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 전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LG 올레드 TV' 대거 설치

(사진=LG 전자 제공)LG전자가 18일 문을 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올레드 TV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라운지 4곳에는 40대의 올레드 TV를 설치했다.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부착했고 마일러클럽, 프레스티지 등 라운지에서도 ‘LG 올레드 TV’를 볼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두께가 4㎜도 안 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로비에도 29대가 설치됐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빚을 내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시야각이 뛰어나 좌우 어느 위치에서도 색의 변화가 없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로비, 전시장 등에 최적이란 평가를 받는다.또 LG전자는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와 입출국 심사대, 체크인 구역, 면세 구역 등에는 55인치 LCD 사이니지 336대와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49대 등 디지털 사이니지 385대도 설치했다.특히 지하 1층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위쪽에 55형 LCD 사이니지 256대를 이어 붙여 175m 길이의 비디어월을 조성했다. 이는 국내에 설치된 광고판 가운데 가장 긴 것이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알려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1-17 11:10 이은지 기자

109년 역사 한 눈에...‘아우디 모터스포츠 사진전’ 개최

28일까지 다음 자동차 섹션에서 아우디 모터스포츠 사진전 개최.(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의 109년 모터스포츠 역사를 보여주는 ‘아우디 모터스포츠 사진전’을 카카오와 함께 포털 사이트 ‘다음’의 자동차 섹션을 통해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아우디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109년간 쌓아온 기술과 진보의 역사를 볼 수 있다.아우디의 창업자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가 출전한 최초의 레이스 기록에서부터 WRC 랠리, 투어링 카 레이스와 DTM 경기,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와 전기차 레이스인 포뮬러 E(Formula E) 등 총 10개의 테마로 구성된다.입장 버튼을 누르면 아우디 R8의 강렬한 배기음으로 시작하는 사진전은 아우디 모터스포츠 역사의 이정표가 되는 주요 사건을 팀 아우디 코리아 소속 선수이자 국내 최정상 레이서인 유경욱 선수의 내레이션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모터스포츠 역사와 발전 과정에 동행해온 아우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우디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업계 선도적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18-01-17 09:49 이효정 기자

[브릿지포토] 세이코, 디자인·기술·가격 등 '삼박자' 갖춘 프리사지 리미티드 에디션 'SSA363J' 출시

137년 전통의 글로벌 시계 명가 세이코(SEIKO)의 오토매틱 워치 브랜드 ‘프리사지(Presage)’가 세계 최고 바텐더와 손을 잡고 리미티드 에디션 ‘SSA363J’를 출시했다.‘SSA363J’는 세계 챔피언 출신의 바텐더 키시 히사시(Hisashi kish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키시 히사시의 대표 칵테일 ‘사쿠라 후부키(Sakura Fubuki)’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7번 이상의 광택 마감 처리를 거친 선레이 다이얼에 은은한 분홍빛 패턴을 덧입혀 벚꽃이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이미지를 연출했다.세이코 프리사지의 리미티드 에디션 ‘SSA363J’곡선미를 살린 핸즈와 슬림한 케이스는 시계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한껏 높여준다. 뒷면에는 시스루 케이스 백을 적용돼 있어 한정판임을 뜻하는 문구 및 일련번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작 시 ‘딸깍’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용두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센터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잔여 동력 표시창)가 탑재된 ‘4R57’ 무브먼트 역시 매력적. 한정판 제작을 기념해 숙련된 시계 장인이 직접 손으로 모양을 낸 초침과 분침은 디자인과 시인성 모두 훌륭하다.디자인과 더불어 정확성과 내구성도 뛰어나다. 충격으로부터 시계의 정확성을 유지해주는 내진장치인 ‘다이아쇼크(Diashock)’를 비롯해 전자공학 분야에 쓰일 정도로 뛰어난 탄성과 강도를 자랑하는 ‘스프론(Spron)’ 합금, 무브먼트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내구성을 높여 시계의 수명을 늘려주는 ‘매직레버(Magic Lever)’ 시스템 등 세이코 특유의 첨단 기술력이 두루 적용됐기 때문이다.세이코 프리사지의 리미티드 에디션 ‘SSA363J’와 전용 박스‘SSA363J’는 국내에 단 100점만 수입됐으며, 구매 시 전용 박스가 제공된다. 세이코가 지난해부터 선보인 프리사지의 ‘칵테일 컬렉션’은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뛰어난 품질, 아름다운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SSA363J’에 앞서 ‘마티니’의 도회적 세련미를 닮은 ‘SSA341J’, ‘블루문’의 깊이 있는 푸른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SSA343J’, ‘스카이다이빙’의 맑고 투명한 하늘빛이 감도는 ‘SRPB43J’와 ‘SRPB41J’ 등 4종의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17 09:45 양윤모 기자

