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CES 2018] 삼성·LG, ‘AI·TV 주도권’ 대립 구도 심화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장 입구 대형파사드 앞에서 환영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이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스마트 시티’라는 슬로건 아래 150여개국, 39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혁신 기술을 뽐낸다. 글로벌 가전 시장서 선도자 격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양사의 전시 컨셉은 ‘미래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앞 다퉈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시장 선점 의지를 적극 드러냈다.◇삼성 ‘빅스비’ vs LG ‘씽큐존’ AI 경쟁 심화=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서 진일보한 AI 기술력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넓어진 AI 플랫폼 ‘빅스비’의 적용범위다. 그간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한정됐던 빅스비는 가전 및 자동차까지 영역을 넓혔다. 전시회 관람객들은 빅스비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물론 제3자 기기가 앱과 어떻게 연동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유투브를 보다가 집에 들어와서, TV의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을 때에 “안녕, 빅스비. 집에서도 TV로 영화를 계속 보고 싶어”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 하면 된다. ‘빅스비’는 사용자가 영화를 보는 행위에 맞춰 영화 보기에 적합한 조명을 켜고 에어컨 온도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해 줌과 동시에 아무도 없는 거실의 전자 기기를 꺼 주기도 한다. 빅스비가 자동차 속으로 들어간 ‘디지털 콕핏’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활용하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차 안에 있는 에어컨 ·오디오 음량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차안에서 집 안의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LG전자 모델들이 LG 씽큐 존에서 인공지능 가전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체 AI 브랜드인 ‘LG 씽큐’ 알리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전체 전시관 중 3분의 2를 ‘씽큐존’에 할애했다. 씽큐 존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소비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과 유사한 형태로 연출됐다. 여기에 독자 개발 AI 플랫폼 딥씽큐 탑재 제품을 비롯해, 외부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 관람객들이 ‘LG 씽큐’의 실질적인 고객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실에선 음성인식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들이 서로 연동하면서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관리한다. 주방에선 음성인식 냉장고와 오븐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기능을 자동 선택한다. 이외에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활활’=이번 전시회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주도권 경쟁은 한층 심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 TV ’더 월‘을 선보였다. 더월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적용해 기존 LCD TV의 한계로 지목됐던 백라이트 ·컬러필터를 없앴다. 이 회사 관계자는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LG 올레드 TV와 대립구도를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탑재해 기존제품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올레드 TV’를 공개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5:26 한영훈 기자

[CES 2018] 삼성전자,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대거 공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장 입구 대형파사드 앞에서 환영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이를 위해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2768㎡(약 840평) 면적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 아래 주거공간·사무공간·자동차 등 소비자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 시티’에 들어서면 도시의 빌딩을 형상화한 크고 작은 LED사이니지로 구성된 초대형 파사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은 이 스크린을 통해 삼성의 IoT·AI에 기반한 혁신 기술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와 도전을 가능케 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방문객들은 이번 CES 2018에서 ‘빅스비’를 중심으로 삼성의 혁신 기술이 자사의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물론 제3자 기기와 앱을 어떻게 연동하고 제어하는지 상황별로 경험할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유투브를 보다가 집에 들어와서, TV의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을 때에 “안녕, 빅스비. 집에서도 TV로 영화를 계속 보고 싶어 (Hi Bixby, I’m home, continue playing on TV”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 하면 된다. ‘빅스비’는 사용자가 영화를 보는 행위에 맞춰 영화 보기에 적합한 조명을 켜고 에어컨 온도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해 줌과 동시에 아무도 없는 거실의 전자 기기를 꺼 주기도 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콘셉트를 공개한 ‘앰비언스’ 시나리오도 미래 IoT 기술로 시연한다. 동글이나 칩셋 형태의 앰비언스 모듈을 탑재하게 되면 IoT 기기가 아닌 화분·의자·조명 등 주변의 어떤 사물이든 ‘빅스비’와 연동해 스피커·마이크 기능을 하는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예컨대, 화분에게 에어컨을 켜달라고 명령하거나 욕실 거울에 일정 정보를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더 월(The Wall)’146형은 ‘마이크로 LED’를 적용해 컬러필터 없이 삼원색을 표현하는 진정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밝기·명암비·색재현력·시야각이 뛰어나고 수명 등 내구성도 우수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크기·해상도·형태에도 제약이 없다. 이외 AI를 적용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2018년형 8K QLED TV 85형도 공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CES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개인화 서비스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의 음성을 구분하는 화자 인식(Voice ID) 서비스를 통해 ‘모닝 브리프’ 등을 실행하면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별 일정·메모를 확인하거나 선호하는 뉴스·날씨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 미국 생활가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라인업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패키지 ‘셰프컬렉션 라인업’ 4종 등이다.삼성전자는 모바일·AI 시대를 리드할 혁신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신제품들도 거래선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에 전시한다. 이번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새로운 규격의 메모리 제품인 8TB NGSFF NVMe SSD(PM983), 차세대 스마트기기용 프리미엄 모바일 AP ‘Exynos 9810’, ‘ISOCELL’ 이미지센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과 UFS (범용 플래시 저장장치), SoC, EUV를 활용한 7나노 파운드리 공정 등 초격차 기술이 부각된 제품과 공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모바일·오토모티브·스마트홈 솔루션 등도 전시한다.삼성의 첨단 IT 기술이 하만의 전장 기술을 만나 탄생한 ‘디지털 콕핏’ 전사관 한 켠을 차지한다. ‘디지털 콕핏’에는 차량용‘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돼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차 안에 있는 에어컨·오디오 음량·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의 IoT 기기들도 간단히 제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있는 디스플레이 3개를 각 목적에 맞게 QLED와 OLED로 구성했다”며 “기능 선택을 위한 노브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회전 베젤 사용 경험을 차용해 3개의 다이얼 형태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1:27 한영훈 기자

