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전자, ‘기존의 틀’ 깬 새로운 시무식 선보였다

LG전자의 시무식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의 시무식을 선보였다.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은 조성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부회장이 제시한 올해 중점추진과제인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에 맞춰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CEO와 임직원이 최대한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시무식은 무대 조성, 진행 방식 등이 기존과 크게 달라졌다. 젊은 남녀 사원 2명이 시무식 사회자로 나섰고, 사원협의체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 40여 명이 무대 위에서 올해의 키워드인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는 원년’이라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공개했다. 플래카드의 크기는 가로 10m, 세로 4.8m다.주니어 보드는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에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머플러도 직접 걸어줬다.LG전자는 CEO와 임직원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무대 바로 앞까지 의자를 배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앉은 자리에서 손을 뻗으면 실제로 무대에 닿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이날 시무식에서 2분 분량의 60주년 영상을 통해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역사와 올해의 키워드도 소개했다.한편 조성진 부회장은 시무식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 중점추진과제를 공유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2 14:1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CES 2018'서 '사내벤처’ 육성의 꿈 결실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Go브레쓰(GoBreath)’//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IT와 의료 솔루션을 접목한 C랩(Lab) 과제들을 ‘CES 2018’에서 선보인다. 이번 CES는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공들여온 ‘사내벤처’ 육성의 꿈이 화려하게 꽃피우는 결실의 장이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CES 기간 동안 샌즈 엑스포 1층 G홀 스타트업관 (유레카 파크)에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C랩 과제들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재활 솔루션 ‘Go브레쓰(GoBreath)’,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글래스’ 등이다.‘S레이’는 주변에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의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해야 해서 귀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야외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고 싶지만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까 우려했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Go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호흡 재활솔루션이다. 전신 마취를 하면 폐가 자가호흡을 하지 못해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폐호흡 운동을 꼭 해야 한다. ‘Go브레쓰’는 전용 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게 하며,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의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이다. 이번 CES에서는 기존 기어VR용 시각보조 앱 외에 선글라스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릴루미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에서 릴루미노만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거쳐 다시 글래스 내부의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다.이와 함께 C랩에서 스핀오프한 7개 스타트업 기업도 함께 참가해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타진한다.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어린이를 위한 AR(증강현실) 스마트 칫솔 ‘키튼플래닛’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솔루션 ‘룰루랩’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소프트’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손가락을 귀 옆에 대는 것만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계 스트랩 ‘이놈들연구소’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등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2 14:03 한영훈 기자

작아야 잘 팔린다…가전업계, 올해도 ‘소형화 트렌드’ 뚜렷

삼성 슬림 T-타입 냉장고//사진제공=삼성전자가전업계서 ‘소형화’ 트렌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화두 중 하나다. 1~2인 가구가 사회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스몰사이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상품 구조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전제품으로 꼽히는 냉장고, 세탁기, 정수기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소형가전’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소형 냉장고의 경우 과거 보급형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삼성·LG전자가 전면에 나서 ‘프리미엄’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가의 제품이면서도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515L 슬림 T-타입’이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공간별 별도 냉각기를 적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트리플 독립냉각’,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메탈쿨링커버’ 등 프리미엄 제품의 기능을 갖췄다. 크기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T9000보다 폭 11㎝, 깊이 19㎝를 줄여 싱글족이 사용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구현해냈다.LG전자 역시 607리터 용량의 세미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를 선보이는 중이다. 얼음정수기가 결합된 형태의 이 제품은 일반 냉장고 대비 깊이가 18.9㎝ 줄어들어 좁은 주방 공간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LG전자는 와인셀러에도 소형화 전략을 적용했다. ‘LG 와인셀러 미니’는 43~85병을 보관할 수 있도록 생산된 기존 대형 제품과 달리 최대 8병까지만 보관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매달 판매량 10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동부대우전자의 스몰 럭셔리 제품군인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와 레트로 디자인 ‘더 클래식’ 시리즈의 최근 1년간 판매량도 전년대비 각각 32%, 27% 성장했다. 미니는 기존 대용량 드럼세탁기 6분의 1 크기로 벽면에 부착해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더 클래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시리즈는 최적화된 기능에 복고풍 스타일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의 가격은 동급 대비 최대 20% 가까이 비싸다.정수기 시장에서도 ‘소형화’ 바람이 거세다. 코웨이가 1~2인 가구를 겨냥해 선보인 초소형 정수기 ‘한뼘 정수기’ 시리즈는 코웨이의 전체 정수기 매출 중 약 20~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쿠쿠전자가 지금껏 선보인 정수기 제품 중 가장 슬림한 사이즈를 구현한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도 긍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형 가전업체들도 제품 사이즈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도 가전업계서 소형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2 13:54 한영훈 기자

