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LG, 호주서 'TV 과장광고' 신경전

‘차세대 TV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호주에서 서로 상대 측 TV 제품의 과장광고를 주장하면서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28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광고심의위원회 산하 광고분쟁사무국(ACB)은 최근 삼성전자 QLED TV와 LG전자 올레드(OLED) TV의 마케팅 표현 ‘과장’ 여부에 대한 심의 결과를 잇달아 발표했다. 이번 심의는 두 회사가 상대 제품 광고에 대해 허위·과장이라며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그 결과, ACB는 LG전자가 문제 삼은 삼성 QLED TV의 마케팅 용어 4개 가운데 3개, 삼성전자가 과장이라고 주장한 LG 올레드TV의 마케팅 용어 9개 가운데 2개에 대해 각각 ‘사용금지’라는 판정을 내놨다.삼성전자의 QLED TV에 대해선 화질 장점을 부각하려고 동원한 ‘컬러볼륨 100%’·‘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2000’과 벽걸이로 설치할 때 벽과 밀착된다는 의미로 사용한 ‘노 갭 월 마운트’ 등 3개 표현이 과장됐다고 판정했다. 다만 LG 측이 주장한 “자발광의 의미를 담은 ‘QLED’를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현재로선 기준이 불명확하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LG전자의 광고 문구와 관련해서는 OLED TV 구조를 설명할 때 사용한 ‘컬러 필터 없음’과 시야각의 우수성을 주장한 ‘어느 각도에서나 완벽한 이미지’ 등 2개 표현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속일 수 있다고 삭제를 명령했다. 이 외 ‘무한대 명암 영역’의 경우 영역 대신 ‘비율’로 바꿔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의를 제기한 ‘퍼펙트 블랙’, ‘뛰어난 이미지’, ‘10억개 색상’ 등의 표현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이번 분쟁은 지난해 7월 말 LG전자가 먼저 이의를 제기하자 삼성전자가 9월 말 대응에 나서면서 확산됐다. ACB 판정은 각각 10월과 12월에 나왔으며, 양측이 대체로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달 초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8 13:46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美 생활가전 '7분기 연속 1위'…적수 없다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해 ‘7분기 연속 1위’ 왕좌를 거머쥐었다. 사상 최초로 20%대 점유율을 기록한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은 삼성전자가 2017년 4분기 미국 브랜드별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21.0%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19.5%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리더십을 입증했다.품목별로는 ‘패밀리허브’와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냉장고·세탁기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리기기 전 제품군도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선두와의 간격을 좁혔다.냉장고는 2017년 4분기 점유율 23.9%, 연간 22.7%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2017년 4분기 33.7%, 연간 32.7%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했다.세탁기는 2017년 4분기 21.5%로 6분기 연속 1위, 연간 점유율 20.1%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탁물의 소재·색상·분량 등에 따라 동시 또는 분리 세탁을 원하는 소비자 요주를 반영해 개발된 ‘플렉스워시’ 등 혁신제품의 판매확대로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나가고 있다.조리기기 부문에서는 전 제품군에 걸쳐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특히 상단에 가스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가스레인지는 22.2%의 점유율로 분기 1위, 연간 기준 19.7%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한 데는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전에 없던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8 13:18 한영훈 기자

코웨이, ‘2017 앤어워드’서 그랑프리 수상

코웨이가 자사의 공기연구소 사이트가 2017 앤어워드(Award)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앤어워드는 기업 웹사이트, 앱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 및 시상하는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식 후원하고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한다. 앤어워드 출품작은 현장 전문가, 산업계 CEO, 외부 전문위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받는다.이번 앤어워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공기연구소 사이트는 공기 질 케어에 대한 코웨이의 전문성 및 리더십을 알리고 고객에게 공기 질 케어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웹사이트다.이 웹사이트는 ‘공기에 대한 모든 것’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특히 코웨이 공기청정 기술력과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사이트 내의 체험형 콘텐츠들을 통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학습하고 자연스럽게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는 인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고객의 생활을 건강하게 케어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6 09:53 한영훈 기자

