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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이들이 집콕에 지쳤나요? 다니유치원 놀러오세요"

최근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하지만 강제로 기기 사용을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양질의 콘텐츠, 덜 자극적이면서도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찾아 보게 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그런 교육 콘텐츠 하나가 육아맘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화제다. 놀잇에서 운영하는 ‘다니유치원’이다. 자극적인 영상이 없고 교육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제는 캐릭터 사업과 해외 채널까지 구축해 또 다른 ‘K에듀’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최다은 놀잇 대표를 만나 그의 교육철학과 당찬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그 중에서도 유아교육 콘텐츠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중앙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까지 유아교육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방송반과 리포터, 연기경험을 쌓으며 나만의 전문 분야를 꿈꿨다. 유아교육은 굉장히 전문성 있는 분야다. 지금은 교육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지만,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 만해도 키즈 채널이 이렇게 다양하지 않았다. 유아교육 쪽에서는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을 얘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미 많은 에듀테크 앱이나 키즈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었기에 전문성을 갖고 방송분야로 가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경쟁이 치열한 키즈 채널에서 구독자 40만명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니유치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다니유치원은 ‘온라인 유치원’, ‘내 손 안의 유치원’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우리 경쟁력은 ‘유아교육을 토대로 한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우리 팀은 아동중심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유아교육을 석박사까지 전공한 4명의 기획팀과 키즈 분야 5~6년 이상의 현장경력을 쌓은 제작팀 5명이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튜브 채널에서 콘텐츠로 아이들을 만났지만 앞으로는 앱서비스와 플랫폼, 오프라인으로 다각화할 생각이다. 우리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교육철학이 궁금하다. 교육철학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의 방향성에 관해 얘기해 달라.“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은 단순히 영어 잘하고, 유창하게 말하고, 수 언어 인지적으로 우수한 것이 아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배워가며 알아가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다. 갈등도 경험하고, 문제 해결 과정, 편견과 차별 없는 태도, 다양성의 존중 등을 경험할 기회와 역할모델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아직도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안정화되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극복했나.“2016년부터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해 왔다. 이전 채널에서 3년 8개월 동안 1000편이 넘는 콘텐츠에 출연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성대결절과 허리디스크를 얻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원하는 교육 철학을 실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특히 다니유치원은 채널 오픈 1년도 안되어 투자회사가 사업을 정리하는 바람에 홀로 독립해야 했다. 외부 투자도 전혀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행히 1년 간 200여 편의 콘텐츠가 쌓여 있었다. 주 2회 업로드하고 라이센싱 계약과 브랜디드 계약 등을 따냈다. 세무와 법무까지 공부했다. 벌써 15년 가까이 일을 하며 시행착오도 많이 경험했다. 그 동안 관계의 중요성과 제작사, 소비자, 파트너 모두 윈 윈 할 수 있는 구조와 전략에 관해 깊이 고민했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비즈니스 공부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사회와 지금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육아맘들은 다니유치원 구독 이유로 ‘자극적이지 않고 차분한 느낌’을 든다.“육아맘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교사로 활동하고 부모교육과 교류분석에 매료돼 육아와 교육에 진심인 편이다. 유치원 현장이 아닌 미디어를 선택한 것도 더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접하고 우리 사회가 교육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이바지 하고 싶은 욕심이 컸기 때문이다. ‘굿모닝다니’라는 미라클 모닝방을 운영하면서 부모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육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유아기부터 교육의 편차가 심함도 많이 느낀다. 2030 젊은 부모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인성도 훌륭하며, 자녀교육에 진심인 분들이 많다. 매일 반성하고 성장한다.”-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나.“다니유치원은 4~1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유치원 누리과정의 12가지 주제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역할모델을 제공해주는 ‘가요시리즈’, 신나고 재미있는 영어동요인 ‘Nursery Rhymes’, 상상력이 가득한 ‘Pretend play’, 다양한 경험과 역할을 배우는 ‘직업체험’, 신나고 유익한 ‘야외 체험’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콘텐츠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 ‘어른이다니’를 개설해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모 스스로 성장하고 자아를 찾아갈 수 있게 돕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아직 구독자가 많지 않지만 굉장히 공들여 만들고 있어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채널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 ”-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은 어떤 것인가.“아이들이 비대면 교육상황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사회 정서발달을 돕는 온라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빠르면 내년 2월쯤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올 12월 24일에는 다니유치원의 영미판 버전인 ‘DANI School’을 오픈한다. 핑크퐁의 아기상어처럼 K-에듀(EDU)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북미권을 공략한 콘텐츠 수출도 예정하고 있다.내년부터는 ‘다니’ 캐릭터와 ‘다노’라는 공룡 캐릭터로 라이센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크니쁘니, 리틀천재 등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콘텐츠도 제작했다. 유튜브 채널을 넘어 온라인 교육회사로 자리매김해, 정부산하 기관과 시·도 교육청과 함께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 새롭게 육아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여성들에게 조언과 함께 격려 메시지를 부탁 드린다.“2018년에 육아블로그와 SNS, 육아도서, 육아마켓을 운영하는 맘 인플루언서들, 장난감 회사 대표들과 함께 6박 8일간 독일의 장난감 회사를 순방한 적이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꾸준히 육아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하는 게 쉽지 않음을 알기에 진심으로 응원해드리고 싶다. 우리 회사에도 기획팀에 2명, 제작팀에 2명 등 4명의 워킹맘이 계신다. 진심으로 성장하는 엄마 아빠들을 응원해드리고 싶다. 다다앤키즈에서 내년에 선보이는 앱서비스와 플랫폼에서도 육아 참여를 이끌 장을 마련하려 고심 중이다. 굿모닝다니를 운영하며 긍정적인 육아커뮤니티와 공동육아의 가능성을 보았기에 선배 육아맘들이 후배 육아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려 한다. 꼭 함께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1-12-07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기획]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의 노인 정책·공약은

