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월 국내 주식 1.6조원 순매도…다섯달 연속 '팔자'

장민서 기자
입력일 2022-06-13 10:26 수정일 2022-06-13 10:27 발행일 2022-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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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증권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조6000억원 가량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월 1조6770억원, 2월 2조5000억원, 3월 4조8660억원, 4월 5조2940억원에 이어 다섯달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2860억원, 코스닥에서 3280억원 어치를 각각 팔았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유럽(1000억원), 중동 등이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1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고, 스위스(8000억원), 노르웨이(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695조9000억원으로 시총 대비 26.8%를 차지한다.

보유 규모별로는 미국이 28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으며, 유럽 210조6000억원(30.3%), 아시아 96조3000억원(13.8%), 중동 22조7000억원(3.3%) 순이었다.

올해 5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455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8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22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순투자로 전환, 유지하며 매월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를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통화안정증권채권(통안채)을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올해 5월말 현재 국채 179조4000억원(79.5%), 특수채 45조4000억원(20.1%)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을 각각 2조7000억원, 1조6000억원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 2조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