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거래소, 미래에셋증권 등 회원사 6곳과 시장조성계약 체결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사 6곳과 2022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계약을 맺은 회원사 6곳은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교보증권·신영증권·한국IMC증권이다.시장 조성자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일정 수준의 의무스프레드를 유지해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올해 시장조성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48개, 코스닥시장 295개 등 모두 543개 종목이다. 시장조성자 수와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 활동 기반 축소 및 업무 여건 악화 등으로 참여가 지난해에 비해 저조했다”며 “지난해부터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회전율 상위 50% 이상 종목에 대한 면세를 제외한 저유동성종목 중심으로 시장조성자제도를 운영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최근 시장조성활동에 대한 법률 리스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이어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8-30 14:34 장민서 기자

2030 서학개미 계좌수 3년새 8배…금감원 “투자 위험 유의”

(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이 20~30대를 중심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급증했으며, 고위험 상품에 개인투자자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좌로 지난 2019년(80만좌) 대비 약 6배 증가했다.특히 정보탐색에 익숙하면서 위험 성향이 높은 20~30대의 계좌수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 2030대의 해외주식 계좌수는 지난해 말 254만좌로 2019년(32만좌) 대비 8배가량 증가했다.개인투자자는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거래 상위 50개 ETP(상장지수상품·ETF와 ETN) 중 기초자산의 하루 변동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6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올해 상반기를 놓고 보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레버리지 상품에 해당한다.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TQQQ(순매수액 20.9억 달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따르는 SOXL(13.2억 달러), 미국 빅테크 기업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3배로 추종하는 BULZ(2.5억 달러)가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 안에 올랐다.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없는 고배율 레버리지 ETF 등 단기 변동성이 큰 상품에 투자가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높은 가격 변동성 등 위험요소가 많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해외 레버리지 ETF·ETN의 경우 가격 등락폭의 제한이 없어 가격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일부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가 33% 이상 하락하면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원금 전액상당이 손실될 수 있는 것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 등에 내재된 투자 위험요소를 인지하지 않고 ‘단기 고수익’만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8-21 14:19 김수환 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 전년比 5.55%↑

(사진=한국거래소)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작년에 비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상반기 실적 분석’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조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0% 증가했다.분석대상은 12월 결산법인 1190개사 가운데 분석제외법인을 뺀 1063개사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조6986억원, 6조9221억원으로 16.74%, 5.55% 늘었다.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6.64%, 5.28%로 전년 동기 대비 0.31%, 0.84%포인트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IT, 제조업, 및 기타업종의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상반기 IT업종 384개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49%, 25.69%, 3.12% 증가했다.특히 IT H/W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4.15%, 55.13%, 51.6%로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2차 전지가 속한 IT부품도 각각 34.62%, 198.56%, 168.76%로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업종도 14.53%, 23.29%, 18.17% 늘었다.제조업종 483개사의 전년 동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9.58%, 19.50%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36% 줄었다.상반기 기타업종 196개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8.96%, 0.45%, 22.73% 증가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8-18 15:01 장민서 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영업이익↑

(사진=한국거래소)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1~6월) 연결 매출액은 1361조8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9% 증가했다.분석 대상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8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75개사를 제외한 603개사다.엉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조3084억원, 85조8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8%, 0.67% 늘었다.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규모다.다만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7.88%, 6.30%로 전년 동기 대비 0.57%포인트, 1.53%포인트 하락했다.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38%)를 제외한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77%, 영업이익은 12.96% 늘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7.42% 줄었다.코스피 시장에서 연결 결산실적 기준 17개 업종 가운데 운수창고업(178.29%), 운수장비(85.65%), 섬유·의복(64.26%) 등 15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28.33%). 전기가스업(적자전환) 등 2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금융업 43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4조3784억원, 18조6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8%, 7.47% 감소했다.금융지주(4.86%), 은행(0.67%)은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증권(-43.44%), 보험(-11.32%)은 큰 폭으로 줄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8-18 14:45 장민서 기자

