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 V30, '듣는 즐거움' 앞세워 고객 마음 사로잡는다

LG V30에 적용한 사운드 프리셋과 디지털 필터 기능.(자료제공=LG전자)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30’에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와 편의 기능을 더하며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LG전자는 V30에 하이파이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파이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을 뜻하며, V30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킬로헤르츠(kHz)까지 지원한다. DAC는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 준다.아울러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색만을 골라 들을 수 있게 하고, 음악장르에 따라 잔향(소리가 나기 전후로 발생하는 울림)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튜닝기능을 강화했다. V30 사용자는 터치 한 번이면 전문가처럼 취향과 음악 장르별로 다양한 음색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에서는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균형감 △선명도 △현장감 △저음강화 등 4가지 항목에 비중을 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는 잔향까지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간감 있게(Short)’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깨끗하게(Slow)’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자연스럽게(Sharp)’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V30 이용자는 풍성한 사운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V30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 규격을 지원한다. MQ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V30가 처음이다.녹음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녹음할 때 콘서트장처럼 큰 음악소리 소리를 녹음할 때 소리가 뭉개지거나 찢어지듯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통화할 때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 큰 소리를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보조 마이크 기능을 LG V30에 탑재한다. 이 때문에 LG V30는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낼 수 있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28 09:58 한영훈 기자

LG 코드제로 A9, 국내 판매 4만대 돌파…'무선청소기' 왕좌 노린다

140와트의 강력한 흡입력, 긴 배터리 시간, 위생성 등은 물론이고 원터치 버튼, 자립형 충전대 등 사용자를 배려한 각종 편의사항들도 두루 갖춘 LG 코드제로 A9.(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상중심 타입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코드제로 A9은 최근 8주 동안 국내 판매량 4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 측은 “지난 달 3주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선데 것도 이례적인 속도로 평가받는데,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최근에는 판매 속도가 지난 달에 비해 두 배 가량 빨라졌다”고 설명했다.연간 5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스틱형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코드제로 A9의 최근 기세는놀라운 수준이다. LG전자 전체 청소기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무선청소기의 비중도 이달 들어 60%를 넘어섰다. LG 청소기를 구매하는 고객 2명 가운데 1명은 코드제로 A9을 선택한 셈이다.이 제품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빠르게 회전할 정도다. 또 제품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 흡입력이 오래 유지된다. 각종 편의 기능도 갖췄다. ‘코드제로 A9’은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해준다. 또한 탄소막대가 없어 인체에 유해한 탄소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9~ 129만원이다.LG전자가 청소기에 탑재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것도 큰 강점이다. LG전자는 부품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선청소기용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코드제로 A9은 청소기 본연의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모든 부분이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만들어졌다”며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28 09:58 한영훈 기자

도시바메모리, 美 WD에 매각가능성 ↑…"이달 내 계약 체결"

일본 도쿄의 도시바 본사 전경. (연합)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서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주도하는 ‘미일 연합’이 승기를 잡을 전망이다. 당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인수가 유력시되던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 등이 속한 한미일 연합은 최종 계약만을 남겨두고 결국 WD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WD가 주도하는 새로운 미일 연합에게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양사는 도시바메모리의 사업에 대한 WD의 의결권을 3분의 1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미일 연합에는 WD를 비롯해 일본 관민펀드 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참가했다. 앞서 한미일 연합에 속했던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진영을 바꿔 인수에 계속 참여한다. 이들 진영이 제시한 인수가는 2조엔(한화 20조5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WD는 먼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에 1500억엔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에 주식으로 전환하면 의결권 기준 약 16%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도시바 역시 1000억~2000억엔을 투입하는 등 의결권의 절반 이상을 일본 측이 확보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예상했다.이밖에도 WD는 인수 이후 도시바메모리에 임원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도시바와 WD의 매각 논의가 세부적인 사항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인수전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받던 한미일 연합의 인수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도시바 인수를 통해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던 SK하이닉스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다만 도시바와 WD 사이에 최종 매각이 이뤄지기까지는 각국 정부의 독점금지법 심사가 여전히 복병으로 남아있다. WD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도시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과의 우선협상자 선정을 갑작스럽게 파기하고 WD와 매각 절차를 추진하는 만큼 한국이 심사에서 제동을 걸고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WD는 도시바와 일본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하는 협력사로, 그간 도시바가 제3자와 반도체 부문 매각 논의를 진행하는 데 강력 반발해왔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이후에는 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법원에 잇따라 매각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7 15:06 김지희 기자

