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거래소,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평가항목 개선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 평가가 보다 효율적·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평가제도의 기술평가 항목을 정비하고 내용을 구체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은 현재 영업 실적은 미미하나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한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국책연구기관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등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평가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상장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달까지 112개 사가 이 제도를 통해 상장했다.거래소는 평가기관 및 증권사(IB) 의견 수렴을 거쳐 기술평가 시 기술성#12539;시장성 평가항목을 확대·정비하고, 평가항목별 핵심내용 및 평가 시 유의사항을 마련했다.거래소는 평가 기관 간의 결과 편차를 줄이는 등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평가 항목을 재분류한다. 이에 따라 기존 기술성 부문의 4개 항목, 사업성 부문의 2개 항목에서 기술성은 3개 항목, 사업성은 3개 항목으로 조정한다.평가 사항은 기존 26개에서 35개로 늘리고 사항별 핵심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또 주요 평가사항별로 핵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평가품질을 제고하고, 평가기관이 IPO 관점에 적합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가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쟁점을 정리·안내함으로써 평가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새로운 기술평가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거래소는 “기술평가기관의 평가 시 평가기관별 편차를 축소해 일정 수준의 평가품질 유지로 평가 신뢰성을 제고함으로써 기술특례상장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또 “최근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 추진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성과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도 기술특례상장을 무리하게 추진할 수 있음에 따라, 기술성과 시장성 등을 객관적 판단 근거를 통해 면밀히 심사해 투자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29 13:03 홍보영 기자

올해 SPAC 제외 상장기업 2002년 이후 최대

올해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를 제외한 상장 기업수는 84개사로 지난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규상장 기업수는 103개사다.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한 103개사 중 일반기업은 59사, 기술특례기업은 25사, SPAC는 19사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수는 2020년 말 기준 예상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수다.특히 기술특례 상장은 25개사로 기술특례제도 도입(2005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3년 연속 20개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도 올해 사상 최고치인 57사(12월21일 기준)로, 내년에도 기술특례 상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상장심사 청구기업도 급증했다. 상장심사 청구기업은 160개사(SPAC 제외시 137개사)로 200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중 기술특례 청구기업수가 전년(27개사) 대비 96% 증가한 53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상장심사 청구건수 증가를 견인했다.공모금액도 증가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카카오게임즈로 3840억원을 공모했으며, 그 외 1000억원 이상 공모를 한 기업으로는 제이앤티씨(1210억원)가 있다.올해 코스닥시장에서는 비(非)바이오 기술특례가 확장 추세를 보였다. 올해 非바이오 상장기업은 8개사로, 우리나라의 미래경제 발전을 견인할 첨단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확대 지속했다.바이오 업종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체외진단 기업의 상장이 크게 증가했으며, 신약개발 기업의 상장건수(6사)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SPAC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이 활성화했다. SPAC 합병기업은 2017년, 21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년간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17개사로 전년(11사) 대비 6개사가 증가했다.또 작년 9월 정부와 거래소가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지원정책을 마련·시행하면서 소재·부품·장비 상장이 급증했다. 소·부·장 기업은 작년 1사의 상장을 시작으로 올해는 16개사가 다양한 상장트랙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AI기업 상장도 지속했다. AI기술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 작년 5개사에 이어, 올해도 6개사가 상장되면서 AI기술의 상용화 트렌드를 반영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알파고의 등장이후 AI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그 결실이 3년 후인 작년부터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상승종목비중과 평균상승률 모두 최근 10년(2011년~202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연말주가의 평균상승률은 65.1%이고, 상승종목비중은 79%을 차지했다.이는 코로나로 인한 전(全)세계적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 동학개미 등 개인투자자의 투자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상장을 통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기술특례를 통한 신규상장의 증가 추세에 편승해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우려가 있으므로, 기술력 수준, 보유기술의 수익창출능력 등을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면밀히 심사해 투자자 보호에도 빈틈이 없도록 기술특례제도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28 14:00 홍보영 기자

