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S전선아시아, 미얀마서 45억 규모 고기능 광케이블 공급 수주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미얀마 통신사업자인 마이텔(Mytel)사와 400만 달러(약 45억3000만원) 규모의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마이텔은 베트남 1위 통신사 비에텔(Viettel)사가 20억 달러를 투자, 미얀마 로컬 컨소시엄과 합작해 설립한 미얀마 통신사업자로, 미얀마 전역에 통신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LSCV는 최근 베트남과 미얀마가 각각 약 9500만 명과 5700만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통신망 구축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 6월 광케이블 설비를 증설하고, 동남아시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LS전선아시아 신용현 대표는 “올 초 베트남 비에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얀마에서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총 5000km의 광케이블을 연말까지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계약이 미얀마 통신 케이블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특히 이 케이블은 케이블 외피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 쥐,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고기능 특성을 자랑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럽업체 등 5개 정도의 선진 업체만 제조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이기도 하다.한편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지주사로 베트남 1위 전선회사이다. LS전선아시아는 하반기 들어 초고압 케이블과 광케이블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올해 수익성이 지난 해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8-23 09:51 박종준 기자

LG전자, 美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세운다…VC사업 확대 본격화

미시간 주정부 청사에서 LG전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는 LG전자 VC북미사업센터장 장원욱 전무와 미시간주의 릭 스나이더 주지사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LG전자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한 미국 미시간주에서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급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LG전자는 미시간주 동남부의 디트로이트 교외 헤이즐파크에 약 2500만 달러(285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부지 결정에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 주정부 자금 및 채용 지원과 같은 각종 인센티브 등이 고려됐다.미시간주 전기차 부품 공장은 연면적 21만5000㎡ 규모로 2018년 1분기 내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우선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향후 모터 등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통해 LG전자는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 중인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2015년 첫 실적 공시 이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조7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1조75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과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며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쉐보레 볼트 EV 상용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 3월에는 GM이 개최한 ‘올해의 협력사’ 행사에서 LG화학과 함께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미시간주 릭 스나이더 주지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LG전자가 미시간주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25만7929대), 유럽(10만8639대)과 더불어 지난해 10만4178대의 순수 전기차가 판매된 3대 전기차 시장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3 09:36 김지희 기자

일렉트로룩스, 3D 비전 시스템 탑재된 로봇청소기 출시…스스로 장애물 보고 판단한다

일렉트로룩스가 다음달 세계 최초로 3D 비전 시스템을 탑재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PUREi9을 출시한다. (일렉트로룩스 제공)일렉트로룩스는 다음달 세계 최초로 3D 비전 시스템을 탑재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PUREi9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1개의 카메라와 2개의 레이저가 결합된 3D 비전 시스템으로 집안 모든 물건과 장애물의 크기, 높이, 형태 등을 3D로 인지하고 분석해 걸리거나 멈춤 없이 청소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센서를 통한 감지가 아니라 직접 보고 판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두운 색의 바닥이나 카페트, 낮은 경사의 장애물 등에 대한 인지능력도 우수하다.또 3D 맵핑 내비게이션으로 집안을 스캐닝해 빠지는 곳 없이 청소하고 최대 2.2㎝ 높이의 장애물까지 넘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로봇 청소기가 가진 단점을 최소화 한 것으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청소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게 일렉트로룩스의 설명이다.브러시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의 에어 익스트림 테크놀러지는 22㎝ 넓이의 메인 브러시로 강력한 먼지 제거가 가능할 뿐 아니라 바닥 타입에 따라 스스로 청소 속도와 브러시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측면의 파워 브러시로는 모서리의 미세한 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마그네틱 형태로 간편한 탈·부착이 가능해 세척도 용이하다.이밖에도 1㎡ 이내의 면적을 집중 청소할 수 있는 SPOT 클리닝 기능, 전용 모바일 APP 등이 제공된다. 특히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다음달 18일 공식 출시되는 일렉트로룩스 PUREi9의 가격은 159만원이다. 색상은 셰일 그레이와 소프트 샌드 사틴 등 2가지다.일렉트로룩스코리아 문상영 대표는 “PUREi9은 2001년 세계 최초의 로봇청소기 트릴로바이트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한 일렉트로룩스가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삼각형 형태의 디자인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3D 비전 시스템 등 일렉트로룩스만의 혁신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6:17 김지희 기자

