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라이프

[비바100] 공인중개사 합격률 22%… 직장인 공부법 따로 있더라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자격증 취득으로 노후에도 경제적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0월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34만 307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하면서, 1983년 첫 시험이 치러진 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인중개사는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응시가 가능하고 자격 취득으로 직무 전환, 제2의 인생 설계, 취업 또는 창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토지, 건축물 등에 대한 매매, 교환, 임대 등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경매, 재개발 관리, 부동산 컨설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다. 특히 공인중개사는 노후에도 부동산 중개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퇴 후 직업으로도 관심을 모은다.31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응시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니 40대가 31.8%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28.5%를 기록하는 등, 직장인 등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40세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선 1·2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을 다룬다. 2차 시험 과목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부동산등기법·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부동산 관련 세법이다.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직장인은 일·학습 병행에 따른 시간 조율, 학습 전략 등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연합뉴스)◇공인중개사, 합격률 20%대…섣부른 접근 금물공인중개사 시험은 객관식 절대평가로 평균 60점을 넘으면 합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손쉽게 자격 취득이 가능할 것 같지만, 시험 합격률은 20%대로 낮고, 준비 과정에서 소요되는 학습 시간 역시 상당하다. 이에 노후 대비 등을 위해 공인중개사 준비에 나서는 직장인의 경우 자칫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직장인은 일·학습 병행에 따른 시간 조율이 필요하고, 체계적인 학습 전략도 요구된다.평생교육기업 휴넷이 공인중개사 응시를 위해 수험생의 참여하는 수업 수강 시간을 분석한 결과 1000시간이 넘었다. 하루 4시간 수업에 참여하더라도, 1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한동균 휴넷 부동산학개론 교수는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34만명이 응시할 정도로, 공인중개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공인중개사 합격률은 22%로 고배를 마시는 인원도 그만큼 많다. 공부해야 할 양이 많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휴넷 공인중개사 강의. (사진제공=휴넷)◇휴넷 공인중개사 ‘핵심’ 15분 수업, 반복·심층학습 강조휴넷은 직장인이 업무와 병행하며 하루 4시간 이상 공인중개사 학습을 1년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휴넷은 1년 동안 하루 1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학습량으로 300시간을 설정했다.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총 293시간의 공인중개사 수업을 제작했고, 원활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강좌당 러닝타임은 15분 내외, 입문·중상 난이도 문제풀이, 실전 등 단계별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론에서 문제풀이 단계로 넘어갈 때 발생할 수 있는 시험 포기 가능성을 막기 위해 휴넷은 3단계 문제풀이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우선 ‘실력향상 문제풀이’는 쉬운 문제부터 시작해 2지 선다, 3지 선다, 4지 선다, 5지 선다 문제들을 구성한 뒤, 수험생이 공부한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게 했다. 이어 ‘기출 문제풀이’는 최근 5개년 실전 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을 익힌 뒤, 3단계인 ‘실전 문제풀이’에서 시험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휴넷 관계자는 “그동안 ‘취업 준비 중 2개월 만에 1차 합격’, ‘은퇴 후 3개월 만에 합격’, ‘직장인 4개월 만에 합격’ 등 다양한 공인중개사 합격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15분 수업, 반복·심층학습을 강조한 휴넷 공인중개사는 무료체험,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휴넷 공인중개사 무료체험은 전체 커리큘럼을 압축한 △15분 강의(이론학습) △OX 문제(확인 학습) △2지선다(실력 향상 문제풀이) △기출 문제 등으로 구성됐다. 환급패스 프리미엄은 합격한 수강생에게 수강료를 돌려주는 혜택으로, 불합격으로 재도전에 나서는 수강생에게는 ‘환급+수강기간’ 연장 혜택을 부여한다.작년 10월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34만명이 넘는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시험 준비 수험생…꾸준한 학습·시간 투자 필요핵심 강의, 학습 과정이 제공되더라도 공인중개사 합격증을 받기 위해선 수험생의 노력이 필요하다.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공인중개사를 준비, 합격에 성공한 직장인 홍유신(43)씨는 “퇴근 후 매일 집중해 강의를 들었다. 4월부터 7월까지는 1차 과목인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에 올인했다. 강의와 책을 2회 정독하고, 이후 책만 8번을 더해 총 10번을 봤다. 8월부터는 매일 2차 과목인 공법에 2시간을 집중하고 나머지는 중개업법과 지적법, 등기법을 공부했다”라고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주말에는 부족한 과목 위주로 공부했다. 기출문제를 시간 내 푸는 연습도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직장을 다니며 공인중개사에 도전한 신현섭(27)씨는 꾸준한 학습을 합격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공인중개사 과목은 총 6과목이다. 과목 순으로 마무리해보니, 가장 먼저 공부했던 과목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이에 매일 두 과목씩 반복 공부했고 가장 어려운 공법, 민법은 따로 요약 노트로 정리해 자투리 시간 등 활용하며 매일 최소 한 번씩 봤다. 매일 읽다 보니 읽는 속도도 빨라져 30분 안에 정독이 가능해졌다. 암기과목은 금방 잊히기도 하니, 매일 꾸준히 요약 노트 암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동균 교수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효율적인 방법과 꾸준함만 있다면, 절대 불가능한 시험은 아니다. 자신의 시간으로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선택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끝까지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1-03-30 07:20 류용환 기자