[CES 2018] 삼성전자, AI 기술 강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CES서 처음 공개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제품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패밀리 허브’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출시한 신개념 스마트 가전이다.신제품은 가족 구성원의 음식 선호도와 보관 중인 식재료의 유통기한까지 고려해 최적의 식단과 요리 조리법을 사용자에게 추천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능형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식재료를 추가 등록할 수 있고 유통기한도 자동으로 기록해준다”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식품의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일을 방지해 식재료 관리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새롭게 적용된 ‘화자 구분(Voice ID)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일정·메모·뉴스·날씨 등의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홈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우선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하만의 AKG 프리미엄 스피커가 탑재돼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도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삼성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화면을 패밀리허브의 스크린으로 옮겨 보여 주는 기능도 지원한다.이 제품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IoT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연결된 삼성 세탁기·청소기 등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도어센서, 온도조절장치, 스마트 조명 등 타사 스마트 기기까지 연결해 집안의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탑재된 AKG 프리미엄 스피커 세부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패밀리허브’를 통해 현지 특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신제품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대거 추가 된다. 미국향 모델에는 △집 수리 및 가전·가구 유지·보수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홈 어드바이저‘ △이미지 공유·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 △인근 매장의 할인행사와 쿠폰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리스트에 추가해 합리적인 구매를 돕는 ‘딜즈’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또 위젯을 통해 자주 이용하는 생활 소비재를 등록해 단 한번의 클릭으로 구매·배송까지 할 수 있는 ‘원클릭 쇼핑’ 서비스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오픈마켓 ‘11번가’와 협업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반기 출시하는 국내향 제품의 경우, ‘카카오키즈’, ‘EBS 육아학교’ 등 다양한 인터렉티브 육아 컨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구성기 삼성전자 상무는 “’패밀리허브’가 이제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단을 짜주는 등 소비자들이 상상하던 일들을 하나씩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혁신 제품을 통해 미래형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0:58 한영훈 기자

