일어설 때 한결 편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상윤 북가좌1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동은 언덕이 많아 어르신들이 다니실 때 힘들어 하시는 걸 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들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용균 북가좌1동장은 “언제나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마봄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주민 분들의 다양한 욕구를 살펴 그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11-11 14:10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레트로 감성' 뽀글이·빅로고·알록달록… MZ세대 간절기 패션 치트키

아이돌 그룹 에스파 플리스로 유명한 아이더 '에시앙 플리스 자켓'.(사진제공=아이더) 패션업계가 쌀쌀해진 날씨에 앞다퉈 가볍게 걸치기에는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 근처 가까운 거리를 나갈 때 ‘원마일웨어’를 비롯해 편하면서도 자신만의 패션 센스를 살릴 수 있는 플리스, 니트 베스트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간절기 시즌의 경우 일교차가 큰 만큼 레이어드에 용이하고 매칭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다.◇ 올 가을은 ‘뽀글이’가 대세K2 양면으로 입는 ‘비숑 플리스 다운’, 아이더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자켓’, 노스페이스 ‘비 베터 다운 재킷’ (사진=각 사)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간절기 아우터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이템이 양털 모양 원단의 ‘플리스’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일교차가 큰 간절기 시즌 아우터로 제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비숑 플리스 다운’을 출시했다.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대표 견종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비숑 플리스 다운’은 겉감에는 부드러운 감촉의 포근한 플리스를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플리스 또는 다운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양면으로 입을 수 있다.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플리스와 다운 자켓을 하나의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는 리버시블 아우터 ‘리브Ⅱ(REVE Ⅱ)’와 ‘리브 후드Ⅱ(REVE HOOD Ⅱ)’를 출시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소프트 플리스가 적용돼 더욱 포근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충전재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다운이 사용됐다.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노스페이스는 플리스와 숏패딩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아우터인 ‘비 베터 다운 자켓’과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일체형 후드 디자인의 ‘플레이 그린 코트’를, 네파는 가슴 포켓과 지퍼 부분에 배색 컬러를 적용해 기존 플리스 자켓에 비해 스타일적인 요소를 강화한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자켓’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고 점점 날씨가 추워지자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포근한 착용감을 제공해주는 플리스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올 시즌 플리스 신제품은 양면 활용을 비롯해 트렌디한 디자인, 친환경 가치 소비 등 소비자들의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층 더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트로’ 열풍 따라 맨투맨·니트도 인기휠라 ‘헤리티지 하이브리드 반집업 맨투맨’이너 제품으로는 맨투맨과 스웻셔츠와 함께 최근에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반집업 형태의 아노락 재킷이 인기를 끌면서 맨투맨에서도 반집업 형태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집업 맨투맨은 목 부위에 지퍼가 달린 맨투맨으로, 일반적인 맨투맨보다는 조금 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집업의 오픈 정도에 따라 코디를 다르게 할 수 있고, 안에 티셔츠나 목폴라 등 어떤 이너를 레이어드 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휠라의 ‘헤리티지 하이브리드 반집업 맨투맨’은 우븐과 니트소재가 믹스된 반집업 맨투맨으로, 절개라인을 따라 몸판쪽 중심과 밑단엔 우븐 소재, 소매쪽 부분은 스트레치성이 좋은 니트소재를 매칭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백화점 캐시미어니트 베스트도 간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니트 베스트는 얇은 셔츠부터 터틀넥, 원피스 등 간절기 시즌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과 매칭하기 좋아 간절기 만능 아이템으로 불린다. 니트의 포근함은 유지하면서 안에 레이어드시 아우터를 부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특징. 어떤 아이템을 매칭하느냐에 따라 클래식 무드부터 러블리한 느낌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프레피룩이 인기를 끌고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해 여성 스타들이 자주 입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빈클라인 진 '니트 베스트 원피스'캘빈클라인 진의 ‘니트 베스트 원피스’는 블랙핑크 제니가 입어 화제가 된 아이템으로 긴 기장으로 인해 원피스 스타일로 착용이 가능한 니트 베스트 제품이다. 니트의 중앙선을 중심으로 정면 왼쪽은 케이블, 오른쪽은 하프 가디건 짜임이 유니크한 매력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의 니트 베스트 제품이다.◇ 악세서리는 화려하게미즈노 어패럴 빅로고 패턴 스웨터브랜드 로고나 다양한 패턴을 전면에 드러내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미즈노골프 어패럴은 모노톤의 골프 패션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감각적인 패턴 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가을 필드 룩 중 하나인 그래픽 스웨터는 미즈노의 빅 타이포 로고를 전면에 활용한 컬러 믹스 디자인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다.제이더블유페이(JW PEI)는 제이더블유페이의 로고를 활용한 모노그램 패턴과 로고 패치를 전면에 내세운 ‘FEI 미니 토트백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탑 핸들로 손에 가볍게 들거나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이용해 어깨에 걸치거나 크로스백으로 착용할 수 있다.에티카 에어라이트 스퀘어 마스크 (사진=에티카)의류 외에도 작지만 강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악세서리도 채도 높은 컬러 아이템이 인기 몰이 중이다. 컴포터블 브리딩 웨어 전문 브랜드 에티카는 채도 높은 컬러가 돋보이는 ‘에어라이트 스퀘어 마스크’를 선보였다. 트렌디한 뉴 컬러인 네온그린, 샤인라임, 피치코랄, 빈티지블루와 에티카 베스트컬러인 퍼플, 핑크, 베이지, 민트로 구성됐으며, 3중 프리미엄 라이트 원단 구조를 적용해 가볍고 쾌적하다. 피부가 민감한 이들을 위해 안감에 표면이 매끄러우면서 보풀이 적은 써멀본드 소재를 사용해 피부 마찰을 줄였다.MLB ‘뉴 젤리 비니’MLB도 21 F/W 시즌을 맞아 리뉴얼한 ‘뉴 젤리 비니’와 ‘비니 컬렉션’을 공개했다. 뉴 젤리 비니는 어디에나 활용하기 좋은 블랙 컬러와 함께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비비드 컬러를 추가했다. 특히 착용시 피부 톤을 한층 높여 보일 수 있게 퍼플, 머스타드, 블루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머리에 둥글게 안착되는 핏으로 뒷통수가 짧은 동양인의 단두형 얼굴을 보완해준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1-11-10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고…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죠"