에이서, 신제품 울트라북 ‘스위프트 3’ 출시…가격 69만원~84만원

에이서의 신제품 울트라북 ‘스위프트 3’(사진=에이서)에이서가 울트라북 신제품 ‘스위프트 3’을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제품의 가격은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SF315-51G’ 제품이 84만9000원,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지 않은 ‘SF315-51’ 제품은 6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스위프트 3’는 18.9㎜의 얇은 두께의 울트라북에 15.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최신 인텔 8세대 i5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외부 충격이나 오염으로부터 스크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됐다.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제품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150’가 포함돼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다.이밖에도 △최대 9시간 지속가능한 배터리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해주는 ‘에이서 트루하모니’ 기술과 스테레오 스피커 △최신 USB3.1 포트와 USB 3.0포트, HDMI 포트 등이 탑재됐다. 지문인식 보안 기능과 백라이트 키보드 등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에이서는 스위프트 3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무선마우스와 패드, 키스킨 등 사은품 3종을 증정할 계획이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1-16 13:47 이은지 기자

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전년 대비 판매량 3배

듀얼인버터히트펌프 건조기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한달 동안 직전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출시 초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많이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LG전자가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 3분의 2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신제품으로, 일부 유통점에서는 재고 물량 부족으로 대기 수요까지 생겨나고 있다.LG전자는 신제품의 낮은 전기료, 짧아진 건조시간 등이 건조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모드 기준으로 1회 건조 시 전기료는 117원에 불과했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0분대에 건조가 끝나고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제거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로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난다.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 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1-16 13:28 이은지 기자

화웨이, 中 차이나모바일과 ‘5G 코어 네트워크’ 기술 검증

(사진=화웨이 제공)ICT 솔루션 기업인 화웨이가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리서치 기관에서 5G 코어 네트워크 기술 검증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해당 테스트는 3GPP(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의 가장 최신 규격인 ‘릴리즈 15(5G 1단계 표준)’에 기반한 것으로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BA) △네트워크 슬라이싱 △엣지 컴퓨팅 △5G 독립형 네트워킹 등을 포함한다. 테스트 결과 화웨이의 5G 코어 네트워크는 최신 5G 표준 아키텍처와 완벽하게 부합해, 미래의 대규모 5G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서비스 요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잠재한 다수의 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코어 네트워크는 필수적이다. 코어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SBA, 콘트롤 플레인과 유저 플레인의 분리, 엣지 컴퓨팅, 그리고 다른 주요 기술들을 통해서 실현 가능하다.화웨이는 5G 코어 네트워크와 관련해 오랜 기간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앞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공동으로 선보였고,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상하이 MWC 2017’에선 세계 최초의 SBA 기반 5G 코어 네트워크의 프로토타입을 내놓기도 했다.화웨이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 및 다른 세계적인 선두 통신사들과 함께 5G 상용화 가속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5G 시대에 수직 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1-16 13:27 이은지 기자

