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성윤모 장관, IT융합 패션기업 현장 방문…제조 서비스기업 중요성 강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제공)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로봇, 자동차부품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10월 첫 날 현장을 찾아 업계와의 소통행보를 이어갔다.성윤모 장관은 1일 서울 논현동 소재 ㈜클로 버추얼 패션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섬유패션산업의 노하우와 IT 경쟁력을 접목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3D 가상 패션샘플 제작기업의 사례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섬유패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2009년 설립된 클로 버추얼 패션은 가상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토대로 패션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다양한 의상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가상 패션샘플 제작 프로그램 ‘클로’를 개발해 LF, 한솔섬유 등 국내 기업들은 물론 루이비통, 나이키, 프라다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다.이날 성 장관은 부정혁, 오승우 클로 버추얼 패션 공동대표 및 마케팅, 개발 담당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섬유패션산업은 그동안의 양적 성장전략의 한계와 신흥국의 추격으로 글로벌 경쟁력에 큰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로 버추얼 패션과 같은 제조 서비스업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성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의 스마트화 △섬유소재의 고부가가치화 △수요-공급기업 간, 유통-패션기업 간 상생을 지원해 업계가 새로운 성장원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10-01 16:09 정길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 300조원 中 섬유시장 정조준 "글로벌 1위 위상 강화"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직접 참석, 글로벌 고객사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석해 부스를 찾는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도 점검했다. 특히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 안타, 이션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또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홍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와 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고객사의 영업활동 및 상담도 지원했다. 지난달 28일 저녁에는 고객초청 만찬행사를 통해 전 세계 섬유업계 기업들의 교류도 도모하고 있다.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지난 2016년 말 기준으로 약 1조7970억 위안(약 300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인 동시에 연평균 5%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성장성 높은 시장이다.조 회장은 올해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까지 직접 참석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편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 ‘Better Life Ahead’라는 콘셉트로, 기존 제품 소개 중심 전시회에서 탈피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목적성 △친환경 △미래 트렌드라는 세 가지 테마 중심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10-01 11:27 전혜인 기자

LG하우시스, 디자인·내구성 갖춘 바닥재 '지아마루 자연목' 출시

27일 서울시 강남구 가구거리에 위치한 LG하우시스 플래그십스토어 ‘지인스퀘어’에서 방문객들이 마루 바닥재 신제품 지아마루 자연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LG하우시스는 합판마루의 디자인과 강마루의 내구성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마루 바닥재 ‘지아마루 자연목’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LG하우시스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기존 합판마루처럼 무늬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강도 특수 표면처리 기술(KS F 3126 치장목질 마루판)로 합판마루의 최대 단점인 내구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아울러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를 적용해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리터당 0.3㎎ 이하로 낮춰 목질자재의 친환경성 최고등급인 ‘SE0(Super E0)’을 충족했다.또 지아마루 자연목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산림보호 인증을 받은 유럽산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했다. 자작나무는 강도가 높고 수축과 변형이 적어 유럽산 원목마루의 합판에 적용되는 고급 수종이라는 것이 LG하우시스 측 설명이다.현재 국내 마루 바닥재 시장은 강마루 제품이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5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합판마루는 천연목 같은 우수한 디자인에도 찍힘, 긁힘 등에 약하다는 이유로 10% 중반의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LG하우시스는 이번에 출시한 지아마루 자연목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국내 마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상무는 “지아마루 자연목은 내구성과 천연목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두 가지를 모두 원했던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탄생하게 된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지아(ZEA)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인테리어 자재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하우시스는 올해 ‘디아망’ 벽지와 타일 바닥재 ‘지아마루 스타일’, 마루 바닥재 ‘지아마루 자연목’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군인 지아 시리즈를 확대하며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27 13:39 전혜인 기자

