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ISE 2018’ 출사표…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삼성전자 모델들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소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LED 기술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Info)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쥴링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전시한다.이번 전시회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지난 1월 CES 2018서 첫 선을 보인 ‘더 월’ 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버전 ‘더 월 프로페셔널’이다.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한 제품이다. 최대 1600니트의 밝기와 ‘HDR10 플러스’를 지원해 현존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중 최고의 화질을 구현해낸다.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돼 화면 크기와 비율에 제약이 없다. 베젤이 전혀 없는 디자인이 가능해 박물관·미술관·호텔 등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쥴링 등이 간편하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도 첫 선을 보인다. 3D 시네마 LED는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 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3D 영화관의 경우, 극장 중앙에서 보지 않으면 완벽한 3D 경험을 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3D 시네마 LED’ 스크린을 채용하면 어느 위치에서나 완벽한 3D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를 소개하고 있다. ‘3D 시네마 LED’는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 해준다.(사진제공=삼성전자)이 같은 가치를 고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동안 아이맥스(IMAX)사에서 자체 개발한 3D 콘텐츠와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로 시사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 ‘IF-D’ 시리즈 3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일반적인 LED 사이니지는 평면 디자인만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오목(Concave)· 볼록(Convex) 디자인뿐 아니라 휘어진 S자 형태의 커브드 설계까지 가능하다. 전·후면에서 동시에 설치와 분해가 가능해 유지보수·서비스가 용이하고 HDR 기능을 지원해 화질도 뛰어나다.이외에도 △풀 HD 콘텐츠를 UHD급 화질로 자동 변환시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2018년형 UHD 사이니지 ‘QM(450니트)’· ‘QB(350니트)’ 시리즈 2종 △컴퓨터·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연결을 통해 회의 관련 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는 회의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플립’ 등을 전시한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고객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대거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B2B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기술로 디스플레이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6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올레드 앞세워 '차세대 사이니지' 시장 공략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 LG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차세대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ISE는 개최지인 유럽은 물론 아시아·미국의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이를 통해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 자체로 상품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어떤 크기의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조형미를 살릴 수 있는 제품이다. 앞서 CES 2018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올레드 협곡’도 이 제품을 통해 구현했다.이외에도 LG전자는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글라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의 일체감이 탁월한 ‘올레드 월페이퍼’ △베젤이 3.5mm까지 얇아진 ‘올레드 비디오월’ 등 다양한 올레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올레드 사이니지 외에도 △베젤 두께가 0.6mm에 불과한 비디오월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1500니트(nit) 고휘도 비디오월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인다.버스정류장, 공항, 호텔, 회의실 등 다양한 산업 현장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솔루션도 전시한다. LG전자의 공항 사이니지 솔루션은 빛 반사율을 줄여 시인성을 극대화한 반사 저감 비디오월을 적용했다.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행안내판 등에 최적화됐다. 58:9, 32:9의 독특한 화면비율로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86형과 88형 울트라 스트레치를 활용한 각종 안내판, 웰컴보드 등도 선보인다.기업이나 교육 산업군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회의실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의 차세대 전자칠판은 복잡한 주변 기기 없이 사이니지만 있으면 손쉽게 판서를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해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5 09:58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실큰코리아, '행복하개, 건강하개, 복 많이받개 이벤트 펑펑' 풍성한 2월 이벤트 3종 진행