[신년사] 전영현 삼성SDI 사장 "올해, '성장의 교두보' 확보하는 중요한 시점"

삼성SDI 전영현 사장.//사진제공=삼성SDI“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할 요소는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일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우선 전 사장은 올해를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해라고 진단했다. 향후 전기차 시장 등 전방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기술 확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 등이 반드시 선행돼야한다는 의견이다.전 사장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라면서 ”몽골의 ‘등자(#37913;子)’처럼 삼성SDI만의 등자를 갖춰 나가자“고 주문했다.등자는 말 안장에 달린 발 받침대다. 등자의 발명으로 기마병이 말 위에서 활을 안정적으로 쏠 수 있게 해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기마병과 말을 하나로 묶어 주는 등자로 인해 몽골의 세계 제패가 가능했듯이 삼성SDI만의 등자를 준비해서 세계시장을 선점하자는 취지다전 사장은 이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어디에서든 균일한 품질과 특성의 제품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갖추자는 의미다.끝으로 시장과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회사 전 부문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강조했다. 전 사장은 ”전기차 발주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리, 영업, 구매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2 13:43 한영훈 기자

[신년사]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업방식 변화 통한 LG만의 고객 가치 창출해야"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시무식 모습//사진제공=LG전자“영속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를 제대로 읽고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LG만의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조 부회장은 먼저 지난해에 대해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 기반의 성장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라며 “경쟁과 협력의 방식이 달라졌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끈 창업 정신을 되새겨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자”고 말했다.이를 위해 조 부회장은 △수익 기반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조 부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 발굴에 기반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B2B(기업간 거래) 사업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더 나은 삶을 이끌기 위해 “기존 사업 전반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해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자”고 주문했다.이외에도 조 부회장은 도전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끝으로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은 완벽히 추진하고,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정도경영’도 흔들림 없이 실천하자”고 당부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2 13:34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실큰코리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 피부 트러블 솔루션 '실큰 블루' 출시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실큰(Silk‘n) 코리아가 스킨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블루라이트 디바이스 실큰 블루를 출시한다.실큰 블루는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유발된 피부 트러블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출시 전 미국 FDA 한국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다.실큰 블루의 주요 기능인 블루라이트는 여드름과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효과가 증명되어 전문 클리닉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기능이다. 또한 실큰 블루는 출시 전 미국 FDA 한국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다.실큰코리아, 피부 트러블 솔루션 실큰 블루 출시특히 실큰 블루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24개의 ’블루라이트‘와 피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프락셔널 열에너지‘ 기능이 있어 피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세안 후 별도 젤이나 크림을 바르는 번거로움 없이 기기를 이용해 맨 얼굴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1-스텝 트러블 트리트먼트로 누구나 가정에서 손쉽게 피부 트러블을 관리할 수 있다.사용 방법은 얼굴 전체에 사용 후 트러블이 발생한 부위에 2~3분 집중 관리하면 된다. 일주일에 2회 최소 4주 동안 사용하면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소모되는 충전식 디바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실큰코리아, 피부 트러블 솔루션 실큰 블루 출시실큰 코리아는 실큰 블루 출시 기념으로 1월 한달간 블루 구매 시 30% 할인 또는 정가 구매 시 레드라이트 디바이스인 실큰 페이스에프엑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레드라이트는 진피층의 엘리스틴과 콜라겐 재생을 도와 건강한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큰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홈스킨이노베이션즈 코리아 실큰 관계자는 “실큰 블루는 유발된 피부 트러블은 물론이고 여드름성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블루라이트 제품이다” 며 “남녀노소, 연령구별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트러블성 피부에 도움을 주는 실큰 블루로 피부고민을 간단히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02 12:59 양윤모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작년 성과 자만 말고 초심으로 새롭게 도전해야"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부품) 부문장(사장)은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작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김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아울러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작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목표로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등 3가지 제시했다.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의 정착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을 제안했다.김 사장은 ”새해에는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고 당부하면서 ”이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2 10:05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하며 ‘8K OLED 시대’를 활짝 열었다. 초고해상도 시장에서도 자발광 디스플레이 OLED의 앞선 기술력 입증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FHD(1920×1080) 보다 16배, UHD(3840×2160) 보다 4배(7680×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의 8K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 중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LCD보다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다”며 “8K 구현 기술을 확보한 이상, OLED가 초대형·초고해상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OLED TV는 현재 UHD 시장에서 기존의 LCD 대비 뛰어난 블랙 및 광시야각, 선명한 색상 구현이 가능한 점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화질 우위는 더욱 미세해진 8K 초고해상도의 화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디자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뚜렷하다. LCD는 8K의 밝기를 구현하기 위해선 백라이트 추가가 필요해 무게와 부피가 늘어날 수 있는 반면, OLED는 기존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8K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OLED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OLED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8’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8K OLED를 비롯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1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CES서 AI 브랜드 ‘씽큐’ 알리기 나선다