애플, 美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삼성·SK하이닉스 기대감 ↑

애플이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에 13억7500만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오와주 데이터센터는 아이클라우드(iCloud), 앱 스토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등지의 애플 시설에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설부터 내수 활성화를 강조했으며, 취임 이후에는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미국 내 생산공장 설립을 수차례 압박해왔다. 지난달에는 애플이 자국 내 3개 대형 공장 설립을 약속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다만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업체들을 포함한 글로벌 IT기업들이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만큼 애플도 관련 시설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아이오와주만 하더라도 페이스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자리하고 있다.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에 고용량의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이번 대규모 건설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의 강세가 예상된다.이들 기업은 이미 올 초부터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8조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 판매 확대를 지목한 바 있다. 이어 당시 컨콜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채용량 확대와 고용량화로 3분기에도 서버향 SSD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애플이 컴퓨터 장비 도입에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 근접한 6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일부가 메모리 반도체 구입에 사용될 전망이다.한편 글로벌 통신장비기업 시스코(Cisco)의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용량은 2015년 382EB에서 2020년 1.8ZB로 약 5배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7 13:22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사무 환경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니터' 3종 공개

USB 타입C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모니터 3종 제품사진 (좌측부터 CH80, SH85, CH89)//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내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사무 환경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니터 3종(모델명: CH89, CH80, SH85)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CH89는 34형 사이즈로, 1800R 곡률(반경 1800mm 원의 곡률) 커브드 VA 패널에 21:9 와이드 스크린 화면과 UW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VA패널은 LCD 패널의 종류로 시야각이 넓고, 명암비(밝고 어두운 정도)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CH80은 27형 1800R 곡률 커브드 VA 패널에 Full 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화면 확대와 복제가 가능한 데이지 체인(Daisy Chain) 기능을 탑재했다. SH85는 평면 VA패널 27형·24형 두 가지 사이즈에 WQHD(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3종 전 모델에는 USB 타입C 포트가 탑재됐다. 이밖에 △높낮이 조절 △화면 상하 각도 조절 △모니터 좌우 회전 △화면 가로·세로 전환(CH89 모델 제외)이 가능하며, 3면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CH89와 SH85 모니터는 외부 입력 장치의 영상과 PC 화면을 1:1로 반씩 나눠 동시에 출력 해주는 PBP(1:1 화면 분할)와 화면 안에 작은 화면을 띄울 수 있는 PIP(작은창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해 한 대의 모니터를 두 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IFA에서 전시할 비즈니스 모니터와 세계 최대 게이밍 모니터처럼 분야별 다양한 특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세계 모니터 시장과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27 10:58 한영훈 기자

