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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손맛 없어도 뚝딱… 집밥 한상 차렸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집에서 든든히 먹는 밥 한 끼의 힘은 크다. 특히 감기, 장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데에 ‘집밥’만한 게 없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조리법이 복잡하면 포기하기 십상이다. 간편한 조리를 위해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담백한 닭고기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갈치김치의 조화 ‘갈치김치 닭볶음탕’부터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들깨 미역떡국’, 연잎과 연근으로 만든 향기로운 요리 ‘연근야채볶음밥 연잎 훈제오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담백한 닭고기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갈치김치의 조화 ‘갈치김치 닭볶음탕’‘갈치김치 닭볶음탕’ (사진=아워홈)★재료: 갈치김치 800g, 닭볶음탕용 닭 1㎏, 양파 1개, 감자 2개, 대파 1개, 청양고추 2개, 물 800㎖★양념장: 고춧가루 5큰술, 진간장 4큰술, 고추장 1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간마늘 2큰술, 후추★만드는 법① 양파와 감자는 껍질 제거 후 큼직하게 썰고 대파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크게 썬다.②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맵기에 맞춰 양을 조절한다.③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담아둔다.④ 닭볶음탕용 닭고기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가슴뼈 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이나 절단된 면에 남은 피, 뼛조각 등을 흐르는 물에서 잘 제거한다.⑤ 씻은 닭은 끓는 물에 넣어 한소끔 끓인 후 건져내 찬물에 헹군다. 이때 집에 남은 소주가 있다면 2큰술 정도 넣으면 좋다.⑥ 이어 냄비에 ‘갈치김치’를 먼저 넣고, 데친 닭을 넣은 후 재료가 잠길 정도까지 물을 붓는다.⑦ 양념장은 2/3만 넣어 끓이고 나중에 간을 봐 가면서 가감한다. ⑧ 국물이 바글바글 충분히 끓어오르면 손질해 놓은 감자와 양파를 넣고 중불로 낮추어 뚜껑을 닫고 닭과 감자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가열한다.⑨ 재료들이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약 5분간 더 끓여주면 ‘갈치김치 닭볶음탕’ 완성!◇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들깨 미역떡국’‘들깨 미역떡국’ (사진=아워홈)★재료: 소고기 미역국 3봉, 떡국떡 500g, 달걀, 소금, 표고버섯, 들깨가루★만드는 법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떡국떡은 미리 찬물에 불려 준비한다.② 육수 대용으로 사용할 담백한 소고기 미역국을 냄비에 부어 끓인다.③ 소고기 미역국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불려 놓은 떡을 넣고 보글보글 국물 맛이 잘 배도록 끓인다.④ 프라이팬에 달걀을 푼 후 중약불에서 부쳐준다.⑤ 익은 달걀은 얇게 채 썰어 지단을 만든다.⑥ 표고버섯은 채 썬 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는다.⑦ 미역떡국 위에 준비한 고명을 얹고 고소한 들깨가루를 한 스푼 정도 올려주면 ‘들깨 미역떡국’ 완성! ◇ 연잎과 연근으로 만든 향기로운 요리 ‘연근야채볶음밥 연잎 훈제오리’‘연근야채볶음밥’과 ‘연잎 훈제오리’ (사진=아워홈)★재료: 훈제오리, 마늘종, 대파, 연잎, 연근, 게살야채볶음밥, 햄야채볶음밥★만드는 법① 먼저 마늘종과 대파를 준비해 큼지막하게 썰어 준비한다.② 연잎을 넓게 펴고 그 위에 훈제오리, 마늘종, 대파를 올려 내용물이 나오지 않게 잘 접는다.③ 접은 상태로 15분 이상 쪄주면, 맛과 향 모두 좋은 ‘연잎 훈제오리’ 완성!④ 볶음밥에 들어갈 연근은 슬라이스로 썰어,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 놓는다.⑤ 잠시 담가 놓았던 연근을 물에 한 번 씻고 잘게 썬다.⑥ 팬에 오일을 두른 후 연근을 달달 볶는다.⑦ 이어 이미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게살야채볶음밥과 햄야채볶음밥을 각각 연근과 같이 볶아낸다.⑧ 각 요리들을 접시에 담아주면 ‘연근야채볶음밥’과 ‘연잎 훈제오리’ 완성!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3-01-27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대학생 한집에 산다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주거 고민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주거공유사업 ‘한지붕 세대공감’을 참가자를 모집한다.한지붕 세대공감은 어르신들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과 공유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말벗과 함께 일정한 월세 수입을, 대학생에게는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하고 쾌적한 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공과금 포함 30만원이다.만 60세 이상으로 노원구에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임대가 가능한 별도의 방이 있으며 건강상의 문제가 없고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어르신은 참여 가능하다.대학생 대상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지역 내 위치한 6개 대학교(원) 재학 및 휴학생이다. 건강상 이상이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르신에게 전자기기 사용 안내, 간단한 가사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구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센터를 통해 참여 가구에 책상, 의자, 매트리스, 서랍장 등의 비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연 1회, 1실당 100만원 이내로 도배, 장판, 화장실 수전, 방충망 등의 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한다.참가신청은 상시받는며 어르신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방문 접수하면 된다.신청 후 담당자는 어르신 주택을 방문해 실 거주여부, 방 상태, 교통 여건 등을 파악한다. 학생은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에서 접수, 매칭이 되면 담당 직원과 학생이 함께 집을 방문해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간 합의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한편 노원구 주거공유사업은 2013년 새로운 가족 14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어르신 240가구와 대학생 281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최명복 명예기자

