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해외 진출 속도 높인다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23 10:02 수정일 2017-08-23 10:07 발행일 2017-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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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그니처 두바이 출시행사 01-
LG전자가 현지시간으로 22일 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에서 중동지역 거래선들이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해외 출시를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호주를 시작으로 9월 러시아, 10월 이탈리아에서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갤러리, 공연장 등 국가별 문화 명소에서 행사를 열고 해당 제품을 작품으로 연출한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곳에서 시그니처 제품을 사용해본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품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먼저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두바이 오페라’에서 중동 지역의 주요 거래선, 미디어, 오피니언 리더 등 250여명을 초청해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를 열었다. 두바이 오페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UAE의 배인 ‘도우’를 형상화해 세워졌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자연 요소를 모티브로 각 시그니처 제품을 연출했다. 자체 발광으로 자연색을 표현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빛’, 호수 위에 떠있는 달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탁기는 ‘달’, 비 온 뒤 상쾌한 공기처럼 물을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가습공기청정기는 ‘비’로 표현했다.

또 유명 사진작가 ‘안토니 램’이 시그니처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작품 30여점도 함께 전시했다.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TV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참석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약 10개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올 연말까지 출시 국가를 약 40개국까지 늘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LG 시그니처를 한국에 첫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왔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LG 시그니처’만의 차별화된 초프리미엄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