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11월 채권 65조8000억 발행... 전월 대비 2000억 감소

(사진=금융투자협회)지난 11월 특수채·국채 발행은 늘었지만, 금융채·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는 9일 ‘2021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국의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 가파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우량자산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11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66조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6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 발행이 19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246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발행이 부진하면서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큰 폭 줄어든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AA-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를 보였다.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ESG 채권 발행은 11월 금리 인상시기에 크레딧 시장 위축이 지속되며 전월 대비 3330억원 증가한 5조9072억원으로 집계됐다.11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우량등급 기업의 발행 위축으로 총 6건, 전체 참여금액은 821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금액 대비 수요예측참여금액으로 계산한 참여율은 161.9%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1%p 감소했다.1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69조2000억원 증가한 442조원을 기록했다. 일 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한 20조1000억원이다.11월 외국인은 국채 3조6000억원, 통안채 1조8000억원, 은행채 5000억원 등 총 6조2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208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속 경신했다.11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bp(0.14%) 상승한 1.26%를 기록했다. 11월 중 CD 전체 발행은 총 46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4조9000억원이다.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총 306개, 약 116조1000억원의 규모로 나타났지만, 11월 중 QIB 채권 등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9 10:18 안동이 기자

NH투자證·고용부 산하 5개 기관, '퇴직연금 통합운영 협약' 체결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퇴직연금사업자 및 고용부 산하 5개 기관이 퇴직연금 통합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고용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 통합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퇴직연금 통합운영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제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공동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하고 부가서비스를 공유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직원들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10월부터 5개 기관 노사가 공동으로 퇴직연금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고, NH투자증권은 지난 11월 고용부 산하 5개 퇴직연금 통합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4개의 퇴직연금 사업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건설근로자공제회·노사발전재단·한국잡월드·한국고용노동교육원 등 고용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 약 500억원을 운용하게 됐다. 협약식에서 퇴직연금 사업자와 기관은 퇴직연금의 안정적 운영 및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김경호 WM사업부 대표는 “통합운영의 출범 취지에 맞게 퇴직연금사업자로서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해 통합출범의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통합운영이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전사적 역량을 다하여 퇴직연금 운영의 모범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8 10:32 안동이 기자

금감원, "개인형 퇴직연금 중도해지 불이익 꼭 확인"

(사진=연합뉴스)#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퇴직금을 수령한 A씨. 연말정산 공제 혜택을 위해 매년 돈을 납입했던 그는 최근 사정이 생겨 돈을 조금 빼려다 실패했다. IRP 계좌에서는 원칙적으로 일부 금액만 인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세금 불이익을 감수하고 해당 계좌를 해지했다.금융감독원은 7일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정보를 소개하는 ‘금융꿀팁 200선’을 통해 IRP 가입 시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IRP는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율로 가입하거나 퇴직 시 받은 퇴직급여를 계속해서 적립·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이다.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최대 700만원까지 13.2~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IRP를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 받았던 납입금과 운용수익에 대한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된다.금감원은 IRP는 원칙적으로 적립금의 일부 인출이 불가능해, 중도해지할 경우 전체 해지금액에 대한 세제상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퇴직급여와 추가납입금을 별도의 IRP 계좌로 나눠 관리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현재 금융회사당 1개의 IRP 계좌만을 개설할 수 있으므로, 복수의 IRP 계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금융회사에 IRP 계좌를 각각 개설해야 한다.또한 IRP에 가입할 때 중도해지시 불이익,수수료, 연금 수령조건 및 수령한도, 납입한도 등 가입자가 알아둬야 할 중요사항이 정리돼 있는 ‘핵심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유했다.계좌개설 전 금융회사의 수수료율을 비교한 후 가입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퇴직연금사업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수료율을 공시하고 있으며,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서도 금융회사별 수수료 비교가 가능하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7 14:56 안동이 기자

KB證, 마블 미니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개시

KB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미니(M-able mini)에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액 투자금을 가진 고객들이 미국 우량주를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서 모을 수 있다.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한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300여개이며, 최소 구매 금액은 1000원 단위이다. 24시간 주문 및 취소할 수 있다.해외주식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원화로 해외주식을 사고, 매매 시 환전 수수료가 없는 ‘글로벌 원마켓’도 함께 오픈한다. 또한 해외 소수점 주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수의 종목을 구매기간, 시점, 금액을 정해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해외주식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도 시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소수점 매매 약관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KB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오픈 기념으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해외 소수점 주식을 5000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 10만명에게 5000원~100만원 상당의 주식 1 종목을 증정한다. 해외 소수점 주식을 종목별 일 10만원 이하 매수시 별도의 신청 없이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하우성 마블랜드 트라이브장은 “해외주식 구매를 부담스러워했던 고객들이 소수점 매매로 부담없이 해외주식 구매 경험을 하고 더불어 혜택까지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6 15:05 안동이 기자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 550억원 유상증자 마쳐

(사진=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에 55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채 유동화에 성공했다.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투자은행(IB) 위주의 사업 모델을 확대해 베트남 리테일 주식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리테일 주식거래 플랫폼을 정비하고 고객층을 분석하는 등 준비작업을 해 왔다.베트남의 증권거래 인구는 아직 전체 인구의 3% 수준이지만, 젊은 층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고려해 베트남 MZ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및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새롭게 출시하고 고객을 위한 투자 정보 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차별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다.신한금융투자 측은 “기존 IB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과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베트남 리테일 비즈니스’를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의 차기 성장 사업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가 새로운 비즈니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며, 베트남 현지 그룹사와의 시너지 및 새롭게 개편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6 10:33 안동이 기자

