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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말 한마디의 가치

손현석 명예기자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다. 말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말 한마디의 가치가 얼마나 큰 지 우리에게 잘 알려주는 말이다. 반면에 말 한마디 잘못해서 평생 원수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어떤 부부가 돌이 갓 넘은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부부 모임에 나갔다. 이 부부는 성품도 좋고 현명한 사람들이었지만, 인물이 잘생지 못했다. 그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2세를 위해서 딸보다는 아들을 낳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만 딸을 낳고 말았다. 그래도 부부는 딸을 누구보다도 정성껏 열심히 잘 키웠다.부부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아이를 보고는 예쁘다는 둥, 귀엽다는 둥 좋은 소리를 늘어놓았다. 아이의 부모는 그 말이 진정성이 있든, 없든 간에 사람들이 자기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좋았다.그런데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한 여성이 다가와 아이를 보더니 “역시 부모가 예뻐야 아이도 예쁜 것 같아”라고 농담하듯이 말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은 당황했고, 아이의 부모 역시 그 말을 듣고는 몹시 기분이 상했다. 그날 이후 그 부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그 여성과 단절해 버렸다. 결국, 안 해도 될 분별없는 말 한마디를 하는 바람에 좋았던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만 것이다.말은 그 사람의 인품이다. 좋은 인품에서 좋은 말이 나온다. 성경에 보면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마 7:18)”는 구절이 나온다. 이 말은 곧 사람의 인품이 좋아야 그에게서 나오는 말도 좋다는 뜻이다.요즘 가장 나쁜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국회의원들이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주로 앞에 나서서 말을 많이 하는 국회의원들일수록 듣기에 민망한 말을 많이 한다. 게다가 막말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이것은 그들의 인품의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국가가 품격을 유지하려면 이런 막말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더는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말을 함부로 할 바에는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더 낫다. 그런데도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하다가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얼마 전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은경 교수가 노인 폄하 발언을 해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될 것을 굳이 쓸데없는 말을 하다 보니까 말의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그가 말을 절제하지 못한 것은 늘 학생들을 가르치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강의를 듣기 때문에 교수가 어떤 말을 하든 비판하지 않고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사회는 다르다. 조금이라도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할 경우 곧바로 비판의 화살이 날아든다. 그러므로 말하고 싶다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서는 안 된다. 말하기 전에 항상 먼저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본 후에 말해야 한다.운전하다가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 서야 한다. 그러다가 다시 녹색으로 바뀌면 출발한다. 하지만 신호가 바뀌었다고 빨리 출발해서는 안 된다. 가끔 신호가 바뀐 후에도 뒤늦게 달려오는 차량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호가 바뀐 후에도 곧바로 출발하지 말고 잠깐 머물며 좌우를 살펴본 후 출발해야 한다.말도 마찬가지다. 말이 떠오른다고 무작정 내뱉으면 실수하기가 쉽다.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이 말을 꼭 해야 하겠는가!’를 한번 생각해 본 후에 상대방에게 꼭 필요하거나 호감을 줄 수 있는 말이라는 판단이 설 때 말을 해야 한다. 그런 말이라야 그야말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을 만한 가치 있는 말일 것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3-08-24 13:17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어르신 채용 '행복한 편의점' 오픈

양천구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에서 어르신이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천구)양천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화곡로 105 소재 신월5동 ‘행복한 편의점’은 양천시니어클럽이 가맹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해 운영하는 ‘수익창출형 일자리 사업’으로, 편의점 수익금 전액은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사용한다.지난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만족도 조사 시 매장 운영과 판매직 분야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1인 가구의 증가로 접근이 쉬우면서 소량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 등에 따라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노인 일자리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어르신들은 고용주가 노인 일자리기관인 편의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만큼 고객 응대부터 상품 진열, 재고 및 매출 관리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어르신들은 주 2회(1일 4시간) 근무하며, 9620원의 시급을 받으며 근무 참여 시간에 따라 활동비가 책정된다.또한 24시 편의점 특성상 새벽 시간 운영이 필수적이므로 어르신의 안전을 고려해 새벽 시간대에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운영한다. ‘행복한 편의점’ 근무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양천시니어클럽에 방문신청 하면 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만큼 우리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와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원하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1천여 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인 구는 양천시니어클럽 외에도 11곳의 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일자리 분야에 2900여 명의 어르신을 배치·관리하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8-24 13:15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금천구, 중장년 일자리창출 '인지훈련지도사' 키운다