아시아계 美 퇴역 군인, 가슴 상처 공개하며 "이 정도면 충분히 애국적이냐"

미군을 거쳐 미국 공직자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리 웡 (웨스트 체스터=연합)미국 주민대표 회의서 아시아계 퇴역 군인이 미 육군에서 20년 동안 복무하면서 입은 가슴의 상처를 공개했다.29일 폭스뉴스,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트 체스터의 선출직 공무원인 리 웡(69)씨는 지난주 타운홀 미팅에서 인종차별을 주제로 연설하던 중 셔츠 단추를 풀며 돌발 행동을 했다.이 자리에서 웡 씨는 “올해로 69세인 제가 애국심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리겠다. 여기에 증거가 있다”며 셔츠를 들어올렸다. 맨 살이 드러난 웡 씨의 가슴에는 커다란 흉터 여러 개가 선명하게 보였다.이어 웡 씨는 “이 정도면 충분히 애국적이냐”고 반문하며 “사람들은 내가 이 나라에 얼마나 충성적인지 의문을 제기했고 내가 충분히 미국인 같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트 체스터의 타운홀 미팅에서 셔츠를 벗으며 큰 흉터를 내보이는 리 웡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웡 씨는 미국 육군에서 20년 복무를 마치고 2005년부터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주민을 겨냥한 차별이 번지며 육체적인 폭력을 가하는 증오 범죄까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연설은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이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한 웡 씨는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서 내가 충분히 미국인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때면 심장이 흉기로 찔린 것처럼 아프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3-29 15:48 김세희 기자

[액티브 시니어] 도서관 좌석도 예약도 '시니어 우선'

서울 강서구립도서관을 찾은 어르신이 시니어 우선좌석에서 모니터를 통해 책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강서구)서울 강서구립도서관이 시니어 친화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구가 시니어 이용자를 위해 구립도서관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이다. 시니어 세대가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노년층을 위한 여가 및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시니어 계층은 독서와 여가 활동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약화된 신체 능력과 디지털 기기 사용 미숙 등으로 시설 이용에는 취약한 편이다. 기존 도서관은 시니어 계층보다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활성화돼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나섰다. 우선 구립도서관 내 좌석 중 일부를 ‘시니어 우선 좌석’으로 지정했다. 시니어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신문 및 정기간행물 열람 공간 중 일부 좌석에 ‘시니어 먼저’ 스티커를 붙여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르신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시니어콜센터도 마련했다. 홈페이지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전화로 문의할 수 있는 창구다.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 방식도 개선해 기존에 홈페이지에서만 신청 받던 것을 전화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수강인원의 10%는 시니어에게 우선 배정한다.시력이 약한 시니어를 위해 듣는 책(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평생교육과 웰니스와 관련된 ‘시니어 도서’를 선정해 오디오북으로 마련했다. ‘시니어 맞춤형 도서관 이용 안내서’도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구립도서관 이용 방법을 큰 글씨와 그림을 활용해 자세하게 담았다.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화장실의 남녀 표기, 층별 표기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이번 서비스 개선은 지난해 서울시 주관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 개선 공모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어르신 이용자 대상 설문과 면담, 지역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시니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반영했다. 앞으로도 구는 시니어 프로그램 활성화, 독서보조기기 설치 등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이 노년기의 일상 공간이자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1-03-25 15:57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경로당 어르신들 부모처럼 섬겨요"

경로당 복지파트너들이 지난 22∼25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직무교육에 참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경로당에서 활동할 복지파트너 직무교육을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방침을 준수하며 순차적으로 진행했다.교육에 참여한 복지파트너들은 오는 4월 활동에 앞서 경로당의 현황과 세부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선배 복지파트너의 사례발표를 통해 프로그램 진행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24개 자치구 중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등 운영을 재개한 6개구 경로당은 소규모 야외활동과 개인별 과제물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중구,용산구,성동구 등 18개구 경로당은 휴관 기간 동안 시설 안전점검 및 방역활동 후 경로당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경로당 복지파트너는 전문성을 갖춘 50+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으로 2017년 시작됐다.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경로당 특화·순회 프로그램 모니터링, 지역사회 자원연계, 경로당 현황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올해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복지파트너 220명을 최종 선발했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이사는 직무교육에 참석한 복지파트너들에게 “경로당 어르신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섬기며 활동 시 프로그램 전문가로 긍지를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글·사진=김융희 명예기자

2021-03-25 15:55 김융희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건강의 최고 비결은 '세포와의 대화'