pspan style="font-weight: normal;"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1)’행사 개막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오른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있다. (연합)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브릿지경제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각당 주요 대선후보들이 어떤 노인 복지 공약을 내놓았는지 알아봤다. 이들 대선 후보들은 향후 추가로 노인공약을 발표함으로써 고령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저출산 현상을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하고 자신의 정책브랜드인 ‘기본소득’ 공약의 일부로 ‘노인 기본소득’ 공약을 들고 나왔다.지난달 1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김호일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어르신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과 자살율이라는 엄혹한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하신다”며 “차별 없이 노인 분들께 생계를 지원해 줄, 저희 식으로 표현하면 보편적 노인 기본소득 형태의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이어 이 후보는 김 회장이 노인 1인당 월 100만원 지급을 제안하자 “검토 해 보겠다”고 밝히며 차별 없는 노인 지원, 복지 총량 확대의 목소리에도 공감을 표했다.또 이 후보는 이어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간담회에서도 ‘모든 노인에게 월 5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 해야한다’는 요구가 나오자 “매달 차별 없이 모든 노인에게 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진리”라며 노인 기본소득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이 후보가 제시한 ‘연령대별 부분 기본소득’ 구상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언으로, 국민의힘에 비해 저조한 60대 이상 지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노년층 표심을 공략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노인 공공의료에 관한 정책도 준비 중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8월 경선 후보시절에도 ‘어르신·환자·장애인·아동·영유아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시행’ 공약을 발표해 △노인 요양 돌봄 △방문간호·방문의료 서비스 전국 확대 △공공 노인요양시설 비중 확대를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는 최근 이 후보 직속으로 사회복지특별위원회(위원장 고민정)를 발족해 사회 복지 정책을 구상하고 대선 공약으로 구체화 할 것을 약속했다.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중인 △복지 예산 확대(10%-18% 확대) △노인장기요양보험제 △치매국가책임제 등의 정책을 차기 정부에서도 계승,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이 후보는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다 간병하던 아버지를 방치해 죽게한 청년의 사례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어린 나이에 부모, 조부모를 돌보는 영케어러(Young Carer)문제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석열MZ세대(1980~2000년생)가 내년 3월 대선의 캐스팅 보트로 떠오른 만큼, 정치권의 화두는 ‘청년’이다. 그만큼 고령층에 대한 공약은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요양·간병 공약을 통해 ‘가족’이라는 담론 속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그가 고령층 공약으로 내세운 키워드는 ‘요양·간병’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 돌봄과 간병비 부담이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더욱이 그 기간이 늘어남으로써 간병파산, 간병실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특히 윤 후보는 저출산 문제로 인한 인구감소가 현실화됨에 따라, 노인 요양·간병 문제는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년층한테도 당면한 과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요양·간병 지원 체계 구축 및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기에 더해 국가의 간병 지원 확대를 통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 △환자 특성별 맞춤형 간병 지원 △요양·간병 가족 돌봄 휴가·휴직 기간 확대 △맞춤형 돌봄계획 설계 및 지원 △장기요양 간병 서비스 질 향상 △노인질환 예방 지원 강화 등이다.그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맞춤형 돌봄 계획을 국가가 책임지고 설계해서 도와주고, 건강보험공단의 간병 서비스 품질 인증 등을 통해 간병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며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여기에 더해 윤 후보 캠프는 최근 노인복지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복지 분야 관계자들과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 단체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노인복지 중요성과 현실, 민간 노인요양 시설 역할과 처우개선 등을 제안했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캠프 측은 복지 분야에도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제안 받은 의견을 정책화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정의당 심상정최근 노인들은 빈곤, 자살, 고독사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처해있는데, 이들의 처지를 반영한 듯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노인 일자리와 소득 그리고 주거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를 포괄할 기구인 ‘노인 복지청’ 신설을 약속했다.심 후보는 지난달 26일 열린 대한노인회 행사에 참석해 “대통령이 된다면 ‘노인복지청’을 신설해 노인들의 일자리, 소득, 건강, 주거, 여가를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유엔(UN) 기준으로 하면 65세까지가 청년이고 79세까지가 장년”이라며 “퇴직했지만 건강하신 어르신들이 경륜과 지혜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이 자리에서 노인 주거문제와 소득 향상을 위한 공공실버주택 도입과 기초연금 인상도 약속했다.현재까지 심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을 요약하면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일자리 제공 △공공실버주택 도입 △기초연금 인상 등으로 압축된다.그는 “대한민국을 세계 10위 경제선진국으로 만드신 분들은 우리 어르신들인데 이 선진국의 수혜를 당당하게 누리셔야 할 권리가 있다”며 노인복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정부가 최근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긴 했지만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노인들의 복지사각지대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복지 시설이 문을 닫고, 식사 지원도 끊어왔기 때문에 노인들의 건강과 돌봄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이를 반영한 듯 의사 출신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노인 건강과 돌봄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약해진 노인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기존 경로당을 ‘실버건강센터’로 바꾸겠다고 했다. 또 이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도 펼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노인 돌봄에 따른 가족들의 부담과 노인들의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병원부터 ‘어르신 간병비 제로’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노인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여기에 더해 노인들이 일한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 ‘손주돌봄수당’도 신설, 손주를 돌보는 노인에게 아이 한 명 당 매달 2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도 했다.현재까지 안 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요약하면 △ 실버건강센터 설립 △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 어르신 간병비 제로화 △ 미래형 노인돌봄서비스 체계 구축 △ 손주돌봄수당 등이다.안 후보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외에도 더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노인 정책을 검토 중”이라며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지난달 대한노인회 행사에 참석해 “국가가 어르신을 책임지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노인복지 확충할 것을 약속했다.권규홍·정재호·김주훈 기자 spikekwon@viva100.com

