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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제1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공로상 시상식

제1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공로상 시상식- 대한노인회 경기도 연합회에서 전달식 가져제1회 노인자원봉사 공로상 경기도 지역 수상자 시상식이 지난 25일 오후2시, 대한노인회 경기도 연합회 3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전국 노인자원봉사 공로상은 지역사회와 어르신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숨은 봉사자를 발굴,격려하는 행사다.대한노인회는 지난해 12월 29일 대전 ICC 호텔에서 제1회 전국 자원봉사공로상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가 주관하여 전국 자원봉사유공자 500여 명 가운데 3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했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상자 대부분은 시·도 연합회와 지회에서 시상식을 별도로 가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연합회는 이날 유공자 78명 중 코로나19를 고려해 10명만 참석하여 조촐한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이종한 연합회장은 “경로당이 문을 닫아 갈 곳 없는 노인들이 공원 의자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우리가 돌봐주지 않으면 누가 보살펴 주겠습니까? 자원봉사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나눔과 보살핌, 선행과 도움으로 감동의 결실을 기대하며 자랑스러운 시상식을 마련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인사했다.박화규(85·오산시) 씨는 “봉사활동은 활기찬 노후생활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고, 이웃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통로입니다. 봉사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로부터의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할 수록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임병량 명예기자

2022-01-26 10:57 장인평 기자

[비바100] "아이 키우며 만든 꿀템… K육아용품 세계로 뻗을 것"