[CES 2018] 삼성전자, 세계 최초 모듈러 TV ‘더 월’ 공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146형 모듈러 TV ‘더 월’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 TV ‘더 월’과 ‘인공지능(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탑재된 85형 8K QLED TV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서 입지를 한층 강화 하겠다는 목표다.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 센터에서 미래 TV 비전과 올해 선보일 신제품·신기술을 소개하는 ‘삼성 퍼스트 룩 2018’ 행사를 개최했다.146형 모듈러 TV ‘더 월’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라고 설명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며 시야각도 현저히 개선된다. 발광효율·광원수명·소비전력 등 내구성·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크기·해상도·형태에도 제약이 없다. 또 화면 테두리가 전혀 없는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어떤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적용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2018년형 8K QLED TV 85형도 공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입력 영상과 출력 영상을 비교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 시 발생할 수 있는 계조(명암의 자연스러운 표현) 손실 없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올 하반기에 한국·미국부터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이외에 ‘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의 강화된 연결성과 편의성도 소개했다. 가장 달라진 점은 AI 플랫폼 ‘빅스비(Bixby)’를 탑재하고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된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단순한 채널 이동은 물론 날씨 등 생활 정보를 얻거나 특정 앱을 지정해 콘텐츠를 검색할 수도 있다. “지금 감상 중인 사진을 TV화면에 맞춰서 표시해줘”와 같이 심화된 명령도 수행한다. ‘빅스비’가 적용된 스마트 TV는 3월 한국과 미국에서 우선 출시되고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확산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복잡한 로그인 과정 없이 초기 TV 세팅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한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에는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셜 가이드(Universal Guide)’ 가 새롭게 탑재돼 사용자 기호에 맞는 Live 채널과 OTT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세계 최초 모듈러 TV ‘더 월’은 화질 기술력의 정점일 뿐 아니라 용도와 크기 등에 제약을 없앤 미래 TV”라며 “앞으로 AI, QLED 등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0:58 한영훈 기자

[CES 2018] 삼성전자, 스마트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 공개

삼성전자가 CES서 공개하고 9일부터 한국 포함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삼성 플립’은 아날로그 감성과 최첨단 UX(사용자경험)를 접목한 신개념 회의 솔루션이다.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55형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회의 시 유용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가장 큰 특징은 첨단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8’과 동등한 업계 최고 수준의 터치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펜을 이용해서도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필기할 수 있으며,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두께 차이도 인식해 선을 볼펜처럼 얇거나 형광펜처럼 두껍게 그릴 수 있다.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지우개로 인식해 특정 부분만 섬세하게 지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Wi-Fi·NFC·HDMI·USB 등 다양한 통신·데이터 전송 규격을 지원해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사무용 IT기기와 쉽게 연결해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회의 결과를 이메일·클라우드·USB 등으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이 제품은 화이트 보드 콘셉트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무실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어울리며, 인체 공학 설계로 가로·세로 화면 전환 시 스탠드 거치대 높이가 눈높이에 맞춰 자동 조정된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플립’은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최고의 협업 솔루션으로 회의 문화를 바꿔 놓을 제품”이라며 “창의적인 사고와 활발한 아이디어 공유가 필요한 디자인·스타트업·기업·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0:57 한영훈 기자

[CES 2018] LG전자, 인공지능 名家 이미지 굳힌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씽큐 존에서 인공지능 가전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을 통해 LG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제품·서비스 대거 선보이며,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LG전자는 전시 공간에 입구부터 올레드 사이니지 246장을 연결해 올레드 협곡을 구현했다. 길이는 16m, 너비 16m, 높이 6m에 이른다. 관람객들은 28m에 달하는 길을 걸으며 총 20억 개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LG전자가 이번 전시회서 가장 공들인 공간은 AI 전시존인 ‘LG 씽큐(ThinQ) 존’이다. 이 공간 규모는 전체 부스 면적의 3분의 1로, 여러 전시 존 가운데 가장 넓다. LG 씽큐는 LG전자의 AI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브랜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AI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G전자는 ‘LG 씽큐 존’에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소비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독자 개발 AI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세탁실에선 음성인식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들이 서로 연동하면서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관리한다. 이외에도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전시, 공간의 경계 없이 이어지는 AI 경험을 선사한다.LG전자는 자사 주력 제품인 ‘올레드 TV’ 중심의 프리미엄 TV 시장 재편 움직임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AI로 똑똑함을 더해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LG 씽큐 TV를 통해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게임기에 연결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알아서 ‘외부입력’ 설정을 ‘HDMI’로 변경해 게임기와 연결해준다. 콘텐츠 검색도 편리하다. LG 씽큐 TV에 “구글포토에서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사용자의 구글포토 계정에서 해당사진을 찾아 보여준다.올해 출시를 앞둔 ‘올레드 TV’ 주요모델에는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해진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올레드 TV’의 압도적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이외 나노셀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슈퍼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전시존을 명품 갤러리처럼 조성해 초프리미엄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이 공간의 배경은 블랙 색상으로 꾸며 화이트 색상이 주로 쓰인 다른 전시존과 차별화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의 핵심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 구성했다. 여기에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터보워시 3.0 세탁기 △이지클린 오븐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을 전시한다.LG전자는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AI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군도 선보인다. 신제품 주요 모델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공동 개발한 고음질 음향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음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외 △나노 IPS 모니터 △초고화질 4K UHD 프로젝터 △스마트폰 ‘V30’ 등도 선보였다. 차세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선보이는 비공개 부스도 마련했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 ‘CES 혁신상’ 등 총 1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빔프로젝터,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모니터, 오디오 등 혁신 제품들이 골고루 상을 받았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0:25 한영훈 기자