(사진출처=게티이미지)두뇌 성장을 위한 맞춤식 검사와 코칭을 진행하는 ‘리더스브레인’. 이곳의 김영숙 심리센터장은 사람의 성장 과정이 곧 ‘뇌의 배움’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이가 엄마 배 속에서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뇌의 발달이 시작되어 만 2~3세까지 뇌 성장기를 맞는다고 전한다. 따라서 한창 놀이와 경험을 익혀야 할 때에 무리하게 조기 교육을 시키는 것은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뇌를 알면 아이를 알고, 아이를 바꿀 수 있다”며 육아 맘들에게 두뇌 교육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 뇌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사람이 성장해 가는 것은 결국 ‘뇌의 배움’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뇌는 어떻게 배워갈까요? 인간의 뇌는 너무나 예민하고 섬세하게 새로운 지식을 기존의 지식 네트워크에 통합시켜 갑니다. 그런데 이 성장은 엄마 뱃속에서 뇌가 만들어지는 임신 1개월~2개월 이후 임신 3개월 정도부터 뇌가 급성장하는 시기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어요. 엄마 뱃속에서의 경험들이 태어난 이후의 삶에도 연결되기에 지금까지도 우리는 ‘태교’라고 말하며 임신기 엄마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왔습니다. 엄마 뱃속을 나오며 우리의 두뇌는 배움을 시작할 신경세포인 1000억 개의 뉴런과 1000조 개의 시냅스로 우주보다 복잡하고 거대하게 만들어져 태어납니다.” - 만 2~3세가 뇌 발달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들었습니다.“맞습니다. 태어나고 약 만 2세까지 아가들은 자신들이 감각을 통해 뇌의 시냅스를 왕성하게 만들어 갑니다. 감성을 배우는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 때는 식사와 운동, 수면 같은 생활습관을 규칙적이고 일관성 있도록 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더불어 양육자의 태도를 통해 친밀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불안을 제거하고 안정을 주는 촉각 자극을 우선으로 ‘오감각 자극’의 배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후 만 3세가 되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발달하며 공감각적 지능의 시냅스와 논리적 사고의 배움이 커져갑니다. 이 시기는 아직 두뇌 네트워크 연결망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로, 놀이와 경험에 의한 배움을 제공할 때 시냅스가 왕성하게 연결되어 갑니다. 따라서 부모들의 선행 학습 즉, 조기 읽기나 쓰기 학습 교육은 기어가고 있는 아이에게 달리라고 채찍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 뇌에 대한 배움의 신경망을 망가뜨리게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김영숙 리더스브레인 심리센터장은 조기 읽기나 쓰기 학습이 자칫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며 만 3세까지는 촉각 자극놀이 등을 추천했다.(사진제공=리더스브레인)- 그렇다면 리더스 브레인에서는 뇌 성장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나요.“첫 번째로는 임신기부터 성장기 기억회로가 공포나 불안, 우울 등의 증상들이 삶에 큰 어려움이 주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처방을 줄 수 있는 뇌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때 뇌파검사와 두뇌 종합발달검사(Brain General Analysis)의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뇌파검사는 도구를 사용해 뇌파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정서·행동, 집중력, 주의력으로 인한 자기 조절력이 어떤지 살피는 것이지요. 두뇌 종합발달검사(Brain General Analysis)는 이해력이나 독해력, 수리력, 추리력의 학습 정도 선호도와 마음 여림, 열정, 리더십, 세월아 네월아 하는 몸의 움직임, 스크린 증후군, 애정 결핍을 검사해 현재 문제를 투사하여 가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두 번째는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 또한 2가지를 실시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학습 및 기다림의 훈련이 적은 환경에서 성장하는 탓에 학습 집중력이 많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능력 또한 낮습니다. 미디어를 그만 보고 싶고, 게임도 그만하고 싶지만 안되다고 하소연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기 조절력의 훈련이 필요한데 그것을 쉽게 도와주는 훈련이 바로 ‘뉴로피드백 원리’의 뇌파훈련입니다. 뇌파훈련의 효과는 이미 전 세계에서 검증되었고 리더스브레인 임상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 스스로 학습훈련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또 하나의 훈련은 리더스 브레인만의 가장 큰 장점인 ‘학습훈련’입니다. 당장의 교과 성적을 올리기 위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5대 사고력 훈련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합니다. 나의 하루 학습을 스스로 계획하고, 내 생각을 긍정적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하고, 그 결과를 말과 글로 정리해 나가며, 뇌의 학습 네트워크 시냅스가 다면적으로 생각하게 해 줍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이후 학원에 다니지 않았는데도 부모님들이 갈망하는 SKY 대학 입학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정과 연계하는 뇌 발달 지원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 주시지요.“검사를 하면 가정 솔루션을 줍니다. ‘스크린 증후군’을 겪는 청소년을 예로 들어 볼께요. 무작정 스크린 보는 것을 줄이라고 하면 부모와 아이의 갈등은 더 커지고 스트레스가 높아져 오히려 더 스크린에 몰입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하루 볼 시간을 계획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실천을 세워 체크하도록 합니다. 매일의 실천일기를 통해 책 읽기, 하루 학습계획을 세워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지식을 습득하는 뇌를 개발해 생활경험 속에 실천하는 뇌 학습훈련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두뇌심리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저에게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저를 돌아 보게 되었고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더 잘하는 아내와 엄마가 되려 노력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어요. 심리적으로 아파하던 아이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씩 변화되어가면서 밝아지는 모습은 제가 살아가는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 지고, 내 아이처럼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도구는 ‘사랑’입니다. 앞으로 힘이 다할 때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리더스 브레인 상담심리센터에 관해 간략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같이 성장할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는 물질적인 성장은 하고 있지만  정신적인 성장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자살률이 상위를 차지하고 행복지수 역시 하위에 머무는 것은 정신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지나친 온라인 수업과 야외활동을 할 수 없어 가정에서 스크린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문제점을 보입니다. 이런 때 맞춤식 검사와 코칭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리더스 브레인 상담 심리 센터입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amscareer.co.kr

2021-11-09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침대커버가 낙상 막고… '헤어밴드'가 숙면 돕고…

