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상증자 규모, 전년比 97.5%↑… '대한항공' 최대규모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24 11:00 수정일 2022-01-24 11:04 발행일 2022-01-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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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1년 유상증자 발행 추이.(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 건수는 총 1346건, 자금조달액은 50조62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9.3%, 97.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25건·30조5719억원, 코스닥시장 423건·9조6814억원, 코넥스시장 58건·4018억원, 비상장시장 740건·9조9732억원 규모다. 배정방식별로는 일반공모방식 36.5%(153건·17조5032억원), 주주배정방식 32.3%(128건·16조3천583억원), 제3자배정방식 31.1%(1065건·15조7668억원) 등이다.

작년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이다. 동사의 주주배정 증자 금액은 3조3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크래프톤(일반공모, 2조8007억원), 카카오뱅크(일반공모, 2조5525억원), 카카오페이(일반공모, 1조5300억원), 한화솔루션(주주배정, 1조346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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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21년 무상증자 발행 추이.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무상증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작년 무상증자 발행 건수는 총 252건, 금액은 18억5645만주로 집계됐다. 발행 건수는 전년 대비 52.7%, 주식 수는 91.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억5051만주(33건), 코스닥시장에서 13억1027만주(108건)가 발행됐다.

무상증자 증자금액별 상위 5개사는 에이치엘비(2조208억원), 씨젠(1조9572억원), 위메이드(1조5552억원), 씨에스윈드(1조3642억원), 박셀바이오(1조2413억원) 등이다. 무상증자 증자주식수별 상위 5개사는 에이루트(9623만주), 야놀자(8250만주), 세원이앤씨(7146만주), 에이치엘비(5297만주), 제넨바이오(5280만주) 등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