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공원 화장실서 "도와주세요" 외치면 112 자동연결

김충수 명예기자
입력일 2023-01-19 13:56 수정일 2023-01-19 13:58 발행일 2023-01-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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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파손음·특정단어 인식
상황실 연결… 위치정보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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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내에 스마트 안심 비상벨.(사진제공=성동구)

성동구가 공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시 112상황실과 발빠르게 대처한다.

구는 최근 응봉근린공원(응봉산, 매봉산, 대현산, 금호산)내 공중화장실 10곳에 비상벨과 이상 음원방지기 43개를 설치했다.

기존 화장실 비상벨은 외부의 경광등, 사이렌 작동만 가능해 경찰출동은 인근 구민의 신고에 의존하였으나 이번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성동경찰서로 연결되어 직접 통화가 가능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상 음원 감지장치도 추가되어 비상벨 버튼을 집적 누르는 방법 외 비명, 파손음 등 이상 음원이나 “살려주세요”“도와주세요” 등 특정단어를 인식하면 작동해 112상황실과 직접 연결된다. 그리고 경광등,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의 정확한 위치정보가 인접한 파출소로 전송돼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며 범죄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비상벨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충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