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17서 32형 등 게이밍 노트북 2종 공개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22 11:28 수정일 2017-08-22 11:28 발행일 2017-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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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게이밍 모니터 공개00-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9월 1일부터 열리는 IFA 2017에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게임에 특화한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31.5인치형 게이밍 모니터는 우수한 그래픽의 초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데 적합한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이 적용됐다. G-싱크는 PC에서 나오는 방대한 영상 신호를 모니터가 놓치지 않도록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없애준다.

이 제품은 1초에 144장(오버클럭 시 최대 165장)에 달하는 화면을 보여줘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는 1초에 60장을 표현하는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해상도는 QHD(2560×1440)로, 풀HD(1920×1080) 대비 색상을 표현하는 픽셀이 78% 더 촘촘하다.

제품 뒷면에 커다란 원형 모양의 LED 조명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해당 조명은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면서, 화면과 주변의 밝기 차이를 낮춰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게임에 몰입하기 위해 실내 조명을 끄고 모니터에 LED 조명을 달아 쓰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해 모니터 본체에 조명을 적용했다.

또 모니터 높이,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방향으로 길게 세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LG전자는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 최적인 27인치형 게이밍 모니터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1초에 240장의 화면을 처리해 화면이 순간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 슈팅게임까지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1밀리세컨드 모드’로 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또 AMD의 프리싱크 기술을 적용해 화면 끊김, 잘림 등의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장점도 있다.

LG전자 IT BD 장익환 상무는 “초고사양 게임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들로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