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IT융합 패션기업 현장 방문…제조 서비스기업 중요성 강조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10-01 16:09 수정일 2018-10-01 16:09 발행일 2018-10-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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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로봇, 자동차부품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10월 첫 날 현장을 찾아 업계와의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성윤모 장관은 1일 서울 논현동 소재 ㈜클로 버추얼 패션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섬유패션산업의 노하우와 IT 경쟁력을 접목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3D 가상 패션샘플 제작기업의 사례로 정부가 추진 중인 섬유패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2009년 설립된 클로 버추얼 패션은 가상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토대로 패션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다양한 의상을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가상 패션샘플 제작 프로그램 ‘클로’를 개발해 LF, 한솔섬유 등 국내 기업들은 물론 루이비통, 나이키, 프라다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다.

이날 성 장관은 부정혁, 오승우 클로 버추얼 패션 공동대표 및 마케팅, 개발 담당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섬유패션산업은 그동안의 양적 성장전략의 한계와 신흥국의 추격으로 글로벌 경쟁력에 큰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로 버추얼 패션과 같은 제조 서비스업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성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의 스마트화 △섬유소재의 고부가가치화 △수요-공급기업 간, 유통-패션기업 간 상생을 지원해 업계가 새로운 성장원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