투비소프트, AMAX와 커넥티드카 IoT 기반 핀테크 MOU 체결

왼쪽부터 투비소프트 이홍구 대표와 AMAX 강찬호 대표의 모습. (투비소프트 제공)IT기업 투비소프트가 자동차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전문회사 AMAX와 커넥티드카 IoT 기반의 핀테크 사업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자동차 IoT 기반의 핀테크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협력하고 자동차를 네트워크와 연결해 지불, 결제 및 보안, 안전, 편의성을 늘리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커넥티드카 핀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동차 부품 설계와 생산,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UX·UI) 솔루션 개발도 더불어 추진한다.앞서 엔비레즈에 100% 자회사로 편입된 투비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당 기업의 핀테크, IoT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이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패스트푸드나 커피전문점의 드라이브 스루 등을 이용할 때 탑승한 커넥티드카를 통해 쉽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투비소프트의 설명이다.투비소프트 조문옥 상무(엔비레즈 기술총괄 CTO)는 “오프라인 핀테크 시장 중 기존에 이용자가 불편하게 느껴온 자동차 관련 지불, 결제 부분을 개선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6:15 김지희 기자

코웨이 '코디 서비스 툴백', 美 IDEA 2017서 은상 수상

코웨이의 코디 서비스 툴백이 미국 IDEA 2017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코웨이 제공)코웨이가 미국 ‘IDEA 2017’에서 ‘코디 서비스 툴백’으로 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코디 서비스 툴백은 사용자인 코디들의 서비스 물품 이용 실태 조사 등 심도 있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코디들이 서비스 물품을 들고 도보로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점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코웨이는 코디들이 서비스 도구를 손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층층이 쌓아올리는 컨테이너형으로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 캐리어 형태와 바퀴를 적용했다. 또 고급스러운 소재와 검은색, 회색, 흰색 등 세련된 색상으로 코디의 이미지에 전문성을 더했다.이번 수상에서는 상용 제품을 위주로 디자인하는 영역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는 점,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에 적극 반영한 점, 디자인으로 코디 직군에 전문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코웨이는 핵심 경쟁력의 하나로 제품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을 꼽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위해 미국 IDEO, 퓨즈 프로젝트, 일본 미야케 디자인 등 글로벌 디자인 회사와 공동연구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코디 서비스 툴백은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코웨이 디자인연구소의 박응규 BX 디자인팀장은 “이번 수상은 좋은 디자인이란 사용자 경험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디자인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켜온 결과”라며 “향후 코웨이는 지속적인 서비스 디자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브랜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가치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5:43 김지희 기자

