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원작' 영화 17일 극장서 재개봉…'채식주의자'·'흉터' CGV 특별상영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10-15 14:07 수정일 2024-10-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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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 편이 스크린에서 재개봉한다. 

14일 CGV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 두 작품을 오는 17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채식주의자'는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흉터'는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한편,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는 오는 17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