제일기획 홍콩법인, 중화권 크리에이티브 광고사 1위 선정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호주의 광고·마케팅 전문매체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순위에서 중화권(중국·홍콩·대만)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이 순위는 칸 라이언즈, DAD,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 주요 글로벌 및 아시아권 광고제 10여개에서 각 회사가 거둔 최근 2년간 수상실적을 행사의 위상과 상의 종류에 따라 차등적으로 점수화해 선정한다. 광고업계에서는 회사의 광고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객관성 높은 지표로 평가된다.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올해 평가에서 2185점을 획득하며 2위 오길비 홍콩(940점), 3위 TBWA 상하이(800점) 등 굴지의 글로벌 광고회사들을 2배 이상의 점수 차이로 앞질렀다.그 배경에는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헤드폰 광고‘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 캠페인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게 제일기획 측의 자체 평가다. 이 캠페인은 칸 라이언즈, 원쇼, 런던 국제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등에서 금상 4개를 포함해 2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말다툼, 우는 아기, 짖는 개 등 소음이 큰 상황과 그 가운데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 사이에 헤드폰 모양의 공백을 그려 넣어 제품의 소음 제거 기술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광고 효과를 높였다.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들도 다수의 광고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테스코 ‘세이프티 백(Safety Bags)’은 채소·과일을 넣고 햇볕 아래에 두면 광촉매 반응을 통해 잔류 농약을 제거해주는 비닐백을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해 뉴욕페스티벌 금상 2개 등을 수상했다. 단어 맞추기 게임 ‘스크래블’ 홍보를 위해 유의어를 알려주는 키보드 앱을 개발해 배포한 ‘스크래블 키보드(Scrabble Keyboard)’는 DAD, 뉴욕페스티벌, 런던 국제 광고제 등에서 연이은 수상에 성공했다.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성공 비결은 현지 최고 수준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육성한 것이 손꼽힌다. 이번 회사 순위와 함께 발표된 광고인 개별 크리에이티브 순위에서 폴챈 CCO, 릴리장 GCD, 이반 아우 ACD 등 홍콩법인 직원들이 1~5위를 차지했다.박태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장은 “대한민국 광고회사 최초로 해외 진출국 현지 1위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특히 세계 최고의 광고 그룹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중화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8-09-27 08:33 박종준 기자

KCC, 한국품질만족지수 2년 연속 6관왕… 바닥재 부문 9년 연속 1위

지난 18일 KS-QEI 인증수여식에 참석한 KCC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제공)KCC는 지난 18일 개최된 ‘2018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수여식에서 △바닥재 △실란트(실리콘) △수성도료 △유성도료 △코팅유리 △천장재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KCC에 따르면 이 회사는 PVC 바닥재 부문에서 9년 연속, 실란트 부문에서는 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성도료·수성도료 부문과 석고텍스 천장재 부문에서는 각각 4년과 2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KS-QEI는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는 종합지표로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용한 경험자 및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 및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소비자 의견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의 전문가 평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조사 신뢰성이 높은 지수로 평가 받고 있다.KCC는 사용품질과 감성품질 등 품질 면에서 소비자와 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품질은 제품의 △성능 △신뢰성 △내구성 등을 평가하며 감성품질은 △제품 이미지 △고객의 인지성 등을 평가한다.KCC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6개 부문에서 다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함으로써 건축자재 업계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충족시키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20 15:31 전혜인 기자