금천구는 지난 8일 인지훈련지도사 양성 및 파견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천구치매안심세터 최선애 부팀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브레인아카데미 김창곤 대표, 금천50플러스센터 김미성 센터장.(사진제공=금천구)금천구는 지난 8일 ‘인지훈련지도사 양성 및 파견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금천50플러스센터,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앱 개발기업 브레인아카데미주식회사, 금천구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인지훈련지도사 양성 및 파견사업’은 민선8기 공약인 꽃중년 행복 만들기 사업 중 하나다. 어르신의 치매를 예방하고,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금천50플러스센터는 어르신의 인지훈련을 도와줄 인지훈련지도사 80명을 양성하고, 40명을 복지관, 경로당에 강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은 브레인아카데미에서 개발한 ‘마인드알엑스’앱을 이용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금천구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기억력검진, 치료, 상담 등 치매 예방 서비스를받을 수있도록 한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인지훈련 지도사 양성사업을 진행하면서 복지와 취업을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장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8-24 13:13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 운영

중랑구는 지역 의료기관과 손잡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올해 3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총 3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7월말까지 총 57회 954명의 경로당 어르신들 건강을 챙겼다.구는 지역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소속 전문 의료진과 방문간호사가 함께 경로당 방문해 노인 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개별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먼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혈압.혈당등을 측정해 건강수첩을 기록하고, 의료진들은 건강수립과 건강검진 기록지, 처방전 등을 토대로 개별 건강상담을 진행한다.아울러 어르신들이 건강에 관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고혈압. 당뇨예방관리, 치아 및 틀니 관리방법 등 전문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류경기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함께 힘써주고 계시는 지역 의료 관게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데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08-24 13:09 윤상도 명예기자

[비바100] "아이가 뭔가 해냈을 땐 꼬~옥 안아주며 칭찬하세요"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대표.(사진제공=큰사랑심리상담소)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10일 미베 베이비엑스포육아교육박람회에서 열렸다.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맘스런과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참약사, 브릿지경제가 후원하는 K클래스는 어느 덧 서른일곱 번째를 맞았다. 이번 K클래스는 ‘미베 베이비엑스포유아교육박람회’와 함께 진행돼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이날 K클래스에서는 큰사랑심리상담소 대표인 정지윤 원장이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지윤 원장은 “부모님들에게 ‘자녀를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는 육아 비법을 알려 주겠다”라고 말해 참석한 임산부와 육아맘 100여 명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정 원장은 “믿음과 신뢰, 부정, 긍정을 모두 인지하는 2~3세까지 부모 양육 태도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기에 자녀는 언어를 배우고 언어 자리가 있는 뇌 측두엽이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모의 언어가 아이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엄마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야 자녀의 언어발달이 잘될 뿐 아니라 이해력도 생기고 자기 의견도 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지윤 원장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습관을 형성하고 신체적, 인지적, 언어적, 정서적으로 많은 발달이 이루어지는 유아기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행복한 자녀로 키우기 위해 부모님이 할 수 있는 4가지 노력’에 대해 강연을 시작했다.지난 10일 미베 베이비엑스포amp;육아교육박람회에서 열린 K클래스에서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대표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큰사랑심리상담소)정 원장은 먼저 자녀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라고 말했다. “아이를 안아주라고 했더니 ‘매일 안아서 팔이 아프다’며 ‘여기서 더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이 있다”라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스킨십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이 스스로도 잘했다고 생각이 들 때 부모가 2~3초 가량 꼭 안으며 “정말 잘했어”라고 힘주어 말해 주라고 했다.정지윤 원장은 “그냥 칭찬만 들었을 때와 안으며 말했을 때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고 조언했다. 3세 때까지는 우뇌만, 4세부터는 좌뇌가 발달한다며 “우뇌는 감정이, 좌뇌는 생각이 발달해 3세 때까지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행동도 같이해야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나는 사랑을 받고 있어’라고 느낄 수 있는 스킨십을 같이해 보라”고 거듭 권했다.완벽한 부모가 되지 말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정 원장은 “온 힘을 다해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애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이를 낳고 더러 산후우울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아이의 돌 무렵 우리 몸은 예전으로 돌아가는데 그 시기가 사실 더 힘들다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며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니 저녁 무렵 완전히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된다는 설명이었다.정 원장은 “이때 남편들은 ‘나도 살림 같이하고 육아도 함께하는데 왜 당신만 힘들다고 해’라고 핀잔만 준다”며 “이때 그냥 들어주기만 하거나 공감만 해 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게 부부상담 받는 부부 열에 여섯이 이런 분 들”이라며 “저는 ‘아내에게 번 아웃이 왔다’고 진단을 내리고 솔루션을 준다”고 했다.자녀에게 자존감을 높여 주는 칭찬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스로 경험한 뒤 느끼는, 자녀가 인정할 수 있는 칭찬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이런 칭찬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고 삶에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해 준다”며 “아이가 인정할 수 있는 칭찬을 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엄마 아빠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녀가 예뻐서 해 주는 칭찬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느꼈을 때 해 주는 칭찬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지난 10일 미베 베이비엑스포amp;육아교육박람회에서 열린 K클래스에서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대표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큰사랑심리상담소)정 원장은 마지막으로 “부모도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자녀에게 그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뇌에는 거울신경세포가 있어 학습이 되고 인지가 된다”며 “그래서 부모를 닮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 역시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자랄 수 있다는 얘기다. 강연 후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18개월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는 “아이가 자꾸 싱크대 문을 여는데 거듭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며 이런 위험한 행동을 저지하는 방법에 관해 물었다. 정 원장은 “싱크대처럼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의 스티커를 붙여 놓고 이것이 붙은 곳은 열지 않기로 약속을 해 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가 약속을 잘 지키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어 이를 완성하면 아이가 원하는 걸 들어주거나 꼭 끌어안고 칭찬해 주라”고 조언했다.6개월 된 자녀를 데려온 엄마는 “아이가 장난감에 금새 싫증을 낸다”며 집에 놀이감이 여러 개 있는데 계속 사 줄 수 없어서 걱정이라며 방법을 물었다. 정 원장은 “장난감을 사 주려고 하기보다는 집에 있는 천연 장난감을 만들어 활용해 보라”고 권했다. 예를 들어 밀가루 반죽에 시금치 가루 등으로 색을 입혀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건내는 놀이를 권해 보라고 했다. 반죽을 주무르며 놀면 아이 소 근육 발달도 되고 엄마와 함께 하면서 아이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정 원장은 유아기를 지나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에 대한 코칭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돈 들여 무언가를 사 주지 말고, 같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3-08-22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액티브 시니어] "생활지원사 덕분에 죽을 고비 넘겨"… 영등포구 미담 화제