(사진출처=게티이미지)고령화는 선진국의 공통적인 대세다. 어느 나라나 ‘노인 돌봄’이 큰 과제다. KOTRA가 전 세계 무역관에서 수집한 정보로 발간하는 매년 발간하는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보면 가장 최신의 노인 돌봄 서비스나 제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84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이 발굴한 글로벌 비즈니스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 가운데 건강한 100세 맞이에 도움이 될 내용들을 추려본다.◇고령화 시대의 구원투수 반려로봇 ‘큐티’프랑스에서 개발된 반려로봇 ‘큐티’는 태블릿 화면이 정착되어 게임이나 음악감상은 물론 화상 통화도 가능하다.올해 프랑스 북부 요양병원 20여 곳에 케어클래버라는 회사가 무료로 보급한 반려로봇 ‘큐티’가 등장했다.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기 만들어진 큐티는 얼굴 부문이 태블릿으로 되어 있어 화상으로 가족이나 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다. 기억력 증진을 위한 게임이나 음악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음성 명령도 가능해 위급한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인간의 뼈 이미지를 인식해 고령자의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며 원격 의료도 가능하다. 10분 이내에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의사를 연결해 주는 기능도 있다. 누구나 15분 내에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7월에 KT가 65세 이상 독거노인 100명에게 말 벗 기능을 갖춘 AI 반려로봇을 보급한 바 있다. 일부 복지관에는 반려로봇 ‘복돌이’가 지원되고 있다.◇고령자 요양맞춤 서비스 ‘레미’‘레미’는 침대 커버에 장착된 센서로 사용자의 수면상태와 낙상 여부, 빈뇨 등의 변화를 감지해 알려준다.호주 요양 시설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큰 피해를 보았다. 슬립타이트사는 그 해결책으로 노인들이 늘 머무는 ‘침대’를 주목했다. 사용자의 수면 상태와 건강을 체크해 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줄이고 효과적인 도움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2021년 3월 니어러블 기술 기반의 신축성 센서가 장착된 침대 커버 ‘레미(REMi)’다. 사용자가 침대 커버를 씌운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면 센서는 사용자의 수면 상태, 수면 중 움직임 뿐아니라 기본적인 생체 신호까지 감지한다. 빈뇨 감지를 위한 습도 측정, 만성 질환자의 위급상황 대처를 위한 호흡기 및 심장 활동 측정도 이뤄진다. 위치 감지로 노인들의 낙상 위험이 인식되면 알람이 울려 예방할 수도 있다. 침대 전체를 교체하지 않으니 시설업체들도 환영이다. 아직 실용화 단계까지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실현될 경우 상당한 호응이 기대된다.◇손목 스마트 패치 ‘웨어옵티모’손목에 붙이는 초소형 스마트 패치로 호주에게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웨어옵티모’를 개발진들이 직접 시연해보이고 있다.호주에서는 손목에 붙이는 초소형 스마트 패치 ‘웨어옵티모’가 주목을 끈다. 크기가 5㎝에 불과하다. 피부 표면에 부착해 온도와 심박수 혈당 등 우리 몸의 건강 신호를 얻는다. 센서에 연결된 미세침은 피부 표면에 100마이크로미터인 각질층과 표피층까지만 침투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지만 통증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혈액 검사를 않고도 몸의 변화를 미리 감지해 심장마비나 열사병 암 코로나19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돕는다. 가장 도움 되는 분야는 심혈관 질환이다. 기기를 부착하고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고령자 요양시설에 특히 유용하다. ◇시니어용 레깅스 ‘이노텍스틸’최근 폴란드에서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스마트 레깅스 ‘이노텍스틸(Innotextil)’가 화제다. 모바일 앱과 연동해 다리 재활이 필요하거나 걷는 데 불편함이 있는 사용자가 올바른 방법으로 걷고 신체를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레깅스다. 편안한 스포츠 레깅스와 탈·부착이 가능한 조정 모듈,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다. 앱을 다운받은 후 레깅스를 착용하고 걸으면 레깅스에 부착된 센서가 무릎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해 잘못된 걸음걸이를 진단한다. 그 정보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병원이나 물리치료 이용할 때 정보 공유가 가능해 자세 교정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도 맞춤형인 시대가 왔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프로토타입 단계다.◇명상 웨어러블 디바이스 ‘뮤즈’명상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뮤즈S.2007년에 설립된 캐나다 기업 뮤즈는 명상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뇌의 활동을 기록하고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뇌파 센서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 몸의 움직임 등을 감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피드백해 준다.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명상 가이드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음 명상, 심장 명상, 몸 명상, 호흡 명상 등 세부 항목을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천 소재로 머리를 감싸는 밴드 형태의 뮤즈S는 취침 시 인체의 반응을 측정하고 뇌파를 자극해 수면의 질 향상을 돕는다. 우리 돈으로 40만원 안팎이다. 일반형인 뮤즈2는 27만원선. 사용자의 심장이 빨라지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면 크고 빠른 소리의 명상 음악으로 집중을 유도하고, 심장박동이 차분해지면 조용하고 잔잔한 명상 음악을 제공한다.◇심리치료 챗봇 ‘무드메이트’세계적인 IT강국 벨라루스에서 올해 초 출시된 무드메이트는 심리치료 챗봇이다. 분위기를 살리고 전환시키는 친구 같은 기계로 특히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인정된다. 716개의 고유 상황과 359개의 연습 상황 등 다양한 상황별 콘텐츠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이 챗봇으로 하루 5분 씩 2주 이상 투자하면 확실한 심리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아직은 러시아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 한계다. 조진래·김아영 기자 jjr2015@viva100.com