제일기획, 디지털 해커톤 발표회 개최…10개팀 아이디어 시제품 선보여

제일기획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디지털 분야 아이디어 해커톤 ‘CONNEC+ Maker Movement’ 발표회를 열었다. 해커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일기획 제공)제일기획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디지털 분야 아이디어 해커톤 ‘CONNEC+ Maker Movement’ 발표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안에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의미한다.이번 해커톤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하드웨어나 모바일 앱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직접 제작하는 ‘메이커 무브먼트’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제일기획 및 자회사 직원 총 40여명으로 구성된 10개팀은 하드웨어 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나눠 참가했으며,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장비 사용법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병행해 지난 8월부터 40일간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발굴·육성 기업인 엔피프틴과 앱 프로토타입 제작 소프트웨어 프로토파이 개발사인 스튜디오씨드가 파트너로 참여해 시제품 제작에 힘을 보탰다.이번 발표회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영상 합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차가운 시선’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이 개발한 앱 ‘카피 앤 페이스트’는 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겨냥해 영화, 예능 등의 동영상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할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이다. 2등에는 자회사 펑타이 직원들이 개발한 차량 내부 위험 및 안전 관리 솔루션 ‘애트모메이트’가 선정됐다. 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 온도, 공기의 질, 생체신호를 감지해 앱으로 안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이 밖에도 스마트워치와 근육 자극 모듈(EMS)을 연동한 웨어러블 근재활 코칭솔루션, 술의 종류를 인식해 주종별 최적화된 온도를 맞춰주는 스마트 술 냉장고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일기획은 올해 해커톤 수상팀에게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각 솔루션의 아이디어별 사업성을 검토해 향후 실제 비즈니스에 반영할 계획이다.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은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광고 업계에서도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해커톤과 같은 경험을 통해 생각한 것을 실제로 만들고 구현해 나가는 능력을 습득하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9-20 10:20 정길준 기자

'데이터 갑뿌스~' 박준형 출연 LG유플러스 광고, 5일만에 100만뷰 돌파

방송인 박준형이 출연하는 LG유플러스 데이터요금제 광고 중 일부(HS애드 제공)HS애드는 방송인 박준형이 등장하는 LG유플러스 광고가 공개 5일만에 영상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광고 속 박준형은 특유의 엉뚱함과 유쾌함을 바탕으로 장모님에게 데이터를 나눠 달라고 조르는 사위 역할을 맡았다. 그는 데이터를 마음껏 쓰는 장모님을 통해 LG유플러스 데이터요금제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도 공유한다. 이 광고의 콘셉트와 편집 방식은 박준형의 유튜브 콘텐츠인 ‘와썹맨’과 비슷하게 구성해 광고를 하나의 스낵형 콘텐츠로 만들었다. 박준형의 유행어인 ‘뺌’(BAAM)을 ‘데이터 걱정이 없다‘라는 표현과 적절하게 섞은 것도 광고가 주는 재미 중 하나다.이번 광고를 제작한 HS애드 관계자는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이번 광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Z세대는 영상 광고 시청에 따른 부담이 적고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 인기스타들의 광고모델로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9-20 09:41 정길준 기자

효성,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기지 '스마트팩토리' 도입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레오라’ 제품. (효성티앤씨 제공)효성티앤씨는 최근 중국 취저우, 자싱, 광둥, 주하이 및 베트남 동나이 등 자사의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등이다.효성티앤씨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줄곧 강조해온 생산 및 경영 혁신의 일환이라는 게 효성티앤씨 측 설명이다. 조 회장은 효성이 보유한 원천기술에 ICT를 융합해 유연하고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글로벌 No.1 위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조 회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 앞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체로서 필수적인 조치”라며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초일류 수준의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No.1 스판덱스 메이커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IT전문 관계사인 효성ITX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효성ITX는 각 공장의 실사를 거쳐 △표준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자동공정제어 체계 구축 순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그 결과 효성ITX는 지난 8월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BOT+(봇플러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을 완료했다. 봇플러스는 머신비전의 빅데이터 분석, IoT,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하여 제조공정상의 품질결함을 즉각적으로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특히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불량 제품 여부나 공정상 문제점을 파악해주는 머신비전을 통해 기존 사람이 육안으로 판별하던 것을 대신 처리해 정확도와 오판률을 대폭 개선했다.효성ITX는 단계별 생산공정 진단을 위해 머신비전 기술을 이용한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효성은 향후 각 머신비전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품질 알고리즘을 도출함으로써 생산 공정 개선에 나서 생산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한편 효성ITX는 효성티앤씨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에 최적화된 솔루션 브랜드인 ‘익스트림 팩토리(XTRM FACTORY)’를 론칭했다.효성ITX는 공정 및 데이터 분석, IT시스템 구축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단계적 구축 로드맵을 제공하는 등 원스톱 토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9 11:24 전혜인 기자