삼성·LG, IFA 2017서 프리미엄급 가전 과시...제품 넘어 기술력도 ‘격돌’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삼성전자 제공)LG전자의 초프리미엄 라인인 ‘시그니처’ 제품. (LG전자 제공)국내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존재감 굳히기에 나선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7에 참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전시하고 관련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음성인식 기반의 제품을,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라인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마련할 전망이다.먼저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셰프컬렉션, QLED TV 등 제품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0년까지 자사 모든 가전에 스마트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스마트홈 전략 시나리오를 발표한다고 밝힌 만큼, 주방 공간에 위치한 가전제품 연결의 핵심 축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가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LG전자도 유사한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비롯해 트윈워시 건조기 등 의류관리솔루션 프리미엄급 제품을 자사 부스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라인의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TV 등 4개 제품도 모두 전시한다.또 자사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와 연동되는 가전제품을 통해 삼성 스마트홈의 대표주자 격인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제품별로는 TV와 무선청소기 부문에서 기술력 대결이 예정돼 있다. 프리미엄급 TV 라인업에서 각각 QLED와 OLED를 내세워 대립각을 세워왔던 양사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초고화질 TV의 핵심 기술인 HDR 관련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QLED HDR10플러스 포럼’을 발족하고 HDR10플러스 기술에 협력할 신규 콘텐츠 파트너사를 발표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LG전자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OLED TV가 HDR 기술 구현에 적합하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무선청소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LG전자에 도전장을 내민다. LG전자가 지난 6월 ‘코드제로 A9’을 출시하고 3주만에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첫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진다.업계 관계자는 “IFA는 매년 초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비해 신제품 출시가 많은 곳은 아니”라며 “양사 모두 프리미엄급 라인업 중심으로 전시에 나서는 만큼 제품은 물론 기술력 경쟁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IFA 개최에 앞서 번외경기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도 예고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의 경우 IFA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전야제에서 ‘V30’을 공개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5:26 김지희 기자

삼성, 싸이월드에 50억원 투자…인공지능 콘텐츠 확보 목적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삼성이 2000년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에 투자한다.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의 벤처·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싸이월드에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50억원 수준의 자금이 투입됐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삼성벤처투자는 앞서 다양한 스타트업 등에 투자해 기술 개발을 지원해왔으나, 플랫폼 서비스에 투자한 경우는 싸이월드가 처음이다.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콘텐츠를 확충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싸이월드의 콘텐츠와 SNS 기술력, 노하우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등에 빅스비를 탑재해 서비스하고 있다. 음성만으로 은행 서비스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에 따라 양사가 이번 투자를 통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은 빅스비가 공급할 뉴스·음원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확보할 뿐 아니라 과거 싸이월드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할 수 있다. 싸이월드 역시 관련 기술과 인력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재기의 동력을 마련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삼성 관계자는 “삼성벤처투자는 원래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생태계 조성 등을 도모하는 곳으로 싸이월드 투자도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서비스 도입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3:43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IFA 2017서 'IoT·AI 기반 스마트홈' 로드맵 공개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스마트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 전시회서 관람객들이 패밀리허브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스마트홈 시대를 대비한 전략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그간 스마트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경험 혁신 △여러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외부 생태계 강화 및 각종 부가서비스 제공 등 3개 분야에서 핵심기술 축적과 제품 상용화에 노력해왔다.삼성전자는 대표적 스마트 가전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향후 집안의 여러 제품을 연결해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주방에 최적화된 허브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됐으며, 음성을 통해 레시피를 찾거나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는 제품이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개별 제품의 혁신에 ‘삼성커넥트’를 더해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는 미국 기준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의 제품이 제어 가능한 상태다. 특히 빅스비가 적용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커넥트 앱을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지난 7월 미국 판매에 돌입한 ‘삼성커넥트홈’ 역시 삼성전자 스마트홈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커넥트홈은 와이파이 공유기와 스마트씽즈 허브 기능 2가지 모두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여러 대를 연결해 집안 곳곳에 와이파이를 끊김 없이 제공하고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130여개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한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외부 생태계와의 연동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기술확보는 물론 다른 업체와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최대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OCF의 주축 멤버로서 스마트홈과 IoT 플랫폼 표준화에 노력할뿐 아니라 알렉사· 구글홈 등과 같이 다른 업체와 연동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에어컨에 OCF 인증을 받았고, 연내 세탁기·오븐· 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전 가전 제품으로 인증 확대를 추진해 OCF 회원사 간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8년부터 출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전 제품에는 OCF 규격이 탑재된다.삼성전자는 현재 아마존 알렉사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연계하고 구글홈과 로봇청소기를 연동해 미국에서 음성 제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SKT의 Nugu,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IoT관련 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3:23 김지희 기자

