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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수신기는 옛말'…AI 만나 스마트해진 셋톱박스

TV 셋톱박스가 단순 수신 장비에서 벗어나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시청에만 필요했던 과거 쓰임새와 달리 요즘에는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게티이미지뱅크)◇ 콘텐츠 경험 높인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오늘 OTT로 영화를 볼 계획이지만 딱히 정한 영화는 없을 때, ‘오늘은 뭐 보지’라며 구독 중인 OTT플랫폼을 돌아다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한 ‘플레이제트(playZ)’는 이런 고민거리를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OTT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OTT포털 서비스 특징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외 주요 OTT(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유튜브)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가격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컨대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노출되고 원하는 OTT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큐레이션, 할인 혜택 등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플레이제트를 TV나 PC·노트북 등 영상 송출 디바이스에 연결하면 노래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금영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금영노래방과 동일한 음원·배경영상·간주·마디 점프 기능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노래방이 된다.KT AI스피커 기가지니와 아마존 AI비서 알렉사가 결합된 ‘기가지니3’. (사진제공=KT)◇ KT·아마존 합작품 ‘듀얼브레인 AI’외국어 말하기를 생활 속에 녹이고 싶은 소비자라면 반길 만한 제품도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KT는 최근 미국 아마존과 합작한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KT AI 스피커 겸 셋톱박스인 ‘기가지니’ 기능에 아마존 AI비서 알렉사의 주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 지원한다.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가 탑재된 기가지니3을 통해 사용자는 집 안에서 언제든지 설정한 언어(영어·일어·독일어·프랑스어 등 21개)를 내뱉고 그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외국어 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인 사람에게는 안성맞춤 서비스인 셈이다. 특히 기존 AI스피커가 음성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TV 화면에 뜨는 디스플레이 카드(Display Card)를 통해 답변 정보를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해 사용성을 높였다.주요 제공 서비스는 날씨·뉴스 등 기본 정보 검색 외에도 △아마존 프리미엄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Audible)’ △해외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튠인(TuneIn)’ △키즈·스마트홈·엔터테인먼트 등과 관련된 13만개 이상의 서드파티 (third party) 콘텐츠 등이다. 여기에 다이슨 공기청정기·밀레 청소기 등 총 14만개의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도 제어할 수 있다.현재 이 서비스는 기가지니3 모델에 선(先)탑재돼 있다. KT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 서비스를 기가지니1과 기가지니2에 추가할 계획이다.‘UHD4’ 셋톱 박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공간·콘텐츠 맞춤형 사운드 들려주는 ‘UHD4’ 셋톱 박스오래된 TV에서도 최신 TV 수준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협업해 만든 ‘UHD4’ 셋톱박스는 별도 스피커가 탑재되지 않은 기본형 제품이지만, IPTV 최초로 고성능 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리모컨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수집된 TV 사운드가 셋톱박스로 전송되고, 셋톱 내 고성능 AI 칩이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고객의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TV를 시청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강조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5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가 각각 소리를 내는 듯한 ‘가상 5.1 채널’을 통해 구형 TV에서도 적용된다.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 시청 시 볼륨 차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탑재, 고객이 갑작스러운 볼륨 차이에 놀라 황급히 리모컨을 찾는 불편 역시 사라지게 됐다.UHD4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돌비 비전은 TV 속 세상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돌비 애트모스는 360도에 높이까지 더한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전달돼 마치 영화 장면 속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2022-02-21 07:15 남궁경 기자