손병두 신임 거래소 이사장 취임…“성장동력 육성위해 기업 혁신 지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이사장이 21일 오전 한국거래소 부산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21일 “자본시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기업의 혁신과 도전 지원, 경제 성장 동력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손병두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KRX) 부산 본사(BIF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 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손 이사장은 기업의 혁신과 도전 지원, 경제 성장 동력 공급을 위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중소 혁신기업 대상 증권분석센터 설립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소통채널 구축 등을 주요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 평가와 성장성 중심으로 증시 진입요건 개선 및 코스닥 시장체계 개편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K-뉴딜의 성공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ETF 및 파생상품 확대, SRI(사회책임투자) 채권 및 배출권시장 활성화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육성의 의지를 표명했다.손 이사장은 “무자본 MA, 신종 테마주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등 불공정거래의 효율적 차단을 위한 시장감시체계 구축과 더불어, 기업 특수상황을 고려한 상장폐지 결정 및 퇴출절차 합리화, 공매도#8228;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등 투자자의 목소리를 수렴해 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적극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시장 인프라 선진화 및 글로벌화 추진을 통해 글로벌 Top-Tier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그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기반인 IT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자체 야간파생시장 개설 및 알고리즘거래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자체 DR센터 운영, CCP 리스크관리 강화 등 안정성 제고와 함께, 해외주식 관련 ETP 등 다양한 신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영혁신을 통한 거래소 경쟁력 강화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는 혁신 의지도 피력했다.그는 이를 위해 “신기술 및 시장데이터의 활용도 제고, CCP 및 정보·인덱스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부산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부산 본사 2.0시대를 맞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는 “책임감 있는 파수꾼, 시장과 소통하는 동반자,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자로서, 임직원에 기대되는 사명을 되새기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21 14:26 홍보영 기자

금융당국, 시장조성자 '불법 공매도' 점검

(사진=연합뉴스)내년 상반기부터 시장조성자는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에서 공매도를 할 수 없다. 불법(무차입) 공매도 적발 주기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불법 공매도에 대한 약한 처벌 수준, 실효성 있는 적발·감시 체계의 부재, 시장조성자 제도 남용 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우선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현재 증권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지정돼있다. 이들은 주식 선물 매수 호가를 제출해 체결되면 이를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주식 현물을 같은 수량으로 매도해야 하므로 공매도 전략을 활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장조성자의 시장 불안, 제도 남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미니코스피200 선물·옵션’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시장조성자의 공매도에 대해서는 업틱룰 면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현물 주식 이외에 코스피200선물·옵션 등 다른 헤지 수단을 활용하라는 취지다.금융위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현재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시장조성자 제도를 저유동성 종목 중심으로 집중 운영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이 확보된 경우 시장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한다. 동시에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하위 종목 참여를 의무화한다.종목별 시장조성 계약 현황 등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시장조성 거래내역을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등 제도 투명성도 강화한다.금융위는 내년 2월까지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 시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실시간으로 종목별 공매도 호가만 구분·표시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내년 3분기까지 장중 시장 정체의 공매도 규모 및 상위종목 등이 실시간 집계되는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또한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주기도 대폭 축소된다.현재는 공매도 거래자가 매도 주문을 내면 2거래일 후 증권사가 주식 입고 여부를 확인해 미입고 시 거래소에 통보하고, 거래소가 6개월마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확인해왔다. 앞으로 점검 주기는 1개월로 줄어든다. 특히 불법 공매도 적발의 사각지대로 지적됐던 미소유 주식 당일 매도·매수 주문을 적출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한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20 14:03 홍보영 기자

한국거래소, 손병두 신임 이사장 선임

손병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한국거래소는 18일 서울사옥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한국거래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또 박차석 현 세무그룹 신아 회장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이영창 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1964년생인 손병두 신임 이사장은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또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박차석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영문학 학사, KDI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부산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하고, 울산세무서 서장, 대전지방국세청장, 세무그룹 신아 회장 등을 지냈다.이영창 신임 사외이사는 연세대 사회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대우증권 WM사업부문 대표, 대우증권 준법감사본부 준법감시인(부사장),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신규 선임된 이사장 및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1일부터 2023년 12월20일까지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8 16:37 홍보영 기자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엄정 대응”