임병량 명예기자건강의 최고 비결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자신에게 사랑을 베푸는 세포와 대화하는 것이다. 사랑의 대화는 아픈 마음을 씻어주고 긍정의 삶으로 변화된다. 세포안 유전자가 자연치유 물질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랑의 대화보다 분노와 짜증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일에 익숙했다. “주인님은 우리에게 잘해 준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날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별 것 아닌 일에도 화내고 불평하며 술, 담배, 기름진 음식으로 날 공격만 했어요. 해마다 늘어난 복부 비만으로 힘들어요. 빨간 신호를 보내도 모른척하니 이젠 어쩔 수 없어요.” 내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의 이야기다.우리 동네 병원의 박상은 원장은 ‘세포와의 대화가 건강비법’이라고 했다. “내 몸을 구성한 세포에 사랑의 대화를 나눴더니 모든 세포가 환호하며 고마움과 충성으로 주인님을 잘 모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만성 알콜성 간염 환자에게 이 대화법을 적용했더니 놀랍게도 술을 끊고 간염도 좋아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세포의 건강은 내 마음이 긍정이냐, 부정이냐에 따라 좌우된다. 마음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질병도 마음에 따라 치유가 결정된다.유전자 변질은 대부분 감정과 마음에서 오기 때문에 감정 관리가 바로 건강관리다. 감정을 기쁨, 분노, 혐오, 공포, 슬픔, 놀람으로 분류하면 기쁨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정적이다. 감정은 좋고 싫음을 나타낸 기분이고 자기방어 기능이다. 감정을 다치지 않게 하는 삶이 감사 생활이다. 감사를 모르면 행복이 없는 삶이다.감정은 나의 생존본능 신호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이 없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건강하지 않으면 찌꺼기가 쌓여서 언젠가는 폭발한다. 폭발하면 뇌에서 감마파가 작동해 ‘묻지 마’ 결단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감정관리는 개인에 맡길 일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교육으로 이뤄져야 한다. 순화된 감정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든다.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은 대부분 감정조절 능력이 있다. 나의 감정은 미움, 질투, 욕심에서 시작됐다. 내가 만든 감정은 버릴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 내 맘에 안 들면 버려야 되지만, 대부분 쌓아둔다. 유교 문화는 참는 것이 미덕인 양 마음속으로 삭이고 어려움을 털어놓지 못했다. 감정이 고여 있으면 활성산소 발생으로 유전자가 변질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감정 관리는 소통과 건강, 장수의 길이고 평생학습 대상이다.임병량 명예기자

2021-03-25 15:54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부모님 노래 영상 배달… '효 택배' 신청하세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이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을 위해 기존 추억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언택트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르신들을 초대한다. 내달 10일부터는 ‘효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효 택배는 30년간 KBS 전국노래자랑 악단으로 활동한 신재동 악단의 밴드 연주에 맞추어 참여자가 노래를 하고 그 영상을 언택트로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효 택배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 문화 결핍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한 언택트 문화배달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 이용방법은 청춘극장 카페나 청춘극장에서 추천서를 접수하면 간단한 오디션을 거쳐 총 7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녀나 지인이 추천하면 된다.송해, 김세레나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청춘유랑극단’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좌석간 거리두기와 함께 재개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청춘극장에 못 오는 어르신은 안방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언택트 공연이 동시 서비스된다.또한 청춘극장은 코로나19로 안전한 문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고전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청춘안방극장’을 운영 중이다.거동이 불편하거나 안전한 문화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은 청춘극장 카페와 카카오TV로 매월 8편의 영화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어르신의 문화 저변 확대와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반영, 올해부터 ‘청춘인생학당’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청춘극장이 어르신들의 전반적 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언택트 문화에 필요한 스마트폰 교육, 현미의 노래교실, 시네마 테라피, 팝송교실, 미세먼지 화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유연식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청춘극장의 효 택배 서비스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1-03-25 15:5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치매 환자·가족 야외치유 ‘비밀의 숲’ 운영

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숲과 산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치유프로그램 ‘비밀의 숲’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밀의 숲’은 치매 대상자와 가족이 자연에서 활동하며 심신건강을 유지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다.이를 위해 지난 1월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와 숲생태지도자협회는 치매예방과 치유적 환경 조성 및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숲생태지도자협회 소속 숲 해설가 20여 명에게 치매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숲 해설사 배정 및 프로그램을 조율하며 야외치유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야외 치유 프로그램 ‘비밀의 숲 프로젝트’는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계절의 숲, 인지의 숲, 치유의 숲으로 구분해 정상, 경증인지장애,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은 성동구 관내에 있는 서울숲 공원에서 자연체험 위주의 공간활동참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돼 정서적 안정 및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 및 가족을 비롯해 참여한 모든 구민이 힐링할 수 있고 계절 변화를 체험하며 심신건강 유지 및 인지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융희 명예기자

2021-03-25 15:49 김융희 명예기자

20대 배달원 숨지게 한 음주 뺑소니 운전자 "혐의 인정"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음주 뺑소니 사고로 20대 배달원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25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3단독(재판장 권혁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탑승해 방조혐의로 기소된 B(32)씨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재판부가 “혐의가 무겁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 피해자 측과 합의가 안 됐느냐”고 묻자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가족이 (유가족에게) 사죄를 드렸다”며 “추후 유가족을 만나보고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합의금 이상의 배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재판 기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지난 1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배달용 오토바이 운전자 C(27)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로 확인됐다. 사고 다음날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사고를 낸 이후 무서운 마음에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2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 상태였던 A씨는 동승자인 B씨로부터 자동차 키를 받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두 사람의 다음 재판 기일은 4월 12일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3-25 13:49 김세희 기자

