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LG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잡아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빌트인 사업’의 확장이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꼭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뜻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가전시장에서 빌트인의 비중은 40%를 웃돌며, 북미시장 내 빌트인 가전 비중은 15% 정도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 뒤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빌트인 사업은) 1차적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한 이후, 향후 유럽 등으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기초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카테고리 제품 80~90%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사가 성공적인 빌트인 사업 안착을 위해 내세우고 있는 셈법은 엇갈린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현지 브랜드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선택한 반면, LG전자는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업체인 ‘데이코’를 인수한 이후, 지난 3월 신규 빌트인 패키지 제품군인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삼성과 데이코의 다양한 노하우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기존 ‘셰프컬렉션 빌트인’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해가는 중이다. LG전자는 2013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빌트인 브랜드 ‘LG 스튜디오’와 지난해 출시한 초프리미엄 가전브랜드 ‘LG시그니처’, ‘LG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통해 입지를 확대해나가는 중이다.최근에는 국내 빌트인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중 데이코 빌트인 가전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월 특허청에 ‘데이코’와 영문명 ‘Dacor’에 대해 상표 등록을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이달 중 국내 최초로 빌트인 가전 전용 상설 전시장을 개장하고, 지난해 출시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이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주방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으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디자인은 미국의 유명 건축가인 톰 메인이 맡았다. LG전자는 오는 17일에 국내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5 14:59 한영훈 기자

"전자업계, 미충원·역량부족 등 인력문제 심각…인적자원개발 전략 시급"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등 전자산업에서 인력문제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자산업의 미래 인력 확보 등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최근 발간한 ‘전자산업 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자산업의 인력수요는 5만3457명에 달했으나 실제 기업에 채용된 인원은 4만6429명에 그쳤다. 구인 인원에서 채용 인원을 제외한 ‘미충원 인원’은 7028명 규모로, 전년 동기 6381명에 비해 1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산업 미충원 인원 8만9638명 가운데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를 기록해 6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운전·운송(15.3%) △ 경영·회계·사무(11.6%) △기계(8.1%) △보건의료(8.0%) △영업·판매(7.9%) 등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이어 보고서는 관련 직종 가운데 연구개발직의 인력수급 불일치 현상이 기능직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컴퓨터 하드웨어·통신공학 기술자, 연구원의 미충원률은 33.1%에 달했다.또 직능 수준이 높을 수록 공급인력이 요구 능력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전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인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소 역량이 부족한 인력도 채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역량 부족 인원’은 50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즉각적, 효과적 인력 활용의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이밖에도 기업의 정상적 운영에 필요한 인력 유지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이직, 퇴직 등 인력 유출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산업 이직자는 전체 제조업 이직자의 11.7%에 달하는 1만2303명을 기록했다. 퇴직자의 경우 4만3389명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보고서는 미래 인력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복합적 문제해결능력, 기술적 역량 중심의 인적자원개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따라 전자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업무환경이 변화될 전망”이라며 “전자산업은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해결능력 중심의 직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15 10:19 김지희 기자

LG전자, 건조기도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 보증

‘10년 무상 보증’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LG전자의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 무상 보증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인버터 모터 혹은 인버터 컴프레서 무상 보증 기간을 모두 10년으로 늘린데 이어 이번에는 건조기까지 추가한 것이다. LG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스피드 모드, 에너지 모드 등 다양한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또 표준 코스 1회 사용 시(건조량 5.0kg, 월 전기 사용량 400kWh 이하 가구 기준) 전기료가 약 151원, 에너지 모드를 선택할 경우엔 135원에 불과하다.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탁월한 성능, 편의성은 물론, 높은 에너지효율까지 갖춘 인버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아내사랑 특별전’을 실시한다. 건조기 구매 후 홈페이지에서 제품 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 트롬 스타일러, 트롬 미니워시, ‘트롬 베어’ 인형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5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올레드TV, 유럽서 'EISA 어워드' 수상