2021-11-09 07:00 조진래 기자,김아영 기자

[비바100] 인간보다 우월한 AI, 축복인가 재앙인가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인공지능의 마지막 발전 단계는 ‘슈퍼 인공지능(ASI)’이다.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으며,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초(超) 인공지능이다. 슈퍼 인공지능은 인류가 그 동안 풀지 못했던 기아 해결이나 생명 연장, 기후변화 및 우주개발 대응 등의 난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에 충분한 사전 준비와 대응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인공지능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에 정복 당해 노예 신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사진출처=게티이미지)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여러 가지 융합적 기술이 필요하다. 인간의 언어를 알아듣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이미지와 영상을 보고 무엇인지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술, 상황을 이해하고 정서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의사 결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 등등. 먼저, 자연어 처리기술(Natural language processing)이 있다.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게 해 사람처럼 인식하고 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자연어 소통은 사고 역량과 연결되어 있어 컴퓨터와 지능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다.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해 발전하면서 검색, 자동번역과 통역, 챗봇,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비서, 대화형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인공지능이 자연어 소통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1950년 영국의 전산학자였던 옐런 튜링이 개발한 ‘튜링 테스트’가 있다.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에 재능이 있는 지를 판별하는 테스트다. 컴퓨터와 대화하는 줄 모르는 일반인 심사위원 30명이 컴퓨터와 분리된 상태에서 5분 동안 소통한 후 그 30% 이상이 사람과 대화했다고 믿는다면 통과된 것으로 간주한다.다음은 인공 신경망 기술(ANN, Arificial Neural Network)이다. 지금의 인공지능 시대를 가져오게 한 핵심기술이다. 인공 신경망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컴퓨터 학습 알고리즘이다. 두뇌 신경세포인 뉴런(neuron)과 뉴런 간의 신호 연결 지점인 시냅스(synapse)를 알고리즘 프로그램으로 재현한 것이다.  인공 신경망은 인간의 두뇌가 학습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모방했다. 인공 시냅스의 결합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 인공 뉴런이 학습을 통해 인공 시냅스의 결합 세기를 변화시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가는 알고리즘 구조인 것이다. 관련 연구는 1943년 워렌 맥컬럭과 월터 피트에서 시작해 프랭크 로젠블럿이 1957년 인간의 두뇌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구성한 ‘퍼셉트론’이라는 최초의 신경망 모델을 발표하면서 가속화된다. 이후 1982년에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가 이를 보완해 역전파(backpro pagation) 방법, 즉 결과를 보고 역으로 앞으로 가서 조정하고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딥 러닝의 기초를 놓았다. 그가 2006년 ‘심층 신념망을 위한 빠른 학습 알고리즘’이란 논문을 통해 딥러닝을 정식 소개하면서 인공지능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인공지능의 미래 발전 단계(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인공지능은 이미 인류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트랜드는 단순히 인지 능력에서 벗어나 인지한 환경 속에서 최적의 답을 찾아내고 여기에 스스로 수행한 학습을 더해 추론 및 예측을 한다. 미래에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등 행동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맥킨지는 2025년 인공지능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00조원에 이르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7000조원에 이르는 파급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인공지능의 미래 발전은 3단계로 이뤄지고 있다. 흔히 ‘약 인공지능’이라고 말하는 ‘협의 인공지능’(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이 첫 번째 단계다. 현재 대부분의 인공지능으로,  특정한 부분에서는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가진다.  알파고의 바둑, 구글의 자동 번역기, IBM 닥터 왓슨이나 국내 닥터 엔서, 애플의 시리, 아마존 알렉사, 페이스북의 자동 얼굴 인식, 소프트뱅크의 페퍼 로봇, 앤비디아의 무인 자율 주행자동차 등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이다.다음은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으로, 흔히 ‘강 인공지능’이라 불린다. 모든 영역에서 인간과 대등한 지능을 가진다. 알파고의 바둑이나 구글 번역기의 외국어 번역 같은 특정 분야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인간보다 우월하다. 2020년 12월에 알파고 개발사인 딥마인드는 범용 인공지능의 초기 모델인 ‘뮤제로(Muzero)’를 발표했는데, 일체의 규칙과 정보 제공 없이도 바둑이나 체스 등을 스스로 마스터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었다. 세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획득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도 범용 인공지능을 향해 더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마지막은 슈퍼 인공지능(ASI)이다. 초인공지능으로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는다. 스스로 판단하는 자유의지도 갖고 있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위로 능력의 한계 없이 발전한다. 결국 한 개의 슈퍼 인공지능이 전 인류 지능의 합을 넘어서는 특이점, 즉 싱귤래리티(singularity)가 도래하게 된다. 인공지능 과학자 겸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 속도로 볼 때, 2045년에 인류는 그 특이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슈퍼 인공지능이 구현되면 인류가 그 동안 풀지 못했던 기아, 기후변화, 우주개발 등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인간 능력과 수명의 무한확장에 기여할 것이란 긍정적 시각도 있다. 반면에 이에 대한 사전 준비와 대응 조치가 없을 경우 디스토피아 영화처럼 인류가 인공지능 기계를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복당해 노예가 되는 미래가 점쳐지기도 한다.◇ 인류의 미래, 인간에게 달렸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2020년에 인공지능의 미래 발전 방향을 8가지로 제시했다. 업무 처리 숙련도가 성장하는 인공지능, 일상 생활 속 활용이 쉬운 인공지능, 인간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공지능, 소통과 설명이 가능한 인공지능, 다양한 대상과 상호작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 문제 인식과 자가 통제하는 인공지능, 헌신적 이타적 윤리지능과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인공지능 등이다.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인류의 삶에 영향을 주며 진화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가전 기계 자동차는 물론 기업 경영과 보건 의료 국방 금융 복지 보안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필수로 자리 잡았다. 언론 문학 영화 광고 음악 그림 등 인류의 고유 영역으로 여겼던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창작물로 인간과 겨루고 있다.IBM은 미래에 인공지능과 인간이 대화하고 교류 협력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도하고 멘토링하는 수준까지 발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래서 인간과 인공지능간 협업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조만간 우리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인 AQ(AI Quotient), 즉 인공지능 지수를 개발해 이를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화와 국가의 역량으로 평가받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곧 특정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분야가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인공지능을 내 경쟁자로 볼 것이 아니라 내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조력자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동전의 양 면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류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해를 끼칠 수도 있다.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의 제어권 내에 있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윤리를 법제화하고 이를 준수토록 하는 국제적 공동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말처럼, 인공지능이 발전해 우리 인간보다 똑똑해지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에 올라타서 인공지능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인공지능시대 인류의 미래는 우리 인간에게 달려있는 것이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

2021-11-08 07:0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액티브시니어] 중랑구, 상황극 게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진행

서울 중랑구가 지역 경로당 127곳을 대상으로 가상 상황극 보이스피싱 게임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가족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고 최신 보이스피싱 기법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이용해 접근하는 금융사기가 꾸준히 늘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교육은 신청 경로당에 방문해 △납치, 교통사고 △검찰·경찰·금융회사 사칭 △고수익 투자, 저금리 대출 △코로나19 관련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 상황극 게임으로 재미있게 진행된다.진행 요령은 공무원이 각종 피싱이나 사기수법을 구사하는 보이스피싱 범인이 되어 전화를 걸고 어르신들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장난감 망치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때리는 방식이다.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리플릿도 자체 제작했다. 리플릿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7가지 피해 유형을 안내하고 그에 맞는 대응요령을 ‘보내지 말자’, ‘알리지 말자’, ‘의심해 보자’, ‘열지말자’, ‘알아두자’ 등 5가지로 알기 쉽게 정리했으며 지역 경로당에 배포될 예정이다.류경기 구청장은 “어르신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겪으면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상실감으로 인한 마음의 병까지 얻으실 수 있어 예방이 최선이다”라며“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중랑구는 지난 9월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에 취약한 디지털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40곳에 데이터 쉼터를 구축한 바 있다.김병현 명예기자