[비바100] '엄마랑 뚝딱뚝딱, 지루할 틈 없어요'… 아이와 함께 만드는 특별간식

(사진출처=게티이미지)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학생들의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가족들의 삼시 세끼를 비롯해 집에 있는 아이들 간식까지 직접 해결해야 하는 주부들에겐 하루하루가 숙제다. 매일매일 계속되는 집밥 고민과 쑥쑥 크는 아이들 건강 간식을 한 번에 해결한 메뉴는 없을까.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알찬 봄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간편 레시피를 소개한다. 봄 방학 간식 메뉴로 딱인 ‘아보카도 햄주먹밥’과 집에서 즐기는 경양식 ‘바삭한 햄카츠와 양배추 샐러드’, 쌀볶음면과 감칠맛 가득한 함박스테이크를 활용한 ‘야끼소바빵’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봄 방학 간식 메뉴로 딱! ‘아보카도 햄주먹밥’아보카도 햄주먹밥. (사진=아워홈)★재료: 후레쉬햄 1개, 당근 한 줌, 파프리카 한 줌, 파 한 줌, 밥 1공기, 굴소스 1큰술, 후추, 식용유, 아보카도 1/2개, 마요네즈 1.5큰술, 레몬즙 약간, 김★만드는 법(1) 먼저 재료들을 볶음밥에 들어가는 크기로 잘게 다져 준비해 준다.(2) 프라이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적당히 붓고 파기름을 충분히 내준다.(3) 준비해 둔 재료들을 모두 넣고 후추와 굴소스로 간을 하며 볶아준다.(4) 센 불에서 야채가 아삭하게 익을 정도로만 볶아 식감을 살려준다. (5) 볶은 재료들은 준비해 놓은 흰 밥에 골고루 잘 섞어준다.(6) 주먹밥은 손으로 둥글게 빚거나, 주먹밥 틀에 넣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7) 잘 익은 아보카도는 수저로 으깬 후 마요네즈 적당량과 잘 섞어준다.(8) 후레쉬햄은 슬라이스 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9) 만들어 놓은 주먹밥 위에 고소한 아보카도 소스를 올려준 후 후레쉬햄을 올려 김으로 묶어주면 완성!◇ 집에서 즐기는 경양식 ‘바삭한 햄카츠와 양배추 샐러드’햄카츠와 양배추 샐러드. (사진=아워홈)★재료: 통조림 햄 1캔, 계란 1개, 빵가루, 밀가루, 양배추, 당근, 통깨, 마요네즈 3큰술, 케첩 1큰술, 설탕 1/2큰술★만드는 법(1) 햄카츠를 만들 햄은 씹는 맛이 느껴지도록 도톰하게 잘라준다.(2) ‘튀김옷 만들기’의 정석! 밀가루-계란-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혀준다.(3) 옷을 모두 입힌 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주면 햄카츠 완성!(4) 튀겨낸 햄카츠는 샐러드를 만드는 동안 기름기를 잘 빼준다.(5) 이어 양배추와 당근은 채 썰어 준비해 준다.(6) 썰어 놓은 재료에 마요네즈, 케첩, 설탕을 넣고 통깨도 솔솔 뿌려 잘 섞어주면 샐러드 완성!◇ 쌀볶음면과 감칠맛 가득한 함박스테이크를 활용한 ‘야끼소바빵’야끼소바빵. (사진=아워홈)★재료: 쌀볶음면, 함박스테이크, 그릴비엔나, 핫도그 빵, 치커리, 물 220㎖, 양파 1/2, 피망 1/4, 마요네즈, 식용유★만드는 법(1) 치커리는 세척 후 물기를 말끔히 털어주고 피망과 양파는 얄팍하게 채 썰어준다.(2) 함박스테이크와 후레쉬 그릴비엔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아담하게 썰어준다.(3) 쌀볶음면에 구성된 면을 가볍게 풀어준다.(4)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소시지와 함박스테이크를 넣어 볶아준다.(5) 재료들이 살짝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양파와 피망도 함께 넣어 볶아준다.(6) 재료들이 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풀어놓은 면, 동봉된 소스와 물을 부어 2분 정도 볶아준다.(7) 면이 충분히 익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동봉된 향미유를 넣어준다.(8) 핫도그 빵 단면에 마요네즈를 얇게 바른 후 치커리를 올린다.(9) 이어 볶아진 면과 재료들을 푸짐하게 올린 후 빵을 덮어주면 야끼소바빵 완성! 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2-02-18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치매안심경로당 조성… '조기검진·인식개선' 치매걱정 뚝!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치매안심경로당 조성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성동구)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성동구에 있는 161개 경로당 전체를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조성키로 했다.구는 지난달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의 협약을 위해 노인회 기관 종사자들에게 ‘치매 바로알기’ 교육과 ‘치매 파트너(기억친구)’교육을 실시해 치매안심경로당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올해는 치매안심마을 중심으로 치매안심경로당을 조성하고, 점차적으로 161개 경로당 전체로 확대하여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조기검진을 통한 치매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가 있어도 배려하고 함께하는 인식개선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치매안심경로당으로 선정되면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지역 내 치매 환자 발견 시 긴급연락, 치매인식개선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무료치매검진 및 치매예방프로그램 참여, 치매환자들도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조성 등 치매친화적 경로당으로 거듭나게 된다.구는 치매안심마을 선정으로 치매인식개선, 치매안심길 조성, 치매안심택시를 통한 움직이는 안전망 구축 등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치매안심경로당이 성동구전역으로 확대되면 치매안심환경조성에 많은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된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매안심경로당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이 지역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와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는 2007년부터 관내 전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년 순회치매검진 및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노인일자리사업도 연계하여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말벗, 정서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2-17 14:5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아슬아슬 협곡 산책… 주상절리 병풍처럼 펼쳐지네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따라 설치된 잔도길을 걷고 있는 관광객들.주상절리 입구의 아슬아슬한 절벽에 쇠줄로 연결한 데크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 한탄강을 내려다보며 걸었다.절벽에 서있는 소나무를 내려다보고 한반도 지도 모양의 계곡 눈 덮인 바위 옆으로 흘러내리는 물길, 강 건너 눈앞에 넓게 펼쳐진 암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걸었다.멋진 뷰를 선사하는 드르니 스카이전망대를 지나서 꼬불꼬불 연결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돌단풍 전망쉼터, 절벽에 반쯤 누워있는 고목들을 바라보며 자연의 끈질긴 생명감을 느꼈다.한탄강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암벽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수려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한탄강 주상절리(柱狀節理) 암벽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고, 절벽에 세운 13개의 다리와 10개의 쉼터, 3개의 전망대로 구성되었다.그동안 지형이 험해, 먼발치에서만 한탄강의 경치를 지켜봐야 했는데, 협곡을 따라 보행로가 설치되면서 신비한 주상절리 협곡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암벽 계곡에 얼음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길게 휘어진 길을 따라 투명유리바닥을 걸으며 발밑을 내려다보니 현기증을 느낀다.한탄강 물위에 떠있는 흔들거리는 부교 다리를 걸으며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보던 경치를 아래서 한탄강 주변의 겨울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한탄강 물위를 걷다 보니 눈앞에 우뚝 선 고석정 정자가 보인다.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드르니 전망대에서 순담계곡까지 걷기코스가 연장 3.6㎞,폭1.5m이며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들이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과 하늘을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철원 한탄강 하늘길’이다.최성일 명예기자

2022-02-17 14:50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봉사로 품위있는 노후생활

임병량 명예기자봉사 활동은 여러 사람이 동질감으로 소통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이다. 오늘 내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쳐 지나간 인연들이 베푼 은혜 덕분이다.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 세상에 빚이 아닌 게 없다. 삶이란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베풀고 나누며 살아가는 일이 희망을 주고 빚 갚는 일이다.나눔은 물질뿐만 아니라 따뜻한 말, 배려하는 마음, 다정한 눈빛, 슬픔과 기쁨의 감정 모두가 해당한다. 나의 가슴을 따뜻한 기운으로 채워 주는 것은 대부분 사소한 일이다. 내가 받고 싶은 것을 타인에게 베풀면 그 자체가 훌륭한 나눔이다. 뭐든지 거창하게 생각하면 어렵다.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이라도 나눌수록 관계가 돈독해진다.특별한 일, 재밌는 일이 없다고 지루하게 살지 말자. 대접받으려고 하면 불화의 씨앗이 되지만, 내가 먼저 대접하면 인생이 재미있고 스스로 행복해지며 젊어진 느낌이다. 봉사활동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 이유가 언행을 조심하게 되고 마음이 정화되면서 겸손해진다. 체험을 통해 듣고 배우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자원봉사자는 대가 없는 활동이지만, 사회의 에너지가 되고 또 다른 능력이다. 어려운 환경을 비관하며 극단 생각으로 기울인 사람에게도 용기와 희망의 끈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주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면서 긍정의 감정을 심어준 게 봉사활동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사회를 훈훈하게 치유하며 행복을 나눈 품격 있는 삶이다.누구나 나이 들면 건강이 나빠지고 바깥 걸음도 힘들다. 눈이 어두워지고 귀가 잘 안 들려 의사소통이 어렵다. 기억력도 떨어져 약속도 깜빡 잊어버린다. 이런 내용은 방치할 수록 악화하지만, 봉사활동으로 개선될 수 있다. 봉사란 고집이나 푸념을 버리고 누릴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기면서 일할 수 있다.봉사자의 자세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확실한 의사전달이 중요하다. 무리한 약속은 잡지 말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만족과 자신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알게 된 정보는 보안을 준수하고 타인의 자료를 외부로 유출하거나 위·변조해서도 안 된다. 봉사는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이다.실버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체력은 저하되지만, 지혜와 판단력, 정확성은 젊은이를 앞선다. 과거의 70대는 대부분 환자로 생활했지만, 오늘의 70대는 일자리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들에게 능력의 일자리가 없다면 봉사 활동을 추천한다. 장수 시대의 보람된 삶은 이기심 없는 봉사 활동이다.봉사활동은 활기찬 노후생활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고, 이웃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통로다. 봉사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로부터의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수는 선진국의 지표다. 봉사자들이 많을수록 서로 돕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마음이 밝아지고 세상이 밝아진다. 봉사활동은 문을 닫아버리면 외로운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감정을 나누고 사랑을 주는 일이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2-17 14:49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16개동 맞춤형 돌봄SOS센터 본격 가동