LG전자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사운드 바가 15일 유럽 영상음향 분야 최고 권위상인 ‘EISA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 제공)LG전자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제품이 유럽 영상음향 분야에서 권위 있는 ‘EISA 어워드’를 수상했다.LG전자는 올레드 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뽑은 ‘EISA 올레드 TV’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2012년부터 6년 연속으로 ‘EISA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유럽영상음향협회는 LG 올레드 TV의 우수한 화질과 색표현력, 넓은 시야각에 좋은 평가를 내리며 “작년보다 블랙 표현, 밝기 등이 더 향상됐다”고 호평했다. 또 돌비비전, HDR10 등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점, 초슬림 디자인, 돌비 애트모스의 풍성한 사운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일명 ‘나노셀 TV’로 불리는 슈퍼 울트라HD TV도 ‘EISA LCD TV’ 상을 받았다. 유럽영상음향협회는 “나노셀 기술을 적용해 색이 정확하고 측면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컬러, 명암비 등을 감상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다양한 HDR 규격을 모두 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이밖에 LG 사운드 바도 ‘EISA 사운드 바’ 어워드를 수상했다. 유럽영상음향협회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사운드를 모두 갖춘 드문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만드는 입체적인 사운드와 풍성한 중저음이 잘 어우러진다고 평했다.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들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럽영상음향협회는 유럽 20여개국 AV전문지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멀티미디어협회로, 1982년부터 매년 음향, 영상, 모바일기기 등 분야에서 최고 제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기자와 외부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수상작을 선정해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15 09:18 김지희 기자

[브릿지포토] 파나소닉코리아, '2017 하반기 포토아카데미'성료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가 청소년을 위한 ‘2017년 하반기 포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매년 진행되는 CSR 포토아카데미는 파나소닉의 정기 CSR 프로그램인 ‘CSR 투어’를 통해 파나소닉 카메라를 기부 받은 복지시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파나소닉코리아는 2007년부터 매년 설날, 추석 총 2회에 걸쳐 ‘CSR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복지센터 등 복지시설에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파나소닉 제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해왔다. 포토아카데미는 카메라를 기부 받은 청소년들을 초대해 카메라 사용법 및 사진 촬영 이론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포토아카데미는 ‘여름’과 ‘친구’라는 주제로 ‘작은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포토아카데미 전 참여자를 대상으로 응모작을 사전 접수 받고 수상자(대상, 최우수상, 우수상)를 선정한다. ‘작은 사진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파나소닉 블루투스 이어폰, 전동칫솔, 헤드폰 등의 시상품도 함께 주어진다.이번 2017년 하반기 포토아카데미는 8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중고등학생 7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카메라 사용법 뿐 만 아니라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가 직접 특별 강의자로 나서 파나소닉코리아를 소개하고 참석 학생들과 파나소닉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노운하 대표는 “CSR 투어로 단순한 상품 기부를 넘어서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하며 “파나소닉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7-08-14 10:58 양윤모 기자