[브릿지포토] 포낙, 무선 직접연결 보청기 '오데오 B-다이렉트' 런칭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 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이 지난 13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무선 직접 연결 보청기 ‘오데오 B-다이렉트 런칭 세미나’를 개최했다.포낙보청기는 임직원, 전국 포낙전문센터 및 취급점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신제품 ‘오데오 B-다이렉트’ (Aud?o™ B-Direct)의 제품 이해도를 확보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상반기 영업 전략을 발표했다.포낙, 2018 런칭세미나 개최세미나에 참석한 200여 명의 임직원과 담당자들은 제품에 대한 이론 트레이닝은 물론 직접 신제품 핸즈온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낙’이 세미나를 통해 공개한 최신형 보청기 ‘오데오 B-다이렉트(Aud?o™ B-Direct)’의 최대 강점은 무선 직접 연결 기능에 있다. 휴대폰과 TV 소리를 보청기로 무선 전송하는 최신형 무선 직접 연결 보청기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것이다.0.4초마다 보청기 착용자의 청취환경을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하는 포낙보청기의 ‘오토센스 OS’ 시스템이 직접 무선 연결 기능을 만나 한층 강화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포낙, 2018 런칭세미나 개최 _ Leonard Marshall 소노바 그룹 아태지역 부사장삼성,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모든 휴대폰에 ‘오데오 B-다이렉트’ 보청기와 무선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휴대폰을 손에 쥐지 않아도 보청기를 통해 전화 통화가 가능한 완벽한 핸즈프리 보청기다. 이 같은 기술혁신을 가능하게 만든 기술은 포낙보청기의 최첨단 디지털 무선 칩 ‘소워드(SWORD™)에 있다. 손톱보다 작은 칩에 탑재된 최첨단 무선 전송 기술이 포낙의 신제품 보청기 ’오데오 B-다이렉트‘에 최초로 적용됐다.포낙, 2018 런칭세미나 개최 _ 소노바코리아 양해춘 대표’TV 커넥터‘를 함께 활용하면 ’오데오 B-다이렉트‘의 활용도는 더 넓어진다. 기존에는 보청기 착용자마다 TV수신기를 별도 구입해야 했지만 포낙의 ’TV 커넥터‘는 한 대만 설치해도 보청기 착용자 인원 수에 관계 없이 TV 소리를 무선 수신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청기 기능과 음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플 또한 안드로이드, 애플 iOS 등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방수 방진 최고 등급인 IP68도 획득했다. 땀이나 비는 물론, 습기와 먼지 같은 이물질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포낙, 2018 런칭세미나 개최 -신제품 핸즈온을 체험 중인 참석자들이날 행사에 참석한 레너드 마샬(Leonard Marshall) 소노바 그룹 아태지역 부사장은 “’포낙 오데오 B-다이렉트‘를 시작으로 향후 ’소워드‘ 칩 기반의 새로운 하이테크 보청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제품 품질뿐 아니라 고객과 파트너들로부터 꾸준하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노바코리아 양해춘 대표는 “이번에 국내에 출시하게 된 포낙의 ’오데오 B-다이렉트‘ 보청기는 선 출시된 북미와 유럽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소노바코리아와 포낙의 파트너들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16 10:55 양윤모 기자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삼성전기’도 지난해 4분기 나란히 방긋