글로벌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실큰(Silk‘n) 코리아가 2월 이벤트 3종을 진행한다.실큰은 발렌타인데이, 설날, 홈페이지 리뉴얼 등 다양한 2월 이슈에 맞게 소모품 전 제품, 고주파 의료기기 ’페이스타이트‘, 손발 각질 관리기 ’네일페디프로‘ 등 자사의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2월 한달 동안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실큰코리아, 풍성한 2월 이벤트 3종 진행’Silk‘n Valentine’s Day 1+1‘ 이벤트는 매년 2월 한달 동안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올해 4번째인 이번행사는 사랑하는 이와 실큰의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며 간편하게 피부관리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소모품 전 제품 구입시 해당되며, 14일까지 동일 상품 1개를 더 증정한다. . 레이저 제모기 플래시앤고 롱라이프, 플래시앤고 프리덤, 센스필의 카트리지와 클렌저 브러시 퓨어와 벨라소닉 클린 플러스의 교체용 브러시, 핸드풋케어가 가능한 네일페디와 풋케어 전용 페디의 교체용 헤드, 고주파 젤 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새해를 맞아 안티에이징 케어에 힘을 쏟는 고객들을 위한 페이스타이트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실큰의 해피 뉴 이어 세트 할인 이벤트로 페이스 관리에 필요한 미네랄 젤뿐만 아니라 손발까지 케어 할 수 있는 네일페디프로까지 포함한 3종을 5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페이스타이트는 고주파, 레드라이트, 프락셔널 열 에너지의 3중 에너지가 피부 속 깊숙이 침투해 세포를 촘촘히 가꿔주며, 미네랄젤은 고주파를 피부 속까지 전달해주는 젤로 사해소금과 바다포도 추출물이 함유되어 마사지는 물론 스킨케어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겨울철 우후죽순 일어나는 각질 관리는 네일페디 하나로 손톱은 반짝이게, 발뒤꿈치는 매끈하게 관리해준다.실큰 해피뉴이어세트 (미네랄젤, 페이스타이트, 네일amp;페디프로)실큰의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Hello, Brand New Silk‘n이벤트를 펼친다. 실큰의 디바이스를 구매하는 모든 분들에게 실큰 거울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10%의 적립금을 전달한다. 적립금은 배송완료 시점에서 일주일 후 확인 가능하며, 이벤트는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실큰 코리아 관계자는 “2018년에도 실큰 뷰티디바이스와 함께 건강한 한 해를 준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2월 한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각자 소망했던 새해 다짐들을 실큰의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모두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2-05 09:51 양윤모 기자

韓수출, 車에 이어 반도체도 ‘위기’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추세에도 공급량 확대와 신기술 개발 등 기업들의 투자 활동은 이뤄지지 않아 내년 수출도 낙관적인 예측이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이 1일 발표한 ‘메모리 반도체 경기 전망과 발전과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8.6%로, 60.2%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소수 기업이 공급량을 결정하는 과점적 구조,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D램 공급능력 등을 꼽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의 급속한 구축 확대로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량은 크게 확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 중 하나인 10nm(나노미터) D램의 경우, 초미세화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불량률이 매우 높다. 그만큼 제조 공정이 복잡해 생산설비 투자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재료가 되는 웨이퍼의 손실도 높다.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한 반도체 산업은 정부의 지원이 끊긴 지 오래돼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공장부지 부족 등 시급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산업연구원은 AI반도체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달리 해외 경쟁사들은 각 사에서 제작한 AI칩셋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유명한 미국의 엔디비아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폭스바겐과 우버에 자율주행용 AI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같은 전시회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AI칩셋 ‘기린 970’이 탑재된 ‘메이크10 프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주대영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는 D램이나 낸드플래시와 같은 저장용 반도체와 달리, AI반도체는 연산을 주로 하는 비저장용 반도체”라며 “새로운 분야인 만큼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후의 반도체 수출 증가도 장담할 수 없다”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추이 및 전망(자료=산업연구원)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2-04 17:27 정길준 기자

삼성전자, 상하이에 ‘시네마 LED’ 중국 1호 개관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시네마 LED’ 중국 1호 상영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완다’그룹과 손잡고 중국에도 시네마 LED 상영관을 개관한다. 삼성전자와 완다그룹은 4일 중국 상하이시 양푸구 우자오창 소재 완다시네마에서 ‘삼성 시네마 LED’ 중국 상영관 1호 개관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완다는 1352개 극장과 1만4347개 상영관, 박스오피스 관람객 점유율 12%의 영향력을 가진 세계 1위 극장 체인이다.완다시네마 상하이관은 삼성전자가 태국·스위스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는 3번째 수주 사례다. 회사 측은 “상반기 중 베이징에도 ‘삼성 시네마 LED’ 를 설치하기로 해 곧 중국 2호관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중국 1호관에 설치된 ‘삼성 시네마 LED’는 가로 10.3미터 세로 5.4미터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지원한다. 기존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의 밝기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색상 왜곡을 최소화했다. 극장 사운드는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하만의 사운드 전문가가 튜닝 작업을 진행했다.‘삼성 시네마 LED’는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꿀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빔 프로젝터 대비 약 40배 긴 10만 시간 이상의 수명으로 뛰어난 내구성도 갖췄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삼성 시네마 LED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삼성의 뛰어난 화질과 음향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4 15:58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기업용 SSD 시장 공략