서울 용산구가 동 특성별 돌봄 사각지대 발굴과 긴급 돌봄 필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동 단위 맞춤형 ‘돌봄SOS센터’를 운영한다.구는 지난해 1월 돌봄지원팀을 신설하고 동 단위 센터 운영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12월 한 달간 시범기간을 거쳐 올 1월부터 16개 동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돌봄SOS센터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등 5대 수가 돌봄 서비스와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 등 5대 비수가 돌봄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 대상은 갑작스런 질병, 사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50대 이상 중·장년층, 어르신, 장애인이다.구는 장기요양등급 외 신청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사례관리 대상자, 장애인 활동지원자, 기초연금 신청자 등 잠재적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사업을 안내하고 동 돌봄SOS센터는 마을 특성에 맞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수가 서비스는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인 경우 구에서 비용을 한시적으로 전부 지원한다. 1인당 지원 금액은 연 최대 160만원(2022년 기준)이며 중위소득 85% 초과자도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동 돌봄SOS센터 운영으로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2-17 14:43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노인일자리 135억 투입… 돌봄 등 9개 부문 3557명 채용

강동구가 2022년도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57명을 채용했다. 구는 올해 코로나 방역지원활동을 하는 ‘시니어안전지킴이’, 취약계층 돌봄업무를 하는 ‘우리동네시니어돌봄단’, 아이들과 어르신의 등하원 안전을 책임지는 등하원 도우미, 반려인 1500만 시대에 발맞춘 반려동물용품 공방, 아이맘강동과 연계해 아동복지 아이클린 시니어 등 다양한 유형의 신규 사업 9개를 추가로 발굴했다.구는 지난해 12월 신청을 받아, 면접 등을 거쳐 선정한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에 배치되어 2월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활동에 필요한 교육, 간담회, 평가회 등을 진행하며 약 10~11개월 간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 대응해 비대면 활동으로의 전환 및 비대면 교육을 확대해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이정훈 구청장은 “2022년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었다”며 “노인일자리 제공으로 어르신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나가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저소득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2-02-17 14:4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노노케어'로 일자리+돌봄 잡는다

강동구가 위기가구를 살피는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을 운영한다.‘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 내 복지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히 알리는 일종의 노(老-)노(老-) 케어다.‘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기존의 노노케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활동역량, 자격증, 경력 등 엄선된 인력으로 구성하였으며,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기존과는 차별화시켰다.구는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모니터링 인력을 전 동에 배치하여 촘촘하고 개별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인력을 더 확대해 총 50명의 어르신들이 2월부터 10개월 간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으로 활동한다.‘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은 복지대상자의 위험도에 따라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 일상생활, 사회활동 등을 상세히 모니터링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전달한다.복지대상자들과 충분한 시간을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동년배에 의한 노(老-)노(老-) 상담이 이루어져 대상자의 만족감이 높다는 반응이다.실제로 돌봄단의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 개입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견해 복지플래너가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들도 있다. 경제적 이유로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복지대상자에 난방용품 긴급지원이 이루어진 것은 물론, 치매어르신 가정에 정기 방문해 복약지도를 하는 등 세심하고 개별화된 모니터링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구는 ‘우리동네 시니어돌봄단’과 함께 문고리 방문, 전화 안부확인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관내 고시원, 공원 등 순찰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이원옥 명예기자

2022-02-17 14:40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올해 36개 노인복지 사업에 1004억 푼다

서울 성동구는 변화하는 노인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2022년 노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구는 어르신 복지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고령사회대비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체계 구축, 어르신들의 활기찬 문화조성 및 사회참여 확대 등 3개 분야 35개 사업에 2022년 성동구전체 예산의 15.6%인 1004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어르신들의 복합여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시설 확충도 활발히 진행된다.2021년 제정된 성동구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50+세대의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한 성동50플러스 센터가 2022년 4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 9월은 노인복지시설이 부족한 용답동에 3층 규모(연면적634.14M)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내년에는 송정동 노인복지센터 건립도 추진한다.기초연금 지원 취약계층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 독거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사업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 849명이 지원받았던 취약계층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독거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독거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 사업 수혜자도 올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하반기에는 어르신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의장 고령친화정책 제안 원탁토론회를 개최하며 성동 시니어맵을 제작 배포하여 어르신 복지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활기찬 사회활동을 위해 노인여가 복지시설 지원을 강화 한다. 폭염대비 어르신 보호 노인일자리 사업추진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시행 된다.김충수 명예기자

2022-02-17 14:39 김충수 명예기자

[비바100] ‘홈트족’ 전성시대… AI가 자세 교정, 크루끼리 기록 공유도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즐기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개념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장기화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의 수도 증가 중이다. 2020년 KPMG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운동 장소로 집을 꼽은 인원이 전체 응답자의 45%로, 운동 인구에서 홈트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이런 홈트족에게 필수적인 건강 관리 어플과 홈트레이닝 어플도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로벌뷰티리서치는 글로벌 피트니스 앱 시장 규모가 2026년 210억달러로 2018년에 비해 9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앱애니의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건강·피트니스 앱의 전세계 다운로드 숫자는 약 24억8000만건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앱 다운로드 증가율인 13%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세대별 취향에 맞는 다양한 운동 어플도 인기를 끌고 있다. Z세대의 경우 핏데이와 나이키 런 클럽 등 다양한 경험과 운동 유형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홈트 어플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핏데이는 근력 훈련에 초점이 맞춰진 홈 트레이닝 플랫폼이다. 풀 보이스 트레이닝 기능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매일 7분 운동’과 ‘저질 체력 탈출하기’ 등 맞춤형 운동 기능을 제공한다. 근력 운동 외에도 운동 전후 스트레칭 등을 포함한 스트레칭 운동과 어깨 결림, 요통, 변비, 피로 등을 케어하는 통증 완화 동작 등의 운동법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총 걸음수, 운동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운동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나이키 런 클럽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플이다. 사용자 고유의 목표를 설정하고 러닝 가이드 등을 통해 개인 수준에 맞는 가이드와 코치 기능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심박수와 구간별 시간 및 거리 등의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조깅 코스와 평균 페이스, 칼로리 소모량의 기본 정보도 제공해 최적의 달리기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어플 사용자 간 달리기 기록 공유런데이 어플‘런데이’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달리기 운동을 통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야외와 실내 등 운동별 유형과 패턴에 따라 적합한 운동 정보를 제공한다. 각종 음원을 통한 운동 가이드 기능과 함께, 다양한 달리기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거리와 속도, 소모 칼로리 등의 운동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버추얼 레이스’와 ‘러닝 크루’ 등의 기능을 통해 어플 사용자 간 기록 공유와 교류 등도 가능하다. 챌린지처럼 일정 기간 동안 주어지는 과제를 협력해 완수하는 콘텐츠도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Leap Fitness Group에서 개발한 ‘홈트레이닝’은 다운로드에서 1억회를 돌파한 피트니스 어플이다. 처음으로 홈트레이닝을 시도하는 홈트족에게 유용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해 빠른 속도로 사용 인원을 늘렸다. 주요 컨텐츠는 도구가 필요하지 않은 맨몸 운동으로, 사용자의 체력에 맞는 난이도와 운동 목표를 제공한다. 휴식 간격과 소모 칼로리, 운동 시간 등의 기본적인 측정을 통해 직관적인 운동량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혼자서도 정확한 자세 체크하우핏 어플인공지능 (AI)기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앱도 홈트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하우핏’은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에 AI 동작인식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없이 사용자가 혼자서도 정확한 자세로 운동이 가능한 지를 파악할 수 있다.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소통으로 세부적인 코칭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적합한 운동을 확인해주는 핏테스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우핏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말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1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병원 가기 전 대기현황 확인똑닥 어플건강 어플 역시 전 세대에 걸쳐 사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강 앱은 ‘똑닥’이다. 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어플이다. 간단한 어플 사용으로 적합한 병원을 예약하고 약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예약과 진료 접수가 가능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와 접수·수납 시에도 의료진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똑닥 키오스크’ 등 비대면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이 외에 필수 예방접종을 알려주는 접종 알림 기능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2022-02-17 07:00 우주성 기자