김은이 미이휴 대표는 아이를 키우다 발견한 불편함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은이 마이휴 대표는 잘 나가던 건설회사 직원에서 여성기업인으로 변신한 드문 케이스다. 그는 특히 엄마쿠션턱받이 등 육아 과정에서 겪는 엄마들의 현실적 고민을 해결해 주는 다양한 육아용품들을 개발해 주목을 끈다. 자신처럼 경력단절로 불안해 하는 육아맘들을 위해 그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100세 인생 가운데 ‘잠깐 멈춤’일 뿐”이라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등을 떠민다. - 건설회사를 다니던 워킹맘에서 육아용품을 개발하는 여성기업인으로 거듭난 계기가 궁금합니다. 특히 이른바 ‘남초’ 직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으면서도 창업의 세계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요.“아이를 출산한 후 만 4세 까지 베이비시터를 9번이나 바꿀 정도로 ‘워라밸’이 심하게 무너졌습니다. 나이가 있는 경력직이다 보니 둘째 출산에 대한 부담감도 커진 것 역시 사실이구요. 사회적인 성과나 경제적인 소득도 중요하지만, 어린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의 자리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아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이 거의 불가능해 둘째를 낳기까지도 큰 결심이 필요했어요.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경제적으론 부족할지 몰라도 아이가 원하는 시기에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엄마, 아빠 등 양육자가 착용하는 신생아용 머리보호패드 '엄마쿠션턱받이'. 아래는 어깨가 넓은 아빠들을 위해 어깨 부위를 넓힌 상품 연출샷.(사진제공=마이휴)- 마이휴의 신생아 머리보호 패드는 엄마, 그리고 여성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특허도 받고 여러 상을 수상하셨는데 간단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신생아머리보호패드는 일명 ‘엄마쿠션턱받이’라고 불립니다. 첫 아이를 낳은 뒤 아기가 머리를 가누지 못하고 엄마의 쇄골이나 어깨뼈 등에 쿵쿵 박는 것을 알았습니다. 4~5개월이 되기 전에는 누구나 겪는 일이었지만, 그에 대한 준비를 누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위해 엄마가 폭신한 뭔가를 착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발명협회를 통해 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개발 완료 후 베이비페어 전시에 첫 소개를 했을 때 당시 초도 물량을 거의 다 팔게 되면서 ‘이 제품은 나만 필요했던 게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엄마쿠션턱받이는 쿠션을 탈·부착 하면서 엄마 아빠 조부모 또는 베이비시터가 착용하는 제품입니다. 7mm 내외의 폭신한 쿠션이 들어 있어 아이가 ‘머리쿵’ 하는 것을 방지하고, 트림을 시키거나 재울 때 안락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전통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한글, 오방색, 민화, 길상무늬 등의 디자인을 반영했습니다. 어깨형, 가슴형, 기본형, 확장형 등 제품 소재와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작년 2021년 ‘마이휴’의 한해는 어떠했습니까?“2021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10억 가치의 첫 투자(약 1억)가 이뤄졌습니다. 휴블리 한지마스크 초소형, 곤룡포 한지호텔가운, 점착제마스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구요. 서울시 출생축하바우처, 안양시 출생축하바우처에 입점 및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엄마쿠션턱받이 외 한복, 내의, 아기마스크 및 햇빛가리개 등을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12월에는 ‘SS2 인베스트먼트 IR 피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약 1억 원의 투자를 받아 올해는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이휴의 라인업과 앞으로 개발 예정인 상품들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마이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소재, 특히 닥나무 껍질을 가공해 만든 섬유 소재로의 점진적 변화에 있습니다. 한지 소재 닥섬유의 잣씨매듭 한복, 동백꽃 디자인한복, 배색 내복, 휴블리캐릭터 일회용 한지아기마스크, 한글디자인 일체형 낮잠이불 및 높이조절가능한 햇빛가리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휴블리한지마스크는 크라우드펀딩(2111%)을 달성하며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초소형(아기) 마스크 외에 소형, 중형 제품의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추가 개발 및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지소재의 샤워가운, 한지소재 물티슈 등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친환경 신제품 개발 외 친환경 유아인증 플랫폼 개발(가칭 ‘친친’)도 준비하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육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0층 아베크뚜아 매장에서 닥섬유 한지한복 및 복주머니(조바위) 세트 제품을 구정기간 동안 판매 중입니다. 2022년 마이휴는 한국 전통디자인 및 친환경 소재 제품들로 K육아용품의 해외 수출 판로도 확장해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출산 시대에 육아용품 시장에 뛰어드셨습니다. 업계의 시장성과 전망은 어떻습니까.“저출산 시대의 육아용품 시장이라기 보다는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제품, 그리고 육아맘 및 육아대디를 위해 좋은 제품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 들을 해소해 가며 제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육아시장의 경우 저출산이 지속되며 인구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른바 ‘에잇포켓’(한명의 아이에게 8명이 지갑을 여는) 시장이 되면서 엄마 아빠 외 양가 조부모, 이모 및 삼촌 등으로부터 프리미엄 제품 및 친환경 제품의 구매율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롭게 육아시장에 도전하려는 엄마들, 또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드릴 말씀과 격려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최근 워라밸 다음인 ‘워라블’이란 표현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균형이 아닌 워크와 라이프가 잘 융합(blending)되는 삶을 추구 한다고 합니다. 경력단절여성들께서 꼭 일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안 해도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자라 언젠가 다시 일을 하고 싶고, 혹은 아이가 어리지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엄마가 행복할 수 있는 일, 엄마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육아가 가장 힘들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 인생 가운데 출산과 육아로의 ‘잠깐 멈춤’일 뿐입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1-25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산업트렌드 맞춤 전공 신설… 직장인 스펙업 돕는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VX)‘ 등을 구축한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 교육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산업 트렌드 등을 반영한 전공 개설과 더불어 콘텐츠 개발, 인프라 구축, 학업 지원 등 교육수요자에 초점을 맞춘 교육 모델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직장인 등 성인학습자의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학과 신설·개편 등을 진행한 서울사이버대는 교육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차별화된 원격학습 환경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서울사이버대는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41개 학과(전공)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사회적 수요 등에 맞춘 다양한 전공을 선보인 서울사이버대는 2022학년도부터 미래융합인재학부에 회화·공예전공과 통합건강관리전공를 편성, 국방융합학부에는 국방기술전공을 신설했다.웹·문예창작학과는 웹문예창작학과로,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안전관리전공은 안전관리학과로, 국방융합관리전공은 국방관리전공으로 개편했다.강인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 최초 3회 연속 공식 인증 A등급을 획득하면서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증명했다”며 “비대면 시대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학과 및 전공 등을 통해 온라인 고등교육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사이버대 신설 학과…자기개발·재교육 등 교육과정 세분화  서울사이버대의 신설 학과들은 제2인생 설계, 자기개발, 직무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통합건강관리전공은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다양한 보완대체의학 융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통합적 치유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회화·공예전공은 글로벌 예술문화를 이끌어갈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인 양성을 위해 전문 교수진이 융복합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각종 공모전 및 전시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통 회화 실습, 현장 실기 강의 등이 운영되며 중장년층을 위한 실용적 생활미술 교과목 등도 개설했다.군 특화 교육에 나서는 국방기술전공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국방과학기술 전문 역량을 갖춘 미래의 군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해·공군 부사관, 군무원 등 국방기술관련 종사자에게 군사지식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맞춤형 교육으로 제공해 군사기술 전문가 등으로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 ◇전공·학과 개편, 사회적 트렌드 반영 눈길사회적 수요 등을 반영한 학과 개편도 눈길을 끈다. ‘웹문예’ 교육을 표방하는 웹·문예창작학과는 웹문예창작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문예창작 이론과 실습 등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웹’ 환경을 활용한 작품 발표, 유통 방안·경로 등도 다룰 예정이다.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변경하면서, 4차산업 혁명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응용분야의 특성화된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방융합관리전공은 국방관리전공으로 변경, 국방융합학부로 개편해 기존 자산물류관리와 경영인사관리분야 외에 군 실무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보안·상담심리·안전관리분야 과목 등을 다룬다.안전관리전공은 안전관리학과로 변경하면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안전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VX·SCU CC·1학년 4학기제…교육 인프라 구축·학업 참여 지원 등 집중서울사이버대는 성인학습자 등의 원활한 교육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환경 및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보인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스템(VX)은 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및 실시간 전송으로 학습자가 여러 각도의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해 드래그와 스와이프 동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각도와 영상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한 VX는 현재 뷰티디자인학과 실습 강의에 적용 중이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서울사이버대 ‘커리어코칭센터 SCU CC(Career coaching Center)’는 재학생들의 학사 학위 취득, 재교육, 신규 취업 및 이직, 전직 등을 다루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집중커리어코칭 프로그램은 1단계(직업적성검사 및 직업선호도 검사 L형), 2단계(커리어코칭상담), 3단계(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4단계(취업특강 및 면접클리닉 참여), 5단계(실전 구직 활동) 등 단계별 1대 1 맞춤형 진로 상담을 지원한다.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재학생에게는 각각 지도교수와 담당 조교를 배정해 1대 1 밀착 학사 관리 등을 제공하는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를 도입했다. 1년 4학기제는 졸업 시기를 학생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형 맞춤학기 시스템으로, 성인학습자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졸업 학기를 줄이거나 늦출 수 있다.다음달 16일까지 2022학년도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진행하는 서울사이버대는 다양한 학과(전공) 운영 등을 통해 직장인 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 원활한 일-학습이 이뤄지도록 온라인 교육 참여를 돕는다는 계획이다.강인 총장은 “앞으로도 서울사이버대는 언택트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가 추구하는 교육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1-25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의 출산·육아 공약은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1)’행사 개막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오른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박수치고 있다. (연합)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브릿지경제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각당 주요 대선후보들이 어떤 출산·육아 공약을 내놓았는지 알아봤다.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들은 저출산·고령화 국가가 된 국내 상황에 맞춰 저마다 차별화 된 출산·육아 공약을 내놨다. 이들 대선 후보들은 향후 추가로 출산·육아공약을 발표함으로써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출산·보육·육아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출산·육아정책의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최근 이 후보는 출산·육아 정책을 발표하며 정책의 기본원칙을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출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하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 한 외국 전문가는 ‘한국의 존속 자체가 위협받는 사회 아니냐’는 지적도 했다”며 “출산·보육·양육·교육 이 책임을 개인이 전적으로 부담하는데다 특히 여성이 전담하는 비정상적인 구조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진단했다.또 이 후보는 “지금까지 여성을 어떻게 하면 일터로 보낼까 고민했다면 이제 어떻게 하면 남성을 집으로 보낼까 고민해야 한다”며 육아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도 촉구했다.이 후보는 출산 정책으로 △자동 육아휴직등록제 △육아휴직 부모쿼터제를 공약하며 “남녀 모두 육아휴직 사용이 당연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가 내놓은 자동 육아휴직등록제는 자녀 출산시 부모의 육아휴직이 자동 신청되는 제도로 남성의 육아 휴직 신청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육아휴직 부모 쿼터제를 통해 턱 없이 부족한 육아휴직 급여액을 현실화 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이 후보는 육아 정책으로 △초등 돌봄 △유보통합정책공약(유치원과 보육 통합)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현재 정부가 시행하는 돌봄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오후 7시까지 국가 책임 돌봄을 약속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보육체계 구분을 없애고 통합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밖에 이 후보는 △여성 청소년 생리대 구입비 지원 △산부인과→여성건강의학과 명칭 변경 △난임시술 약제비 급여화 △난임관련 기초검사 건강검진항목 포함 등의 공약도 제시하며 안전한 성문화 정착과 재생산 건강정보의 플랫폼 구축도 약속했다.◆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저성장·저출생·양극화 문제를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3가지 위기 중 하나로 꼽았다. 특히 그는 ‘저출생’ 문제를 재앙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육아·출생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제시했다.그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재앙적인 수준의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인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제도적인 변화로 그가 제시한 첫 단추는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새로운 정부 부처의 신설이다. 이와 동시에 출산을 앞둔 부모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 지원부터 아이를 안정적으로 기를 수 있는 양육 지원까지 포괄적인 방안을 연계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부모급여 도입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 △영유아 무상급식 지원 △누리과정 지원금 상향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추진 등을 약속했다.먼저 출산과 관련해선 ‘부모급여’를 도입해 아이를 갖기 원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그는 단순히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저출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를 갖겠다는 생각을 갖고 실제로 아이를 갖게 하려면 국가·개인·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책을 통해 육아 부담을 줄이고, 출산이 두렵지 않은 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특히 산후우울증에 대한 여성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산모마음 돌봄사업’을 추진해,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검사·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임신 1회당 60만원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출생 이후 영유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만 0~5세 보육·유아교육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보육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비 월 6만원(영아 월 5만원)을 모든 유형의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추가 지원하고, 나아가 현행 월 35만원의 누리과정 지원금을 월 40만원으로 인상해 교사 처우 개선과 부모 부담완화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정의당 심상정정의당 심성정 대선후보 (연합)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지난해 “일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육아선진국을 만들겠다”며 ‘전국민 육아휴직제’ 시행을 공약했다.공약의 내용은 △아빠 육아휴직 할당제 △육아휴직 급여 소득대체율 인상 △육아휴직 대상 확대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심 후보는 “5년 전 슈퍼우먼방지법의 시즌2”라며 육아휴직 기간 중 3개월은 부부가 반드시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하는 ‘아빠 육아휴직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행 10일에서 30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슈퍼우먼 방지법’을 공약한 바 있다.‘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 인상’도 밝혔다. 현재는 초기 3개월 150만원 한도로 육아휴직 급여가 지급되고 있지만 적어도 2022년 최저임금의 1.5배인 285만원으로 상한선을 높이고 하한선은 없애겠다는 것이다.심 후보는 “육아휴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2026년까지 모든 일하는 시민의 육아휴직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과 노동자가 대체 인력 걱정 없이 육아휴직 제도를 쓸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대체인력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겠다고 도 약속했다.심 후보는 “누구나 행복한 ‘돌봄혁명’을 이루겠다”며 “육아휴직을 쓸 수없는 우리 일터 바꾸고 육아정책전환을 통해 복지체제의 구조를 개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연합)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해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출산·보육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한국형 전일제 학교’를 필두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반값 공공산후조리원 등의 정책을 공약했다.‘한국형 전일제 학교 교육시스템’은 ‘독일식 전일제 교육’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를 통해 맞벌이 청년 부부의 돌봄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교육정책 차원에서 공정한 교육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고 봤다. 사회정책 측면에서는 성장 과정에서부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줌으로써 사회통합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안 후보는 보육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임기 내 공공보육시설도 아동 수 대비 7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 32%인 공공 보육 이용률을 2025년 5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 후보는 출산 국가책임제 실현방안으로 저렴하고 질 좋은 ‘반값 공공산후조리원’을 대량 설립하겠다고도 했다.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73.4%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 평균 비용은 238만 원이고, 서울의 경우는 373만원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불과 2.4%인 12개에 불과하다.안 후보는 “질 좋고 값싼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한 출산 돌봄 지원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국비로 충당하고, 운영예산은 재정자립도를 감안하여 국가가 최고 80%까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권규홍·정재호·김주훈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2-01-24 14:58 권규홍 기자,정재호 기자,김주훈 기자

