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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AI시대 도전 두려워 말아야

손현석 명예기자지금 전 세계는 AI(인공지능)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AI에 대해 강한 인상을 준 것은 2016년에 등장한 바둑 AI 알파고다. 그때까지 대수롭지 않게 인식돼온 AI가 입신으로 불리던 인간 최강의 바둑 기사들을 물리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AI의 위용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뛰어난 AI가 등장하고 있다. 치킨집에 튀김용 닭을 조리하는 AI 로봇이 등장해 힘든 주방일 뿐만 아니라 판매까지도 담당하고 있다.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영세사업장의 입장에서는 희소식일 수도 있다. 이처럼 AI 산업은 차츰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지던 영역을 침범하면서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최근 최고의 관심을 끄는 것은 AI 챗봇(Chatbot)이다. 챗봇은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챗봇은 고객에게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개인에게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비서 역할을 하기도 한다.이러한 챗봇의 기능을 갖춘 챗GPT가 개발됐다. 챗GPT는 정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대로 작성해 주기도 한다. 즉 스스로 편지를 쓸 수도 있고, 리포트도 작성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책이나 논문도 쓸 수 있다.실제로 모 출판사는 사람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챗GPT가 쓴 책을 단 7일 만에 출간했다고 밝혔다. 어쩌면 앞으로는 시나 소설 등 창작까지도 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보도에 따르면 올해 안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모델보다 파라미터가 10배 많은 1조 개가 넘는 챗GPT-4가 출시된다고 한다. 파라미터는 AI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이다.이처럼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는 AI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야 할까?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컴퓨터를 배우는 게 어려워 아예 배우는 것을 포기하고 컴맹을 선언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지금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AI 시대에 접어든 이때 우리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새로운 문명의 이기인 챗봇을 배워서 잘 활용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이 두려워 아예 관심을 끊고 눈을 감아 버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사람은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은 나이 들어 할 일 없을 때가 오히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가장 좋을 때다. 이때 새로운 지식을 쌓는 일에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남은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얼마 전 올해 나이 92세가 된 이상숙씨가 성공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1961년에 숙명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하고 완구회사를 세워 30년 동안 경영했던 이 씨는 87세이던 지난 2018년 성공회대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서 2년 만에 석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박사 과정에 도전해 이번에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오늘날의 시대에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많아도 얼마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가 있다. 남은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지식에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3-02-23 13:30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어르신 사회활동지원 본격화

중랑구가 ‘2023년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 본격 추진한다.구는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16일 발대식을 갖고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선서와 교통안전 예방교육 등을 진행했다.교통안전 예방교육은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자 등으로 활동하게 될 어르신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중랑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실시됐다.저소득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 발생을 막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구는 지난 12월 참여자 모집을 실시하고 기초 연금 소득 인정액과 세대주 부양가족, 전문가 상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산 점수에 따라 2449명을 선정했다.참여자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3가지 분야에서 아이 돌봄, 노노케어, 실버카페 바리스타, 공익행정지원단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구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공공서비스 중심의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분야로 일자리로 선정했다.또 올해는 참여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326개까지 대폭 늘리기도 했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효도하는 중랑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에 공헌하실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어르신께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 잘 모시는 중랑으로서 어르신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2-23 13:29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돌봄로봇 효돌 "손자처럼 말벗해드려요"

돌봄로봇 '효돌'.(사진제공=용산구)용산구가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로봇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돌봄로봇 사업은 우울감이나 초기 치매증상이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한다다.구는 3월 중 대상 어르신들에게 돌봄로봇 ‘효돌’(사진)을 전달할 계획이다전국노인실태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0년) 결과 65세 이상 13.5%가 우울 증상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 사회적 관계 저하와 고립 등을 꼽았다.구는 우울증 고위험군과 치매초기증상이 있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56명에 대해 관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5곳에서 우선 순위로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했다.돌봄맞춤돌범서비스 수행기관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 효창 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등이다.각 수행기관은 나이와 돌봄군 정도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등록상 1인 가구가 아닌 실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선정했다.또 돌봄서비스 제공 시 이뤄진 상담자료와 대상자 선정 체크리스트를 통해 고독감·우울감 등을 판단했다.로봇 ‘효돌’은 어린아이를 본떠 개발한 봉제 인형 형태 로봇으로 본체 곳곳에 센서가 내장돼 있다. 보호자용 앱이나 기관용(수행기관, 용산구)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어르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주요기능은 말벗기능이다. 돌봄로봇의 머리나 손 등을 만지면 다양한 멘트를 한다. 식사나 복약 시간 관리는 물론 병원 등 방문 일정도 알려준다. 음성 수집을 통한 정서 상태 분석도 가능하다.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돌봄로봇은 어르신들의 말벗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반려로봇”이라며 “이번 사업 외에도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다각도에서 신경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2-23 13:26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치매환자가족지원센터 설치… 심리치유 등 서비스

치매환자가족지원센터.(사진제공=강동구)강동구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강동구 치매환자가족지원센터’는 강동성심병원과 위탁 협약을 맺어 간호사와 작업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맡아 심리 치유 등 가족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강동구청 인근 성안로3길에 자리 잡은 치매가족지원센터는 카페형 쉼터와 가족 상담실, 교육실 등으로 조성됐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각종 상담뿐 아니라 원예·공예·미술 등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환자 가족 간의 모임도 열린다. 신체활동·일상생활 지원과 간병 등 방문 요양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24시간 지켜봐야 하는 치매 환자는 가족이 돌보는 경우가 많다. 0.2%(중복응답)가 동거하는 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인지 저하자 역시 동거 가족 돌봄이 56%,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이 돌보는 경우도 30%였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일이 가족들의 일상의 제약을 만들면서 사회적 고립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며 “돌봄을 맡은 가족 구성원에게 휴가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삶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3-02-23 13:25 최성일 명예기자