[비바100] 작은 어깨에 착! 아이 마음에 '쏙'… 키즈업계, '책가방' 경쟁 치열

NBA키즈 신학기 책가방 (사진=한세엠케이)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키즈업계가 책가방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특히 패션에 관심 많은 MZ세대가 부모가 되고 자녀 한 명에게 부모와 조부모를 비롯한 여러 가족의 지갑이 열리는 ‘에잇포켓’ 현상이 겹치면서 키즈업계는 한층 고급화된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다.한세엠케이의 아동복 브랜드 NBA키즈는 보조가방, 원형 미니 파우치 등 다양한 세트 구성으로 수납 실용성을 갖춘 백팩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이들 취향을 저격한 디자인에 더해 다양한 기능성 등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2주만에 70% 이상의 높은 누적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구매자 중 30대 여성 구매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엄마들이 선호한다.휠라 키즈 2022 신학기 팩투스쿨 컬렉션 (사진=휠라)휠라 키즈도 가방 내부 패드포켓, 외부 파우치와 멀티 포켓 등으로 수납 실용성 극대화한 신학기 ‘팩 투 스쿨 백팩 컬렉션’을 출시했다. 성장기 아이들 위한 600g대 가벼운 가방 무게와 체스트 벨트에 통기성 좋은 등판 메쉬쿠션 등 경량성과 안정성 두루 갖췄으며, 아이들의 취향과 흥미를 고려한 참(Charm) 장식을 중심으로 ‘스토리 텔링형’ 디자인을 제안한 것도 특징이다.㈜파스텔세상의 헤지스키즈는 2022 신학기 책가방 ‘유니버스 스쿨백’을 출시했다. 우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뜻의 ‘유니버스 스쿨백’은 ‘뉴본백’과 ‘터틀백’, ‘빔빔백’, ‘클링백’ 총 4가지 라인으로, 입체적 몰드형 등판과 원터치 체스트 벨트로 디자인과 착용시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네파 키즈X브레드이발소 콜라보레이션 라인 (사진=네파)네파 키즈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호주 등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한 책가방을 선보였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2-02-16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바뀐 학습 환경, 책상도 바꿔야죠… 가구업계, 새학기 앞두고 공부방 시장 공략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가구업계가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방 인테리어를 고민 중인 학부모를 겨냥해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할인 행사로 신학기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에 분주하다.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정부는 3월 새학기 등교여부를 각 학교 상황에 맞춰 자체 판단키로 했다. 이에 가구업계에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자녀들의 공부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부모를 겨냥해 온라인 수업,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신제품 및 수면용품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한샘에 따르면 1년 중 자녀방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는 입학 준비 전인 1~3월로, 지난해 자녀방 가구의 1분기 매출이 연 매출의 50% 가까이 차지했다. 자녀방 책방의 경우 40~100만원대 제품까지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나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15%나 성장했다.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에 전시된 자녀방 신제품 코티 모습 (사진=한샘)이에 각 가구 업체들은 자녀 공부방을 꾸미려는 학부모들 위해 각종 아이디어 담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가구업계 1위 한샘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자녀방 가구 신제품 ‘코티(KOTI)’와 ‘무이(Mooie)’를 선보였다. 코티는 기본책상 모듈인 ‘일자책상’과 학습형태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배치가 가능한 ‘단독책상’ 모듈, 책상 높이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책상’ 모듈까지 총 3가지의 타입으로, 자녀방 전체를 세트로 꾸밀 수 있는 침대 3종과 책장, 옷장도 출시했다.무이는 침대 2종, 침대 패키지 3종, 책장 2종, 수납장 3종 조합으로, 침대는 일반 침대보다 낮은 저상 침대로 설계됐다. 양쪽 가드가 설치된 2가드형 침대와 한쪽에 풀 가드가 설치되는 데이베드형 침대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한샘 디자인실 인테리어상품부 정유진 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공부하고 수업을 듣는 ‘홈스쿨링’, ‘온라인수업’ 및 집에서 일을 하는 ‘재택근무’ 등이 보편화되면서 책상, 책장 등 집에서의 학습 효율과 업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한샘은 보편화된 재택수업,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등에 맞춰 품질과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서재와 자녀방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이케아 코리아 ‘설레는 새 학기, 새 출발’ 할인 행사 (사진=이케아)이케아 코리아도 다양한 홈스쿨 및 홈오피스 제품을 20% 할인하는 ‘설레는 새 학기, 새 출발’ 행사를 진행한다. 서랍, 도어 등 다양한 인서트를 활용하거나 확장할 수 있어 편리한 칼락스(KALLAX) 선반유닛,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수납하기 좋고 원하는 콤비네이션 구성이 가능한 릭스훌트(LIXHULT) 수납장, 선반 높이를 조절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케(MICKE) 책상 등 학습 및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되는 190여개의 홈퍼니싱 제품을 ‘이케아 패밀리’ 멤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코로나19로 변화된 비대면 학습 환경을 반영해 학생방 가구 ‘올 뉴(ALL NEW) 링키플러스’를 출시했다.‘올 뉴 링키플러스’는 멀티탭, 배선홀 등을 탑재하고, 바른 자세로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선반 추가와 함께 각도 조절 상판 넓이를 확장해 온라인 비대면 학습을 위한 요소들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대면학습을 위한 익스텐션 책상, 모니터를 수납할 수 있는 배선형 책장 등의 옵션을 함께 선택할 수 있다.일룸 브랜드 관계자는 “일룸의 대표 학생방 가구인 ‘링키플러스’는 가구를 직접 사용하는 아이의 체형 및 성장 과정, 학습 유형에 적합한 학습 환경을 구현해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바른 자세 습관을 길러주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다”고 밝혔다.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2022-02-16 07:00 양길모 기자