삼성그룹 내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15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가운데, ‘아우’ 삼성SDI·삼성전기도 이 같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경우 작년 4분기에도 굴곡 없이 이어진 업황 호조세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15일 전자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SDI는 2017년 4분기 매출액 1조8000억~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각각 달성하며, 연간 흑자 전환을 이뤄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소형전지’가 첫손에 꼽힌다. 이 사업은 삼성 ‘갤럭시 노트8’·애플 ‘신형 아이폰’ 등의 출시 효과에 힘입어 작년 4분기 700억~9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재료 사업 역시 반도체의 전반적인 업황 호조세 지속과 편광판 사업부의 수율 개선 등에 따라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삼성SDI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중대형 전지 사업도 유럽 지역 공급이 본격화되며 매출 확대에 따른 적자폭이 축소됐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중대형전지 사업의 4분기 영업적자는 200억~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헝가리 공장이 본격 양산을 시작하는 올해 2분기 이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력 상품인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올해 2조2000억원으로 증가해 3분기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오는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기 역시 지난해 4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 수준이다. △듀얼카메라 매출 증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 △기판사업부의 환경 개선 등이 긍정요인이다.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모듈 사업부는 갤럭시 노트8의 판매 호조로 4분기 1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컴포넌트 사업부도 주력 생산제품인 MLCC의 시장 가격 상승에 힘입어 9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일정하게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TV, PC 등 전자기기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기판 사업부의 HDI(주기판) 역시 9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전망도 밝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는 5795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MLCC, 기판, 카메라 모듈 등 전사업부의 영업 환경이 호전될 것이다. 환율 여건이 부정적이지만 제품 구성비 개선과 판가 상승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5 16:01 한영훈 기자

삼성SDI,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전기차 미래' 선보인다

삼성SDI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삼성SDI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8)’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서 삼성SDI가 전면에 내세운 상품은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고용량, 급속충전 혁신소재와 첨단 제품이다.삼성SDI는 ’전기차의 미래는 오늘 시작된다‘를 주제고 내걸고 △당신의 여정을 더 멀리 (Extend Your Journey)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Redefine Your Design) △당신의 주행을 즐겨라 (Enjoy Your Ride)의 스토리로 구성해 전시관을 마련했다.우선 20분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해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중심으로 37, 50, 60, 94Ah(암페어아워) 등 전기차(EV, PHEV)에 적용 가능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그 셀들이 적용된 배터리 모듈에서 팩 제품까지 전시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최근 네이쳐(Nature)지에 논문으로 게재한 용량을 45% 높일 수 있고 충전속도도 5배 빠른 ’그래핀 볼‘ 소재와 용량 및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고체 전지‘도 소개했다.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고객 맞춤형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이며,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MFM 팩(다기능 배터리 팩)‘은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해 다양한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다양한 주행거리의 차량을 설계해 플랫폼화 할 수 있다.배터리 셀 높이를 획기적인 낮춘 ’Low Height 셀‘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셀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인 셀로 이를 적용할 경우 차량 내부 공간이 커져 다양한 디자인의 전기차를 설계할 수 있다.삼성SDI는 ’21700‘ 원형 배터리 셀 및 모듈도 선보였다. ’21700‘ 배터리(지름 21mm, 높이 70mm)는 기존 18650 배터리 대비 용량을 50% 향상됐으며 출력, 수명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21700 배터리는 최근 전기차, ESS, 전동공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늘고 있어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 받고 있다.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삼성SDI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5 13:22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북미 최대 유통산업전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 참가

LG이노텍이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유통산업전시회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에 참가해 ESL(전자가격표시기) 등 첨단 유통 IoT 솔루션을 선보였다.//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오는 16일까지 미국 뉴욕서 열리는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관람객이 3만5000여명에 이르는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꼽힌다.이번 전시회서 LG이노텍이 전면에 내세운 상품은 전자가격표시기(ESL)과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이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최근에는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5인치 등 10여 종의 다양한 ESL을 선보였다.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특히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풀컬러 이미지와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가로 90cm, 세로 4cm 사이즈로 슬림해 진열대에 장착하기 좋다.이외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TLS)도 선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솔루션은 반경 40c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LG이노텍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ESL을 유통 매장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ESL에 독자 개발한 통합형 무선 중계기(Gateway)를 사용해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5 10:19 한영훈 기자