[비바100] 멍냥이 진료비는 부르는게 값?… "진료비 사전고지제 처방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반려동물이 아파 동물병원을 찾을 때마다 걱정이 크다. 동물병원마다 같은 검사를 진행하더라도 진료비가 다르게 청구되는 이른바 ‘깜깜이 진료’로 인해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진료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월5일부터 ‘수의사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동물병원 진료비가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반려인 10명 중 8명은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자료=하나은행)1인 가구가 급증하고 핵가족화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5%에 해당하는 312만9000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증가에 따라 미용, 숙박 등 반려동물 산업뿐만 아니라 동물 의료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2년 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약 1조7400억원일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7년에는 3조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동물 의료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표준진료체계는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커 비용을 예상하기도 어렵고, 반려인의 부담도 높다. 사람과 달리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려인이 진료비 전액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 민간소비자 운동단체에서 반려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동물병원 1회 평균 진료비는 8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 83%가 진료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진료비 사전 고지가 없고(16.8%), 병원마다 금액 차이가 커(15.5%)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올해 1월부터 ‘진료비 사전 고지 제도’ 도입(자료=하나은행)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월5일부터 진료비 사전 고지 제도가 도입됐다. 이에 주요 진료 항목 진료비와 수술 등 중대 진료 예상 진료비를 사전 안내 받을 수 있게 됐다.수의사가 2인 이상인 동물병원에서는 진찰, 상담, 입원, 엑스레이 검사, 혈액 검사, 예방 접종 등 100개의 진료 항목에 대한 비용을 게시(내부 접수창구, 진료실, 책자나 인쇄물 등)해야 하고 이를 초과하는 비용은 청구할 수 없다. 진료비를 게시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9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내년 1월5일부터는 수의사 1명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도 적용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월까지 전국 4900여개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조사해 지역별 진료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가 의무화되며 동물병원 간의 진료비 편차가 줄어들고, 진료비 사전 고지 부족 및 과다 청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물병원 진료비가 공개되면서 반려인의 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커머스형 플랫폼과 회원제 동물정보 사이트와 같은 플랫폼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가격 경쟁 막는 남은 과제, 진료비 표준화(자료=하나은행)한편 진료 항목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한 후, 시스템이 보완돼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같은 증상이라도 병원마다 검사 항목, 수술 방식 등이 달라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병원 간 지나친 가격 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격 경쟁이 이루어질 경우 소규모 동물병원이 생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동물 의료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동물병원 간 진료비 편차를 줄이기 위해 내년까지 진료 항목 100개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진료비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게 되면,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진료비가 동물병원마다 다르다 보니 보장 범위가 제한적이고 보험료도 비싸게 측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반려동물 보험 가입자 수가 전체 반려인의 약 1% 미만(5만 5000명)인 것을 감안할 때, 펫 보험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진료비 표준화를 통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면 펫 보험 가입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줄이려면(자료=하나은행)동물병원 진료비 사전 고지 제도 외에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 경기, 대전, 동해시 등에서 동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제도를 운영하며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기본적인 동물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소비자들은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보험, 적금 등 금융 상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저축상품이 인기다. 금융사에서는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각종 혜택을 더한 펫 전용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적금 가입 시 보험 서비스 무료 가입, 반려동물 서약서 작성 시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추억을 쌓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출처=하나은행정리=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3-02-23 07:00 강은영 기자