[CES 2018] LG전자, 올레드 246장으로 만든 '올레드 협곡' 선보인다

LG전자가 CES 2018에서 전시장 입구에 곡면 55형 올레드 246장을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협곡’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총 20억 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협곡, 빙하, 폭포, 숲 등 환상적인 자연 경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올레드 협곡’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CES 2018’ 자사 전시장 입구에 초대형 ‘올레드 협곡’을 마련했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시장 입구에 55형 올레드 246장을 연결해 올레드 협곡을 구현했다. 길이는 16m, 너비 16m, 높이 6m에 이른다. 관람객들은 28m에 달하는 길을 걸으며 총 20억 개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LG전자는 구불구불한 협곡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볼록한 모양으로 구부린 사이니지 156장, 오목한 형태 사이니지 90장를 사용했다. 올레드는 LCD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구부리기 쉽다. 조형미를 살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해당 공간에서는 ‘올레드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협곡, 빙하, 폭포, 숲, 하늘, 눈보라 등 동영상을 2분 30초 동안 상영한다.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초고화질 카메라 14대를 동원했다. 북미, 남미 등에 위치한 △세계 최대 사암 협곡 ‘앤털로프캐니언‘ △세계 최대 해안 빙하 지역의 ‘컬럼비아 빙원’ △세계 최대 규모 폭포 ‘이구아수 폭포’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영상을 촬영했다.곡면 올레드 사이니지는 화면 테두리 베젤이 좌우 15mm, 상하 17mm로 얇다. 사이니지 여러 장을 이어 붙여 월을 만들었을 때 몰입감이 높다. 올레드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빛샘 현상이 없다. 또,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한다.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올레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 강점을 전 세계에 알려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8 10:00 한영훈 기자