[비바100] 미술 시장도 NFT 열풍…“방귀 소리도 팔린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미술시장에서 가상자산의 한 종류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 열풍이 불고 있다. NFT 기술의 등장으로 디지털 작품에서도 원작에 버금가는 고유성, 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열풍이 처음 불기 시작한 당시처럼 NFT 열풍에도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위터 한 줄, 방귀 소리도 팔린다32억원이 넘는 금액에 판매된 잭 도시 트위터 CEO의 15년 전 트윗. (출처=트위터 캡처)미국의 경제 매체 CNBC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15년 전 올린 트위터 글 한 줄이 NFT 경매를 통해 1630.5825601이더리움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판매 시점의 시세로 환산하면 291만5835달러(약 32억9000만원) 정도의 금액이다.300Mb(메가바이트) 용량의 이미지(JPG) 파일인 ‘매일-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은 무려 6930만 달러(약 782억원)에 거래됐다. 이 작품은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클 윈켈만)이 2007년부터 연재한 작품을 한데 모은 것이다. 비플은 이 작품을 팔아 미국 조각가 제프 쿤스, 영국 출신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생존 작가 중 세 번째로 비싼 경매 기록을 갖게 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이달 초 NFT가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580만 달러(약 65억원)에 팔았다. 미국 블록체인 기업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얼굴 없는 그라피티 미술가 뱅크시의 작품 ‘멍청이들(Morons)’을 불태운 뒤 NFT로 만들어 38만 달러(약 4억3000만원)에 판매했다.방귀 소리도 팔렸다. 미국 영화감독 알렉스 라미레즈 말리스는 자신과 친구 4명의 방귀 소리를 1년간 모아 만든 ‘마스터 컬렉션’을 NFT 경매에서 434달러(약 49만원)가량에 판매해 화제가 됐다.게임 캐릭터 역시 NFT의 주요 적용 대상이다. ‘크립토키티’는 NFT의 선구자격에 해당하는 게임이다. 고양이를 육성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고양이마다 고유한 NFT를 적용해 거래할 수 있다.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는 ‘NBA 톱 샷’에서는 NFT가 적용된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영상이 20만8000달러(약 2억3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NFT 미술 시장…소더비도 진출디지털 아티스트 Pak와 협업 공지한 소더비 홈페이지 메인화면. (출처=소더비 홈페이지 캡처)이런 추세에 세계적인 미술경매 기업인 소더비도 NFT 미술 시장에 진출했다.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얼마 전부터 NFT 분야를 유심히 살펴봤다”라고 말하며 디지털 아티스트 ‘Pak’와 협업을 선언했다. 1744년 설립돼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미술품과 고가의 명품을 거래해온 소더비가 NFT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최근 급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스튜어트 CEO는 Pak의 작품 경매를 다음 달에 할 것이라고 소개한 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일이다. 저력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Pak는 20년 이상 디지털 예술 작품을 만들어온 신원 미상의 작가다.스튜어트 CEO는 “그 작가는 익명을 선호한다”면서 “크립토아트는 전통적인 예술 세계와 비교할 때 많이 다르고 혁신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NFT 미술이 “물리적인 예술 세계의 심사 절차와 전통적인 게이트키퍼를 우회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실물자산 토큰화 개발 ‘활발’과연 NFT가 무엇이길래 이런 일이 가능해진 걸까. NFT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통화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의 한 종류다. 영상·그림·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비슷해 보이지만, 기존 가상화폐가 서로 동일한 가치를 지녀 거래가 가능한 반면, NFT는 각 토큰이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는다.암호화폐 전문지 ‘블로코노미’에 따르면 NFT 시장 규모는 2017년 3000만 달러에서 2019년 2억1000만 달러로 7배 이상 늘었다. 또 지난해 기준 NFT 거래 건수는 434만3679건, 거래 금액은 2억32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NFT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 스포츠 영상 등에도 적용되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술품 등 실물자산 토큰화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다. 자산 토큰화 실현을 통해 디지털화된 미술 작품에 부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협력 업체들과 함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금융위원회에 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를 접수하고 같은 달 31일 특허청에 ‘KBDAC’ 상표출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이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는 최근 블록체인 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한창인 ‘자산 토큰화(Asset Tokenization)’와 같은 맥락이다.비플의 ‘매일-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 (연합뉴스)◇NFT 열풍…일각에선 투기 성격 우려도물론 NFT 열풍에 대한 우려도 잇따른다. 고가에 자신의 작품을 판매한 윈켈만도 인터뷰에서 “NFT 아트는 완전히 거품 속에 놓여 있다”라고 언급했다.앞으로의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는 만큼, 가격 거품이 빠질 경우 시장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비트코인 초기 열풍과 유사하다는 것이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디지털뱅킹을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가상통화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어느 것도 가상통화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1-03-25 07:10 홍보영 기자

구미 여아 친모, '셀프 출산' 검색…검찰, 5번째 DNA 의뢰

(사진=연합)경북 구미의 빈집에서 사망한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구속)씨가 인터넷에 ‘셀프 출산’ 등의 단어를 검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석씨는 출산이 임박한 시점이었던 2018년 자신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출산 준비’, ‘셀프 출산’ 등의 단어를 검색했다.또 석씨가 출산 이후 온라인으로 육아용품을 다수 주문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지만, 경찰은 비슷한 시기 석씨의 딸 김모(22)씨도 여아를 낳은 만큼, 관련 사실을 ‘출산 증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앞서 네 차례에 걸친 DNA 검사를 통해 당초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석씨는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출산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석씨의 남편 김모씨도 방송 등을 통해 “아내가 3년 전(경찰이 주장하는 출산 시점)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아내 바로 옆에 누워서 자는데 배가 나오는 걸 내가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일각에서는 석씨가 ‘임신거부증’을 앓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임신거부증은 원치 않는 임신 탓에 여성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질환으로, 태아도 임신부의 영향을 받아 임신부의 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한편, 검찰은 석씨의 DNA를 채취해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다섯 번째 재검사를 의뢰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3-24 11:11 김세희 기자

