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예탁원 “올해 전자투표·위임장 제도 수수료 전액 면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서비스 이용절차. (사진=한국예탁결제원)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발행회사가 경제적 부담 없이 전자투표 및 위임장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년간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속한 재확산 추세에 따른 결정이다.이번 수수료 면제는 예탁결제원을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 지정한 발행회사가 올해 중 개최하는 모든 주주총회(정기·임시)에 적용된다.예탁결제원은 이번 수수료 면제로 전자투표의 이용 기회를 대폭 확대해 발행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성립·운영을 지원하고, 정부의 방역정책에 선제적으로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시스템 운영 선도기관으로서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운영 및 주주의 의결권행사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올해는 국민연금기금이 투자하고 있는 상장회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전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액 개인주주의 의결권행사 촉진을 위한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주주총회 및 의결권행사 지원을 위한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6 10:06 안동이 기자

신한금융투자, 비대면 강연프로그램 ‘신한디지털포럼’ 5회차 진행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7일 ‘포스트코로나시대 5대 패러다임 변화와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신한디지털포럼 5회차 강연을 진행한다. (사진=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7일 3000개 법인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참여하는 비대면 강연프로그램 ‘신한디지털포럼’ 5회차 강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송재용 교수가 ‘포스트코로나시대 5대 패러다임 변화와 전략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송 교수는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의 급속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기업의 미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는 통찰력 확보의 중요성과 한국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신한디지털포럼은 사전에 회원 등록한 3000여 법인의 CEO와 CFO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수강할 수 있다.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고객은 신한금융투자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포럼은 오는 9월까지 매월 2회씩 진행된다. 내달 10일 진행되는 6회차 강연은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장이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6 09:53 안동이 기자

“기관 ‘뻥튀기’ 청약 바로 잡는다…상반기 공매도 전면 재개 검토”

25일 오후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 신관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최근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논란이 된 기관투자자의 ‘뻥튀기’ 청약 관행을 바로잡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부분 재개된 공매도를 올해 상반기에 전면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 정책관은 25일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뻥튀기’ 청약에 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IPO 과정에서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능력과 상관없이 과도하게 청약하는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자본시장 법규를 잘 지키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자본시장 거래를 어지럽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위 뻥튀기 청약, 허수성 청약에 대해 내달 초 관계기관과 대응방안을 논의해서 바로잡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에 참여할 때 일정기간 의무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 IPO를 앞두고 개인 신용대출이 급증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현재 50%인 개인 청약금율을 낮추거나 청약한도를 낮추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이후 상한가)’ 등 공모주 가격의 급변동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 정책관은 “상장 후 가격이 급변동하는 현상인 ‘따상’ 때문에 IPO 시장에 들어가려는 수요들이 많다”며 “가격의 급변동 현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없는지, 시초가 상한이 90~200%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이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공매도 전면 재개도 검토 중이다. 공매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불안 심리가 증폭되자 시장안정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시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대해 공매도 부분 재개를 했으나, 완전 재개된 상태는 아니다.이 정책관은 “현재 공매도 재개 또는 금지효과, 거시경제 여건이나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매도 재개 시기를 검토 중에 있다”며 “(공매도를 금지한 지) 2년이 경과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상반기 중에는 정상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금융위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도 공매도 전면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정책관은 “소위 선진국이라는 곳 중에서 공매도를 규제하는 곳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이런 부분을 해결해놓지 않으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와치리스트(Watch List)에 들어가는 부분도 허들로 작용된다”고 지적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1-25 19:01 김수환 기자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MSCI지수 편입 위해 공매도 전면 재개해야”

2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편입 등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매도를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손 이사장은 정부의 MSCI 선진시장지수 편입 추진에 따른 거래소의 적극적 정책 지원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손 이사장은 “금융당국과 소통이 이뤄져야 하지만, 선진 자본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공매도를 전면허용해야 한다”며 “현재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논의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금지하지 않은 공매도를 우리만 제한하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정부 당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2008년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르며 MSCI 편입 관련 기대감이 있었는데 2014년에는 승격검토대상(워치리스트)에서 제거됐다”며 “그동안 저변이 늘었고 이제는 발돋움을 위해 필요한 시점이라는 여론이 조성됐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5 16:42 안동이 기자

