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尹, 親개미 증시공약 지킬까"…기대하는 개미·우려하는 시장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의 모니터에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매도 제도 개선 등을 검토 중인 가운데 주식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 5만 명 이상이 가입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최근 공매도 개혁·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등을 담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발전을 위한 제안’을 인수위에 공식 제출했다. 윤 당선인 공약에도 일부 포함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개인투자자들은 기대한다. 다만 외국인·기관 공매도 담보비율을 개인과 동일하게 조정해달라는 요구 등을 놓고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역효과 우려도 시장에선 나오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투연이 인수위에 전달한 제안서 중 ‘공매도 제도 개혁’ 관련 내용은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상환기간을 90일로 변경(강제상환) △외국인과 기관도 개인처럼 증거금 도입 법제화 △외국인과 기관의 담보비율을 현행 105%에서 개인처럼 140%로 상향 등이다.또 △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 △금융위원회에 개인투자자 보호 전담 조직 설치 △상장사의 물적분할 제한 △상법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도 포함됐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잘 검토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수위 측 답을 들었다”며 “주식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완전한 수평은 안 되더라도 개인들이 어느 정도 동등한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새 정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공매도 운용의 합리적 제도 개선 항목으로 개인투자자 담보비율 조정을 공약했으나 세부적인 담보비율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점검해 주가조작에 준하는 형사처벌,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및 증권거래세 적정 수준으로 유지, 물적 분할 요건 강화 등도 약속했다.이 가운데 주식을 빌리지 않고 파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선 실질적인 형사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인수위가 전날 밝혔다. 내년부터 모든 상장 주식에 대해 연간 5000만원을 넘는 양도차익을 거두면 양도세를 부과하는 주식 양도소득세의 폐지도 새 정부에서 추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법 개정을 위해 야당 의원수가 많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변수는 남아있다.한투연은 외국인·기관의 담보비율을 개인과 동일하게 조정하자는 등의 제안도 했다. 정 대표는 “인수위 앞에서 집회하며 공매도 개혁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주식투자자들의 차별대우를 줄이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시장 일각에선 의문이 제기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공감되는 내용이지만 인기영합적으로만 가게 되면 자본시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외국인이 굳이 우리 주식시장에 머물 이유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도 “기관의 담보비율이 위험에 비해 너무 낮다면 조정할 수 있지만 거래 상대방의 위험에 관계없이 담보비율을 동일하게 하자는 건 다른 차원의 얘기”라며 “신뢰도가 높은 기관과 신뢰도가 낮은 개별 개인의 대출금리를 동일하게 해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공매도 요건을 외국인·기관과 개인을 동등하게, 그것도 개인에 맞춰서 해달라는 주장인데 시장경제 상황에서 적용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하고 있는데 신흥국 지수에서도 쫓겨날지 모른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4-06 14:30 김수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시행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5월 13일까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세무법인과 제휴해 고객 대신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고 납부할 세액을 이메일로 통지해 주는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2021년 해외주식 매매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신청은 4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을 통해 가능하다.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한해 동안 발생한 해외주식의 양도소득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부과되며, 신고 및 납부 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 0.07%, 해외주식 첫 거래 시 주식 지급, 해외주식 입고 시 현금 지급,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와 해외주식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5 14:13 안동이 기자

KB증권, 마이데이터 ‘마블링’ 자산연결 이벤트 실시

사진=KB증권KB증권은 4월 한 달 동안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마블링’에 자산을 연결하면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하는 ‘내 자산에도 봄이 피어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에서는 4월 한 달간 마이데이터 타사정보(1개 이상)를 최초 연결한 고객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KB Family 마이데이터 이벤트’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KB증권·KB국민은행·KB국민카드 3개사 중 2개사 이상 마이데이터 타사정보(1개 이상)를 최초 연결한 고객에게는 ‘포인트리’가 지급된다. 포인트리는 KB금융그룹 통합 포인트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2개사 참여시 2000포인트리, 3개사 참여시 3000포인트리가 지급된다.한편 KB증권은 ‘마이데이터를 블링블링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마블링’을 출시했다. 마블링은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자산을 한 군데로 모아 보다 쉽고 편하게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카드·보험·금융투자(증권)부터 전자상거래·통신·부동산·자동차 등 생활금융 영역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나의 투자 현황을 점수로 알려주는 ‘포트폴리오 진단’, 쉬운 용어와 그림으로 알려주는 ‘주식종목진단’, 주식 투자 고수가 선택한 종목을 알려주는 ‘고수의 Pick’ 등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마블링’은 고객의 자산을 가치있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투자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5 14:13 안동이 기자