[비바100] '코로나 장기화' 국내 스팀가전 이유있는 인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가전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러스와 각종 세균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보호해줄 가전으로 공기청정기와 각종 살균기 등의 판매가 급증하는 등 이른바 웰리스(Wellness)가전이 각광을 받고 있다.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들이 이전과 비교할 때 크게 주목받았다.LG전자의 트루스팀TV 광고화면. (사진제공 = LG전자)◇웰리스 바람 탄 스팀 가전 이런 분위기 속에 가전제품에 스팀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병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스팀 가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 국면에서 선전한 실적”이라면서 “가전은 식기세척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특히 스팀 살균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 건강가전 판매 호조로 탁월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과거부터 가장 안전하고 손쉬운 살균 방법은 끓는 물에 삶는 것이다. 아기들의 옷과 젖병 등 식기를 펄펄 끓는 물에 살균했던 일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처럼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스팀 기능을 적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등 다양한 생활가전이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건강하고 편리한 삶 영위할 수 있게 된 것이다.국내에서 가전에 스팀을 적용해 인기를 끈 것은 이번 뿐이 아니다. 2005년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 스팀가습기 등이 등장해 스팀 열풍이 분 적이 있다. 스팀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스팀의 강력한 힘으로 찌든 때를 불리기 때문에 강력한 세척력으로 빨래 청소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온의 열이 한꺼번에 방출되기 때문에 집안 세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당시 기술은 단순히 뜨거운 공기에 차가운 물을 분사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 등 이었다. 그러나 최근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스팀 기능은 물을 100도까지 끓여 만든 스팀이다. 이렇게 되면 수분 입자는 물방울의 1600분의 1 크기로 미세해지고 스팀의 양은 풍부해져 옷과 이불, 식기 등을 구석구석 케어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물론 냄새 입자까지 스팀으로 감싸 제거할 수 있다고 생산 기업 측은 설명한다.세탁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의 경우 물 분자를 미세하게 기체화시킨 수증기 분자가 옷감에 스며들게 된다. 이때 수증기 분자는 의류의 섬유 올보다 미세하기 때문에 올 사이사이에 침투돼 액화되면서 발생한 열과 수분이 그대로 의류에 전달돼 탈취, 살균, 구김 완화까지 진행할 수 있다.트루스팀을 탑재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TV광고 화면. (사진제공=LG전자)◇100℃ 스팀에 맥 못 추는 세균·바이러스… 99.99% 제거돼 스팀 기능이 더해진 가전은 높은 살균효과도 제공한다. 스팀 기능이 들어간 건조기의 살균코스에서는 유해 세균은 물론 바이러스까지 제거되는 효과가 입증됐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스팀 살균 코스로 건조기를 시험한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H1N1)와 인플루엔자A(H3N2), 엔테로(PEA),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바이러스를 99.99%까지 제거했다.충남대 산학협력단의 시험 결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MHV 바이러스를 99.99%까지 없앴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스팀 기능이 포함된 의류관리기에서 위생살균 표준코스로 실험한 결과 녹농균과 폐렴간균, 대장균 99.99%를,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시험에서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코로나(PEDV)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제거했다.스팀 기능이 들어간 식기세척기에 대해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세계김치연구소 등이 실시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식중독 원인균 외에 폐렴, 이질 등 세균성 질병과 다양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바이러스 8종을 99.999% 제거하는 성능을 보였다.LG전자 스팀 가전제품 안에서 물을 안전하게 끓여 트루스팀을 만드는 ‘스팀제너레이터’를 3D로 구현한 모습. LG전자 트루스팀TV 광고화면. (사진제공=LG전자)◇‘가전제품 속에서 물을 끓인다’… 상식을 깬 기술에 로열티까지섬세한 회로와 부품들로 이뤄진 가전전자 제품에 수증기는 최악이다. 비교적 간단한 구조를 가진 다리미나 가습기, 전자회로 기판과 부품과 분리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청소기와 다르게 세탁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 내에서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것 자체가 모험이기 때문이다. 수증기는 물방울보다 작은 입자를 갖고 있어 자칫 부품과 회로 사이에서 합선을 일으켜 제품 고장이나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가전 업체가 꺼려왔던 방법이다.이러한 우려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는 제품 속에 물을 끓이는 스팀 제너레이터를 안전하게 설치하고, 자동으로 물을 채워 끓여서 스팀을 만들어내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 자체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다.이러한 기술은 수십 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됐고, 개발된 기술은 국내외 특허출원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만 81개이며, 해외까지 포함하면 1000개 이상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해외 유명 가전회사도 이러한 스팀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국내 기업에 특허 라이선스료를 지급하고 사용 중이다.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2021-03-22 07:05 한장희 기자