2023-01-26 14:50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키오스크 주문도 척척"… 은평구 IT행복배움터 인기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구립역촌노인복지관 ‘IT 행복배움터’에서 어르신과 함께 반려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서울 은평구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전용 디지털 교육장인 ‘IT 행복배움터’를 운영한다.‘IT 행복배움터’는 디지털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장이다.구는 우리은행과 협업해 사회공헌사업으로 노인 인구 밀집 지역에 있는 구립역촌노인복지관에 ‘IT 행복배움터’를 조성했다.행복 배움터는 노년층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과 교육용 가구, 최신 디지털 기기를 갖췄다. 어르신들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키오스크, 테블릿PC, 모바일 금융거래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도 반려 로봇, VR기기, 스마트테이블 등의 각종 디지털 기기와 디지털 건강관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은평구는 ‘스마트도시 은평, 구민정보화 교육이 시작합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어디든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복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계층 최소화를 목표로 구민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1-26 14:49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임병량 명예기자그날이 그날이지만, 해마다 연말이 되고 연초가 되면 지난해를 반성하고 올해의 계획을 세운다. 계획보다 실천이 부족해서 반성한 내용이 되풀이 되지만, 그래도 목표를 세우는 게 낫다.삶은 이렇게 반복된 나날의 연속이 70년을 훌쩍 넘겼다. 뒤돌아보니 70여 년의 세월이 순간이더라.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70대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하면서 달걀의 노른자에 해당한 시기라고 했다. 60대 이전에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고 이후부터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에서 풀려난 시기며 인간적으로 성숙한 시기다. 내가 평생 하고 싶었던 공부나 의미 있는 일, 혹은 취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올해 103세이지만 아직도 글쓰기와 강사, 때로는 TV에 출연해서 강연한다.코로나 이전에는 김 교수 강연장에 열심히 참석해서 그의 삶을 배웠다. 나이가 들어 공부하면 치매 예방을 위한 보약과도 같다. 책을 가까이할수록 뇌를 자극하고 노후가 화려해진다. 그의 삶이 건강과 품위, 연륜, 존경스러운 어르신으로 모범을 보인다. 옆에서 보고 들으며 김 철학자처럼 살아야겠다고 굳게 주먹을 쥐면서 삶의 의미를 가슴에 담았다. 그의 저서 ‘백 년을 살아보니’와 ‘행복 예습’은 나의 교과서로 활용하고 있다.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계획을 실천한 사람들이다. 해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 헬스장에 등록하지만 결산해보면 출석보다 결석이 더 많다. 이유를 물으면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말처럼 사유가 많다. 건강관리보다 더 중요한 게 또 있는가? 반성해 본다. 내 몸 관리는 이론이 아니고 실천이다. 나만 할 수 있다. 병들고 나서 후회하면 이미 때는 늦다. 건강이 최고다. 마음의 건강은 부정의 감정을 피하고 긍정의 마음으로 감사와 칭찬하는 삶이 핵심 요소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미움으로 대한 적이 많았다. 아직도 그런 선입견은 나를 괴롭힌다. 마음이 건강해야 삶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지고 생활이 즐겁다.계획은 머리로 하지만 실천은 몸으로 한다. 지난해 활동한 내용을 들여다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삶 중에 가장 확실한 노른자였다. 글쓰기 공부와 자원봉사, 여행 등이 일상의 균형을 이뤄서 감사하다. 회사는 연간의 실적이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만, 개인에게는 계량화할 지표가 없어도 활동한 모든 분야에서 인정받았으니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한다.코로나 3년 동안 온 나라를 뒤흔들었지만, 우리 부부는 감염되지 않았다. 감사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면역력은 육체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근력이 더 중요하다. 마음의 긍정이 건강한 면역력 출발이다. 올해도 건강의 확실한 담보, 면역력 향상에 관심을 쏟아야겠다.임병량 명예기자

2023-01-26 14:47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경로당 중식비 지원한다

서울 영등포구 한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서울 영등포구가 경로당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안식처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시행한다.구는 새해를 맞아 경로당에 입식가구 지원, 중식지원비 신설, 물가상승에 맞춘 운영비 인상, 여가 프로그램 지원,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구는 기존 경로당의 불편한 좌식문화로 허리와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현대식 입식가구(식탁, 의자, 소파 등)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활동을 도모한다.특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중식을 제공하기 위해 개소당 10만~30만원 중식지원비를 신규지원한다.또한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여가 프로그램인 원예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이밖에 과거 경로당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공사와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한다.조미연 어르신장애인과장은 “계묘년 새해에는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1-26 14:46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말벗·명절선물… 서초구 노인돌봄서비스 '엄지척'