[비바100] 개인·기업 키워주는 평생교육, 한발 앞서 디지털화

조영탁 휴넷 대표. (사진=이철준 기자)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교육 제공을 위한 플랫폼, 솔루션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우리나라 만 6~21세 학령인구는 2013년 939만명에서 지난해 770만명을 기록, 2070년에는 328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초·중·고 및 대학 등의 경우 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학교 운영에 대한 부담이, 입시 관련 교육 시장도 수강생 저하로 악영향을 우려할 정도다.반면 2018년 2조원을 넘어선 성인교육 시장은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직업을 가지고 있더라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외국어 능력 배양, 자격증 취득, 직무 재교육 등이 강조되고 있다. 자기계발은 학습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는 접근이 요구된다.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인 휴넷은 제2인생 설계 등을 위한 자기계발,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끄는 기업교육,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 등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펼치고 있다.특히 평생교육의 성장세를 내다본 휴넷은 컴퓨터, 모바일 등을 활용해 참여 가능한 교육 콘텐츠, 솔루션 등을 공개하며 효율적인 학습 과정 제공을 강조한다.조영탁 휴넷 대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직장인의 직업은 3~4년에 한번씩 달라지면서 개인의 재취업 및 자기계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평생교육 시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휴넷은 기업교육 등 교육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개인과 회사의 발전 및 성장을 돕는 것이 휴넷의 방향”이라며 “휴넷은 교육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휴넷은 기업교육과 더불어 온라인 MBA 과정인 ‘휴넷MBA’,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으로 ‘휴넷평생교육원’과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러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휴넷 프라임’과 ‘휴넷 북러닝’, 인공지능(AI) 학습관리 시스템 ‘랩스(LABS)’, 가상현실(VR) 교육공간 ‘메타버스 연수원’, AI 코치 ‘세이지’, 고경력 인재 매칭 ‘탤런트뱅크’, 성장관리 앱 ‘그로우’ 등 플랫폼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메타버스 연수원의 경우 인적자원개발(HRD) 관련 학습, 회의, 미니 게임 등이 가능하며 직급별 맞춤형 교육, 워크숍, 컨퍼런스 등을 지원한다. 세이지는 고민 해결과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는 코칭 솔루션으로 챗봇을 통한 AI 답변,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생성하는 휴넷의 AI 강사는 교육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 비용, 업데이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휴넷은 그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개인 맞춤형, AI·메타버스 등에 초점을 맞춘 교육 사업을 추진해왔다.조 대표는 “교육의 디지털화는 반드시 온다고 봤고 2016년부터 준비했다”며 “10년 앞을 내다보며 추진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속도가 빨라졌다. 이는 단순히 기회가 생겼다는 것보다는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그는 “디지털전환, 플랫폼, 에듀테크에 초점을 맞췄다”며 “2016년 도서 ‘퓨처스마트’에서 2030년 아바타가 교육의 70%를 담당한다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휴넷은 이와 관련한 플랫폼 개발 등을 진행하면서 개인맞춤형 교육, 아바타 강사를 선보였으며 AI, 메타버스 등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휴넷이 선보인 교육 플랫폼·솔루션은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학습 결과 분석으로 보충 등 효율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온라인 교육 환경은 장소·시간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학습 과정을 밟을 수 있다.(사진=이철준 기자)조 대표는 “VR 관련 기술은 투자 비용이 높고 시스템 개발도 어렵지만, 시대 변화가 이뤄지면서 개발비는 낮아지고 이에 맞춘 특화된 교육이 등장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로 확보한 학습 결과 등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활용이 가능하며, 메타버스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직장인의 성장은 자기주도학습 실천이, 기업의 발전 방향을 위해선 구성원을 위한 효율성을 갖춘 교육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보다 현재는 자기계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해졌다”면서 “다만 독서, 신문 읽기가 줄었는데 책 등을 읽는 것은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코딩 분야는 기업교육에 적용되어야 하며, 스타트업 발굴과 더불어 회사 발전을 위한 융합이 필요하다. 서로 소통하지 않는다면 발전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휴넷의 잠정 집계된 지난해 매출액은 약 716억원으로 2019년 454억원, 2020년 564억원 등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수강생은 2019년 372만명, 2020년 660만명, 지난해 700만명 등 학습 참여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기업과 성인학습자의 성장·발전 등을 돕는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휴넷은 교육 플랫폼·솔루션, 콘텐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조 대표는 “휴넷은 기업과 직원의 행복을 강조한다”며 “성장을 돕고자 하는 휴넷은 교육을 중심으로 아바타, AI,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 솔루션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2-02-15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아동친화도시 영등포, 아이엔 놀 권리 엄마엔 일자리"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당시 제시했던 ‘탁트인 영등포’ 비전이 어느 정도 구현되었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아동친화도시’라는 새 비전으로 부모와 아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소 낡고 낙후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영등포가 최근 확 젊어졌다. 영등포시장과 영등포역 거리가 눈에 띄게 달라졌고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는 더욱 현대적으로 탈바꿈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서울시 최연소 구청장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있다. 코로나 펜데믹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그는 취임 목표였던 ‘탁트인 영등포’라는 비전을 차근차근 실현하며 영등포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냈다. 2022년 올해 새해에는 ‘아동친화도시’라는 새 비전을 내세우며 부모와 아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려 애쓰고 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가 구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소통’으로 에너지 넘치는 구정을 펼치고 있는 채 구청장을 만나 보았다.- 영등포구청은 새해 들어 5개 분야의 새로운 정책 발표를 했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우선, 문화로 품격을 높이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서울의 3대 도심(영등포, 광화문, 강남) 위상에 걸맞은 쾌거였다. 다채로운 문화자산과 발전 가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치와 경제 교통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으로까지 도약할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을 지원 받아, 차별받는 주민이 없는 ‘영등포 스타일’ 문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민생과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조화롭게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서민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생활 환경적인 부분에서는 쾌적하고 편안한 친환경 주거 안심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물길을 살려 한강-샛강-안양천-도림천을 잇는 수변 산책길을 만들어 체육 중심에서 생태 문화 광장으로 수변공간의 역할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당초 강조했던 영등포구 이미지 변신 등에 대한 성과와 소회에 관해 말씀해 달라.“영등포구는 낡은 이미지가 강했다.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제조업이 지역에서 쇠퇴하면서 부터다. 성매매·쪽방촌·노숙인 집결지 존치, 중국동포 밀집 지역 편견 등이 그런 이미지를 형성했다고 본다. 그래서 민선 7기 변화와 비전인 ‘탁트인 영등포’ 라는 슬로건으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산적한 현안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민의 적극적인 구정 참여를 보장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영등포 1번가, 골목탐방 등을 실시했다. 덕분에 영등포역 중심 영중로 노점정비, 쪽방촌, 성매매집결지 해결 등 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는 변화의 시작이었다. 청소와 보행환경 개선, 주차문제 해결, 악취 저감 등 기초행정을 탄탄히 해 ‘깨끗하다’, ‘밝아졌다’는 이미지와 함께 생활 불편도 줄고 탁 트인 주거환경도 조성했다. 감사하게도 ‘가장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자치구’라는 평을 들었다.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으로까지 변모하며 자신 있게 명실상부 서울의 3대 도심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났다고 말할 수 있다.”- 취임당시부터 현재까지 ‘교육’을 구정의 첫 손으로 꼽고 있다. 그 동안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얘기해 달라.“단적으로 민선 7기 교육 분야 예산 약 75%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10억 원에서 올해는 192억 원으로 책정했다. 성과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 교육의 기본이 되는 도서관 확충을 비롯해 지식문화도시 기틀도 마련했다. 걸어서 10분 이내 도서관 이용을 목표로 동별 1개소 마을 도서관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12개소를 완료했다. 모두가 주인공인 평생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작년에 개관한 ‘YDP미래평생학습관’은 특히 큰 성과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도 조성했다. 멀티미디어 교실 조성, 첨단 미래교실 구축, 노후시설 개선 등 학교 환경개선과 함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창의 교육시설 확충(양2-창의예술 교육센터, 신7-혁신교육빌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남은 과제로는 우선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명문대학 진학률 제고 등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올해의 비전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키로 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우리 구는 작년 12월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국제기구로부터 받은 첫 번째 인증이었다. 민선 7기 보육환경 개선과 아동 놀 권리 보장 등 노력의 성과라고 본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등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뜻한다. 이를 계기로 올해는 아동친화적 환경조성에 대한 세계적 추세 반영해, 아동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문제로 확대하는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육아의 사회적 책임 강조 정책 방향 전환 요구에 응답하겠다. 최근 아동 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발생한다. 발견이 쉽지 않고 개입하기도 곤란하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아동을 보호의 대상에서 권리 주체인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종합적, 체계적 정책을 마련하겠다. 지역사회 전 구성원의 아동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아이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나.