[비바100] "공부도 습관"… 교육업계, 학습자 맞춤형 학습법 눈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인공지능(AI) 진단, 단계별 학습, 콘텐츠 다양화 등 교육기업들이 ‘공부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집중력을 유지하며 꾸준히 공부에 나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습자의 성장을 이끄는 교육, 효율성 향상을 위한 진단 등이 눈길을 끈다.이 같은 학습 습관 형성 서비스는 유아, 초·중·고등학생, 성인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기초 학력 확보, 입시, 외국어 등 다양한 과정이 다뤄지는 모습이다.◇ 미션 수행·단계별 학습·콘텐츠 세분화 눈길교원 빨간펜 아이캔두 메인학습화면 이미지. (사진제공=교원그룹)작년 1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교원 빨간펜은 공부습관 형성 캠페인 ‘빨간펜 체크인 챌린지’를 선보였다. 균형 잡힌 공부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체크인 챌린지는 아이캔두, 도요새, 전집 등 교원 빨간펜 교육 프로그램을 학습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을 적용했다.앞서 아이캔두는 유아부터 초등 전 학년까지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학습프로그램’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학습자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아이캔두는 난이도 등에 따른 학습 콘텐츠를 세분화했다.교원 관계자는 “아이캔두는 학습 습관, 집중도 등을 분석해 초개인화 AI학습이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구몬 수학’은 놀이 활동과 학습을 결합한 에듀테크 학습지로 교원 구몬학습은 아이의 학습 현황과 성장 속도를 전문 교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학습 데이터를 통한 1대 1 맞춤 관리 등 유아가 올바른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나무 단계 △정교재 저단계 등을 제공한다.나무 단계는 배움을 시작하는 유아가 한글과 숫자, 영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놀이 학습을 지원한다. 정교재 저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국어, 수학, 한자, 영어 등 스스로 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학생 역량 강화, 디지털 학습 등 영역 확장눈높이코어수학. (사진제공=대교)대교는 개인별 맞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마카다미아 올인원’을 선보였다. 태블릿피씨(PC)를 통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초등 전과목 내신 대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올바른 공부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와 관련해 AI 학습 가이드는 개인별 역량 점검을 통한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 학습자의 성적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다.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약 5000개 학습 모듈, 6만개 문항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기본개념부터 유형학습까지 완전 학습이 가능한 핵심 콘텐츠 △핵심 개념을 장기기억에 남도록 하여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올리고 퀴즈’ △AI튜터와 학부모 전화 상담을 통한 학습 코칭 등을 지원한다.대교 관계자는 “대교 마카다미아 올인원은 학습 습관 형성에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개인별 맞춤 학습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대교는 ‘눈높이코어수학’ 라인업을 구축, 유아부터 초등 과정으로 이어지는 수학 학습 과정을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수학 공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눈높이코어수학은 초등 입학 전에는 기초 영역을, 입학 후에는 연산 학습 등의 과정을 제공한다.◇ 공부 습관 형성, AI·학습 플랫폼·맞춤형 커리큘럼 등 지원(왼쪽부터)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 홈런’, 키즈스콜레 ‘브레인픽 스텝2’, 금성출판사 ‘캠핑’, 장원교육 ‘어휘나무’.아이스크림에듀는 공부 습관 동기 부여 등을 위한 ‘홈런습관나무특집’을 마련했다. 스마트러닝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을 통해 선보이는 나무나무이벤트는 학습 습관을 갖추면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아이스크림 홈런 2.0 등을 통해 출석과 학습 수행 등이 이뤄지면 ‘습관 나무’를 완성, 단계별 경품 증정 등 혜택이 제공된다.앞서 아이스크림에듀는 ‘공부 습관 장학금’, AI 분석을 통한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AI생활기록부 상장 서비스’, 초등 5~6학년 검정 교과서 연계 학습 콘텐츠 등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와 교육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 서비스는 유아, 초등학생에 이어 중·고등학생, 성인 등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금성출판사의 AI 스마트 학습 서비스 ‘캠핑’은 유아의 전 과목·전 영역 발달부터 공부 습관을 갖추는 한글·수학·영어·사회·과학 등 디지털 학습, 단어 완성·수 세기 등 놀이 활동을 제공한다.장원교육의 ‘어휘나무’ 초등학생의 어휘력·문해력·독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과서 개념 어휘, 설명문·연설문, 관용구 등을 담아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학습 과정을 구성했다.메가스터디교육은 매일매일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주간완전학습 챌린지’를 통해, 고교생의 체계적인 공부 습관을 갖출 수 있는 행사를 선보였다.대교 성인 어학시험 플랫폼 ‘반보(Vanvo)’의 스페인어 강의 ‘서바이벌 스페니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사용할 수 있는 기초 회화와 문법, 문화를 학습하는 과정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키즈스콜레는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기에 뇌 기반 학습 원리로 메타인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 ‘브레인픽 스텝2’를 공개했다. 브레인픽 스텝2는 아이가 직접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등 능동적인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교원위즈는 영어학원 브랜드 ‘플래너스’를 론칭,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회화를 비롯해 듣기·읽기·쓰기 등 기본 영어와 입시 영어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마련했다.이와 관련해 플래너스는 개인별 학습 진도 등을 분석해 초등부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며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중등부는 내신 관리·에세이·발표·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등 수준별 레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2-22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승진·이직 준비… 원어민과 함께하니 영어가 '술술'

(사진제공=캠블리)해외 사업 추진, 외국계 기업 이직, 승진 등을 위해 갖춰야 할 대표적인 요소로 ‘영어’ 능력이 강조된다.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활용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의사 소통, 문서 작업, 독해 등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으로 꼽힌다.이에 영어 학습은 직장인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자기계발 분야다. 다만 휴식 시간을 쪼개 학원을 방문하거나 수준에 맞지 않은 커리큘럼, 업무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 등은 부담감으로 작용한다.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선뜻 어학 공부에 나서지 못하는 이들을 겨냥한 캠블리(Cambly)의 영어 교육 서비스는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한 외국어 학습을 강조한다.캠블리는 학습자가 원하는 형태의 교육 과정, 영어 원어민 강사(튜터) 등을 지정할 수 있다.‘수요자’의 효율적인 학습 제공을 강조한 캠블리는 지역, 업무, 상황 등에 따라 영어 공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365일 24시간 ‘영어 학습’ 원어민 튜터-수업 매칭캠블리는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구글에서 개발자로 활동한 새미어셰리프(Sameer Shariff), 케빈 로(Kevin Law)가 2013년 선보인 글로벌 화상영어 플랫폼이다.약 15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캠블리는 2만5000명 이상의 튜터와 40만명 이상의 수강생을 연결하는 글로벌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캠블리는 학습자가 365일 24시간, 장소에 제약 없이 수업 버튼만 누르면 원어민 튜터를 매칭해 교육 참여가 가능하다. 1대 1 영어회화 수업 등은 컴퓨터(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뤄진다.이를 통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은 퇴근 후, 주말 등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원어민 튜터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캠블리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원어민 튜터들이 활동 중이다. 튜터들은 영어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토플(TOEFL) 강사, 아이엘츠(IELTS) 강사, 개발자, 마케터, 승무원 등 다양한 경력이 눈길을 끈다. 튜터가 쌓은 경력은 해당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영미권 튜터 포진, 커리큘럼 세분화캠블리 튜터(왼쪽), 영어 교육 과정. (사진제공=캠블리)캠블리는 프리토킹 과정과 더불어 영어 공부 목적에 따른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직장인에게는 영어 면접과 시험 준비, 비즈니스 영어 등의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수강생과 튜터들의 의견을 참고해 보다 체계적으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캠블리 커리큘럼은 미국 대학 박사학위(PhD)를 가진 이들이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학습 목적에 맞게 △경력 개발 △ 시험 준비 △자기 표현 △유창한 영어 등 4개의 코스를 구축했다.커리큘럼은 과정별로 초·중·고급 수업이 있으며 주제 또한 세분화해 학습 수준과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경력 개발 과정의 경우 유창한 영어는 물론 언어와 비언어로 이루어진 다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습득할 수 있다. 취업 인터뷰 연습부터 업무 및 경력에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분야별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세부 주제들이 마련됐다.직장 내 승진 또는 이직 등을 위한 영어 시험 대비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엘츠, 토플 스피킹 등 기출 문제 풀이, 영어 말하기 시험 등을 대비할 수 있다.◇ 캠블리, 교육 과정-기업교육 등 사업 영역 확장(사진제공=캠블리)캠블리는 △학습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원어민 튜터와 연결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플랫폼 △원어민 튜터와 실전 영어를 연습하면서 영어의 모든 표현 영역을 고루 익히는 과정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험 등을 강조한다.다양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는 캠블리는 원어민 튜터가 지도하는 그룹 수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캠블리 소규모 그룹 수업은 여러 학생과 함께 시사, 문화, 기타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이다.실제 모임과 같은 환경에서 다른 학습자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관점을 배우면서, 원어민 튜터로부터 새로운 어휘와 문법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박병훈 캠블리코리아 매니저는 “캠블리의 튜터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미권 원어민 튜터들로 구성되어 퀄리티 높은 영어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수업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이 튜터 또한 검증만 통과한다면 현재 살고 있는 나라, 직업 등과 상관없이 수업을 병행할 수 있어 많은 분이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영어 회화 외에도 자신의 목적에 따라 학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캠블리는 신규 커리큘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박 매니저는 “캠블리클래식은 올해 국내 B2B(기업-기업)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12개 기업과 B2B 협약을 맺고 약 400명의 직장인에게 캠블리클래식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올해는 경영정보시스템(MIS)에 캠블리 시스템을 통합해 교육담당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라며 “기업교육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교육사업자 및 학원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2023-02-21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나는 봉사 중독자,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 도울 것"

