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휴비스, 지난해 영업익 344억원…"경쟁력 강화 위해 울산·전주공장 통합"

휴비스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62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29.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8.0% 감소한 수치다.휴비스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원료가의 급격한 변동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주력 상품인 저융점 접착용 단섬유(LMF)의 수급 안정화와, 위생재용섬유 및 신축성 섬유 등 차별화 소재의 판매가 증가해 30%에 가까운 영업이익 상승을 실현했다.아울러 휴비스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공장과 울산공장에 각각 분산돼 있던 생산기반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단섬유와 PPS(슈퍼섬유)는 연산 15만t 규모이며 오는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생산설비를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휴비슷는 이번 통합으로 전주공장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각종 유틸리티와 중합 공정의 가동률을 높이고 생산 설비 대형화를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출 뿐만 아니라 주력 제품인 LMF 및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통합을 결정했다”며 “내년 이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휴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4.0%로 배당규모는 98억7000만원이다. 휴비스는 상장 후 7년간 평균 3.3%가 넘는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24 10:16 전혜인 기자

한라시멘트, 미세먼지 저감 대응조치 시행

한라시멘트 공장 외곽도로 전용 청소차. (한라시멘트 제공)한라시멘트는 자사 본공장인 강원도 강릉 옥계공장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응조치 시행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25일 환경부 주관을 체결된 시멘트·정유·석유화학·제철·발전 등 5개 업종 내 51개 대형 민간사업장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참여 자발적 협약’에 따른 것으로, 한라시멘트는 해당 협약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현재 한라시멘트의 경우 생산본부장 직속의 ‘비상저감조치 전담반’을 조직해 저감조치 발령 시 다양한 대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은 △분쇄시설 가동시간 단축 △살수시설 운영 △전 직원 차량2부제 실시 △방지시설 환원제 투입량 증대 △비상발전기 가동 자제 등이다. 이 외에도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매일 2회씩 공장 외곽 도로 14㎞ 구간에 대해 전용 청소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공장 내에서도 도로 청소차 2대 및 살수차 1대를 별도로 운영 중에 있다.최일규 한라시멘트 환경관리팀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은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이슈에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한 사업장 단위의 자발적 미세먼지 저감활동”이라며 “기존 설치되어 있는 비산먼지 방지시설의 보완 및 운영 최적화,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22 13:23 전혜인 기자

삼표산업, VIP고객 초청행사 개최 "고객 전담관리로 빠른 피드백 약속"

지난 20일 진행된 삼표산업 VIP고객 초청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제공)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레미콘·특수콘크리트 분야 VIP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삼표그룹은 매년 계열사별로 VIP고객사에 대한 초청행사를 개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원 삼표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종합건설·전문건설분야 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홍 대표는 “VIP고객사들께 진심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코자 매년 주요 고객사 관계자를 모시고 이 같은 행사를 하고 있다”며 “더욱 우수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특수콘크리트, 드라이 몰탈 등 업계를 선도하는 당사 제품 관련 기술지원과 자문도 적극 시행하고 고객과 동반성장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삼표산업은 올해부터 새롭게 VIP 거래선에 전담직원을 배치해 제품 출하를 신속히 시행하는 동시에 고객사에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무료 기술지원과 자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사에 대양한 의견과 불만을 수렴할 수 있는 직통 전화(삼표콜센터)를 개통하고 VIP고객의 주요 요구사항에 빠른 피드백을 약속했다.아울러 건설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도 전력을 쏟는다. 이와 관련 삼표산업은 지난해 건설사의 니즈에 맞춰 자기충전·조강·내한 콘크리트를 선보인 바 있다.올해도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기 단축 및 비용 절감 등이 가능한 특수 제품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우수 고객사 10곳을 선정, 감사패를 전달하고 만찬과 함께 약 1시간 가량 전금주 사상심리연구소 대표로부터 ‘사상체질 건강관리’ 강의도 진행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21 16:39 전혜인 기자