“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다. 전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구청장으로선 보육 환경 개선과 보육료 부담 경감,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경력단절 극복 등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육 환경을 대폭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3~5개소로 묶어 운영 협력하는 ‘공유어린이집’을 본격 운영해 국공립 쏠림 현상 해결과 보육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난해 81곳에서 86곳으로 늘리며 민선 7기 동안 21개소로 확충했다. 영유아를 위한 ‘맘든든센터’를 4개에서 6개로, 초등돌봄 위한 아이랜드도 13곳에서 17개로 늘렸다. 영유아 및 여성들의 소통공간인 탁트인 맘스가든이 개소했으며 영등포형 키즈카페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는 보육료 부담 경감을 위해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해 모든 출생아에 200만 원 바우처를 지급한다. 0~1세 아동(24개월)을 대상으로 영아수당도 월 30만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력 단절 여성들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빠질 수 없는 과제다. 구인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8개도 운영하며 250명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지난해 JOB포유 3회 37명, 현대백화점 채용박람회 394명 등의 성과도 올렸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민선 7기 ‘탁트인 영등포’를 비전으로 쉼 없이 뛰어 왔다.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신 38만 구민 덕분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에 감사 드린다. 올해는 ‘탁트인 영등포 미래 100년’의 새로운 출발선이라고 본다. 구민들의 자긍심이 넘치는 도시,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으뜸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2-02-15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AI가 그린 그림, 메타버스서 보고 NTF로 소유한다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회가 ‘딥 드림’이 그린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이제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작 능력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2004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로봇(I, Robot)’에서 윌 스미스가 연기한 스푸너 형사가 인공지능(AI) 로봇에게 “로봇이 교향곡을 쓸 수 있어? 로봇이 캔버스에 멋진 명화를 그릴 수 있냐고?”라며 묻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엔 이런 예술 창작 분야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AI로봇이 아무리 발전해도 불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나면서 예술 창작 분야에도 인공지능이 참여하기 시작했고 어느 새 인간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미술과 음악, 수학 등 이른바 ‘창조의 영역’을 정복하려는 도전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예술계에서 AI는 이제 더 이상 ‘도구’로 취급받지 않고 ‘공동 창작자’로 인정받는다. 인간 예술가에게 독창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가능해 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에 메타버스 기술이 접목되면서 공연은 물론 미술품 전시회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리는 시대가 되었다.◇ 인공지능 화가가 바꾸는 그림 세상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은 ‘창작하는 인공지능’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을 적용한 인공지능 화가 ‘딥 드림(Deep Dream)’을 개발해 유명 화가들의 작품 스타일을 재연케 했다. 딥드림은 기존에 학습한 회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을 그려냈다. 그 가운데 29점의 작품이 2016년 2월 샌프란시스코 미술 경매에서 총 9만7000달러(약 1억 1000만원)에 판매되었다. 최고가는 8000달러(920만원) 였다.2016년 4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네덜란드의 델프트공과대학, 렘브란트미술관이 협업해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Rembrandt Van Rijn)을 재창조해 내 주목을 끌었다. 그의 화풍을 재연한 인공지능 예술 프로젝트 ‘넥스트 렘브란트’는 렘브란트의 유작 346점을 18개월 동안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했다. ‘모자 쓰고 하얀 깃 장식과 검은색 옷을 입은 30~40대 백인 남성을 렘브란트 화풍으로 그려보라’고 명령했더니, 질감과 물감의 두께까지 그대로 재현해 냈다.마이크로소프트와 네덜란드의 델프트공과대학는 렘브란트미술관과 협업해 ‘빛의 마술사’라 불리는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을 재창조해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사진은 렘브란트 작품과의 정밀 비교 모습.2017년 2월 미국 럿거스대학교 예술·인공지능 연구소는 인간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화가 ‘아이칸(AICAN: AI Creative Adversarial Network)’을 선보였다. 첫 전시 작품들은 2만5000달러에 판매되었고, 최신작의 판매가는 2500~3000달러 선으로 책정되어 있다. 아이칸은 딥러닝 알고리즘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재창조해 만들어졌다. GAN은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끌 알고리즘이라고 인정하는 ‘생성 모델(Generative Model)’ 가운데 가장 뛰어난 창조력을 가졌다.아이칸은 이 GAN을 창의 예술 분야에 적합하게 개량한 ‘창의적 적대 신경망(CAN: Creative Adversarial Networks)’이라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작가들의 페인팅 스타일이나 점묘법을 학습하고 야수파(Fauvism)나 추상적 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 등을 습득했다. 특히 1119명의 화가가 그린 8만 1449개 작품들을 보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다른 어떤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창의적인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2017년 10월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인공지능 연구실 디지털 그린하우스(Digital Greenhouse)는 단순한 스케치만 제시해도 사람을 대신해 그럴듯한 작품으로 완성해주는 AI ‘빈센트(Vincent™)’를 발표했다. 2018년에는 영국 로봇 제작사 엔지니어드 아트(Engineered Arts)와 리즈 대학 및 옥스포드 대학 과학자들이 합작해 최초의 AI 휴머노이드 화가 로봇 ‘아이다(AiDA)’를 탄생시켰다.최초의 AI 휴머노이드 화가 로봇 ‘아이다(AiDA).아이다는 붓과 연필을 손에 쥐고 눈에 설치된 카메라로 인물이나 사물을 보고 받아들인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한다. 예술성과 정교함, 창의성을 발휘해 스스로 추상화 그림을 그린다.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아이다는 2020년에 개인 전시회까지 개최해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의 작품 경매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2018년 10월 25일에는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세계 3대 경매사 중 하나인 크리스티의 뉴욕 경매에서 43만 2500달러(약 4억 9400만원)에 팔렸다. 낙찰가는 크리스티가 예상했던 7000달러~1만달러의 40배가 넘는 고액이었다. 특히 경매장 맞은 편에 있던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의 낙찰가를 합친 것보다 2배나 많았다. 이 그림의 작가는 파리 예술공학단체 ‘오비우스(Obvious)’의 프로그래머들이 인공 신경망 알고리즘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AI 화가 ‘오비우스’ 였다. 그림 제목은 ‘에드몽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의 초상화’로, 가상의 벨라미 가족 그림 시리즈 11개 작품 가운데 하나였다.한편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로봇으로 시연하는 로봇 미술대회 ‘로봇아트콘테스트’가 2016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 중에는 유명 화가가 그린 작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높은 작품성을 자랑 한다.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이 미술과 아트에 활용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19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인공지능 화가와 인간 화가와의 협업을 통해 독도를 그린 ‘Commune with…’의 판화작이 30작 한정 스페셜 리미티드로 발표되어 주목을 끌었다.‘펄스나인(Pulse9)’의 AI 기술과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의 합작품 ‘독도’국내 AI 딥러닝 스타트업인 ‘펄스나인(Pulse9)’이 자체 개발한 AI 화가 ‘이메진 AI’와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이 독도를 주제로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이다. 인간 화가가 수면을 경계로 독도의 땅 위 모습을 서양화 기법으로, 수면에 비친 독도의 모습은 AI 화가가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하고 인간 화가가 다시 수면의 질감이 느껴지도록 코팅 작업을 추가해 최종 완성했다.이처럼 인공지능은 이미 미술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회가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인간 작가가 그린 미술 작품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느끼고 귀중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인공지능 예술가의 출현과 발전은 인류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대세이다. 미래에는 인공지능 화가와 인간 화가가 공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가치인 창의성과 상상력이 더욱 발휘하고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미술 작품과 미술 사조를 만들어 가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인공지능은 미술 작품 제작의 수준을 넘어 최근에는 작품 감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스위스 기업 아트 레커그니션(Art Recognition)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삼손과 데릴라’를 분석해 91%의 확률로 위작임을 밝혀낸 바 있다.아트 인 메타버스 전시 작품 (버릴 빌리치 갇힘(LOCKED))◇ 메타버스에 올라탄 그림 세상미술계는 최근에는 메타버스에 올라 타고 있다. 메타버스에 미술 전시회와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디지털 진품 인증서인 NFT(Non-Fungible Token)로 메타버스에서 작품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콘텐츠 전시회인 광주에이스페어는 2021년 4일간 광주에서 ‘메타버스, 그 이상의 콘텐츠’를 주제로 열려 관람객이 그린 그림을 메타버스 미술관에 구현하는 체험 전시도 마련했다.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불가리 컬러 전시회’를 메타버스 접속으로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메타버스에 접속하면 자신의 아바타에 귀걸이·시계·가방 등 불가리에서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도 착용해볼 수 있다. 아바타를 이동해 전시장 곳곳을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아바타에 특정 포즈를 취하게 한 뒤 ‘셀카’도 찍을 수 있게 했다.또한 전 세계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메타버스에서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 인 메타버스 전시가 지난달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전시관과 증상현실(AR) 거리로 구성돼, 글로벌 아티스트 100인의 작품과 국내외 뉴미디어 아티스트 8인의 작품 등 총 110여 점의 디지털 아트를 소개한다. 전시장은 오프라인 공간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공히 감상하고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최근엔 메타버스 전시관을 임대해 주어 화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메타버스에 전시회를 쉽게 개최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이처럼 메타버스를 통해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플랫폼 구현이 가능하여 메타버스가 국내 미술 생태계를 지금보다 더 키울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daiel@cleancontents.org