2021-12-06 13:38 권규홍 기자,정재호 기자,김주훈 기자

[비바100] 회의엔 '아바타', TV쇼엔 '챗봇'… 이젠 상상 아닌 일상

◇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IT업계글로벌 IT 기업들은 일찌감치 인공지능 시대를 예감하고 빠르게 사업을 재편해 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를 계기로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자료=LG전자 매거진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구글이다. 2015년 지주회사 알파벳(Alphabet Inc.) 설립과 동시에 기존의 ‘모바일 퍼스트’ 사업 전략을 ‘인공지능 퍼스트’로 전환했다. 산하 계열사를 아예 ‘구글’과 ‘신사업’으로 나눠, 신사업 부문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새 비즈니스 발굴에 나섰다.구글의 선다 피차이 CEO가 3D 영상채팅 서비스 ‘스타라인’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출처=구글 홈 페이지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전문기업 ‘웨이모(Waymo)’, 자율주행 드론 사업기업 ‘윙(Wing)’, 머신러닝을 활용한 생명공학 기업 ‘칼리코(Calico)’, 알파고의 ‘딥마인드(DeepMind)’, 인공지능 기술로 악플을 감지하는 ‘직소(Jigsaw)’, 인공지능 건강 헬스케어 기업 ‘베릴리(Verily)’ 등 인공지능 기반의 신사업들은 계속 성장세다.이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인공지능 파워하우스’도 구축했다. 싱귤래리티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 인공지능 AI 구루인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AI 저변 확대를 위해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가 AI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API 사용을 오픈하고, 사내 머신러닝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외부로 확장한 ‘ASL(Adnvanced Solution Lab)’도 실시했다.그리고 구글은 금년 6월 인공지능과 3차원 영상통화를 연결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스타라인’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구글은 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 비전, 실시간 압축, 3D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한 실시간 3D이미지 처리 기술로 VR 헤드셋 없이도 같은 공간에서 바로 앞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개발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AI가 모든 것이다. 24시간 AI와 함께하는 삶을 만들겠다’는 모토로 인공지능 퍼스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8000명이 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 덕분에 MS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AI가 탑재된다. MS 인공지능 번역기는 스마트폰 앱으로 동시에 최대 100명까지 각기 다른 언어로 동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MS의 챗봇은 ‘감정 인식’ 기술까지 탑재되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서비스된다. 중국에서는 ‘웨이롼샤오빙’이라는 챗봇이 TV 쇼의 인공지능 사회자로, 예능 프로그램의 인공지능 가수로 활약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로 바로 번역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출처=MSMS는 특히 ‘인공지능 AI의 민주화’를 추구한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최근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3차원 아바타를 활용해 영상회의가 가능한 ‘메스 포 팀스’를 선보이는 등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MS는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인류에 도움 되는 AI’를 적극 추구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GTP-3가 개발되었다. MS는 최근에는 메타버스를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접목하는 시도에도 적극적이다. MS는 홀로그램과 AR 기술을 활용하여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홀로렌즈’ 기술을 보유하다. MS는 MS의 ‘메쉬’라는 3차원 그래픽 솔루션과 MS의 화상회의 솔루션과 결합한 3D 아바타 화상 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로 비대면 근무 방식에 적합한 정교한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애플은 이제 자신을 AI 기업이라고 부른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스마트 스피커 홈팟 등 모든 제품에 탑재했다. 애플은 또 가장 많은 인공지능의 활용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장 많은 인공지능 부품을 사용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30곳의 인공지능 핵심 기술 기업과 수많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인공지능 디바이스의 경쟁력을 높이며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인공지능 자율 주행차 사업부를 통해 2025년부터 자체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 주행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페이스북은 회사 이름도 ‘메타’로 바꾸고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확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이런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CEO. 사진=메타페이스북은 ‘모든 것을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로 만든다’는 구상 아래 회사 이름도 아예 ‘메타’로 바꾸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사활을 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버스는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가 아니라 이 다음의 플랫폼이자 우리가 기여해야 하는 더 넓은 플랫폼”이라고 늘 강조한다. 메타는 가상 회의실 ‘호라이즌 워크룸’과 가상의 집 ‘호라이즌 홈’, 가상 광장 ‘호라이즌 월드’ 등을 잇달아 론칭하며 메타버스 시대의 대표 SNS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메타버스에 투자할 재원으로 100억 달러까지 챙겨 놓았다.◇ IT서비스 비즈니스의 진화이제 IT 서비스의 인공지능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덕분에 인공지능 IT 비즈니스 서비스는 어느 새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급속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990년대 PC 시대, 2000년대 인터넷 시대, 2010년대 모바일 시대를 지나 2020년대는 인공지능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인공지능 활용 덕에 2030년 기준 우리나라 GDP가 2020년보다 최대 14%(약 15.7조 달러) 더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인공지능 시대 개막과 함께 IT 업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IT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의 꾸준한 발전 덕분에 그동안 실험용이었던 관련 비즈니스가 속속 우리 생활과 산업 곳곳에 접목되어 빠르게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다.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폰의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으로 구현되는 서비스 가운데 먼저, 음성 인공지능 비서가 있다. 2011년 애플이 아이폰에 시리(Siri)를 탑재하면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듬해 구글이 ‘구글 나우’를, 2017년 아마존이 ‘알렉사’ 앱을 출시하면서 불꽃 튀는 서비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음성 인식 인공지능 비서들을 선보이고 있다.삼성 스마트폰에도 2017년부터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가 장착되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매끄러운 자연어 처리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감정이 실린 목소리’까지 낼 수 있고 상황을 인지하고 분위기를 맞추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하고 음악, 결제, 배달 등 생활서비스 수행도 가능해 졌다.다음으로, 비전 인공지능 서비스가 있다. 고객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기술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쇼핑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까지 연계된다. 말만 하면 주변 맛 집을 찾거나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홈 인공지능 허브 서비스도 있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해 오픈 플랫폼으로 가전, TV, CCTV 및 생활기기 등과 연결되고 인공지능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 홈을 즐기고 다양한 서비스와 개인화된 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수 있다.카메라 인공지능 서비스도 주목할 만 하다. 카메라에 인공지능이 접목되면서 스마트 폰이 세상을 보는 눈이 된다. 풍경이나 음식, 접사, 야경 등의 모드로 바꿔준다. 좋은 구도를 제안해 주고 화질과 이미지를 자동보정해 주기도 한다. 카메라로 꽃을 비추면 꽃 이름을 알려주고 외국어 문서를 비춰 주면 번역해 준다.인공지능 융합 서비스는 최근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음성 AI’와 ‘비전 AI’는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으로 고객의 인지 능력을 극대화해 준다. 기존에 제공하던 기능들에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어 다양하고 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통역 기능이 가능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스마트 폰에서 번역도 지원된다.음성 AI 주요 활용 분야. 사진=LG전자 메거진국내 기업들도 속속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인공지능 10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플랫폼화해 서비스한다. 챗봇 서비스, 인공지능 얼굴 인식, 인공지능 음성 콜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사한다. 이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 웹을 이용해 별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없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인공지능 유통 수요 예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날씨와 가격 등 수백 가지 변수를 분석해 일자별, 상품별로 판매량을 예측하고 자동 발주해 준다.카카오는 AI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한글 특화 인공지능 Ko GPT를 공개했다. 감정 분석까지 갖춘 AI 기술 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KBS와 협력해 재난방송용 인공지능 아나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

2021-12-06 07:2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기자

[비바100] 김장 시즌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김치 요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본격적인 김장철이 찾아오며, 각 가정마다 김장 담그기가 한창이다. 최근에는 식재료 인상과 1인 가구 증가로 ‘김포족’이 늘어나며 간편하게 포장김치를 찾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오랜 김장문화가 바뀌고 있지만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집도, 포장김치를 구매한 집도 겨울나기를 위해 김치를 준비하기 마련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김장김치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 ‘상큼 아삭 김치 냉파스타’, 아삭한 김치와 고소한 치즈가 만난 ‘아삭 김치밥’,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김치 솥밥’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 김장김치를 활용한 색다른 음식 ‘상큼 아삭 김치 냉파스타’김치 냉파스타. (사진=아워홈)★재료: 김장김치, 스파게티 면 100g(1인 기준), 양파 1/3개, 방울토마토 4~5개, 깻잎 또는 로메인 상추 3~4장, 진간장 2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설탕 반큰술, 후추 약간, 레몬즙 1/3큰술, 깨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만드는 법① 김장김치는 적당히 식감을 잘 느낄 수 있는 크기로 잘게 잘라서 준비해 준다.② 스파게티 면은 끓는 물에 올리브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7~8분 정도 삶아 준다. (파스타 종류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냉파스타인 만큼 너무 넓적하거나 진한 소스와 잘 어울리는 종류는 피한다)③ 양파는 잘게 다지고, 깻잎 또는 로메인 상추는 채 썰어 준비해 준다.④ 방울토마토는 원하는 대로 2등분 또는 4등분으로 나누어 준비해 준다.⑤ 진간장, 양파, 후추 등 소스 재료들을 모두 한데 넣고 잘 섞어준다.⑥ 다음으로 삶아 놓은 면에 방울토마토, 로메인 상추, 김치 소스를 모두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⑦ 파스타를 접시에 담은 후 위에 치즈를 더해주면 김치와 치즈의 시너지 때문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아삭한 김치와 고소한 치즈의 만남 ‘아삭 김치밥’아삭 김치밥. (사진=아워홈)★재료: 포기김치 1컵, 다진 대파 1컵, 간장 2숟갈, 설탕 1숟갈 반, 고춧가루 1숟갈, 모짜렐라 치즈, 밥 2공기★만드는 법① 아삭한 맛이 살아 있는 잘 익은 포기김치를 준비해 준다.②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다진 대파를 넣고 파기름을 만들어 준다.③ 파기름 향이 솔솔 날 정도로 충분히 우러나오면 송송 썰어 놓은 김치를 넣고 볶아준다.④ 김치가 다 볶아지기 전 준비한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잘 섞어가며 한 번 더 볶아준다.⑤ 김치가 맛있게 다 볶아졌다면, 불을 잠시 끈 후 밥을 넣어 비벼준다.⑥ 비벼진 밥을 잘 펴서 프라이팬 바닥에 잘 깔아 준 후 불을 켜준다.⑦ 타기 직전까지 약 불에서 노릇노릇 잘 익혀 눌은밥을 만들어 준다.⑧ 어느 정도 밥이 팬에 눌었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후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익혀준다.⑨ 치즈가 다 녹으면 김치밥 완성!◇ 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별미 ‘김치 솥밥’김치 솥밥. (사진=아워홈)★재료: 쌀 300g, 포기김치 1컵, 돼지고기 370g, 간장 4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맛술 2 숟가락, 설탕 1 숟가락, 물★양념장: 물 5 숟가락, 진간장 5 숟가락, 참기름 약간, 다진 파 1 숟가락, 다진 마늘 1/2 숟가락, 통 깨, 설탕 1/2 숟가락 ★만드는 법① 먼저 김치 솥밥의 핵심인 김치를 준비해 준다.② 포기김치는 아삭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너무 작지 않은 크기로 잘라준다.③ 돼지고기는 간장, 설탕, 맛술, 후추, 마늘을 넣고 주물러 양념을 해 준다.④ 솥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 고기를 먼저 볶아준다.⑤ 볶아준 고기 위에 쌀을 올리고 김치를 골고루 올려 밥을 지어준다.⑥ 밥이 되는 동안 준비 재료의 양념장 재료들을 모두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 준다.⑦ 밥이 익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면 간단하지만 맛깔나는 김치 솥밥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1-12-03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필요한 물품 말씀만 하세요"