대신금융그룹, 이른둥이들에 의료지원 손길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왼쪽)이 아동보건지원사업 후원 팻말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신증권)대신금융그룹이 구순구개열환아 지원에 이어 이른둥이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시작한다.대신금융그룹은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 아동보건지원사업 후원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아동보건지원사업은 늦어진 결혼과 출산으로 늘어나는 이른둥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환아, 특히 출생과 동시에 입원비와 치료비 등 많은 의료비가 필요하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이른둥이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협력하겠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신생아 환아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신금융그룹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매년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1996년부터는 건국대, 전남대, 부산대 등 대학병원을 통해 총 425명의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비를 지원해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9월 288g으로 태어난 초미숙아를 153일간 집중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시키는 등 이른둥이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6 10:00 안동이 기자

KB증권·디뉴로, 초개인화 비대면 서비스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박정림 KB증권 사장(왼쪽)과 김승정 디뉴로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초개인화 비대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KB증권은 지난 2일 인공지능(AI) 목표중심 자산관리 플랫폼 기업 디뉴로와 초개인화 비대면 서비스 개발 및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공동 리서치 작업을 서비스 개발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데이터를 적용한 알고리즘, 체계적인 투자자 유형화 방법, 맞춤형 콘텐츠 및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해외 사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KB증권은 투자솔루션센터와 자사의 마블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그 동안은 AI 기술과 금융을 단순히 접목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설명 가능하고 이해할 수 있는 AI를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증권의 자산관리 전문성과 디뉴로의 기술력을 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3 14:06 안동이 기자

예탁원,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참여 'K-Camp IR콘서트’ 개최

지난 2일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제8회 K-Camp IR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후속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8회 K-Camp IR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K-Camp IR 콘서트는 예탁원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벤처 기업의 후속 자금 조달 및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활동(IR)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엘메카, 미트라자사리마 코리아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와 NH벤처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10개 펀딩 성공기업의 IR 발표에 이어 전문 투자자들의 질의와 투자 의향서 제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지난 11월 말 기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731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155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K-Camp IR 콘서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제도개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3 09:58 안동이 기자

"내년 국내 채권금리 완만한 상승국면 전망" -금투협 채권포럼

내년 국내 채권금리가 완만한 상승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일 ‘2022년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금융투자협회 주최 온라인 채권 포럼에 참여한 현대차증권 오창섭 연구원은 내년 국내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오 연구원은 “내년 국내 채권금리는 국내외 물가 상승 압력 및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조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는 제20대 대선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경제 정책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과 함께 새로운 정부 경제 정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채권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이 부진한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어, 내년까지는 채권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수비적 투자전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내년 미국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금리 정상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내년 해외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한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물가뿐만 아니라 펀더멘털 회복 기조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만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종료되더라도 안정적인 경제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금리 정상화 시기는 다소 더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고용회복 지연, 임금 상승 둔화, 실질 구매력이 하락하는 가운데 내년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로 재정 지원도 쉽지 않아, 내년 미국의 경기회복과 금리인상은 모두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미국 국채금리는 N자 형태(상고하저)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2 16:01 안동이 기자

예탁원 외화증권 보관액 10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지난달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11월 예탁원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2012년 말(96억달러)보다 10배 이상 오른 1021억달러(한화 약 120조원)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500억달러에 도달한 지 1년 5개월 만에 금액이 두 배로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증시 호황과 이를 기회로 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 등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상품별로는 외화주식이 3년 동안 100% 이상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에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술주가 올랐다. 해당 종목들은 현재 외화주식 전체의 33.5%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67.4%), 유로시장(21.1%), 홍콩(3.7%) 순으로 많았다.지난달 26일 기준 올해까지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지난해 전체 금액(3233억9000만달러) 대비 36.4% 증가한 441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76.7%), 유로시장(17.4%), 홍콩(3.4%) 등으로, 국내 투자자의 활발한 미국 주식 거래 추세를 반영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2 10:37 안동이 기자

BTS 멤버 일부, 하이브 주식 100억원 어치 매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일부가 최근 소속사 하이브 주식을 약 100억원 어치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이 하이브 주식 총 99억4983만원 어치를 장내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해 3월 BTS 멤버 7인은 하이브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1인당 하이브 보통주 6만8385주를 증여받았다. 이번 매도로 이들의 보유 주식은 지난달 29일 기준 제이홉 6만2784주, RM 5만8000주, 진 5만2385주, 슈가·지민·뷔·정국 6만8385주로 변화했다.진·제이홉·RM은 당사 주식을 최고점에 매도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은 지난달 19일 하이브 주식 1만6000주를 주당 30만2688원에, 제이홉은 지난달 22일 5601주를 주당 33만2063원에 각각 장내매도했다. RM은 10월 13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최저 매도단가 28만2500원(10월 13일), 최고 매도단가 38만1750원(11월 9일)에 총 1만385주를 장내 매도했다.하이브 주가는 올 하반기 들어 20만∼30만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하이브의 메타버스·NFT 사업 진출 및 BTS 미국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달 17일에는 장중 42만1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일 종가(35만2500원) 기준 1인당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평가액은 슈가·지민·뷔·정국 241억원, 제이홉 221억원, RM 204억원, 진 185억원 등이다.한편 하이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는 BTS 멤버들의 병역문제가 거론된다. 지난달 25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이른바 ‘BTS 법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날 법안소위가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내리지 못한 채 심사를 잠정 보류함에 따라 올해 정기국회 회기 내 법안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BTS는 2023년부터 군대를 가야 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1-12-02 09:50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