[포토] 'CES 2018' 관람객 기다리는 'LG ThinQ' 옥외광고

LG전자가 현지시간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앞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ThinQ’의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현지시간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앞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ThinQ’의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현지시간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앞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ThinQ’의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현지시간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앞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ThinQ’의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앞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인 ‘LG ThinQ’의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LG 씽큐(ThinQ)’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7 11:17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AI 고화질 변환 기술` 적용한 8K QLED TV 공개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85형 8K QLED TV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TV에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준다. 이 기술은 입력 영상과 출력 영상을 비교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 시 발생하는 계조(명암의 자연스러운 표현) 손실 없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또 AI 기반으로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원작자가 의도한 세밀한 차이를 살릴 수 있도록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조정해 준다. 예컨대 글씨 테두리에 번짐이 있다면 글씨가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또렷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어해 준다.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TV의 음향 역시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 설정을 하지 않아도 영상 특성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해 준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8K QLED TV는 올해 하반기에 65형 이상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그 동안 8K TV가 있어도 콘텐츠 해상도가 뒷받침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개발한 AI 고화질 변환 기술로 소비자의 시청 경험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7 11:08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CES2018서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공개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8’ 전시회 기간 동안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Display Your Lifestyle’(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세요)이라는 슬로건으로 차별화된 혁신기술과 제품을 공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65인치 UHD(초고화질) 롤러블 디스플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형태와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65인치 UHD에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말아 숨김으로써 공간 활용 가치를 높여 기존 디스플레이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화면을 말면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해진다.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비율로 조정도 가능하다.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88인치 8K TV를 OLED로 구현해 전시하고, 크리스탈 사운드 OLED TV도 음향기능을 기존 2.1채널 사운드에서 3.1채널 사운드로 업그레이드했다.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77인치 월페이퍼 TV 등 OLED의 장점을 강조한 제품들도 대거 전시한다.차별화된 성능으로 중무장한 프리미엄 LCD 제품들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IPS를 적용한 65인치 아트글라스(Art Glass)TV를 비롯해 14인치, 31.5인치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IPS는 광시야각, 고투과율, 고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초해상도 제품을 확대하며 IPS 기술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를 가진 비디오월(Video Wall) 제품도 공개했다. 이를 앞세워 상업용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기술을 노트북, 모니터 등 LCD 제품에도 확장 적용했다. 게이밍 제품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한 뒤, 향후 제품군별 특성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들을 제안해왔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의 기대에 선제대응하며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7 11:01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개최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성택 전남대학교 학생처장,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전무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726명이 참가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가 높으나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832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을 모집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612명도 참여했다.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외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교과서 음악회와 같은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주어진다.올해 폐교가 예정된 시골 분교에서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를 대표해 참가하는 마지막 학생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캠프에는 8: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 583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 중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25명도 강사로 참가했다.2012년 전남 구례여중 2학년 시절,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하고 2017년에 대학에 입학한 고새봄(20·서울대학교 1학년)씨는 “중학생 때 대학생 강사 선배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캠프가 개최되는 전국 6개 대학에는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과 삼성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하는 중학생들을 격려했다.2012년에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이번 2018년 겨울캠프까지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8000여명이 참여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7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NXP-헬라, 자율주행 시장 선점 위해 손잡았다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와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미국 ‘NXP’,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 강자인 독일 ‘헬라 아글라이아’와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ADAS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되는 솔루션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2020년부터 더욱 엄격해지는 글로벌 안전기준에 대응해야 하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3사는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LG전자의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ADAS 카메라 및 영상 인식·제어 알고리즘’ △자율주행 기능 추가와 변경 등 확장성이 뛰어난 NXP의 ‘고성능 차량용 영상처리 프로세서’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한 헬라 아글라이아의 ‘ADAS 편의기능 소프트웨어’을 융합한 솔루션을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이 솔루션은 글로벌 자동차안전평가인 ‘유로 NCAP 2020’을 충족시킨다 ‘유로 NCAP 2020’은 교차로의 복잡한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교차로 안전주행’ 등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을 요구한다. ‘교차로 안전주행’은 횡방향으로 접근하는 차량이나 보행자까지 인식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난이도 ADAS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가 갖춰야 할 필수 기능이다.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 부품 분야의 세 강자인 LG전자, NXP, 헬라가 힘을 합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ADAS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7 10:37 한영훈 기자

LG전자, 2018년형 ‘LG 그램’ 출시

LG전자 모델들이 가전 매장에서 ‘LG 그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LG 그램’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초경량 노트북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약 보름 동안 진행한 예약판매 기간 동안 2000건이 넘는 사전 주문을 받았다. LG전자가 노트북 제품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신제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및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추가 슬롯을 적용했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한 내구성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 탑재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 △최대 31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지문인식 기능으로 부팅과 로그인을 한 번에 완료하는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제품 무게는 1kg을 넘지 않는다. 제품 전면 중앙에는 ‘gram’로고를 적용했다.LG전자는 노트북 시장 성수기인 3월 아카데미 시즌을 앞두고 전국 판매점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2018년형 ‘LG 그램’ 최고급 모델(인텔 i7 CPU 적용 제품) 구매 고객에게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한다. 이 패키지는 ‘테라(Tera)’ 등 인기게임 6종과 사진,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약 35만원 상당이다.‘2018 그램 오피스 밸류팩’도 함께 증정한다. 이 패키지는 서체 500여 종 1년 이용권, 한컴 오피스 2018 영구 사용권 등을 포함한다. 약 44만원 상당이다. 저장장치인 SSD나 메모리를 추가로 달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쿠폰도 제공한다. 더불어, 스마트폰과 ‘LG 그램’을 고속 충전할 수 있는 USB-PD 타입 충전기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인텔 i5 CPU를 적용한 ‘LG 그램’ 구매 고객에게는 ‘2018 그램 오피스 밸류팩’과 USB-PD 충전기를 증정한다. 인텔 i3 CPU를 탑재한 제품 구매 고객에는 ‘2018 그램 오피스 밸류팩’을 제공한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혁신을 거듭해 더욱 진화한 ‘LG 그램’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7 10:30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A2B 전기자전거, 2018년 신년맞이 “얼리버드 프로모션”선보여