서울 서초구 사회복지사가 취약계층에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서울 서초구가 설 명절을 맞아 독거어르신을 위한 따듯한 맞춤형 지원을 펼첬다. 구는 독거어르신 1080명에게 떡국세트, 고기만두, 식혜 등 설 성수품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또한 독거어르신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선물꾸러미 전달하고 어르신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말벗이 되어드렸다.지난 18일 방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떡국나눔을 진행하고 집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70여 가구에는 온기 가득한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또한 구는 연휴기간 독거어르신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복지채널을 병행 운영했다. IoT(사물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안전모니터링, AI(인공지능)복지사가 전화를 걸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는 ‘서리풀AI 안심콜’, 말벗 기능을 탑재한 AI돌봄로봇 ‘서리풀복동이’를 활용한 독거어르신의 우울감 완화 및 정서 지원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돌봄 서비스를 운영했다.연휴기간 동안 생활지원사들이 독거어르신 1514명에게 유선전화 및 가정 방문을 통한 꾸준한 안부확인을 실시해 돌봄안전망에 빈틈이 없도록 꼼꼼히 챙겼다.순찰을 통해 노숙인에 대한 상담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시설 입소를 유도 및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 협조하에 병원에 긴급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특별 순찰반은 노숙인들에게 꼭 필요한 세면도구, 방한용품과 함께 명절음식이 담긴 따뜻한 설 연휴 구호품을 전달해 노숙인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나기를 지원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독거어르신과 노숙인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3-01-26 14:42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6월 청년도약계좌 도입… 훈련장려금 월 20만원 확대

(사진=게티이미지)2023년 새해를 맞아 정부에서는 청년 지원 제도 정비에 나섰다.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해 경제적인 자립을 이뤄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새롭게 생긴 제도도 있고, 기존 제도가 개편된 경우도 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 제도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년도약계좌… 5년 만기 최대 5000만원(자료=하나은행)먼저, 올해 가장 핫한 청년 제도는 ‘청년도약계좌’다.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인 이 제도는 근로, 사업 소득이 있는 만 18~34세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가입기간은 올해 6월부터 오는 2025년말까지다. 5년간 월 70만원을 납입하면 만기 때, 5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개인소득 6000만원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의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정부가 월 납입금의 최대 6%를 지원한다.금리 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작년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과 유사하게 5~6%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년의 의무가입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하는 경우 감면된 세액이 추징될 수 있다.◇개편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 만기 최대 1200만원(자료=하나은행)기업, 정부가 함께 청년 목돈을 지원하는 제도인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있다. 청년, 기업, 정부가 각각 일정 금액을 정립한 후 2년 만기가 되면 목돈 12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월 급여총액 300만원 이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 1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 고용보험 가입 기간 12개월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다.올해부터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일부 개편돼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기업 대상은 5인 이상 모든 직종에서 5인 이상~50인 미만 제조, 건설업종으로 제한됐다.또한 적립금 규모가 바뀌며 청년,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늘었다. 기존에는 청년과 기업은 각각 300만원, 정부는 600만원을 부담했으나 이제부터는 청년, 기업, 정부 모두 각각 400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기업 부담금의 경우 기존에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부담했으나, 이제는 기업이 100% 부담한다.사업 수행 주체도 고용센터로 바뀌었다. 단, 작년까지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한 기업과 청년에 대한 사후관리는 기존 운영기관이 계속 담당한다. 개편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올해 2월 중으로 청년내일공제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로 이름이 변경되며 대상 및 지원 금액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지원 기업은 50인 미만 제조 및 건설 중소기업으로 제한되며, 청년(720만원→600만원), 기업(1200만원→600만원), 정부(1080만원→600만원)의 적립 금액도 모두 줄었다. 이에 보상금액은 5년 납부 만기 시 3000만원에서 3년 납부 만기 시 18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됐다.◇교육지원 내일배움카드… 저소득층 청년 교육바우처(자료=하나은행)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취업 준비 및 자기 개발을 위한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는 국민 스스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부로 지원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대학교 3학년도 내일배움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졸업까지 남은 수업연한이 2년 이내라면 발급 가능하다.HRD-NET에서 카드를 신청한 후, 자신에게 맞는 훈련과정을 선택해서 수강하면 된다. 1인당 300~5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의 45~85%를 지원받을 수 있다.