[비바100] 2년새 게이머 123%↑…인도 國技 크리켓 위상 흔들

인도 방갈로르의 PC방에서 인도 젊은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권기철인도는 13억 8000만의 인구를 자랑하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이다.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다른 나라처럼 인도의 온라인 비즈니스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다른 문화적 접근으로 인도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게이밍(Gaming)이다. 구미 국가들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다른 나라들은 게이머들이 스타 못지않은 큰 인기를 이미 끌고 있지만 인도에서는 이제야 스타 게이머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인도는 인터넷 속도는 물론 PC나 콘솔, 모바일 기기 등이 선진국들에 비해 열악하다. 그렇지만 게이머들의 도전정신과 열기가 그런 조건을 극복하며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것이 현재 인도 e-스포츠(eSports) 시장이다.‘부루탈러티(Brutality)’는 인도 랭킹 1위의 프로 게임 팀이다. 이 팀 멤버인 20세의 앙킷(Ankit)은 15세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하루 6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있다. 인도의 불안정한 인터넷 연결 상태 탓에 경기가 중간에 끊겨 실격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그는 항상 3개의 인터넷 라인을 연결해 PC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에서 유명한 1세대 대표 게이머의 삶을 살며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현재 인도 게이머의 90% 이상이 20세 이하다. 대부분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게임용 고사양 PC 구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모님들의 부정적 인식과 게임 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인터넷 속도 탓에 주로 PC방을 이용한다.인도의 e스포츠 산업은 코로나로 락 다운이 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21%나 성장했다.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2020년 온라인 게임 웹 사이트나 앱에 방문한 수는 전년 동기대비 24%나 증가했다. 게임 사이트나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21% 늘었다. 한국과 달리 인도에서는 요행수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마나 빠징고 등을 제외한 카드 등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과 도박이 합법이다.인도의 유명 게이머 앙킷 판스(Ankit Panth). 그는 인도에서 1위 프로게임팀 브루털러티를 만들었으며, 가장 상금을 많이 획득한 스타 게이머다. 사진=브루털러티인도 온라인 게임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실제 돈을 걸고 게임을 즐기는 리얼 머니 게임(RMG), 모바일 중심의 캐주얼 게임, 그리고 e-스포츠 등의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리얼 머니 게임의 하나인 판타지 스포츠 게임(Fantasy Sports)의 사업자 수는 2016년에서 2019년까지 7배나 증가했고, 사용자 수는 무려 25배 이상 늘었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약 37억 달러에 달했다.이 게임은 온라인 스포츠 배팅 게임의 일종으로,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가상의 팀을 꾸려 스포츠 경기를 치르는 형태다. 이용자가 택한 선수의 실제 게임 내용과 결과를 대입시켜 승패를 결정짓고 점수를 부여해 참가자들 간 순위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e-스포츠는 현재 약 1700만 명의 사용자들이 있고, 최근 2년간 무려 123%가 늘었다. 하지만 아직은 수익 구조가 리얼 머니 게임에 비해 충분치 못하다. 최근 인도 게임 시장의 성장 속도를 보면, 리얼 머니 게임쪽에서 점차 e-스포츠로 옮겨가는 양상이다.부티크 투자은행 메이플 캐피털 어드바이저가 최근에 발표한 ‘게이밍 인디아 스토리(Gaming-India Story)’에 따르면 연간 복합 성장률은 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이 투자 은행은 디지털 인프라의 성장과 품질의 향상, 게임 콘텐츠의 증가 덕분에 게임 산업이 2024년까지 41% 성장하고, 게임 콘텐츠 시장도 2020년 9억 3000만 달러에서 2024년에 37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인도 e-스포츠 시장은 2018년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출시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현재 등록된 플레이어는 약 1000만 명이며 매일 약 2000만 명이 플레이를 한다. 지난해 PUBG 월드 리그에서 인도는 가장 많은 선수단을 보유했으며, 글로벌 팀들이 인도 팀원들을 선수 명단에 올리기도 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인도 팀을 인수해 운영하기도 한다. PUBG가 개인이 조용히 즐기던 게임 문화를 다수가 참여해 즐기는 쪽으로 바꾼 것이다.인도의 젊은 관객들이 2020년 ESL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벌어진 경기장 앞에 모여 전광판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ESL다수가 플레이하는 포맷이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에 투자함에 따라 게이머가 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것이 게임 콘텐츠 소비와 직업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e-스포츠 시장을 지배했던 PUBG는 중국산 앱 금지 조치로 인해 업 데이트 등 사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크리켓이다. 건국 이래 인도의 국기는 크리켓이다. 여타 스포츠는 거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급증한 온라인 게임 인구와 성장 속도 덕에 e-스포츠가 곧 크리켓을 능가할 유일한 스포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른 나라와 달리 인도에서는 e-스포츠로 분류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가 모호하다. 실제로 FIFA나 카운터-스트라이크(Counter-Strike), 포트나이트(Fortnite)와 같은 일반적인 e-스포츠 게임들과, 포커나 틴파티(Teen Patti), 러미(Rummy), 판타지 스포츠 등에 돈을 걸고 게임을 한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구분을 하고 있지 않다. 정책 당국에서도 e-스포츠 활성화 차원에서 그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 지에 관해 논란이 많다.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부터 논란이 본격화 되었다.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 II, 클래시 로얄, 펜타스톰, 하스스톤, LOL, PES(위닝일레븐) 등 6개 종목의 게임이 치러졌다. 인도올림픽위원회(IOA)에 따르면 2020년 12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제39차 총회에서도 e-스포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0년 4월 회의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 산업과 e스포츠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 12월 OCA 총회에서 e-스포츠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고 회원국들의 관심을 얻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 코드로 등록했다는 점이 일단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콕족’이 늘면서 게임이 적극 권장되며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게다가 전 세계 스포츠 경기가 코로나에 발목 잡혀 멈춘 사이에 e-스포츠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인도의 전설적 크리캣 선수인 사친의 이름을 건 게임은 인도가 추진하려는 e-스포츠 경기 종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 경기 등 글로벌화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Paytm인도에서 최근 새롭게 벌어진 뜨거운 논란은 ‘과연 e-스포츠를 일반 스포츠와 똑같이 취급해야 하는가?’라는 것이다.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는 e-스포츠를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 형태’라고 해석했다. 게임 종목 결정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 사이에 새로운 스포츠 형태가 급속히 발전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게임 종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시안 게임에 채택되었다는 것도 영예지만, 결국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 수년간 이 게임으로 연습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게임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PUBG 개발로 유명한 한국 크래프톤이 지난 3월 10일 인도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에 약 255억을 투자하며 서남아시아와 중동 e스포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인도에 투자한 것은 2020년 11월 말 텐센트에 의해 서비스 하는 PUBG가 중국 앱 사용 금지로 어려움을 겪으며 인도 현지 직접 유통을 위한 자회사(PUBG India Pvt. Ltd.)를 세운 이후 수 개월 만이다.노드윈 게이밍은 인도 모바일 게임사인 나자라 테크놀로지스(Nazara Technologies)가 2014년에 설립한 자회사다. 크래프톤 등 다수 글로벌 게임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인도에 뿌리 내렸다. 서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60개국 이상을 무대로 한다.나자라 테크놀로지는 2000년 게이머 니티시(Nitish Mittersain)에 의해 설립된, 인도에서 가장 큰 인터랙티브 게임 및 스포츠 미디어 회사 중 하나다. 월드 크리켓 챔피언십(World Cricket Championship) 및 모뚜팔뚜(Motu Patlu) 시리즈 게임 제작사로 유명하다.크래프톤이 밝힌 투자 명분은 ‘영업망이 단단한 노드윈 게이밍을 통해 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e-스포츠 성장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도 현지 분위기는 현재 인도 정부의 강력한 중국 앱 사용 금지를 우회하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중·인도 국경분쟁으로 유탄을 제대로 맞은 크래프톤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거대 인도 시장 공략을 재개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국제전문 기자 speck007@viva100.com