서울 동작구 찾아가는 동사무소 담당자들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작구)서울 동작구 상도3동에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한 ‘해피(Happy) 이동마켓 만물상 찾동이’를 운영하고 있다.해피 이동마켓 만물상 찾동이는 상도3동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차량을 이용해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복지 상담을 하는 사업이다.지난 10월부터 만 70세 이상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동장, 통장,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가 한 팀이 되어 어르신 필요 물품을 구입하여 전달하고, 복지 상담을 통해 대상자별 희망 복지서비스 제공 및 맞춤 복지자원을 연계한다.또한 개인별 혈압,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에 대한 주기적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관할 통장과 대상자와의 관계형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안부 확인 진행 등 주민 간 소통으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한다.지원 물품은 지난해 주민이 모금한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후원 성금을 활용해 구입하고, 어르신이 직접 선택하고 요청한 물품으로 보행차, 온풍기, 겨울이불세트, 샴푸, 비누 등 생필품까지 개인별로 다양하다.이 사업을 통해 복지서비스 만족도 및 편의성을 높이고, 방문 복지 상담을 통해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이 심화되어 코로나 블루 등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동에서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해피 이동마켓 만물상 찾동이’ 지원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12-02 15:51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모두에게 축복받는 죽음

전태권 명예기자천수를 누리신 104세 어르신의 존경 받을 삶을 본받고 싶다.지난 11월, 수확하는 만추의 계절이었다. 대봉 감나무 최상단 가지에 홍시 하나가 석양 햇볕에 곱게 물들었다우리 경로당 상(上)어르신 민00 회원님이 104세로 천수를 다 누리시고 하늘나라로 떠나가신 2021년 11월 3일 08:20분…하느님께서도 고인의 고매한 인격과 품성을 내려다 보신 듯 발인 날까지 3일간 청명한 날씨였다.경로회원들 여러 사람들이 ‘상 어르신 마음씨처럼’ 죽음도 축복을 잘 받으셨고 계절도 날씨도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나도 모르게 반성하게 되었다. 내 죽음도 여러사람 입에서 이렇게 덕담으로 좋은 뒷이야기 거리가 될까? 반성이 된다.민00 회원님이 100세가 되신 생신날 ‘어르신 호칭을 상 어르신’으로 부르도록 회원들에게 제안하자 회원 모두 100% 동감 표시로 박수로 호응했다.민 어르신께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데 무슨 상 어르신이냐? 고 사양 하셨다.평소 명심보감을 반복해 읽으시고 쓰시고 외우시고 실천하셔서 언행이 흐트러짐이 없으셨다.경로 회원들과 대화할 때 옳고 그름을 부드러운 말로 조용하게 설득하셔서 정신적 지주가 되셨고 경로당 분위기를 좋게 조성해 주셨다.상 어르신 생전 100세시에 조그마한 보람스러운 일 하나는 상 어르신의 아파트에서 경로당에 오시는 사거리 급경사길에 2018년도 조경석 원통 쉼돌을 설치해서 오시고 가실 때 가뿐 숨을 안정시키도록 한일이였다.그 당시 큰아드님이 아들도 생각 못한 쉼돌을 회장님이 설치하셨다고 고맙다고 인사했었다.102세시 어느날 평소와 달리 손가락 진주 반지를 끼우고 오셔서 ‘이 반지를 살아 생전에 큰 며느리에게 주고자 한다’고 말씀하셨고 며느리 생일날 선물로 주셨다.지나고 보니까 103세부터 거동이 불편하셔서 훨체어 타고 경로당에 오고 가실 때부터 죽음을 예감하시고 현명한 정리 준비를 하셨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2021년 11월 3일 사망 3일 전날부터 혼자 식사 못하시고 건강이 나빠지셔서 큰 아들이 병원 입원을 권하자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거절하시고 아들 며느리 딸 손자들을 다 모이도록 했다.모인 가족들에게 현금봉투 하나씩 나눠주시며 그간 고마웠다고 말씀하시고 주변을 정리하셨다는 큰아들 말을 듣고 보니 죽음을 예감하시고 미리 지혜스러운 죽음까지 준비하신 것 같다.상 어르신 민00님의 생을 본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올립니다.전태권 명예기자

2021-12-02 15:50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안심하고 식사하세요" 마포구, 경로식당 운영 재개

유동균(가운데) 마포구청장이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서울 마포구가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지역 내 경로식당에 대해 지난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2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경로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한 후 1년 9개월 만의 조치다.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경로식당은 운영 중단 및 단계적 운영 재개를 반복해왔으며, 복지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구는 집에서 편리하게 드실 수 있는 간편 대체식을 제공했다.그동안 지역 내 총 11개소의 시설을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1400여 명은 경로식당, 도시락 배달,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었다. 그중 거동에 불편이 없는 1000여 명의 어르신은 8개소의 경로식당을 방문해 1일 1식을 제공받고, 어르신 간 안부와 친교도 다져왔다.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구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했다.이번 운영에 앞서 구는 사전에 예방접종완료 어르신에게 증명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안내하는 등 접종완료자를 구분하도록 했다. 식당입구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식사시간 3부제 운영. 식사 장소 가림막 설치 등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구에 따르면 나머지 경로식당 3개소는 시설 리모델링 등 상황을 고려해 내년 이후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의 고독감 및 영양 불균형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위드코로나로 경로식당을 다시 운영할 수 있어 매우 안심된다”며 “경로식당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따뜻한 한 끼를 드시고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어르신들의 어깨가 활짝 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12-02 15:46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어르신 스마트폰·키오스크 사용법 알려드려요"

서울 성동구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상반기 2명이었던 ‘스마트 봉사단’을 8명으로 확충하고 교육 대상 장소도 기존 동 주민센터에다 지역 내 경로당을 추가했다.구는 또 서울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함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한다.구가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은 포털 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등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을 일대일로 가르쳐 주는 맞춤형 교육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물건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앱 설치와 사용법을 알려주며, 문자와 메신저 사용도 상세히 안내한다.특히 식당 카페 영화관 등에서 볼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단말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용 앱을 활용해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찾아가는 스마트 교실은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236명이 교육을 수료하며 높은 참여와 호응을 보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디지털 능력 습득이 상대적으로 느린 이들을 위해 우리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스마트한 기술이 누구에게나 활용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보격차를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무선 명예기자

2021-12-02 15:44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발 아래 절벽체험 아찔… 산악인 불굴의 의지 절감