실업자 및 저소득 재직자 등의 경우 총 140시간 이상 훈련과정을 수강하면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월 최대 11만6000원이었던 훈련장려금이 올해부터 인상돼 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을 해 주는 평생교육바우처라는 제도가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단, 1인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지원 금액은 1인당 35만원으로 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의 수강료와 교재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청년 일자리 지원 제도… 구직 지원 및 기업 대상 혜택 제공(자료=하나은행)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1년엔 단기 프로그램 이수 시 참여수당으로 2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단기 프로그램은 50만원, 중장기 프로그램은 최대 300만원(참여수당 250만원, 인센티브 5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기업들의 청년 고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도 올해부터는 확대 운영된다. 이 제도는 작년부터 운영됐으며, 5인 이상 중소기업 등에서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취업애로청년의 기준은 만 15~34세 청년 중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이거나 고졸 이하의 학력 소유자, 고용촉진장려금 지원대상자, 청년도전지원사업 수료자,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등이 해당한다. 올해부터는 보호 연장 청년과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도 포함된다. 작년에는 연간 최대 96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최초 1년간 매월 60만원씩 총 720만원을 지원하고 2년간 근속하는 경우에는 480만원을 일시에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됐다.출처=하나은행정리=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3-01-26 07:00 강은영 기자

[비바100] 조명 바꾸고 집 안전 살피고… 더 편리하게 '초연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는 가전제품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활에 필요해서 구매했던 가전제품이 다양한 기술을 만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다.특히 AI(인공지능), IoT(사물 인터넷) 등 기술이 접목된 가전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전 업체들은 해당 기술들을 활용해 가전 간 연결, 이용자와 가전의 연결 등 초(超)연결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가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초연결 가전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3 기간 동안 총 11만5000명의 방문객이 발걸음하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초연결 가전이 미래 가전 업계를 책임질 기술로 선택된 셈이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초연결…집 밖으로 확장까지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가전제품 간 연결, 사람과 가전의 연결 등 다양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경험 위주로 구성하며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기술을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대표적인 제품이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이다. 해당 제품은 이번 CES 2023를 통해 공개된 신제품으로 냉장고에 AI·IoT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 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의 개인화 디자인 브랜드로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 콘셉트를 정한다는 특징이 있다.이 제품은 제품 간의 홈 IoT 허브(hub·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다수의 기기를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의 조명·블라인드·스위치·동작감지 센서·문열림 센서 등도 냉장고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32형 스크린이 탑재됐다. 사용자들은 화면을 통해 연결된 가전제품들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연결되는 삼성의 다양한 가전 기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부스. 기기 연결이 완료되면 그 즉시 TV 스마트싱스를 통해 IoT 생활을 즐길 수 있다.(사진=삼성전자)이 같은 삼성의 기술은 집 밖으로 확장됐다.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통해 집안 TV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외부에서도 집 안 누수 및 연기 등을 감지해 침수 및 화재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올해 3월부터는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홈 모니터링’ 기능으로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도 받는 게 가능하다.해당 기술은 가족을 지키는 데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집 안에서 부모님이 위급 상황에 처한다면 TV의 내장 마이크가 소리로 이를 인식해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준다. 자녀는 TV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의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열린 문틈 등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전달한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고객 경험 바탕으로 ‘혁신’…업그레이드되는 ‘업(UP) 가전’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중앙홀 LG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선없는 '와이어리스 올레드 TV'를 이어붙여 움직임을 더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고객 경험에서 초연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가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가전에 적용시킨 것이다.