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북미 최대 유통산업전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 참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1-15 10:19 수정일 2018-01-15 10:19 발행일 2018-01-15 99면
인쇄아이콘
사진) LG이노텍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 참가
LG이노텍이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유통산업전시회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에 참가해 ESL(전자가격표시기) 등 첨단 유통 IoT 솔루션을 선보였다.//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오는 16일까지 미국 뉴욕서 열리는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관람객이 3만5000여명에 이르는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서 LG이노텍이 전면에 내세운 상품은 전자가격표시기(ESL)과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이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최근에는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5인치 등 10여 종의 다양한 ESL을 선보였다.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특히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풀컬러 이미지와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가로 90cm, 세로 4cm 사이즈로 슬림해 진열대에 장착하기 좋다.

이외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TLS)도 선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 솔루션은 반경 40c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ESL을 유통 매장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ESL에 독자 개발한 통합형 무선 중계기(Gateway)를 사용해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