KCC, 2019 코리아빌드 참가…홈씨씨인테리어 신규 패키지 선봬

KCC 부스 내에 전시된 차 안에 창호 전시장이 마련된 ‘윙바디 카’ 모습. (KCC 제공)KCC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홈씨씨인테리어 2019년 신규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이는 홈씨씨인테리어 신규 패키지는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3종으로, KCC가 그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기존 3가지 스타일을 최신 국내외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업데이트한 것이다.KCC 측 설명에 따르면 오가닉은 베이지톤과 밝은 우드 등 자연과 가까운 톤의 컬러, 패턴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로 리뉴얼됐다. 소프트는 부드러운 컬러와 장식들을 사용하여 포근한 느낌과 함께, 모던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장식적인 요소들이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한다. 트렌디는 실용성에 기반한 가장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로, 그레이와 화이트 등 밝은 무채색 계열의 컬러와 간결하고 실용적인 소품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아울러 KCC는 신규 패키지 3종 이외에도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 하이브리드 환기창과 미세먼지 방충망 등을 포함해 다양한 창호 제품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실물 제품과 함께 단면도를 볼 수 있는 샘플 제품까지 함께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또 ‘이동식 구경하는 집’이라는 콘셉트로 차 안에 작은 창호 전시장이 마련된 ‘윙바디 카’는 전시 부스 바로 앞에서 양 날개를 활짝 열고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전시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윙바디 카를 이용해 전시장을 찾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전국의 아파트 등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아울러 창호 제품 외에도 빠른 리모델링이 가능한 욕실 신제품 ‘이지패널 패키지’가 관람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일일이 붙여야 하는 타일이 아닌 패널 소재를 이용해 기존 타일 시공 대비 빠른 리모델링이 가능한 욕실 패키지 상품이다. 시공 기간이 짧은데다 물때나 곰팡이에 대한 걱정이 없고 넓은 욕실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며 변색 없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홈씨씨인테리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스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기업에 걸맞게 신규 패키지 소개, 최신 인테리어 정보 및 트렌드 제공, 친환경 건축자재 소개 등 건축문화의 모든 것을 소개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거공간의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과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코리아빌드를 시작으로 올해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코리아빌드는 해마다 열리던 국내 최대 규모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의 새로운 이름이다. KCC는 지난 2008년부터 코리아빌드에 참가하면서 참관 고객 대상으로 매년 최신 건축자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올해는 전시기간 내 홈씨씨인테리어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리모델링 비용 할인 및 무상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신규 파트너 모집 또한 상시로 진행된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21 11:27 전혜인 기자

LG하우시스, 美 전시회 참가해 적극적 현지 마케팅 진행

LG하우시스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전시회에서 현지 관계자에게 자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LG하우시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 및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신제품 총 16종을 소개하고, 이를 주방 및 세탁실 등 실제 주거공간에 적용한 모습도 선보였다.특히 기존 비아테라 제품에 천연대리석 무늬를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한 ‘비아테라 돌체’와, 부드러운 곡선 패턴으로 가공성을 높이고 밝은 크림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하이막스 스트라토 크림’이 현지 건축 및 인테리어 업체 등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듀폰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4위에 위치하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미국 조지아 공장 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규모가 기존 대비 50% 증가한 105만m²까지 증가해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사업담당 상무는 “전 세계적인 인테리어의 고급화추세에 따라 인조대리석이 주방 공간을 넘어 세탁실, 거실 등 집안 전체에 적용되는 고급 소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세계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20 11:24 전혜인 기자

삼표시멘트, 미세먼지 특별법 '적극 동참'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 세워진 차량 2부제 홍보 입간판. (삼표그룹 제공)‘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에 발맞춰 삼표시멘트가 자발적인 미세먼지 배출 줄이기에 나선다.이와 관련 삼표시멘트는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일상을 바꿀 정도로 극심해진 만큼, 대기질을 개선하려는 국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에서 자발적인 저감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지자체별로 제각각이었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이 통일됐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이틀 연속 ㎥당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다.삼표시멘트를 포함해 시멘트제조사 5개사는 지난달 환경부와 ‘고농도 미세먼지 자발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장 가동시간을 1일 2시간 이상 단축하고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하는 소성·냉각시설 방지시설을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선다.아울러 고농도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협약 사업장들은 비상용 경유 발전기의 시험가동을 보류하며, 사업장 내외에서 살수차량 운영을 늘리고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한다.이에 더해 삼표시멘트는 공장 곳곳에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임직원 계도에 적극 나서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더해 미세먼지 감축에 힘을 보탠다는 방식이다.또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낮출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을 투입하고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인 선택적비촉매환원설비(SNCR)도 증대하는 등 설비 투자도 이뤄진다.이에 더해 삼표시멘트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기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표사멘트는 지난해 12월 SK디앤디와 전력을 저장했다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전력수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설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일원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회사가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업계 내에서도 미세먼지 저감 활동 모범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20 11:24 전혜인 기자