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CES 2023에서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짓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유저 본인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으로 완성돼 가는 업(UP) 가전이다. 업 가전은 제품의 문제점 개선이나 단순 기능 추가를 의미하는 업데이트(Update)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복합적인 기능·성능을 업그레이드(Upgrade)하는 제품이다. 진화하는 가전인 셈이다.업그레이드 콘텐츠 아이디어의 대부분도 고객에게서 나온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에 추가된 ‘정수 정량 출수’ 기능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해당 기능은 LG 씽큐(ThinQ) 앱 내 ‘UP가전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추가된 기능이다.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면 250ml, 500ml, 1L 물을 손쉽게 정량 출수할 수 있다.LG전자의 업(UP)가전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사진=LG전자)이번 CES 2023에서는 이 같은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제품들이 공개됐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의 경우 씽큐 앱을 활용해 색상과 음악을 변경할 수 있다. 취향, 기분, 날씨 등 상황에 맞춰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최적의 습도와 온도에서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슈케어도 색상 변경, 원격 제어 등 차별화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테이블 디자인과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사이드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성을 만족시키는 가전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3-01-25 07:00 전화평 기자

[액티브 시니어] "1인가구에 명절 간편식 키트 드려요"

서초구 프레시매니저가 1인가구에 간편식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청)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설날을 앞두고 혼자 명절을 보내야 하는 1인 가구를 위해 ‘혼밥프로젝트’를 진행한다.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를 위한 건강, 안전, 생활, 관계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초구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만든 1인가구 지원 복지기관이다.작년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혼자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식사 준비라고 답했다.이에 센터는 혼자서도 손쉽게 요리가 가능한 간편식인 밀푀유나베와 반숙란, 유산균 음료를 함께 준비해 16일부터 1인가구 총 300명에게 배송하고 있다. 배송은 hy(구.한국야쿠르트) Fresh매니저가 집 앞까지 직접 전달한다.특히 올해는 주거환경과 건강이 취약한 1인가구를 위해 센터 소속 전문상담사도 동참한다. 직접 집에 방문하여 음식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1인가구의 외로움과 마음의 허기를 달래며,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 추석과 연말에도 1인가구를 위한 소불고기 전골, 스테이크 간편식을 지원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서초구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홀로 집에 계신 1인가구분들이 영양 가득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온기와 행복이 가득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센터에서는 1인가구의 4대 어려움인 ‘아플 때, 불편할 때, 불안할 때, 외로울 때’를 위한 다양한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1-19 14:01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온천욕하고 눈썰매타고… 눈 덮인 훗카이도서 겨울낭만 만끽

타코마나이 타키노 공원묘지 모아이 석상 앞에서 일행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섬, 홋카이도(北海道)를 다녀왔다. 이곳은 13년 연속 관광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역이다. 여행 목적은 일본 문화의 온천(료칸) 체험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이다.첫째날 도카치가와 다이이치 호텔은 세계에서 두 개뿐인 식물성 온천으로 소개되어 설렘이 더했다. 일본 전통 복장 유카타로 갈아입고 가이세키 요리를 즐긴 후 온천욕으로 피곤함을 날려버렸다.둘째날 날리는 눈발 속에 설국 버스를 타고 후라노와 비에이를 향해 달렸다. 일본은 2시간 이상 운행하면 위법이다. 중간에 요정의 숲을 들렸다. 동화책에서 나온 예쁜 집들이 띄엄띄엄 보였다.셋째날 아사히다케 산(2290m)을 케이블카로 이동했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수목들의 모습은 겹겹으로 쌓인 눈의 무게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일행들은 눈썰매를 타며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당시에는 비료 포대, 통나무, 판자 조각 같은 재료가 썰매였지만, 요즘은 색깔 있는 멋진 플라스틱이다.넷째날 아침, 홋카이도 대학을 방문해서 클라크 박사의 동상 앞에서 그가 남긴 명언 중 가장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Boys, be ambitious”(소년들이여, 야망을 품어라.) 라는 말을 음미해 본다. 노벨상을 3명이나 배출한 학교다.여행 마지막 날, 자연경관과 공원, 눈과 호수, 온천으로 지낸 아름다움을 가슴에 안고 떠나야 할 시간이다.홋카이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입맛에 맞는 음식, 온천욕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삼박자를 갖춘 최고의 휴양지다. 비행거리도 짧고 오가는 데 부담도 적어 실버들에 좋은 관광지다.글·사진=임병량 명예기자

2023-01-19 13:59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손편지의 소중함