금감원, '주식 리딩방' 단속강화… 유사투자자문업체 126곳 직권말소

금융감독원은 전체 유사투자자문업자 1912곳(작년 12월 말 기준)을 대상으로 국세청,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 사실조회를 한 결과 직권말소 사유에 해당하는 업체 126곳을 직권말소 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자를 퇴출하기 위해 2019년 직권말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금감원은 현재까지 누적 1156개 업자를 직권말소했다.직권말소 사유는 △국세청 폐업신고·사업자 등록 말소 △보고의무 위반·자료 제출 요구 불이행으로 3회 이상 과태료 부과 △의무교육 미이수, 금융 관련 법령위반, 벌금형 이상 부과 등 신고 결격사유 해당 시 등이다. 직권말소된 업체는 5년간 유사 투자자문업을 할 수 없다.유사투자자문업자와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2020년 621건에서 지난해 1684건으로 급증했다.같은 기간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불법 영업 혐의로 수사 의뢰된 건수도 130건에서 27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특히 최근 개인의 직접투자가 늘면서 불법 ‘주식 리딩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금감원은 불법 주식리딩방과 관련해 명백한 증빙자료를 갖춘 제보에 대해 신속히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증권 불공정거래와 관련해서는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금감원은 “향후 국회에 발의된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입법 진행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회와 금융위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8-17 12:40 장민서 기자

상장법인, 작년 감사의견 '비적정' 68개…적정의견은 97.2%

상장법인 68곳이지난 2021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 등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았다.16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주권상장법인 2502곳 가운데 외국법인, 페이퍼컴퍼니를 제외한 2428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전년(71곳) 대비 3곳 감소한 것으로, 적정 의견 비율은 97.2%로 나타났다.지난 3년간 적정 의견 비율은 2019년 97.2%, 2020년 97.0%, 2021년 97.2% 였다.‘적정 의견’이란 재무제표가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적정하게 표시되고 있다고 판단할 때 부여되는 것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엄격한 감사 환경 조성으로 비적정 의견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는 일정 부분 불식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비적정 의견의 종류는 감사인과 경영자의 의견 불일치가 심각한 ‘의견거절’이 58곳, 의견거절에는 못 미치나 의견 불일치가 존재하는 ‘한정의견’이 10곳이었다.비적정의견 사유는 자료 부족에 따른 ‘감사범위제한’이 56곳, 기업활동 존속에 우려가 있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31곳, ‘회계기준 위반’이 1곳으로 각각 나타났다.시장별 적정의견 비율의 분포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99.1%, 코스닥 시장은 97.0%로 각각 전기보다 0.4%포인트, 0.5%포인트 늘었다.코넥스 시장은 87.5%로 집계돼 전기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감사보고서에 강조사항이 기재된 상장법인은 전기보다 58곳 감소한 572곳이었다.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불확실성을 강조한 업종이 341곳으로 2020년(369곳)보다는 소폭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177곳, 금융 및 보험업 34곳, 서비스업 33곳, 도소매업 30곳 등이었다.전년보다 감사인을 변경하는 경우가 감소하면서 ‘전기 재무제표 수정’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상장법인(81개)도 26개 줄었다.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계속기업 영위가 불확실하다고 감사보고서에 기재한 상장법인은 92곳이었다. 전년(105개)보다는 13개 적었다.금감원은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적정의견을 받았더라도 재무 상황 및 영업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상장 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크므로 감사보고서 이용자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안진)의 감사인 점유율은 32.6%로 2020년보다 1.6%포인트 커졌다.중견 회계법인(회계법인 상위 10개사 중 하위 6개사)의 상장법인 감사 비중은 31.2%로 전년보다 4.8%포인트 감소했다.중견 회계법인의 감사 대상 회사 수 비중은 2020년에 급증하며 36.0%까지 확대됐으나, 지난해는 소폭 감소한 것이다.금감원은 “중견 회계법인으로의 쏠림현상은 일부 완화됐다”며 “최근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능력 향상 유도를 위해 감사인 지정제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8-16 12:56 김수환 기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2022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이사장(사진 가운데)과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11일 한국증권금융 본사와 지점에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2022년도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꿈나눔재단은 우리사주조합 결성법인 근로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장학생 56명과 아동양육시설 거주·출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꿈나눔장학생 48명을 신규 선발했다. 기 선발된 장학생들까지 포함해 장학금 총 약 2억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장학금은 매년 상·하반기 중고생 100만원씩, 대학생 20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한다.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총 519명에게 약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윤창호 이사장은 “다양한 재능과 꿈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전액 출연해 2013년 11월에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사회복지사업·신용회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8-11 14:23 김수환 기자