미래에셋證, ‘K-실리콘밸리’ 판교에 제2본사 출범

판교역 사거리에 위치한 판교테크원타워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제2본사를 연다. IT 혁신기업들의 중심지 판교에서 연금, 글로벌 투자, 세무,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해 법인·개인 등 모든 고객에게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미래에셋증권은 본사 연금 부문을 판교테크원타워에 이전하고, 영앤리치(Young Rich)를 위한 자산운용특화점포 투자센터 판교를 출범시켰다고 25일 밝혔다.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 부문은 다양한 퇴직연금 컨설팅과 법인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가입자를 위한 비대면 세미나 환경을 조성해 연금자산 관리서비스도 효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투자센터 판교에서는 세무전문가인 정상윤 센터장을 필두로 글로벌투자, 세무, 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강점이 있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했다. 이들은 본사 전문가그룹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 젊은 부호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초개인화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판교의 랜드마크에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좋은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게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고객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고객의 성공적인 인생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5 15:25 안동이 기자

손병두 “쪼개기 상장 심사 과정서 모회사 주주 의견 묻는 방안 검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5일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2022년 핵심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물적 분할 후 ‘쪼개기’ 상장할 때 심사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 의견을 반영했는지를 묻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5일 밝혔다.손 이사장은 이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손 이사장은 “물적 분할시 기존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나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도 거론되지만, 자본시장법·상법 개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인수업무를 개정해서 모회사 주주에게 우선배정하는 방안 등 상장심사에 모회사 주주의 의견을 반영했는지를 검토 내용에 포함해 향후 실행하는 방안을 만들어 알리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카카오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으로 불거진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내부자들의 주식거래 사전 신고를 법제화하는 안, 상장 이후 스톡옵션의 매각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안 등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최근 오스템임플란트 대규모 자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는 거래소의 시장감시 기능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건은 내부통제의 문제이지, 거래소에서 할 수 있는 시장감시 부분은 충분했다고 본다”며 “동진쎄미켐, 엔씨소프트 거래 내용에 대해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 보고 있었지만 이를 횡령 자금과 연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해명했다.전날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연기에 대해서는 “검토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해 신중한 판단을 위해 미뤄진 것”이라며 “심사와 관련된 거래정지 기간을 줄여나가기 위해 불필요한 절차를 솎아내는 작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5 14:14 안동이 기자

작년 유상증자 규모, 전년比 97.5%↑… '대한항공' 최대규모

2017~2021년 유상증자 발행 추이.(사진=한국예탁결제원)지난해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 건수는 총 1346건, 자금조달액은 50조62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9.3%, 97.5% 증가했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25건·30조5719억원, 코스닥시장 423건·9조6814억원, 코넥스시장 58건·4018억원, 비상장시장 740건·9조9732억원 규모다. 배정방식별로는 일반공모방식 36.5%(153건·17조5032억원), 주주배정방식 32.3%(128건·16조3천583억원), 제3자배정방식 31.1%(1065건·15조7668억원) 등이다.작년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이다. 동사의 주주배정 증자 금액은 3조3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크래프톤(일반공모, 2조8007억원), 카카오뱅크(일반공모, 2조5525억원), 카카오페이(일반공모, 1조5300억원), 한화솔루션(주주배정, 1조3460억원) 등이다.2017~2021년 무상증자 발행 추이. (사진=한국예탁결제원)무상증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작년 무상증자 발행 건수는 총 252건, 금액은 18억5645만주로 집계됐다. 발행 건수는 전년 대비 52.7%, 주식 수는 91.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억5051만주(33건), 코스닥시장에서 13억1027만주(108건)가 발행됐다.무상증자 증자금액별 상위 5개사는 에이치엘비(2조208억원), 씨젠(1조9572억원), 위메이드(1조5552억원), 씨에스윈드(1조3642억원), 박셀바이오(1조2413억원) 등이다. 무상증자 증자주식수별 상위 5개사는 에이루트(9623만주), 야놀자(8250만주), 세원이앤씨(7146만주), 에이치엘비(5297만주), 제넨바이오(5280만주) 등이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4 11:00 안동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펀드 수탁고, 국내 최초 11조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1조 원을 넘어섰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18일 기준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는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펀드 4조 4320억 원, 퇴직연금펀드 6조 7390억 원으로 총 11조 원이 넘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말(1조 2000억 원) 대비 9배 이상 성장했다.현재 미래에셋은 전체 연금펀드 및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다. 특히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은 27% 수준이다. 투자자산에서 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뿐만 아니라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TDF’ 시리즈다. 해당 시리즈는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검증된 미래에셋 펀드를 활용, 자산배분 및 전략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설정액은 3조477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투자자를 위해 인컴 중심으로 운용하는 ‘미래에셋TIF’에도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평생소득TIF혼합자산자투자신탁’, ‘미래에셋개인연금평생소득TIF혼합자산자투자신탁’에는 지난해 각각 2717억 원, 349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전무는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 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1 14:57 안동이 기자