관람객들이 산악인 고상돈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국립 산악박물관(강원도 속초시)은 국내 유일의 산악 전문박물관이다. 산악 등반의 역사와 문화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산악인들이 불굴의 의지에 도전한 영상과 산악 체험실은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었다.지난달 23일 10여 명의 관람객이 향로봉 VR체험관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향로봉은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높이 1296m 산이다. 향로봉의 가을 단풍과 괴암 절벽,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그림처럼 나타났다가 절벽 아래의 아슬아슬한 배경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1층은 명산을 소개하는 영상실과 기획 전시실, 2층은 산악체험실이 있다. 체험 행사는 예약해야만 가능하다. 3층은 산악인의 등반역사와 관련된 신앙, 생활문화가 소개되었다. 산악인들이 사용한 장비와 유물이 전시되었다.관람객들은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고상돈(1948∼1979)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그의 일대기를 살핀다. 고 씨는 1977년 9월 15일 세계 58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2년 뒤인 1979년 5월 29일 한국인 최초로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산맥의 매킨리산 등정에 성공했지만, 하산 중 자일사고로 추락해 숨졌다. 그의 나이 31살이었다는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었다.박물관 옆에는 국립등산학교가 있다. 산의 아름다움과 가치, 산이 주는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배운다. 등산 문화 전반에 관한 정보와 산악인을 위한 교육장이다. 임병량 명예기자

2021-12-02 15:4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경로당지도자 교육 실시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159개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지난 16~18일까지 4층 강당에서 경로당지도자 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 노인강령낭독에 이어 황수연 강남구 지회장의 인사말, 동방문화대학원 실버사회복지학과 강은미 교수의 ‘노인여가복지공동체 경로당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강의로 진행되었다.황 지회장은 “앞으로 강남구 경로당 발전에 더욱 노력하고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지회 소식지를 보내드려서 소통이 잘 되도록 하고 구청장과 의논해서 년1회 경로당회장님들의 국내연수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강 교수는 강의에서 65세에서 69세의 노인 경제활동 참여율에서 증가폭이 크게 증가했고 노인들의 부담으로 식비 지출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주거관리비, 보건의료비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노인의 여가문화시설이용은 경로당이 가장 높고 다음이 복지관이나 민간여가 문화시설로 나타나고 있으며 경로당은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 이용이 증가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확대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새로운 노인층의 등장으로 노인세대가 달라지고 있다’ 는 내용으로 베이비부머의 노인세대로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사회적 활동성과 경제 문화적 변화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라는 내용을 전했다.끝으로 ‘경로당의 정체성’에 대해서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 사랑방문화에서 노인정 경로당으로 자생적으로 발달했으며, 민주적 자치구조로 노인들 스스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로당을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운영하고 대한노인회에서 지원해야한다고 법률에 제정됐다고 전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1-12-02 15:41 최성일 명예기자

[비바100] 은퇴 후 '건보료 폭탄' 피할 절세법 찾아라

(사진출처=게티이미지)우리 국민 가운데 3%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는다. 직장 혹은 지역에서 건강보험을 의무 납입해 온 덕분이다. 그런데 은퇴자들 가운데 은퇴 후에 소득이 없어도 죽을 때까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금은 큰 돈은 아니더라도, 한 푼이 아쉬운 노후에는 예기치 않은 부담으로 자칫 ‘건보료 폭탄’이 될 수도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최근 펴낸 리포트를 중심으로 은퇴 혹은 퇴직 후 건강보험 관리 및 절감 방안을 알아본다.◇ 평생 납입 의무… 하지만 100세 시대 필수품우리 국민들은 사회보험인 건강보험과 공적부조인 의료급여를 통해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는다. 특히 건강보험은 전체 국민의 97.2%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가입되어 보험료를 내고 있어, 병원이나 약국 의료비용을 크게 절감받는다.직장가입자는 부양가족과 피부양자를 포함해 전체 가입자의 70%에 이른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은퇴 후에는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만 59세까지만 내는 국민연금과는 달리 건강보험료는 평생 납부 대상이다. 특히 직장가입자일 때는 회사가 절반을 내 주었지만, 은퇴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전액을 납부해야 해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가족 가운데 직장 가입자가 있다면 일단 그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되어 보험료를 면제받는 방법이 있다. 다만 소득, 재산, 부양이라는 3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소득기준은 연간 사업소득,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 근로소득, 기타소득, 공적연금소득(국민연금,공무원 연금 등)의 합계가 34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재산기준은 토지, 주택, 건물, 선박 등 재산과표 5억 4000만 원 이하인 경우 또는 이를 초과하면서 9억원 이하인 경우는 연간소득이 1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부양기준은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존·비속 포함) 및 그 배우자, 형제자매까지 가능하다. 형제자매의 경우 과세표준의 합이 1억 8000만 원 이하라야 한다. 또 만 30세 미만 또는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 상이자 중 한 명이어야 한다. 갈수록 인정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퇴직 후 건강보험료는 얼마나?직장 가입자에서 지역 가입자가 되면 보험료가 높아진다. 2020년에도 지역가입자 보험료 증가율이 8.7%로, 직장 가입자(6.4%) 보다 더 높았다. 직장가입자는 ‘소득’만을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삼는 데 반해, 지역가입자는 여기에 재산과 자동차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재산·자동차 등 부과 요소별 합산 점수에 점수당 금액(201.5원)을 곱해 계산된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포함한 97개 등급의 소득점수와 주택,건물, 토지, 선박, 항공기, 전월세 등을 포함하는 재산점수 60개 등급, 그리고 자동차의 11개 등급이 반영된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은 30%만 반영해 보험료가 산출된다.재산의 범위에서는 주택, 건물, 토지 등 재산세 과세대상의 과세 표준액과 전·월세금액이 포함된다. 전월세액은 30%만 반영한다. 자동차 범위는 사용연수 9년 미만의 승용차 중 4000만 원 이상이거나 배기량 1600CC 초과 승용차에 대해 점수별로 부과된다. 소득이 없더라도 주택 등의 재산이 있으면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소득 가운데 근로 소득과 연금소득 비중이 높으면 건강보험료를 낮추는 효과를 갖는다.◇ 은퇴 전 ‘세 테크’ 필요 … ‘임의계속가입’부터 봐라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오를 경우 ‘직장가입자 임의 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퇴직 전 18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여러 개 사업장에서 근무했다 해도 근무기간을 통산해 1년 이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유지했다면 최대 36개월 동안 이전에 내던 직장보험료 수준으로 보험료를 내면 된다.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유선(1577-1000)으로 문의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 후 보험료가 직장가입자 때보다 더 많이 내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퇴직 후 처음 받은 지역보험료 고지서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안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문제는 앞으로 퇴직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점이다. 소득세법상 한시적 비과세를 적용 받던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이 2019년부터 과세로 전환된 탓이다. 이에 연간 총수입금액 2000만 원 이하인 주택임대소득자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2020년 기준으로 약 2만 8000가구에 이른다.주택공시가격 및 건강보험료율 상향 조정도 부담을 늘리는 요인이다.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합계액이 연 1000만~2000만원 이하인 분리과세 금융소득에도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사업소득이 줄었어도 재산과표액이 증가하면 보험료가 부가되거나 피부양자 자격이 상실될 수 있으니, 임대 혹은 이자 및 배당소득이 연 1000만 원을 넘는 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건강보험료 절감 방안 미리 챙겨야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 후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우선, 은퇴나 퇴직 후 가능하면 재취업 등을 통해 직장가업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족 가운데 직장가입자에게 피부양자로 등재되는 것이다. 자격 요건이 까다로우니 잘 따져 보아야 한다. 퇴직 후 건보료가 올랐다면 ‘직장가입자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연금소득은 전체 소득 가운데 보험료 부과 비중이 30%로 비교적 낮은 만큼, 퇴직 후에는 연금소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소득도 피부양자 자격 상실이 안되도록 연 1000만 원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보유 차량은 처분하거나 1600cc 이하 소형차로 바꾸면 보험료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이 밖에 제도적으로 경감 대상이 되는 경우도 참고하는 게 좋다. 국외근무자는 국내에 피부양자가 있으면 가입자 보험료의 50%를 경감받는다. 섬이나 벽지 근무자, 군인도 50% 경감 대상이다. 휴직자 경감제도도 있다. 육아휴직자는 보수월액보험료의 하한까지 낮춰준다. 육아휴직자를 제외하곤 중복되는 경우 50%가 최대 경감률이다.정부는 2022년 7월 마무리를 목표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낮추고 소득 보험료 비중을 95%까지 높이는 ‘소득 중심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농어촌에 거주하거나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우 경감율이 적용되므로 은퇴 후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할 만 하다.김수환·안동이 기자 ksh@viva100.com