주식 거래정지 종목 96개, 묶인 돈 9.4조원…개미들 발만 ‘동동’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거래 재개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린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주연합 회원들이 거래재개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3년 이상 거래 정지된 종목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거래정지가 장기화되고, 거래 정지된 종목 수도 늘어나면서 투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총 96개(이하 9일 기준)였다. 시장별 거래정지 종목은 코스피가 11개, 코스닥 74개, 코넥스 12개로 코스닥 종목이 가장 많았다.거래 정지 기간은 5개월 이상이 61.4%(59개)였다. 3년 이상 거래가 정지된 종목도 11.4%(11개)에 달했다.거래가 정지된 사유로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32개)이 가장 많았고, 이어 상장폐지 사유 발생(26개), 투자자보호(7개), 감사의견 거절(7개), SPAC 합병(6개), 회생절차개시신청(4개), 기타 공익과 투자자보호(2개), 주식병합 등(2개), 기타(10개) 등이었다.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정지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많다는 것은 상장회사로 적합하지 않은 부실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실이란 재무적 측면에서의 곤경(장기 영업손실, 자본잠식 등) 뿐만 아니라 횡령·배임 등으로 지배구조가 불건전하거나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없는 ‘감사의견 미달’의 비재무적 상황도 포함된다”고 짚었다.이 연구위원은 이어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정지가 7건 밖에 안 되어 보이지만, 실제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32개)에서 상장폐지(26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감사의견 한정이나 의견 거절 등 감사의견 미달로 거래정지 사유가 중복해서 발생한다”며 “감사의견 미달은 투자의사 결정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재무제표 정보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국, 영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즉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지만 우리나라는 장외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상장폐지 주식은 곧 휴지조각을 의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지난 2020년 5월 경영진의 배임·횡령 혐의로 주식거래가 정지되면서 거래정지 기간이 2년 2개월이 경과된 신라젠의 경우 소액주주 수가 16만5680명(2020년 말 기준)이다. 이들의 지분율은 99.99%에 달한다. 이 중에는 억 단위 투자자도 포함돼 있다. 상장 폐기 위기에서 6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오는 18일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를 제출받은 후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만일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자료=한국거래소)현재 96개 종목의 거래정지로 주식매매를 하지 못하고 묶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총 9조429억6049만원(시가총액 기준)에 달한다. 거래정지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의 재산권 침해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정의정 대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정지를 시키지만 오히려 거래정지로 인해 투자자 피해가 더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거래정지 기간이 장기화되고 거래정지 종목이 늘어나면서 투자자 피해가 가중되는 측면이 있으니 투자자 피해를 줄이는 쪽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종목에 대한 시장조치는 안정적인 시장운영 및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므로 기존 주주와 더불어 미래 투자자도 고려해야 하며, 이에 따라 상장회사의 거래정지 사유가 해소되기까지 거래재개는 불가하다”며 “일시적으로 시장전체 거래정지 종목수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시장관리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운영과 투자자 보호가 우선이다”고 밝혔다.그러나 주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거래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거래재개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상호 연구위원은 “본래 거래정지 제도는 정보비대칭 상황에서 새로운 정보를 시장에 신속히 공급하도록 규율하는 체계로,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거래를 장기간 중단하는 것이 본연의 목적은 아니었다”며 “장기적으로 원인 사유의 해소를 거래재개 요건으로 할 것이 아니라, 원인 사유의 공시를 거래재개 요건으로 하여 거래정지 기간을 단축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충실한 공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공시에 대한 인식개선도 필요하고, 개인투자자들도 정보에 기반한 성숙한 투자문화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상장적격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신속히 퇴출시킬 수 있도록 장외시장 활성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8-11 10:09 김수환 기자

상반기 증시 불공정거래 36건 적발… 당국, 상장사 내부통제 강화 주문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임원 3명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증선위는 이러한 사례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시세 조정(주가조작) 등 증시 불공정거래 사건 36건을 제재하고, 개인 57명과 법인 51개사를 조치했다.올 상반기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은 6건, 부정거래는 5건, 시세조종은 4건, 시장 질서 교란 행위 1건, 공시의무 위반 15건, 공매도 규제 위반이 5건 적발됐다. 이 가운데 55명, 11개사는 검찰에 고발·통보 조처됐다. 과징금(1명, 29개사), 과태료(11개사), 경고(1명) 등 조처가 내려진 경우도 있다.금융위는 특히 최근 5년간 불공정거래 사건 중 상장사 임직원 등 내부자 연루 사건이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각 상장사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위는 “회사의 내부자, 준 내부자, 1차 정보수령자는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증권 등의 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회사의 ‘내부자’에는 상장회사의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가 포함되며, ‘준 내부자’는 회사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가지는 자를 뜻한다.호재성 정보뿐만 아니라 악재성 정보도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공개 중요정보에 해당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회사 주식뿐만 아니라 전환사채 등 회사가 발행한 증권의 거래 역시 포함되며,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알려줘서 거래에 이용하게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금융위는 “회사는 내부자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내부통제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8-01 16:47 장민서 기자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 96.1조, 전년동기 대비 12.7%↓… 금리인상 여파