LG 생활가전, 구글 이어 아마존과도 ‘음성인식’ 연동

LG전자가 ‘IFA 2017’ 전시회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주요 생활가전의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생활가전이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7’ 전시회에서 자사 생활가전을 아마존의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연동시켜 동작을 제어하는 것을 시연한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스피커다. 지난 5월에는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탑재된 ‘구글 홈(Google Home)’과 생활가전을 연동시킨 바 있다.‘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되는 LG 생활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다. 사용자는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기기를 통해 음성만으로 LG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 에코’에 “Alexa, turn on the robot cleaner(알렉사, 로봇청소기 켜줘)”라고 말하면 LG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LG전자는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외에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비롯, 7월 출시한 ‘언어 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한국어로 소통하는 제품에 주로 탑재하고 있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는 IFA 2017 전시회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 가전 외에도 각종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27 09:58 한영훈 기자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TV서 휴대폰으로' 주도권 넘어가나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핵심 축을 이루던 TV가 올해 휴대폰에 주도권을 넘겨줄 전망이다.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TV 패널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최근 스마트폰 부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물론 플렉시블, 초고해상도 등으로 진화하면서 추격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27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등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용 패널 매출은 465억6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연간 기준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를 합친 TV용 패널 매출 412억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TV 패널은 지난 수십년 동안 휴대폰 패널과 압도적인 매출 격차를 기록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의 1인자 자리를 지켜왔다. 2010년에는 매출 553억8000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의 47.6%에 차지할 뿐만 아니라, 휴대폰 패널 매출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수준이다.이후 TV용 패널 매출은 2014년 역대 최대 규모인 554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며 지난해 343억6000만달러까지 줄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8%로 나타났다.반면 휴대폰 패널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7%의 급격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11.1%에 불과하던 휴대폰 패널의 점유율은 지난해 32.3%로 급등했으며, 올해는 36.6%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휴대폰용 패널 시장의 성장세는 스마트폰 시장의 팽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출하 대수 기준 올해 32억40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5년 후에는 시장 규모가 46억2000만 달러로 급성장해 휴대폰과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격차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특히 초고해상도와 OLED, 플렉시블 등 프리미엄 패널이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확대를 견인한다는 평가다. 휴대폰용 패널 시장 내 OLED의 연간 매출액은 2015년 106억 달러에서 올해는 210억 달러로 2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3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플렉시블 OLED 역시 2020년에는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7 09:47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직접 경험해보세요" 체험존 오픈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뜨리움 광장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8’의 S펜과 듀얼 카메라 등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갤럭시 노트8’ 체험존을 운영한다.삼성전자는 9월 15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몰 등 전국 핫플레이스 80여 곳에서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10월까지 체험존을 120여 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갤럭시 노트8의 ‘S펜’으로 라이브 메시지,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콜라주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고 소장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라이브 포커스, 듀얼 캡처, 듀얼OIS 등 ‘갤럭시 노트8’ 듀얼 카메라의 다섯가지 특화 기능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별 미니어처 세트에서 직접 비교해보며 촬영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공개 직후인 지난 24일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중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된 3800여곳의 S·ZONE에서 ‘갤럭시 노트8’을 전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제품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온라인 스튜디오’을 운영 중이다.한편, 삼성전자는 9월 7일부터 ‘갤럭시 노트8’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갤럭시 노트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27 09:21 한영훈 기자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개막…나흘간 7개국 겨룬다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25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대회 엠블럼. (LG전자 제공)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25일 개막했다.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LG 구본준 부회장,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조병돈 이천시장, 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위원장, 한국여자야구연맹 한택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등 참가국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LG전자는 이번 대회를 위해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전통 공연, 족자로 만든 선수 선언문, 이천 도자기로 제작한 우승 트로피 등을 준비해 참가한 선수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이번 대회는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참가하는 프랑스와 한국(2개 팀), 일본, 미국 등 7개국 8개 팀이 참가해 나흘간 경기를 진행하고 28일 결승전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주요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LG전자는 28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응원 문구를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한 대회 참가 기념 도자기와 G 패드 IV 8.0 FHD LTE,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014년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각각 신설했으며, 지난해에는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5 10:00 김지희 기자

LG전자, 美 테네시주 세탁기 생산공장 착공

LG전자가 현지시간 24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세탁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LG전자 제공)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현지시간 24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LG전자 세탁기 생산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설립하기로 한 세탁기 생산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신공장이 들어설 테네시주 클락스빌의 예정 부지에서 세탁기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밥 코커 테네시주 상원의원,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등을 비롯해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앞서 지난 2월 말 LG전자는 대지면적 125만㎡에 건물 연면적 7만7000㎡ 규모의 세탁기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테네시주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분기까지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0년부터 미국 생활가전 생산지를 검토해 온 LG전자는 인력 확보, 기반 시설, 원가경쟁력,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한 끝에 올 초 테네시주 클락스빌을 최종 선정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현지 가전 수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 세탁기는 미국 중남미 지역의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번 신공장으로 공급망 관리가 보다 용이해지기 때문이다.해당 공장은 2019년 1분기부터 미국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하게 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대 이상이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의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게 10초에 세탁기 1대 꼴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세탁기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신공장 가동 이후에도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물량은 유지될 예정이다.LG전자는 이번 신공장 투자로 연구개발·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전 영역의 현지화 체제를 갖추게 돼 미국에서의 가전사업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동 이후에는 연관 산업 파급 효과로 현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공 이후의 신공장 고용 인원은 6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LG전자는 보고 있다.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이번 착공으로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세탁기 생산공장 외에 미국 현지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약 2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2019년 말 완공 예정인 LG 북미 신사옥은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 계열사가 입주하게 되며 완공까지 총 3억 달러가 투입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5 09:13 김지희 기자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무산되나…"우선협상자 美 WD로 교체"