2021-11-30 07:00 김수환 기자,안동이 기자

[비바100] 매일 10분 공부습관 저절로… 혼자서도 외국어 술술

외국어 능력이 승진, 연봉 인상, 이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면서 ‘어학 공부’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은 상당하다.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외국어를 익히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 참여가 요구된다. 시간표에 따라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과 달리 직장인은 소속 기업·기관에서 자신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이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직장인의 어학 공부는 관심을 보이는 수준에서 머물 수 있다.지난해 12월 한 취업 정보 업체가 성인남녀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시도하지 못한 새해 계획’으로 외국어 공부(24.2%)가 근소한 차이로 여행(24.3%)에 이어 2위에 올랐다.업무-학업 병행은 시간 및 체력 관리가 요구되고, 의지가 있더라도 효율적인 교육 과정을 찾아야 한다.성인 대상 외국어 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데이원컴퍼니의 레모네이드 CIC를 통해 직장인이 참여할 수 있는 어학 학습 과정을 살펴봤다.레모네이드는 짧은 시간 집중할 수 있는 커리큘럼, 학습 동기 부여 및 습관 형성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서유라 레모네이드 대표는 “직장인 등 성인 학습자가 꾸준한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레모네이드의 외국어 학습 전략은 ‘습관’과 ‘반복’으로, 여러 브랜드를 통해 부담 없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외국어 학습을 돕고자 한다”며 “성인 학습자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사진제공=레모네이드 CIC)- 레모네이드 CIC가 운영 중인 어학 교육 프로그램은?“레모네이드의 대표 브랜드인 ‘가벼운 학습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터키어, 러시아어 등 11개 언어를 다루고 있다. 성인 학습자가 1주에 한 권 하루 10분씩 공부할 수 있는 외국어 학습지로 단순히 어학 시험 점수 획득이 아닌, 직장인 등이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습관 형성 지원한다.‘패스트원(FASTONE)’은 1대 1 영어 회화 수업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 받을 수 있는 자율 스케줄링 시스템을 제공하며, 전문 원어민 강사가 영어 학습을 돕는다. ‘워너스픽(Wanna Speak)’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신개념 외국어 학습으로, 인터넷강의 등 지속가능한 외국어 학습을 표방하고 있다. ‘테모(TEMO)’는 레모네이드의 첫 글로벌 서비스다. 일본 학습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외국어 동영상 강의와 학습지를 제공, 현재 한국어와 중국어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직장인 대상 학습 과정의 특징은?“가벼운 학습지는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혼자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매주 가볍게 학습할 수 있는 얇은 1권 분량의 학습지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11월부터는 혼자서도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학습지 일괄 배송이 아닌 월 배송 개념의 ‘습관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패스트원’은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스케줄에 따라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에 승진, 해외 파견 등 수강생의 학습 목적에 따라 커리큘럼과 강사 또한 직접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회화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서유라 데이원컴퍼니 레모네이드 CIC 대표. (사진제공=레모네이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레모네이드의 교육 철학은?“레모네이드의 모든 외국어 교육은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있다. 가볍지만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학습자들이 스스로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가벼운 학습지는 주차별 학습 스케줄표, 스티커, 일기장 등 스스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습관 굿즈’를 함께 제공해 성취감뿐만 아니라 학습 동기부여가 이뤄지도록 했다.지속적인 반복 학습을 돕기 위해 모든 강의는 한 번 구매 시 평생 소장이 가능하고, 반복학습 역시 가능하다.”- 직장인의 효율적 어학 공부는?“레모네이드의 외국어 학습 전략은 ‘습관’과 ‘반복’이다. 바쁜 현대인은 스스로 플랜을 세우고 많은 시간을 들여 외국어를 학습하기는 어렵다.모두가 현지에 가서 외국어를 학습할 수는 없기에 단기간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역시 어려운 부분이다. 이에 단기간의 집중적인 학습보다는 일상 속에서 가볍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을 지향한다.꾸준한 외국어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레모네이드는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자들이 부담 없이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레모네이드 CIC)-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 계획은?“레모네이드는 지난해 연 매출 16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40억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가벼운 학습지는 2018년 출시 이후 연간 600% 성장률을 내고 있으며, 누적 회원 수는 27만명을 넘어섰다.현재까지 총 11개의 언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가벼운 학습지는, 마인드케어 학습지를 런칭해 외국어 교육 외 새로운 상품 라인도 확장했다.패스트원은 오프라인 구조를 온라인화해 1대 1 화상 영어 회화 서비스를 안착시켰으며, 워너스픽도 새롭게 오픈했다.레모네이드는 성인 학습자들이 제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효과적인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한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앞으로 성인들이 마음 편히, 즐겁게, 효과적으로, 그리고 그런 외국어 공부가 필요할 때 1초의 고민도 없이 레모네이드의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1-11-30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띵동~ 드론이 문 앞 배달… 클릭! 로봇이 투자처 분석

