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치매환자가족지원센터 설치… 심리치유 등 서비스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3-02-23 13:25 수정일 2023-02-23 13:26 발행일 2023-02-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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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가족지원센터.(사진제공=강동구)

강동구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강동구 치매환자가족지원센터’는 강동성심병원과 위탁 협약을 맺어 간호사와 작업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맡아 심리 치유 등 가족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강동구청 인근 성안로3길에 자리 잡은 치매가족지원센터는 카페형 쉼터와 가족 상담실, 교육실 등으로 조성됐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각종 상담뿐 아니라 원예·공예·미술 등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환자 가족 간의 모임도 열린다. 신체활동·일상생활 지원과 간병 등 방문 요양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24시간 지켜봐야 하는 치매 환자는 가족이 돌보는 경우가 많다. 0.2%(중복응답)가 동거하는 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인지 저하자 역시 동거 가족 돌봄이 56%,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이 돌보는 경우도 30%였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일이 가족들의 일상의 제약을 만들면서 사회적 고립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며 “돌봄을 맡은 가족 구성원에게 휴가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삶을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