2021-11-04 14:47 김병현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농촌 일손 돕기가 절실히 필요한 가을철

임병량 명예기자나이가 들어 보람 있게 살아가는 삶이 존경스럽다. 봉사활동이 그 중 하나다. 가을은 농촌이 가장 바쁜 농산물 수확 시기다. 도시민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농촌 고령자들의 일손을 돕는 삶이 연계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는 농업을 배울 기회와 체험 학습장이다.군포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월 19일부터 3일간, 매일 자원봉사 40여 명이 포천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했다.일상이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시대가 됐지만, 가을에 농산물 수확은 사람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봉사자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전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완료한 봉사자만 참석, 방역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관광버스 두 대로 나눠 20명씩 탑승했다. 날씨는 흐렸지만, 봉사자들의 마음은 맑았다. 봉사는 긍정의 마음과 정서까지 순화해서 행복감을 준다. 집안에 갇혀 있다가 모처럼 고속도로에 나오니 할 말이 많아졌다. 도로가 한산해서 예상했던 시간 7시 3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구리 포천 요금소를 목전에 두고 갑자기 우리가 타고 있는 대형버스에서 펑 소리에 탑승자들은 깜짝 놀랐다. 버스 뒷바퀴가 터진 것이다. 버스는 서서히 요금소를 빠져나와 한쪽으로 정차할 무렵 또 한 번의 굉음 소리가 우리들의 가슴을 후려쳤다.모두가 놀라서 소지품을 챙겨 밖으로 뛰쳐나왔다. 차량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를 내며 불길이 솟았다. 뉴스에서 봤던 내용이 현실로 나타났다. 인명사고 없이 순간의 대처에 안도감에 감사했다. 사고 수습은 119 와 요금소 직원이 담당했고 봉사자들은 2호 차에 합승해서 목적지 과수원에 도착하니 오전 8시쯤, 사고 소식을 뒤로하고 일손 돕기 과수원에 모였다.미리내 농원 추 대표는 7년 전에 이곳으로 귀농해 과수원(사과·대추) 1만 5000㎡(약 4500평)를 경작하고 있다. 부인은 오랫동안 과수원 생활을 몸으로 익힌 실력파다. 미리내 농원은 체험학습지로 알려져 있다.“사과밭은 유기농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아리수 사과는 대부분 인터넷이나 체험장에서 소비됩니다. 오는 11월에는 사과 품종 중 부사 수확기로 나들이객들이 체험하면서 소비자와 직거래가 이뤄집니다. 저의 과수원은 모양보다는 맛으로 상품 가치와 경쟁력을 높입니다. 시식했던 사과는 아리수였습니다”라고 담당자는 말했다.봉사자들은 모처럼 포천의 농촌 들녘을 바라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아침, 점심, 새참을 먹으면서 어린 시절 농촌을 머리에 그렸다. 그때는 이렇게 논두렁 밭두렁에서 먹었다. “도시민이 농부의 일손을 돕는 일은 도농 간의 상생이다. 농촌이 고령사회가 되어 가을 수확기에는 더욱더 일손이 부족합니다. 도시민 봉사자들이 농촌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농민들은 봉사자들의 일손을 간절히 기다립니다”라고 70대 봉사자가 말했다.봉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봉사를 통해 정신력이 향상되고 영혼까지 맑아졌다. 닫혀 있던 마음 문이 열리고 건강도 좋아졌다. 내 주장보다 상대방을 배려한 마음이 생겼다. 나도 모르게 겸손해졌다. 봉사했더니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하면서 다음 봉사 날을 기약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11-04 14:46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동작구지회 노인의 날 기념 워크숍 개최

대한노인회 동작구지회는 지난달 18~20일까지 동작구 노인회관 대강당에서 140개 경로당 회장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노인의 날을 맞아 6개 조로 나눠 진행한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의 새로운 경향을 공유하고 노인복지의 발전 방향과 경로당 활성화 방안을 토론을 통해 회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함에 목적이 있었다.직무교육은 임춘식 강사의 ‘노인전성시대’-고령사회 위기를 건강한 노후와 사회 참여자로서의 전문성 강화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조경훈 강사의 ‘어르신 역할’- 경로당 활성방안을 위한 회원들의 역할수행을 위한 지식 함양, 박상태 강사의 ‘고혈압 한방관리’, 웃음치료(강사 최덕순). 마술(강사 공세택). 건강체조 (강사 박희영)에 대해 강의했다.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한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직무교육, 마술, 웃음치료, 건강체조 강의 등 매우 유익했으며, 경로당 운영과 회원들의 건강한 화합과 소속감 증대로 동작구지회의 위상정립 및 역량강화가 대된다.고덕진 지회장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의 삶에 많은 영향을 받아 왔지만 동작구 경로당 회원들은 정부 정책을 잘 지켜주어 감사하다”며 “6개조로 나누어 워크숍을 하게 됨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회장님들 건강에 더욱 유념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기호 명예기자

2021-11-04 14:45 이기호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 부녀회 경로당 어르신들께 보신용 닭 제공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15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몸보신용 닭을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이날 부녀회는 5개 경로당에 5명씩의 회원들을 배치해 마가목, 엄나무, 두릅나무, 오가피 등 약초에 350마리 닭을 삶아 제공했고, 경로당 회원들 가정에 배달해 환절기 어르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아파트관리소 직원과 영선반 기전실 조경 직원, 경비원, 청소원들까지 약초백숙을 제공해 조용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관악산 휴먼시아 2810세대 대단지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15년동안 매년 삼복더위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복대림 약초 백숙을 경로당에서 조리 대접하여 왔다. 지난해 2월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모임중지, 거리두기, 다중집합 식사 중지로 아쉽게 경로당 어르신 삼복 복대림 행사도 중단됐다.아파트 부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가정적 경제난은 너무나 심각한 사항이 돼서 모두 마음아파 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 예전처럼 경로당에서 식사도 하고, 담소하며 외롭지 않은 노후를 어르신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태권 명예기자

2021-11-04 14:43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강동구 고덕2동, 200가구에 찾아가는 효(孝)꾸러미 전달