도시바 반도체 매각협상 다시 원점?…"WD·폭스콘과도 협상중"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도시바 본사 전경. (연합)종착역에 다다른 줄 알았던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이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당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3국 연합으로의 매각이 유력시됐지만, 도시바는 최근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대만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 등과도 접촉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외신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지난 10일 한·미·일 3국 연합 외에 WD, 폭스콘과도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도시바와 이들 업체 간의 물밑접촉을 추측하는 보도는 여러 차례 흘러나왔지만, 도시바 사장이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에 따라 도시바 협상을 두고 한미일 연합의 ‘우선권’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새어나오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도시바와 WD·폭스콘 간 협상설이 흘러나온 지 이미 한 달 남짓한 시간이 지난 만큼, 이들 관계도 별다른 진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더욱이 WD와는 이번 매각을 추진 과정에서 수차례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크다. 중화권 업체인 폭스콘은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다.앞서 도시바는 지난 6월 21일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미국 펀드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순조로운 협상이 예상됐으나, SK하이닉스의 ‘의결권 취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당시 SK하이닉스는 자금을 융자와 전환사채(CB)로 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환사채란 발행할 땐 회사채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바뀌는 금융상품으로, 시간이 지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주주가 된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을 확보한 뒤 경영에 관여하고 이후 기술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것이다.SK하이닉스는 이번 쓰나카와 사장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고, 일단 우선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업계에서는 도시바가 내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8~9월 내로 계약이 체결돼야 하는 만큼 조만간 결정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3 16:07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PC용 게임, 대화면 스마트 TV로 즐기세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 컨벤션 홀에서 열린 대전 격투 게임 대회 ‘철권 월드 투어 코리아’에 참석한 게이머들이 삼성 QLED TV와 게이밍 데스크탑 PC 오디세이를 스팀링크 앱으로 연결해 철권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미국 기업 ‘밸브(Valve)’와 협업을 통해 PC용 게임 화면을 삼성 스마트TV로 즐길 수 있도록 스트리밍 해주는 ‘스팀링크(Steam Link)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밸브는 세계 최대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TV와 PC를 연결해주는 별도의 기기없이, 스팀이 제공하는 6000여개의 유무료 PC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스팀링크 앱’을 프리미엄급인 QLED TV 라인업 뿐만 아니라 2016년형·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 전모델에 지원하며 국내 및 미국, 영국 등 55개국에 서비스한다. 특히 QLED TV는 20ms(0.02초) 초반의 빠른 입력 지연 속도(Input lag) 성능을 보여줘 게임을 즐기기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스팀링크 앱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이 PC용 게임을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 스마트TV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3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고대 잉카 제국 수도에 ‘삼성 스마트 스쿨’ 개소

페루 안데스 산맥 해발 3,399m에 위치한 ‘쿠스코 국립 과학·미술학교‘ 학생들이 교실에 설치된’삼성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고대 잉카 제국의 수도인 페루 쿠스코에 위치한 쿠스코 국립 과학·미술학교에 ‘삼성 스마트 스쿨’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쿠스코 국립 과학·미술학교는 해발 3399m에 위치해 그간 삼성 스마트 스쿨이 들어선 곳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이 학교는 1825년에 설립된 페루에서 가장 오래됐다.삼성전자는 교실 벽면을 고대 잉카 문양으로 꾸미고 새 책상과 의자, 전자칠판, 태블릿, 복합기, PC, 모니터 등과 무선 네트워크로 구성된 최신 IT 환경을 제공해 스마트 스쿨을 완성했다. 회사 측은 “2300여명의 학생들이 삼성 스마트 스쿨을 통해 교육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는 것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현지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학교에 다니는 17세의 에다르드 야우리 후암 학생은 “세상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해 준 스마트 스쿨은 큰 선물과도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학생인 15세의 알베르토 타이로 키스페 학생은“스마트 스쿨이 들어와서 우리 지역도 발전되고, 나 자신도 발전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임성윤 삼성전자 페루 법인장은 “아름다운 옛 전통을 간직했지만 상대적으로 최신 IT 기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고산지대 학생들을 위해 이번 스마트 스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페루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페루의 시장조사기관 아레야노 마케팅이 조사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는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3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두바이몰에 세계 최대 규모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몰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820장을 활용해 가로 50미터, 세로 14미터 크기의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55형 올레드 820장을 사용한 가로 50미터, 세로 14미터로 이는 세계 최대 크기다. 총면적은 700제곱미터며, 17억개의 화소로 구성됐다. 각각의 화소를 한 줄로 늘어뜨리면 그 길이가 11킬로미터에 달한다.설치 장소는 두바이몰 1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의 대형 수족관 상단이다. 이 수족관은 아쿠아리움에 입장하지 않아도 외부에서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수족관이라는 위치를 감안해 디자인은 부드러운 물결형태를 구현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다양한 설치현장에 맞춤형으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다.이 사이니지는 월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두바이몰에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 스크린(Largest OLED Screen)으로 인증했다.올레드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 빛샘 현상이 없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는 사이니지에 적합하다.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대표 부사장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란 말이 어울리는 두바이에 또 하나의 세계 최대가 탄생했다”며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 사이니지’는 두바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3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 최종 후보작 15점 공개

