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 550억원 유상증자 마쳐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2-06 10:33 수정일 2021-12-06 10:34 발행일 2021-1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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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에 55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채 유동화에 성공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투자은행(IB) 위주의 사업 모델을 확대해 베트남 리테일 주식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리테일 주식거래 플랫폼을 정비하고 고객층을 분석하는 등 준비작업을 해 왔다.

베트남의 증권거래 인구는 아직 전체 인구의 3% 수준이지만, 젊은 층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고려해 베트남 MZ 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및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새롭게 출시하고 고객을 위한 투자 정보 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차별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기존 IB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과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베트남 리테일 비즈니스’를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의 차기 성장 사업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가 새로운 비즈니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며, 베트남 현지 그룹사와의 시너지 및 새롭게 개편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