어르신댁에 방문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생활지원사.(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구에 독거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돌봄과 관심을 기울이는 생활지원사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생활지원사 이영실씨(여, 60), 이씨는 평상시처럼 한 어르신과 전화로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평소와 다르게 힘이 없는 목소리에 걱정이 되어 급히 어르신 댁에 방문했다. A어르신의 안색은 창백하고, 몸은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생활지원사는 즉시 119에 신고해 어르신을 응급실로 모셨고, 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어르신을 보살폈다. 검사 결과 어르신은 뇌경색이었고 이 생활지원사 덕분에 병원에 빠르게 이송되어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미담을 접한 최호권 구청장은 7일 오전 이 생활지원사와 함께 어르신 댁에 방문해 건강을 살폈다. A어르신은 “고마운 분 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감사를 표했고, 이 생활지원사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생활지원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소한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안부를 세밀히 살피겠다”라고 겸손히 소감을 전했다.생활지원사는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기초연금수급자 중 홀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기초적인 일상생활을 도와드리는 활동을 한다.생활지원사들은 맞춤돌봄 제공 외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여러모로 바빠진다.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가며 선풍기를 조립하기도 하고, 고장 난 에어컨 수리를 위해 수리센터에 연락하기도 한다.현재 구에는 영등포노인복지센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의 총 140여 명의 생활지원사가 1500명의 어르신 댁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마와 폭염 등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가까이서 어르신들을 돌봐주시는 생활지원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8-17 12:43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천불천탑이 어서오라 손짓… 거대한 와불에 태평성대 기원