LG전자, IFA 2017서 32형 등 게이밍 노트북 2종 공개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9월 1일부터 열리는 IFA 2017에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게임에 특화한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31.5인치형 게이밍 모니터는 우수한 그래픽의 초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데 적합한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이 적용됐다. G-싱크는 PC에서 나오는 방대한 영상 신호를 모니터가 놓치지 않도록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없애준다.이 제품은 1초에 144장(오버클럭 시 최대 165장)에 달하는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는 1초에 60장을 표현하는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해상도는 QHD(2560×1440)로, 풀HD(1920×1080) 대비 색상을 표현하는 픽셀이 78% 더 촘촘하다.제품 뒷면에 커다란 원형 모양의 LED 조명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해당 조명은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면서, 화면과 주변의 밝기 차이를 낮춰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게임에 몰입하기 위해 실내 조명을 끄고 모니터에 LED 조명을 달아 쓰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해 모니터 본체에 조명을 적용했다.또 모니터 높이,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방향으로 길게 세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밖에도 LG전자는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 최적인 27인치형 게이밍 모니터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1초에 240장의 화면을 처리해 화면이 순간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 슈팅게임까지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1밀리세컨드 모드’로 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또 AMD의 프리싱크 기술을 적용해 화면 끊김, 잘림 등의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장점도 있다.LG전자 IT BD 장익환 상무는 “초고사양 게임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들로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1:28 김지희 기자

LG전자, 2018년형 '디오스 김치톡톡' 49종 출시…성능·편의성·효율 높였다

LG전자가 김장철을 맞아 성능, 에너지 효율, 편의성을 높인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성능, 에너지 효율, 편의성을 높인 김치냉장고 신제품 49종을 선보인다.LG전자는 22일 2018년형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으로 스탠드형 34종, 뚜껑식 15종을 포함해 총 49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의 용량은 128리터에서 836리터다.신제품에는 LG 김치냉장고만의 기술로 유산균을 12배까지 늘리는 ‘뉴 유산균김치 플러스’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기존 ‘유산균김치 플러스’를 강화한 것으로 유산균을 더 오랫동안 유지시켜 기존 제품보다 맛있는 김치를 1.5배 더 오래 보관해준다. 고객들은 ‘유산균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산균이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또 LG전자는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크게 개선했다. 400리터 이상 용량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으로 월 소비전력량이 12㎾h이며 한 달 전기요금은 2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출시된 1등급 모델에 비해 연간 전기요금을 26%까지 절약할 수 있다. 2등급 제품도 지난해 1등급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18% 이상 개선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LG전자는 김치냉장고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스탠드형 전 모델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뚜껑식 김치냉장고에도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출시한 뚜껑식 전 모델에도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를 확대 적용했다. 김치냉장고 신제품 전 모델에 인버터 방식의 컴프레서를 적용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이밖에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으로 냉장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김치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60만~420만원이다.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 기능들을 갖춘 고성능, 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해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성능과 편의성, 효율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2 11:08 김지희 기자

삼성, '노트북9 Pen' 출시…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성능 40%↑

삼성전자가 인텔 최신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9 펜’을 오는 9월 출시한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다음달 인텔 최신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9 Pen(펜)’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 노트북9 펜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갤럭시 노트 제품에서 선보인 ‘S 펜’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특히 이번 신제품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8세대 인텔 코어는 앞선 7세대 대비 성능이 최대 40% 향상됐다. 5년 전 PC와 비교하면 성능이 두 배 향상된 셈이다.또 새로운 샤앙의 쿼드코어, 전력 효율을 높인 마이크로 아키텍쳐, 실리콘 최적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4K UHD급 영상이나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도 원활하게 감상하고 편집할 수 있다.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노트북9 펜은 윈도우 10 운영체제, 풀HD(1920×1080) 리얼뷰 디스플레이, 8GB·16GB DDR4 메모리, 256GB SSD 저장장치 등 기본 사양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며, 프로세서만 7세대에서 8세대로 업그레이드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1 16:00 김지희 기자