LG유플러스, 추석 연휴 기간 의료기관 정보 알려주는 ‘번호안내서비스’ 실시

LG유플러스가 ‘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진료 가능한 전국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한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 기간에 진료 가능한 전국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정보를 알려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KT가 손잡고 개발한 ‘번호안내서비스’는 LG전자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전화 앱 검색창을 통해 저장된 연락처 외에 주변 병원, 음식점과 같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과 지난 2월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 모델에 탑재됐다.연휴 기간 의료기관 정보를 검색하고자 하는 고객은 스마트폰 주소록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 가장 가까운 진료 가능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 ‘번호안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협력한 응급의료기관 및 의료기관 실시간 진료 정보로 신뢰성을 높였다.구태형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명절 기간 진료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찾느라 고생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많다”며 “휴대폰 주소록에서 바로 검색이 가능한 ‘번호안내서비스’로 연휴 기간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8-09-19 09:21 선민규 기자

코오롱인더,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준공 "글로벌시장 공략 확대"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오른쪽)가 18일 베트남에서 열린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조형물을 제막하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t 규모의 폴리에스터(이하 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마이 훙 융 빈증 부성장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와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고객사, 그리고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장희구 코오롱인더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본격 가동을 축하했다.이에 앞서 17일에는 장 사장이 쩐 반 남 빈증성 당 서기장과 쩐 타잉 리임 빈증성장을 예방해 이번 준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받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장 사장은 “베트남 신공장에 대한 빈증성 정부와 고객사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에 감사한다”며 “45년간 축적해 온 생산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해외생산기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코오롱인더 신규 타이어코드 공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 위치한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위치해, 최신 생산설비를 전 공정에 도입하고 원사생산부터 제직·열처리·완제품에 이르는 일괄생산체계를 갖춘 첨단 공장이다.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는 기존 생산량 7만7000t에서 1만6800t 늘어나 총 9만38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PET, 나일론, 레이온, 금속소재 타이어코드로 나뉘며 코오롱인더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타이어코드는 최종사용자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제품으로 시장 진입장벽이 타 산업대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단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나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타이어코드의 수요 또한 연간 약 3~4%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코오롱인더는 지난 1973년 PET 타이어코드 사업을 시작해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 2004년에는 중국 난징 공장을 신설해 중국 시장의 전초기지를 구축했으며 이번 베트남 공장 준공을 통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베트남에서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자동차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최영무 코오롱인더 부사장은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투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에어백 1,2공장에 이어 회사의 지금까지 베트남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며 “중국 난징 공장이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였다면 이번 베트남 공장은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코오롱인더는 그간 중국·인도네시아·멕시코 등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아홉 번째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8 12:00 전혜인 기자

KCC, 노후주택 개선 위한 새뜰마을 사업에 건축자재 기부 "사회적 가치 창출"

지난 17일 전북 전주시 승암마을에서 진행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MOU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CC 제공)KCC는 지난 17일 전북 전주 승암마을에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KCC 김영호 영업본부장, 국토교통부 박선호 국토도시실장, 균형발전위원회 김홍목 지역균형국장 등 참여기관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전주 김양원 부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저소득 주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뜰마을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새뜰마을 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마을 주민의 삶의 터전 보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다. 흔히 달동네, 쪽방촌이라 불리는 주거 취약 지역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들여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주민 복지를 지원한다.여기에 KCC는 집 수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들을 기부하면서 새뜰마을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KCC는 자사의 페인트·바닥재·창호·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를 통해 노후 주택 개선이 완료되면 화재와 같은 재해 위험이 감소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는 △전북 전주 승암마을 △강원 강릉 등대지구 △경북 영주 관사골 등이다. 특히 승암마을의 경우 도시가스 보급률이 0%일 정도로 필수 기반 시설도 갖추지 못한 대표적인 주거 낙후지역이다. 해당 지역들에는 현재 지원 대상가구 선정과 지역 현황 진단이 완료되어 주민 공동 이용시설, 소방도로 등 생활 기반 시설이 조성되고 노후주택 개선작업도 실시될 예정이다.KCC 관계자는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8 09:43 전혜인 기자