SK하이닉스가 개발한 4TByte(테라바이트) SATA SSD(왼쪽 뒤), 1TByte(테라바이트) PCIe SSD(오른쪽 뒤), 4세대(72단) 512Gb(기가비트) 단품(왼쪽 앞), SK하이닉스 자체 개발 SoC(System-on-Chip)인 낸드 컨트롤러(Controller)가 현재 양산 중인 4세대(72단) 512Gb 3D낸드 웨이퍼(Wafer) 위에 놓여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그간 한계로 지목돼왔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SSD는 낸드 플래시를 채용한 저장장치다. 이를 통해 현재 D램에 비해 다소 영향력이 떨어지는 낸드플래시 사업의 한 단계 밸류업(Value-up)을 꾀한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근 최대 4TByte(테라바이트) 용량을 지원하는 SATA 규격의 SSD 개발을 마치고 기업용 SSD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 제품은 4세대(72단) 512Gb(기가비트) 3D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다. 512Gb 낸드를 사용하면 같은 면적에서 256Gb를 이용할 때보다 2배 높은 용량의 SSD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용 SSD의 핵심 기술인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모두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며 “낸드플래시 솔루션 개발 역량을 한 차원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4TByte는 용량이 20GByte(기가바이트) 내외인 UHD급 영화를 200편 가량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의 대용량이다. 이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연속 읽기 560MByte(메가바이트)/s(초) △연속 쓰기 515MByte/s △랜덤 읽기 9만8000 IOPS(초당 입력 출력 작업) △랜덤 쓰기 3만2000 IOPS를 구현했다.이는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체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성능이다. 기업용 SSD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균일한 응답속도’ 역시 고객 요구 수준을 충족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제조 업체에 샘플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SK하이닉스 제품 개발자들이 웨이퍼와 SSD를 들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이 고성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용 차세대 표준인 PCIe(PCI Express) 규격의 기업용 SSD도 개발을 마친 뒤, 최근 고객 인증을 시작했다.이 제품 역시 4세대(72단) 3D 낸드와 자체 개발한 펌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제품 최대 성능은 △연속 읽기 2700MB/s △연속 쓰기 1100MB/s △랜덤 읽기 23만 IOPS △랜덤 쓰기 3만5000 IOPS다. 회사 측은 “차세대 주력제품인 기업용 PCIe SSD까지 동시에 출시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기업용 SSD 사업이 조기에 본격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강진수 SK하이닉스 NAND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지난해 4세대 3D 낸드 기반으로 자체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탑재한 소비자용(Client) SSD를 본격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업용 SSD까지 자체 개발해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며 “성장세가 높은 기업용 SSD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전체 SSD 시장 규모는 2017년 251억 달러에서 2021년 312억 달러로 연평균 5.6% 성장한다. 이 중, 기업용 SSD 규모는 같은 기간 134억 달러에서 176억 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7% 확대되는 등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4 11:01 한영훈 기자