코웨이, 임직원 자녀 대상 '과학캠프' 진행

코웨이가 지난 18일부터 2박 3일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임직원 자녀 40여명을 초청해 ‘과학캠프’를 진행했다. (코웨이 제공)코웨이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임직원 자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코웨이 과학캠프’를 진행했다.코웨이 과학캠프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코웨이 기업문화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들에게 코웨이의 대표 사업영역인 물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물을 주제로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투어 △진로 멘토링 △물 과학 실험 △물 분석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의 맛과 특성을 이해하고 지구 온난화 탐구, 간이 정수기 만들기 등 물 관련 과학 실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울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공학교육 단체 ‘공학 멘토’와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진로 멘토링에도 참여했다.행사에 지원한 배정민 과장은 “딸이 이번 코웨이 과학캠프를 통해 아빠가 다니는 회사와 과학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며 “가족과 회사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회사가 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전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 케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코웨이는 참여 대상을 외부고객 자녀들까지 확대하고 ‘공기’를 주제로 한 과학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1 15:32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UHD TV 시장서 'HDR10플러스'로 승부

삼성전자 VD사업부 임경원 상무가 21일 서울 중구의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HDR10플러스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좌측 상단부터 각각 HDR10플러스, HDR10(좌측 하단), SDR 기술이 적용된 화면.“HDR10플러스 기술을 통해 UHD 영상의 기준을 한 층 높이겠다”삼성전자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질(UHD) TV 시장에 대비해 색 표현력과 밝기가 강화된 ‘HDR10플러스’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중구의 삼성전자 브리핑실에서 ‘HDR10플러스’ 기술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소개에 나선 삼성전자 VD사업부 임경원 상무는 “UHD TV 시대에는 양적인 측면보다 밝기와 색, 표현력 등 질적인 측면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HDR10플러스는 각 장면마다 표현력을 최적화해 제작자의 본래 의도대로 소비자들이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HDR이란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유사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UHD영상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HDR 대표 기술인 ‘HDR10’을 지난 2015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에는 퀀텀닷을 적용한 QLED TV 신모델을 출시하며 HDR10을 기반으로 진화된 기술인 ‘HDR10플러스’를 선보였다.임 상무는 기존 기술과 HDR10플러스의 차이에 대해 “밝기 등 측면에서 전체 콘텐츠를 한 가지 값에 고정해 표현한다는 점이 HDR10의 한계였다”며 “반면 HDR10플러스는 한 장면에서도 10개 이상의 포인트에서 다른 명암비를 적용할 수 있어 색채감이 매우 선명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기술의 질적 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해당 기술을 업계에 개방형(오픈 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이 기술을 사용해 영화, 게임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HDR10플러스’ 영상을 재생하는 기기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HDR10 기술을 채택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픈 표준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콘텐츠 업체, 디스플레이 업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HDR10플러스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이러한 취지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관련 콘텐츠 협력사 확보에도 노력하는 모습이다. 소비자에게 해당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영상 제작 단계부터 영상 기기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HDR 기술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이다.임 상무는 “지금은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도 “조만간 메이저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공식적인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7’이 열리는 만큼,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HDR10플러스의 첫 콘텐츠 파트너로 선정된 아마존 외 다른 협력업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헐리우드 영화사와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 업체 등과 ‘UHD 얼라이언스’를 설립해 HDR10을 표준 규격으로 채택하고 관련 기술 확대에 앞장서왔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1 14:51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QLED 게이밍모니터 'CHG90'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에 HDR 기능이 적용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이 적용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CHG90은 49인치형에 32대 9 화면 비율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 더블 풀HD(384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에 마치 16대 9 화면비의 27인치형 풀HD(1920×1080) 모니터 두 대를 붙여놓은 듯한 넓은 게임 시야를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또 최대 밝기 600니트에 1ms의 빠른 응답속도, 144㎐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적합하다. 