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7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채권(ELB) 포함 ELS 발행금액이 전년(69조) 대비 4.6% 증가한 72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지수(코스피200)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27조 9000억 원으로 전년(28조 1000억 원) 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주요해외지수인 S&P500와 EUROSTOXX50의 경우 각각 42조 3000억 원, 36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6%, 16.4% 증가했다.
지난해 ELS 상환금액은 76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8조 5000억 원) 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다. 상환된 ELS는 조기상환(50조 3000억 원, 66.1%)의 비중이 가장 컸다. 뒤이어 만기상환(23조 8000억 원, 31.2%), 중도상환(2조 1000억 원, 2.7%) 순이다.
지난해 ELS 총 발행금액은 72조 1776억 원으로, 전년(69조 336억 원) 대비 4.6% 증가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ELS 전체의 89.7%(64조 7652억 원), 사모발행이 10.3%(7조 4124억 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57조 8896억 원) 대비 11.9% 증가,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11조 1440억 원) 대비 33.5% 감소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