[비바100] 시나리오·특수효과·마케팅… AI "바쁘다 바빠"

인공지능이 영화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와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아이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이 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기도 한다. 영화 제작의 영상 품질을 혁신하고 제작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도 한다. 나아가 영화의 흥행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것은 물론 영화 마케팅 전략까지 입안할 정도다.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영화의 흥행 확률을 높이고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화 장르와 예산 수준, 배우 선택 등 영화의 주요 변수에 따른 흥행 수준을 예측하고 최적의 조합을 결정한다. 특히 영화 제작 일정 관리는 물론 영화 편집, 시각 효과 등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영상 품질도 높이면서 제작 기간까지 단축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제 영화 시나리오도 인공지능이 쓴다2016년 6월 영국에서 개최된 공상과학(SF) 영화제 ‘사이파이 런던영화제(Sci-Fi London film festival)’에 출품된 오스카 샤프 감독의 9분짜리 단편영화 ‘선스프링(Sunspring)’은 당시 영화인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벤자민이라는 인공지능이 썼기 때문이다. ‘선스프링’은 48시간 이내에 영화를 제작해야 하는 ‘48시간의 도전’ 부문에 출품되어 180여 개의 출품작 중 10위권에 들었다.2020년에는 미국의 영화 전공 학생들이 인공지능 시나리오로 3분 30초짜리 단편 영화 ‘상품판매원(솔리시터스: Solicitors)’를 만들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역시 오픈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GPT-3였다. 아직은 뛰어난 수작이라고 평가받지는 못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작성한 시나리오로 제작된 할리우드 대작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AI가 혁신하는 영화 CG와 시각특수 효과최근 영화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다. 한국 영화에서도 ‘괴물’, ‘해운대’, ‘명량’, ‘신과 함께’, ‘안시성’, ‘천문’, ‘백두산’ 등 과거 히트작 및 2021년이후의 ‘승리호’, ‘영웅’ 등 컴퓨터 그래픽과 시각 특수 효과를 십분 활용해 영화의 수준을 높이고 상상의 세계를 영상으로 생생하고 실감나게 구현해 낸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해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 효과상 후보에 오른 ‘아이리시맨’과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공히 인공지능으로 시각 특수 효과를 구현해 주목을 받은 영화들이다.영화 ‘어벤져스’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로 빌런인 악당 타노스를 생생하게 구현해 실제 배우와 디지털 캐릭터 간의 경계를 허물어 화제를 뿌렸다. ‘아이리시맨’은 디에이징(de-aging) 효과를 통해 배우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자연스럽게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아이리시맨’은 70대 중후반과 80대 초반인 세 명의 주인공 로버트 드니로(Robert DeNiro), 알 파치노(Al Pacino), 조 페시(Joe Pesci)의 30대에서 80대까지 50년 동안의 얼굴을 실제 모습처럼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매직(ILM)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시각 특수 효과(VFX) 기술인 페이스파인더(Facefinder)를 활용한 덕분이다.인공지능 합성곱 신경망 기술(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을 통해 영화 이미지를 분석하고,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기술을 이용해 영화 등장인물의 얼굴을 원하는 대로 합성한다. 또 사람의 표정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해 영화 속의 얼굴 표정이나 표현 감정을 스스로 판별하여 재생함으로써 더욱 자연스러운 감성 표현이 가능해 졌다. 실제로 시각 특수 효과(VFX) 스튜디오인 그라디언트 이펙트(Gradient Effects)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 셰이프쉬프터를 이용해 배우의 얼굴을 변형했다.월트디즈니는 영화사인 마블 스튜디오에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반의 이모션 캡처 기술을 적용한 시각 특수 효과(VFX)로 영화 배우의 입 꼬리, 얼굴 표정 등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배우의 얼굴에 어떤 감정이 더 적합한지 알게 되고 전체적인 영화 완성도에도 더 깊이 있게 관여할 수 있게 되었다.영상에서 특정 객체의 테두리를 추적해 정밀하게 배경에서 분리하는 기법인 로토스코핑(Rotoscoping) 영상 작업을 호주의 코그낫(Kognat) 회사의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반 로토스코핑 알고리즘 ‘로토봇 (Rotobot)’이 대신하고 있다. 로토봇은 영상에서 인물, 자동차, 비행기, 새, 자동차 등 대상을 자동으로 배경에서 오려낸다. 더 많은 학습 덕분에 이렇게 분리할 수 있는 대상은 끝없이 늘어난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영화 마케팅인공지능은 영화 마케팅에도 널리 활용된다. 영화 마케팅 기업 무비오(Movio)는 인공지능으로 영화를 분석해 유효 관객층을 예측하고 영화사에 배급 및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우리가 어떤 영화를 볼 지를 결정하게 만드는 2~3분 분량의 예고편은 영화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하다.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WASTON)’은 이런 영화 예고편도 만든다. SF영화 ‘모건’내 장면들을 공포, 평온, 슬픔, 행복 등 다양한 감정으로 분석하고, 예고편에 넣기에 가장 적합한 10개 베스트 장면을 골라 인과관계에 따라 극적으로 재구성한다. 디즈니의 ‘프베스(FVAEs)’라는 이름의 AI는 영화 초반에 단 몇 분 동안 관객들의 얼굴을 분석한 것만으로도 영화 전체에 대한 평가와 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미리 예상하고 이를 스토리텔링에 반영해 영화 마케팅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지바 다이나믹스(Ziva Dynamics)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영상 특수 효과 제작소프트웨어인데, 인공지능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간이나 동물의 자연적인 신체 상태와 운동 상태를 실제처럼 구현해 낸다. 이를 통해 영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오프라인 참조물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결과까지 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중국에서는 온라인 영화보기 플랫폼 아이치이가 심층학습, 자연 언어 처리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나리오에 대한 가치 추출 및 리뷰 분석을 통해 IP 자동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아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시나리오의 성격, 분위기 등을 분석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의 영화계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게 되면, 이제 영화 산업의 종사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영화 산업이 다음 단계로 크게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