임병량 명예기자얼마 전 친구 K가 보낸 사진 넉 장을 받았다. 편지 두 장과 봉투 앞뒷면의 사진이다. 3년 동안의 군 생활 중 제대 몇 개월 남겨두고 K에게 보낸 편지였다. 아마 그때가 1972년으로 기억된다. 50년 전에 보낸 편지가 카카오톡으로 돌아왔다. 무려 반세기 동안 편지를 보관한 K의 마음은 오래 묵은 장맛처럼 깊었다. 우리의 젊음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때 그 시절의 애틋했던 마음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편지 내용은 답장이 없어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왜 그렇게 답이 없느냐는 글을 읽어 내려갈 때는 그 시절의 모습이 뚜렷이 되살아났다. K는 제대 후에 꼭 만나고 싶었던 소중한 친구였다.군 생활을 마무리할 시기가 되면 병아리가 자라서 수탉이 된다. 병아리는 편지 쓸 시간조차 부족하다. 하지만 수탉이 되면 여유가 있다. 고향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편지를 썼다. 당시에는 편지가 유일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수단이며, 존재감을 알리는 통로였다.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사랑과 정을 나눈 그릇은 편지만 한 게 없다. 글쓰기는 뇌 활용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된다. 뇌는 사용할 수록 발전하지만, 방치하면 녹슨 기계가 되어 치매의 원인이 된다. 핸드폰이 보급되면서 가족 전화번호까지 잊어버린 뇌를 탓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다. 편지쓰기가 부활하여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때가 되었으면 좋겠다.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K는 중학생, 난 고등학생이었다. 그는 한눈에 봐도 착하고 공부 잘한 모범생으로 생각과 행동이 남달랐다. 졸업 후에는 미래를 위해 고난과 함께하던 시간이었다. 우리는 한눈팔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멀어지는 게 사람의 관계다. 서로가 힘든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락이 두절 되었다. 그렇게 무심한 세월은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지난해 7월 무덥던 날 소래포구에서 만났다. 강산이 다섯 번이나 변한 세월에 떠밀려 중학생이 반백이 되었다.우리가 오래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끈이 바로 편지였다. K는 편지 받던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던 때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남자가 겪을 수밖에 없는 생존경쟁의 틈새를 가족은 잘 모른다. 가족부양과 삶의 굴곡진 버거움은 남자들의 몫이다. 백발이 성성한 우리의 모습이 꿈나라에서 본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었다. 쳐다만 봐도 따뜻한 감정이 눈으로 전달된다. 반세기의 삶이 무심하고 야속했다. 이제라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 우리의 만남은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3-01-19 13:58 임병량 명예기자

[비바100] "기업교육도 온·오프 결합… 학습 몰입도 높인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2023년 새해를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의 ‘기업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학습’이 회사의 발전, 구성원의 자기계발을 이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됐고, 기업교육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비대면 체제로 변화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기업교육이 자리를 잡았는데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편의성, 다양한 강좌 운영 등이 주목을 받았다.작년 중순부터 기업별 근무 체제는 재택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점차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업교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대면 방식으로 복귀가 예상되고 있으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온라인 학습과 결합하는 방향이 부각되고 있다.김용기 휴넷 HRD컨설팅본부 부사장은 “엔데믹 (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망에 따라 앞으로 기업교육은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이브리드 교육은 온·오프라인의 결합하는 총체적인 교육과정과 콘텐츠 등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은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기 휴넷 HRD컨설팅본부 부사장. (사진제공=휴넷)- 앞으로 기업교육의 운영 방향을 전망한다면?“기업교육을 전망한다면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에 맞는, 하이브리드 교육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교육이란 단순히 업무환경의 변화를 포함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전통적 교수방식과 디지털 솔루션의 결합하는 총체적인 교육과정, 콘텐츠, 시스템 등이다.하이브리드 교육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콘텐츠의 변화, 차별화도 중요하다 .앤데믹, 대퇴사 시대, 조용한 퇴직으로 대표되는 고용관계의 변화는 기존의 리더십, 조직개발, 인간관계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영학적 이론을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금부터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또한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개발 이론들의 연구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에 직장관의 변화와 100세 시대의 개막을 통해 직장인의 리스킬(재교육), 업스킬(향상교육) 전문 과정 등이 예상된다.차세대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이런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포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플랫폼은 기존의 이러닝 학사관리 시스템(LMS)을 넘어서는 ‘학습자의 경험을 포괄하는 플랫폼 (LXP)’로서 하이브리드 러닝 구현 등 학습자의 몰입을 강화하는 핵심 정보기술(IT) 솔루션이 될 것이다.”- 올해 기업교육의 중요 키워드와 운영 전략은?