전자업계, 2018년 신형 노트북으로 승부수

(왼쪽부터)2018년형 ‘LG 그램’,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펜)’, 한국레노버 ‘믹스 520‘, MSI ‘PE72 7RE’//사진제공=각사연초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졸업·입학 시즌인 1월부터 3월까지는 노트북 업계 최대 성수기로 분류된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고객 선점에 나섰다. 관전 포인트는 크게 확장성·편의성·활용성 등 세가지로 나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개인고객(B2C) 노트북PC 시장서 강세를 보여 왔던 LG전자는 최근 신형 ‘LG 그램’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확장슬롯을 적용한 점이다. 초경량 노트북 업계서 추가슬롯을 적용한 사례는 LG 그램이 최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난 제품 대비 더 빠르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으로 새롭게 변모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수준의 가벼운 무게(13.3인치 965g, 14인치 995g, 15.6인치 1,095g)도 그대로 유지했다. 사용 시간(13.3인치 기준)은 최대 31시간으로 길어졌다. 이외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 적용되고, USB 타입-C 단자를 통해 휴대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지는 등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삼성전자도 신형 노트북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S펜’을 탑재한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0.7㎜의 얇은 펜촉과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S펜과 동일한 편의성도 제공한다. 제품 무게와 배터리 용량은 각각 33.7㎝ 모델이 995g, 39Wh이며, 38.1㎝(약 15인치) 모델은 1720g, 54Wh이다. ‘삼성 노트북9 Always’ 신제품도 내놨다. 이 제품은 배터리 용량을 동급 최대 사양인 75 Wh로 확장해 최대 19.5시간 사용할 수 있다한국레노버는 투인원 노트북 ‘믹스 5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본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인텔 8세대 코어 i7-8550U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스마트해졌다. 256GB의 넉넉한 용량은 물론, DDR4 8GB 2133MHz RAM을 통해 기존보다 33% 이상 빠른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이외 레노버 액티브 펜 2를 지원해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화면 터치가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30.5㎝(12.2인치), 두께는 태블릿 본체 기준 9.9㎜, 키보드 포함 시 15.9㎜이며, 무게는 태블릿 모드에서 880g, 키보드 포함 시 1.25㎏이다.MSI코리아는 직장인, 대학생 등 두루 사용하기에 적합한 2018년 첫 신작을 출시했다. 17.3인치(43.94㎝)의 풀HD 대화면을 적용해 영화 감상, 오피스, 그래픽 작업, 게임 등 다방면에 효율성이 높다. 120Hz 3㎳의 고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를 갖추고, 인텔 코어 i7-7700HQ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50 Ti 그래픽카드를 적용해 전문적인 작업부터 게임 등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실버 메탈릭 색상을 채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4 13:5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모듈러 TV '더 월', CES 2018 어워드 업계 최다 수상

삼성전자 모듈러 TV TheWall//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 모듈러 TV ‘더 월’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서 최고 흥행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적용해 기존 LCD TV의 한계로 지목됐던 백라이트 ·컬러필터를 없앴다.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아울러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크기·해상도·형태에도 제약이 없다. 화면 테두리가 전혀 없는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어떤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더 월은 ’CES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USA 투데이‘, ’월 스트리트 저널‘, ’BGR‘ 등 유력 매체들로부터 총 41개의 상을 휩쓸었다.미국 최대 일간지 ’USA 투데이‘의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더 월‘을 ’Best of CES‘ 제품으로 선정하며 “그간 CES에서 놀라운 콘셉트의 TV들을 많이 봐왔지만, 특히 삼성의 마이크로LED는 모듈러 구조로 돼있어 원하는 크기로 설계해 자신만의 TV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경이롭다”고 극찬했다.이외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한층 강화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S펜과 360도 회전 터치스크린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노트북 PEN‘ △8K AI 화질 개선 기술이 탑재된 ’QLED TV‘ △신개념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등이 다수의 상을 받았다.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패밀리허브를 ’최고의 스마트홈 제품‘으로 선정하며 “삼성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스마트홈 기술을 실제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끌여들였다”고 평가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4 12:30 한영훈 기자

LG전자, 2년 연속 '디트로이트 모터쇼' 도전장

LG전자 직원이 부스에 전시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오는 28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차세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하는 LG전자는 18일까지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운영한다.전시주제는 ‘이노베이션 파트너(Innovation Partner)’다. 자동차 산업의 혁신 원동력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솔루션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및 LCD 계기판 등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카메라 등 자율주행 장치 △올레드 리어램프 등 라이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도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팩 등을 선보인다.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LG전자의 앞선 자동차 부품 기술력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4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美 세탁기 공장 가동…年100만대 생산