NH투자증권 “건설업 올해 영업환경 작년보다 어려워”

건설업 투자의견 및 투자지표.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5일 건설업종에 대해 올해 영업환경이 작년보다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추가적인 하향 조정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완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들의 일시적인 봉쇄가 계속되고 있으며, 국내 건설시장은 시멘트 공급 부족 이슈가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환경은 작년보다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원가부담이 커지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도 하향 추세다. 국내 대형 건설사의 작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2월 3조7000억원에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3조8000억원까지 상승했지만 지난해 7월 3조7000억원, 10월 3조5000억원, 올해 1월에는 3조2000억원까지 하락했다.이 연구원은 “주된 원인은 주택 공사에 영향을 주는 철근 가격과 시멘트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그 외에도 인건비, 주 52시간 근무 확대 등도 원가율 혹은 공기 지연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이 계속된다면 올해 전망치 기준 원가율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재건축 및 안전진단 통과 단지들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금융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이나 건설업의 밸류에이션을 전반적으로 올릴만한 수준의 재건축 수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낮지 않은 밸류에이션도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기대감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컨센서스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컨센서스 하향 조정과 그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건설업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어렵게 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5 09:54 안동이 기자

대신증권 “주식 투자비중 늘리고 채권 비중축소 권고”

대신증권은 5일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용해 주식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고했다.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까지 가파른 물가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준의 빅스텝(0.5%p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의 상승흐름도 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물가부담 완화 가능성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연준의 긴축행보가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면 주식시장이 강세 국면에 재진입할 수 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행보가 물가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우고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경기는 저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실적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주식을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5 09:13 안동이 기자

KB증권 “장단기 금리 역전 상황下 금융기관 대출감소 시 경기침체 우려 현실로”

(사진=KB증권 리서치센터)KB증권은 4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서 부각되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를 현실로 바꾸는 연결고리가 ‘대출’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차는 금융시장에 투영된 경제전망으로, 걱정만으로는 경기침체가 오지 않으며 지금부터 챙겨봐야 할 지표 중 우선해야 하는 것은 바로 대출”이라고 말했다.그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됐다는 말은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받는 돈보다 주는 돈이 많아졌다는 얘기가 된다”며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면 금융기관은 대출을 관리ㆍ축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는 곧 경기침체를 예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후 대출이 줄어드는 흐름이 동일하게 관찰됐으며,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부분은 선행성 여부”라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대출 증가율은 경기침체 시작 이전부터 둔화되기 시작하며 금융기관들이 신용 공급을 꺼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결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라는 현상을 경기 침체로 바꾸어 놓는 것은 대출 감소 여부로, 향후 미국 대출 증가율을 경기 침체 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기준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4 14:41 안동이 기자

신한금융투자 ‘제 1회 신한 헬스케어 포럼’ 개최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7~8일 양일간 대전 호텔인터시티 컨벤션룸에서 ‘제1회 신한 헬스케어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상장 및 비상장 기업 투자유치활동(IR) 과 투자솔루션을 제공한다. 포럼에는 대전 소재 19개 핵심 바이오 기업(상장사 6개 기업·비상장사 13개 기업)과 신한금융그룹, 기관 투자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바이오 및 의료기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핵심 유망 헬스케어 기업과 신한금융그룹 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대전에서 첫 번째 헬스케어 포럼 이후 판교, 송도 등 다른 소재지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신한금융투자 측은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기업에 자금 조달을 비롯한 투자 유치, 컨설팅, IR 등 다양한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홍보 및 행사 촬영, 솔루션 상담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4 14:41 안동이 기자