일본 도시바 본사 전경. (연합)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SK하이닉스의 입지가 위태로운 모습이다. 도시바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일본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우선협상자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에서 미국 웨스턴디지털(WD)로 교체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WD가 주도하는 미일연합을 지목하고 이달 내로 매각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시바가 우선협상자를 교체한 배경으로는 도시바의 경우 채권은행단 압력이, WD는 거액 감손손실 우려가, 채권은행단은 거액 대손충당금 우려가 주요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앞서 지난 6월 도시바는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을 제외하고 대신 WD와 또 다른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포함한 새로운 미일연합과 협상을 진행하는 모습이다.이번 도시바의 ‘변심’은 채권은행단의 최후통첩이 핵심 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진행된 채권은행단과의 회의에서 도시바는 이달 내로 매각계약을 완료하지 않으면 자금을 댈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주요 채권은행들이 도시바에 제공한 융자금액은 총 6800억엔(약 7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도시바 입장에서는 은행단의 외면을 받게 되면 투자여력이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WD가 도시바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WD의 소송은 한미일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이번 인수전의 핵심 변수로 꼽혀왔다. 한미일연합과의 교섭은 WD가 소송을 철회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도시바는 WD와 손을 잡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매각협상이 합의에 이를 경우 WD 역시 소송을 철회하기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미 이번주부터 WD는 도시바메모리 사업의 자산실사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법원에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WD도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도시바와의 협업을 서둘러 정상화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WD는 도시바와 일본 내 욧카이치공장을 공동 운영하며 도시바에 반도체 공급을 의존해왔다.그러나 아직까지는 WD가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성공할 것이라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WD 진영이 다른 경쟁사에 비해 낮은 1조9000억엔 수준의 인수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도시바가 당초 요구한 2조엔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여기에 국제입찰에서 갑작스럽게 우선협상자를 바꾸는 경우가 이례적인 만큼 시장의 불신이 깊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향후 협상과정이 또 다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WD의 출자 방식 혹은 비율에 따라 도시바메모리의 경영권이 위태로워질 경우 교섭이 결렬될 수도 있다.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여전히 도시바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4 17:44 김지희 기자

반도체협회, 산학협력으로 전문인력 양성…"인력난 해소할 것"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4일 경기도 판교의 협회 회관에서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출범선언문 조인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대표적인 ‘수출 효자’로 꼽히는 반도체산업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관련 장비산업계가 대학과 손잡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협회 회관에서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이종명 명지대 부총장, 이재학 한국산업기술대 대학원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황운광 대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은 학과 교육과정 내 반도체 장비 분야에 보다 전문화된 교육과정으로, 이 과정을 거쳐 반도체 장비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은 별도 추가 교육 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다. 명지대, 한국산업기술대, 인하대, 대림대 등 4개 대학은 이번 2학기부터 해당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반도체협회가 지난 4월 관련 장비산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과 융·복합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에 대한 업계 니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러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협회는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에 참여 의사를 밝힌 4개 대학의 관련 전공 교수, 교재 개발위원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커리큘럼과 교재 개발에 돌입했다. 그 결과 △기구 설계해석 △플라즈마 공정 △소프트웨어 △장비 유지·보수·정비 트랙 등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을 개발했다.해당 대학들은 이번 2학기부터 대학 학과 중 반도체 장비산업과 연계된 학과를 묶어 관련 과정을 운영한다. 명지대는 전자·기계·산업·신소재·정보통신공학과, 산기대는 메카트로닉스·나노광공학과, 인하대는 전자·기계·화학·신소재·정보통신공학과, 대림대는 메카트로닉스학과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드라이 스트립 장비시장 1위 업체인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는 “반도체 장비 분야는 공정 기술 미세화와 장비 첨단화로 공정은 물론 설계,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며 “최초로 시행되는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은 기업과 대학 간 온도 차와 미스매치를 줄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번 신설 과정에서 대학과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한 반도체협회는 협회 내 장비 회원사를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의 대학 기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실시한 반도체 장비업체 대상 설문조사와 사전 인터뷰 과정에서 이미 일부 기업이 장비 기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협회는 해당 교육과정의 교재 및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반도체 고경력자 출신 강사를 통한 강의를 지원하는 등 인적·물적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과정을 이수한 100여명의 학부 졸업생이 2018년에 첫 배출된다”며 “향후 5년 내에 500명 이상의 반도체 장비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참여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의 기술력과 공급력을 확대해 국내 대기업 수요를 더욱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4 16:55 김지희 기자