◇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유통 산업유통은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이 널리 적용되고 있는 분야다. 인공지능에 사물인터넷(IoT)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보틱스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들이 접목되어 유통 서비스의 초지능·초실감·초연결화가 실현되고 있다. 맥킨지(McKinsey)도 19개 주요 산업 가운데 유통이 AI의 경제적 영향력을 가장 높게 받는 산업이라고 평가했다.실제로 AI 기술이 백화점과 대형 마트, 편의점, 온라인·모바일 쇼핑 등에 접목되면서 유통 서비스가 날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백화점은 ‘AI 콜봇’을 채용해 24시간 고객상담에 응하고 있다. 온·오프 매장에서 인공지능이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관련 이벤트 안내 문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마존의 무인(無人) 슈퍼마켓 ‘아마존 고’에는 계산대가 없다. 고객이 제품들을 사 매장을 나가면 자동 결제된다.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야간 ‘무인 편의점’을 선보여 이마트24와 GS25, CU가 계산대 없는 미래형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도입 2년 만에 GS25가 150곳, 이마트24가 113곳, CU는 170곳으로 늘었다.아마존고가 무인 점포의 문을 열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비대면 환경이 조성되자 국내외 유통기업들도 속속 무인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아마존쿠팡은 인공지능이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계절·세일·지역 등 주문 패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주문 순간부터 쿠팡 배송차의 이동 동선까지 안내해 주고,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맞춤 추천한다.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에 적용해 이상 거래까지 신속 정확하게 분석해 활용한다.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등 유통 7개 계열사의 쇼핑몰을 통합한 온라인·모바일 쇼핑 플랫폼 ‘롯데온(on)’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파크는 인공지능 챗봇 ‘톡집사’가 자연어 처리 기법, 머신러닝 학습 자동화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고객 의도를 분석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전문 상담도 추천해 준다.◇ 진화하는 인공지능 배달 드론과 로봇언택트 라이프(Untact Life)가 확산되면서 온라인·모바일 쇼핑도 급증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접목된 배달 서비스 로봇과 배달 드론까지 개발되어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도미노피자는 배달 드론 ‘도미 에어’가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원격 관제 시스템으로 근처 매장과 수령 장소를 인식해 보온 박스로 안전하게 배달한다.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은 지리 정보와 배달 동선을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통해 길거리에서 장애물을 피해 이동한다.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음성으로 안내한다.미국 최대 화물운송업체 UPS의 드론 사업 자회사 ‘플라이트 포워드’는 미국 대형 약국 체인인 CVS와 협업해 드론으로 약을 배송해 준다. 약 25㎏ 이상의 소화물도 장거리 배송할 수 있다. 운용 중인 배송용 드론이 1500대 이상이다. 배달원이 직접 의약품을 배송할 때 몇 시간이 걸리는 것이 배달 드론으로는 수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드론 자회사 ‘윙’도 미국과 호주 핀란드 등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한다. 코로나 덕분에 배송 횟수가 500%나 늘었다고 한다. 품목도 일상용품과 커피, 빵, 우유, 달걀, 화장지 등 다양하다. 세계 최대의 쇼핑몰 ‘아마존’과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도 인공지능 배달 드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편의점 인공지능 배달 로봇인 GS25의 ‘딜리오’ 사진=GS리테일편의점 GS25는 인공지능 로봇 ‘딜리오’가 건물 내 집 앞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몸통의 3칸 서랍에 최대 15kg까지 실을 수 있다.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해 상품 도착을 알리고, 상품 수령 시 입력할 비밀번호도 발송해 준다. 지하 1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건물 내 목적지까지 최대 5분이면 배달을 완료한다.배달의 민족도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고 최대 25L(30kg)까지 실을 수 있다. 위치 추정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바퀴 6개에 서스펜션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높은 턱을 지날 때도 로봇에 담긴 음식이 흔들리지 않는다.2016년에 1세대 인공지능 배달 로봇을 선보인 미국의 로비 테크놀로지스는 업그레이드된 ‘로비2’를 출시했다. 적외선 카메라와 페드 라이트를 장착해 어두운 곳은 물론 가파른 언덕 지형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배달용 AI 자율주행 로봇 ‘아마존 스카우트(Amazon Scout)’로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퀴 6개의 소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배송지에 도착하면 고객을 인식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린다.페덱스도 페덱스 세임데이 봇(FedEx SameDay Bot)을 개발해 곧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중 카메라 등 보행자 안전을 기하는 기술을 더했다. 포드(Ford)는 자사의 자율 주행 택배 자동차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에 타고 있던 2족 보행 배달 로봇 ‘디지트’가 물품을 들고 수령인 문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18㎏의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계단까지 오를 수 있는 포드자동차의 인공지능 배달로봇 ‘디지트’. 사진=포드 포스트◇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핀테크 산업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에 없던 혁신적 방법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인터넷 기반 전문은행(K뱅크, 카가오뱅크 등), 간편 결제(페이팔, 카카오페이, 삼성 페이 등), P2P(개인 대 개인) 대출, 디지털 화폐, 크라우드 펀딩, 금융 정보 분석, 자산 관리 등의 서비스가 있다. 핀테크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면서 서비스가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되고 있다.인공지능 핀테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 지능 금융 서비스화’이다. 사람보다 더 똑똑하게 핀테크 서비스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전문가 인건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욱 많은 사람에게 품질 좋은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확성이 높다. 금융 분석의 정확성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의 맞춤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인공지능 핀테크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운전자의 운전 행위 패턴을 파악해 자동차 사고 발생 가능성 예측을 기반으로 보험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기존의 금융 거래 외에 소셜미디어 댓글과 현금 거래, 주변의 평판까지 종합 분석해 보다 정확한 신용도를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즉각 결정해 줄 수도 있다. 고객의 카드 사용 특성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분석해 스마트 지출 분석과 이상 지출 감지 등 소비자의 소비 행동을 진단하여 적합한 서비스를 제안해 줄 수도 있다.이미 핀테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정교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M 왓슨은 싱가포르 개발은행과 씨티은행에서 대출 신용도 평가를 제공하고 있고, 호주 뉴질랜드은행의 투자 자문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래 로보어드바이저와 메타버스 중심의 금융몇 년 전 월가(Wall Street)가 발칵 뒤집혔다.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켄쇼’가 금융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모건스탠리의 가장 유능한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간 작업해야 하는 양의 업무를 5분 만에 끝냈기 때문이다. 켄쇼는 브렉시트 이후의 파운드화 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직후 환율 예측 등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정확한 투자 결과를 예측했다.켄쇼의 등장은 금융 산업에 큰 혁신이었다.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전문가 인력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정확한 투자 분석과 신뢰도 높은 투자 결과가 산출되고 있다.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 등을 반영해 자동으로 고객 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밸런싱(재구성)은 물론 고객의 자산 운용 자문 및 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이다.2023년에 이 시장은 2조 55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2016년에 도입되어 3년 만에 9개 시중은행, 19개 증권사, 2개 자산운용사, 5개 투자자문사가 도입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관리하는 국내 자산 운용 규모는 2020년 1조 7000억 원에서 2025년에는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로보어드바이저는 펀드, 연금 등의 금융 상품 판매 채널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종목 추천 및 매매 타이밍 자문을 제공하는 투자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 증권사의 자산관리 상품 중 하나인 랩어카운트(WRAP Account)를 관리하거나 국내외 주식 및 상장지수투자신탁(ETF)으로 투자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로 나뉜다.2019년 10월 말 기준 국내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전문회사의 평균 수익률은 8.45%로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평균 1.93%를 훨씬 웃돌았다.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도 금융업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국민은행은 메타버스 지점 개설을 추진 중이며, 신한은행은 자체 메타버스 금융플랫폼을 구축해 영업점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메타버스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도 구축했다. NH농협은 금융과 게임이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를 내년 3월 1일에 오픈할 방침이다.보험업계도 메타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금융 상담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안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썸’을 공개하고 내외부 행사와 의사소통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이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자가 승자가 되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지배하는 자가 금융업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daniel@cleancontents.org