‘LG 씽큐 스위트(ThinQ Suite)’의 조감도.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LG전자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대규모 ‘LG 씽큐(ThinQ) 존’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LG 씽큐 존‘ 면적은 총 624㎡다. 이는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전시 존이며, 부스 전체 면적(2044㎡)의 약 3분의 1 을 차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LG전자 전시관의 주인공은 사실상 AI 브랜드 ‘씽큐’인 셈”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별로 조성했던 전시존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해당 공간서 독자 개발 AI 플랫폼인 ‘딥씽큐’를 비롯해, 외부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탑재한 AI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집 내부를 그대로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에서 ‘LG AI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을 시연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실제 생활에서 매일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AI로 윤택해지는 삶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이외에도 ‘LG 씽큐 존’에서는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마다 음성인식 AI 가전들이 사물인터넷(IoT)으로 구현되는 스마트홈을 보여준다. 안내로봇,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된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집안의 모든 가전이 고객들이 인공지능을 매일매일 경험할 수 있는 통로이자 접점”이라며 “LG 씽큐 존을 찾은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LG 인공가전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느끼게 하면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1-01 09:58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비츠로그룹, 베트남 국영회사 VTC와 전략적 제휴체결

비츠로그룹 (회장 장태수)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영회사인 Vietnam Multimedia Corporation (VTC 회장 Mr. Luu Vu Hai)과 베트남 공공분야 ICT 사업협력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츠로그룹 회장 장태수회장(앞줄 오른쪽)과 VTC 회장 Mr. Luu Vu Hai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MOU체결후 악수를 하고있다. lt;사진: 출처 VTC 홈페이지gt;이날 VTC의 Mr. Luu Vu Hai 회장은, 비츠로가 대한민국에서 쌓아온 ICT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베트남의 공공분야 ICT개발이 빠르고 시행착오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비츠로의 장태수 회장은 젊고 기회가 넘치는 베트남이 한국과 같은 IT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다 할 것으로 화답 하였다. 양사는 이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베트남 전자국회(e-National Assembly) 및 전자정부(e-Government), 도시방범(Safe City),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츠로그룹과 VTC간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하고 있다. lt;사진: 출처 VTC 홈페이지gt;한편, VTC는 1988년 2월에 설립된 베트남 정보통신부 (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산하 기업으로, VTC Digicom, VTC Comtech, VTC Intecom, VTC Digital, VTC Media, VTC Mobile, NetViet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지상파방송 및 인터넷TV, 위성TV,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국영멀티미디어 그룹이다. 뉴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지상파 디지털, 위성, 인터넷을 통하여 제공 중인 VTC는 차세대 사업으로 공공 SI 및 ICT 분야로 사업 확장 준비 중이며, 이러한 사업확장을 위하여 비츠로그룹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츠로그룹과 VTC간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t;사진: 출처 VTC 홈페이지gt;비츠로그룹은 금번 VTC와의 협약을 통해 VTC가 보유한 IT인프라 및 인지도를 바탕으로, 비츠로가 60년 동안 쌓아온 전자정부(e-Government),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방범/보안, 에너지, 통신, 환경 사업분야 등의 노하우를 적용하여, 대한민국의 장점과 베트남의 장점을 살린 베트남 방식의 공공 SI 및 ICT 사업 전략을 전개하여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 된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01 08:58 양윤모 기자