휴비스, 토목용 보강재 '지오그리드' 마케팅 강화… 글로벌 전시회 참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CG에 참가하는 휴비스 부스 전경. (휴비스 제공)휴비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토목섬유 전시회 ‘제11회 세계지반신소재 대회(ICG)’에 토목용 보강재로 사용되는 ‘지오그리드(GEOGRID)’를 협력업체와 함께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ICG는 4년마다 대륙 간 순환 개최되는 토목섬유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80여개 기업이 총집결해 토목섬유산업의 신기술이 공유되는 장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1977년 1회 개최 이후 42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으로 더욱 관심이 높다. 전시 관람은 17일부터 오는 20까지 가능하며, 학술대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휴비스는 협력업체인 대성피앤씨 및 일본 오카산리빅과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토목용 소재를 전시할 계획이다. 지오그리드는 토목공사에서 지반을 보강해 보강사면이나 보강토 옹벽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약지반의 침하를 막는 역할을 한다.휴비스 지오그리드 브랜드인 ‘트리그리드(TRIGRID)’는 서로 맞물린 상하입체 교차 구조로 시공성, 안정성, 경제성이 우수해 다양한 건설 현장에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특허 및 EU 수출에 필요한 CE Mark, 일본 토목연구센터 인증 등을 획득했다. 지난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트리그리드는 최근 발생하는 지반 침하, 경사면 및 건물 붕괴 등의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토지 활용도를 높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라며 “향후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휴비스는 지난 2016년 주력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주주사인 삼양사의 산업자재용 소재부문을 인수했다. 지오그리드 외에 고강력사·스펀본드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건축, 위생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7 14:32 전혜인 기자

제일기획, 아태지역 최대 광고제에 심사위원 5명 배출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제일기획 임직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영민 그룹장, 재클린 정 CD, 빌 염 CD, 폴 챈 홍콩법인 CCO, 풀리 차우 중국총괄 CEO.(제일기획 제공)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에 역대 최다 규모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스파이크스 아시아 조직위는 올해 열리는 광고제에 제일기획 본사를 비롯해 중국, 홍콩 등 해외 네트워크에서 총 5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임직원은 조영민 제작1그룹장(디자인·프린트·아웃도어 크래프트 부문), 재클린 정 CD(필름 크래프트·글래스 부문) ,빌 염 CD(이노베이션 부문), 중국 총괄 풀리 차우 CEO(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부문), 홍콩법인 폴 챈 CCO(아웃도어·라디오오디오 부문) 등이다.조영민 그룹장은 1998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AE(광고기획자), 카피라이터, 마케팅 전략, 뉴미디어 기획,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18년부터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는 제작1그룹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조영민 그룹장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기술과 창의성, 혁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출품된 다양한 캠페인을 심사하는 과정을 통해 그 넘치는 에너지를 확인하고 영감과 자극을 주고받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필름 크래프트 부문과 글래스 부문 등 총 2개 부문 심사를 맡게 된 재클린 정 CD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재클린 정 CD는 삼성전자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룩앳미, 비피어리스 캠페인에 참여해 칸 라이언즈 등 유수의 광고제에서 다수의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빌 염 CD는 유명 글로벌 광고회사를 거쳐 지난해 제일기획에 입사한 글로벌 광고 제작 전문가다. 그는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 등 역량을 인정 받아 2017~2018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톱 100 크리에이티브에 선정되기도 했다.제일기획 중화권 네트워크에서도 2명의 심사위원이 배출됐다. 풀리 차우 중국총괄 CEO는 마케팅 효과를 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홍콩법인의 폴 챈 CCO(크리에이티브 총괄)는 아웃도어, 라디오오디오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한편, 제일기획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광고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열린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9-17 11:16 정길준 기자

KCC, 美 모멘티브 인수 확정… 3.5조원 규모 "실리콘사업 글로벌 메이저로"