삼표시멘트, 작년 영업익 10억원 '전년比 98.7%↓'…"올해 반등 기대"

삼표시멘트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6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4.1%, 영업이익은 약 98.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8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삼표시멘트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악화는 △시장 수요 축소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경쟁 심화 △선박부족으로 인한 물동량 차질 △선박 등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겹친 결과다.지난해 전방산업 침체가 수익성 저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수요량은 5000만t으로, 전년(5670만t) 대비 11.8% 감소했다. 수요 축소는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798만t의 시멘트를 판매하며, 전년 927만t에 비해 판매량이 13.9% 줄었다. 삼척공장 가동률도 82.5%에서 67.5%(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떨어졌다. 판매량이 줄면서 가격도 꺾였다. 지난해 내수 기준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떨어진 수치다.아울러 원자재 가격 상승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 동안 석유정제 부산물인 펫콕 가격은 무려 96.6% 증가했다. 유연탄 국제시세도 지난 2013년 연평균 t당 85.1달러에서 지난해 110달러가 넘어갈 정도로 꾸준히 올라 비용 부담을 키웠다.선박운송 차질 역시 경영 악재로 작용했다. 삼표시멘트의 전신인 동양시멘트는 지난 2012년부터 해상물류협력업체에게 벌크 운반선과 시멘트 운반 전용선을 임대받아 해외 원자재 수입 및 국내 유통기지 공급을 해 왔으나, 재계약 협상과정에서 협력업체 측에서 선박을 모두 회수하면서 시멘트 물류 운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450여억원을 들여 선박3척을 구매했다.특히 삼표시멘트는 지난 2015년 삼표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전용선 구입에 총 1200억원, 설비 유지 및 보수·시설 투자 등에 17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하는 등 집중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인수 전 2년 4개월에 달하는 회생절차 기간 동안 설비 투자가 사실상 중단돼 적절한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노후시설 정비와 함께 선박구매, ESS 설치 계약, 친환경 설비 확충 등 집중적인 설비 투자가 이뤄졌다”고 말했다.한편 삼표시멘트는 올해 시멘트 단가 정상화, 선박 문제 해결, 설비투자 효과 등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최악의 위기를 맞은 시멘트업계의 가격 복원과 출하량 반등이 전망되며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가격이 2016년 수준으로 복구됐으며, 인건비와 기초 원자재 가격 등 제반 비용 상승에 의한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적정 선박 확보에 따른 물류비 감소 및 운송 작업 정상화도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적정 선박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운송작업이 정상화됐다”며 “해상 운송 문제가 해결된 만큼 올해 영업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설비 투자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올해 4월 삼척공장에는 국내 시멘트 업계 최대 용량(100MWh)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ESS는 전력 비용이 낮은 야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 이용료가 높은 낮 시간에 방전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회사는 ESS 가동을 통해 매년 평균 46억원 이상, 사업기간(15년) 동안 약 700억의 비용을 각각 절감하여, 이를 SK디앤디와 삼표시멘트가 일정 비율로 배분할 것으로 내다본다. 합성수지 등 대체연료 증가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감소와 유연탄 단가 하락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새로운 경영진 영입을 통한 분위기 쇄신도 꾀한다. 지난 1일부터 문종구 전 한라시멘트 대표가 삼표시멘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종구 사장은 약 30년간 시멘트 업계에 몸을 담은 베테랑으로, 영업부터 생산까지 두루 경험한 전문 경영인이다. 문 사장은 시멘트 경영 효율화, 내실 경영, 원가 절감, 신설 법·제도에 발맞춘 현장운영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대·내외적 여건이 개선된 만큼 올해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9 11:19 전혜인 기자

