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듣는 즐거움' 앞세워 고객 마음 사로잡는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8-28 09:58 수정일 2017-08-28 15:45 발행일 2017-08-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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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의 쉽고 편리한 고품격 사운드
LG V30에 적용한 사운드 프리셋과 디지털 필터 기능.(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30’에 독보적인 프리미엄 사운드와 편의 기능을 더하며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V30에 하이파이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파이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을 뜻하며, V30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킬로헤르츠(kHz)까지 지원한다. DAC는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 준다.

아울러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색만을 골라 들을 수 있게 하고, 음악장르에 따라 잔향(소리가 나기 전후로 발생하는 울림)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튜닝기능을 강화했다. V30 사용자는 터치 한 번이면 전문가처럼 취향과 음악 장르별로 다양한 음색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에서는 사용자들이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균형감 △선명도 △현장감 △저음강화 등 4가지 항목에 비중을 둔 음색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는 잔향까지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한 ‘공간감 있게(Short)’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깨끗하게(Slow)’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자연스럽게(Sharp)’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V30 이용자는 풍성한 사운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V30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 규격을 지원한다. MQ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V30가 처음이다.

녹음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녹음할 때 콘서트장처럼 큰 음악소리 소리를 녹음할 때 소리가 뭉개지거나 찢어지듯이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통화할 때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 큰 소리를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보조 마이크 기능을 LG V30에 탑재한다. 이 때문에 LG V30는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낼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