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치매 환자·가족 야외치유 ‘비밀의 숲’ 운영

김융희 명예기자
입력일 2021-03-25 15:49 수정일 2021-03-25 15:50 발행일 2021-03-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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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숲과 산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치유프로그램 ‘비밀의 숲’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밀의 숲’은 치매 대상자와 가족이 자연에서 활동하며 심신건강을 유지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와 숲생태지도자협회는 치매예방과 치유적 환경 조성 및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숲생태지도자협회 소속 숲 해설가 20여 명에게 치매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숲 해설사 배정 및 프로그램을 조율하며 야외치유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야외 치유 프로그램 ‘비밀의 숲 프로젝트’는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계절의 숲, 인지의 숲, 치유의 숲으로 구분해 정상, 경증인지장애,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성동구 관내에 있는 서울숲 공원에서 자연체험 위주의 공간활동참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돼 정서적 안정 및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 및 가족을 비롯해 참여한 모든 구민이 힐링할 수 있고 계절 변화를 체험하며 심신건강 유지 및 인지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융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