p삼성전자 QLED TV 스탠드 공모전 최종 후보작 15점_RøR by Fulden Dehneli.(사진제공=삼성전자)p04_삼성전자 QLED TV 스탠드 공모전 최종 후보작 15점_AY!EH!(At Your Eye Height) by Hyunjeong Kim.(사진제공=삼성전자)07_삼성전자 QLED TV 스탠드 공모전 최종 후보작 15점_Shift by Juozas Brundza.(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전략 모델 ‘QLED TV’의 품격을 높여줄 스탠드 디자인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영국의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진행한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 후보작 15점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앞서 6월 중순부터 7월 28일까지 새로운 TV 스탠드 디자인을 담은 렌더링과 3D 스케치, 사업계획 등을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받았다. 이 과정에서 총 83개국 1200여명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출품됐다.최종 후보작 15점에는 장식용 선반이 결합된 스탠드, 화분을 겸한 등나무 바구니 스탠드, 평형추와 도르래를 달아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 서핑 보드 거치 겸용 스탠드 등 라이프 스타일과 실용성을 강조한 작품들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색유리 스탠드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포함됐다.이중 상위 5개 작품은 실제 TV용 스탠드로 제작돼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 IFA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다. 공모전 시상식은 IFA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등부터 15등에게는 총 3만 유로의 상금을 준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공모전에 실용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대거 접수돼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며 “TV액세서리 활성화에 앞장 서기 위해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1 10:58 한영훈 기자

'LG 코드제로 A9' 광고 7주 만에 1000만 조회수 돌파

LG전자가 선보인 ‘상중심 타입’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광고 영상이 출시 7주 만에 조회수 1천만을 돌파했다. 사진은 코드제로 A9 광고 영상의 스틸 컷.//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자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광고 영상 조회수가 7주 만에 1000만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 18초 분량의 광고 영상은 방송인 서장훈의 청결한 이미지를 활용해 △청소 성능 △위생성 △사용 편의성 등을 쉽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이 제품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빠르게 회전할 정도다. 또 제품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 흡입력이 오래 유지된다. 각종 편의 기능도 갖췄다. ‘코드제로 A9’은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해준다. 또한 탄소막대가 없어 인체에 유해한 탄소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9~ 129만원이다.코드제로 A9은 광고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출시한지 3주 만에 1만대가 팔렸다. 2015년에 선보였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이 1만대 판매에 3개월이 걸리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빠르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코드제로 A9의 장점인 흡입력, 위생, 사용 편리성 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1 09:58 한영훈 기자

올 7월까지 반도체 무역흑자, 작년 전체 넘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 반도체 부문의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전체 흑자 규모를 넘어섰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우리나라 무역흑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무역수지 편중’이 심각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IT업계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올 1~7월 반도체 부문 무역수지 흑자는 288억94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반도체 흑자 규모인 256억1720만달러를 벌써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1~7월)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흑자는 약 557억3500만달러로, 메모리 반도체만으로 전체의 48.8%에 해당하는 흑자를 거둔 셈이다.부문별로는 메모리 반도체가 271억6850만달러로 94% 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시스템 반도체도 7월까지는 14억4340만달러 흑자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들어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로 꼽히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2위 점유율(44%, 28%)을 차지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두 업체가 각각 1, 4위(36.7%, 11.4%)에 올랐다.디스플레이 부문의 무역흑자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33억997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나 증가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22%)와 삼성디스플레이(10%)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와 5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무역흑자를 합친 규모는 422억9390만달러 흑자로, 전체 무역흑자의 75.9%를 차지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0 09:59 한영훈 기자

샤프, 2분기 LCD TV 출하량 2배 급증…삼성·LG ‘1·2위’