제일기획 "올해 광고시장 모바일 중심으로 작년보다 5.7% 성장할 것"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모바일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DOOH(디지털 옥외) 광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 성장한 12조36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과 신문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제일기획은 19일 발표한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가 맞춤형 광고 기술 향상 등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제일기획의 설명이다. 방송 매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전력 투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상파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지상파 TV 광고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새로운 대형 DOOH 미디어 추가 설치에 따른 옥외 광고 시장의 수혜도 기대된다.한편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 대비 4.6% 성장한 11조70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1%대에 머물던 광고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5% 가까이 기록한 데에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평창 동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6.4% 성장하며 2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모바일 광고 외에도 IPTV(17.0%), 교통광고(12.0%) 시장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광고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특히 매체별 시장 점유율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으나, 1위(모바일)와 5위(신문) 간의 점유율 격차가 다소 늘어(2017년 7% → 2018년 12%) 특정 매체로의 광고비 집중 현상이 강화됐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9-02-19 09:23 박종준 기자

KCC "여주공장 사고, 무거운 책임 통감…사태 수습에 만전"

KCC가 지난 11일 발생한 여주공장 사망 사고에 대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과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19일 공식 사과했다.KC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사 차원에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유족들께는 최선의 보상과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위로해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파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아울러 KCC는 “안전을 경영의 제 1의 원칙으로 삼고 안전의식 제고와 실천을 위한 관련 법규 및 규정은 물론,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지난 11일 KCC 여주공장에서 가로 3.6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유리판이 쓰러져 홀로 마무리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회사 측의 공식 대응이다.이에 대해 지난 15일 KCC 여주공장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를 비롯해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한 공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연이은 죽음을 맞았다“며 사측이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9 09:16 전혜인 기자

KCC, 전국 유통도료 우수대리점들과 파트너십 강화

KCC ‘2019 유통도료 우수대리점 초청 세미나’에서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된 대리점 대표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CC)KCC가 동반성장을 확대하고 품질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자 협력업체와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이와 관련 KCC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2019 유통도료 우수대리점 초청 세미나’를 열고 전국 주요 지역 대리점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대리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생 전략 모색과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김영호 KCC 영업본부장(부사장) 및 이희국 도료총괄 상무를 비롯해 전국 우수대리점 대표 등 400명이 참석했으며, KCC 유통도료 부문의 경영전략 및 비전을 공유하고 유통도료 업계의 최근 동향과 기술 방향성을 대리점들에 소개했다.특히 올해 시행되는 유통도료 관련 주요 법규들에 대한 해설과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건축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색상들을 분석한 올해의 컬러 트렌드를 소개해 대리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아울러 대리점에 대한 홍보·광고·마케팅 등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건축도료 광고와 홍보는 물론 지난해부터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지원 방안이 소개됐다.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올해 우수대리점으로 신규 등록된 대리점들과 최우수 대리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김 부사장은 “매년 회원사, 대리점 등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와 강연 등 실용적인 방법으로 소통의 자리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으며,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며 “특히 실질적인 영업지원을 통한 광고, 마케팅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KCC는 대리점 간담회·세미나 등 각종 스킨십 활동을 통해 대리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대리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8 09:48 전혜인 기자

LG하우시스, 콘크리트 표현 돋보이는 바닥재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하우시스의 타일 바닥재 프레스티지 크랙 콘크리트가 적용된 공간. (LG하우시스 제공)LG하우시스가 상공간용 타일 바닥재 ‘프레스티지’로 ‘2019 iF 디자인상’에서 섬유·벽장재·바닥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독일에서 개최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올해 공모전에는 세계 52개국에서 6400여개 출품작이 등록됐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로 iF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 지금까지 총 33개의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LG하우시스가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제품은 ‘프레스티지 크랙 콘크리트’로, 천연소재의 표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연속동조엠보 공법을 통해 콘크리트의 느낌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상공간용 타일 바닥재 제품이다.갈라짐과 거친 표면 등 실제 콘크리트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을 기존 바닥재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표면 입체감이 달리 보이는 특수 인쇄 방식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으로 인테리어 자재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가는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대리석 및 콘크리트 등 다양한 소재의 느낌을 인테리어 자재에 구현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수상을 계기로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불어 강한 내구성과 시공 편의성으로 고급상가·호텔·전시장 등 상공간 인테리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레스티지 크랙 콘크리트 제품의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4 10:32 전혜인 기자

