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라이프

[비바100] 예상 밖 이른 은퇴 앞둔 부부의 ‘성공은퇴 준비’ 이렇게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은퇴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점점 빨라지고 있다. 퇴직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사람들은 뒤늦게 허둥대다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쉽다. 이에 은퇴생활계획 분야의 전문가로 최근 이제 은퇴해도 될까요?라는 저서를 낸 데이브 휴즈와 노후수업을 쓴 은퇴전문기자 박중언 등 전문가들의 제언을 모아 은퇴 전 필수 준비사항, 특히 부부가 함께 공유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한다. 전문가들은 막막한 두려움에서 은퇴를 맞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노후 플랜’을 공유하고 일치된 계획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전문가들은 누가 먼저 은퇴하든간에 부부간에 서로 상의해 재무적인 부분이나 일상의 삶의 패턴 변화 등에 대비하라고 권한다.◇ 은퇴를 너무 두려워말라전문가들은 은퇴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 동안 일에 받아왔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보다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대부분 사람들이 은퇴 후 삶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스스로 은퇴 준비를 미처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퇴 자체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 탓에 오히려 제대로 된 은퇴 후 계획을 만들지 못한다는 얘기다. 실제 은퇴 시기가 계획보다 평균 2~3년 가량 빠르다는 점도 이런 준비 부족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아무래도 은퇴 후 가장 큰 스트레스는 ‘지출’의 문제다. 소득이 줄거나 아예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전에 미리 1년 정도를 ‘은퇴 예산’으로 살아볼 것을 권한다. 당초 자신이 계획한 은퇴 예산이 현실적인지 아닌지를 미리 경험해 보고 대처하라는 것이다.은퇴 전에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리는 용단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정원이나 집안 관리에 과도한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 식이다. 몇 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도 과감히 내다 버리라고 권한다. 함께 있으면 즐겁지 않은 사람들도 이 참에 정리하고 자신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사회관계를 맺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부부 소득의 변화 가능성을 미리 면밀히 따져 지출 규모를 정하는 것이 재테크 만큼이나 중요한 포인트다.◇ 은퇴 앞둔 부부가 꼭 나눠야 할 대화데이브 휴즈는 부부 가운데 누가 먼저 은퇴를 하든, 반드시 은퇴 전에 나누어야 할 여덟 가지 대화가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첫째 ‘언제 은퇴할 것인가’이다. 미리 은퇴 시기를 잘 잡아두어야 향후 바뀌는 재무 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다. 둘째 ‘얼마를 저축할 것인가’이다. 은퇴 후 즐기고 싶은 생활 방식에 따라 저마다 예상 지출 목록을 만들지만,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이 숨어 있으니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셋째는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사치스럽게 살 것인지, 검소하게 살 것인지 사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넷째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이다. 부부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각자 생각을 나누고 부부가 함께 혹은 따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챙겨본다.다섯째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인가’. 아무리 사랑하는 반려자라도 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생기니, 서로 ‘질리지 않는’ 선에서 식사와 후식, 데이트 등을 보낼 규칙적인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여섯째는 ‘은퇴 후 사회생활은 어떤 모습이길 원하는가’이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서로 교우할 지인들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일곱째는 ‘가계 책임 분담은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은퇴자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소소한 일상의 집안 일을 팽개칠 수 있다. 여덟째 ‘가족에 대해 어떤 의무와 책무를 질 것인가’. 성인 자녀의 실업이나 이혼, 아이 돌봄 떠넘기기 등에 대비해 미리 부부 간에 적정한 선을 협의해 두는 것이 좋다. 박중언은 극단적으로 “자녀를 버려야 모두가 산다”고 말한다.아무리 자녀와 손주가 눈에 밟히더라도 여유있는 부부 노후를 위해선 일정한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은퇴한 배우자와 함께 잘 지내는 법부부 가운데 한 명이 먼저 은퇴하면 적지 않은 문제들이 생긴다. 은퇴전문가들은 “가능한 은퇴 전과 비슷한 생활 패턴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다.은퇴 후 가장 달라지는 것이 수면시간이다. 은퇴 후라도 가능한 부부가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서로를 챙기지 못하고 결국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은퇴 후에도 정기적인 일자리나 소일거리가 중요한 이유다.부부들 사이에 서로의 소득을 잘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은퇴 후 합리적인 재무 계획을 수립하려면 비밀이 없어야 한다. 서로의 소득 수준 및 소득 변화 상황을 솔직히 오픈하고, 향후 소비 패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필요가 있다.은퇴 전에 직장을 갖고 있을 때 반드시 종합건강진단을 받아두는 게 좋다. 어차피 은퇴 시점을 저울질할 때는 건강 관리가 절실해지기 시작할 때다. 나중에 천문학적 의료비용이 들어가지 않도록 건강 상태부터 꼼꼼히 챙겨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은퇴 후 집에 남는 배우자는 남편이든 아내든 일정 역할을 분담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은퇴후 부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다.은퇴한 배우자는 가능하면 자기만의 ‘루틴(routin)’을 갖는 게 좋다. 박중언은 “루틴은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노후를 권태롭지 않게 보낼 자기만의 루틴을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다”면서 “정해진 시간에 루틴대로 하면 훨씬 짜임새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은퇴 후 ‘대화의 단절’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자주 밖으로 나가 세상과 소통하라는 것이다. 종일 집안에 쳐박혀 스스로 고립된 삶을 살지 않도록, 일하는 배우자가 적극 도와야 한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일하는 배우자의 경우 다소 피곤하더라도 퇴근 후 직장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얘기하고, 은퇴한 배우자도 이웃이나 지인들과 있었던 작은 일이라도 함께 얘기 나누길 권한다.무엇보다 은퇴한 배우자가 은퇴생활에 적응하는 동안 일하는 배우자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은퇴 이후 느슨해진 일상에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만큼, 일하는 배우자가 이런 변화에 공감하고 격려하며 위로해 주는 것이 은퇴 후 정신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