운주사 대웅전 전경.서울 도봉문화원에서 전남 화순 천불산(영귀산) 계곡에 있는 송광사의 말사인 운주사를 다녀왔다.일주문에 영귀산 운주사, 뒷면에 천불천탑 도장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불상과 탑이 얼마나 많으면 천불천탑 도장이라 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분지처럼 널찍한 계곡에 불상과 불탑이 즐비하게 서서 우리를 맞아 주어 기분이 좋아진다. 푸른 잔디 위에 보물로 지정된 9층 석탑, 석조 불감, 원형·구형 다층석탑 등 다양해 조각공원에 온 듯 볼거리도 풍부해 눈이 즐겁다.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는 우리나라 국토의 지형을 배로 보고 배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호남이 영남보다 산이 적어 배가 기울 것을 염려해 이곳에 1000개의 불상과 불탑을 하룻밤 사이에 조성하였다고 한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절 좌우의 산등성이에 1000개의 석불과 석탑이 있다고 기록되어 1980년 절 주변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일반 사찰에 가면 대웅전과 부속 전에서 불상 몇 좌와 석탑 1개를 볼 수 있으나 운주사는 1942년까지는 석불 213좌 석탑 30기 있었다고 한다. 그간 많이 훼손되어 석불 70좌 석탑 12기만 남아 있다.이 와불(석조 여래불)은 천불천탑 중 마지막에 만들어진 불상이라고 한다. 길이 12m 너비 10m의 바위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이 불상이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고 천 년 동안 태평성대가 온다고 하니 빨리 일어나 그런 날이 오기를 소원해 본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8-17 12:42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고마움 꼭 표현하시길

전태권 명예기자옛날부터 우리나라를 東方禮義之國이라 불렀다. 예의란 이웃의 애경 상사시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고 또 설날 대보름날 추석날 생일날 등 특별한 날에는 더욱 어르신들의 감사표시 표현이 자손들한테 용기를 주고 존경받는 기회가 된다.이웃 사촌이라는 말은 먼 곳에 있는 친인척은 어쩔 수 없이 왕래가 적어서 소원하게 지내지만 비록 남남끼리지만 조석상봉하고 교류가 많은 이웃끼리는 부모형제들의 자손들처럼 가까운 사이라는 뜻의 이웃사촌 표현일 것이다.예를 들자면 화재 발생 시 가까운 이웃의 진화 도움이라던가 농촌에는 바쁜일철에 이웃끼리 품앗이하여 농사일 도움을 서로 주고 받는 일 등이다.어르신들이시여!형제지간의 혈연의 정으로 늙어가면서 마음속으로는 더욱 그리워지면서도 전화나 어떤 행동하기에는 망설여지고 내가 먼저 전화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임을 느끼실 것이다.또 설날 대보름날 제삿날 생일날에는 직계가족들이 모여서 하루를 함께 하게 될 때 어르신들은 아들 며느리 딸 손자들한테 ‘수고했다·고맙다’는 표현을 꼭 하시기 바란다.속담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수고함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해야 아들 며느리 손자들이 좋아하고 더 효도 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사실을 어르신들은 꼭 아시고 실천하시기를 당부드린다.형편이 된다면 평소 용돈 지출을 아껴 쓰시고 무슨일이 있을때 금일봉을 나누어주고 ‘수고했다’ ‘고맙다’고 칭찬해 준다면 아들 며느리 손자들은 더욱 좋아하고 가정 분위기가 좋게 조성된다는 사실은 마음속에 새기시길…혹여 집안행사에 참석못하는 며느리나 아들 딸이 있을시에도 절대 원망하는 말을 발설해서는 안된다.자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모를 원망하고 거리가 더 멀어진다. 또 성공하고 잘된 이웃·친척들과 비교해서 한탄스러운 말을 하면 자기들의 노력 부족함을 반성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모를 원망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하기 쉽고 자식 손주들과 더 거리가 멀어진다.어르신들이시어 이웃과 아들딸, 손주들에게 덕담을 나누시고 칭찬 수고에 대한 고마음을 꼭 표현하시길 부탁드린다.국내 유명 대학교에서 비공개 조건으로 젊은 세대들의 향후 진로 저출산 가족제도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충격적인 결론으로 부모님의 성격이 강한 자녀들 가운데 특히 병원비 지출이 많은 자식들 중에“부모님이 빨리 사망하시기를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바란다”는 자식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유인 즉 부모님의 재산을 빨리 상속 받아서 편하게 살려는 생각에서라고 대답했다고 한다.80이 넘은 세대들이 일생을 뒤돌아보고 정리할 것은 미리 정리하고 2018년 이후 합법화된 ‘치료 연명 중단’ 제도를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은 서글픈 생각이 든다.부모 사망 후 상속을 받는 재산은 당연한 권리인 것으로 알며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 생전에 조금이라도 어떤 일이나 명분이 있을때 주는 것을 감사하게 받아 들인다는 것을 최근 늦게 알게됐다.전태권 명예기자