니콘, 고해상도 DSLR 'D850' 공개…"하반기 핵심 전략 제품"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모델들이 신제품 D850을 선보이고 있다.(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D850’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자사의 하반기 핵심 전략 제품이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니콘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어 FX 포맷 DSLR 카메라 신제품 ‘D850’을 공개하고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를 포함해 니콘 그룹의 우시다 카즈오 사장과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 D850의 개발을 총괄한 무라카미 나오유키 설계총괄부장 등이 참석했다.지난달 개발 발표 후 한 달 만에 공개된 D850은 고해상도와 뛰어난 고속 촬영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스포츠, 웨딩, 패션 및 멀티미디어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진 애호가들에 적합하다. 니콘 측은 D850 제품의 특징으로 △선명한 고화질 △고속연사 및 AF성능 △신뢰성과 조작성 △영상, 타임랩스 △니콘 최초의 신기능 등 5가지를 지목했다.먼저 이번 신제품은 유효화소수 4575만 화소의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이면조사형 니콘 FX 포맷 CMOS 센서에 더해, D5와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 엔진, NIKKOR 고성능 교환렌즈를 통해 선명도 높은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 상용 감도는 ISO 64부터 ISO 25600까지 지원한다.또 고속 촬영 성능과 동영상 기능도 크게 개선했다. 초당 7매의 고속 연속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배터리 팩 사용 등 촬영 조건에 따라 최대 초당 9매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D5 제품에 탑재돼 호평을 받은 고속, 고정밀 153개 포인트 AF시스템을 채택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니콘이미징코리아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국내 카메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세대 고해상도 FX 포맷 DSLR 카메라 ‘D850’ 제품을 공개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동영상의 경우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최초로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을 지원한다. 풀 HD 영상 촬영 시 4배 또는 5배의 슬로우 모션 기능이 추가됐으며, 8K (8256×5504) 타임 랩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인터벌 촬영도 가능해졌다. 이밖에 무음, 무진동으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고큐 영상사업부장은 “전 세계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12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D850은 더 나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면서 향후 니콘의 점차적인 발전을 약속하는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D850을 중심으로 한 니콘이미징코리아의 하반기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먼저 전문적이고 수준높은 사진 촬영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과 16일 서울에서 ‘디지털 라이브 2017’을 열고 10월까지 전국 6대 도시 순회 세미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문 사진작가, 사진학과 학생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용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는 “D850은 D800에서 시작된 초고화소 FX 포맷 DSLR 카메라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니콘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라인업”이라며 “촬영 성능도 한층 강화된 만큼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서 향후 다양한 상업 분야 등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D850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공식 온라인몰 니콘 이숍과 오프라인 매장 니콘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판매 구매 고객에게는 배터리팩, 추가 배터리, XQD 메모리카드 32GB를 증정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4 15:53 김지희 기자

삼성·LG, 美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피소

중국 가전업체의 북미 시장 공략 의지가 만만찮다. 24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의 미국 내 자회사 ‘하이얼 아메리카 트레이딩’은 최근 “디지털TV 관련 기술라이선스 비용을 부풀렸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파나소닉, 필립스, 제니스 등을 상대로 뉴욕연방법원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하이얼 측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지상파·케이블·위성 네트워크 등의 디지털 전송 제어 방식인 ‘ATSC 표준 규격’ 관련 라이선스다. ATSC는 유럽 DVB, 일본 ISDB와 비교해 전송속도가 빠르고 호환성도 높아 우리나라는 물론 북미 등에서 디지털 TV 방송 표준으로 채택된 방식이다.이들 5개 업체가 세계 최대 특허 관리업체인 엠펙 엘에이(MPEG LA) 및 콜럼비아대 신탁위원회와 담합해 ATSC 특허 관련 공정경쟁을 저해했다는 게 하이얼 측의 주장이다. 하이얼은 소장을 통해 “자사가 TV 튜너에 필요한 특허권을 이용하기 위해 삼성, LG 등 특허 보유업체들과 접촉했지만 이들은 모두 개별 협상을 거부했다”면서 “엠펙 엘에이에 알아보라는 식의 답변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을 정하는 절차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제공한다’는 이른바 ‘프랜드(FRAND)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제소가 최근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 가전업체들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이얼 역시 지난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의 가전 사업을 인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북미 시장의 후발 주자인 하이얼이 특허권 문제와 관련한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자 이번 소송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4 13:56 김지희 기자