이재득 한성대 교수. (사진=이철준 기자)“보람을 느끼는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봉사에 중독되었기에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돕고자 합니다.”대학에 몸 담으며 후학 양성, 연구 등에 집중해온 이재득 한성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봉사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며 그는 학생, 교직원 등과 함께 중국, 베트남, 네팔, 몽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등을 찾아 현지 환경 개선, 교육, 물품 지원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해외봉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취약계층 등을 도우며 자연재해, 대형사고 등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도움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이 교수는 “한양대 산업공학과 봉사모임으로 ‘성산회’가 있다. 19기 성산회 멤버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었고, 한성대 교수로 재직 중 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단발성 봉사보다는 단일팀을 꾸려 학생들과 함께 해외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이어 “달리기 선수가 뛰듯이,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었다. 해외봉사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았고 성산회와 함께 어려운 분들을 위한 연탄 전달, 치매노인 봉사 등의 활동도 가졌었다”며 그동안 자신이 참여한 여러 봉사활동을 회상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한성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교육, 연구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봉사활동에 임했다.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그는 한성대 봉사단을 인솔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았고, 자신의 좌우명인 ‘자기의 의지로 행하는 작고 착한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이를 위해 꾸준한 달리기로 체력을 관리했고 해외 봉사활동에서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영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학습에 심혈을 기울였다.책임감을 가진 봉사,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을 위한 활동, 연구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계획’을 철저히 세워 실행에 옮겼다.봉사활동 이후 학생 지도 등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도움을 받은 현지 주민들이 전해온 감사편지는 보람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해병대 중위 출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연구, 학생지도, 봉사활동 등 모두 계획을 세워 추진했고 저돌적으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봉사활동과 관련해 그는 학생 등 참여자들에게 솔선수범, 양보 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들을 볼때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효율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각자 맡을 업무 등을 분담했고 잔반이 남지 않는 식사, 재활용 등의 중요성도 알렸다.그는 “봉사단의 경우 좋은 부단장 등을 만났고, 이를 통해 업무 분담이 수월하게 이뤄지면서 해외봉사 등 현지에서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연구실 한편에 자리잡은 이 교수의 여러 낡은 신발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20년 넘도록 착용한 구두, 슬리퍼, 운동화 등은 수선에 수선을 거치면서 봉사, 교육·연구 현장 등에서 함께했다.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었다. 철저한 준비에도 현지에서의 갑작스럽게 문제가 드러나 활동에 지장을 받거나 지연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했다.이재득 교수는 국내외 자연재해·대형사고 현장을 찾거나 치매노인 돌보기·연탄 나르기 봉사 등 취약계층을 돕는데 솔선수범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성대학교)이 교수는 “태엽이 잘 맞춰지면 제대로 돌아가지만, 맞지 않을 경우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며 “마이클 타이슨이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라는 말을 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변수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변수가 발생하면 몸도, 마음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되도록 거기에 맞춰 움직였다”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봉사단과 함께 A국가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구호물품 등 수십개 상자를 반입해야 했다. 이를 두고 현지 세관이 트집을 잡으며 상자들의 반입을 막았고 이로인해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다.당시 세관 직원은 자신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인상을 줬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그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한 물품이 담긴 상자들의 반입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또 다른 국가에서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목이 잡았다. 봉사활동 예산 가운데 일부가 남았는데, 현금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트집을 잡은 것이다. 이 때문에 봉사단원들의 모든 가방을 검사하는 등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특정 국가의 경우 현지 치안 사정이 불안해 경호원을 대동해야 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현금 전달을 고민할 수 있었지만, 그는 금전적 지원보다는 현지 방문을 통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도움을 위해 전달한 현금이 자칫 부정부패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누군가 구호금을 착복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직접 방문을 통해 현지인들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이 교수는 “모든 순간 책임져야 하기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아쉬움이 있었다”며 “현지 방문 전 약속한 사항이, 방문 후 달라지거나 봉사활동 이외에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부정부패가 심각한 나라의 경우 구호금을 착복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권력을 가진 이들이 외화를 착복해 암시장에서 현금화하는 등 나라 경제를 생각하지 않고 배만 불리는 경우도 있었기에 직접 방문해 현지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재득 한성대 교수(사진=이철준 기자)“해외봉사활동의 경우 출발 전까지 많은 준비가 요구됩니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을 도우며 얻는 뿌듯함과 보람을 봉사활동을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2019년 말 불어닥친 코로나 사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졌다. 그동안 문제없이 국내외에서 펼쳐온 봉사활동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중단됐다.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약 2년간 국내외 봉사활동은 이뤄지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들을 돕지 못하는 상황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이 교수는 아쉬움이 컸다.특히 활동 중단으로 그동안 축적된 봉사 경험과 노하우 등이 전달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져갔다.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봉사 관련 네트워크가 무너졌다”며 “비정부단체(NGO)의 경우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할 수 없었고 봉사단체의 경우 소속 직원들의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이어 “봉사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이어져야 했으나, 활동 중단으로 전수되지 못했다”면서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을 맞이했다고 하지만 국가별로 여파가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한성대 해외봉사단, 교수봉사동아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그는 올해 2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정든 교단을 떠나지만 앞으로 한성대 명예교수로서, 도움을 필요로하는 이들을 위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봉사중독은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보람이 있기 때문입니다.”이재득 교수는 “부친께서 ‘불합리한 것은 받지 말고, 아랫사람에게 잘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에 학교 직원, 학생 등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았고 가족처럼 대했다”고 말했다그는 “은퇴 후 명예교수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봉사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를 이어가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