2021-03-09 07:10 조진래 기자

[비바100] 출근도장 NO! 日열도는 지금 원격근무 실험 중

(사진=게티이미지)큐슈의 모모찌 해변 앞 카페에서 모닝 커피를 즐기고 있는 나카가와 쇼타(34세) 캐스터 사장. 오전 9시가 되자 노트북을 켜고 업무용 채팅을 로그인 한다. “이제 시작해요” 라는 글과 함께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쇼타 사장이 운영하는 캐스터는 700여 명 직원 모두가 리모트 워크를 하고 있다. 직원들이 쇼타 사장처럼 전국 곳곳,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쇼타 사장은 “저희 회사 직원은 출근할 필요가 없어요. 각자 집이나 카페, 여행지 등 최고의 장소에서 일을 하도록 하고 있죠”라고 말했다.캐스터는 기업의 비서나 회계 등 경영부서 업무를 원격으로 운영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주(主) 업무를 원격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직원간의 내부 일 처리도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다. 채용도 화상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직원간의 수다도 채팅으로, 회식도 화상으로 하고 있다.캐스터는 2014년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모든 업무를 원격으로 진행해 왔다. 전국 어디서 일을 하든 상관없기에 도시와 지방간의 임금 격차도 없앴다. 당시 투자자들은 캐스터의 이 같은 업무 방식을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노하우를 찾는 기업들 문의가 잇따르며 회사는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한다.쇼타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도입이 불가피해지면서 재택근무 노하우를 묻는 문의가 많았다”며 “업무 효율도를 높이기 위해선 재택근무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는 “재택 근무자가 과로하는 경우가 많아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 회사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을 더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라도 직원에게 맞는 최고의 근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캐스터 직원(사진=리워크)◇ 재택근무 ‘대세’ 넘어 ‘진화’ 단계코로나19 장기화로 일본에서 재택근무가 늘면서, 아예 사무실을 없애고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등의 변신을 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재택근무 도입 초기와 달리, 최근엔 작업 공간 확보나 온라인 시스템 정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휴양지에 머물면서 일하는 ‘워케이션’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주던가 ‘위성 사무실’을 만들어 일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리는 등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진화 중이다.일본 정보기술(IT)업체 후지쓰는 도쿄 본사 빌딩에서 근무하는 8만 여 명의 사무직 전원을 재택근무화 시키고, 원격근무 방식을 도입했다.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소비자 상담과 온라인 회의 등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위성사무실 250개도 설치했다. 후지쓰는 2022년 까지 사무실 절반을 줄이고 위성사무실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후지쓰 관계자는 “위성사무실은 직원들 입장에선 원하는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선 사무실을 줄여 임대료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후지쓰는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인공지능(AI) 업무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 문서와 PC이용 기록 등 직원 개개인이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주며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직원이 초과 근무를 하면 즉각 팀장에게 경고 메일이 전달되는 등 다양한 복지 시스템도 갖춰졌다.재택근무로 늘어나는 전기요금, 인터넷 설비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5000엔의 재택근무 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재택근무의 단점이 될 수 있는 직원간의 소통문제를 위해 온라인 회식도 자주 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일과 휴가 병행하세요” 휴양지 등에서 지내면서 근무하는 워케이션 제도도 확산되고 있다.일본항공(JAL)은 휴가지에서 바로 근무로 전환할 수 있는 출장·휴가 연계 제도를 도입했다. 직원 입장에선 교통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 없이 현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한다.직원이 현지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얻은 경험 및 의견 등을 회사 관광상품이나 노선 기획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휴가 중 일을 시키는 구실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이 같은 워케이션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도 점점 증가하는 분위기다.재택근무 정착을 위해 업무 기술을 도입하는 등 환경 정비에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가전제품업체 히타치 그룹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오피스 업무를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지만, 직원들의 근태 관리가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재택근무를 할 경우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 파악은 물론 근무 환경 관리도 어려워 임금을 산정하는데도 곤란을 겪어야 했다. 히타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무에 근거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직무정의서’에 사원의 직무를 명시하고, 그 달성 정도 등을 보는 ‘직무형’ 고용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재 확보 등 사회적 문제도 해결일본 정부도 재택근무 진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방 도시에 위성사무실을 운영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불해 주고 있는데, 추가로 법인세 등을 감면해주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재택근로자를 위한 가정 통신비 세재혜택 등도 검토되고 있다. 도쿄도도 주 1회 ‘재택근무의 날’로 지정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에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도입하고 있다.정부의 적극적인 공세로 일본에선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초부터 재택근무 붐이 일었다. 내각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의 재택근무 실시율은 21.5%로 전년에 비해 두 배가 증가했고, 도쿄 23개구에 위치한 기업의 재택근무 실시율은 42.8%로 1년 새 2.4배 늘었다. 전국 근로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정부가 나서서 재택근무를 밀고 있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것이지만, 도쿄 인구 집중도 개선은 물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도 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일본에선 그동안 노부모 간병, 배우자의 전근, 육아 등 특수한 사정으로 고급 인재들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사례가 많았다.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재택근무가 정착되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JR동일본의 1인용 공유 오피스(사진=JR동일본)◇ 전국에 부는 ‘워크 스타일링’재택근무 문화가 진화하면서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 관련 업 등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를 변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일본 최대 철도 회사인 JR동일본은 도쿄역 등 주요 역내에 1인용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기 시작. 현재 30개에서 2025년까지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코로나19로 여행객이 줄어든 지방자치단체나 숙박업체도 워케이션 고객 유치에 나서기 위해 환경 정비에 나서는 등 분주하다. 호텔들은 객실 일부를 사무실로 개조하기도 하고,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관광지에 워케이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닛케이신문은 “아날로그식을 고수하던 일본 기업들이 이제는 디지털 시스템 도입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피스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사이버 보안 솔루션, 보험 등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1-03-08 07:20 채현주 기자

[비바100] 몸은 가뿐 속은 든든… 맛있는 다이어트 해볼까?

