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소외이웃에 늦겨울 성금 1000만원 기탁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9-02-12 09:22 수정일 2019-02-12 15:57 발행일 2019-02-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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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지난 11일 KCC와 서울연탄은행 관계자들이 성금 기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 제공)

KCC는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서울 관악구 소재 주사랑공동체에 각각 성금 500만원씩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성금 1000만원은 KCC 사내 커피머신 앞에 놓인 모금함에 임직원들이 일 년 동안 십시일반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

이 성금으로 서울연탄은행은 연탄을 구입해 지원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연탄 후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다 최근 연탄 가격도 오르면서 난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성금 기부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을 주며 기부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비박스‘ 설립 기관인 주사랑공동체에 기부한 성금은 베이비박스 유기영아 지원 등 전체적인 베이비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사랑공동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한 곳으로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기 위험에 처해있는 아기를 긴급 구제하며, 보호하는 시설이다.

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기부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에너지 및 아동 복지 실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관심과 정성이 모여 큰 희망으로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한 기부·봉사 문화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