바스프, 패션·섬유업체 손잡고 뉴욕 패션위크에 협업 컬렉션 선봬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세븐크래시 콴투스 컬렉션. (바스프 제공)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세븐크래시 및 대만 섬유제작업체 삼방과 협업, 뉴욕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세븐크래시는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서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의 일환으로 미래적인 스트리트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콴투스’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바스프의 소재를 컬렉션에 사용했다.이 소재는 품질은 물론 까다로운 제작과 직물 디자인이 가능하고, 제작 단계에서 친환경적 기술을 사용해 패션계에 혁신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엘라스토란’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로 방사된 ‘프리플렉스’ 섬유는 기존 면 티셔츠와 유사한 형태와 감촉을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고 흡수성이 있어 관리가 편하고 신축력과 복원력이 뛰어나다.아울러 합성 피혁의 PU(폴리우레탄) 솔루션인 ‘햅텍스’는 촉감, 스티칭, 박리 강도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제조 과정에 유기 용매가 사용되지 않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규정 역시 준수하는 제품이다.바스프 소비재 산업 기능성 소재 부문의 만프레드 파브워브스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패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회사의 최신 소재들과 함께 세븐 크래시의 뉴욕 패션 위크 데뷔에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미래적 도시 스트리트 웨어에 혁신적 소재를 사용해 기존 패션 소재에서 더욱 영역을 확장해 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삼방은 프리플렉스 개발을 위해 소재와 몰딩은 물론 원단 색상 및 패턴에서 최종 제품까지 전체 제작 과정을 지원했다. 제품의 열처리 온도가 낮기 때문에 원단이 빠르게 건조되어 생산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린쯔이 삼방화학 대표는 “자사는 패션·잡화 등의 소비재 산업에서 소재를 재정의하기 위한 시장 주도적 혁신을 발전시켜 왔다”며 “바스프가 TPU로 기능성 섬유와 합성 피혁을 만들어 환경과 패션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세븐크래시와 함께 새롭고 지속가능한 제작 기술을 이용해 프리플렉스 소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바스프와 세븐크래시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8’에서 공개된 패션쇼의 의상을 함께 디자인 했으며, 중국 브랜드 쓰리건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리플렉스를 사용한 캐주얼한 스타일의 옷을 선보인 바 있다.향후에도 양사는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인 섬유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갈 예정이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3 15:08 전혜인 기자

KCC, 소외이웃에 늦겨울 성금 1000만원 기탁

지난 11일 KCC와 서울연탄은행 관계자들이 성금 기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 제공)KCC는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서울 관악구 소재 주사랑공동체에 각각 성금 500만원씩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해당 성금 1000만원은 KCC 사내 커피머신 앞에 놓인 모금함에 임직원들이 일 년 동안 십시일반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이 성금으로 서울연탄은행은 연탄을 구입해 지원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연탄 후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다 최근 연탄 가격도 오르면서 난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성금 기부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을 주며 기부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베이비박스‘ 설립 기관인 주사랑공동체에 기부한 성금은 베이비박스 유기영아 지원 등 전체적인 베이비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사랑공동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한 곳으로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기 위험에 처해있는 아기를 긴급 구제하며, 보호하는 시설이다.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기부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에너지 및 아동 복지 실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이어 “작은 관심과 정성이 모여 큰 희망으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한 기부·봉사 문화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2 09:22 전혜인 기자

삼표그룹, 기초소재 등 3개 계열사 합병…"사업재편 속도 낸다"