(사진출처=게티이미지)본격적으로 봄이 찾아오면서 옷차림 역시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겨우내 축적됐던 살과의 전쟁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지난겨울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집콕’을 하며 보냈던 시기라 올 봄은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꾸준한 운동 역시 필수적이지만 식습관을 고치지 않은 채 운동만으로는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힘들다는 게 이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식단을 어떻게 구성해야 성공적인 체중 감량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일일이 칼로리와 영양소를 계산하는 것 또한 다이어터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이에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다이어트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부드러운 닭가슴살로 만든 ‘닭가슴살 오야꼬동’, 저칼로리 식단으로 가벼운 한 끼 ‘미인면 with 두부 샐러드’, 가볍고 건강에 좋은 ‘나또김치 두부 카나페’ 등 다양한 레시피를 준비했다.  ◇ 부드러운 닭가슴살로 만든 ‘닭가슴살 오야꼬동’‘닭가슴살 오야꼬동’ (사진=아워홈)★재료: 아워홈 부드럽고 연한 닭가슴살 1팩, 양파 2/3개, 대파 2/3개, 달걀 2개★소스 재료 : 물 8큰술, 쯔유 2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만드는 법① 양파는 5mm 두께로 도톰하게 채 썰고 대파는 얇게 어슷어슷 썰어서 준비한다.②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결대로 쭉쭉 찢어서 준비해준다.③ 달걀 2개는 흰자와 노른자가 가볍게 섞일 정도로만 풀어준다.④ 팬에 물 8큰술, 쯔유 2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양파를 넣고 중불로 가열한다.⑤ 양파가 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준비된 닭가슴살을 넣고 소스가 골고루 잘 배도록 함께 끓여준다.⑥ 양파가 충분히 다 익으면 풀어놓은 달걀을 고르게 돌려준 후 손질한 대파를 마지막으로 넣어준다.⑦ 바로 뚜껑을 닫아 적당히 달걀이 익을 때까지 짧은 시간만 익혀주고 불을 끈다.⑧ 밥 위에 만든 덮밥 소스재료를 올리고 여기에 채 썰어 조금 남겨 놓은 대파로 장식해주면 완성!◇ 저칼로리 식단으로 가벼운 한끼를 ‘미인면 with 두부 샐러드’‘미인면 with 두부 샐러드’ (사진=아워홈)★재료: 순두부 1/2팩, 토마토 1/2개, 어린잎채소 약간, 발사믹 식초 2큰술, 올리브오일 1.5큰술, 소금후추 약간, 아워홈 미인면 매콤비빔소스 맛★고명 재료: 숙주, 삶은 계란, 쪽파, 양파 등★만드는 법① 순두부와 토마토는 비슷한 굵기로 썰어 준비해준다.② 발사믹식초 2큰술, 올리브오일 1.5큰술, 후추소금 약간을 섞어 드레싱을 만들어준다.③ 접시에 순두부와 토마토를 번갈아 올리고 어린잎채소로 주변을 장식해준다.④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은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주면 두부 샐러드는 완성!⑤ 메인 요리 ‘아워홈 미인면’은 특제 소스로 맛을 낸 매콤비빔소스 그대로 즐겨도 충분히 맛있지만 고명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⑥ 용기에 ‘아워홈 미인면’ 곤약면을 담고 뚜껑 배출구를 통해 충진수를 버린다.⑦ 준비된 곤약면에 동봉된 소스를 부어 가볍게 버무려준다.⑧ 마지막으로 동봉된 김가루와 삶은 계란, 잘게 썬 쪽파 등을 올리면 곤약 비빔면 완성! ‘아워홈 미인면’은 110kcal 밖에 되지 않아 간단한 과정으로 그럴듯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TIP :  취향에 따라 드레싱에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추가해도 좋다.◇ 가볍고 건강에 좋은 ‘나또김치 두부 카나페’‘나또amp;김치 두부 카나페’ (사진=아워홈)★재료: 아워홈 아삭김치 볶은김치, 국산콩 두부 1/2모, 나또 조금, 간장 소스 약간, 베이비채소 한 줌★만드는 법① 먼저 두부를 한 손으로 들고 먹기 좋은 카나페 사이즈로 잘라서 준비한다.② 자른 두부는 기름을 둘러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준다. 바삭한 맛이 느껴질 정도로 강한 불에서 부친다.③ 구워낸 두부는 일자로 긴 접시에 일렬로 세팅해 준 후, 그 위에 아삭김치 볶은김치를 올려준다.④ 볶은 김치 위로 적당량의 나또와 베이비채소를 올려 모양을 만들어주면 완성!·TIP: 두부는 너무 부드러운 찌개용보다는 조금 단단한 부침용 두부를 사용하는 게 좋다.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05 07:00 이효정 기자

[액티브 시니어] 3·26 뚝섬만세운동을 아시나요

서울 성동구가 올해 건립한 뚝섬만세운동 기념비.‘1919년 3월. 뚝도리의 민중들이 이곳에서 자주독립의 함성을 울리다. 님들이 있어 우리의 민주주의 독립 국가는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님들이여 용기와 희생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뚝섬만세운동 기념비에 새겨진 글)’서울 성동구는 지난 1일 삼일절을 맞아 성수동 뚝섬문화공원에서 뚝섬 만세운동 기념비 건립행사를 가졌다. 역사적 자료에 의해 발견된 1919년 3월26일 뚝섬 일대에 있었던 뚝섬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취지에서다.뚝섬만세운동 기념비 건립은 2013년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진행한 ‘성동지역 근현대사 찾기 사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구는 성동역사문화연구회와 함께 당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 주민으로 부터 뚝섬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일제 강점기 당시 뚝섬에 우체국 관사, 지주 집 등 많은 역사적 사료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이에 따라 성동역사문화연구회는 뚝섬만세운동의 발자취를 찾고자 독립유공자 후손을 만나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고 2016년 ‘뚝섬 삼일운동’이라는 자료집을 발간했다.뚝섬만세운동은 민족대표나 학생층으로부터 시작된 만세운동의 주체가 노동자 계층으로 바뀌어가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던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1919년 당시 경기 고양군은 각각 한지면과 뚝도면으로 현 왕십리와 성수동 뚝섬 일대였다. 뚝도면은 14개 동리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지금의 광진, 잠실, 면목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이었으며 성수동 지역이 바로 면사무소 소재지로 뚝도면의 중심가였다.당시 뚝섬 일대는 서울시민을 위한 땔감의 양륙지로 뚝섬 주민들의 대부분이 뗏목에 실려 온 땔감을 싣고 내리거나 달구지나 지게로 땔감을 한양으로 옮기는 일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았기에 뚝섬만세운동의 주도층은 지역 특성상 우마차꾼, 지게꾼, 달구지꾼, 짐꾼 등 노동자 민중들이었다.사료에 따르면 뚝섬지역의 만세운동은 3월 12일과 26일 두 차례 벌어졌다.첫 번째는 독도 간이농업학교와 독도 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두 번째는 운동이 있기 며칠 전부터 유인물이 곳곳에 뿌려졌다. 유인물을 보고 모인 민중들은 26일 수탈과 탄압의 중심지인 면사무소와 헌병주재소를 포위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일본 헌병들의 무차별 발포로 1명 사망, 12명 부상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103명이 체포되었다. 이날 만세운동으로 일본 측 오장 1명, 상등병 2명, 일본인 소방수 3명이 부상을 입었을 정도로 고양군에서 일어난 시위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격렬한 시위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뚝섬만세운동 기념비는 앞으로 초중고등 학생들에게 역사적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1-03-04 15:27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선사시대 지혜 고스란히 담긴 '암사동 유적지' 둘러보다