2021-03-22 07:00 권기철 객원기자

[비바100] 한잔 하고픈 금밤, '홈포차' 차려볼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안주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포장마차 안주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홈술용 메뉴’가 인기다. 특히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법한 요리를 이색 안주 메뉴로 재탄생 시킨 메뉴, 야식 메뉴들을 재해석한 퓨전 안주 등의 레시피가 눈에 띈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아워홈이 제안하는 레시피를 활용해 간편식으로 이색 안주를 소개한다. 돼지껍데기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껍볶이’, 애플망고 소스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만인의 술안주 ‘삼겹살 두부김치 삼합’ 등을 소개한다.◇ 돼지껍데기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껍볶이’돼지껍데기에 야채를 더한 ‘껍볶이’ (사진제공=아워홈)★재료: 아워홈 대구식 돼지 껍데기 2개, 대파 2대, 통마늘, 양배추 한 줌,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식용유 3큰술, 마늘 10개, 진간장 2큰술, 설탕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만드는 법(1) 야채는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2) 준비한 통마늘을 기름에 볶아준다.(3) 그 다음 야채를 다 넣고 간장과 설탕을 더해준 후 같이 볶아준다.(4) 고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준다.(5) 여기에 마지막으로 돼지껍데기를 넣어 골고루 잘 섞어 볶아준다.(6) 양념이 서로 잘 배도록 볶아주면 완성!◇ 애플망고 소스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애플망고 소스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사진제공=아워홈)★재료: 스테이크용 연어, 솔트시즈닝, 로즈메리, 애플망고 1/2개, 마요네즈 1큰술, 요거트 3큰술, 올리고당 1/2큰술, 후추, 레몬즙 2~3방울, 가니시로 사용할 방울 양배추 약간★만드는 법(1) 후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애플망고를 준비해준다.(2) 연어는 솔트시즈닝으로 밑간을 먼저 해준다.  ·TIP : 시즈닝이 없다면 일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줘도 좋다.(3) 잘 익은 망고는 칼집을 낸 후 껍질을 뒤집어 과육을 잘 발라낸다.(4) 손질한 망고 과육과 함께 마요네즈 1큰술, 요거트 3큰술, 올리고당 1/2큰술, 후추, 레몬즙 2~3방울을 넣고 잘 갈아서 소스를 만들어준다.(5) 팬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른 뒤 재워 놓은 연어를 올리고 구워 준다. 연어 주변으로 가니시로 활용할 방울 양배추와 향을 더해줄 로즈메리 1~2줄기를 함께 올려준다.(6) 연어는 앞뒤로 노릇하게 잘 구워 준다.(7)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은 애플망고 소스를 넉넉하게 깔고 위로 연어 스테이크와 가니시를 올려주면 완성!◇ 만인의 술안주 ‘삼겹살 두부김치 삼합’‘삼겹살 두부김치 삼합’ (사진제공=아워홈)★재료: 아워홈 아삭김치 묵은지 1봉(400g), 삼겹살 200g, 두부 1모, 양파 1/2개, 청양고추 1~2개, 들기름식용유, 참기름 1큰술, 후추*양념재료 : 고춧가루 2큰술, 간장 0.5~1큰술★만드는 법(1) 두부와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썰어준다.(2) 대파와 청양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3) 팬에 들기름 반+식용유 반을 섞어 둘러준 후 두부 1/2모를 중불에서 노릇하게 구워 준다.(4) 팬에 삼겹살을 올려 노릇하게 구우면서 가위를 이용해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5) 여기에 삼겹살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 묵은지와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고 가볍게 볶아준다. ·TIP : 김치와 양념이 타지 않도록 볶아 주는 것이 중요하니 너무 센 불은 사용하지 말 것.(6) 김치가 반 정도 숨이 죽었다 싶으면 야채를 넣어 고르게 섞으며 볶아 준다.(7)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고 재료와 양념이 고르게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후추를 소량 넣어 마무리해준다.(8) 접시에 부쳐낸 두부와 살짝 데친 두부를 번갈아 가며 둘러주고 가운데에 삼겹살김치 볶음밥을 올려주면 완성!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도움말= 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