삼표그룹이 경영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와 관련 삼표그룹은 계열사인 삼표기초소재, 네비엔, 경한에 대해 지난달 23일 이사회 의결과 이달 8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3월까지 3개 회사에 대한 합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삼표기초소재가 네비엔과 경한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되는 기업명은 ‘에스피 네비엔’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3월 15일로, 업무 연속성과 각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된다.이는 사업 성격이 비슷한 기업을 묶어 시너지를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삼표 측 설명이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비슷한 사업을 한 데 모아, 계열사별로 분산된 인력·기술 등을 통합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삼표기초소재는 콘크리트·시멘트의 핵심 재료인 골재·슬래그·플라이애쉬 등 생산을, 네비엔과 경한은 철근의 주재료인 철스크랩(폐철) 가공을 각각 주력으로 삼는다. 모두 건설기초소재를 생산하는 계열사지만 관리·판매·연구개발(RD) 인력을 별도로 둬 그룹에서는 기업 합병이 기업가치 제고에 좋은 방향이라고 판단한 결과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시장 경쟁력이 제고되고 RD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복 투자 방지, 설비 공동 이용 등을 통한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번 3사 기업 결합에는 ‘환경자원사업’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깃들어 있다. 기존 네비엔과 경한이 이끈 △철스크랩 가공 △철강 부산물 재활용 △건설 폐기물 처리 △폐기물 소각장 사업 등 환경자원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이를 통해 최근 환경 관련 법개정이 잇따르는 등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표그룹은 환경자원사업을 키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6263억원 수준(2017년 기준)이었던 세 회사의 합산 매출액이 오는 2020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삼표그룹은 이번 합병 외에도 건설경기 침체대비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효율화’ 작업을 전반적으로 시행해 그룹 내 중복되는 사업부문 및 관리·영업 기능을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오규 삼표그룹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수년간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건설 환경에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또한 중복사업 통합, 인력 재배치, 부서별 역할·책임(RR) 재정립 등 조직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10 08:55 전혜인 기자

공정위, 충남권 레미콘조합 3개사 담합 적발…과징금 147억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전·세종·충남지역 3개 레미콘조합이 관수 레미콘 입찰에서 담합을 저지른 행위를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했다.이와 관련 공정위는 대전세종충청레미콘공업협동조합(충청조합), 대전세종충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충남조합), 충남중서북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중서북부조합)이 조달청 입찰에서 여러 차례 투찰 수량의 비율 및 낙찰자를 합의한 행위를 적발, 이들 조합에 시정명령 및 총 147억1000만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충청조합 및 충남조합은 대전지방조달청이 실시한 2015년 및 2016년 대전권역 레미콘 연간단가계약 입찰에서 입찰 전 수차례 회합을 갖고 투찰수량의 비율을 합의한 후 투찰했다.아울러 충청조합과 중서북부조합은 대전지방조달청이 실시한 2015년 서부권역 레미콘 연간단가계약 입찰에서 마찬가지로 투찰수량의 비율을 합의한 후 투찰했다.또, 2015년 천안권역과 2016년 천안 및 서부권역 레미콘 입찰에서는 낙찰받을 의사가 있는 조합을 위해 입찰권역으로부터 원거리 조합원사로 구성된 조합이 들러리를 서기로 합의한 후 투찰했다.천안권역은 충청조합이 입찰 공고수량의 100%를 낙찰받기 위해 중서북부조합이 들러리를 서기로 했고, 서부권역은 중서북부조합이 입찰 공고수량의 100%를 낙찰받기 위해 충청조합이 들러리를 서기로 합의했다.이와 같은 담합의 결과로 각 조합들은 예정가격 대비 99.9% 이상의 높은 낙찰률로 입찰공고수량 전량을 투찰수량의 비율대로 각각 낙찰받았다.이에 공정위는 3개 조합에 대해 향후 금지명령 및 시정명령 받은 사실의 조합원사 통지명령을 내렸으며 △충청조합 71억1100만원 △충남조합 20억4800만원 △중서북부조합 55억51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했다.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지역 관수레미콘 입찰 시장에서의 담합 행위를 강력 제재함으로써 부당한 공동행위가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경각심을 고취하고 입찰담합 차단 효과를 제고시켰으며,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등 관련 시장의 경쟁 질서를 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관수 레미콘 입찰시장에서 지역 내 레미콘 조합들의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국가기관의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공정위는 향후 지방조달청에서 실시하는 관수 레미콘 입찰에서 낙찰률·투찰가격·투찰수량 등 입찰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레미콘조합의 담합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행위 적발 시 엄중 제재하는 것은 물론 사업자(사업자단체)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통해 입찰담합 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2-07 17:09 전혜인 기자