2022-01-24 07:2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기자

[비바100] 이색 다이어트 레시피로 올해는 ‘확찐자’ 탈출

새해가 되면 누구나 더 나은 한 해를 꿈꾸며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게 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량이 줄며 ‘확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어김없이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신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 식단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쉽게 잡을 수 있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새해맞이 다이어트를 위한 이색 건강식단을 소개한다. 고단백 식단을 활용한 ‘두부달걀 키토 김밥 도시락’부터 두부와 달걀을 넣은 고단백 저탄수 레시피 ‘프리타타’, 다이어트 때 멕시칸 요리가 먹고 싶은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칠리 닭가슴살 옥수수 부리또’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두부달걀 키토 김밥 도시락’ (사진=아워홈)◇ 고단백 식단을 활용한 ‘두부달걀 키토 김밥 도시락’★재료: 김밥김, 두부 1/2모, 김밥용 단무지, 맛살 2줄, 오이 1/2개, 당근 1/2개, 달걀 4~5개, 식용유, 참기름, 통깨, 소금 약간★만드는 법(1) 두부 1/2모를 면포에 넣고 물기를 꼭 짜준다.(2) 오이와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 준다.(3) 물기를 제거하고 으깬 두부에 달걀 4~5개와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풀어준다.(4) 식용유를 얇게 두른 팬에 두부달걀 물을 도톰하게 부어준 후 중·약불에서 천천히 속까지 익혀준다.(5) 윗면이 단단해지면 두부가 으스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뒤집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6) 팬에 식용유를 가볍게 두르고 손질한 당근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 잘 볶아준다.(7) 김밥김 위에 밥 대신 만들어 놓은 두부달걀 부침을 올리고 나머지 속 재료도 가지런하게 올려 일반 김밥 말듯이 단단히 잘 말아준다.(8) 완성된 키토 김밥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준 다음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완성!‘프리타타’ (사진=아워홈)◇ 두부와 달걀을 넣은 고단백 저탄수 레시피 ‘프리타타’★재료: 두부 1/2모, 달걀 4개, 소금 1/4숟갈,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 우유 40㎖, 후추 약간, 시금치 한 줌, 양파 1/3개, 표고버섯 1개, 올리브오일 2숟갈, 소금 한 꼬집★만드는 법(1) 두부는 잘 으깨서 준비하며 물기가 많다면 살짝 제거해 준다.(2) 준비한 양파와 표고버섯은 잘게 다져준다.(3) 시금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서 준비해 준다.(4) 볼에 달걀 4개와 으깬 두부, 소금 1/4숟갈, 파마산 치즈가루 1숟갈, 우유 40㎖, 후추 약간을 함께 넣어준다.(5) 재료를 잘 섞어가며 반죽을 완성해 준다.(6) 반숙과 속 재료가 모두 준비된 후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뒤 양파와 버섯을 함께 넣고 볶아준다.(7) 재료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시금치와 소금, 후추를 약간 넣고 볶아준다.(8)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볶아준 재료 위에 만들어준 반죽을 부어준다.(9) 약한 불에서 뚜껑을 덮고 잘 익혀주면 프리타타 완성!‘칠리 닭가슴살 옥수수 부리또’ (사진=아워홈)◇ 다이어트 때 멕시칸 요리가 먹고 싶다면 추천! ‘칠리 닭가슴살 옥수수 부리또’★재료: 또띠아 3~4장, 칠리 닭가슴살 1팩, 불린 병아리콩 두 줌, 초당 옥수수 1개, 파프리카 1/3개, 양상추 적당량, 스리라차 소스★과카몰리 재료: 아보카도 2개, 양파 1/4개, 토마토(소) 1개, 라임즙 1/2개, 소금, 후추★만드는 법(1) 파프리카와 칠리 닭가슴살을 얄팍하게 썰고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어 준비한다.(2) 옥수수는 알갱이를 분리하고 과카몰리에 사용할 토마토와 양파는 잘게 다지듯이 썰어준다.(3) 8시간 이상 불린 병아리콩은 끓는 물에 넣어 30분 이상 충분히 삶아준다.(4) 아보카도는 씨앗과 껍질을 제거한 후 포크나 도구를 활용해 곱게 으깨어 준다.(5) 으깬 아보카도에 라임즙 1큰술, 다진 토마토와 양파, 소금, 후추를 넣어 고르게 섞어 과카몰리를 만들어 준다.(6) 예열한 마른 팬에 또띠아를 올려 앞뒤로 가볍게 굽는다.(7) 구운 또띠아에 스리라차 소스를 얇게 바르고 손질한 양상추, 파프리카, 옥수수, 닭가슴살, 병아리콩, 과카몰리를 적당량 넣어 말아준다.(8) 유산지나 랩으로 잘 말아서 반으로 잘라주면 깔끔하고 편하게 먹기 좋은 부리또 완성!