LG전자, 지난해 연간 매출 첫 ‘60조원 돌파’…4분기 실적도 '양호’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매출 첫 ‘60조원 돌파’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수준이다. 이 같은 호실적의 1등 공신으로는 ’가전 사업‘이 지목된다. HA(생활가전)사업부와 HE(TV)사업부를 합친 지난해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4분기에도 가전 사업의 약진에 힘입어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아들었다.LG전자는 2017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9635억원, 영업이익 366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94억원, 영업이익 8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시장서 트윈워시, 건조기, 스타일러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마케팅 투자 및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집행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HE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751억원, 영업이익 38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올레드 TV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8% 증가했다.MC(모바일) 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55억원, 영업손실 21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다만,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는 지속됐다.VC(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 8567억원, 영업손실 4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차 부품 사업이 성장했으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선의 완성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1조3963억원,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한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HE사업부와 HA사업부는 나란히 연간 영업이익·영업이익률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MC사업부의 영업적자도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에 힘입어 직전연도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액 60조원 고지를 밟는 데는 프리미엄 전략 및 원가경쟁력 개선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올해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15:53 한영훈 기자

삼성SDI 직원 네쌍둥이 출산…사장·동료들 축하 물결

정형규 삼성SDI 책임 부부가 네쌍둥이를 돌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 중대형 사업부서 근무 중인 정형규 책임과 아내 민보라씨 부부가 네쌍둥이를 출산했다.25일 삼성SDI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12월 9일 아들 셋, 딸 하나의 이란성 네쌍둥이 시우, 시환, 윤하, 시윤을 출산했다. 이들 부부의 출산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축하선물과 함께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네쌍둥이를 낳는다는 건 큰 축복”이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잘 갖춰서 집에서도 사랑받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회사 동료들 역시 “개인의 축복인 동시에, 회사로서도 큰 경사”라며 “내가 대신 마무리할 테니 일찍 퇴근해서 애들을 돌봐라. 아이들이 쓰던 물건인데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정 책임 부부는 지난해 5월 초 병원 검진에서 임신 사실을 최초로 알게 됐다. 이후 두번째 검진에서 쌍둥이, 세번째 검진에서 세쌍둥이, 네번째 검진에서 네쌍둥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의료진은 “최악의 경우 태아와 산모가 다 위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으나 한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의견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출산 후 산모는 “별 탈 없이 무사히 태어나준 것이 감사하다”며 “현재 네쌍둥이는 모두 퇴원한 상태며, 모두 퇴원해 집에 왔을 때 혹시라도 헷갈릴까봐 아이들 옷에 번호표를 붙였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현재는 온 가족이 총출동해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정 책임의 어머니, 처부모 등 본가와 처가 식구들이 모두 발 벗고 나섰다. 정 책임 역시 회사의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해 육아에 일조하고 있다.산모는 “이번 출산 과정에 주변 분들께 너무 많은 것을 받았다”며 “저희 부부도 베풀고 아이들도 나중에 크면 베풀면서 살라는 뜻에서 베풀 시(施)를 돌림자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14:2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 개최

10일 충남대학교에서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대학생 강사들로부터 대학 전공에 대해 소개받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5일 3주 간의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하며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캠프를 무사히 마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678명과 대학생 강사 583명, 학부모 1700여명이 참석했다.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간 각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영어와 수학 집중학습을 실시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수업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 반을 이뤄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으로 이뤄진다.김민준(경북 울릉북중 1학년) 학생은 “집 근처에 학원이 없어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다였는데,이번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스스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말했다.도시에 비해 문화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은 음악회와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는 기회도 가졌다.대학 전공 박람회는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강사가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듣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김효진(강원 인제중 2학년) 학생은 “전공 이름은 알지만 내용을 잘 몰랐는데, 대학생 선생님이 본인의 입시 준비과정부터 졸업 후 진로까지 자세히 설명해 줘서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2012년에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2013년 중학생 시절 캠프에 참가했던 김민지(고려대 1학년)씨는 “중학생 때 받았던 도움을 나눠주고 싶어 캠프에 강사로 참여했는데, 중학교 후배를 만나게 됐다”며, “캠프가 끝나도 계속 학습과 진로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삼성드림클래스’는 지금까지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간편식 조리 최적화된 ‘2018년형 직화오븐’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2018년형 직화오븐’ 신제품의 간편식 조리모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선호하는 간편식을 최상의 상태로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018년형 직화오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제품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선호하는 냉동만두, 떡갈비, 피자 등 10여종의 간편식을 최상의 상태로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HMR 간편 조리 모드’는 전용 버튼을 누르고 조리시간만 입력하는 간편한 조작법과 레인지와 그릴 히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열원‘이 적용돼 간편식 본연의 풍미를 살려준다.100W(와트)부터 최대 800W까지 6~7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레인지 출력조절’ 기능이 추가돼 식재료별 맞춤 가열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밥, 국 등을 데울 때는 최대 출력을 사용하고, 버터와 빙과류 등을 녹일 때는 100W(와트)의 낮은 출력을 설정해 과도하게 조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조리실 상단에는 더욱 넓고 촘촘해진 ‘와이드 듀얼 그릴’이 적용돼 음식의 넓은 표면적을 골고루 가열하고 덜 익는 부분 없이 조리해준다. 이외에도 삼성의 독자 기술인 ‘직화열풍’이 적용돼 최대 72개 구멍에서 강력한 열풍을 쏟아 내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요리 가능하다. 기름 없이도 튀김이 가능한 ‘웰빙튀김’ 기능도 제공한다.이 제품은 28~35리터까지 용량별 8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5리터 프리미엄 대형 오븐이 65만~75만원, 32리터 컴팩트 오븐이 47만~52만, 28리터 실속형 오븐이 37만원이다.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추세를 고려해 간편식 특화 기능을 탑재한 직화 오븐을 내놨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고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10:58 한영훈 기자