2021-03-19 07:00 이효정 기자

[액티브 시니어] 오염된 경로당 음용수 특별관리해야

전태권 명예기자코로나19 사태로 경로당이 휴관 조치된지 1년이 넘었다. 전국 6만6730개 경로당과 서울시 소재 3413개 경로당 회원들은 경로당이 문을 열기만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달부터 경로당 개관이 순차적으로 시작되었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첫째 과제는 장기간 휴관조치로 오염된 경로당 수돗물 정수기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이 통하는 관로에 번식 오염된 세균을 없애는 관로 세척이다.각 가정에서는 수돗물 정수기물 사용시 물이 통과하는 관로 세척효과가 있어 문제가 없으나 경로당 수돗물 정수기물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특별히 관리 세척작업이 절실하다. 각종 세균은 특성상 음습한 수분 온도에 번식되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필자는 경로당 음용수 위생적 특별 관리요구 호소문을 서울시에 보낸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통해 경로당 지도사 100명에게 음용수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했고, 경로당 지도사들은 경로당을 방문해 상당량의 물을 강제 배출시키고 수돗물 정수기물이 통하는 관로 내부 세척 관리를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 바 있다. 올들어 정수기 위생적 특별관리가 중단되어 지난달 필자는 또 다시 서울시에 ‘경로당 장기휴관에 따른 오염된 경로당 음용수 위생적 관리 호소문’을 수차례에 걸쳐 접수시켰다.경로당은 1년여간 휴관 조치로 음용수 사용을 하지않아 각종 세균이 번식된 상태이므로 위생적 관리 대책이 가정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정수기 렌탈기간이 초과한 대부분 경로당은 정수기가 경로당 소유로 되었기에 정수기업체 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을 서울시는 모르는 듯하다. 이에 필자는 이달초 담당공무원을 설득시키려고 서울시에 경로당 음용수 특별 위생적 관리요구 4차 호소문을 접수시켰다. 하지만 아직 일선 경로당에는 아무런 조치가 없는 실정이다.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한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서는 지난해처럼 훈련된 경로당 지도사들이 휴관 중에도 경로당 회장들에게 사전 전화 통화 후, 약속된 일시에 경로당을 방문해 수돗물 정수기물을 관리하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전태권 명예기자

2021-03-18 16:24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역삼우성노인회, 건강·행복 일구는 텃밭가꾸기

역삼우성노인회원들이 가꾼 텃밭에서 상추와 들깨가 자라고 있다.서울 강남구 역삼우성아파트노인회 31명 회원들이 아파트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텃밭가꾸기로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일구고 있다.지난해 정호익 노인회장의 제안으로 관리사무소와의 협의를 거치고 아파트 동대표 회원들의 의결을 통해 역삼우성아파트노인회에서는 아파트 외부에 자투리땅 600㎡(180여평)를 마련할 수 있었다. 버려진 땅이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는 텃밭으로 변모하면서 회원들의 삶도 활기차게 바뀌었다.봄에 텃밭이 마련되자 강남구청에서는 상자 텃밭틀과 퇴비 50여포, 농작물 모종을 제공했다.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에서는 퇴비 거름과 농작물 씨앗을 지원해 텃밭 운영에 힘을 보태 주었다.텃밭에는 계절별로 상추, 호박, 고추, 고구마, 감자, 가지, 토란, 오이, 완두콩, 배추, 무, 토마토, 들깨, 밭미나리 등 20종에 가까운 농작물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가을이면 8그루의 감나무 가지마다 탐스러운 열매가 맺힌다. 여름에는 아파트의 폐목재를 이용, 조그만 간이 오두막을 만들었다. 텃밭 작업 중 휴식을 취하고, 정담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이다.텃밭 가까운 곳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들과 싸리고개 공원을 찾는 초등학생들도 깔끔하게 정돈된 텃밭에서 농작물 재배를 관찰하고 지역 주민과 노인회원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노인회원들은 정성을 다해 가꾸는 텃밭의 수확물을 경로당 식사때 반찬으로 활용한다. 김장 재료로도 사용돼 부식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최성일 명예기자

2021-03-18 16:22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