4월 IPO 가뭄 속 1분기 IPO 성적표 예상보다 양호… IPO 활기 되찾을까

올해 IPO 예상기업 현황. (사진=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4월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 1분기(1~3월) IPO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K스퀘어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각각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해 있고, 2분기부터 대어급 기업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에는 IPO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요예측이 진행 중인 기업은 7개이며 이 가운데 5개사가 스팩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은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투파워, 28일 상장 예정인 포바이포 두 곳 뿐이다.올해 1분기 상장 기업 수는 28개사로 지난 1999년~2021년 1분기 평균(22개)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 별로는 코스닥 시장 25개사, 유가증권시장 2개사(LG엔솔·코람코더원리츠), 코넥스 시장에서 1개사(코스텍시스템)가 상장했다. 올해 1분기 IPO 공모 금액과 상장 시가총액은 각각 13조4000억원, 73조1000억원으로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IPO로 평가 받는 LG에너지솔루션(공모금액 12조7500억원, 상장 시총 70조2000억원)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결과로 풀이된다.다만 1분기에는 기관수요예측에서 종목선별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공모가 확정에 있어 변동성이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 시장 기관수요예측경쟁률은 평균 963대 1을 기록했다. IPO활황을 누렸던 지난해(1219대 1)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성적이다. 종목 선별 경향이 커지며 1분기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20개사 중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이 평균을 밑도는 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9개사로 집계됐다. 20개사 중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 또는 하단 미만에서 결정된 곳도 8개사에 달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IPO 시장은 인플레이션,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주가 지수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는 종목선별작업을 통해 특정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들도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반으로 종목 선별을 통해 청약을 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기관 투자자와 유사한 종목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달 공모주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분기를 시작으로 대기업 계열사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IPO 시장이 지금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박 연구원은 “3월 말 기준 IPO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원스토어·SK쉴더스·청담글로벌 등 12개, 심사 청구 기업은 37개사”라며 “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빠르게 진행할 경우 2개월 내로 상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2분기에는 대어급 기업이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승인을 받은 기업 중 시장의 관심이 큰 SK쉴더스와 원스토어는 5월, 청담글로벌은 2분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IPO 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에서는 컬리, 쏘카, 교보생명보험,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증시 불확실성 큰 상황에서 지난해와 같은 공모주 투자 열풍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 연준의 긴축 전환 등 대내외적 악재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상장 철회를 선택한 회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월 현대엔지니어링, 2월 대명에너지, 3월에는 보로노이가 수요예측 후 상장을 취소했고, 한국의약연구소·파인메딕스·미코세라믹스 등은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청구를 철회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4 13:33 안동이 기자

대신증권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주식 비중확대 기회”

(자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대신증권은 최근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오히려 장단기 금리역전이 비중확대 기회”라고 4일 평가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년물과 5년물, 30년물과 5년물 역전에 이어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경기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 장기 국채 금리와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 국채 금리 간의 역전은 통상 불황,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돼 왔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신호로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과거와 달리 채권금리 상승세가 진행 중이며, 10년물과 3개월물 기준금리 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최근 월가에서는 경기 변동성의 주기가 짧아진 점을 고려해 2년물보다 3개월물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그으며 언급한 10년물-3개월물 금리차는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의 전조 신호라고 하더라도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짚었다. 그는 “과거 10년물, 2년물 금리 역전 이후 경기침체 진입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이라는 시간 소요됐다. 즉,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일 수는 있지만, 그 시점을 가늠할 수는 없음을 보여준다. 현재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경기침체 확률은 4.7%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한편 1985년 이후 장단기금리 역전현상 후 침체국면 진입(총 4번)까지 글로벌 증시는 평균 6.63%, 코스피는 평균 14.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증시 고점까지 평균 수익률은 글로벌 증시 22.55%, 코스피는 55.46%에 달한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 불안심리는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4 10:36 안동이 기자

거래소, 쌍용차 상장폐지 이달 중순 이후 결정한다

감사의견에서 2년 연속 거절을 받은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달 중순 이후 결정된다.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1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관련 4개사의 상장폐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3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하고 5개사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관련 제재면제 승인을 받은 3개사(쎌마테라퓨틱스·비케이탑스·에이블씨엔씨)는 다음달 16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을 신고한 계양전기는 오는 7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들의 보고서 제출 시 추가 시장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2021 사업연도에 최초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2개사(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은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지난달 25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165조에 따라 오는 11일 상장폐지가 확정됐다.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차는 오는 14일 개선기간이 종료된 뒤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또, 감사범위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과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도전기, 하이골드3호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기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5개사(JW생명과학·세기상사·지코·JW홀딩스·세우글로벌)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자료=한국거래소)같은 날 코스닥시장본부는 38개사에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24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하고, 20개사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했으며,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31개사를 신규 지정하고, 20개사를 지정해제했다고 밝혔다.단, 사업보고서 5영업일 지연을 신고하거나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제재면제를 받은 16개사는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들의 보고서 제출 시 추가 시장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우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38개사 중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인트로메딕, 베스파 등 18개사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을 할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다.또, 2년 연속 상장폐지가 발생한 UCI, 소리바다 등 14개사는 2020 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다.3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한프, 현진소재 등 6개사는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된 만큼 추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지는 않는다.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신규 지정 법인은 전년대비 3개사 늘었으나, 지정해제 법인은 6개사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주의환기종목은 11개사 늘어 전년(7개사)보다 더 늘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4-03 12:29 이은혜 기자