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 출시…고효율 5중 필터에 무상 부품교체까지

코웨이가 ‘나노직수 정수기’를 출시한다. (사진제공=코웨이)코웨이는 고효율 나노트랩 필터로 바로 추출해 더욱 깨끗해진 직수 방식의 ‘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저장탱크 없이 정수·냉수·온수를 모두 바로 추출해 더욱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기존 2중 구조에서 5중 구조로 더욱 촘촘해진 고효율 나노트랩 필터를 탑재해 미세 입자성 중금속인 철, 수은, 납은 물론 노로 바이러스와 대장균까지 제거한다.또 나노직수 정수기는 시기별 체계적인 무상 부품교체서비스로 위생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정수기 내부의 오염 요소를 사전 차단한다. 16개월·44개월 차에는 냉수·온수·정수 유로 및 파우셋 팁, 28개월 차에는 냉수·온수·정수 유로 및 파우셋 팁·파우셋 연결 유로 등 부품교체서비스도 이뤄진다.정사각형 디자인에 어디에나 설치 가능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여기에 서랍식 트레이를 적용해 좁은 주방 공간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수가 나오는 파우셋의 위아래 이동이 가능해 용기 크기에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다. 120㎖, 250㎖ 500㎖ 등 원터치 정량추출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도 장점이다.50~60대 소비자의 경우 냉수 기능보다는 온수 기능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나노직수 정수기 라인업 중 기존 인기 제품인 냉온정수기·냉정수기와 함께 코웨이 최초로 온수와 정수 기능을 갖춘 온정수기를 출시한다.신제품 가격은 냉온정수기 175만원, 냉정수기 165만원, 온정수기 135만원이다. 렌탈 등록비 10만원을 기준으로 월 렌탈료는 각각 4만3900원, 3만9900원, 3만3900원이다.김세용 코웨이 상품전략부문장은 “지난 2012년 한뼘정수기를 출시하며 직수형 정수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가 이번에는 나노직수 정수기를 출시하며 직수형 정수기의 위생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과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깨끗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4 11:09 김지희 기자

금성사 전자레인지, 34년 만에 LG전자 창원공장으로 '귀향'

LG전자가 34년 전 창원공장에서 생산했던 전자레인지가 최근 한 고객의 기증으로 창원공장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LG전자(당시 금성사)가 1983년 생산한 국내 최초 복합 오븐 전자레인지.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34년 전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했던 전자레인지가 해당 공장으로 다시 돌아왔다.24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박연서(60) 씨는 34년 동안 사용해온 전자레인지를 최근 LG전자에 기증했다. 이 제품은 LG전자(당시 금성사)가 1983년 생산한 모델로 현재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해당 제품은 지난 2002년 출시된 ‘LG 디오스 광파오븐’의 모태가 되는 국내 최초 복합 오븐 전자레인지로, 30여년 전 제품이지만 시간, 온도, 세기 등을 조절할 수 있어 기본 기능인 데우기 외에도 빵 굽기나 구이 요리가 지금도 가능하다. 당시 80년대 초반 직장인 월급과 맞먹는 20만원을 넘는 고가의 제품이었다.박씨는 결혼한 후 처음으로 구입한 전자레인지라며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제품으로 두 아이들의 분유와 이유식을 데우고 간식으로 빵과 쿠키를 만들어줬다”며 “제품에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아 애정이 더 간다”고 말했다.LG전자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창원RD센터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이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전자레인지를 기증한 박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구이, 발효, 튀김 등 9가지 요리 기능을 탑재한 최신형 디오스 광파오븐을 전달했다.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수십 년간 이어온 고객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튼튼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4 10:58 김지희 기자

'수출 쌍끌이' 반도체·디스플레이, 3분기 전망은 엇갈려

D램익스체인지 제공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 2분기 한국 수출을 이끌며 나란히 호황을 누린 가운데 3분기부터는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가격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탓이다.2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도시바 등 주요 6개 낸드플래시 업체들은 전 분기 대비 8% 늘어난 132억243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제품별 가격도 3~10% 가량 상승했다. 이어 3분기에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제조사들이 물량 확보에 나선 데다 데이터센터용 엔터프라이즈 SSD(eSSD) 수요도 급증해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 플래시와 더불어 메모리반도체의 한 축을 이루는 D램에 대해서도 하반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65억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하반기에도 호황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계속적으로 투자를 늘리며 대비에 나섰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투자규모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20%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반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TV용 대형 패널 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오히려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만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LCD TV 패널의 8월 초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3.23% 낮아진 194.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8월 LCD TV 패널 가격은 최고급 라인인 65인치 UHD 패널을 비롯해 55인치 UHD, 43인치 FHD 패널 모두 5월 이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7%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패널 공급이 본격화된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한국 업체들에 더해 중국 BOE 등이 앞다퉈 관련 생산 능력을 높이면서 그간 ‘공급을 넘어서는 수요’에 힘입어 상승하던 패널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대만 폭스콘에 인수된 샤프가 삼성전자 등 TV 세트업체에 LCD 패널 공급 중단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물량 확보 경쟁의 여파도 마무리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약세가 예상보다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하반기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된 만큼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도 중국발 물량공세로 하반기부터는 성장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동일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3 14:46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교육 버스'로 미얀마 어린이 꿈 응원