2022-01-21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시니어] 가파도는 힐링의 섬이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89만여 ㎡(27만여 평) 면적의 가파도(제주 서귀포시), 마라도보다 2.5배나 크지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관광객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조용한 섬을 찾다 보니 알려진 곳입니다. 지금은 마라도나 우도보다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4~5월 청보리 축제는 유명합니다”라고 오지은 가이드가 설명했다.지난 9일 오후 가파도 선착장은 여행객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어졌다. 해안선 길이가 4.2㎞,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도 있지만, 해변을 따라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했다. ‘가파도(갚아도) 좋고 마라도(말아도) 좋고’라는 말은 빚을 돌려받기가 어려울 정도로 외진 곳에 있다는 데서 유래한 제주도 속담이라고 한다.인구 200여 명에 초등학교가 있지만, 학생 수는 8명뿐이다. 마을 담벼락에는 관광객에게 알리는 벽화와 글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의 자리돔과 멸치, 방어잡이의 원조는 가파도다. 가파도의 암초는 큰비와 태풍을 안전하게 막아주고 있다. 제주 5개의 섬 중에 샘물이 솟는 곳은 가파도뿐이다. 느린 걸음이 어울리는 섬으로 제주 남쪽 바다에 낮게 서 있다. 편하게 걷고 호흡하며 힐링하기 좋은 섬이다. 이런 내용이 담벼락에 쓰여있다.관광객들은 해안 길을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낯선 사람들이지만, 가까운 이웃 관계처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은 마음속에 여행의 긍정 감정과 행복을 담았기 때문이다.일상의 활력소가 여행이지만, 코로나19가 여행을 막았다. 용인에서 온 70대 실버는 “모처럼 가파도에서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심호흡을 했습니다. 행복과 평화, 건강을 마음껏 들이마셨고 질병과 스트레스는 모두 토해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웃음 지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1-20 15:43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종로구, 저소득 이웃의 즐거운 설명절 준비 도와요

서울 종로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는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하기 위한 자리이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관내 주민주도형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려는 취지를 담았다.앞서 2012년부터 구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1인 1품목 기부 참여를 토대로 10여 년간 지속돼 왔으며 지난해 설에는 약 2000만원에 달하는 생활용품과 현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도 했다.올해 역시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위로가 될 수 있는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기부 품목으로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 음료, 쌀과 같은 식품에서부터 비누, 샴푸, 치약, 칫솔, 세제, 휴지 등의 생활용품이 있다.이밖에도 더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 재활용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마스크나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물품도 가능하다. 단,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신선 식품이나 의약품, 기능식품은 제외한다.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길 원하는 주민 누구나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 내 설치된 나눔 상자에 준비해 온 물품을 넣으면 된다.모아진 물품은 1월 24일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로 전달,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구 관계자는 “기부나눔 행사는 2012년부터 매해 명절마다 구청 직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10여 년 동안 꾸준히 열리고 있다”며 “나보다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위로를 직접적으로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1-20 15:4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송파구, 주거취약계층 위한‘행복 똑!똑!빨래방’운영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로 생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운영중인 ‘행복 똑! 똑! 빨래방’세탁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구가 무료 지원하는 삼전동은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송파구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활동이 불편한 가구와 고시원, 중장년 이상 1인가구가 많은 지역이다.이에 구는 이불 등 대형빨래를 세탁하기 곤란한 주거취약 거주자 및 활동불편 가구 등 관내 취약계층을 돕고자 관내 강남중앙교회의 지정기탁후원금으로 삼전동 주민센터 지하 1층에 빨래방(워시타워 설치)을 마련하고, 세탁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빨래방’지원 사업은 동 행복울타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우리동네돌봄단, 이웃살피미 등 20여 명의 주민 복지공동체가 참여해, 관내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세탁 서비스를 하고 있다.또한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안부확인, 복지서비스 욕구조사 후 자원연계, 주거환경 내 위험요소 파악 및 예방책도 안내한다.세탁 서비스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최근 한파로 인해 대형 빨래를 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빨래방 세탁서비스 지원으로 코로나 장기화 및 동절기로 인해 생활이 더욱 위축된 취약계층 구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송파구 주민들의 주거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1-20 15:40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을 위한 ‘카카오톡 독서 방’을 만들어 치매 환자 줄이자

정운일 명예기자얼마 전 TV 방송에서 일본의 지하철 안을 비추는 영상을 보았다. 세계에서 독서율이 가장 높다는 일본이 우리나라 전철 안에서 보는 것처럼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장면이다. 일본에서도 독서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니 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다.요즈음 우리나라는 단군이래 최대의 출판 불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가들이나 출판업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독서를 하지 않아 책이 판매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80년대만 해도 기차, 버스, 전철에서 신문이나 책, 잡지 읽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여행을 갈 때는 책 한두 권 가지고 가서 읽고 오는 것이 그 시대의 정서였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큰 자랑이었고, 학교에서는 독서 감상문을 써서 발표하고 상장도 주고, 고전 읽기 대회 등 독서 열풍이 대단했다.요즈음은 그러한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전자책도 발행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은 손쉽게 볼 수 없어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독서 열풍이 사라져 가는 것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필자는 어르신들을 위한 ‘카카오톡 독서 방’을 만들자고 제안해 본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독서 열풍이 살아날 것이다.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침에 일어나 잠이 들 때까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식당에 가서도 할아버지 아들 손자가 둘러앉아 말 한마디 없이 자기 스마트폰에 흠뻑 빠져 음식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있다. 스마트폰은 대화를 단절시키고, 친구 간의 우정도 가족 간의 사랑도 빼앗기고 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에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 없앨 수도 없는 일이다.어르신들도 책은 읽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오는 글은 모두 읽고 다른 지인들에게 보낸다. 남녀노소 불구하고 스마트폰에 정신이 빠져 있어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추세라면 독서란 개념을 인쇄된 책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읽을거리도 전자책의 일부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카카오톡 독서 방’을 만들면 독서 열풍이 일어나 치매 예방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내용이 흥미롭게 진실한 책, 가짜가 진짜처럼 판을 치고, 거짓과 남을 비방하고 저질스런 내용은 사라져야 하며, 정부의 엄격한 단속으로 ‘카카오톡 독서 방’에 올라오는 글은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성공할 수 있다.독서 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은 선진국임을 의미한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는 말이 있다. 책 속에 생활의 지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책보다는 TV나 비디오 컴퓨터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 후진국으로 전락할까 두려움 마저 든다.2020년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치매 환자는 79만 9000명, 진료비 2조430억 원, 약제비 3199억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명 중 1명, 매년 16% 증가하고 고령일수록 그 비율은 훨씬 높다고 한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치매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어르신들의 독서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앞두고 두뇌 활동을 도와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위해 ‘카카오톡 독서 방’을 만들어 운영하면 치매 예방도 되고 국가재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2-01-20 15:40 정운일 명예기자

