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손맛 없어도 뚝딱… 집밥 한상 차렸네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3-01-27 07:00 수정일 2023-01-27 07:00 발행일 2023-0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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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뭐 먹지] 겨울철 면역력 높일 간편한 집밥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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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집에서 든든히 먹는 밥 한 끼의 힘은 크다. 특히 감기, 장염 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데에 ‘집밥’만한 게 없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조리법이 복잡하면 포기하기 십상이다. 간편한 조리를 위해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담백한 닭고기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갈치김치의 조화 ‘갈치김치 닭볶음탕’부터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들깨 미역떡국’, 연잎과 연근으로 만든 향기로운 요리 ‘연근야채볶음밥 & 연잎 훈제오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담백한 닭고기와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갈치김치의 조화 ‘갈치김치 닭볶음탕’

[사진자료] 갈치김치 닭볶음탕
‘갈치김치 닭볶음탕’ (사진=아워홈)

★재료: 갈치김치 800g, 닭볶음탕용 닭 1㎏, 양파 1개, 감자 2개, 대파 1개, 청양고추 2개, 물 800㎖

★양념장: 고춧가루 5큰술, 진간장 4큰술, 고추장 1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간마늘 2큰술, 후추

★만드는 법

① 양파와 감자는 껍질 제거 후 큼직하게 썰고 대파는 손가락 두 마디 길이로 크게 썬다.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맵기에 맞춰 양을 조절한다.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담아둔다.

 닭볶음탕용 닭고기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가슴뼈 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이나 절단된 면에 남은 피, 뼛조각 등을 흐르는 물에서 잘 제거한다.

 씻은 닭은 끓는 물에 넣어 한소끔 끓인 후 건져내 찬물에 헹군다. 이때 집에 남은 소주가 있다면 2큰술 정도 넣으면 좋다.

 이어 냄비에 ‘갈치김치’를 먼저 넣고, 데친 닭을 넣은 후 재료가 잠길 정도까지 물을 붓는다.

 양념장은 2/3만 넣어 끓이고 나중에 간을 봐 가면서 가감한다. 

 국물이 바글바글 충분히 끓어오르면 손질해 놓은 감자와 양파를 넣고 중불로 낮추어 뚜껑을 닫고 닭과 감자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가열한다.

⑨ 재료들이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약 5분간 더 끓여주면 ‘갈치김치 닭볶음탕’ 완성!

◇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내는 ‘들깨 미역떡국’

[사진자료] 들깨 미역떡국
‘들깨 미역떡국’ (사진=아워홈)

★재료: 소고기 미역국 3봉, 떡국떡 500g, 달걀, 소금, 표고버섯, 들깨가루

★만드는 법

①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떡국떡은 미리 찬물에 불려 준비한다.

 육수 대용으로 사용할 담백한 소고기 미역국을 냄비에 부어 끓인다.

 소고기 미역국이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불려 놓은 떡을 넣고 보글보글 국물 맛이 잘 배도록 끓인다.

 프라이팬에 달걀을 푼 후 중약불에서 부쳐준다.

 익은 달걀은 얇게 채 썰어 지단을 만든다.

 표고버섯은 채 썬 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볶는다.

 미역떡국 위에 준비한 고명을 얹고 고소한 들깨가루를 한 스푼 정도 올려주면 ‘들깨 미역떡국’ 완성! 

◇ 연잎과 연근으로 만든 향기로운 요리 ‘연근야채볶음밥 & 연잎 훈제오리’

[사진자료] 연근야채볶음밥 & 연잎 훈제오리
‘연근야채볶음밥’과 ‘연잎 훈제오리’ (사진=아워홈)

★재료: 훈제오리, 마늘종, 대파, 연잎, 연근, 게살야채볶음밥, 햄야채볶음밥

★만드는 법

① 먼저 마늘종과 대파를 준비해 큼지막하게 썰어 준비한다.

 연잎을 넓게 펴고 그 위에 훈제오리, 마늘종, 대파를 올려 내용물이 나오지 않게 잘 접는다.

 접은 상태로 15분 이상 쪄주면, 맛과 향 모두 좋은 ‘연잎 훈제오리’ 완성!

 볶음밥에 들어갈 연근은 슬라이스로 썰어,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 놓는다.

 잠시 담가 놓았던 연근을 물에 한 번 씻고 잘게 썬다.

 팬에 오일을 두른 후 연근을 달달 볶는다.

 이어 이미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게살야채볶음밥과 햄야채볶음밥을 각각 연근과 같이 볶아낸다.

 각 요리들을 접시에 담아주면 ‘연근야채볶음밥’과 ‘연잎 훈제오리’ 완성!

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이번 주말 뭐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