“업스킬과 리스킬의 중요성은 인적자원개발의 새로운 존재, 미션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는 면세점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B2B(기업-기업) 세일즈로의 직무 변화를 시도했으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스킬로 세분화하고, 이 스킬을 훈련할 수 있는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했다.엔데믹은 시대의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속도를 높였다. 인적자원개발에서 그 방향성은 ‘성과와 역량 향상에 직접 기여’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업무 현장에서 학습과 일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이는 워크플로우 러닝, 하이브리드 러닝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 것이고 그런 개념들이 방법론으로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사진제공=휴넷)- 휴넷의 기업교육 관련 플랫폼, 솔루션은?“휴넷의 집약체인기업교육 플랫폼 ‘랩스(LABS)’는 교육 행정과 학습 경험에 대한 통합 서비스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다양한 DT 솔루션도 운영 중이다. 기업 진단 솔루션, AI강사 등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뱃지, 게이미피케이션 등 교육 몰입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툴을 통해 교육 효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마이크로 러닝 중심의 교육은 구성원의 역량을 스킬 단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10분 내외 마이크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이크로 콘텐츠들이 결합되어 교육과정이 되는 루트로, 휴넷은 ‘러닝 저니(교육여정·LearningJourney)’이라고 하고 있다.”- 효율적 기업교육 위한 휴넷의 전략은?“학습 플랫폼 공급을 통해 한국의 HRD 수준을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명품 교육과정을 개발, 구성원의 교양수준을 높이는 서비스에서 3년~5년 단위로 업스킬·리스킬하는 핵심도구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세계적으로 교육업계 추세는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학습경험플랫폼(LXP)로 전환되고 있다. 일방향적인 교육 제공과 관리가 아니라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한 상호작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휴넷은 한국 대표 LD(LearningDevelopment)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학습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은?“항후 기업교육은 자체로 가져야 할 소수 핵심 콘텐츠, 아웃소싱해야 할 콘텐츠와 솔루션으로 구별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우리 회사에 맞는 리더십 모델 또는 인재상을 정의·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콘텐츠가 광범위화, 고도화, 가속화되고 솔루션이 전문화되면서 기업 자체에서 이 모든 컨텐츠와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따라서 향후에는 인적자원개발 부서의 ‘전략적 아웃소싱 전략’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업의 HRD전략의 효과성은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그 어디에도 없는’(Knowhere), 적재적소 활용할 수 있는 내외부 네트워킹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1-17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씨가 되는 부모의 말, 아이는 금방 따라해요"

김여진 히어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육아는 배우고 경험하는 것의 단절이 아니라 배움을 아이에게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히어커뮤니케이션즈)김여진 히어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사람이다.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회공헌플랫폼 히어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로 일반인의 말 공부 클래스 ‘히어스피치’를 운영하면서, 사회복지 전문 아나운서로 시각장애인 방송과 장애인 행사 MC 등 다른 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일 밤 인스타그램 책 낭독 라이브 방송 ‘자기 전 낭독회’(@anchork_official)에서 책을 읽어 주며 국내외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한다. 말 선생, 앵커 킴, 김 교수 김(홍보) 대사. 김(평가) 위원 등 다양한 수식어로 사는 ‘프로 N잡러’다. “말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이 좀 더 밝아지길 바란다”는 김여진 대표를 만나 그의 ‘말의 철학’을 들어 보았다.- YTN 앵커로 활약하다 ‘히어스피치’라는 교육기관을 설립했고, 교수로 학생들도 가르치고 계십니다. 전업의 계기가 있었는지요.“사람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을 겁니다. 20년 방송 생활을 하니 앞으로의 20년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방송국이 개인적으로는 편안하고 안정적일지 몰라도 분명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누고 창작하는 삶’이라는 삶의 방향이 분명해지면서 용기가 생겼고, 주위에 말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말로 인해 관계나 계약이 흐트러지고, 활동을 제약받고, 급기야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는 말 공부의 중요성을 잘 아는 장관이나 국회의원, CEO 분들의 스피치 과외선생으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우리 삶에 중요한 이 ‘말’을, 힘 있고 높은 분만 배우라는 법은 없잖아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말을 배울 수 있다면 개인과 가정과 조직이 달라지고 사회가 달라질 것이란 믿음이 생겼어요.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수강할 수 있는 ‘히어스피치’를 세우게 됐지요. 대학교수직도 ‘나누는 삶’의 일환입니다. 생생한 경험담을 ‘스피치 커뮤니케이션’과 ‘기사작성 실습’ 수업으로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20년 방송 경험을 이론과 접목해 정리하는 기회도 되고, 삶의 든든한 응원단인 제자들도 생겼으니 오히려 제가 얻는 게 더 많습니다.”