서울 암사동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관람객이 움집을 살펴보고 있다.서울 암사동은 빗살무늬 토기 등이 남아있는 선사시대 대표적인 유적지다. 총면적 10만 2000㎡ 부지에 선사시대의 주거문화를 보여 주는 복원 움집과 유적지에서 출토된 관련 유물을 전시 보관하는 박물관, 선사 체험 교실(교육실, 신석기 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휴관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 조정에 따른 문화시설 운영 재개 방침에 따라 암사동 유적은 지난달 16일 재개관했다. 재개관 이후 들른 암사동 유적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즐거운 모습으로 복원 움집과 박물관을 관람하고 있었다. 복원 움집이 있는 곳에 한 관람객이 신기한 듯 서서 움집을 관람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움집 안으로 들어가서 원시인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살펴보기도 했다.김의구(80 ·암사동) 씨는 “전에 몇 번 왔는데 움집 안에는 처음 들어가 봤어요. 바닥을 파고 옆에 기둥을 세워 억새 풀로 지붕을 덮어 비바람에도 안전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 시대 사람들의 지혜를 볼 수 있네요”라고 말했다.이 복원 움집은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주거 구조와 한강 주변의 자원 이용, 어로 활동을 하며 마을공동체를 이룬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상설 전시실과 신석기 체험실로 구분돼 있다.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해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유물과 생태표본, 유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입체적 영상으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게 하였다.전시실에는 선사시대 삶의 질을 높인 획기적인 발명품인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해 빙하기가 끝나고 따뜻한 시대가 된 신석기시대의 기후와 지형 변화, 신석기시대 한강의 생태변화, 신석기시대 기술과 도구의 개량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이형석(14 ·학생) 군은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신석기시대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자연을 이용해 살아가는 지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1925년 홍수가 없었다면 암사동 유적은 발견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강동구에서는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석기시대 마을 집터 자리와 생활 유물들이 출토되면서 1979년 사적 제267호로 지정되었다. 암사동 유적은 매년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로 입장할 때는 3회에 걸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1-03-04 15:24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올바른 직업윤리는 감동을 준다

이무선 명예기자체슬리 설렌버거 일명 캡틴 ‘설리’는 42년 비행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이 사람이 기적을 이루어냈다. 두 엔진을 모두 잃고도 희생자 단 한명도 없이 완벽한 수상 비상착륙을 해냈다. 2009년 1월 15일 뉴욕에서 있었던 일이다.유에스에어웨이 1549편이 뉴욕의 국내선 전용 공항인 라구어디아 공항에서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공항을 비행하기 위하여 이륙한 직후 새떼에 부딪쳐 두 엔진 전부 동력을 잃었지만 허드슨 강에 무사히 비상착륙 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혹한에 일부 승객이 강물에 빠졌지만 전원 무사히 구조되었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총 155명이 무사히 생환했다.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고 톰 행크스가 열연한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은 이렇게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직업윤리란 무엇인가.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설리 기장이 잘못 판단했을 가능성을 집요하게 파고 든다. 설리에게는 승객을 안전하게 모실 의무가 있었고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했다.직업윤리의 영웅이다. 반면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과 전개 과정을 정확히 조사할 의무가 있다. 언론이 설리를 영웅으로 떠 받들고 있다고 해서 그를 검증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승객 전원을 무사히 구해낸 설리 기장은 NTSB앞에서 자신의 명예와 경력을 지켜야 한다. 두 직업윤리가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항공기의 기장이나 여객선의 선장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승객들을 무사히 구하고 마지막으로 항공기나 선박에서 탈출하는 게 불문율이다. 설리는 이 직업윤리를 철저하게 지켰다. 타이타닉호가 대서양 빙하에 부딪쳐 침몰할 때도 선장은 이 직업윤리를 내팽겨치지 않았다.이 대목에서 과거 서해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직업윤리를 확고히 새기고 있다면 선장은 모든 승객을 무사히 구출하고 마지막으로 선박에서 탈출해야 마땅한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시간과 장소를 바꾸어도 직업윤리의 숭고한 가치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이무선 명예기자

2021-03-04 15:23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타인 존중은 건강한 장수 지름길