LG전자, AI 브랜드‘씽큐' 알리기 본격화

LG ThinQ TV광고 스틸컷//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ThinQ)’를 알리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다.LG전자는 지난 29일 글로벌 AI 브랜드 ‘씽큐’를 알리기 위한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광고는 ‘AI 가전의 옳은 생각’이라는 주제로, LG 씽큐의 도움으로 한층 더 윤택해지는 일상 생활의 미래 모습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냉장고가 내부에 보관돼 있는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제안하고, 광파오븐이 해당 요리에 맞는 조리법을 추천해준다.이 회사 관계자는 “AI를 탑재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인공지능 브랜드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씽큐’는 LG전자가 최근 본격 런칭한 AI 브랜드다.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Cue)’가 결합된 것으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LG전자의 AI 지향점을 담았다. 사용자는 고객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LG전자 AI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LG전자는 향후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AI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과 서비스에 ‘씽큐’를 적용할 계획이다.LG전자는 1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 2018 전시회’에서도 ‘씽큐’ 존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씽큐’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씽큐’만의 차별화된 AI 이미지를 적극 알려,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탄탄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2-31 09:58 한영훈 기자

애플, '구형 아이폰 배터리 성능저하' 논란에 교체 비용 인하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사진제공=애플)최근 ‘구형 아이폰 배터리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한차례 진통을 겪고 있는 애플이 결국 배터리 교체비용을 내리기로 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개별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찾으면 인하된 교체 비용을 적용받을 수 있다.애플코리아는 애플 본사가 내년 1월부터 배터리 교체비용을 기존 79달러에서 29달러까지 낮추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내서도 동일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다만 국내에는 직접 AS를 실시하는 애플스토어가 없는 만큼, 개별 AS 대행업체마다 적용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아이폰6·6S 등 구형 아이폰 모델 이용자가 iOS 업데이트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것이 확인된다면, 각 센터에서 3만∼4만원대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현재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10만원 수준이다. 내년 초 서울 강남에 애플스토어가 개장하면 여기에서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앞서 아이폰 일부 이용자들은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면 아이폰 속도가 느려지도록 운영체계(iOS)를 변경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 20일 아이폰6·6S·SE의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을 막고자 성능저하 기능을 도입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 곳곳에서 집단소송이 확산하고 있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7-12-29 11:16 선민규 기자

LG전자, 뱅앤올룹슨 국내 매장에 'V30' 체험존 마련

모델이 서울 압구정동 뱅앤올룹슨 매장에 설치된 LG V30 체험부스 앞에서 LG V30의 고품격 사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서울 6개, 부산 1개 등 오디오 명품 뱅앤올룹슨의 국내 7개 전 매장에 LG V30 사운드 체험존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뱅앤올룹슨 매장에 스마트폰 체험존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뱅앤올룹슨은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 업체로 1925년 설립이래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명품 오디오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LG V30로 즐길 수 있는 24비트(bit) 이상의 고해상도 하이파이(Hi-Fi)1) 음원도 더욱 풍성해진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음원 전문 업체 그루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하이파이 스트리밍 규격 MQA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작했다. MQA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고음질 하이파이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압축 포맷 규격이다.LG V30 사용자들은 그루버스 앱에 가입 후 MQA 전용관에 접속하면 고해상도 하이파이 음악을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무료 하이파이 음악 제공 서비스는 내년 3월 말까지다.LG전자는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음원과 하이파이 음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발맞춰 LG V30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LG V30는 하이파이(Hi-Fi)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또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색만을 골라 들을 수 있게 하고, 음악장르에 따라 잔향(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튜닝기능을 강화했다. LG V30 사용자는 터치 한 번이면 전문가처럼 취향과 음악 장르별로 다양한 음색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은 “세계 음향 전문가들에게서도 인정받는 LG V30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미 유력 IT 전문지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올해 최고의 사운드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LG V30를 선정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2-29 09:58 한영훈 기자

