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주식 투자비중 늘리고 채권 비중축소 권고”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4-05 09:13 수정일 2022-04-05 09:21 발행일 2022-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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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용해 주식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까지 가파른 물가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준의 빅스텝(0.5%p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의 상승흐름도 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물가부담 완화 가능성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연준의 긴축행보가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면 주식시장이 강세 국면에 재진입할 수 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행보가 물가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우고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경기는 저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실적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마다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주식을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