LG전자, 보육시설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연이어 공급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넉 달간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학원 등 800여 곳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커져 200만 대 규모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중 청정면적이 가장 넓어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제품 상단에 적용된 ‘클린부스터’가 강한 바람을 만들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주는 방식으로 실내의 공기 순환을 돕는다.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클린부스터를 탑재한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같은 시간 동안 제거할 수 있는 미세먼지의 양이 71% 더 많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속도도 24% 더 빠르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원통형 디자인’도 장점이다. ‘아기케어’ 기능은 높이 1m 미만의 공간에 집중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 어린아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적합하다.LG전자는 B2B 확대를 위해 구매방법을 일시불 외 렌탈까지 확대 적용했다. 공기청정기를 렌탈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렌탈 기간 내내 제품에 대한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다.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집안은 물론 교실, 요양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에 놓고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깨끗한 실내 공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4 09:58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360, 바닥·틈새먼지 청소 '매우 우수' 한국소비자원 인정

161년의 전통의 가정용품전문기업 그룹세브의 대표 브랜드이며 주방용품부터 소형가전까지 편리한 생활을 디자인하는 종합생활가정용품 전문브랜드 테팔(대표: 팽경인)이 한국소비자원의 무선청소기 품질 비교시험에서 테팔 에어포스 360이 바닥 미세먼지 청소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테팔]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360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의 고가형·중저가형 무선청소기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안전성, 상황별 청소성능(미세먼지, 바닥틈새, 큰 이물, 벽모서리),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 총 10개 항목으로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테팔은 이번 조사에서 고가형, 중저가형 제품군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뛰어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먼저, 테팔 에어포스 360(TY9086KO)은 고가형 제품 중에서 마룻바닥에서의 먼지 청소성능은 최대/최소모드 시 모두 ‘매우 우수’, 바닥틈새 청소성능은 최대모드 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팔 에어포스(TY8473KL)는 삼각형 초슬림 델타헤드가 특징인 모델로 중저가형 제품 중에서 벽모서리 청소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테팔]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 360테팔은 한국소비자원 발표 바닥 미세먼지 제거 부문 1위를 기념하여 오는 5일부터 일주일 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능력자 김종국 청소기로 알려진 테팔 에어포스 360(1명), 이마트 상품권 1만원(20명)이 제공된다.한편, 이번 조사 결과로 주목 받고 있는 테팔 에어포스 360은 강력한 먼지제거와 오래 지속되는 흡입력, 사각지대 없는 청소가 가능한 LED 헤드와 다양한 액세서리 구성, 사용 편의성을 높인 원터치 버튼, 원터치 먼지통 등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2-02 15:08 양윤모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 '그랩'과 MOU 체결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Grab)’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 최신 스마트 기기와 함께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모바일 솔루션과 보안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녹스(Knox)’까지 공급하게 됐다.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운송 네트워크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8개 국가 186개의 도시에서 승용차, 오토바이, 택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와 그랩은 등록 운전자들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 운전자 1400여명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했으며, 올해부터 동남아시아 전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싱가포르 ‘그랩 택시’에 도입 예정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공급한다. 차량에는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태블릿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설치되며, 차량을 탑승하는 고객을 위해 주요 명소, 맛집, 동영상,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안토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모바일 기술은 동남아의 경제 성장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며 “그랩은 글로벌에서 가장 혁신적인 IT 기업인 삼성전자와 함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그랩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디지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02 11:18 이은지 기자