서울 강동구 고덕2동이 지난달 26일 관내 경로당과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으로 ‘찾아가는 효(孝)꾸러미’ 전달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강동구에 따르면 고덕2동 직능단체협의회가 제25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을 기념해 마련한 이 행사는 매년 주민과 화합해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키우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행사로, 올해는 이정훈 구청장이 직접 나서 효 꾸러미를 함께 만들었다.이 꾸러미는 장기화된 코로나에 우울한 일상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에 소소한 행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떡과 과일, 간식 및 생활용품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알차게 꾸렸고, 경로당 등을 통해 200가구에 전달됐다.이상철 고덕2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직능단체협의회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다함께 모일 수 없어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준비한 꾸러미로 힘내셔서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유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요즈음 핵가족화와 독신가구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경로효친사상이 많이 퇴색되었다”며 “효(孝)사상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을 고취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김병현 명예기자

2021-11-04 14:43 김병현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광진구, 위드코로나 맞춰 전 구민에 마스크 전달

광진구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한다. 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됨에 따라 스스로 방역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전 구민 34만여 명에게 개인 방역수칙 준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과 함께 마스크를 전달한다.이번에 전달되는 마스크는 KF-94 마스크로 1인당 10매씩 약 340만 매를 배부한다. 마스크 배부는 지난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세대별로 방문하여 전달하며, 세대별 2~3회 방문에도 부재 시,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방문 수령 안내문을 부착한다.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장기간의 방역 피로와 감염 불안으로 지친 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전한다”라며 “광진구는 구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 변화에 따라 방역체계를 보완하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광진구는 지난 4월, 35만 전 구민을 대상으로 KF-94마스크를 1인당 10매씩 약 350만 매 배부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초기부터 건강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1-11-04 14:42 최성일 명예기자

[비바100] "경로당 무료 점심… 노인복지 기본부터 실천해야죠"

최근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고광선 회장은 서울시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지난 10월 25일에 제19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에 당선된 고광선 회장. 지난달 28일 서울시연합회 회장실에서 이뤄진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고 회장은 서울시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 최고 아이디어 맨답게 경로당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실천적 대안들을 쏟아 냈다. 고 회장이 펼치려는 노인 복지 정책 방향과 향후 과제 등을 들어보았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간단히 부탁 드립니다.“제게 표를 주신 분들, 그리고 표를 주시지 않은 모든 분들까지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늘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서울시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열악한 환경에서 진심을 다해 일하는 우리 연합회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내걸었던 주요 공약들을 소개해 주십시오.“우선, 숙원 사업인 서울시연합회 회관을 2025년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동대문구 청량리 일원에 부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지회장과 부회장들께는 매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선진 복지국가의 제도를 경험케 해 드리려 합니다.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사업에도 적극 힘을 실어드릴 계획입니다. 경로당 무료중식 서비스의 전면 실시도 공약했습니다. 경로 복지 차원에서 경로당에 입식 식탁과 의자 설치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중앙회와 협력해 노인방송국 설립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재작년에 처음 뵈었을 때도 경로당 탁자 얘기를 하셨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경로당 무료중식도 주목을 끌 만 합니다.“그렇습니다. 얼마 전 오세훈 시장에게도 ‘여러분 부모님 같으면 신문지 깔고 식사하셔도 되겠느냐. 허리도 불편하고 무릎도 불편한데 적어도 식탁하고 의자는 놓아 드리자’고 했어요.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무료중식을 제공하고 있지요? 지금 대한민국이 잘살고 있게 만든 우리 노인 어르신들께도 무료중식을 제공하자고 했어요. 경로당 어르신 뿐만 아니라 일반 어르신들에게도 해 드리자고 계속 정치권이나 서울시장께 주장했습니다. 시장이 중식비를 월 5만 원 올렸다고 하시길래 ‘그것 가지곤 안된다. 다른 건 몰라도 무료중식하고 식탁의자는 꼭 해 드려서 노인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드리자고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남녀 노인 모두에게 월 300만 원 씩 지급합니다. 그렇게는 못해드려도 점심 정도는 큰 돈은 아닙니다.”- 경로당 전문가라는 별칭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경로당 복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해 주시지요.“오늘도 오전에 경로당 복지파트너 교육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도 제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대한노인회에는 경로당에 프로그램이 전혀 없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할 사람도 없고. 고 박원순 시장이 ‘인생이모작센터’에서 경로당 코디네이터라는 사업을 했는데, 법규를 검토해보니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3호에 ‘경로당은 대한노인회가 관리운용한다’고 되어있더군요. 그 조항을 근거로 프로그램을 넘겨 받아 지금은 220명까지 늘렸습니다. 그 분들이 경로당에 들어가 다양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도시농업프로그램, 치매예방 및 검진 등 불모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최초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서울시에서 예산 지원을 받아야 가능한 사업들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중앙정부에서도 도와주고는 있지만 현재 구조로는 어렵습니다. 회장으로서 당장 추진할 시급한 현안도 결국은 2022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건 단순히 무료중식을 하는 게 아니고 최소한도로 어르신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드리자는 겁니다. 밥차가 와서 학생들처럼 밥과 국, 반찬 정도는 제대로 대접해 드리자는 것이지요.”- 이제 노인 정책도 연령별 세분화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지금은 영 시니어 세대와 경로당 세대로 이원화되어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로당의 75세 이상 올드 시니어는 현행 경로당 체제로, 60세~75세는 미국의 시니어센터처럼 가져가고 싶습니다. 당구를 좋아하면 당구클럽을 만들어 주고 골프나 탁구, 명상, 요가 등 영시니어들이 취미를 살려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경로당은 하루 이용인원이 서울에서 6~7만 명인데 반해 복지관은 2만 명 정도에 그칩니다. 그렇다면 복지관과 경로당의 중간 형태로, 1개 주민센터 당 1개 정도는 영시니어들이 찾을 수 있는 클럽별, 그룹별, 취미별로 제공해 드리는 게 좋을 것입니다. 거기에 리더 1명을 두어 복지사 말고 시니어들이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 노인들에게 활기를 찾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신임회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집무실에서 브릿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로당을 종합 복지관으로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신 것으로 압니다.“맞습니다. 아이들을 경로당에서 돌보게 하는 방안도 착안했었습니다. 경로당 안에 돌봄 센터를 만들어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는 24시간 돌봄체제를 갖추고 싶었습니다. 젊은 부부들이 시장이나 병원에 갈 때 파트타임제로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처음으로 기획했었어요. 강아지 돌봄센터도 경로당 안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 들에 관해 구상을 많이 했습니다. 세대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들이지요.”- ‘경로당’이라는 이름도 이제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만….“지금 우리나라는 효(孝)가 시들해져 가고 있습니다. 경로당이라는 이름을 누구는 ‘고리타분하다’고 하지,만 경로당은 원래 경로효친 사상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남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섬기는 정신이 깃들어져 있는 것이지요. 경로당을 ‘효도의 도장’으로 만들어서 1년에  한번 정도는 브릿지경제와 함께 ‘효 한마당 행사’ 같은 것을 전국적으로 크게 펼쳐서 효자와 효부, 효손을 발굴해 시들어져가는 효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이제 서울시연합회장이 되셨으니 평소 가졌던 노인 복지 실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시겠네요.“양질의 노인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지금은 공급자 중심이지만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노인회 프로그램, 평생교육, 노인회 요양보호사도 앞으로 직접 운영할 생각입니다. 제가 지금도 동방문화대학교대학원 실버사회복지학과 주임교수로 있는데 제가 직접 평생교육을 운영하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이라도 드리면 부인이나 남편이 아플 때 서로 케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북한 평양에 경로당을 짓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지회(회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대한민국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서울시연합회가 많은 사업을 추진해 갈 것입니다. 이런 사업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대담=조진래 편집국장정리=장인평 기자 jip309@hanmail.net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고광선 회장 프로필1952년 9월 2일 생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 석사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육학 박사경복대학교 복지행정학부 교수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선임이사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부회장. (현)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주임교수