2021-11-29 07:2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회장 기자

10회째 ‘K클래스’ 성료 … 온가족 치아관리 꿀팁 강연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특별출연까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구의 육아맘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맘스커리어맘스커리어와 브릿지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프리미엄 임신·산모·육아교실 ‘K클래스’의 열 번째 행사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끝났다.연예인 이정수의 사회로 오후 1시부터 영등포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이뤄진 이날 K클래스에는 지대경 서울메이교정치과 대표원장이 ‘나만의 치아 관리법’을 주제로 온 가족 치아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출연해 육아 맘들을 위한 영등포구만의 시책을 소개해 인기를 모았다.메인 강의 전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김두희 대리가 겨울철 전기 안전을 주제로 온라인 참석자들과 실시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놀이 매트 위에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있느냐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소재에 따라 사용여부가 정해진다”며 “라텍스나 메모리폼 등은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엄마들을 위한 영등포만의 ‘맘든든센터’와 출산지원금 증액 정책 등을 소개했다. 채 구청장의 설명에참가자들은 댓글 창에 ‘부럽네요’, ‘영등포로 이사가고 싶어요~!’ 등의 글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지대경 대표는 아기 때부터 고려해야 할 치아관리 원칙 등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OX 퀴즈를 통해 유용한 치아관리 상식들을 소개해 큰 인기를 모았다. 사진=맘스커리어메인 강연은 치과의사이자 임산부·키즈치약으로 유명한 닥터데디스 대표 겸 서울메이교정치과 지대경 대표원장이 이끌었다. 그는 유아 치아 관리의 중요성에 관해 강연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미리 올린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하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아관리에 대한 속설이나 현실적으로 치과에서 적용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마지막 경품 추첨행사에서는 아이 전용 ‘오지 베이비 워터’ 등 18종의 ‘K클래스 패키지’가 경품으로 증정됐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12월 16일~19일에 킨텍스에서 열리는 ‘미베 베이비엑스포유아교육박람회’ 둘째 날인 17일 현장에서 K 클래스를 열 예정”이라며 “박람회도 즐기고 많은 선물도 받아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맘스커리어는 사진 7장, 글자수 700자 이상을 K클래스 카페에 후기 글을 올리고, 작성한 후기를 타 카페나 개인 SNS에 공유 후 본인이 작성한 카페 후기 글에 URL을 댓글로 작성하면 랜덤으로 20명을 추점해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클래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1-11-27 22:29 노연경 기자

[액티브시니어] 시니어 스마트폰 꿀팁 ‘ 어디나 5분 클래스“ 교육 영상 제작 공개

서울디지털재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꿀팁을 담은 ‘어디나 5분 클래스’ 교육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이번 유튜브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르신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기획됐으며, 평소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5분 내외로 짧고 간편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어디나 5분 클래스’는 총 32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교육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을 기반으로 설정편, 소통편, 어플편, 제작편 등 4개 세부 주제를 선별했다.우선 설정편은 데이터 설정, 화면 설정 등 스마트폰 기본 환경 설정법을, 소통편은 단톡방 초대, 프로필 수정 등 카카오톡 활용법을, 어플편은 KTX, 코로나 백신어플 등 인기 어플의 활용법을, 제작편에서는 사진, 영상, 메타버스 등 콘텐츠 제작방법을 알려준다.해당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11월 30일까지 교육 영상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유튜브 교육 내용을 요약한 QA 미니 교재도 제공한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문제는 단순히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넘어 사회·경제적인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어디나 5분 클래스를 통한 온라인 교육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화 기기 활용 능력을 높여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어디나 5분 클래스의 ‘어디나’는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로, 서울디지털재단이 2019년부터 3년간 진행중인 장노년층 디지털 교육 지원 사업이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11-25 13:1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활기 찾은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공중에 리프트가 짝을 이뤄 오르내리고 땅에는 코끼리 열차가 활짝 웃음으로 공원을 돌면서 가을의 풍경을 누리고 있었다. 연인들은 단풍 거리와 호수 둘레길, 실버들은 산림욕장 오솔길,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모들은 동물원에 집중된 듯한 나들이 모습을 보여주었다.공원 종합안내소까지 각종 조형물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다람쥐, 사슴, 호랑이, 원숭이 동물들의 모형 인형이 나들이객을 반기고 있다. 그림책에서 본 놀이공원의 모습과 흡사했다.관람객이 많은 입·출구에서는 ‘주차 요금 할인을 도와 드립니다’라는 세움 간판이 있고 안내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기존 선급 요금제 방식에서 출차 시 계산하는 후급 결제 방식으로 변경, 빠른 출차를 돕기 위해 사전 정산 후 1시간 이내 차가 나오면 됩니다”라는 안내원의 설명이 이어졌다.동물원과 식물원 실내관은 지난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을 닫았으나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따라 첫 휴일을 맞은 이곳은 어린이를 동반한 부부가 대부분이었다. 어린이들은 동물들의 다양한 행동을 보면서 부모와 함께 즐거워했다. 동물들이 특이한 행동을 할 때마다 엄마·아빠에게 물어보며 동물의 세계를 직접 눈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호랑이 동물원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있었다. 덩치 큰 호랑이가 움직일 때마다 어린이들의 반응과 사진기에 담는 찰칵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호랑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 속에 함께 살아온 동물이다.산림욕장과 치유의 숲을 걸었다는 몇몇 실버는 “이곳 산책로는 사계절 걷기 좋은 둘레길입니다. 풍광도 좋지만, 둘레길이 잘 다듬어져서 걷는 데 장애가 없습니다. 다음 주에는 반대 방향으로 걷기로 했습니다”라고 하면서 서로 날짜와 시간을 약속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11-25 13:10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강동구,‘어르신을 위한 가을맞이 孝음악회’개최

강동구는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화요무대’를 개최했다.‘찾아가는 화요무대’는 코로나19로 외출조차 쉽지 않아 문화활동이나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쉽게 오실 수 있는 동네 경로당 인근 어린이공원이나 노인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소규모 문화공연이다.지난 4월 첫 공연 이후 코로나 확진자의 급증으로 중단되었던 ‘찾아가는 화요무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하게 되었으며, 내년에도 총 4회 문화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지난 16일 오후2시,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화요무대 ‘어르신 가을맞이 孝음악회’는 복지관 어르신 민요공연팀의 흥겨운 무대를 시작으로 샌드아트 퍼포먼스, 가을맞이 트로트·팝페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특히 이날 샌드아트 퍼포먼스는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을 못했던 어르신들의 활력회복을 응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내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였으며, 그간 외출이 힘드셨던 돌봄어르신 및 생활지원사 분들을 초대했다.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다양하고 멋진 공연을 집 가까운 곳에서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에게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치유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을 위로 받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11-25 13:09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성동구, 경로당에 안마의자 전달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성동구 한양현대경로당 어르신들= 성동구 제공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경로당 160곳에 안마의자 162대, 온열기기 17대를 지원한다. 구는 경로당별 면적에 따라 1~2대의 안마의자를 지원하고 공간이 협소해 안마의자 지원이 어려운 경로당은 온열기기로 대체해 지원한다.안마의자는 어르신들의 굽은 허리, 어깨 등의 관절 운동 및 마사지에 꼭 필요한 건강관리기구이다. 구는 시중 제품 중 어르신에게 적합한 안마의자를 선정하기 위해 경로당 어르신 20여 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품의 적합 여부를 검증해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경로당에 보급된 안마의자는 어르신 맞춤형 강도 조절 프로그램이 적용된 제품으로 어르신들의 신체 특성을 고려해 기존 모델보다 강도를 완화함과 동시에 리모컨을 통한 강도 조절 기능은 그대로 유지해 어르신 개개인의 편차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선정된 안마의자는 공급업체를 통해 전담 배송팀 및 서비스팀을 꾸려 단기간 내 설치했으며 공급업체의 A/S 활용, 고객센터 연계 등을 통해 향후 유지보수 및 불편 사항 해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안전한 여건 하에 활발한 여가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융희 명예기자

2021-11-25 13:08 김융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