(자료=한국거래소)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올해 10월~내년 3월을 ‘집중대응기간’으로 설정해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하고 취약분야를 집중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8일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제2차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지난 10월 19일 발표한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도 부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최근 코스피(KOSPI)가 2700선을 돌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임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 증시가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무자본 MA와 전환사채를 이용한 불법·불건전행위 우려 기업을 집중점검하고 있고,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테마주 대상종목을 확대(65개 종목 추가)하고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유사투자자문업자를 점검(263개 업체)해 무인가·무등록 영업(48건), 불공정거래 혐의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고 밝혔다.공매도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불법 공매도에 대해 과징금과 형사 처벌을 도입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시장참가자들이 불법 공매도 문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도록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규제 위반 시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 및 시장조성자제도에 대한 시장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현재까지 신고를 통해 접수된 412건(12월11일 기준)에 대해 검토·조치할 예정이다.거래소는 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대상 종목을 확대(65개 종목 추가→총 162개 종목 모니터링중)하고, 온라인 정보를 활용해 테마주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기관투자자나 최대주주 등의 ‘윈도우드레싱’에 의한 시세조종 행위를 집중감시하고 있으며, 영업실적이 단기간 대규모로 증감하는 등 특이동향을 보인 상장법인에 대해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를 심리중이다.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제 준수여부도 점검했다. 22개 전체 시장조성자의 3년6개월간 거래내역(2017년1월~2020년6월)을 점검한 결과, 무차입공매도 및 업틱룰 위반 의심사례를 적발했으며, 제재 및 재발방지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불법·불건전행위의 주요 특징을 보이는 법인을 선별, 집중점검하고 있다.거래소는 부정거래(루머 유포 등)가 의심되는 무자본 MA 사안을 심리하고 있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법인 중 횡령·배임, 불성실공시 법인을 선별해 무자본 MA, 전환사채 관련 사안을 집중점검중입니다.금감원은 9~11월중 일제점검(255개사), 암행점검(8개사), 민원분석(131건)을 실시했으며, 무인가·미등록 영업 48건을 적발해 경찰청에 통보했다.금융위·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 연관 불공정거래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불공정거래 의심 종목(33개)에 대해 거래소가 심리중이다.거래소는 매주 시장감시 동향을 배포해 시장감시 이슈, 감시 및 심리 진행사안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시장에 제공했다.금융위·금감원은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를 공개하고, 투자 유의사항을 배포하는 등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했다.금융위와 거래소 간 불공정거래 사건처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했다.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우려 종목·계좌 등에 대해 신속하게 시장경보(431건), 예방조치(549건)를 실시했다”며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및 취약분야 집중점검 관련 과제는 내년 3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제도개선 과제는 기 발표한 일정에 따라 내년 연중 추진하겠다”며 “추진과제 이행실적은 매월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8 14:13 홍보영 기자