새해에도 '중저가폰' 뜨겁게 달아오른다

삼성전자 갤럭시 A8중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새해에도 삼성·LG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할 채비를 끝마쳤다. 해당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도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준플래그십 제품인 2018년형 갤럭시 A8(5.6인치)과 A8+(6.0인치)를 출시한다.이 제품들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듀얼카메라는 두개의 카메라를 하나로 합친 것을 뜻한다. 한 개의 카메라모듈이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해 보다 넓은 범위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단일 렌즈다.이외에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탑재됐고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가상현실(VR)기기 ‘기어 VR’을 지원한다. 가격은 6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LG전자도 내년 1월 중 K시리즈 신제품인 K10 2018년형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이 제품에는 보급형 제품 중 최초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적용되며, FM라디오 기능도 탑재된다.전작보다 두께는 얇아지고 풀HD 해상도에 3GB램, 5.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국내에는 X시리즈로 명칭이 변경돼 출시되며 가격은 30만∼40만원대다.연말을 맞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가성비’를 앞세운 스마트폰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화웨이는 KT와 손잡고 이달 초 ‘비와이 폰2’를 내놨다. 이 제품은 5.2인치 전후면 커브드 글라스 디자인에 고속 충전과 지문인식센서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출고가는 39만 6천원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 역시 이달 18일 블랙베리 고유 쿼티 자판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한 ‘키원 블랙’(58만 3000원)을 CJ헬로와 함께 선보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2-29 09:42 한영훈 기자

올 한해 전자업계, ‘반도체’ 슈퍼호황부터 '스마트 가전'까지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사진제공=삼성전자)올 한 해 동안 전자·부품업계는 국내 산업을 떠받치는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다소 휘청거렸던 스마트폰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국내 수출과 경제를 견인하는 ‘1등 공신’으로 급부상했다. 각 기업들은 미래 유망사업으로 꼽히는 ‘차(車) 전장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향후 100년’을 챙기기 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올해 전자업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반도체의 약진’을 꼽을 수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공급이 부족한 반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을 촉진시켰다.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올 들어 매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인 54억원의 65% 가량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에 걸맞는 보상도 주어졌다. DS(부품)부문은 지난달 16일 단행된 정기 인사서 99명의 승진자를 배출해냈다. 이 역시도 역대 최대 규모다.SK하이닉스 또한 △1분기 영업이익 2조4700억원 △2분기 3조500억원 △3조7400억원으로 지속적인 영업익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올 4분기에는 4조원대로 진입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13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유력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8%로 치솟으며 5년 전인 2012년(9%)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디스플레이 업계는 앞서 상반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강세로 호황을 누렸으나, 하반기에는 중국발 공급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조사 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연초 200달러를 넘었던 LCD 패널 평균 가격은 현재 170달러대까지 약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정부로부터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투자 승인을 받으면서, 기존 LCD서 OLED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 움직임을 본격화했다.가전 사업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최첨단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가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스마트가전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나갔다. 이외에도 의류 건조기, 무선 청소기 등 새로운 가전제품이 시장에 안착한 원년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난 하반기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한국산 세탁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라는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2017년은 주요 전자업체들의 ‘전장 사업’ 육성 의지가 극명하게 드러난 한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전장 업체 하만의 제품에 자사 AI, IoT 기술을 접목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전기차 부품이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같은 차세대 전장 시장을 선점할 의지도 드러냈다. LG전자는 외부 업체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지난 10월 세계 최대 통신 칩 제조사인 퀄컴과 5세대(5G) 기반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독일 디지털 지도 제작 업체 히어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2-28 15:16 한영훈 기자

LG전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 3년간 공식 후원

LG전자가 향후 3년간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女帝) 김자인 선수와 대한산악연맹을 각각 공식 후원한다. 사진은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랭킹 2위 김자인 선수.//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향후 3년간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와 대한산악연맹을 각각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스포츠 클라이밍은 거대한 인공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익스트림 스포츠이며, 2020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인데 비해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다.LG전자는 국내에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국제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김자인 선수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김 선수는 2014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리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IFSC 월드컵의 리드 종목에서 26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리드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15미터 높이의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오르는 종목이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김자인 선수를 비롯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12-28 09:58 한영훈 기자