2022-02-14 07:15 조진래 기자

[액티브 시니어] "홀몸어르신, 위급 시 신속 신고하세요"

서울시가 지원하는 도로명주소 안내 스티커.(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12만명의 홀몸어르신 개개인의 도로명 집주소를 기입한 안내스티커를 제작해 지원한다.이번 대책은 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에 이어 1인가구의 가장 큰 고충인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1인가구의 58%)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화장실의 벽면이나 전화기 옆, 냉장고 등 항시 눈에 잘 띄는 곳에 스티커를 부착해 놓았다가 응급상황 시 스티커에 적힌 집주소대로 신속·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스티커는 어르신들이 한눈에 잘 읽을 수 있도록 가로 15㎝, 세로 21㎝ 규격의 큰 사이즈로, 자석·스티커 등 실내에 쉽게 붙여놓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또한 어르신이 살고 있는 집의 도로명주소 뿐 아니라 119, 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콜센터 번호도 기입된다. 자녀, 가족 등 보호자의 긴급 연락처도 적어놓을 수 있다.서울시는 홀몸어르신 거주비율 등을 고려해 사업을 수행할 8개 내외 자치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면 자치구에서 홀몸 어르신에게 배부할 ‘도로명주소 안내스티커’를 제작·배포하게 된다. 시의 ‘도로명주소 안내스티커’ 제작안을 바탕으로 하되 자치구 실정에 따라 설치방식, 배부방식 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이번 조치에 따라 서울시내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약 36만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2만명 홀몸 어르신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전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이호진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 2반장은 “홀몸 어르신이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부딪치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에 적으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