영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A2B가 2018년 신년을 맞아 전기자전거 구매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1월 15%, 2월 10%, 3월 5%의 차등적인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프로모션 대상 모델은 영국 프리미엄 전기 자전거 브랜드 A2B의 접이식 모델인 2018 쿠오부스트(Kuo Boost)와 500W 고출력으로 최대 시속 38km/h에 달하는 알바플러스(Alva Plus), 그리고 한국A2B의 새로운 브랜드 울트라모터(UltraMotor)의 카브36(karv36), 카브48(karv48) 등 총 네가지이다.KB_G12018 쿠오부스트는 350W 출력의 모터로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고 500W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가 100Km에 이른다. 핸들과 바디 프레임 중앙부위가 절반으로 접혀 좁은 공간에 보관이 용이하고, 후방휠을 고정하는 AXA 프레임 일체형 락으로 별도의 잠금 장치 없이 간편하게 잠글 수 있다.알바플러스는 A2B만의 고유한 디자인인 Y형 프레임이 돋보이는 모델로, ISPO뮌헨의 위너이자 6000km의 미 대륙을 44일간 쉬지않고 달려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된 안정적인 전기자전거이다.한편 울트라모터의 카브48은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매립해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곡선형의 라이져바 덕분에 편안한 자세로 탑승이 가능하다. 48볼트의 압도적인 출력으로 여타 36볼트 전기자전거와는 전혀 다른 업힐 능력을 선사한다. 더불어 동일한 디자인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카브36 또한 출퇴근용 전기자전거로서 손색이 없다.카브48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PAS방식, 최고시속 25Km/h 미만, 무게 30Kg 미만의 KC 안전 확인 신고된 전기자전거는 3월 22일 부터 자전거 도로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A2B의 쿠오부스트와 울트라모터의 카브 36, 카브 48은 3월 22일부터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알바플러스는 500W 고출력 스펙때문에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어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없다.한국 A2B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전기자전거 문화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가 가져다주는 생활의 편리함과 활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프로모션을 비롯한 개정된 자전거법에 따라 자전거도로를 이용 가능한 한국A2B 전기자전거 확인 등 더 다양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05 17:16 양윤모 기자

LG전자, 신제품 ‘LG 4K UHD 프로젝터’ CES 2018서 공개

LG전자의 ‘LG 4K UHD 프로젝터’(LG전자 제공)LG전자가 초고화질에 사용이 편리한 ‘LG 4K UHD 프로젝터’ 신제품을 ‘CES 2018’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LG 4K UHD 프로젝터’는 가정용 프로젝터로는 최고 수준의 화질인 4K UHD 해상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기술협회(CTA)’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고, ‘홈 오디오·비디오 콤포넌트’ 분야 최고 제품에만 주어지는 ‘CES 2018 최고 혁신상’도 수상했다.해당 제품은 2500안시 루멘 밝기로 기존 제품보다 25% 더 밝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무려 380㎝(150형)에 달한다. ‘HDR10’ 규격으로 제작된 HDR 콘텐츠도 재생할 수 있다.기존 빔프로젝터의 설치 제약을 뛰어넘은 점도 특징이다. LG전자는 긴 직육면체 형태인 제품 상단에 렌즈 덮개를 적용했다. 렌즈 덮개는 마치 자동차 트렁크 문처럼 열리도록 경첩을 달았다. 덮개 안쪽에는 미세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거울을 설치, 사용자가 영상을 띄울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사용자는 거울 각도만 조절하면 원하는 위치, 높이에 화면을 띄울 수 있다. 기존처럼 제품을 이리저리 옮기고 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덮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화면을 천정에도 띄울 수 있다. 기존 프로젝터처럼 제품을 세우기 위해 삼각대를 달거나, 화면 크기를 천정에 맞추기 위해 제품을 올려놓을 탁자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해당 제품은 손잡이가 달려있어 사용자가 한 손으로 옮기기에 충분하다. 크기는 가로 165×세로 165×높이 470㎜이고, 무게는 6.5㎏에 불과, 기존 동급 프로젝터에 비해 절반 수준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적용, 인터넷만 연결하면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LG전자 IT사업부장 장익환 상무는 “고화질 대화면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LG 4K UHD 프로젝터’로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 또 한번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5 10:00 한영훈 기자