휴비스, 마스크팩 시트 소재로 日 화장품 전시회 참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코스메테크 2019 내 휴비스 부스. (휴비스 제공)휴비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 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코스메테크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로 7회째 개최되는 코스메테크는 스킨케어, 헤어, 향수 등 뷰티 전 분야의 소재 업체에서 브랜드까지 전 세계 35개국에서 8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예상 방문자만 3만명 이상이다.휴비스는 기존 섬유 소재 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탐색하던 중 탄성 섬유 소재를 활용한 마스크팩 시트 소재 개발에 착수한 끝에 지난 2015년 개발을 완료하여 2016년부터 상업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마스크팩 시트 소재인 탄성 부직포는 기존 펄프 부직포와 달리 초박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밀착력이 우수하다.아울러 마스크팩 전용으로 개발된 원료와 독특한 구조의 원단형태로 인해 에센스를 오랫동안 함유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촉감발현으로 착용감도 우수하다는 것이 휴비스 측 설명이다.또 기존 마스크시트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높은 탄성력으로 리프팅용 마스크팩으로 사용 가능하며, 오코텍스 1등급 인증을 획득하여 유아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일본 내 코스메틱 유통업체인 산옥스 및 이토츄제지펄프와 함께 공동 부스를 차려, 기존 국내 판매에 집중되었던 유통망을 확대해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분야와의 완전히 다른 코스메틱 시장으로의 진출은 섬유 소재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소재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1-30 10:55 전혜인 기자

SKC, 새해 첫 프로보노활동…종로구 사회복지기관에 윈도우필름 시공

(사진 위에서부터) 이완재 SKC 대표이사, 이용선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장, SKC 신입사원이 28일 서울시 종로장애인통합회관에 윈도우필름 시공 프로보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SKC)SKC는 28일 사내 프로보노단 ‘SKC 해피스트’ 단원 총 28명이 서울시 종로장애인통합회관에 SKC의 건축용 윈도우필름인 ‘SK홈케어필름’을 시공했다고 밝혔다.프로보노란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과 역량을 대가 없이 사회와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활동이다. SKC 해피스트는 지난해 1기 발족에 이어 올해 신입사원과 사내 자원자를 포함한 2기를 선발한 바 있다.이 날 SKC 해피스트는 윈도우 필름 시공전문가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고 종로장애인통합회관 내 5개 법인 및 3개 시설에 윈도우필름을 시공했다.SKC의 윈도우필름인 SK홈케어필름은 창유리로 들어오는 냉기를 차단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열차단율이 최대 95%에 달해 여름철 실내온도를 실외에 비해 3~5도 가량 낮춰준다. 또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고 실내 가구 및 커튼 등의 색바램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SKC는 앞으로도 종로구청과 연계해 프로보노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종로장애인통합회관을 시작으로 SKC 본사가 위치한 종로구 내에 있는 종로지역자활센터, 종로중앙지역아동센터 등5개 사회복지기관에 윈도우필름을 시공할 예정이다. 윈도우필름 시공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이완재 SKC 대표이사는 “회사 전 구성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체화할 것”이라며 “프로보노 활동은 물론비즈니스모델의 혁신을 통해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1-28 13:28 전혜인 기자

KCC, 친환경 분체도료 설비 증설…베트남 시장 공략 가속화

KCC 하노이 법인 전경. (사진제공=KCC)KCC가 베트남 친환경 도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설비 증설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KCC는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 법인에 분체도료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앞서 무재해와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KCC 하노이 법인은 제품 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신규 투자를 단행, 분체도료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해 생산 능력을 이전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 바 있다.특히 앞으로 생산하게 될 분체도료는 기존의 건축·자동차·플라스틱 도료에 이어 KCC 하노이 법인의 차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분말 형태의 친환경 분체도료는 제조 과정에서 공업용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도장용 스프레이 건으로 분사한 뒤 남은 도료를 다시 회수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도막의 내구성이 우수하며, 정전 도착 도장 시스템으로 도장되어 모양이 복잡하거나 면적이 넓은 곳에 쉽게 칠할 수 있어 가전제품·건축자재·강관·자동차·변압기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된다. 일반적인 액상 도료보다 판매 가격이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이에 KCC 하노이 법인은 최근 친환경성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휘발성 유기 용제를 포함하지 않은 분체도료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동남아 도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또 확대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가전제품·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되는 다양한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 외에 자동차OEM도료 등 라인성 도료까지 품목을 다변화하고 납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장 수요를 확대할 예정이다.KCC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 이른바 박항서 감독 붐이 일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인식 또한 매우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베트남 현지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도 꾸준히 늘고 있고 도료 수요처도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춘 하노이 법인은 올해 본격으로 생산하는 친환경 분체도료를 새 주력 제품으로 삼아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9-01-28 09:49 전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