정부,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에 세제혜택 제공 검토

(사진=게티이미지)내년 정부가 주식을 장기 보유한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부는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는 주식과 국채 등을 장기 보유한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식의 경우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에 대비해 일정 기간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연구용역을 거쳐 검토한 뒤 발표한다.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5000만원이 넘는 금융투자소득에 세금을 매길 경우 단기 투자 유인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국채의 경우에도 10년물·20년물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에게 기본이자의 30% 수준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 투자용 국채를 도입한다.‘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가계부채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 방안에는 올해 1분기 중 금융기관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방식을 차주 단위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공모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와 부동산펀드를 활용해 질 좋은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건설임대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감면 범위도 늘린다.우선 공모형 리츠가 뉴딜 인프라 사업과 연계해 제로 에너지빌딩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확대 적용한다.일반 리츠는 현재 투자금이 5000만원 이내일 때만 배당소득에 9% 분리과세를 적용받지만, 뉴딜 인프라 사업과 연계한 리츠는 뉴딜 인프라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금 2억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3기 신도시 보상금을 현금이 아닌 토지(대토보상권)로 받고 이를 리츠에 현물출자하는 경우에는 양도세 감면율을 현행 15%에서 30%로 올려준다.토지소유자가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하면 리츠는 이런 토지를 모아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출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다만 리츠에 현물 출자해 받은 주식에 대해서는 의무 보유 기간이 신설된다. 의무 보유 기간은 3년으로 논의되고 있다.임대주택 사업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담도 줄여준다.건설임대주택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기준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종부세 감면 범위를 늘린다. 임대사업자의 재산세 감면 가격 기준도 수도권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고, 리츠와 부동산펀드도 임대사업자로서 재산세 감면을 적용해준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7 15:56 홍보영 기자

거래소, 한부모가정·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김치 27톤 후원

(왼쪽부터) 영등포구청 심덕례 어르신복지과장, 영등포노인케어센터 이지은 원장, KRX국민행복재단 조호현 사무국장, 영등포구청 권희자 복지국장,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박영숙 관장.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17일 연말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부모가정, 독거노인을 포함한 전국 100여개 사회복지단체의 취약계층에 김치 27,000kg을 후원했다.올해로 10년째 이어오는 이번 김치나눔은 매년 거래소 앞마당에서 한국거래소 임직원이 직접 정성껏 김치를 담그고 이를 취약계층에 후원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환경에서 제작된 ㈜대상 ‘종가집김치’의 완성품 김치를 일괄 구매해 각 가정과 단체에 배달 지원했다.지원되는 김치는 전국 100여개 지자체, 복지단체 등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과 KRX임직원이 결연해 후원하는 한부모가정 아동, 전국 KRX 제휴 지역아동센터 등에 지원된다.채남기 이사장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년을 이어온 김치나눔과 같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7 14:21 홍보영 기자

거래소, 제10회 ‘KRX 증권·파생상품 우수논문상’ 수상작 시상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14일 제10회 ‘KRX 증권·파생상품 우수 논문상’ 수상작을 시상했다.한국거래소는 매년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응모해 지원과제로 선정돼 제출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우수논문들을 선정한다.이 논문상은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육성과 지속발전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이번 수상작은 우수상 1편과 장려상 2편을 선정했고, 각각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한국거래소는 “우수논문상 제도가 학계 및 업계의 관심을 높여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이론발전을 촉진하고 실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우수논문 등의 내용을 신상품 개발과 효율적인 제도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학술연구지원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활발한 참여 및 연구의욕 고취, 연구결과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학술연구지원사업의 홍보와 참여를 더욱 장려할 예정이다.거래소가 선정한 우선 지원과제에 대해 1000만원, 일반 지원과제에 대해 5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논문상 상금은 최우수상 8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300만원이다.내년 학술연구지원사업은 5~6월에 시행한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4 16:38 홍보영 기자

거래소, 내년 단일가매매 적용대상 저유동성 종목 예비공표

(자료=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은 종목에 대한 가격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2021년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을 예비 선정해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내년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종목 선정을 위한 유동성 평가결과 예비 선정된 종목은 총 27종목(유가25, 코스닥2)이다.예비 선정 종목(27종목)은 최근(12월9일)기준으로 선정한 잠재적인 대상종목이며, 12월말 유동성공급자(LP) 지정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유동성공급자(LP) 지정여부 및 유동성 수준 평가에서 최종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체결주기가 60초 이하인 종목은 제외다.단일가 대상 종목으로 최종 확정시 내년 1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30분주기 단일가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지정 이후 LP계약 여부 및 유동성수준을 월단위로 반영해 단일가매매 대상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 된다. LP계약 또는 유동성수준 개선의 사유로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제외된 저유동성종목이 LP계약이 해지되거나 유동성수준이 다시 악화되는 경우에는 익월부터 단일가매매 재적용 된다.유가·코스닥 상장주식 전종목(정리매매종목 등 제외)의 유동성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체결듀레이션이 10분을 초과하는 종목을 저유동성으로 분류한다.저유동성종목 중에도 유동성공급자(LP) 지정 등 기업 자체적 유동성개선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매매 적용이 배제된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1 16:36 홍보영 기자