세계 LCD TV 시장 출하량 기준 현황. (단위: 백만대)//자료제공=위츠뷰글로벌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서 샤프의 약진이 매섭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이 나란히 줄어든 가운데, 샤프의 출하량은 2배 가량 급증했다.10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2분기 LCD TV의 전세계 출하량은 4737만대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는 7.6%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들었다.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은 나란히 하향곡선을 그렸다.삼성전자는 2분기 LCD TV 출하량은 945만대로 전 분기보다 6.9% 줄었다. 삼성전자 LC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줄곧 감소세를 띄고 있다.위츠뷰는 “삼성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전략 모델로 선보인 ‘QLED TV’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추세를 감안했을 때 연간 판매량은 4400만대 정도 수준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삼성전자가 4800만대 수준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8~12% 정도 줄어든 수치다.LG전자 역시 2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3.1% 감소한 620만대에 그쳤다. 다만 LCD TV 군에 포함되지 않는 하이엔드 제품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이처럼 상위 업체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사이 샤프의 약진이 돋보인다. 샤프는 대만 폭스콘에 인수된 이후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 지난 2분기 4위로 직전 분기(9위)보다 다섯 계단이나 상승했다. 2분기 출하량 역시 252만대로 1분기(129만대)대비 95.3% 증가했다. 위츠뷰는 “패널과 TV 조립, 브랜드 운영 등을 수직으로 통합하려는 모회사인 폭스콘의 지속적 노력이 통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샤프 TV 판매량이 얼마나 증가하는 지에 따라 연간 판매량(1000만대) 달성 여부가 결정지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10 09:31 한영훈 기자

LS전선, 伊서 200억원 규모 초고속 광케이블 수주

LS전선이 200억원 규모의 이탈리아 최대 초고속 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LS전선은 이탈리아의 2차 FTTH(Fiber To The Home) 사업에서 현지 업체들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1위 공급자로 선정, 2018년까지 약 200억 원 규모의 광케이블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광케이블 계약 건으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이번 사업은 이탈리아 통신사업자 오픈 피버(Open Fiber)사가 40여 도시 가정에서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오픈피버사는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ENEL이 통신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자회사로 정부 주도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다.LS전선은 2014년 FTTH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신뢰를 쌓은 후, 2016년 1차 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연속 수주함으로써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앞서 LS전선은 향후 수년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 지난 4월 프랑스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유럽 법인 설립으로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럽형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대형 입찰들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8-09 14:27 박종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中 커브드 LCD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2회 커브드포럼’에서 선보인 ‘S-Curved’ 디스플레이 제품.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0.5㎝ 미만 두께의 초슬림 커브드 TV로 중국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커브드(curved) 포럼’을 열고 LCD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TCL과 하이센스, 샤오미, 하이얼, 창홍, 콩가 등 주요 중화권 TV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4.9㎜ 두께의 65인치 커브드 글라스 LGP(도광판)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완제품(세트) 일체형 모듈 구조를 적용해 최종 TV 디자인도 더욱 얇게 구현해낸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초대형 크기임에도, 얇은 제품을 설계할 수 있어 거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다양한 세트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스커브드(S-Curved)’로 불리는 65인치 커브드 LCD는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로도 휘었다. 커브드 전용 픽셀을 상하좌우에 적용해 곡률을 구현한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인간의 안구와 흡사한 곡률 형태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커브드 LCD를 채택한 브랜드와 제품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CMM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세계 33개 브랜드에서 289개 커브드 모델이 출시돼 1년 사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한갑수 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부장(부사장)은“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커브드 LCD의 독보적인 화질 특성과 혁신적 디자인 가치를 기반으로 제조사들과 강력한 커브드 연맹을 형성했다“며 ”프리미엄 커브드 LC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09 14:19 한영훈 기자