2023-02-20 07:00 류용환 기자

[비바100] 한 입에 한 모금… 술맛 더 깊어지네

코로나19 이후 홈술이 대중화되면서 술 마시는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부어라 마셔라’ 식의 회식 술자리를 벗어나 맛있는 음식과 함께 어울리는 술을 페어링해 함께 즐기는 것이 새로운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다. 특히 저도수인 탁주나 도수가 높지만 천천히 마시는 약주와 같은 전통주가 인기를 끌면서 전통주와 곁들이는 안주 메뉴도 한층 다양화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전통주와 찰떡궁합인 안주 레시피를 소개한다. 칼칼함과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김치돈가스나베’부터 중국의 매운 맛 단맵단맵 안주 ‘마라소스 한입치즈카츠’, 삼겹살과 매콤한 양념을 더한 ‘쭈삼불고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쭈삼불고기’ (사진=아워홈)◇ 삼겹살과 매콤한 양념을 더한 ‘쭈삼불고기’★재료: 고추장삼겹살, 주꾸미 8마리, 대파 1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청양고추 1개, 고추장 1숟갈 반, 간장 1숟갈 반, 설탕 1숟갈, 올리고당 1숟갈, 후추 약간, 고춧가루 2숟갈, 다진마늘 1숟갈★만드는 법1 대파, 양파, 당근, 청양고추는 먹기 좋게 썬다.2 분량의 양념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3 손질한 주꾸미에 양념장을 넣고 손으로 주물주물 잘 버무린 후 잠시 재워둔다.4 팬에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 맛을 즐길 수 있는 고추장삼겹살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5 이어 주꾸미와 야채를 모두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주면 ‘쭈삼불고기’ 완성!‘김치돈가스나베’ (사진=아워홈)◇ 칼칼함과 고소함의 환상적인 조화! ‘김치돈가스나베’ ★재료: 돈가스 1장, 양파 1/2개, 대파 1/2개, 김치 1/2공기, 계란 1~2개, 물 300㎖, 식용유, 쯔유 3큰술, 간장 2큰술, 미림 1큰술, 고춧가루 2큰술★만드는 법1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대파는 잘게 송송 썰어 준비한다.2 김치도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한다.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돈가스를 앞뒤로 노릇하게 튀긴다.4 노릇하게 튀겨진 돈가스는 키친타월을 활용해 여분의 기름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5 손질한 양파와 대파 1/2 분량을 팬에 넣은 후 물 300㎖, 쯔유 3큰술, 간장 2큰술, 미림 1큰술을 부어 끓여준다.6 한소끔 끓으면 준비해 놓은 잘게 썬 김치와 고춧가루 2큰술을 더해 바글바글 끓인다.7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불을 줄이고 튀긴 돈가스를 가운데 올린다.8 가볍게 푼 계란을 돈가스 주위로 전체적으로 둘러준 후 살짝만 익혀내면 ‘김치돈가스나베’ 완성!‘마라소스 한입등심카츠’ (사진=아워홈)◇ 중국의 매운 맛! 단맵단맵 안주 ‘마라소스 한입등심카츠’★재료: 미니 등심카츠 1봉지, 대파 1/2개, 말린 베트남고추 6-7개, 마늘 5-6개, 생강즙 약간, 고추기름 4숟갈, 중국간장(또는 진간장) 1숟갈, 올리고당 1숟갈, 맛술 1숟갈, 산초가루 약간★만드는 법1 마라소스 조리에 사용할 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준다.2 100% 국내산 돈등심을 도톰하게 넣은 미니 사이즈의 등심카츠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3 팬에 고추기름을 두른 후 마늘과 말린 고추를 넣고 매운 향을 낸다.4 대파를 넣어 한 번 더 향을 낸다.5 이어 나머지 양념재료를 넣고 다시 볶으면 소스가 완성된다.6 바삭하게 튀긴 등심카츠에 만든 마라소스를 뿌려주면 ‘마라소스 한입등심카츠’ 완성!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3-02-17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시니어] 성동구 구립 무학경로당 제로에너지 건물로 재탄생 난방비 걱정 없어요.

성동구가 최근 구립 무학경로당을 제로에너지 건물로 리모델링 해 입주식을 가졌다. 구립 무학경로당은 건축된지 30년이 넘어 노후도가 심했고 석유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그동안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컸다. 구는 총 3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설계 단계부터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화장실 개선과 실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경로당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7일 일주했다.특히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지붕 및 벽체 단열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 제로에너지 건물로의 전환공사를 통해 건물에너지 자급률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최근 난방비 폭등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에너지 비용걱정 없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연간 공공요금이 약 200만원 가랑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동구는 앞으로도 구립 경로당을 제로에너지 건물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경로당 저탄소 건물전환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항상 시키고 어르신들이 냉난방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며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 추진해 건물 현대화와 함께 효 문화 확산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김충수 명예기자

2023-02-16 13:33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강남구,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운영 주 5회 확대