KCC가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인수를 확정했다.이와 관련 KCC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원료·장비를 생산하는 원익 QnC,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를 인수하기로 한 안건을 통과시키며 인수 작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사회 직후 KCC는 서울 중구 회현동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정몽진 KCC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임석정 SJL파트너스 대표, 잭 보스 모멘티브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인수 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KCC의 해외기업 인수 합병은 지난 2011년 영국 실리콘 기업인 바실돈 인수 이후 두 번째로, 이번 인수는 역대 국내 기업의 해외 MA 거래 중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80억 달러),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49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거래다.KCC는 컨소시엄을 통해 모멘티브를 인수한 후 실리콘 사업과 쿼츠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다. 모멘티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리콘 사업은 KCC가 운영하고, 나머지 쿼츠 사업은 원익QnC가 운영하는 방법이다. SJL파트너스는 각각의 회사 지분 절반씩을 소유하게 된다.이번 모멘티브 인수로 KCC는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 다우듀폰, 독일 바커 등과 함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 수준의 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군도 모멘티브 인수로 주력 사업이 된 실리콘을 중심으로, 첨단 소재는 물론 도료·유리·바닥재·창호 등 종합 건자재와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이번 인수로 KCC의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도 지난해 거둔 3조8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6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그룹의 전체 매출도 지난해 5조7000억원에서 8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모멘티브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1억3800만 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억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성장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약 13억39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총 매출액 규모는 약 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7% 신장한 것으로 매출총이익도 지난해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KCC 전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모멘티브는 지난 2006년 미국 사모펀드인 아폴로PE가 제네럴일렉트릭(GE)의 핵심 계열사인 GE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와 GE바이엘실리콘, GE도시바실리콘 등을 인수 합병해 출범시킨 회사로, 실리콘·쿼츠 업계에서 첨단기술 소재 제품을 공급하는 굴지의 특수소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3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유럽·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16개의 실리콘 생산공장을 포함해 24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KCC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모멘티브 인수는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 확보 뿐 아니라 반도체·자동차·화장품 등 한국의 주력 산업들의 기초 원료가 되는 핵심 소재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한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특히 실리콘 산업은 친환경소재 및 경량화 소재의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향후 세계 경제 성장률보다 약 2~3% 더 높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KCC 관계자는 “모멘티브는 약 80년에 이르는 오랜 기업 역사를 가진 만큼 축적된 기술 개발 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무기화학을 아우르는 KCC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존 아시아 지역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온 것에 더해 미국과 중국, 유럽 등 빅 마켓으로 시장을 넓혀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3 14:00 전혜인 기자

효성첨단소재,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 카페트 후원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광주비엔날레에 카페트를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효성첨단소재가 후원하는 카페트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국내외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된 전시관 바닥에 활용됐다. 비디오가 상영돼 흡음 기능이 필요하거나, 작품의 특성상 구조물 설치에 필요한 경우 등 총 2255㎡의 면적에 효성의 카페트가 제공됐다.해당 카페트는 이음새가 없으며 두껍고 밀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소음과 부유먼지 분산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행감이 좋은 점 역시 장점이다.효성첨단소재 인테리어PU(Performance Unit)는 ‘스완카페트’라는 브랜드로 원사에서 완제품까지 생산 설비를 갖춘 아시아 유일의 카페트 전문업체다. 호텔·웨딩홀·오피스 빌딩 등 상업시설에 사용되는 상업용 카페트와 자동차용 카페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자동차용 카페트는 흡음 기능과 경량화 등으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사탕수수를 원재료로 한 카페트를 전기차에 납품하는 등 친환경적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5대 비엔날레로 국제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3 10:03 전혜인 기자

