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2차 대전 연합군 전쟁포로 158명 명부 발굴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03-25 15:48 수정일 2021-03-25 15:49 발행일 2021-03-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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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경성연합군포로수용소에 수감됐던 연합군 전쟁포로 명부를 발굴했다. 총 158명의 연합군 포로 중 미군은 장교 2명, 영국군은 141명, 호주군은 15명으로 나타났다.

문서는 연번, 이름, 계급, 군번, 국적 순으로 정리가 됐으며 총 4페이지 분량이다.

원출처는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이며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전자사료관’에서 해당 문건을 찾아냈다.

경성연합군포로수용소는 아시아·태평양전쟁(1941~1945년) 시기 말레이 전투(1942년)에서 일본군 포로가 된 연합군 병력을 일부 수감하기 위해 일제가 만든 시설이다.

개설 일자는 1942년 9월 25일, 위치는 용산 청엽정(靑葉町, 현 청파동) 100번지(현 신광여중고 부지)였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