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빅3’, 2분기 서버용 시장서 매출 30% 증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8-15 13:28 수정일 2017-08-15 14:16 발행일 2017-08-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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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서버용 D램 시장에서 상위 3위권 업체별 매출.//자료 출처=D램익스체인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상위 3개 업체의 지난 2분기 D램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의 2분기 서버용 D램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30.1% 증가한 44억3000만 달러(약 5조48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공급은 제한적인데 반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1분기보다 36.5% 증가한 19억8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SK하이닉스는 28.2% 늘어난 13억7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마이크론도 22.0% 증가한 10억68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4.8% △SK하이닉스 31.1% △마이크론 24.1% 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75.9%로 세계 서버용 D램 시장의 4분의 3을 한국 업체가 차지한 셈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