중소형 OLED, 삼성디스플레이 독주 지속되나

삼성디스플레이가 97% 이상의 점유율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둘러싼 후발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BOE, 일본 샤프 등이 일제히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기업의 핵심 수익원인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판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중소형 OLED를 통한 수익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는 게 이들 업체의 공통된 의견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매출액 7조126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면치 못했다. 양사의 분위기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중소형 OLED’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판가 하락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수요 증가에 힘입어 손실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실제로 회사 측은 “중소형 OLED 부문서 주요 고객사에 대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공급이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소형 OLED 점유율이 2% 미만에 불과한 LG디스플레이는 직격타를 맞게 됐다.올해도 중소형 OLED 관련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스마트폰 패널 시장서 OLED 점유율이 작년 45%에서 올해 59%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현재 대형 OLED 시장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 중소형 OLED 사업도 강화하며 수익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파주 E2 라인과 경북 구미 E5 라인을 가동 중이다. 오는 3분기에는 파주 소재 E6 공장도 양산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월 1만5000장의 생산규모를 갖추는 게 목표다. 올 한 해 동안 대형 및 중소형 OLED 관련 9조원 수준의 시설 자본 투자도 집행한다.LG디스플레이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애플’의 선택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회사가 아이폰 신제품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공급하게 되면 중소형 OLED 시장서 입지는 큰 폭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를 두고 애플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공급 물량은 약 1500만대 수준으로 많지 않지만, 향후 추가적인 물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이외에 중국 BOE와 일본 샤프 등의 업체도 애플에 중소형 OLED를 공급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 BOE는 지난해 하반기 청두서 첫 번째 6세대 OLED 공장인 ‘B7’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까지 월 4만8000장의 6세대 OLED 패널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짓고 있는 B11 생산라인에 애플 전용 OLED 라인을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OE 외에도 차이나스타(CSOT),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 등의 중국 업체들이 플렉시블 OLED 양산 라인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폭스콘에 인수된 일본 샤프도 오는 2분기 중소형 OLED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한다.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가 애플에 중소형 OLED를 공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가 현재 기술력으로 애플이 요구하는 수준의 OLED를 납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1 16:09 한영훈 기자

LG전자, 중동아프리카 '프리미엄 시장' 공략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부사장이 현지 거래선 관계자들에게 제품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소재 케이프타운국제컨벤션센터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다. 이를 통해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프리미엄 중심의 올해 전략제품들을 집중 소개한다.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높인 ‘트롬 건조기’ △두 번 노크로 냉장고 내부 확인이 가능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로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이외에도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인버터 기술은 올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된다.LG전자가 첫 ’LG 이노페스트‘ 개최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 지역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아프리카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는 4.3%로 높아진다.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유럽, 아시아, 중남미에서 연내에 순차적으로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차 부사장을 비롯해 64개국에서 온 주요 거래선 및 외신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1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케냐 ‘카쿠마 난민캠프’에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 보급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 주민이 지난해 11월에 지급받은 저탄소 쿡스토브로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 주민이 지난해 11월에 보급된 저탄소 쿡스토브를 받기전 숯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케냐의 유엔난민기구가 관리하는 카쿠마 지역의 난민캠프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 후 두번째 지원이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난민캠프인 카쿠마 캠프는 약 18만5000명의 난민이 체류하고 있다.쿡스토브는 제당공장에서 버려지는 폐당밀을 발효해 얻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활용해, 숯 보다 열효율을 6배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케냐에서는 대부분 숯으로 음식을 조리하는데, 숯은 조리 과정서 발생되는 먼지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쿡스토브 보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노르웨이 기업 ‘그린 디벨로프먼트’와 협력해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진행돼 현지 고용에도 기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엔난민기구 공공보건 담당자 버튼 와가차 박사는“이번 쿡스토브 지원으로 많은 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 김행일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케냐의 더욱 많은 난민들의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빈곤국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의 마카니 교육 커뮤니티 센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을 개소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01 09:3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올해도 호실적 이어간다…"반도체 수요 여전히 견조"

삼성전자가 31일 주식 액면분할 결정으로 개별 종목 하루 거래대금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br 삼성전자 주식은 장중 한때 8.71% 오른 270만7천 원까지 올랐다가 249만5천 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종로구 한 금융공학연구소 모습.(연합)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50조원’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는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등에 업은 반도체 사업의 기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31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을 보면 2017년도 전체 연간 영업이익(53조6500억원) 중 65% 가량(35조2000억원)을 반도체가 벌어들였다. 디스플레이까지 합친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실적은 40조3300억원에 육박한다. 부품 사업으로만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4분의 3 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제 시장의 눈은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 ‘60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관건은 메모리반도체의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업계 호황이 지속되면 그만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일단 회사 측은 올해까지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의 견조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각각 20%와 4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일부서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된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의 빗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거라는 의견이다. D램의 경우 올해에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및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플랫폼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역시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듀얼카메라 확산과 모바일 게임, 인공지능(AI)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탑재량 중심의 견조한 성장을 점쳤다. 반면,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10나노대 공정 난이도가 증가하는 만큼 성장이 제한돼 전반적으로 빡빡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낸드플래시는 상반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견조한 수급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저가 모바일 및 일부 응용처의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연간 수급은 견조한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서 제기되고 있는 64단 3D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해선 “테스크 과정 등에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 내 급증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전망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가상화폐 채굴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관련 파운드리 주문이 늘고 있다”며 ”올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2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다. 세트 사업부인 IM(IT·모바일)부문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펼친다. 우선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서 엔트리(저가)에서 미드(중가)로 업셀링을 통해 ASP(평균판매가격)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위해 ‘갤럭시S9’ 시리즈를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공개한다. 작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시기를 앞당겨 출시하며, 플래그십 모델 공백기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TV사업은 QLED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전개를 통해 판매량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50대 1 액면분할 시행 결의와 관련해서는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관련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며 “이후 새로 액면분할 된 주식과 거래 중인 주식을 교환하는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예상으로는 5월 중순 경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31 17:19 한영훈 기자