KB證, 2분기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KB증권은 올해 2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해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의 쉬운 이해를 돕는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통합 업무 전용시스템인 ‘소비자보호포털’을 확대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KB증권은 지난해부터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기간 동안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콘텐츠와 교육자료 등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이번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금융소비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상품’이라는 주제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특히 가입절차 등이 복잡해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던 고난도 금융상품의 가입 시 유의사항과 상품 구조 등에 대해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해당 콘텐츠는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블TV’(M-able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B증권은 향후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소비자보호 관련 영상을 제작 및 배포할 계획이다.아울러 KB증권은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의식 고취,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향상과 같은 소비자보호 관련 업무를 통합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전용시스템인 소비자보호포털을 확대 구축했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소비자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재화 해왔다”며 “올해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 신뢰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4-01 14:00 안동이 기자

삼성자산운용, ‘삼성OCIO솔루션’ 공모펀드 2종 출시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최근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을 도입한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외부위탁 최고투자 책임자(OCIO)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삼성OCIO솔루션 성장형 펀드’와 ‘삼성 OCIO솔루션 안정형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삼성OCIO솔루션 펀드 시리즈는 OCIO 개념을 퇴직연금에 접목한 공모펀드다. OCIO는 연기금, 대학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산운용 업무를 위탁 받아 운용하는 서비스다. 이번 시리즈는 연기금 및 대학기금 등에서 활용하는 자산배분 방식을 적용했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특성을 반영해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자산군 별 기대수익률과 위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도출했다. 목표 수익률에 따라 ‘성장형’과 ‘안정형’이 있으며, 각각의 목표 수익률은 연 5.0%와 연 3.5%이다.아울러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DB형 OCIO 공모펀드인 ‘삼성퇴직연금TLF7펀드’를 ‘삼성퇴직연금OCIO솔루션밸런스펀드’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 편입 기업의 퇴직부채 듀레이션(이자율 변화에 따른 자산 또는 부채의 가격 변화 정도)을 고려해 국내 채권 듀레이션 7년을 기준으로 운용했으나, 최근 금리 시장환경에 따라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듀레이션 범위를 4년~8년으로 확대했다.오태호 삼성자산운용 OCIO컨설팅본부장은 “이번 시리즈는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맞춰 출시한 상품”이라며 “이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DB형 자금도 연기금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31 14:08 안동이 기자

KB證,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 온라인 매매 서비스 오픈

KB증권은 기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KB증권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브라질 국채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라 비과세를 적용 받는 채권으로, 개인투자자의 경우 환차익 및 이자소득 등에 대한 과세가 면제되는 특징이 있다. 2023년 1월 만기 브라질 국채는 이날 기준 시장에서 약 연 12% 금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헤알화 강세 시 환차익도 가능하다. 단, 환율 변동 및 중도 매도 시 금리 변동에 의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KB증권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H-able(헤이블)’에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채권 금리 및 환율과 같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투자자 스스로 매매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온라인으로 매매하면 상대적으로 매매 비용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단, 매매 조건은 매일 바뀔 수 있으며, 주문 후 체결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된다.미국 국채는 최소 100달러(원화 약 12만원 수준)이상,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1개 단위(원화 약 25만원 수준)의 소액 매매가 가능하다. 외화채권 투자는 채권 가격 하락 및 환손실로 인한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매매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이민황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31 13:55 안동이 기자

금감원,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 54곳 외부감사인 지정

지난해 대형 비상장주식회사 3400곳 중 54곳이 외부감사인 주기적 지정 대상이 됐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말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 비상장주식회사는 3435곳으로 파악됐으며, 그 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54곳이 주기적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주기적 지정제도는 6개 사업연도 연속 외부감사인을 자율로 선임한 상장사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대형 비상장회사에 다음 3개 사업연도 동안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소유와 경영의 미분리는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이 50% 이상이면서 지배주주 또는 특수관계자인 주주가 대표이사를 맡은 경우로,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비상장사 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으면 주기적 지정 대상이 된다.앞서 지난 2020년에는 대형 비상장주식회사 3222곳 중 28곳이 주기적 지정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외부감사법령에 따르면 이들 대형 비상장주식회사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여부에 대한 자료를 매 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 종료 후 14일 이내에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자료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증권발행제한, 임원 해임·면직 권고 등 제재에 처해질 수 있다.금감원은 이들에게 주기적 지정을 위해 소유주식 현황자료 제출 시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31 13:55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