KCC, 디자인 패턴 보강한 바닥재 리뉴얼 제품 출시

KCC는 최근 신규 디자인 패턴을 보강한 가정용 바닥재 브랜드 KCC숲 소리순·소리휴 제품을 출시하며 샘플 북을 함께 내놓았다. (사진제공=KCC)KCC가 신규 디자인 패턴을 보강한 가정용 바닥재 리뉴얼 제품과 그에 대한 샘플 북을 내놓으며 제품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10일 KC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가정용 바닥재 브랜드 ‘KCC숲 소리순·소리휴’ 제품에 대한 디자인 패턴을 보강한 신규 제품을 출시했다.소리휴는 기존과 달리 소리순 제품과 컬러 공유를 통해 제품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신규 패턴은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내츄럴 우드 컬렉션에 화이트우드·헤링본·타일·다크우드 등 경쟁력 있는 스타일을 보강해 탄탄한 컬러 컬렉션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우드·콘크리트 등 소재의 사실적 느낌을 표현하고자 선명함을 살리고 동조엠보를 확대 적용하여 고가 제품의 차별화를 꾀했다.KCC 측에 따르면 소리순·소리휴는 두께감 있는 쿠션으로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우수한 차음성을 자랑한다. 마루 대비 틈새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생활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춰 안전 기능도 더했다. 이로써 어린이나 노약자뿐 아니라 반려동물 보행 시 안전까지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KCC는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해 카탈로그 내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제품의 다양한 컬러 및 디자인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2019-2020 뉴 컬렉션(NEW COLLECTION) 소리순·소리휴 샘플 북’도 함께 내놓았다.샘플 북은 유통용과 특판용 2가지로 제작돼 유통용은 대리점과 소비자에, 특판용은 건설사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운영 컬러는 총 10가지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컬러 및 패턴을 개발하여 새로운 컬러 컬렉션으로 선보였다.또 샘플 북은 KCC 바닥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도 KCC 바닥재 제품에 대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뿐 아니라 KCC 바닥재 전 제품에 대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제품 카탈로그를 비롯해 제품별 층간 소음 비교 영상, 화재 안정성 비교 실험 영상 등 각종 기술 영상 자료들도 확인 가능하다.KCC 관계자는 “가정용 바닥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져 다양한 선택지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자재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가정용 바닥재 전 제품에 친환경 인증 및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하며 친환경 건자재 생산에 힘쓰고 있는 만큼 바닥재 제품 라인업 정비와 새 샘플 북 제작을 통해 영업 역량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CC숲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가정용 바닥재 부분’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 한국표준협회에서 한국품질 만족지수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바닥재 대표 브랜드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0 11:17 전혜인 기자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50% 증설 "글로벌 수요 증가 대응"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이 사용된 광케이블 섬유 구조도. (사진제공=코오롱인더)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가 첨단산업용 소재인 아라미드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이와 관련 코오롱인더는 자사 아라미드 제품인 ‘헤라크론’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공장의 생산라인을 오는 2020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50%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헤라크론 생산량은 현재 연 5000t에서 오는 2020년 7500t으로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산업용 고무 보강재,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수요 확대와 북미 시장 본격 진입에 따른 판로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코오롱인더측 설명이다.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고탄성 첨단섬유로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마찰재(브레이크 패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1979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를 시작한 후 2005년 생산시설을 구축하면서 헤라크론이라는 자체 브랜드 사업에 진출했다.코오롱인더는 지난 10여 년간 헤라크론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해 시장에서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 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며 국내외 대형 고객사들과 거래를 확대해 나가고 있고, 2015년 이후에는 아시아와 유럽 위주의 판매망에서 북미로 시장을 확대하며 수요처를 늘려가고 있다.헤라크론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이구 코오롱인더 본부장은 “이번 증설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 추세에 있는 아라미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시장으로 수요처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메이커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기준 아라미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공급량 기준으로 약 7만t이며 향후 5년 동안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고성능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부품과 5세대 이동통신용 광케이블의 내구성을 확보하는 보강재 등으로 쓰이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해 전 세계 아라미드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기 대규모 증설을 조기에 결정,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9-10 09:28 전혜인 기자

