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 온라인 매매 서비스 오픈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31 13:55 수정일 2022-03-31 13:55 발행일 2022-03-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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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기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KB증권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브라질 국채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라 비과세를 적용 받는 채권으로, 개인투자자의 경우 환차익 및 이자소득 등에 대한 과세가 면제되는 특징이 있다. 2023년 1월 만기 브라질 국채는 이날 기준 시장에서 약 연 12% 금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헤알화 강세 시 환차익도 가능하다. 단, 환율 변동 및 중도 매도 시 금리 변동에 의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KB증권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H-able(헤이블)’에서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채권 금리 및 환율과 같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투자자 스스로 매매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온라인으로 매매하면 상대적으로 매매 비용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단, 매매 조건은 매일 바뀔 수 있으며, 주문 후 체결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된다.

미국 국채는 최소 100달러(원화 약 12만원 수준)이상,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1개 단위(원화 약 25만원 수준)의 소액 매매가 가능하다. 외화채권 투자는 채권 가격 하락 및 환손실로 인한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매매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민황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