강남구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내부 모습 사진=강남구 제공강남구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주 5회로 확대 운영한다.강남구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53만명의 14.7%인 7만8000여명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남구보건소는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구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역삼1동 주민센터 2층을 활용해 1대 1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주 2회씩 운영했다.지난해 10월 개관이후부터 12월까지 월평균 60명이 센터를 방문하고 기초건강 검사·상담 서비스 571건을 제공했다. 이렇게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함에 따라 주 2회 운영을 주 5회로 확대하게 됐다.센터를 방문하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노인 우울·인지선별검사 등 기초 건강검사를 실시하고 건강 관리법을 안내·지원한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 밀착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역삼 어르신 센터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건강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2-16 13:3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도봉구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위기 가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제공도봉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에게 1건당 3만원씩 지급하는 ‘도봉형 위기 가구 발굴 신고 포상 제도’를 시행한다.위기가구 신고 대상은 실직·질병 등으로 경제적·신체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 그 밖의 위기 상황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가구 등이다.위기 가구로 신고된 주민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로 선정되면 신고한 주민에게 1건당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서울시 다른 자치구는 신고 대상 주민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어야 신고자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도봉구는 포상 범위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으로 선정된 경우까지 확대했다.신고는 위기 가구를 발견한 누구나 위기 가구 주소지(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카카오톡 채널 ‘도봉희망 알림톡’으로도 가능하다.신고된 위기 가구는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즉시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복지 지원, 기타 복지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포상 제도가 우리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봉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2-16 13:3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길상사(吉祥寺)에 만난 김영한의 사랑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로 가는 길은 대기업의 커다란 저택과 대사관의 조경을 볼 수 있는 고즈넉한 길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길상사는 본래 대원각으로 고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16세에 진향이라는 이름으로 기생에 입문하여 대원각이라는 음식과 술을 파는 요정의 주인이 되었다.김영한은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 절을 짓게 해달라고 법정스님에게 애원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10년 가까이 법정을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받아들여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하여 사찰이 되었다.초대 주지로 청학스님이 취임하여 ‘맑고 향기롭게 근본 도량’이란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다시 등록하였다.1997년 길상사 개원 축사를 김수환 추기경이 하고, 2005년 부처님 오신 날 저녁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수녀들을 초대해 길상음악회를 열어 불교와 천주교의 종교를 뛰어넘는 만남을 갖게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김영한은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를 노래한 백석 시인을 사랑했다. 그가 기부한 재산은 ‘그의 시 한 줄만도 못하다’고 했다 한다. 그녀는 백석 시인의 시에 흰눈 오는 날을 생각하며 ‘나 죽으면 화장해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길상헌 뒤뜰에 뿌려 주시오’라는 유언들 남기고 1999년 세상을 떠났다.그를 기리는 공덕비가 서 있고, 눈 오는 날 유골이 뿌려진 길상헌 뒤뜰에서 백석 시인을 기리며 잠들어 있다.진영각에 법정 스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생전에 사용하던 옷 한 벌과 용품 몇 개 발행한 책이 있고, 문 앞에는 손수 통나무를 잘라 투박하게 만든 나무 의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의자에 앉아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무소유를 실천하신 흔적이 생생하게 느껴져 존경의 마음이 든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2-16 13:31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갈릴리호처럼 주고받으면서 살자

정운일 명예기자슬픔의 땅 팔레스타인에는 갈릴리호와 사해(死海) 두 개의 호수가 있다. 모두 요단강에서 흘러 들어가는 호수인데 갈릴리호는 물이 맑아 고기도 많고,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호수이다. 그런데 사해는 더럽고 염분이 많아 고기도 새들도 어떠한 생물도 살지 않는 죽음의 호수이다.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의아스럽기만 하다. 원인은 요단강 때문도 아니고 토양, 기후 때문도 아니다. 갈릴리호는 강물이 들어오면 가두어 두지 않고 물 한 방울이 들어오면 반드시 한 방울을 흘려보낸다. 주고받는 것이 똑같아 균형을 이룬다. 반면에 사해는 들어온 강물을 절대로 내어놓지 않고 한 방울이라도 들어오면 자신의 것이라고 내놓지 않고 욕심을 부린다.사해처럼 받기만 좋아하고 주는 것을 싫어하는 어르신이 있고, 갈릴리호처럼 주고받기를 좋아하는 어르신도 있다. 과연 어떻게 살아야 갈릴리호처럼 바람직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먼저 욕심을 버리고 살자. 사람이 욕심이 없다면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다. 자기 능력 범위 내에서 분수에 맞는 욕심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젊은 사람이 욕심부리는 것은 장래를 위해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지만, 나이 든 어르신이 욕심을 부리면 좀 추해 보이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지탄받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그래서 자기 욕심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고 주고받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존경받는 어르신이 될 것이다.다음으로 주고받는 것을 생활화하자. 어르신들은 아랫사람들에게 무엇을 받으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주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면 더 좋은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가정 내에서도 손주들로부터 무엇을 받으면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보답해야 한다. 그러면 주고받는 모습이 훈훈하고 아름답게 보인다.마지막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자. 선진국에서는 봉사활동이 생활화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몬트리올 올림픽을 개회할 때 너도나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몰려들어 선발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새마을 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져 조국 근대화가 앞당겨졌고 원조받던 나라가 원조하는 선진국이 되었다. 이처럼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남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갈릴리호처럼 주고받는 관계가 되어 존경을 받을 것이다.어르신들은 욕심을 버리고, 주고받는 것을 생활화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인다면 젊은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다.우리는 지상낙원 같은 갈릴리호가 될 수 있고, 아무도 살지 않는 죽음의 사해(死海)가 될 수도 있다. 여러분은 어떠한 삶으로 보내길 원하는지 묻고 싶다. 오늘부터 당장 갈릴리호처럼 주고받는 것을 생활화해서 존경받은 어르신이 되었으면 한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2-16 13:29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영등포구, 전동휠체어 수리비 보험료 무료 지원