[비바100] 방 사이 벽 허물고 타일 선택까지… 내집 내맘대로

(사진출처=게티이미지)최근 주택시장에 수요자들의 다양해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거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주거 상품도 잇따라 도입하는 모습이다.이를 반영한 주요 건설사들의 시그니처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현관과 복도 수납장, 세탁실(보조주방), 욕실을 통합해 출입 시 의류 탈착, 손님맞이, 대형 짐 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H 클린현관’을 비롯해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한 ‘H-Clean α 2.0’의 살균 청정환기 시스템도 예로 들 수 있다.최근 분양한 단지 중에서는 지난해 12월 11.97대 1로 1순위 마감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에 이러한 ‘H 시리즈’ 상품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판상형 평면(일부 가구 제외)의 경우 사용성이 낮았던 안방발코니 삭제를 통해 넓어진 안방으로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해당 공간에 각각 유상 옵션인 ‘H 마스터룸’, ‘H 발코니플러스’를 최초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만의 특화설계인 ‘H 클린현관’도 옵션(유상)으로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누릴 수 있다.다양해지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평면을 바꿀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에는 DL이앤씨의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됐다. 거주자가 원하는 형태로 주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둔 채 방과 거실 등에 가변형 벽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약 당시 단지는 1순위 평균 43.49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또 지난해 7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에는 롯데건설의 ‘아지트(AZIT) 3.0’이 적용됐다. 실내안전, 알찬수납, 맞춤상품, 인테리어스타일 4가지 측면에서 단위세대 컨셉을 정의한 인테리어 타이틀로, 거주자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집을 제공한다. 단지는 청약 당시 70.5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업계에서는 앞으로 주택시장에 특화설계가 갖는 경쟁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집이 지니는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함께 집콕 생활이 이어지며 세대 내 특화설계의 여부가 입주자들의 주거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새해에도 건설사들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잡은 다양한 특화 설계가 선보여질 예정인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를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전체 투시도최신 건설사들의 시그니처 상품이 적용된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현대건설은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평면선택제(유상 옵션)가 적용되며, 현대건설이 개발한 ‘H 클린현관’ 및 ‘H 클린알파 2.0’의 살균 청정환기 시스템도 유상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소비자가 침실에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는 시스템 가구 또는 반침장 중 선택할 수 있다. 바닥 마감재도 유럽산 원목마루와 폴리싱 타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유니트 이미지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25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에는 DL이앤씨의 시그니처 상품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내력벽을 최소한으로만 남긴 가변형 구조로 설계돼 고객 취향에 따라 방과 방 사이는 물론이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아울러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원스톱 세탁존(발코니) 등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대우건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푸르지오 클린 에어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입구부터 지하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하여 집중적으로 관리, 차단한다. 또한 전 세대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되며 공동욕실에 호텔식 건식 세면대와 분리형 욕실이 무상 시공된다. 또한 전용면적 84㎡A, B타입의 경우 주방 팬트리를 마련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한화건설은 1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백석동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16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외관에 포레나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프리미엄을 드러내는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밖에 4Bay 혁신평면과 2면 개방 타워형 설계·현관창고·팬트리 등(타입별 상이)을 통해 넉넉한 내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22-01-19 07:00 채훈식 기자

[비바100] "엄마, 인생 최고의 스펙… 사회 재진출 밑거름 될 것"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전국적으로 맘카페 커뮤니티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순한 지역 활동에서 보다 발전된 협동조합으로 재 탄생한 것이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이다.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해당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결성된 이 조합을 이끄는 이가 이명아 이사장이다.일산지역 맘카페 ‘일산아지매’의 운영자이기도 한 이 이사장은 지역 맘카페에서 얻은 수익을 엄마들과 함께 나누는 많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엄마’이기에 할 수 있는 더 많은 일들을 기획해 각 지역에서 보다 많은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인 사례 확장을 위한 연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한다. 이 이사장을 만나 맘스런의 설립 취지와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들어보았다.맘카페 협동조합 '맘스런' 이명아 이사장.(사진제공=맘스런)-‘맘스런’이라는 네이밍이 신선합니다. 조합명의 의미와 명명 이유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맘스런은 ‘엄마다운’ 그리고 ‘엄마가 달린다(Mon;s run)‘는 이중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건강한 모든 활동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가족과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활동, 나아가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맘카페 커뮤니티에서 발전된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정도 지역에서 ‘맘카페’를 운영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가까운 이웃에 사는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만들었던 카페가 마케팅 채널로의 역할도 하게 되고, 다양한 행사를 만들면서 수익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지역의 엄마들에게 수익을 돌려주고 싶었지요.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경력 단절 여성이 된 엄마들의 사회 활동을 돕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우리 지역만의 특성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필요한 일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생각으로 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과 연계해 지역의 한계를 넘는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에서 ‘지역맘카페운영자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어요. 이후 활동에 맞는 조직인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맘스런’으로 조직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합 활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2022년의 목표를 부탁 드립니다.“맘스런은 김포 한아름, 분당 분당판교위례 따라잡기, 일산아지매, 인천 소중한인연 등 지역의 대표 맘카페가 모여 활동 중입니다. 맘스런의 이름으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각 지역의 대표 맘카페 역할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오고 있었습니다. 육아정보를 나누는 소모임, 쓸모 있는 중고 물품을 나누는 벼룩시장, 다시 일하고 싶은 엄마들의 플리마켓,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능을 나누고 배워가는 무료강좌 등 언제나 엄마들의 편에서 필요한 것을 고민해 왔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일은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고, 특히 다시 일하고 싶은 엄마들의 사회 재 진출도 적극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2년에는 사회 문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엄마’라서 할 수 있는 스스로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하는 맘카페 회원사를 모집해 각 지역에서의 활동의 공유와 성공적인 사례 확장을 위한 연대에 힘쓸 예정입니다.”맘카페 협동조합 ‘맘스런’을 이끌고 있는 이명아 이사장은 엄마들이 사회에서 의미있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조합 설립 이후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 중인 사업이나 활동, 협업 등에 대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소꿈놀이(소중한 꿈을 이루는 놀라운 이순간)를 시작으로 엄마들의 꿈을 응원하는 플리마켓을 열었습니다. 맘스런 캠페인으로 맘카페를 이용하는 엄마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지요. 맘스런캠페인의 시작이었던 환경캠페인은 현재 3차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깨끗한 물과 땅과 하늘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엄마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환경캠페인이 종료된 이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이어나가며 종종 카페에 공유하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환경캠페인을 실행하는 곳은 많이 있지만, 누구보다 소비와 밀접하게 관련된 엄마들의 입장에서 1회 용품을 자제하고 최종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감동적이예요. 집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화분이나 생활소품을 만들거나 대형 마트 내 장 바구니 사용은 물론이며 가정에서 분리수거가 어려운 과포장 제품을 마트에 버리고 오기 등 엄마들의 행동력이 대단합니다. 이후 등하교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이마트와 함께 진행해 5개 지역 학교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지역경제와 엄마들의 일터를 응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플리마켓, 홈페이지 오픈과 매거진 발행, 맘스런 기자단 활동 등 맘스런은 엄마들이 필요를 느끼는 다양한 영역에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의 운영방향과 협업방향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지역의 맘카페에서 실행하기에는 한계성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공익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엄마들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고 달려갈 수 있는 맘스런 캠페인이나, 기자단 활동 외에도 사회적으로 엄마들이 동참하고 확신시켜나갈 수 있는 옳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맘카페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한 개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모든 엄마들이 그런 것처럼 비판받는 사회가 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맘스러운’ 시각으로 행동하고 바라보는 엄마가 환영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육아맘들을 위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 드립니다.“엄마로서의 경력이 인생 최고의 경력입니다. 그 경력이 사회생활의 최고 바탕이 되어 줄 것이라는 것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며 경험하고 있는 엄마기의 모두를 응원하며, 올해도 ‘엄마라서 행복함’을 충분히 즐기시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1-18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실감 콘텐츠, AI로 더 실감나게 즐긴다