신한금융투자 “LG엔솔 청약 고객 절반이 MZ세대”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를 찾은 고객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신한금융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20~30대 MZ세대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연령별로는 전체 투자자 중 30대가 28.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22.8%), 20대(20%), 50대(16.4%), 60대(6.9%), 70대 이상(1.6%), 20대 미만(3.7%) 순이다.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각각 49.5%, 50.5% 로 비슷했다.납입된 청약증거금의 연령대별 비중은 여유자금을 보유한 50대의 비중이 26.5%로 가장 높았다. 40대(24.3%), 60대(19%)가 뒤를 이었다.청약 수단별로는 디지털 채널을 이용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전체의 98.4%로 대다수였다. 특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참여한 투자자가 94.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청약금액은 전체 납입 증거금의 84.2%를 차지했다. 반면 지점을 방문해 청약한 투자자의 증거금은 15.8%를 차지했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경우 지점 방문을 통한 청약 참여가 많았다.신한금융투자 김승수 빅데이터센터장은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채널을 통한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1 11:28 안동이 기자

'서학개미 운동' 열풍… 해외주식 작년 결제 4907억 달러

최근 5개년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사진=한국예탁결제원)지난해 ‘서학개미운동’ 열풍으로 해외 주식 거래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투자자의 외화 증권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3233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51.7% 늘어난 수준이다. 종류별로는 외화주식 3984억7000만달러, 외화채권 9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화주식은 지난 2020년 대비 100.9%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26.2% 감소했다.해외주식 거래가 늘며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외화증권보관금액은 1005억9000만 달러로, 연도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2020년말 470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79억1000만달러로 65.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화채권은 251억4000만달러에서 226억8000만달러로 9.8% 감소했다.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미국을 비롯해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의 보관금액은 전체의 97.9%를 차지했다.외화주식 보관규모 역시 미국주식 보관금액이 677억8000만달러로 전체의 87.0%를 차지했다. 전년도(373억4000만달러)와 비교해도 81.5% 상승했다. 뒤이어 홍콩(31억달러), 일본(27억3000만달러), 중국(23억7000만달러), 베트남(4억6000만달러) 순이다.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스닥 대형주 및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가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0 13:28 안동이 기자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 “올해 26.3조 유동성 공급”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올해 26조3000억 원의 유동성을 자본시장에 공급해 증시 활력과 안정을 유지하겠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0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추진사업과 경영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우선 올해 자본시장에 26조30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2016년 13조4000억 원의 두 배 수준이다. 세부 내용은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한 증권사 상대 여신 18조6000억 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거래 7조7000억 원 등을 공급한다.윤 사장은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투자자의 투자기회 확대, 금융투자 업계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수신상품을 다양화해 업계 및 투자자에게 안정적 자금운용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신한 자금을 자본시장 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사모펀드 업계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수탁서비스를 강화해 우수 사모펀드를 지원할 계획이다.윤 사장은 또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주재원 공급을 확대하고, 대주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서비스를 금융투자업계에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개인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금융투자업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기존 업계의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증권사의 시장 정착을 지원해 자본시장의 조화로운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윤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이를 통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경로에서 시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2-01-20 13:25 김수환 기자

신한금융투자 ‘공모주 환불금 재투자’ 이벤트 실시

(사진=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는 공모주 청약 참여 고객을 위한 ‘공모주 환불금 재투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이 전일 종료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이번 이벤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이달 중 공모주 청약에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 금융상품 매수 고객 2200명에게 순매수 금액대별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1만원권부터 최대 10만원권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금융상품은 단기사채, 장외채권(원화), 공모DLB, 신탁 상품이다. 해당 상품들은 신한금융투자 온라인 전 채널과 지점 방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단, 신탁 상품은 지점 방문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연 3.0% 특판RP’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공모주 청약 신청 고객 중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신규 가입 고객 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내주식 무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한도는 청약 환불금액까지 최대 5000만원이다. 한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이주연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부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다”며 “공모 청약 환불금의 새로운 투자처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0 10:51 안동이 기자

'MZ응원' 유진투자증권, 수제 맥주 ‘따상주’ 출시 왜?