임병량 명예기자우리는 장수 시대에 살고 있다. 웬만하면 100세까지 사는 세상이다. 100세까지 살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최소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 다행이다.내 건강 문제라고 해도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치매 환자가 되면 모두가 표현은 못 하지만 빨리 죽기를 바랄 뿐이다. 102세 된 김형석 원로 교수처럼 100세가 넘어도 강사로 활동하고 매일 원고를 쓰고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 치매나 기저 질환자로 생활하고 있다. 80세 이상은 치매가 50% 이상이다.가난 중에서도 최고의 가난은 ‘고독감’이라고 한다. 자신을 좋아하거나 대화할 사람이 없을 때 느끼는 감정이 고독감이다. 고독이 길어지면 우울증이 오고 결국 치매로 발전한다. 고독감을 없애는 방법은 주위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 나에게 맞는 소일거리는 사회활동에 참여할 좋은 기회다.인간관계를 바로 잡는 것은 대화다.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앞세우면 누가 상대하고 싶겠는가. 나이가 들면 무의식중에 나보다 어린 사람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경청보다는 남의 말 자르기를 당연시하고 자기 말만 앞세우게 된다. 이런 황당함을 당한 당사자는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상대방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말하는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줘야 한다. 내 의견과 다르더라도 좋은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궁리하면 존경받는 노인이 된다.건강하고 장수한 사람의 공통적 특징은 대인관계가 좋다. 대인관계를 좋게 하는 마법의 세 가지 문장은 바로 ‘네 말이 맞아, 네가 필요해, 너를 사랑해’이다. 이 세가지 말을 자주 사용할수록 나를 따르는 사람이 많아진다. 사람은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표정, 말투, 행동거지, 예의, 옷차림 등에 따라 이미지가 결정된다. 친구가 없다는 것은 비만보다 더 위험하고, 흡연하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올해는 존경받고 행복한 노후를 기약할 수 있는 길을 걸어가야 하겠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3-04 15:22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북구, AI로봇 활용 치매 돌봄 커뮤니티 케어 진행

서울 성북구가 어르신 치매 예방에 AI로봇을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인공지능(AI) 로봇이 서울 성북구 어르신들의 치매 치료에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북구와 성북50플러스센터는 AI로봇인 ‘앵무새 피오’를 이용해 중장년층 치매예방 강사를 양성하고 AI로봇 치매 돌봄 커뮤니티 케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서울시 지역사회 혁신계획 협치사업 대상에 선정된 사업으로 치매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 사업은 단순한 일반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아니라 AI로봇을 활용해 각종 검사 및 인지 강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치매환자와 독거노인 등이다.성북구와 성북50플러스센터는 50플러스세대 AI로봇 치매예방 강사를 양성한다. 성북구청, 주민센터, 와이닷츠, 성북구 관내 복지관 및 치매안심센터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역량강화 교육, 실질적인 AI로봇 활용 치매예방 활동 진행, 모형개발 보고, 성과보고 등을 진행한다.구 관계자는 “AI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의 정서와 신체, 인지활동을 도움으로써 치매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03-04 15:1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어르신 인공지능 반려로봇 400대 보급

서울 마포구가 어르신들에게 보급할 인공지능 반려로봇인 ‘마포동이’. (사진제공=마포구)서울 마포구는 어르신들의 친구가 돼 줄 인공지능(Al) 반려로봇 ‘마포동이’를 이달 중순까지 지역 내 400명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마포동이는 AI 기능을 접목한 반려로봇으로 우울증, 만성질환, 인지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이를 위해 구는 최근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 돌봄통합센터의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130명에 대해 총 4회차로 분산해 교육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은 마포동이 활용 및 사용법, 설치 및 권장사항, 생활지원사 관리 어플, 세척 및 소독, 애프터서비스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해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실제 어르신 댁을 방문해 반려로봇을 설치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마포동이는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접목돼 120만 건의 회화 및 감성대화 전개가 가능하다.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동이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정서건강, 인지건강까지 관리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노년을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 주는 말동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03-04 15:18 최명복 명예기자

[비바100] 새 출발 신학기, 내 노트북 ‘최애템’을 추천해줘~

사진출처=픽사베이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노트북 특수를 누렸던 IT기업들이 노트북 최대 수요 시즌인 3월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도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편의성과 가성비, 최신 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들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2021년 ‘노트북 대전’을 장식할 주요 제품들을 살펴본다. ◇슬림 사이즈를 원한다면 ‘LG 그램’LG전자가 출시한 ‘LG 그램’은 2014년 출시 이후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로 꼽힌다. 2021년형 LG 그램은 16인치 제품이 추가됐으며, 1190g의 무게로 세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인치 노트북 인증을 받았다. 배터리는 16~17인치 모델에 8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 17인치 모델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한 같이 1350g을 유지했다.LG전자의 2021년형 ‘LG 그램’.(사진제공=LG전자)또한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i5와 i7 모델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GPU)는 인텔 아이리스 Xe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확보해준다. 가벼운 무게와 함께 내구성도 뛰어나다.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먼지·저고온·진동 등)을 모두 통과했다. 가격은 177만~254만원으로, 모델과 디스플레이의 크기, 탑재 프로세서에 따라 달라진다.◇태블릿+노트북, ‘갤럭시북 플렉스2’삼성전자의 ‘갤럭시북 플렉스2’와 ‘갤럭시북 플렉스 5G’는 노트북에서도 태블릿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주는 투인원(2-in-1) 노트북이다. 노트북을 접으면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이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터치펜인 S펜 등을 지원한다. 15.6형(39.6cm) 모델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셋인 ‘MX450’를 탑재해 사진과 영상 편집부터 고사양 게임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다. 4세대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해 읽기 속도는 기존보다 최대 1.86배, 쓰기 속도는 최대 1.67배 더 빨라졌다. 가격은 184만5000~283만원이다.삼성전자의 2021년형 ‘갤럭시북 플렉스2’. (사진제공=삼성전자)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갤럭시북 플렉스2 5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접어 태블릿으로 활용할 때 전면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1300만 화소의 ‘월드 페이싱 카메라’와 S펜으로 필기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272만5000원이다.◇더 빨라지고 오래가는 ‘맥북 에어’ 애플의 ‘맥북 에어’ 최신 모델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연결성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인 ‘M1’을 통해 CPU와 GPU, 메모리를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이전 모델 대비 CPU는 최대 3.5배, GPU는 5배 빨라졌다. 배터리도 역대 제품 중 최장 시간인 18시간을 보장한다.애플의 최신 ‘맥북 에어’.(사진출처=애플 홈페이지)또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얇고 가벼우며, 냉각팬을 제거해 소음을 없앴다. 다만 냉각 팬 제거로 오랜 사용에 따른 발열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애플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MS 윈도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가격은 129만원(256GB), 163만원(512GB)이다.◇좀 더 싼 노트북을 찾는 팁은?최신 노트북은 평균 15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이에 부담을 느낀다면 어느 정도 구매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트북 무게가 가벼울수록 가격대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무게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과거에는 인텔 코어와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를 따지는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이제는 AMD도 인텔과 동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가성비 측면에서 인텔과 AMD의 선택도 따져볼 요인이다.사용자가 평소 노트북을 통해 어떠한 일을 많이 하는지도 중요한 선택 요인이다. 단순 문서 작업이나 온라인 웹서핑 등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다면 작은 화면이라도 충분하다. 그러나 영상과 게임 등에 소비하는 시간이 많다면 대형 화면 선택이 필수다.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2021-03-04 07:00 김상우 기자