2023-08-17 12:40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치매안심주치의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내 손에 치매안심주치의 앱.(사진제공=성동구)성동구가 치매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협약의료기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 손에 치매안심주치의 앱(App)을 개발했다. 치매안심주치의는 2019년부터 성동구 내 가까운 지역 병원과 연계하여 치매조기발견과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된 성동구 의료기관으로 현재 29개 병의원과 협약을 맺고 있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그동안 치매안심주치의를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지를 제작했으나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스미트폰 앱 개발에 나선 것이다.이를 위해 성동구는 4일 한양대학교와 앱 개발 및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공동참여하기로 했다. 내 손에 치매안심주치의 앱은 실시간으로 치매안심주치의로 지정된 성동구 내 의료기관과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왕십리, 금호, 마장, 성수 등 4개 권역별 병의원 정보뿐 아니라 전화 연결까지 제공된다.또 구글 지도와 연계하여 내 위치에서 병원까지 가는 경로 검색도 가능하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서 이용가능하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을 수 있다. 치매대상자 지원서비스 및 협약 의료기관 연계 관련문의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매안심주치의 정보를 제공하는 앱 배포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치매 치매관리의 지속성을 높이겠다”라며“초기치매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치매 중증화 방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3-08-17 12:38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행복한 편의점서 근무하실 분"

양천구 '행복한 편의점'서 근무하는 어르신.(사진제공=양천구)서울 양천구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구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 만족도 조사시 매장일과 판매직 분야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양천구 신월5동 화곡로 105에 위치한 ‘행복한 편의점’은 양천시니어클럽이 가맹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해 운영하는 ‘수익창출형 일자리 사업’으로, 편의점 운영 수익금 전액은 노인일자리 기금으로 사용된다.1인 가구의 증가로 접근이 쉬우면서 소량 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노인 일자리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참여 희망자는 양천시니어클럽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참여 대상은 만 60세 이상 구민이며 평일 저녁, 주말 근무자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 편의점 직원으로 근무할 어르신들은 고객응대부터 상품진열, 재고 및 매장관리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매장 운영을 하게된다.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우리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와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원하는 누구나 일할 수 있게 활력있는 도시로 양천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08-17 12:37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구 "'청바지' 학교서 활기찬 청춘 즐겨요"

청바지학교 어르신들의 체육활동 모습.(사진제공=중구)서울 중구가 올해 마지막 청바지학교 입학생을 모집한다. 청바지학교는 만 65세 이상의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정서·사회·신체적 기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3월(1기), 5월(2기) 청바지학교가 끝난 이후 평가에서 1기의 만족도는 평균 95점, 2기는 96점에 이를 정도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어르신들의 건강증진 효과 또한 좋았다. 1기에서는 허약 68%·우울감 92%, 2기에서는 허약 80%·우울감 90%가 개선되었다.올해의 마지막 3기 청바지학교는 ‘중림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구는 회차마다 지역을 다르게 정해 관내 어르신에게 골고루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동 주민센터 방문 간호사나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유선으로 받는다.9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보건소 방문 간호사, 영양사, 정신건강전문요원, 전문 강사 등이 힘을 합쳐 8주간의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간다.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고루 키울수 있도록, 웃음치료 ,근력강화 운동 ,소근육 강화 운동 ,치매예방 ,문학치유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루 준비 했다. 더불어 ‘건강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학우들 간 공감대도 형성한다.졸업한 후에도 청바지학교는 함께 모여 운동하는 ‘건강소모임’ 운영을 지원해 동창생끼리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돕는다.김길성 중구청장은 “100세 시대인 요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라며, “중구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바지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8-17 12:36 이원옥 명예기자