삼성전기, 지난해 영업익 3062억원…2013년 이후 최대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70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41억원(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20억원(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억원(3%), 전년 동기 대비 1533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이에 따라 연간으로는 매출 6조8385억원, 영업이익 30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155% 증가한 수준이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듈솔루션(카메라)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580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략 거래선의 재고 조정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업체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이 증가했다.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초소형·고용량의 하이엔드급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산업·전장용 MLCC 수요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6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기판 솔루션 부문도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RFPCB(경연성 회로기판)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34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올해의 부문별 사업전략은 모듈솔루션 부문의 경우, 늘어나는 듀얼 카메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플래그십 모델부터 보급형까지 듀얼카메라 채용이 확대될 전망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시장 성장에 따른 전장용 카메라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한다.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MLCC가 세트 고기능화로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전장용 MLCC도 자율주행, 전기차, 5G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지속 강화한다.기판 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에 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OLED용 RFPCB와 미세회로기술(mSAP)를 적용한 메인 기판 등 고부가 제품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31 17:03 한영훈 기자

동부대우전자, 현지특화 제품 누적 판매량 500만대 돌파

동부대우전자의 칠레 특화 세탁기인 ‘칠레워시’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 모습//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가 글로벌 시장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31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현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으며 ‘히잡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 오븐’ 등 출시한 제품 라인업은 100개를 넘겼다. 누적판매량 역시 500만대를 돌파했다.중동 시장서는 드럼세탁기에 전통 의복인 ’히잡‘을 세탁할 수 있는 코스가 탑재된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슬라믹 린스’로 불리는 이 코스는 부드러운 히잡이 망가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세탁해준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출시된 이후 매년 20%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 외부인이 함부로 음식물을 꺼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장착한 냉장고도 인기다. 현재 누적판매 210만대를 돌파했으며, 동부대우전자 중동지역 냉장고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동남아 시장서는 ’바틱케어 세탁기’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무슬림을 대상으로 전통 의복인 ‘바틱’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용했다. 기존 세탁기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 수류를 완화시켜 옷감 마찰을 줄이고 변형 및 손상을 최소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동과 동남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전통의상 세탁기의 이번달 누적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동부대우전자가 중남미 공략을 위해 선보인 ‘셰프멕시카노’ 복합오븐은 이 회사가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2위(24%)를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멕시칸 스테이크, 아스텍 스프 등 10 여가지의 멕시코 현지 요리를 자동메뉴를 통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멕시코 국화인 다알리아 무늬를 적용한 냉장고와 세탁기를 출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페루서는 나스카 문양을 디자인에 적용한 세탁기를 출시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매출이 신장하기도 했다.이밖에도 베트남 특화 쥐 침입방지 세탁기, 중국 특화 차(茶)보관 냉장고 등 현지 생활 특성을 반영한 제품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업계 최초로 음성 가이드 기술을 복합 오븐에 적용한 ‘말하는 복합오븐’은 프랑스, 미국, 러시아, 시리아, 칠레, 페루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상태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시장 세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며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닦아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현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가 제품 개발에 중요한 밑천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31 13:03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