[비바100] 공인영어시험, 승진·이직 활용…직장인 경력관리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의학, 과학의 발전은 100세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활동이 중단된 노년은 황혼기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이는 ‘장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선 단순히 오래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듦을 의미한다. 특히 노년을 고려한 경제활동 능력을 확보하려면 전략적인 생애주기 설계가 필요한 법. 이와 관련해 부각되는 것이 ‘자기개발’이다. 자기개발은 교육기술(에듀테크)의 발달로 인터넷강의(인강), 디지털 디바이스, 핵심 커리큘럼 제공 등 과거와 다르게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평생직업능력 확보를 통해 100세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직장인 2막 설계’를 살펴본다.승진, 이직 등 경력관리를 위해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 공인영어시험이 활용되면서 교육업계에서는 직장인의 원활한 학습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토익(TOEIC)과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토스), 오픽(Opic) 등의 공인영어시험은 취업 준비부터 승진, 이직 등의 대표적인 스펙(SPEC)으로 꼽힌다. 토익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토스·오픽은 영어 말하기를 측정하는 영어시험이다. 이 가운데 토익은 전세계 160개국, 1만여개 기관이 요구하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영어능력평가다.지난해 5월 토익 개발기관 미국 ETS가 시험 응시자 연령대 등 분석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응시자 중 21~25세는 39.7%, 20세 이하는 22.9%로 10~2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응시 목적으로는 학습 방향 설정(30.8%), 취업(24.1%), 졸업(23.5%) 등이 꼽혔다. 학생, 취업준비생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30대 이상은 22.6%로 집계됐다.또한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영단기가 지난해 10월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9.2%는 직장인으로서 승진, 이직을 위해 영어시험 응시를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영어시험이 학업, 취업 준비를 위한 요소로 부각되지만, 직장인의 경력 관리를 위한 부분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직과 승진을 위해 직장인이 영어시험에 응시하더라도 원하는 성적을 확보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직장인 맞춤형 20일 단기 시험기술 제공(출처=에스티유니타스)커넥츠 영단기는 영어 성적 확보, 회화, 업무 능력 확대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단기 관계자는 “3040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선택을 하는 영단기 강좌로는 토익, 토스, 오픽이 꼽히며, 많은 기업이 승진 및 이직을 위해서 시험 성적 제출을 요구한다”면서 “토익 단기 고득점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단기고득점 방법론’과 영단기의 토익, 토스, 오픽 커리큘럼은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진급을 위한 요소로 토익 700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700~800점 획득에 초점을 맞춘 영단기 ‘기적의 필기노트’는 20일 동안 하루 8개 기술을 익히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득점 취득을 위한 ‘영단기 실전 1000제’는 ‘기적의 필기노트’ 수강 이후 추천되는 강좌다.영어 성적 확보가 아닌 회화 능력을 위한 교육 과정도 이목을 끈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로 영어를 배우는 영단기 ‘커넥츠 스피킹’의 국내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화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즈니스 영어를 위한 ‘세 마디로 쉽게 말하는 비즈니스 영어’는 의사 표현, 회사 실적 설명, 업무 요청 등 여러 가지 상황별로 세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실용 회화 능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영단기는 차별화된 교육을 위해 검증된 강사진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학습 콘텐츠인 ‘스텔라’를 통한 핵심 문제 유형 파악 지원, 무제한 수강이 가능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90일 출석·750점 획득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최대 300% 환급되는 교육 상품을 운영 중이며, 영단기 강사진이 학습 상담에 참여하는 ‘영TV’, 토익 기초 강의를 무료로 체험하는 ‘노베이스 토이커 강좌’ 등을 제공한다.◇성적표 제출만으로 수강료 절반 환급(사진제공=시원스쿨)시원스쿨은 바쁜 업무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바쁘고 일정이 유동적인 직장인이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핵심만 담은 효율적인 강의와 시원스쿨펜 등의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환급반으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고, 수강생은 마이페이지에서 사내교육비 지원을 위한 증명서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시원스쿨랩(LAB) ‘시작이 반 토익 환급반’, ‘토스·오픽 900% 환급반’ 등은 출석 기간, 목표 점수 달성 등 미션 달성 시 수강료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시작이 반 토익은 성적표 제출만으로 수강료의 절반이 환급된다. 이어 550점·700점·850점 등 획득 성적에 따라 환급 비율이 확대되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경우 수강 기간 연장 혜택을 지원한다.토스·오픽 환급반도 일정 점수를 달성할 경우 수강료 환급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원하는 성적, 고득점 확보를 위한 부분에서 시원스쿨랩은 환급 외에도 강의 교재, 무제한 인강, 스터디 노트, 발음 강의, 모의고사 등도 제공하고 있다.초보자를 위한 ‘시원스쿨펜’은 인강, 도서만으로 학습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음성 강의’에 초점을 맞췄다. 펜으로 도서를 접촉하면 음성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원펜은 △처음토익 기초 영문법, 처음토익 기출 VOCA △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전략서 △빅오픽 스타트 등이 제공된다.시원스쿨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이직, 승진을 위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토익, 토스, 오픽 등은 퇴근 후 저녁시간, 주말을 활용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마련했다”면서 “환급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동기 부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일정·신청 절차·응시 방법 등 파악을(연합뉴스)토익, 토스, 오픽 등을 응시하기 위해선 반드시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토익, 토스는 한국토익위원회에서 접수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오픽은 외국어말하기평가 Opic을 통해 시험 일정 공지 및 신청 등이 이뤄진다. 토익, 토스, 오픽의 유효기간은 2년이기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YBM 어학시험에서는 토익 샘플문제, 토스 기출문제 등 시험 적응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하며, 오픽은 홈페이지를 통해 샘플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시험 응시를 위한 절차를 마치더라도 시험장 입실, 진행 사항, 준비물 등을 숙지하지 못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오래전 응시했다는 경험만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유의사항을 미리 확인해 실수 없이 대비해야 한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1-03-02 07:20 류용환 기자