- 히어스피치에서는 말 공부 클래스뿐 아니라 목소리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히어스피치는 스피치 교육기관을 넘어 ‘사회공헌 플랫폼’입니다. ‘목소리로 세상을 밝히는 말 훈련소’라는 수식어처럼, 말을 배우고 끝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나눌 수 있는 연결통로를 지향합니다. 저는 ‘배움의 완성은 나눔’이라고 굳게 믿고 있거든요. 말 근육, 생각 근육이 탄탄하게 길러진 수강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 기부에 참여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이 대표적입니다. 시각장애인연합회가 매주 수요일 방송하는 ‘큐뉴스천’ 프로그램 내 ‘큐! 말말말’ 코너를 수강생이 직접 진행합니다. 일대일 코칭으로 원고를 작성한 뒤 녹음 부스에서 실제 방송을 하고 나오는 수강생의 표정은 환희 그 자체입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삶의 충만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래서 목소리 재능기부에 한 번도 참여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참여한 사람은 없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에도 우리 목소리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특히 교육 콘텐츠를 접하는 학생들의 답답함을 꼭 덜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노인, 청소년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히어커뮤니케이션즈 김여진 대표.(사진제공=히어커뮤니케이션즈)- 말을 잘하려면 연습과 메모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 잘하는 방법, 부모가 자녀에게 말 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 주십시오.“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어요. 우선, ‘내 말 습관 돌아보기’ 입니다. 우리는 잘못 알아듣는 상대만 질책할 뿐 정작 내 말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안 들리거나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정리가 안 되고 요점이 흐트러져 삼천포로 빠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녹음이나 녹화로 말투 등을 스스로 평가해 보고, 주변인과 전문가에게 말 습관을 조언 들어보면 어떻게 말을 가다듬어야 할 지 알게 될 겁니다. 두 번째는 ‘말 공부에 뛰어들기’입니다. 스피치는 아나운서 준비생이나 전문가들이 배우는 영역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말에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듣는 귀’를 발달시키고, 내가 부족한 말 분야에 관한 책도 읽고, 훈련과 연습으로 점점 개선해 가는 겁니다. 특히 부모는 ‘말의 씨앗, 즉 말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내 말의 결실이 아이의 미래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중요한 말 상황 복기하기’입니다. 유능한 진행자들은 꼭 모니터를 합니다. 내뱉은 말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목소리가 선명했는지, 전달력에 문제가 없었는지, 어떤 말을 했을 때 반응이 좋았는지 등을 분석합니다. 저는 복기한 내용을 꼭 기록으로 남깁니다. 실수를 줄이고, 더 나은 방식으로 말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요즘도 꼭 복기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의 저를 만든 것은 사실상 이 ‘복기 습관’ 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매일 책 한 권을 낭독하는 ‘자기 전 낭독회’를 진행하고 계십니다.“우연히 한 유명인이 라이브 방송에서 먹거리를 판매하는 걸 보고 ‘연결의 힘’을 처음 목격했어요. 나는 무얼 갖고 라이브 방송을 할까 궁리하다, 매일 밤 방송 버튼을 누르고 책을 읽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2년 가까이 해 곧 500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간 승리지요? 하루도 빠짐 없이 꾸준히 한 것이 처음이라 저도 기특합니다. LA나 뉴욕,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들어와 ‘연결의 힘’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어요.”히어커뮤니케이션즈 김여진 대표.(사진제공=히어커뮤니케이션즈)-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십니다. ‘배움의 완성은 나눔’이라고 했는데, 대표님이 생각하는 ‘함께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돈이 없는 사람, 몸이 불편하거나 부모가 없는 사람, 비정규직 등이 사회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사회가 아닐까요? 장애인이 편해야 비장애인도 편하고, 장애인이 마음껏 활보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합니다. 경쟁에 젖은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주변의 어려움을 돌아본다면 절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나눠야 합니다. 배움은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저도 MC로, 앵커로 배우고 경험한 모든 걸 풀어내는 중입니다. 제 작은 꿈틀거림이 함께 사는 세상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할 겁니다.”- 육아로 일을 쉬는 경력보유 여성들이 많습니다. 재취업에 힘들어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분들에게는 어떤 말이 위로가 될 까요.“엄마들은 위대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중입니다. 배우고 경험한 것이 단절된 게 아니라, 배움을 아이에게 나눔으로 잇는 중입니다. 후회되고 막막할 때가 훨씬 더 많지만, 따뜻한 말의 씨앗을 아이에게 뿌리기 위해 반성하고 성장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나를 먼저 다독여 주자고요. 몸의 힘이 떨어져 마음의 힘이 무너지지 않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꼭 살피기로 해요. 내 장점을 발견할 줄 아는 눈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돈이 있어야, 모든 것이 안정되어야 사회공헌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여러분이 가진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주변의 어려움, 부족함에 눈과 귀를 열어보세요. 여러분이 벅찬 마음으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보일 겁니다. 육아 동지 모두를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3-01-17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