신길역 광장에서 진행된 전동보장구 안전교육중 사진=영등포구청 제공영등포구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 400명에게 수리비 보험료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급 확대로 턱 장애물 등 걸림, 차량 및 보행자 충돌 등 이용자들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구는 우선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내 전동보장구 이용 등록 장애인에게 안전표지판 스티커를 무료로 배부한다. 안전표지판 스티커는 고휘도 반사지를 사용해 일반 스티커 보다 가시성이 높으며 탈부착도 용이하다. 구는 2월부터 동주민센터 및 복지시설을 통해 안전표지판 스티커를 배부한다.구는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전동보장구 등 수리비를 서울시와 함께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연간 최대 30만 원, 일반장애인은 연간 최대 10만 원 이내로 수리 횟수와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지원한다.수리를 받을 경우 지정 업체인 케이디텍, 휠로피아, 액티피아메디칼, 현대케어, 케어존, 알파케어 등 6곳에서 타이어 충전기 전조등 브레이크 모터 등을 수리받을 수 있다.이밖에 3월부터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이용자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제3자의 대인 대물 배상 책임에 대해 간편한 신청을 통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구는 전동보장구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선다. 안전교육은 연 10회 무료로 확대 진행하며, 도로교통안전 및 법규,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전동보장구 작동법 등 세분화된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도로 상황을 재연해 운전 연습할 수 있는 실습교육도 병행한다.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복지 서비스 확대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2-16 13:29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이정민 테이크호텔 총지배인 “경력보다 열정, 마인드, 용기가 더 중요해요”

호텔은 이제 ‘숙박시설’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호캉스’ 문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호텔마다 투숙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테이크호텔은 온 가족이 함께 묵으며 ‘따로 또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개관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말에는 호텔업계에서도 드물게 여성 총지배인도 맡았다. 이정민 총지배인을 만나 호텔 산업의 변화와 여성 호텔리어의 삶,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조언을 들어 보았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테이크호텔에 새롭게 부임한 이정민 총지배인입니다. 저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업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의미한 시간을 이 호텔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언제 호텔업계에 입문하셨으며, 호텔리어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입문한 것은 2008년이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패션모델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 가던 중에 어느 브랜드 론칭쇼 모델로 섭외를 받아 얼떨결에 행사 기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많은 분들에게서 파티기획과 공간 디자인 의뢰를 받았고, 한번 제대로 해 보자는 생각에 행사기획사까지 설립했습니다. 수년간 회사 운영을 하며 많은 호텔이 거래처가 되었고 여러 차례 입사 제안도 있었습니다. 사업확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함께 하고자 하는 호텔과 인연이 되어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던 호텔리어가 되었습니다.”테이크호텔 이정민 총지배인- 총지배인이 되기까지 호텔은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일하시며 느낀 변화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코로나19는 변화의 중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호텔이 지닌 물리적 자원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설계를 했습니다. 이제는 불가피한 외부 요인이나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경영의 근본 방향부터 끊임없이 수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호텔 구성원이 쉼 없이 학습하고, 어디서든 체험하고, 무엇이든 실행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가져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호텔뿐만 아니라, 전 세계 트렌드가 이제는 1년 단위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흐름 속에서 고객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으려면 변화 자체를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하면서 겪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으며,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는 지요.“일을 시작하며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19, 호캉스 문화의 시작, 한류 열풍 등 사회적 이슈와 시대를 관통하는 사건들, 그리고 국제 정세와 트렌드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제가 핸들링하기 어려운 문제들부터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호텔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이 모두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한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위기가 곧 기회이고, 적극적인 대책 수립과 실행은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사고는 저를 더욱 열정적으로, 진심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제 진심을 알아주고 함께해 준 동료와 주변 지인의 도움도 큰 힘이 됐습니다.”- 테이크호텔은 어떤 호텔인가요.“단순한 숙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시티 뷰의 멋진 객실은 휴가로도 비즈니스 방문으로도 손색 없이 어울립니다. 도시 경치를 한눈에 품은 인피니티풀은 우리 호텔의 시그니처입니다. 개폐형 천장의 온수풀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고객은 미디어 라운지나 쿠킹 스튜디오, 키즈룸, 갤러리, 피트니스,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강연이나 공연, 파티 공간까지 갖춰져 누구나 특별한 체험을 하고 새로운 시도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해방촌’이 되어 줄 것입니다. KTX 광명역 인근이라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이 쉽고, 근방에 대형 쇼핑몰들이 인접해 쇼핑과 외식에도 편리합니다. 특히 테이크호텔은 광명시와 ‘문화·예술·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명시 고유의 관광 상품개발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호텔리어로서의 철학은 무엇이며, 그런 철학을 테이크 호텔에 어떻게 녹일 수 있는지도 말씀해 주십시오.“우선 저로 인해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해지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랍니다. 오래 전부터 변하지 않았던 제 인생의 신조이자 바람입니다. 호텔이 함께하는 모든 분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노력이 누군가의 행복에 마중물이 된다면, 또 제 결과가 누군가에게 꿈꾸는 것만으로도 벅찬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객분들의 만족과 행복, 잊지 못할 추억과 만족스러운 경험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늘 고민하고 제안하겠습니다. 테이크호텔이 대신한 고민의 결과가 고객님의 상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는 벅찬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력단절여성이 많습니다. 호텔에서는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을까요? “주로 호텔 객실 정비 업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객실 정비 업무는 연령·학력·경력에 관계없이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다만 호텔 청결 관리의 중심이 되는 현장직인 만큼, 청결에 대한 관점과 성실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비스 마인드와 단단한 책임감이 있다고 자부하신다면 호텔에서는 객실 관리, FB 업장, 지원 부서 등 다양한 부서에 입사 지원이 가능하니 용기 있게 도전하시기를 응원합니다. 경력단절의 문제보다는 열정과 업무 마인드가 더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동종업종의 경력이 없더라도 용기 있게 문을 두드리신다면, 현재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에서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3-02-14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100] 아빠랑 송송송… 겨울방학 우리 아이와 함께 만드는 간편 한끼