2021-11-02 07:00 장인평 기자

[비바100] 메타버스·VR 기술 접목… 기업교육 새시대 열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앞으로 기업교육의 효율적 접근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성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교육은 그동안 대면교육, 집합교육 중심으로 인적자원개발(HRD)이 이뤄졌다. 전체 구성원 또는 특정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존 기업교육의 형태는 다수를 대상으로 동시 진행이 가능하지만,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지식 등을 제공하는 형태는 아니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가 확산됐고, 기업교육도 변화를 맞이하는 분위기다. 원격근무는 자택 등에서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결재 등이 활용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됐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전환’으로, 기존 운영 형태와 다른 방식으로 ‘디지털화’가 이뤄지는 것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화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는 것이 특징이다.지난달 13일 휴넷이 온라인으로 선보인 ‘2022 HRD 리더스 포럼’에서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이 기업교육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넷)◇달라지는 기업교육, 앞으로 전망은 플랫폼 등을 통해 재택근무가 이뤄지면서 직장인 대상 기업교육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처럼, ‘비대면 학습’이 가능해졌다.이는 기업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맞이한 것으로 집단교육 등 과거 방식과 다른 형태로, 시간 조율·반복 및 자기주도학습·교육 과정 선택 등이 부각된다.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은 “기업교육의 역할은 기업 성과를 창출하는 주요한 툴(Tool)”이라며 “최근 업스킬링(Up-Skilling), 리스킬링(Re-Skilling)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 비중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스클링은 현재 업무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리스킬링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현재와 다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리스킬링·업스킬링 모두 직장인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효율성을 갖춘 기업교육이 강조되는 분위기다.올해 10월 휴넷이 발표한 ‘2022 디지털 러닝 백서 포스트코로나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고서에서는, 현재까지 HRD는 강의장 교육 중심의 ‘강제적(PUSH)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학습 기반의 ‘자율적(PULL) 방식’으로의 전환을 전망했다.△조직 △팀 △개인의 관점에서 요구되는 역량 확보를 위해, 기업교육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자기주도적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그동안 기업교육이 집합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과정 선택 등 ‘맞춤형 교육’도 강조되는 모습이다.지난 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대학교에서 대면 및 비대면 병행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기업 HDR 담당자 70% “디지털 전환 필요하다”휴넷은 보고서를 통해 ‘조직 내 구성원의 학습과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원 개개인에게 필요한 지식 등을 디지털 학습의 형태로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장기적 차원에서 HRD가 추구하는 모습’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기업 HRD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휴넷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은 ‘HRD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학습’이 중심에 서 있다. 전자책(e-Book), 동영상 등을 통해 상시 학습을 지원하고 웨비나(웹·세미나), 실시간 인터넷 강의, 소셜 러닝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특히 직접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온라인 학습, 언택트 러닝은 △이러닝 △마이크로러닝 △스마트러닝 등 자기주도학습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은 몰입학습을 위한 요소로 부각된다.이러닝은 디지털 콘텐츠를 컴퓨터 등을 활용해 학습하는 형태이며 마이크로 러닝은 짧게 나눠진 콘텐츠를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에 반복 학습을, 스마트 러닝은 큐레이션이 핵심 내용을 추천해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몰입학습은 실제와 유사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학습 형태다.(사진제공=휴넷)◇직장인 동기 부여·콘텐츠 다양성·문화 구축 등 중요소속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기업교육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효율성 확대를 강조하는데 다양한 콘텐츠, 에듀테크 도입에 이어 ‘학습 동기’ 부여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자기주도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본인이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휴넷은 강조하고 있다.휴넷은 ‘HRD부서의 역할은 임직원들이 학습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필요성을 느껴 학습을 할 때,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학습경험의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변화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와 관련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적을 정확히 하고 실행 책임자 선정, 필요 시 관련 분야 인력 채용, 세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시간 계획 수립, 추진 범위 설정, 경영진의 투자 및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변화관리팀을 구성하고,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전산화) 문화 구축으로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방향도 제시했다.홍정민 소장은 “기업교육의 디지털화는 크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일과 학습의 결합이라는 큰 흐름에 맞추어 워크플로우 러닝이라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1-11-02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인간의 뇌 본뜬 컴퓨터 두뇌, 인터넷으로 컸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실제 공간과 디지털 가상공간이 하나가 되어 현실로 체감되는 ‘메타버스’ 세상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CF에서 맹활약 중인 로지(Rozy)라는 인공지능 버추얼 가상인물은 그 작은 예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재의 발전 속도라면 인공지능은 10년 이내에 우리 모든 삶에 접목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에 브릿지경제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이 전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미래 이야기를 매주 월요일에 소개합니다. 안 회장의 신작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를 기초로 하는 이번 시리즈는 인공지능의 기초부터 그것이 바꿀 미래 삶 까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모든 것을 펼쳐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고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단어 의미 그대로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지능’이다. 1940년대에 처음 신경망 모델이 처음 논의되기 시작해 1956년에 존 매카시(John McCathy)가 주도해 열린 ‘디트머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이 용어를 사용했다. 당시 그는 인공지능을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기계를 만드는 공학과 과학’이라고 정의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은 10년 이내에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접목될 것이 확실시된다.