[액티브 시니어]금천구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 '금천시니어클럽' 새 터전

서울 금천구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53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금천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이 지난 17일 새로운 곳에 터를 잡았다고 25일 밝혔다.구는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가산우정경로당 2층에 ‘금천시니어클럽’을 마련했다. 그러나 그동안 지리적 위치와 공간적 한계로 어르신들의 시설 접근성과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구는 이를 개선하고자 기존 어르신 공동작업장으로 조성한 5곳 중 시흥대로 224에 있는 금천리메인시티 5층 공간으로 ‘금천시니어클럽’ 사무실을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모든 사업은 기반이 중요한 만큼 새롭게 터 잡은 곳에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모토로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금천시니어클럽은 사회복지법인 ‘한원복지재단’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공익형 200명, 사회서비스형 92명, 시장형 190명, 취업알선형 48명 등 총 530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착한상회 2호점과 신규사업인 시니어북딜리버리 등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02-25 18:43 강창동 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평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본격 가동

서울 은평구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접종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 은평구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해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4개반 9개팀으로 구성, 코로나19 예방접종 핵심 업무를 직접 추진한다. 예방접종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시행 및 접종 현황을 총괄 관리하고, 접종센터 운영반에서 접종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그 외 행정지원반은 접종센터 인력 채용 및 접종센터 구축, 홍보소통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은평구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지역내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은평구 의사회·간호사회 및 병원, 소방서, 경찰서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의료인력 지원 등 민·관 협력체계를 총동원할 예정이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만 18세 이상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접종순서에 따라 일반 구민은 7월 이후 접종 예정이다. 1분기에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를 우선 접종한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도 1분기 접종 대상이다.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요양시설 대상으로는 보건소에서 방문접종팀을 구성하여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2분기에는 장애인·노숙인 거주 시설등 코로나19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 접종과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도 2분기 대상이다.3분기 이후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 및 50~64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만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 실시한다.접종 장소는 위탁의료기관과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하며, 자세한 접종 장소와 접종 시기는 문자메세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은평구에서는 지난 17일 차질없는 백신 예방접종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진행하여 본격적인 백신접종 지원 체계에 돌입했다.발대식에 참석한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집단면역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1-02-25 16:13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서울시 사회공헌클럽 발대식 개최

사회공헌클럽에 참여한 코치들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강당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18일 서울시 사회공헌클럽 발대식을 개최하고 교육 및 올해 활동일정을 23일 발표했다. 서울시연합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클럽은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40개 클럽에서 452명의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올해는 클럽의 활성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활동유형을 체계화하였다.클럽의 유형은 문화예술, 마음방역, 세대교류, 플로킹 등의 일반유형과 특화유형인 언택트 온라인 리포터 분야로 나눠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올해 신설된 ‘언택트 온라인 리포터’ 클럽은 SNS·유튜브 및 신문을 통해 노인복지 관련 행사를 공유함으로써 어르신 스스로 디지털 시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또한 공원, 등산로 등에서 환경활동을 하던 남부지킴이, 도봉환경수비대 등 10개 클럽을 ‘플로킹 클럽’으로 재정비해 자연에서 운동과 환경보호활동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국악·한국무용 등 공연활동과 서예교실을 운영하는 문화예술 클럽, 독거 어르신께 안부전화로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하는 ‘마음방역’클럽, 세대교류 활동 클럽 등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융희 명예기자

2021-02-25 16:12 김융희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답답한 일상… "책으로 힐링하죠"

도서관 실버실에서 노인들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최근 들른 산본도서관 실버실에서는 독서삼매경에 빠져든 노인 여러명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는 노인들은 진지한 모습이 역력했다. 코로나19 이전엔 당연한 일상의 모습이지만 요즘 생활은 앞뒤가 바뀌었다. 확진자 발생 숫자가 500여 명 이하로 줄어들자 도서관도 책 대여에서 벗어나 열람실을 개방하고 있어 본래의 모습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도서관 관계자는 “이제는 자료실에서도 책 대여뿐만 아니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매일 두 번씩 퇴실해야 합니다. 오후 12시30부터 1시30분까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코로나 방역 소독을 합니다. 운영 시간은 평일은 오후 9시, 주말과 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거리 두기는 예전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곽원교(76·군포시 부곡동) 씨는 “갈 곳 없는 실버들이 도서관에 나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간식도 자주 먹게 되고 정신력도 희미해집니다. 나이가 들면 책을 가까이 하라고 하지만, 책보다는 TV가 먼저입니다. 도서관에 나오니까 책과 신문을 읽을 수 있고 이는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요”라고 말했다.80대 어르신은 “책을 많이 읽을수록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책은 우리 뇌의 지성, 감성 모두를 자극하고 활성화하기 때문이죠. 삶의 질을 결정하고 나의 변화된 모습은 책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저는 1주일에 3권 정도 읽습니다. 요즘처럼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책 읽기에 몰입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생각하지요”라고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2-25 16:09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정월대보름과 세시풍습

