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어르신 채용 '행복한 편의점' 오픈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3-08-24 13:15 수정일 2023-08-24 13:17 발행일 2023-08-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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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인일자리_행복한 편의점_ 근무전경 .사진= 양천구제공
양천구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에서 어르신이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양천구)

양천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화곡로 105 소재 신월5동 ‘행복한 편의점’은 양천시니어클럽이 가맹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해 운영하는 ‘수익창출형 일자리 사업’으로, 편의점 수익금 전액은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사용한다.

지난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만족도 조사 시 매장 운영과 판매직 분야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접근이 쉬우면서 소량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 등에 따라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노인 일자리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은 고용주가 노인 일자리기관인 편의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만큼 고객 응대부터 상품 진열, 재고 및 매출 관리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어르신들은 주 2회(1일 4시간) 근무하며, 9620원의 시급을 받으며 근무 참여 시간에 따라 활동비가 책정된다.

또한 24시 편의점 특성상 새벽 시간 운영이 필수적이므로 어르신의 안전을 고려해 새벽 시간대에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운영한다. ‘행복한 편의점’ 근무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양천시니어클럽에 방문신청 하면 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만큼 우리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와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원하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천여 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인 구는 양천시니어클럽 외에도 11곳의 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일자리 분야에 2900여 명의 어르신을 배치·관리하고 있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