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KLPGA SBS골프 드림투어 위드 이지스카이CC 18차전 최소타 기록 우승 ‘시즌 2승’

오학열 기자
입력일 2024-10-15 18:01 수정일 2024-10-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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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  15일 대구시 군위군의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 시즌 KLPGA SBS골프 드림투어 위드 이지스카이CC 18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이지현이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BS골프 드림투어 위드 이지스카이CC 18차전(총 상금 7000만 원)에서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은 15일 대구시 군위군의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125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7월 KLPGA SBS골프·크리브나인 드림투어 위드 이지스카이CC 10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지현은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전날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1위에 오른 이지현은 이날도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36홀 보기 없는 경기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은 배가 됐다.

이지현은 파 71 코스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17언더파 125타를 기록해 타수 기준 역대 드림투어 최소타 기록(파 71)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김송연, 정지민, 박아름 등 3명이 작성한 16언더파 128타다.

이지현은 우승 후 “첫 우승을 했었던 코스라 그런지 대회전부터 긴장도 되지 않았고, 경기가 편안했다”면서 “우승했을 때의 코스 공략법과 경험을 살려서 경기한 덕분에 최소타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지현은 2016년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2019 시즌부터 KLPGA 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투어 생활을 이어갔다.

박지혜가 이날 9언더파 62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2위를, 오경은, 박소혜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4 시즌 KLPGA 드림투어는 이제 2개 대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는 내년도 KLPGA 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한 대회도 2개 남았다는 것이다. 매년 상금 순위 20위까지 다음 년도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는 송은아가, 2위 황연서, 3위 김효문 순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이지현은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받아 4위에, 권서연이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