좌측부터 김영준(아틀란타 주재 총영사), 서준호(삼성전자 미국 가전생산법인장, 전무),팀 스캇(미 상원의원), 웨인 아담스(뉴베리카운티 대표), 조윤제(주미 한국대사), 김현석(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헨리 맥마스터(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랄프 노만(연방 하원의원), 이안 스테프(미 상무부 부차관보), 팀 백스터(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신규 가전 공장 출하식 행사를 가지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과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2020년까지 약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약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하고 미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세탁기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참전 용사와 불치병 어린이를 지원하는 자유와 희망 재단,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이즈 팜과 뉴베리 카운티 박물관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삼성전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 공장을 기회로 미국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하길 기대하며, 그 여정을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 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향후 5년간 제조기술 등의 연구에 공동 투자하는 ‘팔메토 컨소시엄’을 체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3 08:35 한영훈 기자

[CES2018]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수익-성장-지배력 향상의 선순환 구조 구축할 것”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지난해에는 수익에 기반한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도 착실히 준비했다. 향후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로 △모듈러 디자인, 플랫폼 효율화 영역 확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관련 조직 구축 등을 꼽았다. 올해는 “도전을 통해 생활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핵심은 수익성 개선이 시장지배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한 키워드로 △수익성 기반 성장 지속 △B2B(기업간거래) 사업 육성 △프리미엄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등을 제시했다.먼저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으로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A 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융복합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B2B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 신설한 B2B사업본부를 고객 밀착형 조직으로 전진 배치해 수주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B2B는 사업 초기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B2B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향상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하고 상품기획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조 부회장은 올해 △사업구조 고도화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AI 제품을 앞세운 시장 선도 가속화도 지속 추진한다. 조 부회장은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AI 브랜드 ‘씽큐’를 통해 AI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씽큐는 다양한 외부 AI 기술을 탑재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로봇 사업도 미래 사업의 한 축이다. 그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로봇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 CES에서는 호텔서비스 로봇, 카트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선보이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가정용 허브(Hub) 로봇도 출시하며 가정용과 상업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1 12:25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송량 '2세대 8GB HBM2 D램' 본격 양산

삼성전자의 8GB HBM2 DRAM.(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송량의 2세대 8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 아쿠아볼트(Aquabolt) 를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1.2V(볼트)기반의 제품은 풀HD 영화(5GB) 61편 분량인 307GB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고성능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인 32GB보다 9.6배 빠른 수준이다. 한 시스템에 2.4Gbps 8GB 패키지 4개를 탑재하면 최대 초당 1.2TB의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2세대 HBM2 D램 제품을 인간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물(Aqua)‘과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인 ’볼트(Bolt)‘의 합성어 ’아쿠아볼트(Aquabolt)‘로 브랜드화했다. 이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초격차 제품임을 의미한다.이번 양산을 통해 삼성전자는 업계 유일하게 HBM2 D램을 공급하며 슈퍼컴퓨터(HPC) 및 그래픽카드 등 프리미엄 HBM2 D램 시장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이 제품은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 칩을 8단 적층한 패키지로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와 ’발열 제어‘ 등 핵심 기술 적용을 통해 업계 최초로 2.4Gbps의 동작속도를 달성했다. 또 패키지 아랫부분에 얇은 보호막을 추가,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도록 해 고객들이 시스템 양산과정에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2세대 8GB HBM2 D램까지 업계 유일하게 양산함으로써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향후 다양한 고객들의 차세대 시스템 출시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아쿠아볼트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슈퍼컴퓨터 제작 업체, AI 전용 솔루션 개발 업체, 그래픽 업체와 차세대 시스템 관련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HBM2 D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11 11:11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