‘콘텐츠는 왕이다(Contents is King)’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콘텐츠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련 산업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국 아이돌 그룹 BTS의 노래가 빌보드 1위에 오르고, 오징어게임이 드라마분야 넷플렉스 세계 1위를 차지하고, 한국 동요 ‘아기상어 댄스’ 영상이 70억 회 넘은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개인화된 미디어를 타고 시공과 세대를 초월한 콘텐츠가 양산되며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이런 콘텐츠 분야에도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접목되면서 또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AI가 바꾸는 VR·AR·MR·홀로그램… 실감 영상으로 메타버스 구현3D 영화 ‘아바타’를 시작으로 디지털과 현실 구분이 힘들 정도로 실감나는 콘텐츠 제작 및 재생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지능 기술까지 접목되면서 우리의 오감(五感)과 감성을 만족시키는 체감·체험적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이 발전하며 현존감과 현장감, 상호 작용감 및 몰입감을 높여 주고 있다.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어떤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가상화해 사람의 실세계를 몰입감 있게 대체 경험하게 해 준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가상의 콘텐츠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실제 화면에 보여주어 현실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혼합현실(Mixed Reality)은 VR의 몰입감과 AR의 현실감을 살려 가상 객체가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시각화하고 가상 정보를 제공해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VR, AR, MR 모두 이를 구현하기 위한 HMD(Head Mounted Display)나 스마트폰, 홀로렌즈 같은 별도의 사용자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반면 홀로그램(Hologram)은 별도의 사용자 디바이스 없이 사물이 가지는 모든 빛에 대한 정보를 홀로그래피 원리를 통해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으로 재현한다. 사용자에게 깊이감과 실제와 같은 입체감, 그리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실감 콘텐츠 궁극의 기술로, ‘메타버스 초실감 사회’를 구현한다.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 홀로그램으로 사실감, 현장감 및 몰입감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결합해 더욱 고도화되면서 영화와 영상, 방송, 광고, 게임 및 제조, 의료, 국방, 주거, 여가, 교육, 회의, 업무 활동 등 생활 전반에서 활용될 전망이다.◇AI가 바꾸는 첨단 영상 콘텐츠로 메타버스 강화첨단 영상 콘텐츠는 첨단 컴퓨터그래픽(CG), 실시간 렌더링, 컴퓨터 비전, 360도 다면 영상, 플렌옵틱 영상 등에 AI 알고리즘이 접목되어 더욱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사실감과 현장감을 높여 메타버스를 강화시켜 준다. 첨단 컴퓨터그래픽은 영상의 디지털화 및 3D로 재구성, AI 영상 합성 및 영상 보정 및 복원 기술과 접목되어 실제 실물과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극사실적 영상 콘텐츠로 메타버스가 강화된다.실시간 렌더링은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해 2D 또는 3D 모델에서 사실적 혹은 비사실적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세스다. AI와 접목되어 실사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고품질 실시간 렌더링이 디바이스에 자동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컴퓨터 비전은 입력된 영상에서 다양한 고차원 정보를 인식·분석해 3D로 재구성해 준다. AI와 접목된 센서 기술, 신호 처리 기술, 깊이 추출기술 등으로 야외 환경에서도 깊이를 획득할 수 있다. 사람과 사물의 실제 움직임이나 상세 표정을 더 정확히 구현할 수 있다. 360도 다면 영상은 전용 특수 카메라나 다수의 카메라를 이용해 전 방위 영상을 취득하고 정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해 준다. AI와 접목된 고품질 자동 촬영과 영상 추출로 입체감과 몰입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플렌옵틱(Plenoptic)은 라이트 필드(Light Field)를 기반으로 촬영 시 빛의 모든 방향과 세기를 인식해 공간 정보로 받아들여 실제 물리계와 동일한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촬영과 영상 취득, 편집·가공 기술이다. 인공지능과 접목되어 실제 공간에서 물체들을 극사실적 영상으로 구현하게 해 준다.◇AI와 메타버스로 오감 체험 콘텐츠인공지능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실감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면 현실감과 몰입감이 더욱 고도화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 진다. 또 인간의 시각 동선과 감정 흐름까지 인지해 더욱 실감나게 영상 콘텐츠가 구현되어 현실같은 메타버스가 실현된다.AR·MR·VR·홀로그램 등에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되면 실감 콘텐츠를 사용자가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음성 분석으로 사용자의 감정과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다. 딥러닝을 통한 강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되면 아바타나 가상 개인비서를 통해 실감 콘텐츠와 사람 간에 언어적 상호 작용도 가능하게 된다. 인공지능의 컴퓨터 비전을 실감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면 영상 식별과 추적, 매핑 등을 통해 몰입형 경험이 더욱 풍부해 진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등에 적용되어 특정 객체를 인식·식별해 사용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고 제스처 및 모션 트래킹을 통해 동작과 미묘한 제스처를 분석해 작동케 한다.강화된 시선 추적 기술로 시선 추적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해 낼 수도 있다. 매핑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가상의 객체를 실제 공간에 배치하게 해 주기도 한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기계 작동을 넘어 인간의 몸과 공간 및 감정까지 연계한 인간의 지각 시스템과 일치시키는 통합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를 구현하게 해 준다.AI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는 사용자가 오감으로 느끼고 몰입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인간의 오감과 느낌(feeling), 감성(sensibility)까지 인식하고 분석해 현실과 가상이 접목된 다차원적 메타버스 초실감을 체험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실감 콘텐츠의 혁신이 앞당겨지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초실감 콘텐츠가 구현되고 있다.◇AI와 메타버스가 바꾸는 실감 공연 콘텐츠실감 콘텐츠를 통한 언택트 공연으로 현장 공연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시대가 됐다. 그룹 슈퍼엠(SuperM)은 ‘비욘드 라이브’ 언택트 무대에서 신곡 ‘호랑이’를 발표하면서 실제 호랑이가 등장하는 듯한 역동적인 실감 콘텐츠 공연을 펼쳐 전세계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방탄소년단(BTS)도 2020년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방방콘)’,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이라는 이름으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해 화제를 뿌렸다. 실감 콘텐츠 기술로 4개 대형 무대를 오가며 공연하는 장면과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홀로그램을 도입한 초실감 화질의 비대면 콘서트로 107개국에서 90만명이 유료 관람했다.2021년 12월 14일 국미 NBC방송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최종 결선 무대 축하 공연이 시작되자 BTS 멤버들이 공연을 펼쳤다. BTS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그런데 이 BTS는 홀로그램이었다. 방송국 현장의 콜드플레이 밴드와 BTS의 홀로그램이 실제 현실 같은 메타버스 합동 공연을 구현한 것이다.뮤지컬과 연주회, 연극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현장 및 비대면 공히 실감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AI 기술이 접목되어 고인이 된 예술인도 복원해 콘서트를 열게 해 준다. 세기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는 AI 홀로그램으로 부활해 세계 6개국 14개 도시에서 순회 콘서트를 열어 큰 감동을 주었다. 전설적 재즈 가수 빌리 할러데이와 마이클 잭슨, 로이 오비슨도 홀로그램으로 부활해 마니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AI가 바꾸는 박물관 전시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실감 콘텐츠는 박물관과 문화 자료 영상화에도 널리 활용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디지털 실감 파노라마 스크린 영상을 통해 관람객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주었다. 박물관 전시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디지털 실감 영상관도 운영한다. 영국 대영박물관도 AI가 접목된 VR 기술로 청동기 시대의 집을 복원해 화제를 모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중세 수도원을 VR 콘텐츠로 제작해 서비스한다. 영국 브리스톨 박물관은 빙산 위에서 범고래와 펭귄을 만날 수 있는 M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홀로코스트 뮤지엄은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AI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관람객들과 질의 응답하며 대화하는 실감 콘텐츠를 제공한다. 미국 플로리다의 달리 박물관에서는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를 인공지능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관람객들과 대화하며 작가의 삶을 소개한다.인공지능이 접목된 실감 콘텐츠 기술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정선의 ‘신묘년 풍악도첩(辛卯年楓嶽圖帖)’과 조선 후기 금강산 실경산수, 정조의 화성 행차 기록화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요지연도(瑤池宴圖)’, ‘십장생도(十長生圖)’ 등의 문화재를 폭 60m, 높이 5m의 파노라마 스크린에 영상으로 복원해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했다.AI가 접목된 메타버스 실감 콘텐츠는 이제 시공간을 초월해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