20일 유진투자증권이 플래티넘크래프트와 협업해 출시한 ‘따상주’의 모습.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은 MZ세대를 대상으로 친근하고 유쾌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한주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캠페인의 일환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수제 맥주 전문기업 ‘플래티넘크래프트’와 협업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콜라보 수제맥주 ‘따상주’를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주식투자 열기를 맞아 MZ세대의 성공 투자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고민하던 중 이들이 수제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성공투자를 응원하는 취지의 따상주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화이트 에일(White Ale) 맥주로 주종이 결정됐으며,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맥주 패키지도 ‘빨간색’으로 디자인했다.유진투자증권은 유튜브채널에서 캠페인 뮤직비디오 ‘한주해’도 선보인다. 성공 투자를 기원하는 투자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내용으로 트로트곡 ‘한잔해’를 개사했다. 70초 분량의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방송인 권혁수 씨가 1인 5역을 담당해 ‘따상’을 원하는 주주들의 심정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이와 더불어 MZ세대들에게 캠페인 내용을 담은 인스타툰 3편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정종원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네이버 웹툰 ‘신입일기’를 연재하고, 메타버스 지점을 출범하는 등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면서 “이번 캠페인도 주식투자와 수제맥주를 모두 선호하는 MZ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선보이게 됐다”고 캠페인 배경을 전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0 10:46 안동이 기자

[2022 증권사 biz열전 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학개미 유혹 경쟁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부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이 증권사의 새로운 ‘꿀단지’로 부상하며, 올해도 해외주식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 확보에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15개 신규 증권사에서 연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어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모시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누적 매수액은 1527억4000만달러로 직전 2020년 같은 기간 누적액(736억300만달러)의 2배 수준이다. 이 기간 국내 증권사의 1~3분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누적수익은 6369억8700만원으로, 3분기 기준으로만 2020년 전체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수익(5466억68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도 서학개미가 증권사의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증권가는 공감한다.◇ 증권사, 소수점 거래 편의성 높이며 고객 유치 경쟁주요 증권사들은 작년 말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란 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소수 단위로 주문하면 증권사가 이를 취합해 1주 단위로 매매주문을 제출하는 거래방식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삼성·KB·NH투자증권 등 5곳이다. 이들 증권사는 저마다 편의성을 앞세우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장에서 고객선점에 한창이다.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한 신한금융투자는 지정한 종목을 매월 자동으로 소수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 달성 시 자동으로 매도하는 ‘해외주식 플랜yes서비스’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원화 기준으로 미국 주식을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환전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미국 정규장 시간과 관계없이 24시간 주식 주문도 가능하다. KB증권은 소수점으로 모은 주식이 1주 이상이 되면 실시간 매도를 할 수 있게 했다. 삼성증권은 올 1분기중 모바일 앱 ‘엠팝(mPOP)’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미국 주식 외 다른 나라까지 투자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15개 증권사가 올해 안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증권사가 연내 서비스를 개시하면 증권사 간 고객유치를 위한 수수료 인하 등의 출혈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소수점 거래 이용 고객의 70%가 20대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객 유치 경쟁도 주목된다. 특히 기존 증권사들의 고객층을 흡수해야 하는 핀테크 기반 증권사들은 편리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앞세워 청년층 확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토스증권은 지난 14일 대규모 MTS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해외주식 거래 가능 시간을 늘린데 이어 올 상반기 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한층 강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증권사별 거래 방식 등 달라 ...적정 수수료율 도출 필요그러나 현재 실시중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증권사별로 취급 종목 및 주문방법 등이 달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한 증권사 이용 고객은 “작년 주거래 증권사에서 서비스를 개시해 평소 사고 싶었던 종목을 살까 했지만, 해당 종목이 거래 대상이 아니어서 거래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를 직접 찾아야 하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소수점 거래 서비스에 대한 통일된 시스템이 없고 증권사별로 자체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인 만큼 향후 거래가능한 주식 및 ETF 상품이 많아지면 이러한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타 증권사로 해외주식을 이관할 수 없다는 불편함도 제기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증권사 자체에서 내놓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복수의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서비스가 개화단계에 있다 보니 여러 한계점들이 있지만, 당국에서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업계 자체에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기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일각에서는 일반 해외 주식 거래에 비해 더 높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수수료율을 지적하기도 한다.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25% 수준이다. 국내주식 거래수수료가 무료이거나 0.05~0.01% 수준인 것에 비하면 다소 높은 편이다. 현재 각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저마다 수수료 무료 또는 인하 이벤트를 시행중이지만, 계속해서 이 같은 체계가 유지될지도 미지수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1-20 09:34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