이번 제품은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제작 기준인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도 95%까지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이밖에 화면의 명암을 분석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사물을 실제 눈으로 보듯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 주는 기술인 HDR도 적용됐다.삼성전자는 QLED 게이밍 모니터의 HDR 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관련 업계 파트너십에도 공을 들였다. 게임 스튜디오 ‘이에이 다이스’와 협업해 ‘매스 이펙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니드포스피드’ 등 HDR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CHG90의 화질 튜닝 작업을 진행했으며, 세계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와 HDR 호환성 테스트도 마쳤다. 특히 CHG90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PC와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는 설명이다.이 제품은 게이밍 환경 외에도 듀얼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는 오피스 환경에도 적합하다. 기본 제공되는 이지 세팅 박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대 6개 멀티 윈도우 화면으로 분할해 사용이 가능하다. 분할 배치된 작업 화면 설정을 3개까지 프로필로 저장했다가 원할 때 다시 불러올 수도 있다. 또 외부 입력 장치의 영상과 PC화면을 1대 1로 반씩 나눠 동시에 출력해주는 PBP 기능을 지원해 모니터 한 대를 두 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CHG90의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를 통해 단독으로 판매되며, 이 기간 동안 CHG9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하만카돈 스피커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CHG90은 넓은 게임 시야와 몰입감을 주는 놀라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궁극의 시각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에서도 CHG90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1 11:37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IFA 2017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을 최초 공개한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을 최초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강력한 토네이도급 원심력에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 흡입력으로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특히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가 바닥을 분당 6500번 쓸어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청소가 가능하다.또 파워건의 방아쇠 모양 버튼을 당기면 최대 7분 간 터보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만 당겼다 놓으면 노멀 모드로 전환된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특허를 받은 ‘플렉스 핸들’은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져 침대 밑과 같이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손목에 가는 부담과 허리, 무릎의 굽힘을 줄여준다는 점도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무선 청소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대체로 배터리 사용시간과 짧은 수명에 우려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파워건’에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완전 충전 시 배터리 팩 하나로 40분간 넓은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배터리 여분을 갈아 끼울 경우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년 간 사용해도 80%까지 유지된다.이밖에 먼지통과 브러시에 ‘이지클린’ 특허 구조가 적용돼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지클린 먼지통은 레버를 한번 당기는 것 만으로도 쉽게 비울 수 있으며 물 세척도 가능하다. 브러시의 경우 회전 축 양단에 먼지, 머리카락, 애완동물 털 등이 감겨 쉽게 엉키지 않고 속 부분을 당기면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삼성전자는 제품에 기본 탑재된 마루바닥 청소용 ‘듀얼 액션 브러시’ 외에 △작은 부스러기나 머리카락도 쉽고 간편하게 제거해주는 카펫·러그 청소용 ‘카펫 브러시’ △침구 위의 먼지나 진드기를 효율적으로 털어내 흡입해주는 침구·소파 청소용 ‘침구 브러시’ △창문틀이나 자동차 내부, 가구 틈새를 청소하는 ‘틈새 브러시’ △일반 브러시로는 청소하기 힘든 책상·가구 위 먼지제거용 ‘솔 브러시’ △높거나 좁아 손이 닿기 어려운 천장 또는 옷장 위 청소를 위해 길이를 연장할 수 있는 ’플렉스 연장관’ 등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삼성 ’파워건’은 업계 최고의 흡입력은 물론 인체 공학 설계로 청소 시간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확 줄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배려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1 11:32 김지희 기자