WSJ "LG전자, 美 소매업체에 세탁기 가격 협상 고지" 세이프가드 후폭풍

LG 건조 겸용 세탁기.(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소매업체에 무역환경의 변화로 세탁기 등 제품 가격을 변경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시기와 인상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업계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 일부 모델의 소매가격이 약 50달러(5만340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WSJ은 “LG전자의 세탁기 가격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조치로 인한 부작용의 초기 신호”라고 지적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권고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 첫해 총 120만대에 한해선 20%의 초과 관세, 이를 초과할 경우 50%의 관세를 물게 됐다. 2년 차에는 120만 대 이하 물량 18%, 120만 대 초과 물량 45%,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수준의 관세가 매겨진다. 부품의 경우 1년차의 경우 연간 5만개에 대해선 무관세 5만개 이상에는 50%의 초과 관세가 부과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10:25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SWATCH(스와치), 2018년 평창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2종 출시

30년 넘게 세계 정상급 동계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며 올림픽 개최 시 마다 개최지의 특징을 살린 특색 있는 올림픽 기념 시계를 출시해온 세계적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 SWATCH(스와치)가 이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2018년 평창 올림픽 공식 로고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의 시계 2종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스와치의 2018 평창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 ‘평창’의 첫 자음 ‘ㅍ’과 ‘ㅊ’을 한글로 감각있게 형상화한 공식 로고에서 영감 받아 탄생했다.화이트 컬러의 스트랩 전체에 한글 자음 치읓(ㅊ)과 오륜기의 5가지 컬러를 모티브로 컬러풀하고 기하학적인 별을 연상시키는 패턴이 프린트 되어 있는 ‘STAR GAMES’와, 쿨 블루 컬러의 스트랩에 한글 자음 피읖(ㅍ)을 모티브로 오륜기 컬러의 바통을 연상시키는 멀티 컬러 패턴이 프린트 된 ‘PETITS BATONS’의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두 모델 모두 ‘PyeongChang 2018’이 적힌 루프와 다이얼, 스트랩에 평창 올림픽 공식 로고 프린트가 더해져 2018년의 평창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다.더불어, 간결하고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느 룩에나 패셔너블하고 스타일 있게 연출할 수 있으며, 34mm의 젠트와 41mm의 뉴젠트 - 두 가지 사이즈의 모델로 출시되어 남녀 모두 취향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용기 있는 선수들과, 전 세계에서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할 올림픽 팬들과 함께 스와치는 올림픽 정신을 항상 응원하며 이번 올림픽도 변함없이 함께 한다. 스와치의 2018 평창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은 전국 주요 스와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올림픽 플라자와 강릉 올림픽 파크에서 운영되는 ‘2018 평창 올림픽 수퍼스토어’ 에서도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25 08:39 양윤모 기자

SK하이닉스, 매출 30조·영업이익 14조 '역대 최대'

SK하이닉스는 25일 2017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3조5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합)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3조7000억원의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매출도 창사 이래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SK하이닉스는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4조4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7%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276억원으로 68.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조2195억원으로 97.7% 늘었다.이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수준이다. 직전 분기에 이어 한 분기만에 기록을 또 갈아치운 셈이다. 2017년 4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49%로 직전 분기인 46%보다 3%포인트 가량 증가했다.이번 호실적의 배경은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이다.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성장으로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반면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과 공급 업체들의 투자 부담으로 공급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평균 판매가격(ASP)도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올랐다.SK하이닉스에 따르면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으며, ASP는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16% 늘었고 ASP도 전분기와 비교해 4% 증가했다.올해는 D램 시장 전망이 지난해와 비슷하게 서버용 제품을 토대로 수요 증가가 견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D램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정 전환에 소요되는 기간 증가와 제한적인 생산량 확대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낸드플래시 시장은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기업용 SSD에 집중됐던 3D낸드 공급이 올해에는 개인용 SSD까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SK하이닉스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기기당 탑재량 증가도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3D 기술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업체들이 3D낸드 비중을 확대해나가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설명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서버와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확대 적용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지난해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HBM2와 GDDR6 등 신제품을 공급해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는 72단 3D낸드 비중 확대를 통해 기업용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한편 UFS를 비롯한 차세대 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08:04 한영훈 기자

