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현장민원팀, 관내 44개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나서

조광진 기자
입력일 2024-10-15 13:58 수정일 2024-10-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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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지난 9월 신설한 소통협치담당관실  현장대응팀이 관내 44개동의 미해결 민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시작하며 본격적인 선제적 민원 대응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현장대응팀은 이번 전수조사에서 집단 갈등 발생단계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당장 해결이 시급한 민원뿐 아니라 잠재적 갈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민원들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9월 2일 2024년 하반기 후속 인사개편에서 신설된 현장대응팀은 그 동안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동 현장민원 담당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현장대응팀은 오는 30일까지 사전 전수조사를 끝내고, 11월 15일까지 주요 민원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직접 나서 해결 시급 민원 및 잠재적 갈등 민원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복합민원 등으로 확인된 민원들은 사안별로 민원 성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동 현장민원 담당자·관련부서 담당자·현장대응TF팀 등이 참여해 모든 진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현장대응팀은 민원 현장대응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선, 44개 동에서 시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대응팀에 요청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효율적인 민원 해결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 내부망에는 ‘현장민원25(가제)’라는 이름의 게시판을 신설하여 동 현장민원 담당자가 생활민원들을 접수하고 관리하는 창구로 활용한다.

다양한 통계자료를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접수된 모든 민원의 진행 상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현장대응팀은 44개 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와 더불어 지난 14일 일산동구청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3개 구청을 방문하여 조사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현장민원25’ 시스템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 현장민원팀이 일산동구청에서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조광진 기자kj2424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