2022-02-10 15:05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참가자끼리 '소나무' '편백' 호칭… 자연에 치유받는 시간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치유 장비를 체험 중인 모습.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을 세우며 수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설명절 연휴는 가족 만남이 아니라 서로 흩어져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이들은 해외여행이 어렵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자 숲속으로 떠났다. 1월 29일 오후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 봉현면) 산림 치유 프로그램에 어린이를 동반한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번잡한 도시를 떠나 숲에서 조용한 시간을 갖는 일이 신체 건강을 회복하고 확진자와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다.이혜영 국립산림치유원 주임은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숲과 만남’ 강의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된 사항을 설명했다.숙소에는 와이파이와 TV가 없다.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서다. 상대방의 호칭은 숲속에 자연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으로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참석자들은 편백, 소나무, 푸른 하늘, 낙엽, 토끼, 나비 등 다양한 이름으로 호칭을 정했다.국립산림치유원은 숲 치유인 자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하여 산림 치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겨울은 날씨가 쌀쌀해 실내에서 치유 장비체험을 한다. 치유 장비는 음파와 진동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음파 반신욕기와 아쿠아 마사지 스파숍, 아쿠아 라인 마사지 세 가지를 각각 15분씩 체험했다.이영례(69·경기도 군포시) 실버는 “수압을 활용한 전신 마사지가 좋았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은 예쁜 그림책과 같았습니다. 산림 치유는 확실히 면역력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 느낌입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2-02-10 15:03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가족불화의 씨앗 상속갈등

전태권 명예기자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전통적으로 남아선호 사상과 장남에 대한 애착이 유독 강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남아선호 사상도 바뀌었고 자식들도 남녀 차별없이 공평하게 대우 받으며 살고 있다. 예로 상속법도 바뀌어 법에 근거해 유산상속을 받는 세상이 아니던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장남 우선 관습이 있고 자식들 중에는 더 도와주고 싶은 또 사정이 있는 자녀가 있지만 불공정한 재산 증여는 형제간에 불화의 원인이 되고 또 부모 노후에는 학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가까이서 본대로 이야기해 보고자한다.모든 부모들은 자식들을 키울 때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먹고 싶은 것 참고, 옷 한 벌 사 입고 싶은 것도 참고 아껴서 아들 딸들을 양육하는데, 자식들은 부모 노후에 그 부모님의 희생과 고생한 공로를 모르는 것 같다.주변을 살펴보면 그렇게 자식들을 위해서 청춘과부가 되어서도 수절하고 험한 노동으로 청춘을 보낸 부모가 노후에 대우를 받지 못하고 학대 받고 괴로워하고 매일매일 고통 속에서 살아가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홀아버지 홀어머니를 볼 수 있다.우리 속담에 “한 부모는 열 자식을 잘 키워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잘 뫼시지 못한다”는 말이 아이러니한 진리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세상이다. 나는 경로당 회장을 9년간 역임하는 동안 여러 회원님들의 각각의 생활 사항을 보고 듣고 또 관심을 갖고 살펴보게 되었다.90세의 한 회원은 37세에 청상과부가 되어서도 수절하고 2남 2녀 4명의 자식들을 양육하면서 장사와 식당일, 금천구 협진 소도축장 등에서 궂은 일로 일생을 희생적으로 생활하며 4명을 결혼시켰다.장남 우선시하는 옛날 생각에 10여년 전 전 재산으로 34평 아파트를 장남 단독 명의로 구입해 주었다.이때부터 3명의 자녀들이 서운함에서 홀어머니와 멀어져서 전화도 내왕도 두절되다시피 했다.어머니는 딸과 대화 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왜 큰 아들한테 전 재산을 다 주고도 괄시 받고 사느냐”고 딸이 불만을 말하기 시작했고 또 큰며느리는 설 명절 때에도 시아제, 시누 두 명을 오지 말라고 해서 왕래가 끊겼다. 또한 영하 10도의 냉온에서도 집안 보일러 가동을 못하게 해서 경로당 문 열기만 기다리고 오후에는 조금이라도 경로당에서 늦게 집에 가려고 해 안타까운 마음이다.한 여성 회원은 뇌출혈로 오른손이 마비가 되어서 장애인인데도 집에서 한손으로 청소하며 식구들 옷 세탁기까지 돌려서 건조까지 하고 있다.치아가 빠지고 통증이 와서 음식물을 잘 씹지도 못해서 잡곡밥을 할 때 잡곡을 물에 불리라는 말을 하였는데 며느리 아들 손자까지 “왜 이것저것을 간섭하느냐”고 비난해서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없다면서 왜 안 죽는지 모르겠다고 괴로워하시는 것을 보며 틀림없는 노인학대라는 생각이 들어도 학대 처벌 후 회원 어르신이 더 곤경에 처할 것이 예상되어서 항상 안타까움 뿐이다.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필자는 부모는 재산이 많든 적든 증여 시 공으로 배분 정해야 한다는 산 교훈의 결론을 내리고 싶다.또 상속할 경우는 유서 작성 시 증인 두명과 유산 상속 내용을 공정하게 정리해야 하고 필히 자필서명, 작성 일시, 장소 등을 빠짐없이 기록하게하고(핸드폰 사진 촬영 등) 공증을 받아 놓으면 더 확실할 것이다. 참 서글픈 현실이다.전태권 명예기자

2022-02-10 15:01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재난취약층 위험·불편 해소"… 도봉구 '뚝딱뚝딱119' 운영

서울 도봉구가 취약계층의 생활안전위험 불편 요소들을 현장방문해 점검·수리하는 ‘2022년도 뚝딱뚝딱119 생활안전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뚝딱뚝딱119’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 가정의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생활안전, 점검 및 보수사항들을 기동처리반이 방문해 정비해 주는 사업이다.올해부터는 한 가구당 1회 10만원, 연 3회의 범위 내에서 전기전자 배관설비 소규모 집수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특히 ‘뚝딱뚝딱119’에서 설치해 주는 음성형 가스밸브 타이머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장치로서 치매환자나 중증장애인 가정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크다.정비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동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카카오톡에 아이디 ‘dobonggu119’를 검색해 신청사항을 입력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뚝딱뚝딱119 서비스는 취약계층의 주거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 개선하고 생활안전을 높여주어 구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2-02-10 15:00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디지털 홍보 게시판 설치… "어르신도 손쉽게 접근"

마포구청에 설치된 디지털 홍보 게시판.(사진제공=마포구청)마포구가 신속하게 구정 소식을 전하고자 청사 외부에 ‘디지털 홍보 게시판’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55인치 4개 화면으로 구성된 디지털 홍보 게시판은 법정 고시, 공고부터 다양한 구정 소식과 각종 생활 정보등을 디지털 이미지로 보여주는 전자 게시판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마포구 주민 참여 예산으로 주민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추진되었다.기존의 종이 부착식 게시판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원격으로 게시물을 교체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는 한편 인쇄비 절감 효과도 크다.디지털 홍보 게시판의 운영시간은 오전7시부터 밤9시까지로 게시물당 10초씩 자동으로 반복 표출된다. 또한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텍스트 화면 확대 및 큰 글씨로 볼 수 있고,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어르신, 시각장애인 등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마포구 관계자는 “디지털 홍보 게시판 운영을 비롯해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구민에게 각종 구정 소식을 전달해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무선 명예기자

2022-02-10 14:56 이무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