금리 인상 여파로 채권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액이 14조원 넘게 감소했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96조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248억원(12.7%) 감소했다.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액이 줄었다.일반회사채 발행액은 21조80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조9795억원(29.2%) 줄었다.특히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시장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A등급 이하 채권의 발행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조7815억원(6.1%) 줄었다.금융채 발행액은 67조5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3967억원(6.1%) 줄었다.올해 상반기 말 현재 회사채 잔액은 632조80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조9823억원(4.1%) 증가했다.상반기 중 기업의 주식 발행액은 18조4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조7826억원(45.8%) 급증했다.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였던 LG에너지솔루션(10조2000억원) 영향으로 상반기 기업공개액이 11조2546억원을 나타내 작년 상반기보다 8조790억원이나 늘었다.상반기 유상증자 규모는 7조1641억원(27건)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조2964억원(24.3%) 줄었다.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발행실적은 총 114조5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2422억원(6.7%) 줄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7-28 09:43 장민서 기자

尹‘금투세 유예·증권거래세 인하’…증시 활성화에 도움될까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모습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정부가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하면서 국내 증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2년 유예, 국내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 증권거래세 인하 등이 포함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주식양도세 폐지, 증권거래세 유지를 내세운 바 있다.우선 정부는 신규자금 유입 유도 등 주식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인 ‘대주주’ 보유금액 기준을 종목당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대주주’라는 명칭도 투자자들의 심리적 반발을 고려해 ‘고액 주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증시 변동성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게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연말에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쏟아져 나오는 매도 물량 때문에 주식시장이 주기적으로 출렁인 부분을 고려한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매년 12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 수급상황이 안 좋아져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고액주주 기준 범위를 넓힌 것은 그런 부분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보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정부는 투자자 부담 완화를 위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증권거래세율을 현재의 0.23%에서 내년에 0.20%로 낮추고, 2025년부터는 0.15%까지 내릴 계획이다. 이 역시 증시 활성화에 일정부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견해다. 남길남 실장은 “증권거래세를 낮춰 거래비용이 줄어들면 증권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의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의 정의정 대표도 “증권거래세의 소폭 인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측면에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거래세 인하율이 적은 것 같다”며,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주장했다.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고용진 의원)은 ‘증권거래세 폐지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다만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 여부를 놓고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투연 정의정 대표는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는 시장을 ‘단타 천국’으로 만들어 결국 수수료를 챙기는 증권사들이 최후 승자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금투세는 당초 내년 1월부터 시행돼 5000만 원 이상의 금융투자 수익에 대해 주식양도세가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정부 여당은 최근 위축된 시장상황을 고려해 과세 시점을 2년 유예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여야간, 금융시장 참여자간에도 의견차가 있다. 현재 민주당은 유예에 반대하고 있고, 금투업계도 그동안 주식양도세는 도입하고 증권거래세를 낮추거나 폐지하는 것을 추진해왔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들은 거래세를 투자자들에게 부과하지 않고, 소득에 맞는 과세체계를 갖고 있다”며 “수익이 나면 그 부분에 대해 과세하고, 손실이 나면 과세를 하지 않는 구조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손실이 나도 과세하는 구조”라고 했다.정의정 대표는 “주식양도세 도입이나 증권거래세 폐지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잘 따져보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1400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정책 법안을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의해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7-27 12:49 김수환 기자

개미들 의식? 금융위, 공매도 합리화 방안 3분기 발표

금융당국이 증시 하향조정국면에서 주가 하락압력 요인중 하나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목된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올 3분기 중 내놓을 방침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자본시장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공매도 개선방안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간담회 논의안건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의 공매도를 일시 정지시키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확대를 검토한다.현재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주가 하락 폭이 5% 이상, 공매도 금액 6배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면 다음 날 공매도가 금지된다.금융위는 필요하면 이 요건을 완화해 공매도 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는 또 개인이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릴 때 적용되는 담보 비율을 현행 140%에서 기관·외국인(105%)과 형평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정기적인 대량 공매도 거래 등에 대해서는 테마 조사를 정례화하고, 조사 결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해 불법 공매도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김 부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금융시장이 더 안 좋아지면 어느 정도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시기와 어떤 조치를 할지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의원은 전일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한시적 공매도 금지는 즉각 시행해야 효과가 있는데, 아직 검토만 하는 것도 매우 아쉽다”고 언급했다.김 부위원장은 증안펀드(증시안정펀드) 투입에 대해서는 “지금 (시장 상황) 정도에서는 아직 사용을 안 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향후 아주 안 좋아진다면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증안펀드는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라 증시가 폭락하자 금융당국이 10조원 넘게 조성했으나, 증시가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사용되지 않았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7-26 17:52 장민서 기자