LG전자, '코드제로 A9'으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 열어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LG 코드제로 A9’ 무선 청소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을 활용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대표팀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10개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코드제로 A9’, ‘톤플러스 스튜디오’, 음료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10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다.응원 메시지는 ‘코드제로 A9’,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스튜디오’ 등 LG전자 제품의 장점을 담아 재미를 더했다. ‘코드제로 A9처럼 쓸어버려’, ‘코드제로 A9으로 깨끗하게 해줄게, 우리 꽃길만 걷자’ 등이다.LG전자는 아이스하키의 스틱과 비슷한 형태인 코드제로 A9을 활용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 타입의 무선 청소기로, 국내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는 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며 최근 대표팀 선수 전원에게 해당 제품을 전달했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기로 한 데 이어 대표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2015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 올해부터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 선수에 이어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동계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1 10:00 김지희 기자

'한국 전자의 역사' 강진구 前 삼성전자 회장 별세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연합)한국 전자업계의 역사이자 삼성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오후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1927년 경북 영주에서 출생한 강 전 회장은 대구사범학교와 서울대 전자과를 졸업했다. 이후 KBS와 미8군 방송국,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부터 삼성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삼성에 몸을 담았다.강 전 회장은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강 전 회장은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전무·사장, 삼성전자부품 사장, 삼성반도체통신 사장,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관·삼성전기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이 처음 반도체 사업에 진출할 당시부터 깊게 관여하면서 삼성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도 꼽힌다.이건희 삼성 회장 역시 강 전 회장이 1996년 발간한 회고록 ‘삼성전자 신화와 그 비결’의 추천사를 통해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최대 공로자”라고 칭하기도 했다. 앞서 1995년에는 ‘삼성 명예의 전당’ 설립과 동시에 첫 번째로 헌액된 바 있다. 전자공업진흥회장, 전자산업진흥회장 등을 거치며 국내 전자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떠오른 강 전 회장은 2006년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강 전 회장은 2000년 12월 31일 건강 문제와 후진 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0 14:44 김지희 기자

삼성, 'C랩'서 사내외 벤처 키운다…시각보조 앱 '릴루미노'로 사회 공헌도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가 18일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C랩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릴루미노’ 팀원들이 ‘릴루미노’를 시연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릴루미노 부분시야모드 적용시 효과를 보여주는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실패율 90%에 도전한다.”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18일 서울 중구의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씨랩(Creative Lab)’과 ‘릴루미노 앱’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고 “안일하거나 평범한 과제로 성공률을 높이기 보다는 어려운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씨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제까지 총 180개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참여 임직원의 규모는 약 750명에 달한다. 이 상무는 “과정 상의 실패는 용인하면서도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씨랩 과제 진행 중에는 모든 평가에서 열외가 되도록 하고, 과제 완료 후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등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성과기반 보상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스핀오프’ 제도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해 사외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내 사업부에서 의사가 있으면 과제를 우선적으로 이관하되 해당 팀원들의 의지가 강할 경우 스핀오프를 추천하는 식이다. 이렇게 설립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0억원을 투자해 적게는 17%에서 많게는 24%의 지분을 획득하기도 한다. 올해 2분기 기준 총 25개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독립해 에임트, 쿨잼컴퍼니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15개 스핀오프가 추가될 예정이다.창의적인 아이디어라면 분야는 상관없다.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VR 등 IT 분야 외에 사회공헌 과제도 선정해 지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날 공개된 ‘릴루미노’ 애플리케이션이다.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들이 사물을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각 보조 앱으로, 기어 VR과의 호환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명칭은 ‘빛을 되돌려준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릴루미노 팀 조정훈 크리에이티브 리더(CL)는 “TV시청에 대한 니즈가 있고 전체 시각장애인의 86%는 잔존 시력이 남아있는 경우라면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에 더해 시각보조기구는 저렴해야 한다는 두 가지 전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시력이 0으로 빛 지각이 불가능한 전맹을 제외한 1급에서 6급의 시각장애인들은 기어 VR을 착용하고 릴루미노를 실행하면 기존에 왜곡되고 뿌옇게 보이던 사물을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릴루미노가 기어 VR에 장착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변환해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릴루미노 사용 전 최대교정시력이 0.1 수준에서 0.8~0.9로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는 △사물 윤곽선 강조 △색 밝기·대비 조정 △색 반전 △화면색상필터 기능을 통해 백내장, 각막혼탁 등으로 인해 시야가 뿌옇거나 굴절장애와 고도근시를 겪는 시각장애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섬 모양으로 일부 시야가 결손된 ‘암점’과 시야가 줄어든 ‘터널시야’를 가진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미지 재배치 기능도 제공한다. 암점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은 주변 시야에 배치하고, 중심부만 보이는 터널시야는 보이지 않는 주변 시야를 중심부에 축소 배치하는 식이다.이밖에도 1000만원이 넘는 기존의 시각보조기기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유사한 성능을 보일 뿐 아니라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이번 과제는 1년 더 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씨랩 과제가 원칙적으로 1년 후 종료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경우다. 조 CL은 “현장 테스트 과정에서 저시력 장애인의 야외활동을 위한 안경 형태 보조기기에 대한 수요가 존재했다”며 “VR에서 더 발전된 안경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과제와 동시에 기어 VR용 릴루미노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 상무 역시 “릴루미노는 전세계 2억4000만명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바꿔줄 ‘착한 기술’”이라며 “후속 과제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한편 릴루미노 설치와 사용법은 릴루미노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으며, 20일부터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기어 VR과 호환되는 갤럭시 S7 이후 스마트폰에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0 13:33 김지희 기자