[비바100] '영양만점' 김치, 이대로만 먹긴 아쉽잖아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최근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할 만큼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 김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영양학자들이 선정한 ‘2023년 10대 슈퍼푸드’에도 선정되며, 김치의 다양한 건강 효능도 주목받고 있다. 김치는 매일 우리 밥상에 오르는 기본 반찬이지만,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하면 색다른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슈퍼푸드 김치를 활용한 간편 레시피를 소개한다. 아삭한 김치와 치즈를 넣어 칼칼하고 고소한 건강죽 ‘김치 치즈 죽’부터 그리스 전통 요리에 김치가 퐁당 빠진 ‘김치 무사카’, 육즙 가득한 삼겹살에 부드럽게 익은 갓김치를 싸서 먹는 ‘갓김치 돼지고기찜’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삭한 김치와 치즈를 넣어 칼칼하고 고소한 건강죽 ‘김치 치즈 죽’‘김치 치즈 죽’ (사진=아워홈)★재료: 포기김치 1/2포기, 찬밥 1공기, 모둠 해물 100g, 모차렐라 치즈 80g, 부추 20g, 들기름 김, 물 550㎖, 양파 1/4개, 참기름, 참치액 1큰술, 소금★만드는 법① 양파는 잘게 다지고, 부추도 잘게 송송 썰어준다.② 포기김치는 가위를 이용해 잘게 자르고, 김치 국물도 2~3큰술 준비한다.③ 고명으로 올릴 들기름 김은 봉지에 넣어 잘게 부수거나 가위로 잘라준다.④ 냄비에 참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손질한 양파와 김치, 해동시킨 모둠 해물을 넣어 충분히 볶는다.⑤ 해물이 어느 정도 익으면 물 550㎖와 찬밥 1공기, 참치액 1큰술을 넣고 밥알이 풀어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인다.⑥ 밥알이 퍼지면서 걸쭉해지면 모차렐라 치즈와 부추를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잘 섞어준다.⑦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김가루를 고명으로 뿌려주면 ‘김치 치즈 죽’ 완성!◇ 그리스 전통 요리에 김치가 퐁당! ‘김치 무사카’‘김치 무사카’ (사진=아워홈)★재료: 포기김치 100g, 가지 2개, 감자 1개, 소고기 다짐육 200g, 양파 1/4개, 피자 치즈 150g, 간마늘 0.5큰술, 소금, 후추, 오일, 버터 30g, 밀가루 30g, 우유 300㎖, 소금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가지와 감자는 얇게 자른 후 소금과 후추를 살살 뿌려준다.② 미트 소스를 만들 때 필요한 배추김치와 양파를 잘게 자른다.③ 팬에 오일을 두르고 간마늘을 먼저 넣어 볶은 후 양파를 넣고 볶는다.④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갈 때 쯤 소고기 다짐육을 넣어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며 볶다가 손질한 김치까지 넣어 함께 볶는다.⑤ 소고기의 핏기가 가시면 토마토소스를 넣고 수분이 날아가 뻑뻑한 느낌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볶아준다.⑥ 이어 팬에 버터를 넣어 녹인 후 밀가루를 넣고 약 1분 동안 잘 섞는다.⑦ 불을 잠시 끄고 우유를 부어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끓인 후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추 간을 해 베샤멜 소스를 만든다.⑧ 오븐 전용 용기에 감자와 가지를 깔고 미트 소스를 평평하게 올린다.⑨ 이 과정을 반복해서 층층이 쌓아 올린 후 맨 위에 베샤멜 소스를 넉넉하게 올린다.⑩ 마지막으로 피자 치즈를 듬뿍 올려 190도에서 약 15분간 노릇하게 구우면 ‘김치 무사카’ 완성!◇ 육즙 가득한 삼겹살에 부드럽게 익은 갓김치를 싸서 먹는 ‘갓김치 돼지고기찜’‘갓김치 돼지고기찜’ (사진=아워홈)★재료: 갓김치 450g, 김치국물 1국자, 통삽겹살 400g, 양파 1/2개, 대파 2/3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들기름 1큰술, 멸치다시육수 600㎖, 고춧가루 2큰술, 된장 0.5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2큰술, 후추 조금 ★만드는 법①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썬다.② 고춧가루, 된장, 다진 마늘, 맛술, 후추를 분량대로 넣고 섞어 양념을 만든다.③ 냄비 바닥에 양파 채를 넓게 깔고 그 위에 갓김치 적당량과 통삽겹살을 올린다.④ 여기에 육수와 양념, 김치 국물을 부어 끓인다.⑤ 전체적으로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은 후 중불로 줄여 40분 정도 충분히 익혀준다.⑥ 삼겹살과 갓김치가 충분히 익으면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 들기름 1큰술을 넣고 가볍게 한 번 더 끓인다.⑦ 통삼겹을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갓김치와 함께 접시에 담아 주면 ‘갓김치 돼지고기찜’ 완성!도움말=아워홈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3-08-11 07:00 박자연 기자