2022-01-17 07:2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기자

[비바100] 에듀테크 전문가 홍정민 소장…"기업교육, 디지털·비대면 나서야"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 소장(사진=이철준 기자)구성원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인적자원개발(HRD)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요소로 손꼽힌다.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 소장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기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교육전문가다. 시대 변화에 따라 산업 환경은 3빠르게 달라지고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면서 기업교육은 직원 직무능력 배양, 자기개발, 업무 효율화 등을 돕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앞으로의 기업교육은 에듀테크 활용 여부가 경쟁력 확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홍정민 소장은 “기업교육은 경영의 틀”이라며 “비즈니스 성과에 중요한, 직원 성장을 돕는다는 점에서 HRD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기업이, 기업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원활한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선 기업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LG그룹 교육 담당, 웅진패스원 사업기획팀장, 사이버MBA 평생학습 사업본부장 등 일찍이 교육 분야에 몸담으며 기업교육의 중요성을 알린 그는 4차산업 HRD, 미래교육, 직장인 학습 효율화 등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기업교육은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를 맞이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기업교육의 형태는 특정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집합교육, 단체교육 등으로 대표되던 기업교육은 직원 개개인의 발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기술이 발달하고, 직무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획일화된 교육보다는 콘텐츠 다양화, 교육 관리 시스템 구축, 온라인 학습 환경 제공 등 에듀테크 활용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홍 소장은 “기업들은 클래스룸 딜레마에 빠져 있다. 과거의 방송은 공중파가 지배했으나 이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기업교육은 효율성이 강조되는 투자가 필요하다. 집합교육은 효과성을 추구하지만 시간, 비용적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업교육은 학습 관리와 시스템, 콘텐츠가 요구된다. 비대면으로 교육 참여가 가능하고 교육자료는 콘텐츠를 이용,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지식 전달을 위한 요소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업무 능력 향상과 관련해 업스킬링(Upskilling), 리스킬링(Reskilling)이 부각되고 있다. 업스킬링은 기존 분야에서 숙련도 향상을 위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는, 리스킬링은 새로운 분야를 배워 나가는 과정이다. 업스킬링, 리스킬링 모두 교육적 접근이 요구된다.홍 소장은 에듀테크 기반 기업교육은 지속적인 학습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를 통해 시대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할 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 소장. (사진=이철준 기자)“지식이 활용되는 기간을 100년으로 설정하면 대학에서 4년간 배우고 96년을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는 일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형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배워 평생 먹고 살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새로운 기술 등이 등장하면서 빠른 변화에 따라가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기업교육의 중요성과 미래교육의 효율적 환경 구축 등에 집중해온 홍 소장은 주입식 교육보다는,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과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제공, 자발적 교육 참여에 대한 보상, 디지털 환경에 거부감을 지닌 세대가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의 학습 습관화를 위해선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홍 소장은 “콘텐츠가 많아졌고, 대면적 요소가 사라지면서 원활한 접근성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강 포인트 제공, 강의 관리 등도 도입되어야 하며 중장년층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뒤처질 수 있으므로 수용적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부하 직원에게 대리수강을 맡기는 것은 직장내 괴롭힘에 포함되므로, 홍채 인식 등 참여 여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학습 습관화를 위해선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스스로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 도입도 필요하다. 과거 온라인 교육은 동영상만 제공하는 형태였지만 지금은 참여형으로 효과적 접근이 가능해졌다”며 “인사고과, 복지 포인트, 수강 혜택 등 당근을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직무개발 등을 위한 기업교육에 대해 홍 소장은 과도한 투자가 따르고, 특정 회사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서도 기업교육이 가능하고 직업훈련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홍 소장은 “인생 2모작이라고 하지만 현재는 한 직업만 가지는 시스템이 아닌, 평생 동안 약 10개의 직업을 가진다는 연구가 있다”며 “앞으로는 일과 학습이 결합된 ‘워크플로우’가 중요해진다. 공부를 많이 하면 기업 입장에서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찾아, 일-학습으로 능력을 쌓아가는 형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그는 “고용보험 환급제도가 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혜택인데 몰라서 이용을 못 할 뿐이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담당자의 업무가 많아, 몰라서,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직업훈련 등 여러 혜택이 지원되는 만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1-17 07:00 류용환 기자

[액티브 시니어] 송파구 '내 일 지원 사업'… "신중년 일자리 찾기 어렵지 않아요"

서울 송파구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신중년의 일자리창출과 지역사회 역할 강화를 위해 ‘신중년 내 일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송파구의 신중년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9만명이며 생산가능인구의 38%를 차지한다.이에 박성수 구청장은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신중년들이 재취업 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5060세대의 일자리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신중년 내 일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먼저 구는 신중년에 특화된 취업 멘토링을 제공하는 ‘희망일자리컨설턴트’를 운영한다.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작년 한 해 동안 7,934명을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6,002명의 취업을 연계해 346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희망일자리컨설턴트’는 신중년 미취업자 중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재취업컨설팅 및 알선 구인구직 발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창구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오는 1월 14일까지 컨설턴트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2월부터 멘토링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또한 구는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퇴직인력이 공익적 기관·단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신중년들의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오는 21일까지 위탁기관을 모집 중이다.지난 해 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말벗활동단’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인들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 범위를 신체적 건강에서 정신적 건강까지 확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올해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행정지원, 문화예술, 교육연구 등 13개 분야로 확대하고 참여인원도 110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신중년의 제2의 경력 설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구는 변화하는 구인·구직 수요에 발맞추어, 정리수납전문가, 일반경비원 등 재취업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 송파구청장은 “신중년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인생 재설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1-13 13:54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