정운일 명예기자정월 대보름이 돌아오면 88올림픽 식전 행사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고싸움놀이가 생각난다. 그 놀이가 바로 정월대보름에 하는 놀이다.대보름달이라고 해서 달이 가장 크고 밝다고 하지만, 과학적으로 4월 보름달이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장 크고 밝다고 한다.정월 대보름은 설, 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달맞이, 쥐불놀이, 지신밟기, 고싸움, 윷놀이, 줄다리기, 동제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하고 오곡밥, 진채식, 부럼,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집안 대청소를 하고 마당을 쓸어 싸리문 밖에서 태우면 액이 물러간다고 한다. 저녁을 일찍 먹고 달맞이와 쥐불놀이를 하러 간다.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쌀, 보리, 조, 콩, 기장 등을 오곡이라 한다. 오곡은 영양이 풍부해 밥을 지어 먹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전해온다. 다른 성을 가진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행운이 온다하여 자연스럽게 나눠먹는 풍습이 생겼다. 필자는 어린 시절 세 집 밥을 먹으려고 바가지를 들고 밥을 얻어오던 기억도 있다.진채식은 묵은 나물로 반찬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요즈음은 비닐하우스가 있어 겨울에 채소를 먹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겨울에 채소를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제철에 나는 호박, 시래기, 고사리, 가지 등을 말려 묵은 나물로 만들어 먹었다. 말린 나물은 제철 채소보다 영양소가 풍부해 아홉가지 이상 만들어 먹으면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낸다고 전해온다.아침에 부럼을 깨면 영양이 보충되어 1년 동안 종기나 부스럼 없이 지낸다고 한다. 이가 약한 어른들은 엿이나 무를 깨물기도 했다. 당시에는 영양실조로 머리에 도장병 흉터가 많고, 온 몸에 종기가 생겨 ‘이명래고약’을 붙이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달집태우기는 주민들이 모여 생솔가지, 대나무, 볏짚으로 달집을 만든다. 달이 들어가는 문을 만들고 새끼줄에 소원을 써서 매단다. 달이 떠오르면 풍물을 치고 불을 지르면 사람들은 머리 숙여 소원을 빈다. 고싸움놀이는 농경사회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마을사람들이 모여 고와 동채를 만들고 새끼로 고풍스럽게 감는다.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누어 싸움터로 가지전에 마을 앞에서 고사를 지내고, 줄패장(대장)의 지휘에 따라 상대방의 고가 땅에 닿으면 지게 된다. 승리한 쪽에서는 영차, 영차하며 함성이 하늘을 찌르고, 패한 쪽에서는 억울하다고 짚신을 벗어 땅을 치며 통곡하면 관객들은 박수치며 즐거워했다. 설날부터 시작되는 세시 민속놀이는 대보름날이 되면 농사일을 위해 놀이가 종료된다. 대보름 놀이는 농사가 중심이 되어 풍농에 대한 기원과 감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세시풍속도 사라지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하다.정운일 명예기자

2021-02-25 15:57 정운일 명예기자

[비바100]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식단'…코로나로 인한 삼시세끼 고민 해결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집밥 문화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전히 바깥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것을 꺼려할 뿐 아니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배달 음식도 이제는 지겹다는 반응들이다. 삼시 세끼를 직접 요리해서 먹는 집밥 문화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매 끼니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식자재 구매부터 조리까지… ‘싱스 쿠킹’ 책임진다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쿠킹은 사용자의 취향과 식이요법에 맞는 식단 계획과 조리법을 추천한다.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를 선도할 기술과 제품으로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을 소개했다.배달 음식은 더 이상 지겹고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홈쿡을 시도하려고 할 때, 스마트싱스 쿠킹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삼시 세끼 무엇을 해 먹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 없이 개인의 식습관을 감안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알려준다. 필요한 식재료도 냉장고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게다가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맞는 조리 모드나 시간, 온도 등을 오븐으로 자동 전송해 주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서 수시로 레시피를 확인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여준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올해 1분기 중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LG전자, 냉장고 남은 식재료 폰으로 확인하고 레시피 추천도CJ 올리브가 LG전자와 협업한 ‘레시픽(Recipick)’ 설명 화면. (출처=CES 2021 홈페이지)집에서 요리를 하려면 제일 먼저 냉장고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집이 아닌 외부에 있더라도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와 협력해,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와 고객의 취향을 조합해 레시피를 추천하는 AI 기술 ‘레시픽(Recipick)’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냉장고를 사용하는 고객은 AI로 이미지·영상을 인식하는 LG전자의 비전팩 기술을 통해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의 개인 선호도 기반 맞춤 레시피 기능으로, 현재의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요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요리할지 등 고민이 손쉽게 해결되는 셈이다. 필요한 재료가 없다면 바로 앱을 통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일은 뭐 먹지’에 대한 고민까지 덜어준다. 추천해준 레시피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는 레시피를 다음 날 식사로 권해주기 때문이다.이외에도 LG전자는 ‘엘지 씽큐 앱’을 이용해 식품을 구매하고 주문한 식품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쿡(Scan-to-Cook)’ 서비스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식품업체인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즈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코로나에 식물재배기 ‘각광’… 교원웰스 ‘웰스팜’ 정기배송 서비스식물재배기 ‘웰스팜’. (사진제공=교원그룹)코로나19 이후 집밥으로 끼니를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높아졌다. 집에서 직접 농산물을 키워서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각종 유기농 채소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과 관상용, 취미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밖에 나가지 못하고 실내에 머무는 사람들이 우울감을 호소하면서 파릇파릇한 식물을 키우는 ‘홈가드닝’이 주목을 받고 있다.교원그룹 웰스가 선보인 ‘웰스팜’은 4계절 무농약 채소를 집에서 키운다는 콘셉트로 식물재배기와 자체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기능성 채소 모종을 2개월마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는데, 코로나19 이후 판매량이 5배 이상 급증했다.웰스 관계자는 “월 2만원대의 합리적인 렌탈료와 약정 기간 역시 1년으로 조정해 이용자의 부담감을 낮춘 게 특징”이라며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채소가 아닌,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기능성 채소 패키지를 앞세워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온도 알아서 최적화… LG전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LG전자의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사진출처=LG전자)LG전자는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선보였다. 냉장고 형태로 된 이 재배기는 복잡한 채소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식물재배기 내부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빛·물·공기·온도 등이 최적화되면서 채소 재배가 시작된다.총 4개의 선반을 이용해 상추, 케일 등과 같은 24가지 채소를 한꺼번에 키울 수 있다. 새싹채소는 2주, 잎채소는 4조, 허브는 6주면 모두 자란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채소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앱은 채소 재배 단계마다 꼭 필요한 정보와 수확 시기 등을 알려준다.LG전자 관계자는 “식물재배기에 LG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집약했다”면서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제어 및 정온 기술,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이 총망라했다”라고 설명했다.윤인경 기자 ikfree12@viva100.com

2021-02-25 07:10 윤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