제37회 K클래스, 10일 킨텍스에서 성료… 정지윤 원장 ‘꿈이 있는 아이가 행복하다’ 주제강연

제37회 K클래스가 ‘꿈이 있는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1시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사진=맘스커리어]미베와 함께하는 서른일곱 번째 K클래스가 10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 미베 베이비엑스포 유아교육박람회 현장에서 열렸다.K클래스는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맘스런고 참약사, 베이비박스, 한국사진심리상담협회, 큰사랑심리상담센터, 테이크호텔 등이 후원하는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이다. 이날 태풍 ‘카눈’으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임산부와 육아맘들이 현장을 찾았다.이날 K클래스는 ‘꿈이 있는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센터 원장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부모 역할과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정지윤 원장은 “신체적, 인지적, 언어적, 정서적으로 많은 발달이 이뤄지는 3세 이전 유아기에 아이를 다루는 부모의 양육태도는 너무나 중요하다”며 “행복한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자녀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기, 부모 자신이 먼저 행복해지기,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지 않기, 아이가 스스로 경험하면서 느낀 것에 대해 칭찬해 주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정 원장은 또 “우리는 이미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제가 알려드린 이마고 대화법과 몇 가지 팁을 기억하면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 모두 행복하게 자녀를 키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부 순서는 맘스커리어 독자와 K클래스 회원들만을 위한 폐쇄형 복지몰 ‘맘스라이프’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박람회만큼 저렴한 가격에 유아·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맘스라이프에 회원가입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 시간이 이어졌다. 유팡 젖병소독기, 알집매트, 코블록, 코레카, 블루래빗 도서, 얌얌소파, 베베로시 이불세트, 유비맘 젖병, 아부스 유아 헬멧, 닥터데디스 치약, 순둥이 물티슈, 신시아뷰 화장품, 테이크호텔 숙박권 등이 경품으로 증정됐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23-08-10 16:13 오수정 기자

[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폭염에 어르신 건강 챙긴다

정문헌(오른쪽 두번째) 구청장이 오세훈(왼쪽 다섯번째) 시장과 함께 지난 3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종로구)서울 종로구가 계속되는 불볕더위로부터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한다.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간 폭염 상황에 따른 3단계 대응체계를 구축, 홀몸어르신과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3일 창신동·돈의동 쪽방 일대와 경로당을 찾아 불볕더위에 생활고까지 격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어르신 건강 상태와 냉방시설 작동 여부, 생활 불편사항을 들었다.또한 구는 취약계층 안전 확인과 모니터링을 위해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통장 등으로 구성된 400여명의 재난도우미가 홀몸어르신 등에게 방문, 안부전화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 중이다.특히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에 ‘무더위쉼터’ 70곳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온도,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한다.취약계층 홀몸어르신에게는 AI 반려로봇을 지급,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로봇을 통해 주의 알림 음성을 송신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관제센터와 연결하거나 119에 연계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는 에어컨과 전기료를 지원해주고 쪽방촌 건물 복도 공공 에어컨 옆 벽걸이 서큘레이터를 설치, 에어컨과 멀리 떨어진 방에 거주하는 주민도 냉방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17개동 주민센터에서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에서부터 선풍기, 쿨스카프, 영양식, 팔토시, 선크림 등을 고루 제공 중이다.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께서는 한낮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휴식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물, 양산을 소지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개인과 주변인 건강을 지키는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3-08-10 13:2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 걷다보면 옛 추억 생각나네

한적한 서촌의 풍경.서울 도심 한복판의 오래된 동네 ‘서촌’은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을 끼고 청와대까지 곧장 이어지는 효자로 왼편 즉,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사직동 일대를 말한다. 세종대왕이 나고 자란 곳이 있어 세종마을 이라고도 부른다. 서촌을 찾은 사람들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옛 동네 특유의 정취를 매력으로 꼽는다.서촌탐방은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한다.지금은 시장의 기능이 거의 사라지고 밥집과 술집이 즐비해 해질 무렵부터 늦은 밤까지 분빈다. 길은 구불구불 실핏줄처럼 퍼져 체부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으로 이어지고 탐방객의 발길은 분주해진다. 집 앞에 내놓은 화분이며 빨래, 수도 계량기, 자전거, 전봇대에 붙은 스티커, 나무 대문의 조그만 초인종과 국기게양대까지 오래된 시간 속 풍경이 감성을 건드린다.현재 카페로 운영하는 대오서점은 1951년 개업한 서촌의 상징이다.서촌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는 중국집 영화루도 고풍스러운 외관을 간직한다.시인 이상의 옛집은 복원 후 문화공간으로 쓰인다. 1930년대 후반에 지은 박노수 가옥은 종로 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개조해 일반에 공개된다.이 지역은 최근 ㅤ몇년 사이 입소문이 크게 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카페와 밥집 술집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풍경과 오래된 중국집, 미장원, 세탁소, 20년 넘은 칼국수 집과 감자탕집도 그대로 있듯 지금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3-08-10 13:20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노인 폄하 발언' 유감