국내 ICT 수출, 6개월 연속 최대 실적 경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규모가 6개월 연속 ‘월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의 호조세가 주효하게 작용했다.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산업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7월) ICT 수출 규모는 157억1000달러(한화 약 17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및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0억4000달러(9조122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증가하며 ICT 수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D램과 시스템반도체는 최고 수출 기록을 세우며 2개월 연속 80억달러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디스플레이 역시 24억4000달러(2조7686억원)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차세대저장장치(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로 8억4000만달러를 기록, 12.3% 증가했다.수출지역별로는 중국(80억6000만달러, 19.6% 증가), 베트남(20억3000만달러, 44.6% 증가), 미국(14억3000만달러, 21.6% 증가), EU(8억7,000만달러, 13.3% 증가) 등 주요국에서 호조세가 지속됐다.한편, 지난 7월 ICT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5.2% 증가한 82억8000만달러(9조3800억원)를 기록했다. ICT 수지는 74억3000만달러(8조4449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09 12:32 한영훈 기자

LG전자 “앞으로 에어컨은 ‘음성’으로 제어하세요”

LG전자가 9일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합성 및 자연어 처리 기술, 딥 러닝 기술 ‘딥씽큐(DeppThinQTM )’를 탑재해, 사용자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LG 휘센,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물은 후 사용자 답변에 따라 희망 온도를 조정해준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사용자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향후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LG전자는 9일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모두 탑재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모델명: FQ17S7DWV2)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공간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사용자의 언어를 학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제품은 LG전자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음성을 비교, 분석해 사용자 말의 정확한 맥락을 파악한다. 제품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음성인식률은 더욱 높아진다.사용자는 3미터(m) 떨어진 곳에서도 “LG 휘센”이라고 말한 후,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및 풍량 조절,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예컨대 “바람을 위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에어컨이 바람 방향을 바꾼다. 또 이 제품은 사용자가 “LG 휘센, 이젠 좀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6도로 높였습니다”라고 답한다.이 제품은 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스스로 바람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10년 무상 보증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에너지 효율은 늘리고 소음은 줄여준다.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LG전자 스마트홈 앱인 ‘스마트씽큐’ 및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무선 제어가 가능하다. 가격은 2in1 기준 출하가 320만원이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 인공지능 가전이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09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美서 세계 최대 용량 V낸드 공개

삼성전자가 8일부터 열리는 美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서버 시스템의 집적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규격의 ‘NGSFF(Next Generation Small Form Factor) SSD’를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향후 ‘낸드플래시 시장’서 경쟁력을 한층 견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드러냈다.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세계 최대용량의 V낸드와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솔루션을 선보였다.V낸드는 3차원 수직 구조로 회로를 쌓아올려 집적도를 높인 플래시 메모리 기술로, 주로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의 데이터 저장장치로 쓰인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저장장치로, 최근 저장장치 시장은 기존 하드디스크(HDD)에서 SSD 중심으로 바뀌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에 소개한 신기술은 △세계 최대 용량의 ‘1테라바이트(TB) V낸드’ △서버 시스템의 집적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NGSFF(차세대 소형 폼 팩터) SSD’ △기존 SSD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Z-SSD’ △신개념 데이터 저장방식을 적용한 ‘키 밸류(Key Value) SSD’ 등이다.‘1Tb 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 용량을 기존(512Gb)보다 2배 늘렸다. 특히 16단을 쌓아올려 하나의 단품 패키지로 2TB를 만들 수 있어, SSD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1Tb는 128GB로, 2시간짜리 HD급 화질 영화 약 60~70편을 담아낼수 있는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1Tb V낸드가 적용된 최대용량의 SSD 제품을 2018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NGSFF SSD’는 서버 시스템 내 저장장치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규 SSD 규격이다. 기존 시스템을 이 규격으로 대체할 경우 동일 시스템 공간 기준 저장용량을 4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Z-SSD’는 기존 제품보다 읽기 응답속도가 7배 빠르며, 읽기와 쓰기를 반복하는 시스템 환경에서는 최대 12배까지 향상된 응답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키 밸류 SSD는 비정형 데이터 저장에 특화됐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별도의 전환 과정 없이 있는 그대로 저장할 수 있다.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지속적인 V낸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 향후 AI,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플래시 메모리 서밋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계 콘퍼런스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8-09 07:35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