(사진출처=게티이미지)연초부터 이어지는 한파와 폭설, 미세먼지로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집콕’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집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면, 요리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레시피도 간편해서 재료 준비부터 조리하는 과정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아이들 취향 저격 간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강황가루를 넣어 건강도 색감도 더한 ‘강황 치킨 솥밥’부터 설 연휴가 지나고 남은 떡국떡을 활용한 ‘떠먹는 로제 떡볶이’, 쌀쌀한 날씨에 더욱 당기는 국민 간식 ‘국물떡볶이볶음밥’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강황가루를 넣어 건강도 색감도 더한 ‘강황 치킨 솥밥’‘강황 치킨 솥밥’ (사진=아워홈)★재료: 치킨 스테이크 1팩, 쌀 3컵, 표고버섯 3개, 마늘 10알, 당근 1/6개, 쪽파 1~2줄기, 강황가루 1작은술, 식용유, 소금, 물 적당량★만드는 법① 쌀은 세척 후 3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② 표고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얇게 썰고, 당근도 동일한 크기와 두께로 썬다. ③ 마늘은 2등분하고, 고명으로 활용할 쪽파는 송송 썰어준다.④ 에어프라이어에 치킨 스테이크 1조각을 꺼내 넣고, 180도에서 약 12~13분 정도 조리한다. ⑤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저민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타지 않게 볶는다.⑥ 마늘이 노릇하게 볶아지면 손질한 표고버섯과 당근을 넣고 소금 간을 한 후 재료 숨이 죽을 정도로만 가볍게 볶는다.⑦ 솥에 불린 쌀과 물을 1:1 비율로 넣고, 강황가루 1티스푼을 넣어 푼다.⑧ 강불에서 10분 정도 가열한 후 약불로 줄이고 약 13분간 뭉근하게 익힌다.⑨ 지어진 밥 솥의 뚜껑을 열고 볶은 야채를 깐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치킨 스테이크를 올려준다.⑩ 다시 뚜껑을 덮고 약 10분간 뜸을 들인 후 내부의 열이 식기 전에 빠르게 올린다.⑪ 뜸이 들었다면 마지막으로 송송 썬 쪽파를 올리면 ‘강황 치킨 솥밥’ 완성!◇ 설 연휴가 지나고 남은 떡국떡을 활용한 ‘떠먹는 로제 떡볶이’‘떠먹는 로제 떡볶이’ (사진=아워홈)★재료: 떡볶이 양념 1팩, 떡국떡 250g, 비엔나소시지 100g,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생크림 150㎖, 물 100㎖, 모차렐라 치즈, 후춧가루 약간★만드는 법①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② 비엔나소시지는 터지지 않도록 촘촘히 칼집을 넣는다.③ 떡국떡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꺼내 씻는다.④ 냄비에 물 100㎖와 떡볶이 양념 1팩, 떡국떡, 비엔나소시지를 함께 넣는다.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양파와 청양고추를 함께 넣는다.⑥ 떡이 말랑해지기 시작하면 생크림 150㎖를 붓는다.⑦ 국물이 충분히 끓어올라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후추를 넣어 마무리한다.⑧ 로제 떡볶이를 오븐용 접시에 담고 모차렐라 치즈를 넉넉히 넣는다.⑨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10분 정도 조리해 주면 ‘떠먹는 로제 떡볶이’ 완성!◇ 쌀쌀한 날씨에 더욱 당기는 국민 간식 ‘국물떡볶이 볶음밥’‘국물떡볶이amp;볶음밥’ (사진=아워홈)★재료: 국물떡볶이 간편식 1봉, 양배추, 대파, 어묵 2장, 모차렐라 치즈 한줌, 삶은 달걀, 새우볶음밥 간편식 1팩★만드는 법① 어묵과 대파,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송송 썬다.② 국물떡볶이 제품에 들어있는 떡은 따뜻한 물에 담근 후 말랑해지면 분량의 물을 붓고, 국물 소스를 넣는다.③ 어묵도 넣고 한소끔 팔팔 끓인다.④ 떡과 어묵에 소스가 밸 때까지 끓여주다가 나머지 재료도 모두 넣어 끓인다.⑤ 이어 모차렐라 치즈를 위에 부어주면 ‘국물떡볶이’ 완성!⑥ 국물떡볶이 먹을 때 곁들여 주면 더 맛있는 새우볶음밥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준비하면 완성! 도움말=아워홈 커뮤니케이션팀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3-02-10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스마트기기로 어르신 건강 살핀다"

강서구는 홀몸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건강지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강서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6,880명으로 그중 홀몸 어르신은 24,691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중 25.5%를 차지하고 있다.구는 이처럼 증가하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구는 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스마트워치, 체중계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혈압, 당뇨, 건강습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상 데이터가 발생하면 유선 확인하고 필요시 대면 진단을 실시한다.또 강서우체국과 경찰서와 손잡고 ‘두루살핌 PO-U 프로젝트’를 연중으로 실시, 집배원이 배회 의심 어르신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도록 해 치매 고위험군인 홀몸 어르신 관리를 강화한다.또한 ‘우리 동네 치매 안심 주치의’ 사업을 실시, 사례 관리를 통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치매 환자를 발굴 병원으로 연계해 치매 중증화 방지 및 환자 상태에 따른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개동 방문간호사는 ‘가정 방문간호 서비스’를 통한 홀몸어르신 치매 집중 조기 검진으로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저소득·홀몸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도’로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한 치매 어르신을 위한 후견인 선임과 재산관리 및 신상 보호 등을 지원한다.이외에도 구는 지난해 8월~10월 성신여대 간호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강교육, 신체운동 및 웃음 치료, 작업 활동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홀몸 어르신의 만성질환 관리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와 호평을 얻었다.김태우 강서구청장은 “혼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관리를 돕는 다양한 건강지원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2-09 13:06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