인텔, 칩 해킹 취약에 CEO는 주식 대거 처분…창사 이래 최대 위기

세계 최대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 인텔(AP=연합)세계 최대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이 최근 20여 년간 만들어 온 칩 대부분에 심각한 설계 취약성이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창사 5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인텔은 1968년 고든 무어와 로버트 노이스가 창립한 이래 세계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대표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상징적 기업으로 군림해 왔다. 특히 1980년대 이래로 지금까지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는 독보적 위치를 수십년간 유지하고 있다.이 회사는 1992년부터 작년까지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었으며,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의 성장으로 삼성전자 DS부문에 1위 자리를 내준 후에도 여전히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최강자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인텔은 1991년 시작한 ‘인텔 인사이드’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업계의 표준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 줬으며 지금도 PC용 중앙연산장치(CPU) 시장에서 유일한 라이벌인 AMD를 약 75%대 25%로 압도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1995년 이래 나온 거의 모든 인텔 CPU의 설계에 ‘멜트다운’과 ‘스펙터’라는 이름이 붙은 보안 취약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텔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게다가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이 보유한 인텔 주식 2400만달러(255억원)어치를 작년 가을에 팔아치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인텔이 구글로부터 멜트다운과 스펙터 보안취약점을 통보받은 것은 이보다 몇 달 전인 작년 6월이었다.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알려져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경영진이 ‘발을 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편, 인텔 주가는 이 사태가 알려진 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3.39% 하락한 반면, 경쟁업체인 AMD의 주가는 5.19%가 올랐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8-01-04 21:39 이해린 기자

'메모리 슈퍼호황' 올해까진 간다…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60조 도전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한풀 꺾이며 국내 제조업체들이 부정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올해까지는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지속되며 업황 호조가 이어질 거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 중 70% 가량을 반도체 부문서 벌어들이는 삼성전자 역시 올해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갱신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1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50조원을 넘어 ‘60조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유력하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전망치 평균을 매출액 271조1000억원, 영업이익 6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메모리반도체 중 낸드플래시 가격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D램 쪽 수요가 워낙 탄탄해 호실적을 지속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거라는 의견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DP) 부문서 애플에 공급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늘어나는 점도 호재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반도체 업황은 공급제약과 서버수요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아직까지 반도체 고점 논란을 구체화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낸드 가격은 소폭 떨어질 수도 있지만 D램 쪽에서 수요가 탄탄해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 하향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여기에 반도체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D램 자체 생산을 서두르며,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태희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학과 교수는 “중국 업체들이 당장 한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어렵겠지만 저가 내수 시장 중심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시장 지위를 지킬 수 있는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4 17:4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연간 영업익 50조 넘어 60조?

오는 9일 발표 예정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올해는 반도체 고점 우려에도 50조원을 넘어 60조원 대의 연간 영업이익을 벌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삼성전자 2017년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15조9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직전 분기(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를 웃도는 수치다.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특별상여금 지급 △원화가치 상승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4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원·달러 환율은 3년 2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원화가 강세를 띠면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이익은 줄고, 수출 가격 경쟁력은 낮아진다.그러나 ‘반도체’를 앞세운 호실적 행진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강세에 힘입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둬들였을 것이 확실시 된다.IC인사이츠는 지난해 4분기 전세계 D램 매출이 210억6100만 달러(약 22조8400억원)로 전분기(199억8600만 달러)보다 약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C인사이츠는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내다봤다.삼성전자가 39%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낸드플래시 역시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4분기 반도체 부문서 벌어들인 영업이익만 10조원을 넘길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스플레이(DP) 부문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1조5000억원 이상을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3조원대, 소비자가전(CE)부문은 5000억원대 영업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태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55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이를 넘어 연간 영업이익이 60조원 대로 향할 거라는 의견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엇갈린 전망에도, D램 쪽 수요가 탄탄해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역시 기술력을 앞세운 초격차 전략으로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4 17:26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