작년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410회… 전년보다 34% 늘어

지난해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가 410건에 달해 전년보다 34% 늘어났다. 정정 10건 중 8건 정도가 ‘재무제표 본문 정정’으로 집계됐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사 2487곳(2021년 말 기준) 가운데 작년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곳은 160곳(6.4%)에 달했다.작년 총 정정 횟수는 410회(회사당 2.56회)로 전년(305회·회사당 2.44회) 대비 105회(34.4%) 증가했다.정정 내용을 보면 ‘재무제표 본문 정정’의 비중이 78.0%를 차지했다.개별(별도) 감사보고서의 감사 의견이 바뀐 경우는 총 19건(15곳)이었으며, 이중 ‘비적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된 사례(18건)가 대부분이었다.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후 정정 공시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8.5개월로 전년(18.0개월)보다는 0.5개월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정정 공시 평균 경과 기간이 9.5개월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다.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회계 개혁 방안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가 증가했다”고 풀이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회계오류 및 감사의견 정정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회계법인 품질관리 수준 평가에 반영하고, 필요할 경우 재무제표 감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7-26 09:27 장민서 기자

3년간 최대주주 3회 이상 변경 45곳…금감원 "투자 유의"

최대주주 3회 이상 변경 기업과 나머지 상장사 비교.(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4일 최대 주주가 자주 변경되는 기업일수록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최대 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총 501곳으로 2021년말 기준 전체 상장사(2383곳, 스팩·리츠 등은 제외)의 21% 수준이다.최대주주 변경 방식은 주식양수도계약(31.6%) 방식이 가장 많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26.3%), 장내매매(14%)가 뒤를 이었다.특히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곳, 코스닥시장에서 39곳 등 총 4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중 지난해 말 현재 당기 손순실을 기록한 기업은 29곳(64.4%), 자본잠식 상태는 13곳(28.9%)이었다. 또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22곳(48.9%), 상장폐지 7곳(15.6%), 횡령·배임이 발생한 기업이 13곳(28.9%)으로 집계됐다.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4.8회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신주 발행이 잦으면 주식 가치가 희석화될 우려가 있다고 여겨진다.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빈번하게 변경된 기업은 재무상태 부실,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횡령·배임 등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투자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대주주 변경이 빈번한 회사를 고 위험군으로 분류해 공시심사 강화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7-04 13:35 장민서 기자

외국인 5월 국내 주식 1.6조원 순매도…다섯달 연속 '팔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사진=금융감독원)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조6000억원 가량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월 1조6770억원, 2월 2조5000억원, 3월 4조8660억원, 4월 5조2940억원에 이어 다섯달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2860억원, 코스닥에서 3280억원 어치를 각각 팔았다.지역별로는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유럽(1000억원), 중동 등이 순매도했다.국가별로는 미국(1조1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고, 스위스(8000억원), 노르웨이(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5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695조9000억원으로 시총 대비 26.8%를 차지한다.보유 규모별로는 미국이 28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으며, 유럽 210조6000억원(30.3%), 아시아 96조3000억원(13.8%), 중동 22조7000억원(3.3%) 순이었다.올해 5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455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8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5월말 현재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2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유지하며 매월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종류별로 보면 국채를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통화안정증권채권(통안채)을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올해 5월말 현재 국채 179조4000억원(79.5%), 특수채 45조4000억원(20.1%)을 보유하고 있다.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을 각각 2조7000억원, 1조6000억원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 2조9000억원을 순회수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6-13 10:26 장민서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2개월 연속 증가…5월 4000억↑

은행 가계대출.(사진=한국은행)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6000억원으로 4월말보다 4000억원 늘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 3월(-1조원)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4월(+1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증가폭은 4월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잔액 787조6000억원)이 전월에 비해 8000억원이 늘어났으나 주택구입 관련 자금수요 둔화로 증가폭은 전월(2조원)보다 줄었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71조6000억원)은 5000억원이 감소했다.기업대출의 경우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1119조2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3조1000억원 증가했다.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은 각각 8조9000억원, 4조3000억원 늘어났다.한은 관계자는 “5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코로나 19 금융지원과 시설자금 수요가 지속된데다 은행의 기업대출 노력이 맞물리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회사채는 신용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발행 및 투자수요 모두 둔화 되면서 1조6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은행의 수신 잔액은 5월 말 기준 2187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조8000억원 늘었다.다만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5월 한 달간 5조5000억원 줄어들며 감소로 전환했다.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2022-06-10 15:34 장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