정운일 명예기자유엔이 2009년 세계인구고령화보고서에 내놓은 호모 헌드레드는 인간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의미하는 말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15년 65세까지 청년, 66세~79세를 중년이라는 새로운 연령 기준을 제시하여 노인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17년 노령화지수가 100을 넘어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2019년 통계청 발표 기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5세 이상의 인구가 15.7%(8,125천명)를 넘어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UN제시 기준 )했으며, 가까운 2030년엔 12,980(천명, 25.0%)초고령사회로 진입을 통계청은 예측하고 있다.최근 언론 보도에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이 일파만파 노인들 사이에 번지고 있어 파장이 심상치 않다.김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좌담회에 참석해 당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이 보도됐다.김 위원장 둘째 딸(현재 22살)이 중학교 때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라고 운을 띄우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의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했다고 한다.이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응수한 것이다. 이는 법이 허락한다면 노인의 투표권을 제한해도 된다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으로 정치권과 노인들의 반발을 불렀다.이와 관련하여 김 위원장은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시민과의 대화’에서 참석한 고령의 한 분이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는데 그 진위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것을 노인 폄하로 말씀하는데 그럴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전하며 비판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대한노인회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장협의회(회장 양재경)는 8월 1일 최근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발방지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시 각 지회 및 경로당에서도 노인 폄하 발언을 한 “김 위원장에 대하여 노인들을 우습게 보는 풍조가 개탄스럽다.”고 하며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협의회는 “지금 노인들은 산업의 역군으로 경제 대국의 주춧돌을 놓으신 분으로 누구보다고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면서 “이 세상에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고, 늙지 않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노인을 폄하하는 것은 부모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김 위원장의 발언을 강력히 비판했다.논란이 불거지자 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서 “민주당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게 상처 주는 언행을 삼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버티고 있던 김 위원장도 결국 3일 대한노인회 중앙회 김호일 회장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는 주는데 노인들은 증가한다.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기피 하는 일을 하고 있어 노인 없이는 나라의 기초가 무너진다는 것을 알라야 한다.동방예의지국이란 인성과 경로효친 교육이 바로 된 나라이다. 그런데 이러한 노인 폄하 발언이 노인들에게 상처를 주어 아쉽기만 하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8-10 13:19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집에서 비대면 치매 상담하세요"

치매안심센터 의사와 비대면 상담을 하고 있는 환자.(사진제공=강남구)서울 강남구는 치매환자가 가정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의사와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방방곡곡 스마트 명의’를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남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1월 선제적으로 치매 집중관리군 환자를 전담하는 사례관리팀을 구성했다.전담팀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4명으로 구성됐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매달 1회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치매, 건강, 영양,주거환경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의사가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전담팀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집중관리군 환자에게 치매의 행동심리증상(BPSD) 및 약물 부작용 등에 대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치매안심센터의 의사가 환자와 가족 등에게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비대면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방방곡곡 스마트 명의’를 기획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매달1회 환자 관리를 위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치매 환자의 집을 방문하면 의사 상담이 이뤄진다. 태블릿PC를 이용해 치매안심센터에 상주하는 신경과 전문의(삼성서울병원)와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면 의사는 환자를 비롯해 보호자, 간병인에게 치매, 약물관리, 정신행동증상, 만성질환관리, 인지건강 수칙 등에 대해 설명해 준다.최성일 명예기자

2023-08-10 13:18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동대문구 "똑똑~ 어르신, 방문간호사 왔어요"

이필형(오른쪽 두번째) 동대문구청장이 방문간호사와 함께 장안1동 건강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사진제공=동대문구)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3일 현장 구청장실 ‘주민소통 현장톡톡(Talk Talk)’의 여덟 번째 현장으로 장안1동 건강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이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방문간호사인 박경재 주무관과 함께 어르신의 혈압 체중과 처방약 적정복용 여부 등을 체크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AI돌봄로봇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생활하면서 불편은 없는지 어르신 말씀을 경청하며 주거환경 개선 및 여가·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가능여부 등에 대해서 꼼꼼히 살폈다.동대문구에서는 24명의 방문간호사가 14개동에 1~2명씩 배치되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등의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기본 건강상태 및 건강위험요인 파악 후 만성질환관리, 합병증 예방, 건강행태 개선교육, 어르신 허약프로그램 운영, 보건의료서비스 연계 등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요즘 같은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건강관리 서비스 외에도 폭염건강키트(영양제, 핸디선풍기, 쿨멘소래담 등)를 전달하고 무더위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등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8-10 13:16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