21일‘삼성모바일 교육 버스’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한 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미얀마어, 영어, 수학 등 기초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미얀마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는 400만명에 달하는 미얀마 소외 계층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하는 현실에 착안해 버스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2015년부터 미얀마에서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를 운영해온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수업 공간에 별도 주방 공간까지 갖춘 신형 교육 버스와 스마트 TV, 갤럭시 탭을 추가 지원해 총 3대의 교육 버스를 운영한다.해당 프로그램은 전문교사와 함께 미얀마어, 영어, 수학, 컴퓨터 등 정규 교육과 함께 일상 생활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마련된 주방 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얀마 소외 지역 여성들에게도 식품 안전과 위생, 요리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와 신형 갤럭시 탭을 추가로 지원해 미얀마 어린이들이 최신 IT기술을 체험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2012년 미얀마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미얀마 동남아시안게임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K팝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갤럭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얀마의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성 퀴즈 쇼’를 진행하며 미래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얀마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3 11:00 김지희 기자

코웨이, 이번엔 중동 시장 공략한다…이란 '엔텍합투자그룹'과 독점판매 계약

코웨이는 지난 22일 서울 코웨이 본사에서 이란 엔텍합 투자 그룹과 상호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용성 코웨이 글로벌사업본부장, 모하메드 카리미안 엔텍합 투자 그룹 부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 (사진제공=코웨이)코웨이가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업체와 손잡고 중동 환경가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코웨이는 서울 중구의 코웨이 본사에서 이란 가전 제조·유통회사 ‘엔텍합 투자그룹’과 상호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김용성 코웨이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모하메드 카리미안 엔텍합 투자그룹 부사장,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 등이 참석했다.이란은 풍부한 자원과 약 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동 최대 시장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엔텍합 투자그룹은 올해 내 이란 전역에서 코웨이 브랜드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특히 이란에서 판매될 코웨이 정수기 제품은 정수기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해 할랄 제품을 선호하는 이슬람 국가인 이란과 주요 중동 지역 국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양사는 향후 단순 제품 판매 수준을 넘어 엔텍합 투자그룹 내 코웨이 제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방문판매 조직과 서비스 조직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코웨이는 이란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이미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카타르 등 국가 외에 이스라엘, 요르단, 바레인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며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김용성 코웨이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환경가전을 대표하는 당사의 혁신적인 제품력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이란 최대 가전회사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코웨이의 위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지속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3 10:44 김지희 기자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해외 진출 속도 높인다

LG전자가 현지시간으로 22일 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에서 중동지역 거래선들이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해외 출시를 가속화한다.LG전자는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호주를 시작으로 9월 러시아, 10월 이탈리아에서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갤러리, 공연장 등 국가별 문화 명소에서 행사를 열고 해당 제품을 작품으로 연출한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곳에서 시그니처 제품을 사용해본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품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먼저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두바이 오페라’에서 중동 지역의 주요 거래선, 미디어, 오피니언 리더 등 250여명을 초청해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를 열었다. 두바이 오페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UAE의 배인 ‘도우’를 형상화해 세워졌다.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자연 요소를 모티브로 각 시그니처 제품을 연출했다. 자체 발광으로 자연색을 표현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빛’, 호수 위에 떠있는 달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탁기는 ‘달’, 비 온 뒤 상쾌한 공기처럼 물을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가습공기청정기는 ‘비’로 표현했다.또 유명 사진작가 ‘안토니 램’이 시그니처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작품 30여점도 함께 전시했다.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TV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약 10개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출시 국가를 약 40개국까지 늘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LG 시그니처를 한국에 첫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왔다.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LG 시그니처’만의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3 10:02 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