[비바100] 졸업·입학 시즌 선물, 실용성 높은 IT 기기가 딱이네

졸업·입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고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사회 진출을 앞둔 예비 신입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렐 시기다. 가족, 친지들은 이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저마다 선물을 준비하는데, 받는 이의 마음에 쏙 들 선물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일생생활에 꼭 필요한 실용성 있는 IT기기를 선물을 해보자. 활용도가 높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올 설 연휴에는 미리 준비한 ‘실용만점’ 선물로 진심 어린 덕담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생활을 응원해주는 건 어떨까?◇ 실용 3박자 다 갖춘 ‘노트북’ 2018년형 LG 그램//사진제공=LG전자강의노트, 과제, 공모전, 스터디 등 대학생활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 노트북은 예비 새내기에게 가장 실용적인 선물이자 필수품이다. 강의실, 도서관, 카페 등 이동이 잦다 보니 휴대성과 대용량 배터리, 내구성은 필수 조건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 업그레이드까지 가능한 제품이 출시돼 용량 큰 파일을 일일이 지우거나 외장하드를 쓸 필요 없이 노트북을 더 오래 쓸 수 있게 됐다.LG전자가 선보인 ‘2018년형 LG 그램’은 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확장슬롯을 적용해 더 빠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무게는 13.3인치 965g, 14인치 995g, 15.6인치 1095g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72와트시(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13.3인치 기준으로 최대 3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충전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된 전원 버튼으로 부팅과 동시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USB 타입-C 단자로 휴대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할 만큼 내구성도 갖췄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소중한 추억 오랫동안 간직해줄 ‘뷰티 카메라’카시오의 뷰티카메라‘TR80’//사진제공=카시오고교 학창시절을 함께한 친구, 새롭게 인연을 맺는 대학 친구와 기념 사진을 특별하게 찍을 수 있도록 셀카(셀프카메라) 전용 카메라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도 좋지만, 셀카 전용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의미 있는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다. 카시오의 ‘TR80’은 선명한 화질과 보정 기능으로 셀카에 최적화된 뷰티 카메라다. 원하는 피부톤, 피부결 등을 선택해 자연스러운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3.5인치의 화면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LED를 적용, 사진을 또렷하고 화사하게 찍을 수 있다.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루한 통학시간을 즐겁게 도와줄 ‘블루투스 헤드셋’LG전자의 톤플러스 ‘HBS-780’//사진제공=LG전자통학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줄 이어폰도 노트북 못지 않은 대학생 필수품이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대학생들에게는 목에 걸어두고 필요 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이어폰 선이 꼬이거나 분실 염려가 없는 넥밴드형 헤드셋이 편리하다.LG전자의 톤플러스 ‘HBS-780’은 깔끔한 디자인, 명료한 음질을 자랑하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어팁이 본체에 완벽히 수납되는 히든 이어팁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무게 또한 가벼워 외부 활동 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CD급의 음질을 구현하고, 어드밴스드 쿼드 레이어(Advanced Quad Layer) 기술로 중저음과 고음을 선명하게 들려준다. 잡음 제거 기능으로 깨끗하고 명확한 통화 음질도 제공한다. ◇ 철저한 자기관리 필요한 대학생에게 ‘피트니스 밴드’인바디의 인바디밴드 2//사진제공=인바디새내기에게는 핑크빛 대학생활을 위한 외모 가꾸기는 필수이기에, 스마트밴드는 대학생에게 무엇보다 유용하다. 단순히 수면 시간과 심박동수 체크, 알람 기능만 있는 제품보다는 효과적인 운동과 체형관리에 최적인 피트니스 스마트밴드가 안성맞춤.‘인바디밴드 2’는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피트니스 밴드다. 손목에 착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근육량, 체지방률 등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인바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검사 측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결과 해설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12가지 운동 동작을 인식하고 측정해주는 ‘이지트레이닝’ 기능이 추가돼, 원하는 운동과 세트 수를 설정, 올바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작의 활동 트래킹, 수면분석, 심박수 측정도 보다 정교해졌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25 07:00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