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을 지향한다. 인간의 뇌를 스승으로 삼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의 뇌에 의해 이뤄지는 학습, 인지와 인식, 이해, 소통, 문제 해결, 추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모방해 알고리즘으로 소프트웨어화하고 이를 하드웨어에 장착해 시스템으로 만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인간을 닮은 지능 시스템’이라고 정의한다. ◇ 인공지능 우여곡절의 역사존 메카시 교수가 주도한 1956년 디트머스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이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의 다양한 능력을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선언이 채택되었다. 인공지능의 역사는 우여곡절로 점철되어 있다. 먼저 탄생기(1943~1956)다. 워런 맥컬럭(Warren McCuloch)과 월터 피트(Walter Pitss)가 수학과 임계 논리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초로 신경망을 위한 계산학 모델을 만들었던 1943년이 인공지능의 시작으로 본다. 이 때부터 과학자들은 ‘컴퓨터 두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1950년에 ‘컴퓨터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옐런 튜링(Allan Turing)이 컴퓨터 기계와 지능 논문에서 인간처럼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계 및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를 기반으로 컴퓨터의 지능 보유 여부를 판정하는 ‘튜링 테스트’도 개발된다. 이어 1956년 디트머스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발전을 통해 사람의 다양한 능력을 컴퓨터가 대신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선언이 채택되기에 이른다.1956년부터 1974년까지는 인공지능 발전기다. 1958년 프랭크 로젠블랫(Frank Rosenblatt)이 간단한 의사결정 알고리즘인 ‘단층 퍼셉트론(Single Layer Perceptron)’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딥러닝’의 기초가 된다. 그러다 갑자기 암흑기가 시작된다. 1974년부터 1980년까지다. 장미빛 전망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컴퓨터 능력의 한계에 오일쇼크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가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에 발목을 잡았다. 특히 이 분야 전문가인 마빈 민스크 교수가 퍼셉트론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더 이상 연구가 진행될 수 없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인공지능의 새 지평을 연 딥러닝이 정작 퍼셉트론 알고리즘을 기초로 하고 있다.우여곡절 끝에 인공지능의 붐 시대가 도래한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다. 친기업적 신자유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특정 지식의 범위에 대해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질문에 답하는 알고리즘 프로그램, 즉 ‘전문가 시스템’이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빛을 발했다. 10년간 멈췄던 신경망 이론도 다시 재개된다.하지만 인공지능 연구는 1987년부터 1997년까지 다시 두 번째 암흑기를 맞는다. 기대 만큼의 성과가 나지 않은데다 1987년 ‘블랙 먼데이’로 세계 경제가 불황 속으로 빠져 들면서 관련 연구도 멈췄다. 이 때부터 인간 수준 이상의 ‘강 인공지능’ 보다는 미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약 인공지능’ 개발 쪽으로 연구 방향이 바뀌게 된다. 공장 자동화와 연계되는 로봇공학과의 접목도 본격화되기 시작한다.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인간계 초고수 이세돌 9단이 패하면서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에 대한 경이감은 더욱확산되기 시작했다.이후 인공지능은 부흥기를 맞는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확산된 인터넷 덕분이다.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고 방대한 빅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지면서 인공지능은 더욱 진화한다. 1997년 인공지능 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을 꺾고 퀴즈 프로그램 ‘제퍼디’에서 연승을 기록한다. 2006년에는 제프리 힌튼 교수가 심층 신뢰망(Deep Belief Network) 논문을 통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다시 소개했다. 2016년 세기의 바둑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4대 1로 제쳤고, 2017년에는 인공지능 알파고제로가 알파고를 이긴다. 2018년에 알파폴드는 아미노산 염기서열로부터 3차원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경연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다. 2020년엔 스스로 게임을 익히는 범용 게임 인공지능 뮤제로가 출시되었다.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인간의 지능이 작동되는 과정과 방식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인지와 이해, 학습 논리, 정서, 계획, 문제해결과 소통능력, 의사결정, 창의력 등을 포함하는 지능 구현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융합적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인공지능의 분류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 딥러닝(심층학습)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닮은 지능 시스템 전체를 일컫는 총괄적인 개념이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 기술 방법 중 하나다. 딥러닝은 머신러닝 가운데 인간의 뉴런과 시냅스를 모방한 인공신경망을 활용하는 알고리즘 기술 방법이다. 인공지능이 최상위 개념이고, 그 중에 머신러닝이 있고 머신러닝 중의 하나가 딥러닝인 것이다.인공지능은 학습시키는 방식에 따라 지도학습, 비 지도학습, 강화학습으로 분류된다. 지도학습이란 정답을 알려주고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고 학습시켜 맞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비 지도학습은 정답을 따로 알려주지 않고 학습시키는 것이다. 대체로 지도학습을 먼저 하고, 이후 비 지도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강화학습은 시행착오와 지연된 보상, 즉 실수와 보상을 통한 학습으로 목표를 찾아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인간이 생활 속에서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과 유사하다.인공지능의 활용 타입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 일본의 노구치 류지는 AI 시대, 문과생은 이렇게 일합니다라는 저서에서 인공지능의 종류를 인간의 두뇌 기능별로 ‘식별형’과 ‘대화형’, ‘실행형’ AI로 나누었다. 인공지능의 역할을 인간을 대신하는 ‘대행형’과 인간의 업무 역량을 확장하는 ‘확장형’ AI로 나누었다. 그렇게 식별형 대행형 인공지능부터 실행형 확장형 인공지능까지 8가지 패턴을 만들었다.식별형의 대행형 인공지능은 아마존고 같은 무인점포에서 구매 상품을 인식하고 자동계산하는 분야에 쓰인다. 실행형의 확장형 인공지능은 사람이 하기 힘들었던 물체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데 유용하다. 드론에 장착해 정밀한 운전과 촬영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로봇과 기계에 장착해 사람을 도와 물건을 옮기고 이동하는 홈 가전 작동 제어에 활용되기도 한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안종배 회장은…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국내 대표 미래학자이자 인공지능 전문가다. 1995년에 국내에 디지털마케팅을 처음 소개한 이후 2004년부터 미래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2007년 ‘국제미래학회’ 설립을 주도했다. 2019년부터 제3대 회장을 맡아 ‘국가미래기본법’을 제안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자문에 매진하고 있다. 2016년 알파고 바둑 대결을 계기로 인공지능이 미래에 미칠 영향력과 중요성을 절감하고 ‘대한민국인공지능포럼’을 결성해 운용 중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메타버스’가 바꿀 미래에 관한 연구에 천착하고 있다. 현재 한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래창의캠퍼스 이사장으로 미래지도사 과정 등을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미래학 원론서인  미래학 원론,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성공전략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2021-11-01 07:2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