LG전자, '미니빔 TV' 국내 출시…12㎝ 거리서 100인치 화면 띄운다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빔 프로젝터 ‘LG 프로빔 TV’.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를 볼펜 한 자루 길이 수준인 12cm만 확보하면 100인치(2.54m) 대화면을 보여준다. (LG전자 제공)LG전자는 대용량 배터리 전원 없이 최대 4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한 ‘LG 미니빔 TV’를 출시했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짧은 투사거리로 대화면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빔 프로젝터를 20일 국내 출시했다.‘LG 프로빔 TV’는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가 볼펜 한 자루 길이 정도인 12㎝만 확보되면 100인치의 화면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전작이 33㎝ 틈새를 두고 80인치 화면을 띄우는 것과 비교해, 간격은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화면은 25% 더 키웠다.이번 신제품은 투사거리가 짧아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편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TV 장식장처럼 폭이 좁아도 제품이 튀어나오지 않게 설치할 수 있으며,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가 짧아 사람이 이동하면서 화면 빛을 가릴 우려도 없다.또 촛불 15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와 유사한 1500안시 루멘(ANSI Lumen) 밝기를 갖춰 기존 제품 대비 500안시 루멘 이상 밝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다. 프로젝터는 화면이 커질수록 빛이 분산되기 때문에 밝기가 높고 해상도가 선명해야 대화면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여기에 LG전자는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해 볼거리를 강화했다. 사용자는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푹, 티빙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 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전송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프로빔 TV와 동시에 ‘LG 미니빔 TV’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로 전원 없이 최대 4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해 야외에서 상영 시간이 긴 영화를 보는 경우에 유용하다.이 제품은 어떠한 연결선도 필요 없는 완벽한 무선 사용환경을 구현한다. △전원선이 필요 없는 대용량 배터리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보여주는 스크린쉐어 △무선으로 스피커와 연결하는 블루투스 기능 등을 갖췄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크기(85.5×146.9×36.5㎜)와 USB 타입-C 단자를 갖춰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LG 프로빔 TV와 LG 미니빔 TV의 신제품 출하가는 각각 209만원, 59만원이다.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 ‘LG 프로빔 TV’와 ‘LG 미니빔 TV’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도 신제품을 전시해 앞선 프로젝터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8-20 10:33 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