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뭐 먹지] 겨울철 면역력 높일 간편한 집밥 요리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집에서 든든히 먹는 밥 한 끼의 힘은 크다. 특히 감기, 장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데에 ‘집밥’만한 게 없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조리법이 복잡하면 포기하기 십상이다. 간편한 조리를 위해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담백한 닭고기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갈치김치의 조화 ‘갈치김치 닭볶음탕’부터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들깨 미역떡국’, 연잎과 연근으로 만든 향기로운 요리 ‘연근야채볶음밥 & 연잎 훈제오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담백한 닭고기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갈치김치의 조화 ‘갈치김치 닭볶음탕’
★재료: 갈치김치 800g, 닭볶음탕용 닭 1㎏, 양파 1개, 감자 2개, 대파 1개, 청양고추 2개, 물 800㎖
★양념장: 고춧가루 5큰술, 진간장 4큰술, 고추장 1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간마늘 2큰술, 후추
★만드는 법
① 양파와 감자는 껍질 제거 후 큼직하게 썰고 대파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크게 썬다.
②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맵기에 맞춰 양을 조절한다.
③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담아둔다.
④ 닭볶음탕용 닭고기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가슴뼈 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이나 절단된 면에 남은 피, 뼛조각 등을 흐르는 물에서 잘 제거한다.
⑤ 씻은 닭은 끓는 물에 넣어 한소끔 끓인 후 건져내 찬물에 헹군다. 이때 집에 남은 소주가 있다면 2큰술 정도 넣으면 좋다.
⑥ 이어 냄비에 ‘갈치김치’를 먼저 넣고, 데친 닭을 넣은 후 재료가 잠길 정도까지 물을 붓는다.
⑦ 양념장은 2/3만 넣어 끓이고 나중에 간을 봐 가면서 가감한다.
⑧ 국물이 바글바글 충분히 끓어오르면 손질해 놓은 감자와 양파를 넣고 중불로 낮추어 뚜껑을 닫고 닭과 감자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가열한다.
⑨ 재료들이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약 5분간 더 끓여주면 ‘갈치김치 닭볶음탕’ 완성!
◇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들깨 미역떡국’
★재료: 소고기 미역국 3봉, 떡국떡 500g, 달걀, 소금, 표고버섯, 들깨가루
★만드는 법
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떡국떡은 미리 찬물에 불려 준비한다.
② 육수 대용으로 사용할 담백한 소고기 미역국을 냄비에 부어 끓인다.
③ 소고기 미역국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불려 놓은 떡을 넣고 보글보글 국물 맛이 잘 배도록 끓인다.
④ 프라이팬에 달걀을 푼 후 중약불에서 부쳐준다.
⑤ 익은 달걀은 얇게 채 썰어 지단을 만든다.
⑥ 표고버섯은 채 썬 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는다.
⑦ 미역떡국 위에 준비한 고명을 얹고 고소한 들깨가루를 한 스푼 정도 올려주면 ‘들깨 미역떡국’ 완성!
◇ 연잎과 연근으로 만든 향기로운 요리 ‘연근야채볶음밥 & 연잎 훈제오리’
★재료: 훈제오리, 마늘종, 대파, 연잎, 연근, 게살야채볶음밥, 햄야채볶음밥
★만드는 법
① 먼저 마늘종과 대파를 준비해 큼지막하게 썰어 준비한다.
② 연잎을 넓게 펴고 그 위에 훈제오리, 마늘종, 대파를 올려 내용물이 나오지 않게 잘 접는다.
③ 접은 상태로 15분 이상 쪄주면, 맛과 향 모두 좋은 ‘연잎 훈제오리’ 완성!
④ 볶음밥에 들어갈 연근은 슬라이스로 썰어,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 놓는다.
⑤ 잠시 담가 놓았던 연근을 물에 한 번 씻고 잘게 썬다.
⑥ 팬에 오일을 두른 후 연근을 달달 볶는다.
⑦ 이어 이미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게살야채볶음밥과 햄야채볶음밥을 각각 연근과 같이 볶아낸다.
⑧ 각 요리들을 접시에 담아주면 ‘연근야채볶음밥’과 ‘연잎 훈제오리’ 완성!
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