‘QV iSelect 글로벌 EMP ETN(H)’ 신규상장

(자료=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한 ‘QV iSelect 글로벌 EMP ETN(H)’를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QV iSelect 글로벌 EMP ETN(H)’은 단일 자산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전략 기반의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복수의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성과를 추종한다.ETN 발행사의 자체산출지수 허용 이후 최초로 상장하는 셀프인덱싱 기반의 ETN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iSelect QV Global EMP TR Index’는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하고 SGX(싱가폴거래소)가 산출대행한다. ‘iSelect’는 NH투자증권의 인덱스 브랜드다.구성종목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중 운용자산 600억원 이상, 거래량(3개월 평균) 10만주, 거래대금(3개월 평균) 1억원 이상인 ETF를 수익성, 위험관리, 제비용 등 기준으로 평가해 편입한다. 단,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편입 대상에서 제외한다.7일 기준 구성종목은 VanEck Vectors J.P. Morgan EM Local Currency Bond,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Bond ETF 등이다.상품 만기일은 2025년 12월 17일이며 상장원본액은 200억원, 제비용은 연간 1.50%다. 기초지수 과거 수익률은 7일 기준 3개월 7.1%, 6개월 12.9%, 1년 15.3%, 3년 22.2%다.다만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11 15:59 홍보영 기자

금감원장 “코로나19 절벽 앞서 선제적 구조조정 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연합)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기업부문 취약성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 축사에서 “향후 코로나19가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원이 종료될 때 잠재 부실이 일시에 현재화하는 절벽효과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지금이 효과적인 기업구조조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혔다.국내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의 비중이 작년 1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윤 원장은 “저금리 기조에 기대 (한계기업들이) 장기간 연명하면서 국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 부채 규모가 30경원을 돌파해 이른바 ‘부채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부채 증가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위”라고 덧붙였다.그는 현시점이 효과적 기업구조조정 전략을 수립할 적기라고 봤다. 윤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사업구조 전반이 크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의 사업구조 전환 및 재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끝까지 버티면 살아남았던 과거 고성장 시대의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조기 구조조정을 통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채권은행은 더 이상 단기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기업 선별 기능을 강화해 선제적 구조조정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2-07 16:22 홍보영 기자

향군상조회 前임원, 라임사태 횡령 혐의로 징역 7년

지난달 열린 금감원 앞 ‘라임 사태’ 피해자 집회. (연합)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향군상조회 장모 전 부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장모 전 부회장은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자산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26일 장 전 부회장과 박모 전 향군상조회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었다.재판부는 장 전 부회장에 대해 “김봉현과 향군상조회 자금을 유용하기로 한 후 약 378억원의 자금을 횡령했다”며 “이중 198억원 상당은 아직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으며 피해는 향군상조회 임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지적했다.또 “향군상조회를 매각해 255억원을 편취했으며 이 피해도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장 전 부회장 등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김 전 회장과 함께 상조회 자산 약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더불어 횡령 사실을 감추고 향군상조회를 A 상조회사에 재판매해 받은 계약금 25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범행에 가담한 박 전 부사장에 대해 재판부는 “김봉현의 지시를 받아 수행했고 본인이 취득한 이익이 없다고 주장하는 점은 사실로 인정된다”면서도 “향군상조회 등이 받은 피해가 너무 큰 만큼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고 판시했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재판은 연기됐다.서울남부지법은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까지 예정된 형사13부의 공판을 모두 다음 주로 연기했다”며 “27일 예정된 김봉현 공판은 다음달 2일로 미뤄졌다”고 취재진에게 공지했다.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2020-11-26 14:51 홍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