이노션 제작 현대차 인도 온라인 광고 2편, 연타석 홈런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이 제작해 인도 광고사를 새롭게 쓴 현대자동차 캠페인 영상이 후속편으로 또 한번 인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첫 번째 영상 ‘아버지와 아들’편이 2억2000만뷰를 넘어서며 인도 역대 최다 조회수 광고로 등극한 데 이어 후속편 ‘군인의 임무’도 2억뷰를 돌파한 것이다.이노션은 현대차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온라인 광고 2편 모두 각각 2억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와 함께한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캠페인은 현대차가 인도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20년을 현지 고객과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만든 스토리텔링 기반의 디지털 영상 시리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 인도법인(이하 IWI)이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이 캠페인은 아버지와 아들 편과 군인의 임무 편, 2개의 온라인 필름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영상 아버지와 아들 편은 지난 6월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조회수 2억2180만뷰를 돌파해 인도 역대 최다 광고 조회 영상으로 떠올랐으며, 동시에 ‘자동차 캠페인 콘텐츠 조회수 1위’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이에 뒤질세라 지난달 17일에 올라온 두 번째 영상 군인의 임무 편의 조회수도 빠른 속도로 상승한 끝에 2억268만뷰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인도 신임 장교가 첫 부임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기차가 고장 나 도보로 힘겹게 걷던 중에 상트로를 몰고 가던 한 시민 운전자의 희생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영상화했다.감동적인 스토리와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의 조화가 인도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캠페인 영상 2편의 ‘쌍2억뷰’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IWI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광고 2편이 기존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도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신뢰와 공감의 메시지를 현대차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8-08-30 10:00 박종준 기자

휴비스, 中 영성신재료와 차별화 섬유 합작법인 설립 "중국 시장 공략 가속"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성 영성신소재 사장이 지난 27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센트리 호텔에서 합작법인 계약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휴비스는 지난 27일 중국 영성신재료와 중국 내 합작법인 ‘난통영성 휴비스 섬유신재료 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휴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장쑤성 내 경제특구인 난통시에 위치한 장섬유 전문 제조업체인 난통영성 섬유신재료 유한공사의 지분 30%를 인수해 합작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수 규모는 1770만위안(약 30억원 상당)이다.영성신재료는 휴비스와 지난 2004년부터 항주휴비스영성화섬유한공사 합작법인을 공동경영하며 매년 높은 수익률을 지속 달성하고 있는 합작 파트너다.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차별화 섬유사업을 선도해 나가며 특히 최근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폴리에스터 차별화 장섬유 분야 세계 1등인 휴비스의 기술력과 현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영성신재료의 시너지 효과로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휴비스에 따르면, 합작법인이 주력할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는 중국시장애서 매년 15% 이상 급성장 중에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환경안전 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섬유가 주목받게 되면서 향후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높은 신축성과 회복력이 특징인 신축사는 기존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일반 의류 및 정장 등 컴포터블 의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저융점 섬유는 인체에 유해한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필터 및 각종 친환경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이러한 고기능성 섬유는 아직 휴비스 등 한국기업이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최근 어려운 섬유사업 환경 속에서도 고수익성을 지속 실현하고 있는 중국 차별화 섬유 리더인 영성신재료와 합작사업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국 로컬업체의 우수한 시장 네트워크를 비롯한 경영능력과 세계 최고수준인 자사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시장을 내수시장화하는 동시에 차별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8-28 10:15 전혜인 기자

효성·코오롱, 타이어코드 증설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타이어코드 제품. (효성 제공)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설비 증설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9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약 45%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부터 18년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타이어코드는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로 타이어의 수명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소재다. 효성은 지난 1968년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978년에는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했다.효성은 기존 시장에서 나아가 신규 시장 발굴을 통해 글로벌 우위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최근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로 자동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일방적인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과 그에 대한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효성첨단소재의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아시아 4개국에서 판매되는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이 지난 2016년 22%에서 올해 40%까지 확대됐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공장에 지난 4월 약 1만4000t 규모의 증설을 완료한 데 이어 연말까지 같은 규모로 2차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업계 1위인 효성을 추격하기 위해 설비 증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태국의 인도라마벤처스와 글로벌 2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이와 관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6년 말부터 투자해 베트남에 신설한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이 1만8000t의 1차 증설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2차 증설을 통해 오는 2020년에는 이 공장에서만 총 3만6000t의 타이어코드 생산이 가능해진다. 기존 한국과 중국의 공장 생산물량까지 더하면 연간 11만3000t으로 생산이 늘어난다.이와 관련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하반기부터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타이어코드 메이저 업체들의 증설과 함께 메이저 타이어 업체들도 생산을 늘리고 있어 수급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8-19 13:47 전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